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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드세요? 치유농장에서 힐링하세요"

완주 치유농장 12개... 와푸축제에서 체험 프로그램 가동 눈길

농촌 자원을 활용해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완주지역 치유농장들이 지난 2일 끝난 제10회 완주와일드&로컬푸드 축제장에서 다양한 치유체험프로그램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완주군이 지정한 12개 치유농장이 와푸축제에서 체험프로그램을 가동, 치유농업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또 축제의 즐거움을 더해 준 것.

소양면에 있는 드림뜰은 축제체험 프로그램으로 마리모(반려이끼를 키우는 물멍 화분)를 선보여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드림뜰은 제17회 전국생활원예중앙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송미나 대표가 이끄는 치유농장으로, 청소년과 노인 등을 대상으로 한 원예치유프로그램 등 다양한 텃밭 및 숲체험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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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푸축제장에서 운영된 치유농장 전경./사진=완주군

용진읍의 화담은 토기분에 식재한 야생화로 인기를 모았다. 농장에 울려퍼지는 도자기풍경 소리의 아름다움을 전해주고 싶어 참여했다는 화담 박종미 부대표는 “토기에 담긴 야생화와 도자기 풍경이 전시되자마자 체험과 판매로 이어져 축제 준비로 고단했던 심신의 피로가 한순간 풀어졌다”고 말했다. 

상관면의 허브스팜은 허브와 야채를 활용한 소스로 샌드위치와 음료를 판매했다. 허브스팜은 축제 사흘동안 준비한 재료를 모두 소진하면서 완판기록을 남겼다. 허브스팜의 샌드위치와 허브소금은 온라인마켓 아이디어스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완주군은 이들 치유농장이 체험프로그램과 건강 제품을 통해 지역경제 성장에서 유의미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완주군의 치유농장 체험프로그램은 지난 2018년에 시작한 완주군신활력플러스사업이 발굴한 액션그룹 사업으로, 농촌 자원을 활용해 심신을 회복할 수 있는 치유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완주신활력플러스사업으로 선정된 치유농장은 △그라스팜(봉동) △화담(용진) △소셜허브(용진) △허브스팜(상관) △완주케어팜(이서) △은혜의농장(소양) △드림뜰(소양) △희망채움(구이) △숲&놀이테라피(구이) △ 완주시니어(고산) △말순농장(비봉) △에버팜(화산) 등 총12개소다.

한편 완주군은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으로 지역의 건강한 먹거리와 치유 콘텐츠를 연계한 ‘W푸드테라피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있다.

지난 7월부터 이서혁신도시에 W푸드테라피센터를 개관, 카페와 밀키트 판매 등 식품제조허가 시설을 완비한 공유공장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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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jhkim@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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