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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문화재단, 제10회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 400명 수상자 발표

가천문화재단(설립자 이길여)은 지난 4일 ‘제10회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에서 뛰어난 실력으로 입상한 수상자 400명을 발표했다.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는 군산 출신인 이길여 가천대 총장이 2014년 모교 군산대야초에 국내 최대수준의 ‘가천이길여도서관’을 건립·기증한 것을 기념해 그 다음해인 2015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이후 이 대회는 자라나는 아이들의 예술적 소양을 키우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북돋아주기 위한 지역 대표 가족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대회는 전북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군산시, 군산시의회, 군산교육지원청 등이 후원한 가운데 지난 6월 15일 군산 은파호수공원에서 진행됐다. 이 대회에 350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해 ‘아름다운 대한민국’ 이라는 주제로 멋진 그림 솜씨를 뽐냈다. 심사는 대학교 미대 교수 등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의견교환을 통해 각 부문별(유·초·중·고) 대상부터 입선까지 수상작을 선정했다. 각 부문별 대상 수상자는 △고등부-이하경(익산이일여고 1학년) △중등부-정현준(군산동원중 3학년) △초등부-김아현(군산용문초 6학년), 김동언(군산초 5학년), 강보라(군산용문초 4학년), 이설(군산금빛초 3학년), 최한검(전주만성초 2학년), 김다현(군산용문초 1학년) △유아부-안수빈(오렌지동화나라유치원), 이소은(가람유치원)이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고석인 군산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는 “독창적으로 표현한 그림에서 아이들의 기발하고 순순한 상상력을 보면 놀라게 된다”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아이들의 그림 솜씨도 향상되고 있는데, 10년간 이어진 본 대회가 아이들의 예술적 재능도 쑥쑥 키워주고 있다”고 전했다. .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가천문화재단이 제공하는 부상이 수여되고, 수상작들을 엮은 작품집도 기념으로 함께 제공된다. 별도 시상식은 없으며, 상장과 부상은 각급학교로 위임되어 수상자에게 이달 중에 전달될 예정이다. 전체 수상자 명단은 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gacho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은 전북지역 일대와 수도권에서 특별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며, 군산시와 교류하는 해외도시에서도 순회 전시를 진행한다. 한편 자세한 문의는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 운영위원회 사무국(731-2186), 가천문화재단 사무국 (032-833–4167~8)으로 연락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4.10.06 16:11

“우리의 소중한 자연을 지키자”⋯제 46주년 자연보호 헌장선포 기념식

“자연을 사랑하고 환경을 보전하는 일은 국가나 공공단체를 비롯한 모든 국민의 의무이다.” (사)자연보호중앙연맹 주최하고 자연보호전북특별자치도협의회‧군산시협의회가 주관한 ‘제 46주년 자연보호 헌장선포 기념식’이 지난 4일 군산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임준 시장과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 김용덕 (사)자연보호 중앙연맹 총재를 비롯해 회원 700여명이 참석해 자연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자연보호 헌장은 날로 훼손되고 파괴되어 가는 자연을 보호하고 국민에게 자연환경 윤리관을 심어주기 위해 지난 1978년 10월5일 선포됐다. 이후 환경윤리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확립과 주민의 자연보호 참여를 독려하고 자연보호헌장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매년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행사는 자연보호헌장 낭독, 유공자 포상, 자연보호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전국에서 모인 회원들은 자연보호 헌장의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 후손에게 아름다운 자연을 물려줄 수 있도록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으자고 다짐했다. 여기에 생태계서비스 보전과 이용 확산 등을 위해 ‘일회용품 사용안하기’도 결의했다. 정창수 자연보호전북특별자치도협의회 회장은 “지금 우리가 자연으로부터 누리고 있는 혜택을 반드시 우리 후손들도 누려야 한다”면서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인 만큼 더 늦기전에 우리가 먼저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덕 자연보호 중앙연맹 총재는 “이번 계기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더욱 깊이 인식하고, 무엇보다 (우리들의) 작은 실천이 모여 더 나은 환경을 만드는 거대한 변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밝혔다. 강임준 시장은 “자연을 사랑하고 보호하고자하는 모든 회원들의 뜨거운 열정과 헌신에 존경을 표한다”며 “ 헌장선포 기념식은 우리가 살아가는 터전인 자연에 대한 사랑과 책임을 다시 새기고 미래 세대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축하영상을 통해 “제46주년 자연보호헌장 선포 기념식 개최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전북특별자치도 역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균형 있는 발전을 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0.06 16:11

