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소방본부(본부장 홍영근)는 매년 발생하는 산악사고 발생에 따른 실종자 수색 및 신속한 구조활동을 위해 동원인력관리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도내 실종사고는 70건으로 산악실종 17건, 위치추적 46건, 단순실종 7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종사고 중 2일 이상 소요되는 사고는 버섯 등 임산물 채취 중 길을 잃거나 체력저하로 실정되는 사고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 소방본부는 구조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해 실종자 구조 동원인력관리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해당 프로그램은 산악사고 등 재난 발생 시 재난장소와 가장 인접한 지역의 마을이장·의용소방대원·민간산악구조대원을 시스템의 지리정보로 확인해 협조요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시스템 개발자인 소방본부 신순구 상황관리사는 “최근 잇따른 산악 실종사고를 상황관리하면서 산악사고 시 재난 발생 지역을 잘 아는 지역민의 도움이 절실함을 깨닫고 개발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본부는 이달까지 동원인력관리시스템을 시범운영하며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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