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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일 최저기온이 0℃ 이하, 일 평균기온이 4℃이하로 유지될 때 김장 담그기 적합한 날씨로 본다. 날씨가 너무 추우면 배추가 얼 염려가 있고, 또 너무 따뜻하면 김치가 빨리 익어서 쉴 수 있기 때문이다. 예로부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 전인 11월 말에서 12월 초를 김장하기 좋은 시기로 여겼다. 하지만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상승으로 매년 김장 적정시기가 대체로 늦춰지는 경향인데, 특히 서울의 김장 적정시기가 지난 1920년대(11월 21일)에 비해 2000년대(12월 3일)에는 약 12일 정도 늦춰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김장하기 가장 좋은 때로 중부내륙지방은 11월 하순, 남부·동해안지방은 12월 상순~중순 전반, 남해안 지방은 12월 중순 후반 이후가 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16일 밤부터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 지방과 전라북도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17일 오전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되겠다. 월요일인 18일부터는 중부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또다시 늦가을 추위가 예상된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기압골의 영향으로 17일 오전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비가온 뒤 18일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충청이남 서해안과 제주도에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1820일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18일 아침 서울 0도춘천 영하 2도, 19일 아침 서울대전청주 영하 1도춘천 영하 4도, 20일 아침 서울 영하 1도춘천 영하 3도 등으로 예상된다. 이에 비해낮 최고기온은 10도 안팎을 기록해 일교차가 크겠다. 다음 주 후반에는 차차 기온을 회복해 전국 대부분 지방의 아침 최저기온이 5도안팎, 낮 최고기온이 10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당분간 일교차가 크고 기온 변동의 폭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기온이 떨어졌다가 다시 오르는 양상이 반복되면서 점차 겨울로 접어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화야 너는 어이 삼월동풍(三月東風) 다 지내고, 낙목한천(落木寒天)에 네 홀로 피었는다. 아마도 오상고절(傲霜孤節)은 너뿐인가 하노라.' 조선시대 대제학 이정보의 시조이다. 심한 서릿발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외로이 절개를 지키는 국화를 가리켜 '오상고절'이라 표현했다. 늦가을 서리가 내리는 추위에도 굴하지 않고 꽃봉오리를 피우는 국화를 혼탁함 속에서도 홀로 절개를 지키는 선비의 꿋꿋함으로 나타냈다. 또한 당나라 시인 원진(元?)의 '국화'라는 시에서도 국화는 일년 중 마지막에 피는 꽃으로 등장한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꽃이 바로, '국화'인 셈이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 피는 가을 국화! 단색부터 노란색, 붉은색이 한데 섞인 화려함과 은은한 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국화와 늦가을을 함께 걸어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아침햇살이 날 비추는 유난히 기본이 좋은 날. 물들은 내 얼굴도 오늘 따라 더 예쁜 날. 숨겨왔던 이내 마음을 고백하기에 너무 좋은 날. 설레는 내 가슴속 사랑을 속삭이는 나'. 우리나라 한 여가수의 '고백하기 좋은 날'이라는 노래의 가사이다. 그런데 실제 사랑 고백에서 성공확률이 높은 날은 흐린 날이라는 사실! 사랑고백은 맑은 날씨로 기분이 상쾌해져 균형 감각이 잡혀 있을 때보다 비나 눈이 오거나 흐린 날씨 탓에 심리적 변화나 동요가 생긴 날 이 틈을 타 감정에 호소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설명. 대체로 흐린 날씨가 이어질 오늘이야말로 사랑고백하기 좋은 날이 아닐까? 이성의 저항력이 떨어져 누군가의 포근한 눈길을 기다리는 '당신만의 그 사람'에게 용기 있게 사랑을 고백해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13일 전북 임실의 아침 기온이 영하 3.9도를 기록하는 등 도내 전역에서 추운 날씨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현재 임실 영하 3.9도, 장수 영하 3.5도, 순창 영하 1.3도, 전주 영하 0.1도, 군산 0.6도 등 전날과 비슷한 기온을 보이고 있다. 전주기상대는 추위가 낮부터 풀려 낮 최고기온은 1012도로 12일보다 다소 높겠다고 예보했다. 기상대는 "일부 산간내륙에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며 건강과 농작물 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늦가을이 깊어지면 해마다 찾아오는 '겨울의 진객'이 있다. 바로, 철새다. 겨울철새는 주로 시베리아 북쪽지방에서 번식하는데, 시베리아고기압의 확장으로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에 그보다 더 따뜻한 남쪽으로 내려와 이듬해 봄에 돌아가는 새들을 말한다. 왜, 겨울철새들은 우리나라보다 더 따뜻한 남쪽으로는 이동하지 않을까? 일반적으로 겨울철새의 체온은 40℃ 안팎인데, 이보다 기온이 더 높은 곳에서는 생명의 위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우리나라 기온이 철새들이 겨울나기에 딱 알맞은 온도라는 말이다. 겨울철 진객들이 늦가을을 맞은 우리나라에 찾아오는 모습이 분주해보인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약속이라도 한 듯 찾아오는 날씨처럼, 철새는 자연의 순리이자 날씨, 그 자체인 것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최근 불어 닥친 한파에 전북 전주에 올해 첫 서리와 얼음이 관측됐다. 전주기상대는 12일 전주의 아침 최저기온이 0.1도로 떨어지면서 첫 얼음과 서리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얼음은 평년보다 6일, 서리는 13일가량 늦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 역시 평년(5.1도)보다 5도가량 낮은 것으로 관측됐다. 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복사 냉각에의해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졌다"면서 "일부 내륙지방은 영하의 기온을 보였다"고 말했다.
