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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 대아마을 풍경 감상해보세요

대아마을 사계 전시회 5일까지
연석산미술관 - 동상면행복센터 손잡고 진행

완주 동상면의 호반도로 풍경.
완주 동상면의 호반도로 풍경.

전국 8대 오지로 소문난 완주군 동상면이 5년 전 개관한 미술관과 행정복지센터가 손잡고 진행하는 지역활성화 프로그램을 계기로 새롭게 빛나고 있다.

청정 자연과 순박한 농산촌 주민들의 힘들었던 산간 오지 생활을 되돌아보고, 세파를 힘겹게 헤쳐온 어르신들을 응원하고, 소중한 지역 문화유산과 역사를 되새기며 의미 있게 기록하고 알리는 작업을 진행하면서다.

3일 연석산미술관(관장 박인현)과 동상면 행정복지센터(면장 서진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동상면 사봉리 연석산미술관 진시실에서 진행하고 있는 ‘2021 동상 영상Ⅱ 대아마을의 4계’ 전시회가 오는 5일까지 열린다.

전북문화관광재단 지원 지역활성화프로그램으로 연석산미술관 레지던스와 동상면행정복지센터가 협업해 마련한 이 전시회는 지난해 ‘2020 사봉마을의 여름전’에 이어 두 번째 기획이다.

박인현 관장은 “지난해의 경우 지역사회의 핫 이슈로 부각한 사봉리 밤티마을 일원의 석산개발 시도에 대한 주민들의 강한 저항의지를 담아 진행했고, 올해 전시회는 대아댐 건설 10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대아저수지 주변 마을인 대아마을의 아름다운 사계절 풍경을 주제로 했다”고 말했다.

완주군 동상면은 사봉리, 대아리, 수만리, 신월리 4개 행정리로 이뤄진 산간 오지여서 사람들의 발길은 덜 타지만, 산과 호수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청정의 고장이다. 북쪽 운암산에서 시계방향으로 가차산, 운장산, 연석산, 원등산, 동성산, 위봉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그 중앙에는 100년 전부터 조성된 대아저수지와 동상저수지가 방문객들에게 그림 같은 풍광을 선사한다.

옛 대아댐 전경.
옛 대아댐 전경.

이번 전시회 주제 ‘대아마을’에는 대아저수지와 호반도로, 전라북도 대아수목원, 산림 등 자원이 풍부하다.

박인현 관장과 서진순 동상면장, 임진희 열린마을 농촌유학센터장, 장우석 전북대 미대 강사, 김종인 동상초 5학년생, 홍영옥 동상면 주민 등 53명이 참여, 대아마을 일대 사계절 풍경을 사진에 담아 소개하고 있다.

주민 구만옥씨(원사봉 이장)는 대아저수지에서 뱃놀이 하는 사진을 선보였고, 김왕중씨는 물돌이 풍경을 멋지게 표현했다.

미술관측은 옛 대아댐 건설 및 완공 자료 사진도 전시했다. 옛 대아댐은 1920년 7월에 착공돼 1922년 12월에 완공된 반원형의 구조로 완공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콘크리트 댐이며, 1989년 기존 댐보다 15m 높인 현재의 대아댐으로 인해 수면 아래에 잠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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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jhkim@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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