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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문화체육관광 거점사업 ‘속 빈 강정’...김성수 의원 강력 비판

김성수 전북특별자치도의원(고창1)은 11일 열린 제416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민선 8기 전북특별자치도의 문화체육관광사업 거점 조성 계획을 두고 “속 빈 강정”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4월 'K-문화체육관광산업 거점 조성'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4년간 4조 1816억 원을 투입해 10대 전략과 40개 실행 과제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이 계획이 실효성이 떨어지는 전형적인 전시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144개의 세부 단위 사업 중 민선 8기 신규사업이 24개(17%)에 불과하며 나머지 대부분은 기존에 진행 중인 계속사업을 단순히 나열한 수준에 그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 산업화의 핵심은 민간 기업 유치와 육성에 있다”며 “도의 계획에는 민간 시장과의 연계 전략이 부족하고 단순히 행정 중심 수준에 그쳐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런 계획으로는 산업화를 통한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민간 주도형 콘텐츠 개발과 시장 활성화 방안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특히 대규모 재정 투자가 계획된 점을 언급하며 “재정만 투입하고 실제 산업화로 이어지지 않으면 도민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주기 어렵다”며 “지금의 계획은 문화체육관광 인프라와 콘텐츠를 어떻게 민간과 연결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결여된 전시 행정의 전형”이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도민의 세금이 투입되는 만큼, 형식적인 나열이 아니라 도민에게 실질적 혜택을 줄 수 있는 사업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자치·의회
  • 이준서
  • 2025.02.11 18:49

전북도의회, 새해 첫 임시회 개회…민생·지역 현안 집중 논의

전북특별자치도의회(의장 문승우)는 오는 11일부터 2025년 첫 회기인 제416회 임시회를 열고 21일까지 11일간의 의정활동에 돌입한다. 올해 도의회는 정례회 2회, 임시회 6회 등 총 8회(120일)의 회기를 운영하며 도정과 민생 전반에 걸쳐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첫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김관영 도지사와 서거석 교육감이 각각 2025년도 도정 및 교육·학예행정의 시책 방향을 설명한다. 이어 전북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인 장연국 의원(비례)은 새해 설계 및 중점 실행과제를 담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해 도정 운영의 주요 과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본회의에서는 도민 생활과 직결된 다양한 이슈가 자유발언과 건의안 형태로 다뤄진다. 총 10명의 의원이 지역 현안과 도민들의 주요 관심 사항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에 나서며, △국립수리유산박물관 건립 촉구 건의안 △법치주의 근간 훼손 규탄 및 대통령 탄핵심판 신속 진행 촉구 결의안 △각계 대표성과 실질적 권한 보장이 담긴 2기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구성 촉구 건의안 등이 처리된다. 각 상임위원회는 집행부 소관 부서로부터 실·국·원별 주요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도내 주요 사업장과 민생 현장을 방문해 현안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조례안 50건, 결의안 2건, 동의안 2건 등 각종 안건은 상임위 심사를 거쳐 21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계획이다. 문승우 의장은 “도민 경제는 고물가·고환율·고금리의 3고 현상으로 인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우리 도의회는 민생 안정과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40명의 도의원이 도민을 위한 해결책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자치·의회
  • 이준서
  • 2025.02.10 17:57

전북도의회 예결특위, "정부·전북특별자치도 추경 조속 편성 해야"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지역의 경기부양과 긴급지원을 위해 정부와 전북특별자치도가 신속한 추경편성을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나왔다. 전북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성수, 고창1)는 최근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 불투명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국가 재정과 연계된 지방재정 운용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전북자치도가 신속히 추경을 편성해야 한다고 4일 촉구했다. 도의회에 따르면, 최근 정부 차원의 추경 논의가 지연되면서 지방정부의 재정 운영에도 상당한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도의 경우,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추가 재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지역 경기 부양을 위한 긴급 지원책이 필요한 시점에서 중앙정부의 재정 지원이 늦어진다면, 지역 현장에서 체감하는 경제적 어려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도의회의 설명이다. 이에 전북자치도의회 예결특위는 정부의 추경 편성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도 차원의 추경 논의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도 및 도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수 도의회 예결특위 위원장은 “정부 추경이 지연될 경우, 중앙재정 의존도가 높은 전북의 경우, 지역의 경제 회복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라며 “정부는 신속하게 추경을 편성하고, 지방정부 역시 자체적인 대응 마련이 필요한 만큼, 전북도 차원의 추경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자치·의회
  • 백세종
  • 2025.02.04 18:21