"전통도시에서 미래도시로"...남원국제드론제전 호평

'2024 남원국제드론제전 with 로봇'이 전년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지난 3일 남원종합스포츠타운에서 개막한 이번 행사는 '드론 레저스포츠로 피어나는 남원'을 주제로 로봇까지 더해져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올해는 드론, 로봇제러 스포츠대회와 다양한 전시·컨퍼런스 및 공연, 글로컬푸드페스티벌 등 크게 4종류 테마의 축제가 마련됐다. 이날 저녁 열린 개막식은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2024 FAI 남원 월드 드론 레이싱 마스터즈 선수단, 2024 드론축구대회 선수단, 남원 FIFA 아시아오픈 2024 선수단 소개로 시작됐다. 자리에는 최경식 시장과 이권재 오산시장, FAI 브루노 델로 부회장 등을 비롯해 19개국 200여 명의 드론 국내 외 선수단이 참석한 가운데 최 시장의 VR 환영사가 엄동균 VR 작가의 드로잉과 함께 구현돼 각광을 받았다. 또 '글로벌 드론 스포츠 문화 및 인재양성'을 주제로 국내외 드론 레이싱 선수들과의 토크쇼가 진행되기도 했다. 다음날 4일에는 과학 유명 유튜버 궤도가 '드론과 함께할 미래'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해 드론의 역사와 미래 모습까지 흥미로운 이야기로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오후에 행사장에서 진행된 영국에서 날아온 2m 40cm의 초대형 로봇 '타이탄' 공연이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방문객들은 애니메이션에서나 볼 수 있었던 자연스러운 타이탄 로봇의 움직임과 재치 있는 언어, 노래에 탄성을 자아내곤 했다. 끝으로 타이탄 공연을 비롯해 로봇 관련 전시와 저명한 인사들의 컨퍼런스, 드론 조종 체험까지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돼 '드론 실증도시'로서의 남원의 저력을 볼 수 있었다. 최경식 시장은 "국내 대표 전통도시 남원이 미래 첨단의 새옷을 입고 이번 행사를 개최한 만큼 올해 더 풍성하고 다채로워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남원 드론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남원
  • 이준서
  • 2024.10.06 16:10

"달빛 아래 화려한 야경"⋯남원문화유산야행 '대성황'

"우리 동네 야경이 이렇게 아름다운지 몰랐어요. 내 고향 남원의 새로운 매력을 알게 됐습니다" 지난 4일 오후 9시. 남원시 요천광장. 이곳에서 40년 넘게 살아온 김모 씨(46)는 '남원문화유산야행'이 개최된 요천광장의 화려한 야경을 넋놓고 바라보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광한루원과 요천 일대에는 전통 한지 조명등과 다양한 경관 조형물 등이 밤풍경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행사장을 찾은 수만 명의 시민들은 토끼와 달 모양 경관 조형물 등이 설치된 광한루원을 거닐며 '인생샷' 사진을 찍거나 '견우와 직녀'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관람했다. 밤인데도 광한루원 내부는 오형색색 조명과 시민들로 가득차 오히려 낮보다 뜨거운 열기를 자랑하는등 축제의 열기를 실감케 했다. 요천변에는 가을밤의 시원한 정취를 느끼며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했고 요천광장에는 푸드트럭이 설치돼 이색적인 먹거리를 즐기는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다행히 시청 직원들을 비롯해 안전 관리 인력이 행사장 곳곳에 배치돼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우려된 안전 사고는 불거지지 않았다. 이날 축제의 '백미'는 오후 9시30분에 광장에서 열린 낙화놀이였다. 시민들은 일찍이 '낙화놀이 명당'을 찾아 이곳에 삼삼오오 줄을 서듯이 모여들었다. 수천여개의 낙화봉이 떨어지는 장관을 보며 탄성을 자아내는가 하면 저마다의 소원을 비는 모습이었다. 이처럼 지난 3일 개최된 2024 남원문화유산야행이 낮보다 더 아름다운 남원의 야경을 시민들에게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행사로 구도심 주변 상권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면서 남원 구도심을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다. 지난 2020년 국가유산청 공모에 선정되며 시작된 이번 행사는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야간까지 확대해 체류형 관광으로 남원 관광 지형을 넓히고자 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체험 행사와 먹거리 등을 구성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시 관계자는 "사전 예약과 현장접수 프로그램이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며 "남은 행사 기간동안 더 많은 분들이 남원의 유산을 통해 즐겁고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이준서
  • 2024.10.06 16:10

장수군, 장수의 새 시작 대표상징물 선포식 가져

장수군이 5일 제57회 장수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군 대표상징물(CI)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에 최훈식 군수를 비롯해 최한주 군의장과 의원, 박용근 도의원, 추영곤 장수교육장 및 각 기관단체장, 장수군민 1,000여 명이 참석했다. 1999년 도입 후 25년 만에 새롭게 변화된 대표상징물은 세 가지 대표색상을 사용해 첫물과 청정 산악지역의 고장, 대한민국 대표 레드푸드의 고장, 생태관광·산악레저·생명산업의 ‘으뜸 장수’를 형상화했다. 녹색(Green)으로 표현된 산의 형상은 청정자연과 고원지역, 파랑색(Blue)으로 그려진 두 갈래 물줄기는 금강과 섬진강의 상류수원 ‘물의 고장’을 표현했다. 또 로고에 포인트로 들어간 빨강색(Red)과 그 속의 씨앗 모양은 대한민국 대표 레드푸드의 고장을 의미한다. 선포식은 최훈식 군수와 내빈 모두 무대에 올라 군의 변경된 대표상징물을 전격 공개하는 막이 오르며 축하 의식과 대표상징물 홍보 동영상으로 군민에게 첫선을 보였다. 또 군민을 대표하는 군민의 장 수상자에게 최훈식 군수가 대표상징물 배지를 수여하며 군민 모두에게 새로운 대표상징물 변경을 알렸다. 특히 행사 말미 대표상징물 카드섹션 퍼포먼스에 군민 전체가 함께해 선포식의 의미를 더했다. 최훈식 군수는 “25년 만에 교체된 대표상징물은 장수 역사에 새 막이 올랐음을 의미한다”며 “군이 지향하는 새로운 미래 비전을 담아낸 대표상징물처럼 첫물과 청정 산악지역의 고장, 대한민국 대표 레드푸드의 고장, 생태관광·산악레저·생명산업의 ‘으뜸 장수’를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장수군은 2023년 디자인 공모를 시행해 결정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지난 1월 대표상징물 제작 용역을 착수했고, 같은 해 4월 전 군민 선호도조사와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디자인을 선정했다. 새롭게 도입된 대표상징물은 선포식 이후 군과 관련된 각종 시설물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 장수
  • 이재진
  • 2024.10.06 16:09

