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 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는 고창으로”
5일부터 열리고 있는 2022고창 갯벌축제 현장에서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의 지역유치를 염원하는 서명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하전마을어촌계와 고창군 수협 등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서명운동에 군민과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큰 관심을 보이며 적극 동참했다.
세계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s)’은 고창군을 비롯해 충남 서천, 전남 신안, 보성, 순천 등 모두 4곳으로 현재 해양수산부에서 한국의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유치공모를 추진하고 있다.
고창군은 4곳의 갯벌 가운데 지정학적으로 가장 중앙에 위치하는 것은 물론, 모래갯벌, 혼합갯벌, 뻘 갯벌 등 다른 지역에서는 갖고 있지 않은 고유의 차별성이 있다.
또 전북도와 보전본부 건립을 위해 심원면 만돌리에 이미 부지를 확보한 상태로, 이를 활용해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염습지-염전으로 이어지는 국내유일 대규모 부지를 대한민국 생태관광의 핵심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도 추진중이다.
고창갯벌축제위원회 김충 위원장(고창군 수협조합장)은 “국내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바지락을 비롯해 지주식김 등 갯벌이 가진 생태와 주민들의 고유한 문화를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곳은 대한민국에 고창뿐이다”며 “고창군에 갯벌세계유산 보전본부가 유치될 수 있도록 민간에서도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창=김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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