김희수 도의원,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자치 조례안’ 발의

전북특별자치도의회는 27일 김희수 의원이 문화정책 입안 및 집행과정에 다양한 문화주체의 참여 기회를 보장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자치 조례’를 발의했다고 밝혔다. 7개 조항으로 구성된 이 조례안에는 문화 활동을 기획하고 추진하는 개인이나 법인, 단체 등 다양한 문화주체가 문화정책 입안단계부터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있다. 문화자치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제도화할 수 있게 하는게 발의이유다. 이 조례안은 오는 2월 11일 개회하는 도의회 416회 임시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현재 전북자치도 문화정책은 도 문화행정 담당부서와 출연기관인 문화관광재단을 통해서 입안되고 추진된다. 이 과정에서 포럼이나 각종 위원회 등의 방식을 통해서 지역 문화예술계 의견을 반영하고 있지만 간접적이고 실효성이 적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김 의원은 “문화관광재단이 일종의 중간조직으로서 행정과 지역예술계를 매개하고 있지만 문화행정에 대한 민간 문화주체의 참여도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이 조례안 발의 배경의 핵심”이라며 “원탁회의 구성 및 운영을 제도화함으로써 지역문화예술계 역할을 일방적인 정책 수요자에서 생산자 역할로까지 확대하고 문화행정의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 자치·의회
  • 백세종
  • 2025.01.27 11:39

전북 한해 '못난이 농산물' 발생량 세어보니..., 1400억원 이상 추정

한해 동안 전북지역에서 생산되는 과일과 채소 등 상품성이 떨어지는 '못난이 농산물' 발생량 액수가 1400억원이 넘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일반 농산물보다 낮은가격에 판매되거나 폐기되는 이 못난이 농산물 소비확대를 위해 농가 택배비 지원 등 전북특별자치도차원의 유통 정책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국주영은 의원이 지난 20일 주최한 '못난이 농산물 유통 활성화 정책 토론회'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선 이창한 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장의 도내 못난이 농산물 발생량 자료에 따르면, 2021년 한해 도내에서 발생한 못난이 농산물은 모두 5만3935톤, 1406억원으로 추정됐다. 유형별로는 과채류가 1만9558톤(48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과일류 1만6348톤(526억원), 조미채소류 1만5495톤(311억원), 엽채류 2560톤(80억원)등 이었다. 못난이 농산물은 표준 규격이 못미치고 판매가 어렵다는 이유로 싼값에 판매되거나 폐기되는게 부지기수인데, 농림축산식품부는 이같은 농산물이 연간 5조원에 달한다고 밝히고 있다. 전북지역의 수치는 이 액수에 따라 이 센터장이 추산한 규모로, 구체적인 양이 집계된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이어 이 센터장은 “해외에서는 ‘푸드 리퍼브’ 시장이 유럽 전역과 북미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어르리어스 마켓(2020년 설립)', '못난이 마켓(2023년 설립)' 등에서 못난이 농산물 정기배송을 실시하고 있다”며, “전북자치도 차원에서 못난이 농산물 발생 및 유통 현황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다양한 유통채널을 활용해 유통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소비자들도 못난이 농산물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지고 있고, 이에 따른 판매 지원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소비자정보센터 김보금 센터장은 “2020년 한국소비자원이 실시한 못난이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의식조사 결과, 응답자의 60.5%가 못난이 농산물을 구매한 경험이 있으며, 구매 이유는 가격이 일반 농산물보다 저렴해서 구입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못난이 농산물에 대해 대체적으로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농산 조기심 대표는 “못난이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인식 변화가 우선되어야 하며 일반 농산물보다 30~40%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어 못난이 농산물의 유통 활성화를 위해 택배비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국주영은 의원은 “앞으로 상품성이 떨어져 제값을 받지 못하는 못난이 농산물 유통을 위한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농가 소득 증대와 소비작 편익, 환경부담을 저감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내 못난이 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백세종
  • 2025.01.21 17:09