예부선부두 계류장 추가설치해달라

군산항을 드나드는 예부선(예인선.부선)이 급증함에 따라 항만기본계획의 수정을 통해 예부선 부두의 계류장을 확대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군산해수청과 전북 예부선협회에 따르면 군산항 예부선 부두는 급증하는 예인선과 부선의 계류 수요를 감당치 못해 원활한 항만 운영과 선박 안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부선이란 공사 자재 및 장비 운반선, 일반화물 운반선, 철강제품 운반선 등을 말한다. 지난 2018년 완공된 현재의 군산항 예 부선부두는 직립식 130m, 경사식 160m와 임시 계류시설 98m 등 388m의 계류시설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 부두의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당시인 2014년 군산항 등록 예부선은 80척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난 8월 현재 군산항 등록 예부선이 183척으로 무려 228%가 증가했으며 군산해수청 내항화물 운송사업에 등록된 다른 항만 선적항 예부선 15척까지 포함하면 실제 이 부두를 이용하는 선박은 총 198척에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 군산항을 이용하는 부선은 군산청 등록 68척과 타항 선적 8척을 합하면 76척에 달하고 있다. 반면 부두의 현 계류시설에는 약 30척의 부선만 계류가 가능, 이 부두를 이용하는 부선 76척의 계류 수요를 감당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예인선의 경우 부선 측면이나 후면에 계류 중으로 부선의 계류와 이안에 큰 불편이 야기되고 있는 것은 물론 금란도와 예부선 부두사이를 오가는 어선들의 안전마저 크게 위협받고 있다. 특히 예부선의 증가 추세를 감안할 때 향후 계류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계류시설의 확대가 조속히 요구되고 있다. 예부선 업체 관계자들은 " 부두의 포화로 계류시설 추가확보를 위한 민원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고 들고 " 원활한 항만 운영과 관리및 어선 안전을 위해 현 항만 기본 계획에 계류시설 200m 추가 설치를 반영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군산해수청은 이와관련, 부선의 증가에 따른 현실 반영이 필요하다고 보고 해양수산부에 계류장 확대를 위한 항만기본계획수정을 요청했다.

  • 군산
  • 안봉호
  • 2024.10.06 16:08

수도권 도시민 전용열차(ITX) 타고 임실N치즈축제 즐겨

“열차 타고 서울에서 치즈축제 보러왔는데, 임실은 처음입니다. 치즈축제와 옥정호 출렁다리, 붕어섬 생태공원을 차례로 방문할 계획입니다”. 서울에서 임실역까지 직접 운행하는 관광열차에 가족들과 함께 몸을 실었다는 김 모씨(56 강서구)의 방문 소감이다. 지난 3일부터 열린 임실N치즈축제를 즐기기 위해 임실역에 도착한 관광객들은 임실군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ITX 축제전용열차 운행을 신기롭게 평가했다. 군은 3일부터 4일까지 2일간 ITX-마음(축제전용열차)과 5일에는 S-트레인(남도해양관광열차)을 특실로 운행, 수도권 시민들에 임실방문의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 운행 첫날인 3일에는 심민 군수가 임실역에 멈춘 ITX를 이용한 240명의 관광객들을 직접 맞이하며 환영행사를 가졌다. 서울역에서 오전 11시 48분에 출발, 임실역에 도착한 관광객들에 윤재훈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장과 군민 등도 반갑게 맞이했다. 열차 관광객들에는 취타대의 경쾌한 공연과 꽃다발 증정, 관광 기념품 및 치즈와 요거트 등 선물도 제공해 방문객들에 웃음을 안겨줬다. 군이 도입한 ‘임실군 관광, 축제열차 프로켁트’는 3일간 모두 640명이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했으며 임실N치즈축제와 옥정호 출렁다리, 붕어섬 등을 체험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전용열차 상품은 임실N치즈축제를 충분히 즐기도록 구성하고 먹거리와 즐길거리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군은 수도권 거주 관광객들이 임실N치즈축제와 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 등에 높은 호응을 보임에 따라 향후 열차 관광 및 지역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심민 군수는 “ITX가 임실역에 멈춘 건 이번이 처음으로서 열차를 이용한 관광객들에 감사를 드린다”며 “서울과 수도권에 임실군의 매력을 널리 알려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10.06 16:05

