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등 초고층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시설을 전문 생산하는 기업 (주)디딤돌이 12일 완주 테크노밸리 제1산업단지 연구개발특구에서 준공식을 갖고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박성일 군수, 안호영 의원, 최등원 완주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준공식에서 디딤돌 한정권 대표이사는 “한국화재보험협회에 따르면 화재 발생 현장에서 대피공간으로 피난하더라도 구조시간이 길어지면 방화문 온도가 상승하여 사망하게 되고, (준)초고층 아파트 등의 경우 15층까지 밖에 닿지 않는 소방 구조용 사다리로는 구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저희가 개발한 외벽 탈출형 대피시설인 ‘살리고’ 는 양방향으로 안전하게 피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완주군에 따르면 디딤돌은 봉동읍 테크노밸리 5000평에 70여억원을 투자했으며, 내년부터 연매출 100억 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탈출형대피시설은 건축법시행령 제46조 제5항 제4호에 따라서 국토교통부 중앙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인정고시 받고 설치하는 법정의무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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