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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광 서예가, '한국한시보감' 5권 출간

2년 동안 매화, 국화, 대나무·난 등 주제로 집필
'한국문집총간' 원본으로 한시마다 영인해 오·탈자 걱정 덜어

김홍광 서예가가 오·탈자 걱정 없이 한시를 접하도록 돕는 <한국한시보감> 을 펴냈다.

지난 2년 동안 제작한 이 책은 매화, 국화, 대나무·난, 소나무·학, 연·모란 등 모두 5권으로 이뤄졌다. 사군자 화제에 대한 시제를 쓸 수 있도록 시제별 한시 책을 마련한 것. 이를 위해 매화 시 452수, 국화 시 407수, 대나무 시 330수와 난 시 62수 등 편마다 400수 내외의 방대한 자료를 수록했다.

특히 <한국한시보감> 은 다른 한시 책과 차별성을 갖고 있다. 재단법인 민족문화추진회가 편찬한 <한국문집총간> 을 원본으로 인쇄물을 사진으로 복사해 인쇄하는 영인(影印) 작업을 거쳤다. 한시마다 영인이 있기 때문에 오·탈자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한자마다 독음을 달아 옥편 없이 해독하도록 했다. 한시마다 주해(註解)와 대의(大意)를 곁들여 이해를 돕는다.

이와 함께 전고(典故)를 검색해 실었다. 한시를 정확히 풀이하기 위해서는 전례와 고사 즉, 전고를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책사에 진열된 한시 책이나 인터넷 검색으로 얻은 한시를 접하고 보면 우선 오·탈자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며 “오·탈자 걱정에서 해방되려면 영인이 있는 한시 책을 선택해야 한다. 한시 진본에 가장 가까운 자료인 <한국문집총간> 을 한장 한장 넘기며 영인·편집했으니, <한국한시보감> 을 이용하면 오·탈자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편찬의 배경과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이 책이 서예를 비롯해 한시를 사랑하는 이들의 좋은 벗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홍광 서예가는 전라북도서예대전 초대작가로 현재 대한노인회 전북연합회 노인지도자대학 학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 <한시로 스승 삼고 묵향으로 벗을 삼아> , <중국한시진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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