2024 자연특별시 무주방문의 해, 무주국가유산축전 성료

2024 자연특별시 무주방문의 해, 무주국가유산축전이 지난 5일 무주한풍루와 무주향교 등 무주군 일원에서 펼쳐졌다. 무주군이 주최하고 무주문화원과 한국역사교육문화연구소, 전북특별자치도 민속예술진흥회연합회와 무주군 민속예술진흥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무주군 국가유산과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망라해 대중이 즐길 수 있는 축전으로 완성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얻었다. 5일 오전 무주국가유산축전의 막을 올린 ‘전북특별자치도 들소리 한마당 경연대회’에서는 무주군 치목삼베짜기보존회의 “적상면 치목마을 삼베일소리”를 비롯해 서면마을 장례요보존회의 “서면마을 장례요” 등 도내 14개 시군 9개 참가팀이 준비한 들소리(농요와 민요, 제례요) 경연이 펼쳐져 흥을 돋웠으며 오후 2시부터는 무주읍 사랑의 다리(남대천교)에서 한풍루까지 2시간에 걸쳐 ‘조선왕조실록 묘향산사고본 적상산사고 이안 행렬(현감 행렬, 봉안사 행렬, 무주 현감 봉안사 맞이, 관아보관식 행렬, 관아보관식, 적상산사고 봉안식 행렬, 봉안식)‘이 펼쳐져 장관을 연출했다. 재연 행렬에는 황인홍 무주군수가 무주현감으로 분한 것을 비롯해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과 지역 내 기관사회단체장들이 군관과 예조당상 등 주요 인물로 출연했으며 주민들도 행렬단으로 동참(인원 388명, 말 17필)해 의미를 더했다. 주민들은 “무주군민으로서 역사적인 현장에 함께 서볼 수 있었다는데 보람을 느낀다”며 “올해는 무주지역의 국가유산을 한눈에 보고 체험도 할 수 있는 행사로 진행돼서 굉장히 유익했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저녁 5시 30분부터는 무주군청(앞마당)과 한풍루 등지에서 7야(夜)‘를 주제로 “무주문화유산야행”이 진행돼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밤에 비춰보는 국가유산(야경)‘을 비롯해 ’밤에 걷는 거리(야로)‘, ’밤에 듣는 이야기(야사)‘, ’밤에 보는 그림(야화)‘, ’밤에 감상하는 공연(야설)‘, ’밤에 즐기는 장터(야식·야시)‘를 테마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 놀이 등이 펼쳐지면서 무주읍이 들썩거렸다. 무주군청(앞마당)에서는 클래식(브뤼엘)과 국악(튠), 보컬(서진은) 공연이, 한풍루(지남공원)에서는 6시부터 ’북청사자놀음‘과 태권도시범(싸울아비), 개막식 & 삼도 풍물 공연, 태권 락 퍼레이드가 개최됐다. 방문객 A씨(42·대전) “연휴라 아이들하고 여행 삼아 무주에 왔다가 국가유산축전이 열린다는 소리를 듣고 와봤는데 정말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며 “조선왕조실록 이안 행렬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거라 애들도 너무 신기해하고 저도 여러 가지를 보고 배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무주향교에서는 인형극(안국사 학대사의 전설)을 시작으로 성악(파스텔), 클래식(브뤼엘), 전통공연(튠), 사물놀이(아리랑) 등이 진행됐으며 8시 30분 사랑의 다리(남대천교)에서는 무주안성낙화놀이가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조선왕조실록 역사관 관람을 비롯해 ’적상산 컬러링북‘, ’적상산성 3D퍼즐 체험‘ ’무주 큐브만들기‘와 ’한풍루 3D퍼즐‘, ’삼베짜기 재연과 체험‘, ’소원등 만들기‘, ’지질공원해설사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황인홍 군수는 “보물 한풍루를 비롯해 무주군의 우수한 유·무형·향토·민속 문화유산을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 먹거리와 이야기로 풀어냈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며 “무주국가유산축전을 통해 ‘무주다움’이 살아나고 또 축전이 산골영화제, 반딧불축제와 함께 무주를 대표하는 역사문화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 무주
  • 김효종
  • 2024.10.06 16:03