염영선 도의원, "전북특별자치도 청년층 인구유출 대응 방안 적극 모색해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지방자치발전연구회 염영선 대표위원(더불어민주당, 정읍2)은 지난 20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총회의실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청년층 인구유출 원인 및 대응방안 연구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국용 군산대 교수가 발제했으며, 염 의원이 좌장을 맡은 이번 연구보고회는 최형열 의원과 김슬지 의원, 정종복 의원, 이수진 의원, 천영평 기획조정실장, 이정우 인구청년정책과장 등이 참석해 청년층 인구유출에 대한 대응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이 교수는 “좋은 일자리를 찾아 청년층 인구유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 내에서 단순히 고등학교나 대학교를 졸업하는 경우보다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함께 졸업하는 경우 지역 내에서 일자리를 찾는 비중이 높았다”며, “교육과 취업이 연계될 수 있는 선순환 체계 구축이 필요하며, 좋은 일자리 창출 및 관리를 위한 면밀한 조사 체계 구축 및 분석, 기업 유치와 좋은 일자리 등에 있어 단기, 중·장기에 걸친 체계적 대응 방안 마련으로 실효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염 의원은 “오늘 제시된 다양한 방안들이 도정에 반영돼 전북청년들이 지역에서 정주할 수 있는 환경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백세종
  • 2025.01.21 17:07

전북특별자치도 공무원노조 "청탁 논란 도의원들 공개 사과하라"

전북특별자치도공무원노동조합과 한국노총 전북본부 산하 연대 노조 지부장 20여 명은 17일 오전 전북자치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회견을 열어 청탁 논란이 불거진 전북자치도의회 의원들을 비판하고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이들은 “일부 도의원들의 갑질과 몰지각한 태도에 깊은 분노를 표한다"며 "최근 드러난 부적절한 청탁 사례 역시 도의원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공무원 위에 군림하며 특혜를 강요하는 모습이 드러난 사례 중 하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특히 일부 도의원들은 특정인에게 특혜를 주기 위해 공무원에게 압력을 가하고 이를 따르지 않으면 끊임없는 문제 제기와 보복성 자료를 요구한다"며 논란의 중심에 선 도의원의 공개 사과와 윤리위원회 회부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전북자치도당과 의회 차원의 제대로된 조사와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고발 등도 강행하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전북자치도의회 A의원 등 2명이 30억 원대 에너지절감시스템 도입 여부를 도청 회계부서에 요구하고, 특히 A의원은 사업을 추진하지 않으면 부서 예산을 깎고 자료 제출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대해 A의원은 "(사업을 공무원에게)강요한 사실이 없다"며 "사업을 통해 '예산을 절감해 직원 복지비로 쓰면 좋겠다'는 건의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 자치·의회
  • 백세종
  • 2025.01.17 17:46

