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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샘고을중학교 김아희 학생, 전통 차 문화 알리는 국제사절단 역할 기대

명원국제차문화대전 '대통령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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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샘고을중학교 2학년 김아희 학생

"어릴때부터 한복입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사극 드라마에서 한복입고 비녀를 꽂은 모습을 보면 설레이고 우아한 자태가 마음에 남아서 다도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지난 11월26일 명원문화재단(이사장 김의정) 주최, 한국다도총연합회 주관으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된 '제27회 명원국제차문화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아희(정읍 샘고을중학교 2년)양은 최고 영예 수상에 대해 지도해준 분들에게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정읍애육원(원장 서완종)에서 생활하고 있는 김아희 양은 14명의 원생들과 함께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함께 생활하는 고등부 이미경, 초등부 김민제, 이형수 학생도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다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실력을 뽑냈다. 

당일 현장에서 초등부, 중·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를 모두 제치고 569점의 최고 점수로 '대통령상' 수상자로 김아희 양이 불려지자 지켜보던 지도교사 박소향씨와 서완종 원장및 직원 모두가 감격하며 눈물바다를 보였다.

김 양은 정읍애육원 자체 운영하는 방과후 학습 과목중에서 '다도반'에서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3년동안 성실하게 배우며 스스로 연마하여 어린나이에 최고 다도인으로 인정받았다.

"궁중다례를 익히는 것은 인내심을 갖춰야 하는 자신과의 싸움이다"는 김 양은 "특히 좋아하는 것이라서 배례, 걸음걸이, 표정 등 다도시연 모든 과정이 어렵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학교에 가면 또래 학생들과 다름없이 웃고 떠들며 발랄한 여중생이지만 다도에 대해 궁금해 하며 호기심을 갖는 친구들에게 다도 예절을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김 양은 "스스로 다도를 배우며 자세가 곧아졌고 성격도 차분해졌다"며 "다도인으로 보람과 뿌듯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세계 각국의 다인들이 참가하는 최고 차문화 국제 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 양은 전통 차 문화를 알리는 국제사절단으로 활동이 기대된다.

명원문화재단 김의정 이사장도 "김아희 학생은 다례시연은 물론 우리 한복과 양장도 잘 어울린다"며 "앞으로 국제 사절단으로서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것이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아희 양은 "저를 보살펴주고 지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와 고마움을 잊지 않겠다"면서 "앞으로 영어 공부에도 매진하며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정읍=임장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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