무주반딧불축제, 세계무대에서 K-축제의 위상 높여⋯ 세계축제협회 피너클 어워즈 프로그램 부문 동상 수상

무주반딧불축제가 또 한번의 이름값을 해냈다. 아시아를 넘어 이번에는 세계무대에서다. 세계축제협회 월드(IFEA WORLD) 2024 연차총회(67회) 및 피너클 어워즈에서 프로그램 부문(Best Event Within Existing Festival) 동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거둔 것. 프로그램 부문은 피너클어워즈 수상 분야 중에서도 손꼽히는 분야로 ‘호주 비비드 시드니(Vivid Sydney 2024/금상)’, ‘미국 샤롯 샤우트(Charlotte SHOUT/은상)’ 등 세계적인 축제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 아시아축제협회 정강환 회장(배재대 교수)은 “무주반딧불축제의 생태적 가치에 대해 이번 연차총회에 참석했던 세계 축제 관계자들이 모두 공감했다”며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이라는 세계적인 연구 목표와도 일치하는 축제라는 점에서도 거는 기대도 크다”는 평가를 남겼다. 무주반딧불축제는 대표 프로그램인 ‘반딧불이 신비탐사’와 ‘1박 2일 생태탐험’, ‘반디별소풍’ 등 자연환경과 반딧불이 등 청정 무주의 생태자원을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해마다 방문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올해(2024. 8. 31. ~ 9. 8.)는 친환경 실천 인증 프로그램과 폐품 재활용 경진대회, 반디 친환경 콘서트를 개최한 것을 비롯해 ‘친환경 존’을 조성해 친환경 에너지(태양광 발전)를 사용해 주목을 받았다. 또 폐현수막을 활용해 그늘막과 앞치마를 제작·사용하고 먹거리 부스에서는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실천을 주도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생태환경축제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이번 수상으로 세계축제 무대에서 무주반딧불축제가 존재감을 드러내며 K-축제의 위상을 드높였다”며 “지난해 아시아축제협회에서 주관한 피너클어워즈에서 에코투어리즘 분야 수상에 이은 수상으로 글로컬 축제로서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세계인들과 함께 반딧불이가 전하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축제협회 월드(IFEA WORLD) 2024 연차총회 및 피너클 어워즈는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3일간 10개국 110개 도시가 참가한 가운데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시 윈덤그랜드 호텔에서 열렸다. 세계축제협회 월드는 1956년 설립,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세계 50개국 3000여 명의 정회원과 5만여 명의 준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축제 중심 기구로 알려져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4.10.06 16:03

완주 와일드푸드축제 폐막⋯입과 귀, 눈 호강했어요

제12회 완주와일드앤로컬푸드축제가 4일부터 6일까지 완주군 고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로 12번째를 맞은 완주와일드앤로컬푸드축제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축제장 시랑천에서 펼쳐진 워터볼, 워터롤러 등 수상 놀이터를 확대하고, 완주승마협회와 연계한 말타기 체험, 와일드 놀이터의 유로번지 등 와일드한 신규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호평을 받았다. 완주군 대표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13개읍면 완주군민의 개막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장민호, 배아현의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축제 개막일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줌바 페스티벌, 이창호 9단 1:8 지도 다면기, 전국노래자랑 완주스타, 현대 국악 공연, `역사퀴즈, 완주 역사` 골든벨 등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 맨손으로 잡은 물고기와 고산농협에서 판매하는 한우를 구워 먹을 수 있도록 한 화덕체험은 야생의 맛과 캠핑의 분위기를 맛볼 수 있게 했다. 우석대 외식조리학과에서 참여하는 항아리 화덕구이, 고산면 주민자치회에서 준비한 숯불 메추리구이 등 불맛 나는 먹거리, ‘어머니의 손맛’이 나는 잘 차려진 밥상, 완주에서 나는 건강한 식재료로 차려진 밥상은 가성비도, 맛도 만족스러웠다는 평가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 와일드&로컬푸드축제는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자원과 사람들이 모여 완주만의 특색을 보여주는 화합의 장이다”며 “올해 축제장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내년에 더 멋진 행사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10.06 16:02

“진안홍삼은 건강입니다” 대한민국 대표 건강축제 2024 진안홍삼축제 폐막

대한민국 대표 건강축제로 인정받는 진안홍삼축제가 지난 3일 마이산 북부에서 화려한 개막 주제공연과 함께 시작돼 6일까지 4일 동안 화려하게 열렸다. 진안홍삼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축제, 전북특별자치도 우수축제, K-컬쳐 100선 등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진안지역 대표 축제다. 홍삼과 진안의 역사 콘텐츠를 스토리텔링한 개막 주제공연을 선보이며 화려하게 문을 이번 축제에선 홍삼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가 곳곳에서 진행됐다. 첫날인 3일에는 진안중평농악 공연, 세계 최대 홍삼칵테일쇼(진안홍삼으로 칵테일만들기), 몽금척퍼레이드, 개막주제공연, 윤도현밴드 공연, 안예은 공연, 불꽃놀이 등이 펼쳐졌다. 이날 진안산약초타운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안호영 국회의원(환노위원장), 유희태 완주군수, 황인홍 무주군수, 정성주 김제시장, 최영일 순창군수 등 지자체장 다수는 물론 전북애향본부 총재이자 재전진안군향우회장인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4일에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공연, ‘신바람 건강체조’, ‘응답하라, 홍삼콘서트 OST 가을음악회(가수 ‘거미’ 공연)‘ 등이 열렸다. 5일에는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베베핀 해피콘서트’ 공연이 열려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고, 오후 5시부터 열린 ‘진안고원 트로트페스티벌’에는 주현미, 박군, 김수찬, 별사랑, 서지오, 미스김, 그리고 김태연 등 인기가수 7명이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6일에는 오전 10시 진안출신 문학가 구름재 박병순 시조시인 선양 전국시낭송대회가 열려 관광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오후 1시엔 ‘전국 진안향우회 만남의 날’ 행사가 펼쳐져 전국 각지 진안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오후 3시엔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기획하고 참여한 ‘진안 청소년문화축제’가 열렸으며 오후 6시부터 가수 이찬원이 출연해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축제에선 홍삼판매관과 수삼판매관, 먹거리관, 간식판매관, 문화체험관뿐 아니라 진안 인삼의 유래와 진안의 우수한 홍삼을 알리기 위한 삼삼(蔘,蔘)한 주제관이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마이산 남부의 자발적 협조가 눈길을 끌기도 했다. 마이산 남부에 위치한 인기 사찰인 마이산탑사가 축제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축제 기간 내내 관람료를 일절 받지 않아서다.