12대 전주시의회, 의정활동 활발

제12대 전주시의회 소속 의원들의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의회에 따르면 제12대 의회가 개원한 지난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2년6개월 동안 의원 발의로 처리한 조례안은 모두 125건이다. 이는 같은 기간 11대 의회에서 발의한 조례안(85건)에 비해 47%, 10대 의회(80건)보다 56.2% 증가한 수치다. 또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행정을 위해 제언을 하는 5분 발언도 증가했다. 12대 의회 개원 후 지난해까지 나온 5분 발언은 모두 248건으로, 같은 기간 11대 의회(211건)에 비해 17.5%, 10대 의회(166건)보다 49.3% 늘었다. 시정질문 역시 12대 의회는 102건으로, 11대 의회(77건)와 10대 의회(95건)보다 각각 32.4%, 7.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정책 제안과 각종 현안 대안 마련 등을 위해 자체적으로 마련한 토론회도 12대 의회가 30건을 개최해 11대 의회의 4년 전체(10건)를 이미 초과한 상태다.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은 “이 같은 결과는 전주시의회가 시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면서 “올해도 지역발전을 위해 발로 뛰며 지역 현안에 적시 대응하고, 더 나은 정책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자치·의회
  • 강정원
  • 2025.01.12 18:06

전북자치도시군의회의장協 ‘전북 송전선로 설치 반대’ 결의

전북특별자치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는 9일 익산시의회에서 제288차 월례회 및 정기총회를 열고 전북자치도 송전선로 설치 반대 결의안과 전북권 광역전철망(셔틀) 구축 건의안, 2036년 하계올림픽 전북자치도 유치 촉구 건의안 등 3건의 결의안과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협의회는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이 제안한 ‘전북자치도 송전선로 설치 반대’를 위한 결의안을 채택하면서 “전북에서 생산된 전기를 우리 지역부터 쓰는 지산지소(地産地消) 정책을 적극 추진해 에너지가 생산되는 곳에 기업이 들어서는 것을 유도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자연스럽게 이뤄야 할 것”이라며 해당 사업 추진의 백지화를 촉구했다. 이어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이 제안한 전북권 광역전철망(셔틀) 구축 건의안은 유동 인구 증가에 따른 호남선·전라선·장항선과 신설 예정인 서해선·새만금선 등 철도 연결을 통한 미래 철도환경 변화에 대응하자는 것이 골자다. 협의회는 “도내 주요 도시 간 교류로 생활권·경제권 활성화를 유도하고 새로운 지역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광역전철망(셔틀) 구축 사업에 도내 도시가 대도시권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정부는 ‘대도시권 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을 개정하라”고 주장했다. 또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이 제안한 ‘2036년 하계올림픽 전북자치도 유치 촉구 건의안’도 채택하고, 정부의 올림픽 유치 의사 적극 표명, 중앙-지방 정부 협력 및 지원 체계 구축, 예산 확보 등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이날 채택한 결의안과 건의안을 국회의장실,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외교부 장관, 각 정부 부처와 정당 대표, 한국전력공사, 전북자치도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 자치·의회
  • 강정원
  • 2025.01.09 15:13

우범기 전주시장 "전주·완주 통합 중대 기로⋯통합시 비전 제시"

우범기 전주시장이 8일 "올해 전주·완주 통합이 중대 기로에 놓였다"며 "전주·완주 통합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적절한 시기에 전주·완주 상생 방안과 통합시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우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연 신년 기자회견에서 "통합은 한쪽이 작아지는 것이 아니라 함께 커지는 것이며 더 큰 내일로 가는 길이라는 점을 전주시민, 완주군민과 함께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전주·완주 통합 문제와 관련해 "탄핵 정국으로 조기 대선 가능성이 거론되는 만큼 (통합) 일정에도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고려해 올해 1월 안에는 전주시민협의회를 출범하고 미래 비전 발표도 조금은 속도감 있게 진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올해 통합 찬반 주민투표가 예정된 만큼 공론화 작업을 통해 주민들의 이해와 합의를 끌어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전주·완주 통합론의 배경 중 하나인 전주시 인구 감소 문제에 대한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인구 감소 원인과 해법에 대해 우 시장은 "전주시 인구는 당분간 줄어들 것으로 본다"며 "가장 시급한 과제는 괜찮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과거 전주시가 일정 인구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13개 시·군에서 유입되는 인구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제는 이들 시·군에서 유입할 수 있는 인구 자체가 없다"며 "결국 인구 증가 요인은 사라지고 감소 요인만 남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향후 3∼5년간 새만금산단 공장이 가동되고 탄소산단과 대한방직, 종합경기장 등이 개발되면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지금은 그 이후 인구를 지켜내는 일자리, 시설을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 우 시장은 왕의 궁원 프로젝트, 종합경기장 마이스 복합단지 조성사업 등 전주 대변혁 10대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우 시장은 "올해는 그동안 그려온 청사진을 착실히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와 변화를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5.01.08 16:38

