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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역 증감률, 17개 시·도 중 16위...국가 수출 1.12% 차지

무역협회 전북본부, ‘2019 8월 전라북도 무역 동향’ 발표

전북지역 8월 수출과 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무역 증감률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최하위권인 16위에 그쳤다.

전국적으로 무역 경기가 어렵지만 전북의 심각성이 어느 정도인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수치다. 26일 한국무역협회 전북본부가 발표한 ‘2019년 8월 전라북도 무역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4억 9418만 달러에 그쳐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무려 1억 5089만 달러(-23.4%)나 감소했다.

거의 1/4이 줄어든 것이다.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21.5% 감소한 3억 6605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보다 1억 37만 달러가 감소했다.

도내 수출과 수입이 9개월 연속 전년 실적을 밑돌고 있는 상황에서 수출 감소율이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하고, 수입도 급감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수출이 악화된 주요 원인으로는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이 전세계를 덮치면서 경기하락에 따른 수요 감소가 첫손에 꼽힌다. 최대 시장인 미·중국간 갈등의 영향과 미국의 경기지표 악화 등 경제적 요인 등과 함께 여러 변수도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8월 중 수출 1위 품목은 정밀화학원료로 전년보다 13.0% 증가한 5863만 달러를 기록했다.

정밀화학원료 수출의 절반이 넘는 폴리실리콘에 대한 중국의 수요증가로 수출이 증가했다.

농약·의약품은 4339만 달러가 수출됐지만 전년 보다 27.0% 감소했다.

자동차 또한 22.7% 감소한 4143만 달러에 그쳤고, 단가하락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한 합성수지도 26.7% 감소한 3679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

도내 기초자치단체로는 군산시(1574만 달러, -31.8%)과 익산시(1190만 달러, -20.7%), 완주군(943만 달러, -21.3%), 전주시(670만 달러, -23.9%) 순으로 수출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 이강일 전북본부장은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을 우리나라도 피하지 못했다”며 “수출경기 회복이 지연되는 만큼 중소수출기업이 큰 어려움에 처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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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랑 ptr0822@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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