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조합장·전 감사·전 지점장 '3파전'
정읍농협 조합장 선거는 7선에 올라서는 유남영(67)현 조합장의 아성에 송윤길(63) 후보와 양영기(65) 후보가 도전하는 양상이다.
정읍농협 조합장 출마를 준비하던 강춘식 씨가 지난 14일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3파전으로 치러진다.
특히 이번 선거는 2024년 1월 실시되는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 출마가 예상되는 유남영 조합장을 성원하는 조합원들이 얼마만큼의 지지율을 보여줄것인지도 관심이다.
'전북 몫 찾기'를 기치로 24대 중앙회장 선거 결선에서 아깝게 낙선한 유 조합장이 농촌지역 농협의 한계를 극복하고 상생경영을 기업경영으로 실천한 능력으로 중앙무대에서 발휘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유 조합장은 올해초 상호금융예수금 8000억 원 달성, '2022년 클린뱅크 농·축협 평가'에서 클린뱅크(금 등급)달성 성과를 거두며 경영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6선을 역임하며 조합원을 위한 다양한 교육지원사업과 수익의 일정부분을 사회환원사업으로 실천하며 지역 대표 농협으로 입지를 구축했다.
송윤길 후보는 정읍농협 경제본부장과 상임감사 등을 역임했다. "농협의 근간은 조합원이다"며 농산물 유통 및 판로를 위한 APC를 체계적으로 조성하고 농촌 고령화에 따른 원로조합원및 홀몸 조합원의 농작업 지원을 강조하고 있다.
양영기 후보는 농협중앙회 NH농협은행 정읍시청 지점장으로 퇴직했다. "조합만 살찌우는 사업보다 조합원 이익되는 사업을 중점추진하겠다"면서 금융사업보다 경제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신축중인 농자재 판매장을 공동선별 사업장 중심으로 개선하여 농산물 판로개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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