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계절근로자 207명 3~4월 입국해 8개월간 배치
익산시가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투입을 전년 대비 2배 이상 대폭 확대한다.
시 바이오농정국은 26일 브리핑에서 베트남 계절근로자 207명이 오는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입국한다고 밝혔다.
앞서 베트남 애아숩현과 협약을 맺은 시는 지난달 화상 면접을 통해 건강 상태와 근로 의지, 농업 경력 등을 심사해 최종 111명을 선정하고 지난해 재입국 추천자 96명을 포함해 총 207명을 선발했다.
인력 투입이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입국 시기를 상반기 한 번으로 통합해 한 사람이 8개월간 농가에 배치된다.
시는 인력이 증가한 만큼 무단이탈 방지를 위해 베트남 애아숩현 측에 근로자 교육 강화를 요청했으며, 입국 전 화상 교육을 통해 무단이탈 방지, 근로기준법, 한국어 등 관련 교육을 실시한 후 농가에 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계절근로자 217명도 수시로 입국해 농촌 현장에 투입된다.
권혁 바이오농정국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한국 농업의 중요한 노동 인력”이라며 “계속해서 우수한 근로자를 선발·관리해 농가의 안정적인 경영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최근 3년간 해외 입국 근로자의 평균 이탈률 5% 미만을 유지해 법무부로부터 외국인 계절근로 운영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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