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7 21:21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일반기사

"부동층 잡아라" 바닥 훑기 총력전

여론조사 공표 금지로 ‘깜깜이 선거’ 속 각 정당·후보들 박빙·열세지역 힘 집중

▲ 6·13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11일 도내 곳곳에서 열린 각 정당과 후보자들의 유세를 유권자들이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박형민 기자
▲ 6·13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11일 도내 곳곳에서 열린 각 정당과 후보자들의 유세를 유권자들이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박형민 기자

지역의 참 일꾼을 뽑는 6·13 지방선거 투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전북도지사와 교육감, 시·군단체장, 지방의원 등 각급 선거에 출사표를 낸 후보들은 선거 막판 지지세력 결집과 부동층을 붙잡기 위한 바닥 훑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특히 여론조사 결과 공표 금지로 인해 깜깜이 선거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한 적극적 투표층 이외의 표심이 이번 선거의 당락을 가른다는 판단에 따라 각 정당과 후보들은 박빙 또는 열세지역에 모든 힘을 집중하는 양상이다.

11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는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민주당 공천=당선’이라는 인식이 확산해 본선거전은 다소 싱거울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일부 선거에서 다자에서 양자로 선거구도가 급변하면서 민주당과 민주평화당 또는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 간 각축이 벌어지는 지역이 늘고 있는 추세라는 게 지역 정치권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각 정당과 후보들은 유권자들이 자신의 지지후보를 결정하는 마지막 시기인 선거운동 막바지에 부동층 표심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전북지역의 경우 선거에 따라 다르지만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볼 때 적게는 10% 많게는 40%까지 부동층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때문에 투표를 하루 앞둔 12일 유세가 이들의 마음을 흔들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각 정당과 후보들은 마지막 유세에서 최대한 극적인 효과를 연출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하고, 실행에 옮길 준비를 하고 있다.

도지사 후보들은 대부분 도시 지역에 집중한다. 유권자 수가 많은 도시에서 막바지 호소를 통해 표를 훑겠다는 전략이다. 민중당과 정의당 도지사 후보와 전주시장 후보는 노동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이들의 이동이 잦은 지역에서 마지막 유세를 계획 중이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선거 막판 각 정당과 후보들이 그동안의 판세를 굳히거나 뒤집기 위해 중앙의 지원유세 일정 등을 열세지역에 집중하는 등 아직까지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유권자를 붙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이번 지선에서 전북 유권자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특별취재팀 desk@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