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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지정 단풍나무 보존 · 보호 ‘앞장’

내장산 국립공원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금선계곡 단풍나무의 천연기념물(제 563호) 지정 기념행사가 9일 현지에서 열렸다.

시 산림녹지과에 따르면 국가 지정 자연유산이 된 단풍나무의 가치를 홍보하고, 잘 보호해 나가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행사는 유진섭 시장과 조상중 정읍시의회 의장, 김수봉 정읍교육장, 주재우 국립공원관리소장, 문화재청과 내장사 관계자, 탐방객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튜브로 온라인 생중계됐다.

‘전설과 함께 듣는 단풍나무 이야기’를 주제로 열린 기념행사는 시립국악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자연유산보존협회 고규홍 이사의 자연유산 강의와 경과보고, 지정서 교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내장산 단풍나무의 수령(나무의 나이)은 약 290년으로 추정되고, 수고(높이)는 16.87m, 근원직경(밑동 둘레)은 1.13m, 흉고직경(가슴높이 둘레)은 0.94m이다.

특히 경사가 급한 특이환경에서 퇴적층과 하부기반암의 균열부에서 생육함에도 불구하고 생육상태가 양호하다.

또한, 주변의 수목과 어우러져 외형적으로 웅장한 수형을 이루는 등 자연경관과 학술적인 측면에서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진섭 시장은 “단풍나무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높이고 교육적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등 소중한 자연유산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장산 단풍은 내장산에서 잃어버린 어머니를 찾아 헤매는 아들의 효심에 감동한 산신령이 내장산에서 가장 많은 수종을 붉게 만들어 버렸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임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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