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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정성수 시인 스물두 번째 시집 ‘사랑 앞에 무릎 꿇은 당신’ 출간

“시가 없었더라면 썰렁하고 눅눅한 세상을 어떻게 건널 수 있을까. 사랑 앞에 무릎 꿇은 당신이 있어 거친 삶이 견딜만하다.”

정성수 시인이 스물두 번째 시집 <정성수의 시와 아포리즘 - 사랑 앞에 무릎 꿇은 당신> (도서출판 고글)을 펴냈다.

이 시집에서 정 시인은 그동안 신문과 잡지에 연재한 시 중 사랑을 주제로 92편을 골라 4부로 묶고, 시마다 아포리즘을 더했다.

“희고 긴 손가락이 세월의 바퀴에 마모되어 / 갈퀴 같은 손이 되었다 // 나는 오랫동안 손을 잡고 있었고 / 아내는 / 하염없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 처연凄然하다 이 손”- ‘아내의 손’ 전문.

정 시인은 이 시에 대한 아포리즘으로 ‘501호 아줌마나, 순지 엄마가 아닌 초등학교 입학하는 날 가슴에 붙였던 이름표를 지금 붙여줘야 한다. 아내의 손을 잡고 아내의 이름을 불러보라’고 했다.

이준관 시인은 표사에서 “정성수의 시와 아포리즘에는 인생의 진리를 터득한 현자의 목소리가 있다. 그가 들려주는 말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삶의 지혜를 얻고 마음이 평온해지는 위로를 받는다”며 그의 시 ‘이팝꽃’을 읽으며 눈시울이 뜨거워졌다고도 했다.

또 유광찬 전 전주교육대학교총장은 “정성수 시인의 시집에는 삶의 우물에서 건져 올린 시들이 도처에서 빛을 발한다. 사랑이 인생의 꽃이라면. 꽃 한 송이 피우는 데 주저할 이유가 없다”고 시 행간을 따라가기를 권했다.

정 시인은 <울어보지 않은 사람은 사랑을 모른다> 등 시집 21권, <인연> 등 시곡집 6권 외에도 동시집 등 50여 권의 책을 지었다. 현재 향촌문학회장·미래다문화발전협회장 등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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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수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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