  • 진안
  • 국승호
  • 2024.10.06 16:01

'설립 13년차' 전주시 콜센터 홍보·상담사 역량 강화 과제

전주시정 전반에 대한 전화통화 상담을 맡고 있는 천년전주 콜센터가 운영 13주년을 앞두고 민간위탁 사업자를 새로 모집하고 있는 가운데, 수요자에 맞춘 민원 서비스 질 개선을 획기적으로 이뤄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가운데 콜센터 상담사 역량 강화 등 내부 운영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노력이 계속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와 함께 전주시 콜센터에 대한 대내외적 홍보 활동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시는 민원콜센터인 '천년전주 콜센터'를 내년 부터 3년 간 관리 운영할 민간위탁 사업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자체가 민원 해결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시민들의 편의와 만족도를 향상시키려면 대표적인 소통창구로서 천년전주 콜센터의 위상과 역할을 본질적으로 강화시키기 위한 고민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천년전주 콜센터는 지난 2012년 문을 열고 전주시청 본청 7층에서 센터장 1명을 비롯한 12명의 인원으로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운영 중이다. 전화(063-222-1000) 통화로 생활정보를 제공하고 시정 관련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전주천년 콜센터에 접수된 민원 건수는 최근 3개월간 꾸준히 늘고 있다. 상담사들은 지난 6월 1만2410건, 7월 1만4462건, 8월 1만4665건을 처리했다. 주요 문의 분야를 살펴보면 시정, 교통, 관광, 보건, 청소 등으로 일반 민원 상담과 생활불편 신고가 접수됐다. 특히 올해 6~7월에는 민원 상담결과 여름철 폭염피해 대책과 코로나19 감염병 재유행 관련 의료기관 운영 현황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또 시내버스와 관련한 불편 신고, 운행정보 확인 요청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하반기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보조금 지원사업 참여 방법과 생활폐기물 수거 지연 대책에 대한 답변을 얻기 위한 문의도 잇따랐다. 이처럼 천년전주 콜센터에서는 고객과 업무 담당자간 정확한 통화연결을 주업무로 교환기능을 수행하면서도 즉시 답변이 가능한 내용에 대해서는 직접 상담도 진행하고 있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행정업무가 복잡, 세분화 되고 그만큼 민원이 다양해지는 만큼 그에 맞춘 역량 강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시청, 사업소, 동사무소, 산하기관 등으로 담당부서를 이관하는 절차를 간소화해 민원의 조속한 해결을 도모하는 한편, 담당 공무원이 단순한 민원전화 응대에 대한 부담을 해소하고 창의적인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의 효율화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시 자치행정과 관계자는 "시정의 새로운 사업이 있을 때에는 사전에 자료를 배포하고 상담사를 대상으로 꾸준히 업무 숙달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문의 내용은 기후변화, 감염병, 교통, 축제 등 시즌에 따라 달라지지만 기본적인 시정 운영사항에 대해서는 파악하고 있어야 민원인들의 편의 증진이라는 센터 운영 본연의 취지에 맞다고 보고 관리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민간위탁 사업자가 선정되면 민원응대와 행정 서비스 질 개선을 위한 작업도 더욱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10.06 15:26

