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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인물] 권영철 전북병무청장 “도민에게 신뢰받는 병무행정 구현”

공정한 병역이행 문화 정착·디지털 병무행정 고도화
“병역명문가 예우 등 자긍심 느낄 수 있도록 노력”

권영철 제46대 전북지방병무청장이 취임했다. 전북지방병무청장은 전북 지역의 병역자원 관리부터 현역병 입영, 사회복무요원과 예비군 운영까지 병무행정 전반을 책임지는 자리다. 신임 권 청장은 형식보다 현장을, 관행보다 국민 불편 해소를 강조하며 취임 직후부터 직원 소통과 현안 점검에 나섰다. 특히 공정한 병역이행 문화 정착과 경제적 취약자 지원, 디지털 병무행정 고도화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전북일보는 신임 청장을 만나 취임 소감과 병무행정 운영 방향, 전북 지역 병역의무자들을 위한 정책 구상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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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철 전북지방병무청장이 전북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신임 청장으로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오늘 전북지역의 대표 언론사인 전북일보를 통해 취임 소감을 말씀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지난해 12월 29일부로 전북지방병무청 제46대 청장으로 부임했습니다. 전통문화가 살아있는 전북지역의 지방병무청장으로 부임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전북지역 병역의무 이행을 총괄하는 직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도 느끼고 있습니다.”

 

청장 취임 후 다짐하신 것이 있다면.

“부임하는 날 국립임실호국원을 찾았습니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참배하면서,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가 얼마나 많은 희생으로 지켜진 것인지 다시 한번 깨닫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받들어 공정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병무행정을 구현해 나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전북병무청의 주요 업무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 병무청은 법률에 따라 국민의 신성한 병역의무를 부과하고 관리하는 국가기관입니다. 안정적인 국방력 유지를 위해 병역자원을 확보함과 동시에, 공정하고 정의로운 병역이행 문화를 조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전북지역 병역자원 관리, 현역병 입영, 사회복무요원 소집 및 복무관리, 예비군 편성 및 병력동원소집 등 병역이행 전반에 관한 업무를 수행합니다. 또한 병역의무자의 입영연기, 국외여행 허가, 병역이행 관련 각종 증명서 발급 등 다양한 민원업무도 처리하고 있습니다.”

 

별도의 취임식 없이 각 과 순시 후 호국원 참배로 업무를 시작하셨습니다.

“저는 평소 형식보다는 실용을 중요시하는 편입니다. 취임식과 같은 행사보다는 각 부서를 직접 방문하여 직원들과 눈을 맞추고 가까이서 직접 소통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처음 만나는 직원들과 신뢰를 쌓고 조직의 화합을 도모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봅니다. 업무적으로는 새로 부임한 후에 시급한 현안들을 빠르게 파악하고 신속히 처리하는 게 우선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또한 기관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되새기면서 2026년 한 해의 각오를 다짐하고자 호국원을 참배했습니다.” 

 

현장 중심의 적극 행정을 강조하셨는데, 병무행정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있다면.

“병무행정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공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병역의무는 모든 국민이 법률에 따라 부담해야 하므로, 병역을 이행하는 과정 및 절차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병무행정에서 공정성이 훼손될 경우 병무행정 뿐만아니라 정부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게 됩니다. 따라서 병무청에서는 반칙과 특권이 없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병무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병역이행의 모든 과정을 법과 원칙에 따라 엄격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지방병무청은 이러한 병무행정이 집행되고 국민들과 직접 만나는 접점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역마다 현지 실정이 다를 수 있으므로, 현장을 중심으로 국민의 입장에서 접근하는 사고가 필요합니다. 우리 기관의 모든 직원이 낡은 규제나 관행에 얽매이지 않고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문제를 능동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현재 전북 지역의 병역명문가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현황, 그리고 병역명문가 예우를 위해 하고 있는 노력이 있다면.

 “병무청은 병역이행이 사회적으로 존중받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병역이행자의 헌신에 대한 예우를 다하고자 2004년부터 병역명문가 선양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병역명문가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며 전국적으로 3만 1000여 가문, 우리 전북도 내에는 600여 가문에 이르고 있습니다. 현재 전북도 내 모든 지자체가 병역명문가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지자체가 운영하거나 위탁하는 시설에서 이용료, 입장료, 주차료를 감면받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 전북지방병무청에서는 ‘병역명문가 직계가족 장학금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 (사)개벽장학회와 협약을 맺은 이후 2023년 5명을 시작으로 2024년에는 6명, 2025년에는 8명으로 지원대상이 매년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는 병역명문가 예우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동참이 높아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민간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확대하여 더 많은 병역명문가들이 지역사회로부터 존중을 받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전북병무청이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무엇인가요.

 “먼저 전북병무청에서는 ‘경제적 취약자에 대한 무료치료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동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병역의무자를 대상으로 지정병원과 협약을 맺어 무료로 치료를 지원해주는 사업입니다. 2016년에 대자인병원과 처음으로 협약을 맺은 후 2024년 예수병원과 추가로 협약을 맺었습니다. 최초에는 정신과 질환만 지원하였으나 현재는 모든 진료과목에 대해 무료치료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적극 행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과거의 관행과 규정에 머물러 있는 행정서비스는 국민에게 불편함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청은 국민불편 해소를 위해 전 직원이 참여하는 자체 제안 경진대회를 반기마다 개최해 제도개선안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전북지역 병무행정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전북 지역은 도농복합지역으로 분류되는 시·군이 다수 존재합니다. 따라서, 지역적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안내와 행정서비스’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테면, 상대적으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지역과 정보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구분해,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거나 직접 찾아가는 병무행정 서비스를 해당 지역 여건에 맞게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것입니다. 전북지역 병역의무자가 어느 곳에 살고 있든 소외나 불편을 겪지 않도록 현장에 맞는 병무행정을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임기 내 목표하시는 바가 있다면.

“우선 공정하고 도민에게 신뢰받는 병무행정을 확고하게 뿌리내리는 것입니다. 병역판정검사, 현역병 입영, 사회복무요원 소집 및 복무, 예비군 편성 및 병력동원소집 등 병역이행의 모든 과정을 점검하여 공정성이 더욱 제고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는 직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것입니다. 직원들이 즐겁게 출근하고 일할 수 있어야, 국민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직원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격려하고 이끌어주는 기관장이 되겠습니다. 끝으로 디지털 병무행정 서비스를 고도화하고자 합니다. 병역의무자들이 젊은층이고, 거의 모두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병역의무자들이 병무행정 서비스를 더욱 간편하고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병무행정의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전북 지역 병역의무자와 도민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전북지방병무청은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유관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전북도 병역의무자와 도민분들이 병무행정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아울러, 병무행정과 관련된 제언은 경청하고 적극적으로 업무에 반영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전북지방병무청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권영철 제46대 전북지방병무청장은 경북대학교를 졸업하고 1994년 행정고등고시 37회에 합격해 공직에 첫 발을 디뎠다. 이후 국방부 전력정책과장, 국방부 보건복지관, 방사청 국방기술보호국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12월 전북지방병무청장으로 부임했다. 권 청장은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받들어 공정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병무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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