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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외국인 코치 손동작 논란 ‘시끌’⋯서포터즈도 성명문 발표

지난 13일 전북 서포터즈 연합 측 심판협의회 비판 성명문 게재
‘우승 대관식’서 타노스 코치 손동작 논란⋯연맹, 전북 경위서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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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된 타노스 코치의 손동작. 연합뉴스 제공

2025 K리그1 챔피언 전북현대모터스FC 외국인 코치의 손동작 논란이 거세지면서 전북 서포터즈는 한국프로축구심판협의회를 강력 비판하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전북 서포터즈 연합 매드 그린 보이즈(MAD GREEN BOYS·MGB)는 지난 13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구단의 권익 보호와 축구계의 공정성 확립을 위해 집단행동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전북 서포터즈 연합 매드 그린 보이즈가 발표한 성명문 내용. MGB 인스타그램 캡처

MGB는 “최근 내린 인종차별 관련 징계 회부 결정에 대해 강한 유감과 분노를 표한다. 협의회의 비상식적이고 무책임한 작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구단 스태프에 대한 징계 회부 결정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처사이자 협의회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무너뜨리는 행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권위는 스스로 주장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공정하고 책임감 있는 판단과 행동을 통해 비로소 선수와 관중으로부터 부여받는 것이다”면서 “공정함이 결여된 권위는 공허하며, 책임이 따르지 않는 권력은 결코 팬들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MGB는 △협의회 측 인종차별 관련 입장문 즉시 철회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 징계 절차 철회 △제도적 개선책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냈다.

해당 논란은 ‘우승 대관식’ 날인 지난 8일에 발생했다.

당시 전북 타노스 코치는 대전 핸드볼로 전북에 페널티킥을 주는 과정에서 김우성 주심을 향해 거세게 항의하면서 옐로카드를 받았다. 결국 페널티킥이 선언되고도 타노스 코치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해 퇴장당했다.

그러자 타노스 코치는 양 검지로 눈 쪽을 가리켰고, 협의회는 이 행위가 동양인 비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협의회는 성명을 내고 프로연맹과 축구협회에 즉각적인 징계 절차에 착수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전북 관계자는 “판정에 대해 ‘당신이 눈으로 보지 않았는가?’라는 의미“라며 인종차별 의도는 전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프로연맹은 해당 내용과 관련해 전북 구단의 경위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단계는 이 사안을 상벌위로 넘길지를 결정하는 것으로, 현재 프로연맹의 판단은 상벌위를 여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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