“중국 기업 새만금 태양광 발전시설 철거하라”···법원 새만금청 손들어줘

새만금개발청(이하 새만금청)이 태양광 사업 ‘먹튀’ 지적을 받는 중국 태양광 사업분야 지방공기업 CNPV사(중국법인과 한국법인 모두)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이번 소송은 대한민국과 중국기업 간 소송으로 국가기관인 새만금청이 법무부 지휘를 받아 정부를 대리해 진행했다. 4일 새만금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제33민사부)은 최근 열린 ‘동산수거 청구’ 소송에서 CNPV 중국법인에 시설물 철거를 통한 원상회복을 주문했다. 법원 판결에 따라 CNPV 중국법인은 새만금 매립지(군산시 내초도동 인근)에 구축한 1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철거해야 한다. 새만금청은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지만 “일부 승소는 부당하다”며 법무부 지휘를 받아 항소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재판부는 시설물 철거의 주체를 CNPV 중국법인으로 한정했는데, CNPV 한국법인은 태양광 사업을 목적으로 중국법인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기 때문에 한국법인에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게 새만금청의 판단이다. 중국법인의 시설물 철거의 실효성을 위해 한국법인을 담보로 실질적 철거가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서다. 새만금청이 중국기업을 상대로 국가 간 소송을 제기한 것은 CNPV가 10년 전 약속한 투자를 이행하지 않으면서 시작됐다. 지난 2014년 11월 새만금청·전북도·군산시·한국농어촌공사는 CNPV와 태양광 발전시설 140MW 규모, 2800억 원의 투자협약(태양광발전·제조시설 투자양해각서)을 체결했다. 이와 연계해 2015년 6월 새만금산단 6만 6000㎡ 부지에 3000억 원을 들여 태양광부품 제조시설을 짓고, 300여 명의 고용 창출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CNPV는 2016년 1월 새만금 매립지 약 16만 5000㎡에 애초 약속한 태양광 발전시설 140MW 규모 가운데 10MW 규모를 준공·운영에 들어갔다. 그러나 나머지 130MW 규모의 발전시설 설치는 이행하지 않고, 제조시설 투자 약속도 지키지 않은채 해마다 수억 원의 발전 수익만 챙겼다. 더욱이 태양광 발전시설을 운영하는 CNPV파워코리아의 지분 대부분이 중국 본사(산둥성)가 직접 투자하지 않고, 일본법인 CNPV파워재팬(지분 99.6%)을 통해 우회적으로 투자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었다. 이에 새만금청은 CNPV에 제조시설 투자 및 2단계 발전시설 건립을 위한 협의 및 투자이행을 지속해서 촉구했다. 하지만 CNPV는 “양해각서에 따른 투자이행 계획은 더 이상 없다”는 최종 의사를 밝혀왔고, 새만금청은 2022년 5월 CNPV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를 제기했다. 새만금청 관계자는 "이번 소송은 발전사업을 위해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한 투자사업인데 재판부가 CNPV의 중국법인과 한국법인을 분리, 행위의 주체를 중국법인으로 보고 철거 명령을 내렸다"면서 "실질적인 철거에 대한 담보를 목적으로 한국법인에 공동책임을 묻기 위해 항소했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4.10.06 15:24

1963명 함께 버무린 ‘2024 전주페스타 비빔밥' 한국기록 등재

맛의 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축제이자 ‘전주페스타 2024’의 포문을 연 ‘2024 전주비빔밥축제’가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 속에 한국기록을 남기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시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펼쳐진 ‘2024 전주비빔밥축제’에 연인원 10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아 전주의 매력을 느꼈다고 7일 밝혔다. 전주페스타 2024의 시작을 함께한 올해 전주비빔밥축제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구체적으로 △전주의 음식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주음식주제관’ △다양한 전주음식을 맛볼 수 있는 ‘전주음식테마존’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인 ‘비빔가왕’과 ‘비빔골든벨’, ‘먹방배틀’, ‘비빔보물찾기’ 등이 다채롭게 마련됐다. 뿐만 아니라 축제 기간 행사장 곳곳에서 전주의 공연예술인들이 함께하는 비빔퍼레이드와 버스킹 공연, 비빔송댄스 등 이색적인 볼거리도 제공돼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올해 축제에서는 전주시민과 관광객 등 1963명이 참여한 대형 비빔퍼포먼스를 통해 만든 대형 비빔밥이 한국기록원(KRI)에 등재됐다. 5일 전주종합경기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대형비빔퍼포먼스는 1963년 시민의 정성으로 건축된 전주종합경기장의 철거를 앞두고 이를 기억하는 의미로 기획된 것으로, 1963명의 참가자가 거대한 비빔밥을 완성하는 장관을 연출하며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한국기록원은 참여 인원과 퍼포먼스 진행 과정을 면밀하게 검토한 후 한국기록으로 공식 등재됐음을 공표했다. 이로써 전주비빔밥축제는 한국기록 등재를 통해 한국 전통음식 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렸다. 우범기 시장은 “이번 축제는 전주비빔밥 등 전주의 다양한 음식과 전주의 맛, 그리고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내년에도 전주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풍성한 즐길거리를 준비해 전주비빔밥축제를 찾는 분들께 더욱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4.10.05 21:27

제26회 김제지평선축제 대단원의 막 내려

제26회 김제지평선축제가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2일부터 벽골제를 중심으로 김제시 일원에서 진행된 지평선축제는 6일 쌍룡광장 일원에서 펼쳐진 대동한마당과 지평선 낙화놀이, 지평선 파이널 멀티미디어쇼로 축제의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번 축제는 ‘지평선의 꿈! 세계를 날다’라는 슬로건으로 낮부터 밤까지 즐길 수 있는 체험과 볼거리, 먹거리 등으로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농경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대지아트 짚라인 체험, 지평선 쌀뜨물 족욕체험 등 신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평선 연날리기, 황금 들녘 메뚜기 잡기 체험 등 기존 인기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현숙과 오마이걸의 무대로 장식한 개막식부터 이보람, 한요한의 축하공연과 함께 진행된 지평선 전국 청소년 가요제와 구창모, 노사연 등 유명 가수가 출연한 7080 추억의 콘서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공연이 벽골제와 시내권에서 펼쳐졌다. 이외에도 김민지 영양사와 함께하는 원데이 쿠킹클래스와 강은미 요리명장과 함께하는 지평선 쿠킹클래스를 통해 김제의 질 좋고 맛 좋은 농특산품을 사용해 건강한 먹거리를 직접 만들고 맛보는 시간도 준비했다. 특히 지난 6일에는 새만금 바람쉼터에서 새만금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펼쳐져 7년 연속 유치에 성공한 김제지평선축제의 위상을 대외적으로 보이기도 했다. 또, 지역주민이 주도해 진행한 벽골제 전설 쌍룡놀이와 풍년기원 입석 줄다리기, 농경문화를 체험하는 모락모락 아궁이 쌀밥 짓기, 벼 수확 체험 등을 통해 지역민과 함께 전통을 계승하는 전통 농경문화 축제의 면모도 보여줬다. 정성주 시장은 “제26회 김제지평선축제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해 준비해 주신 김제시민 여러분들과 곳곳에서 헌신과 봉사로 함께 해주신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모든 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김제
  • 강현규
  • 2024.10.05 17:10

