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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양곡창고·도정공장 10곳 중 3곳 ‘화재 취약’

전북소방본부, 810곳 화재안전점검 294곳 적발

전북 지역 도정공장·양곡창고 10곳 중 3곳이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소방본부는 도내 도정공장 등 810곳에 대한 화재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294곳에서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수확한 양곡의 화재피해 예방을 위해 실시된 이번 점검은 지난달 4일부터 한 달간 12개 소방서 85명의 화재 안전정보조사 요원이 도정공장 및 양곡창고 등의 안전점검에 나섰다.

점검 결과 294곳(31%)에서 318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으며 주요 사항으로는 소화기 미비치 및 유도 등 미점등, 비상경보기 작동불량 등이다.

또한 49곳의 건축 분야 위반사항은 관계기관에 통보하는 한편 무허가위험물을 취급하거나 적발된 대상은 입건 처리하고 설치 허가를 받거나 제거하도록 조치했다.

이날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내에서 최근 3년간(2017~2019년) 총 7건(곡물건조장 5건·도정공장 2건)의 화재로 인해 3507만 5000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7년 1건(200만 9000원), 2018년 3건(2428만 8000원), 2019년 3건(877만 8000원)으로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 5건과 부주의 및 기계적 요인이 각각 1건이다.

올해에는 아직 화재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겨울철 화재 위험과 농민의 피와 땀이 담긴 1년 농사의 결실이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먼지가 기계 사이에 끼는 경우 화재로까지 번질 수 있는 우려가 있는 만큼 도정공장, 양곡창고 내 철저한 청소 등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는 예방이 최선이다”며 “가공·저장한 농산물이 부주의나 안전점검 소홀로 화재 피해를 보지 않도록 소방시설 관리 및 화재 예방에 각별한 관심을 두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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