전북자치도의회 의원정수 증대 추진 원년…여론은 '냉랭'

전북특별자치도의회가 타지역 광역 의회 의원 수준에 맞춘 의원정수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두고 냉랭한 여론이 여전히 감지되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의원정수 확대 추진을 밝히고 국회를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전북도자치도의회는 올해에도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증대 실현 원년으로 삼겠다는 방침이지만, 학계 등은 의원수 확대가 지방의회 발전에 도움이 되는지 의문을 표하고 있어서다. 문승우 도의회 의장은 지난 2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전북도의원 정수확대를 올해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전북특별법에 반영되도록 국회와 협조하는 한편, 주기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의원 정수 확대는 문 의장이 후반기 의장 취임이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기도 하다. 도의회에 따르면 현재 도의원수는 지역구 36명과 비례대표 4명을 포함한 40명으로 지난해 도의회는 의원 정수 문제를 들고 나오면서 최대 55명까지 의원수를 늘리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올해 문 의장은 의원정수 확대 규모에 대해 일부 비판여론을 의식한 듯 "일부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원수 확대가 필요하다"면서도 정확한 확대 규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의원 정수 확대는 특별자치도 출범이후 자치입법 수요가 늘면서 의회 역할과 기능을 확대할 필요성이 커졌고, 비례대표를 늘릴경우 전문성 증대도 기대된다"며 "특별자치도인 강원이나 전남 등 광역의회에 비해서도 전북의 의원수는 적은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인구 152만의 강원자치도의 도의원은 49명, 179만의 전남의 도의원은 61명으로 174만명중 40명인 전북과는 차이가 있다. 그러나 비례대표수를 늘린다고 해서 의회 전문성이 높아질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고,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현재 부문별하게 개최되고 있는 의정활동 점수 쌓기식 무차별 세미나 개최 등을 보다 내실화해야 의회 전문성을 더 강화할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학계 등 외부 전문가들도 의원정수 확대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전북대학교 행정학과 하동현 교수는 "탄핵정국을 거치면서 국회의 위상은 높아진것은 사실이고, 지방의회도 위상이 예전보다 강화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정수확대를 통해 주민들을 대표하는 의회 대표성을 늘리겠다는 취지로는 이해하나, 의원증가는 세금 증가로 이어질수 있다는 주민들의 부정적 인식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지역실정에 맞는 의원정수 확대인가는 고민해야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정치적 이익과 계산이 아닌지는 따져봐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하 교수는 "제가 행정안전부 ‘미래지향적 행정체제개편 자문위원회' 활동과 발표를 통해 광역, 기초의회의 효율적 개편을 이야기했었는데, 행정체계를 통합해 효율화한다는 논의가 있고, 전주완주 통합 등의 시기에 의원수를 늘린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정수 확대 추진이 아닌가 싶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 자치·의회
  • 백세종
  • 2025.01.06 17:03

[2026 제9회 지방선거 누가 뛰나 : 전주시장] 지역현안 제각각 '관전 포인트'