김제 진봉산 망해사 명승 지정 기념행사

김제시가 국가유산체제 전환 이후 첫 국가자연유산 ‘명승’ 으로 지정된 망해사의 명승 지정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4일 김제시 진봉면 망해사에서 열린 기념행사에는 최응천 국가유산청장과 정성주 김제시장, 이원택 국회의원, 서백현 김제시의회 의장, 이정석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장, 금산사 주지 화평스님, 지역민 등이 참석해 명승 지정을 기념하고 그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행사는 식전 공연으로 박소리무용단의 '망해사 해넘이 북춤', 국내 정상급의 국악연주가(타악 강형수, 피리 김성엽, 대금 이진용, 해금 김기범)와 불교무용대전 대상 수상자인 성혜진의 축하공연, 진봉산 망해사 일원 영상 상영, 관리단체 지정서 교부, 망해사 소원함 봉안, 망해사 낙조감상 등으로 진행됐다. 망해사는 이름 그대로 ‘바다를 바라보는 절’이라는 뜻으로 642년 백제 의자왕 때 동양의 3대 거사 중 한 명인 부설거사가 창건했으며, 조선 선조 때 진묵대사가 이곳에서 수행하며 낙서전을 건립하고 팽나무를 심었던 유서 깊은 사찰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국가유산체제 전환 이후 명승으로 지정된 첫 사례인 만큼 국가유산청과 김제시는 지역민들과 함께 국내를 대표하는 자연유산으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제
  • 강현규
  • 2024.10.05 17:09

고창 '갯벌 특화형 해양치유 프로그램' 성료

고창 갯벌에서 4차례에 걸쳐 진행된 ‘갯벌 특화형 해양치유 프로그램’이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고창군이 마련한 갯벌 특화형 해양치유 프로그램의 첫 회차는 ‘샌드아트 치유 워크숍’으로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고운 모래를 활용해 자신만의 모래 드로잉을 체험하고, 고창 바다의 새 이야기를 공연으로 즐긴 후 갯벌로 이동해 모래를 발로 느끼며 자연과 하나되는 시간을 가졌다. 2주차에 진행된 ‘바다채소 치유 워크숍’ 참가자들은 싱잉볼 소리를 들으며 명상으로 마음을 비운 후, 바다채소를 활용한 건강한 식사를 즐겼다. 이어 해풍을 맞으며 함초커피로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3주차의 ‘바다향기 체험’에서는 참가자들이 바다를 연상시키는 에센셜 오일을 직접 만들고, 아로마 호흡 명상으로 내면에 집중하는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 10월 3일에 열린 ‘갯벌 숲 소호 차담회’ 참가자들은 소나무 숲에서 차를 마시며 바람과 숲의 향기를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창 갯벌 특화형 해양치유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 마음의 치유를 받을 수 있었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고창군은 지난 2022년부터 바다와 갯벌을 활용해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시키는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4800여 명이 참여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많은 분들이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고창에서 힐링을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4.10.05 12:16

‘형형색색 보석의 향연’ 익산 보석대축제 열린다

보석도시 익산에서 형형색색 아름다운 보석을 만날 수 있는 ‘2024 주얼팰리스 보석대축제’가 펼쳐진다. ㈔주얼팰리스협의회(회장 송재규)가 주관하고 익산시와 전북특별자치도가 후원하는 이 축제는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왕궁 주얼팰리스와 보석테마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에서는 주얼팰리스 54개 업체가 선보이는 화려하고 희귀한 보석을 만나볼 수 있으며, 진귀한 보석(24K, 다이아몬드 제외)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또 주얼리 우수 작품 특별 전시와 개인 소유의 보석을 원하는 디자인으로 변경하는 보석 리세팅, 보석 가공 시연, 체험 부스, 보석산업 사진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울러 축제가 진행되는 보석테마관광지는 보석박물관과 실내외 놀이체험시설 다이노키즈월드가 있어 부모부터 자녀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가을 나들이도 즐길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주얼팰리스협의회(063-834-5100)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특별 할인 행사뿐만 아니라 화려하고 진귀한 보석을 만날 수 있는 전시와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며 “여행하기 좋은 계절 가을에 보석을 관람하고 놀이 체험도 즐길 수 있는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0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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