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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사과 당도, 나무에 달린 채로 측정한다…품질 향상 기대

근적외선을 활용해 나무에 달린 사과 당도를 측정하는 모습 /사진 제공 = 농촌진흥청
근적외선을 활용해 나무에 달린 사과 당도를 측정하는 모습 /사진 제공 = 농촌진흥청

사과 당도를 나무에 달려 있는 상태에서 측정하는 기술이 개발돼 품질 향상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사과를 따지 않고도 근적외선(NIR)으로 사과 당도를 빠르게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과일 당도는 과일이 잘 익었는지 판정하는 생육 품질의 중요한 지표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사과를 딴 뒤에야 당도를 측정할 수 있어 당도에 따라 수확기를 판별하는 것이 어려웠다.

농촌진흥청이 새로 개발한 기술은 사과 생육 후기부터 수확기까지 나무에 열매가 달린 상태로 당도를 진단하는 것이 핵심이다.

연구진은 사과 ‘후지’ 열매의 당도를 이루는 고형분 성분 함량에 따라 당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계산식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이 측정값을 근적외선 기기에 적용한 결과, 생육 후기부터 나무에 달린 사과의 당 함량을 0.9수준(1에 가까울수록 정밀도 높음)으로 비교적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었다.

농촌진흥청은 올 하반기 기술을 접목한 근적외선 기기를 산업체와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모바일 화면을 통해 농가에서 사과 당도 상태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 이동혁 소장은 “새로 개선된 사과 과실 당도 측정기술을 활용한다면 나무 생육 관찰과 빅데이터 수집으로 과수원 디지털 농업 연구와의 접목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변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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