민선 9기 전주시장 선거는 2030년까지 전북의 중심인 전주시의 정체성을 결정하는 선거가 될 전망이다. 전주시장 선거 역시 윤석열 대통령 계엄 사태 여파로 그 움직임이 이전보다 느려질 조짐이나 중앙 정가의 영향을 크게 받는 광역단체장에 비해선 덜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전주의 미래를 결정짓는 현안에 대해 각 후보군의 철학이 완전히 다르다는 점도 관전 포인트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민선 8기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임기 2년 만에 전주시의 20년 묵은 현안에 물꼬를 텄다'고 자부하고, 민선 9기의 연속성을 강조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우 시장은 당선되자마자 그동안 방치돼 있던 대형 민자사업에 속도감을 내왔다. 우 시장에 석패한 이후 와신상담했던 조지훈 전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의 출마도 확실시되고 있다. 전주시장에 대한 조 전 원장의 의지는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인 가점에 고배를 마셨던 만큼 패인을 명확히 분석하고, 선거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국주영은 전북도의원(전 의장)도 전주시장 후보군으로 이름이 오르내린다. 국주 의원은 현재 거론되는 전주시장 후보군 중 유일한 여성 정치인으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임정엽 전 완주군수의 경우 보류 단계인 더불어민주당 복당 문제가 먼저 해결돼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다만 임 전 군수는 '현재 시국이 시국인 만큼 조바심을 내지 않고 당의 결정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지낸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도 전주시장직에 뜻을 두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 부지사는 중앙과 지방에서 행정 실무 역량이 검증된 것을 강점으로 정치에 뛰어들 가능성이 상당하다. 그의 거취 문제는 탄핵 정국 이후 구체화할 조짐이다. 박지원 전주시체육회장(변호사)도 후보군으로 급부상한 인물이다. 1987년생인 그는 젊은 나이가 장점이자 단점으로 청년 가점 혜택을 받을 수 있으나 다른 후보에 비해 낮은 인지도를 극복해야 한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5.01.01 17:55

"식품사막 해소 위해 지역개발전략과 연계 등 대안 필요"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식품사막 해소를 위한 정책연구회(대표 서난이 의원) 27일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식품사막 해소 정책 연구’용역의 최종보고회 및 정책 자문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식품사막은 신선식품과 같은 필수적인 식료품을 근거리에서 쉽게 구할 수 없어 생기는 새로운 사회적 문제로, 특히 고령화가 심각한 지역에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연구용역은 군산대학교 최한별 교수가 맡아 도내 소멸위기에 처한 지역의 주민들이 겪는 식품 접근성 문제를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군산대학교 최한별 교수는 이날 세미나에서 발제틀 통해 “식품사막 문제는 물리적 접근성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구조 변화, 교통인프라, 사회적 지원 등의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내 식품사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 개발 전략과 연계하여 다각적 측면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세미나는 연구용역을 맡은 최 교수가 발제자로 나섰고, 송춘호 전북대학교 교수, 조원지 전북연구원 책임연구위원, 백영규 전북광역자활센터 센터장, 김석 김제시농어촌종합지원센터장, 정성이 도 농촌사회활력과장, 박장석 도 사회복지정책과장, 오태수 도 축산물위생팀장 등이 지정토론자로 참석했다. 특히 지정토론에서 백영규 전북광역자활센터장은 “식품사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유통망 확충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자립과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면서 “지역자활센터와의 연계는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실직적인 해결책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해 관심을 끌었다. 좌장을 맡은 서난이 도의원은 “전북자치도의 식품사막 현상은 전국적으로도 심각한 문제이며 상위권에 속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하다” 며 “특히 식품사막화를 겪고 있는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제도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식품뿐만 아니라 의약품 등 지역주민들이 기본적인 생활을 하도록 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조례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백세종
  • 2024.12.27 18:37

권익위 "송전선로 사업 입지선정 하자… 다시 검토해야"

