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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년전, 덕진연못의 풍류 19m 두루마리에 되살아나다

국립전주박물관·전주문화원, 故 이건희 회장 기증품 ‘승금정시회화첩’ 학술총서 발간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과 전주문화원(원장 김진돈)이 전주의 역사적 풍경과 문문(文門)의 정수를 담은 학술총서 <승금정시회화첩(勝金亭詩會畫帖)>을 공동 발간했다. 이번 총서는 고(故)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문화유산인 ‘승금정시회화첩’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그 가치를 대중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승금정시회화첩. 사진=국립전주박물관 제공 

‘승금정시회화첩’은 1846년 당시 전라감사 이시재가 전주의 명승지인 덕진연못에 ‘승금정’과 ‘취소정’을 건립한 뒤, 고을 수령 및 시인들을 초청해 낙성식과 시회를 열었던 장면을 기록한 두루마리다. 그림 제목으로 시작해 13미터에 달하는 회화 부분과 상량문, 서문 등을 포함해 전체 길이가 무려 19미터에 이르는 대작이다.

승금정시회화첩. 사진=국립전주박물관

이번에 발간된 학술총서에는 화첩의 세부를 정밀하게 살펴볼 수 있는 도판은 물론, 시문과 상량문 등에 대한 전문적인 석문 및 번역문이 수록됐다. 또한 화첩과 지역시회를 다양한 관점에서 고찰한 논문 다섯 편을 함께 실어 학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이번 발간은 전북자치도와 전주시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지역 유관기관이 협력하여 이뤄낸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지역문화 연구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학술총서 표지. 사진=국립전주박물관 제공

박경도 국립전주박물관장은 “전북의 지역문화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해 향후 상설전시실 내 화첩전시와 실감형 디지털콘텐츠 제작을 준비 중”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유관기관과 손잡고 전북 문화유산에 대한 학술연구조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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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전주박물관 #전주문화원 #승금정시회화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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