신정읍-신계룡 345kV 송전선로 건설사업 입지선정위원회 위원구성이 하자가 있고 이를 다시 검토해야한다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의결이 나왔다. 권익위 제2소위원회(위원장 한삼석)은 지난 23일 송전선로 건설사업 대상지인 충남 금산과 완주 소양 반대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들이 한국전력공사를 상대로 낸 '송전선로 건설사업 입지선정 위원회 위원구성 조사요청' 의안에서 "주민들에게 사업의 광역 입지 선정위원회의 주민 대표 위원 구성의 하자가 최적 경과대역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지 재검토 하라"며 의견표명 의결했다. 권익위는 의결서에서 "일부 지자체에서 지방의회 의원만을 주민대표로 위촉하거나 공무원을 일반 주민으로 간주한 위촉방식은 시행기준의 취지와 맞지 않는다"며 "지방의원이 주민대표로 포함되거나 진안군 소속 공무원이 주민대표로 위촉된 것은 시행 기준에서 요구하는 선출직 공무원의 배제원칙을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위원회 구성의 적법성을 저해한 것으로 판단되며 이같은 주민대표 위원 구성 하자는 2단계 최적 경과대역 결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도 했다. 이와 관련, 전북환경운동연합과 윤수봉(완주1), 권요안(완주2), 염영선(정읍2) 도의원, 완주와 금산 송전선로 백지화 추진위원회 등 10여 명은 26일 오전 10시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권익위의 의결로 1단계 광역 경과대역 주민들이 알지도, 듣지도 못한 노선결정은 관련법 위반이자, 정당성과 실효성을 모두 상실한 것"이라며 "권익위 결정에 따라 현재 운영중인 2단계 입지 선정위원회 절차를 전면 중단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또 최근 정읍시와 완주군 송전선로 사업 대상 지역 주민 1000여 명은 이 사업 관련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및 무효소송에 원고로 참여했는데, 권익위의 이번 결정이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치 귀추가 주목된다. 아울러 지난 24일 전북특별자치도시군의회의장 협의회에서 '전북송전선로 설치 반대 결의안' 안건이 군산시의회의 요청으로 보류 의결된 것과 관련해 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이 사업은 군산이나 새만금지역 재생에너지와 관련없는 계통연결의 문제"라며 "한전이 계통관리 변전소 지정을 통해 지역 의견을 갈라치기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자치·의회
  • 백세종
  • 2024.12.26 17:31

전북자치도의회 “광역도 최초, 민생지원금 지급 나서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경제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김대중)는 26일 계엄·탄핵발 경제위기 속 전북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방향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긴급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전북자치도의회 김대중(익산1·더불어민주당) 위원장을 비롯한 경제산업건설위원회 위원들과 전북자치도 오택림 기업유치지원실장,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 윤여봉 원장, 전북신용보증재단 한종관 이사장, 강락현 소상공인연합회장, 복태만 상인연합회장, 이상민 익산 참여연대 사무국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에서 오 실장은 “경기하강국면과 탄핵정국이 겹치면서 경제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2025년 1분기까지 비상경제대응체제로 전환해 자금지원, 제도개선, 시설개선 등 민생현장 지원과 도내 기업이 수출에 어려움이 없도록 수출 애로 비상시스템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 원장은 도내 기업 수출을 위해서 마케팅 단계별 지원으로 수출 상담 강화하고 통상닥터 컨설팅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했으며, 한 이사장은 소상공인 회생 보듬자금, 자영업자 지원 특례보증 등 예산 조기 집행을 약속했다. 또 티몬‧위메프와 관련해 지원했던 전북 위기극복 특례보증 잔액 300억 원을 민생회복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락현 소상공인연합회장은 “경제위기 속 전북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존 정책을 확대하고 전북자치도 특례와 조례 등을 적극 활용해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전북경제 회복을 위해 설 연휴 전 긴급대책 차원에서 민생지원금과 지역상품권 등을 적극 검토해 조속히 실행해야 한다”며, “현재 전북의 경제 상황은 사회적 재난 수준에 해당함으로, 전북자치도를 사회적 재난지역으로 선언해 종합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전북경제는 고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계엄‧탄핵발 경제위기로 인해 더욱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오늘 참석하신 지역 경제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기업인 여러분들의 애로사항과 제언들이 예산에 반영되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는 적극 검토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경제산업건설위원들은 “민생경제 회복이라는 것을 도민들이 체감하고 실감할 때까지 도의회 차원의 지원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민생의안은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해서 도민들의 불편함을 덜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 자치·의회
  • 백세종
  • 2024.12.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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