12일 전북 장수의 아침 기온이 영하 2.6도까지 떨어지는 등 도내 전역이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오전 5시 30분 현재 장수 영하 2.6도, 진안 영하 2.4도, 무주 영하 1.9도, 완주 영하 0.9도, 임실 영하 0.8도, 전주 1.5도 등 전북 동부 산악권이 영하의 기온을 나타냈다. 기상대는 이날 낮 동안 도내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10도 내외에 머물고 바람도 불면서 체감온도가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추위가 이틀째 이어지면서 전주 남부시장과 모래내시장 등 새벽시장 상인들은 임시난로 주위에 모여 추위를 녹였고, 전주천과 삼천 등에는 새벽 운동을 하던 시민의 발길이 뚝 끊겼다. 기상대는 "이번 추위는 당분간 이어지다가 14일부터 예년 기온을 회복할 것"이라며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코끝을 시리게 만드는 가을추위 속에 겨울이 비춰지는 요즘이다. 한겨울 코트가 등장했는가 하면, 내복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사람들은 언제부터 내복을 입기 시작했을까? 순수 우리나라 내복의 역사는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주로 면 소재로 제작되는 지금과는 달리, 신라나 백제보다 상대적으로 추운 고구려에서는 동물가죽으로 내복을 만들어 입었다고 한다. 조선시대의 경우는 부유한 사람이나 양반들은 솜옷을 내의처럼 입었고, 가난한 양반이나 상민들은 구피(狗皮)라고 해서 개가죽으로 내복을 만들어 입었다고 한다. 내복 한 벌은 체온을 2~3℃ 높여주는 효과를 내는 동시에 얇은 옷을 2벌 입은 것과 같은 보온효과를 낸다고 한다. 한 주간 계속 될 겨울추위에 내복 한 벌로 든든한 한주를 준비하는 것은 어떨까?·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지난 주말 가을비가 내린 뒤로 전북 지역의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11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무주 0.1도를 비롯해 완주 0.2도, 장수 1.5도, 남원 2.7도, 전주익산 2.7도 등을 기록했다. 낮 최고기온 역시 710도로 전날보다 낮거나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대는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찬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예보했다. 당분간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해남부해상에는 바람이 강하고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내일과 모레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상 2도로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며 "어린이와 노약자는 건강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UN통계의 따르면, 문명의 혜택정도가 비슷하다는 전제하에 평균기온 20℃되는 곳에서 사는 사람의 평균수명은 59세, 10℃인 곳은 55세, 0℃밖에 안 되는 추운 지방의 사람들은 겨우 50세라고 한다. 날씨라는 외부환경에 인간은 더위보다 추위에 더 열악하다는 말이다. 추위에 따라 사람들의 수명이 짧아지는 이유는 추위 자극에 더 많은 신경 전달 물질과 호르몬을 분비하고, 똑같은 힘을 발휘하더라도 추울 때는 상온에 비해 더 많은 근육들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많아져서 수명이 짧아진다는 것이 의학계의 설명! 주말동안 가을비가 전국을 적신뒤 한바탕 겨울추위가 찾아왔다. 0℃ 안팎까지 떨어진 가을 추위에 신체근육들이 긴장하지 않도록 보온에 각별히 신경쓰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11일 무주와 진안, 장수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까지 떨어지는 등 전북지역 전역에 초겨울 날씨가 예상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에서 영상 3℃, 낮 최고기온은 7~10℃로 예상된다. 이번 추위는 오는 12일까지 이어지다 13일부터 평년 기온(최저기온 영하 2~영하 9℃, 최고기온 11~17℃)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 쪽으로 세력을 확장하면서 다음 주 월요일부터 전국 곳곳의 아침기온이 0도 안팎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8일 기상청 '10일 중기예보'에 따르면 월요일인 11일 서울의 아침기온은 1도로 전날보다 4도가량 낮을 전망이다.11일 전국 주요지점의 아침기온을 보면 춘천 -1도, 강릉대전대구 1도, 청주2도, 전주 3도, 광주 4도 등으로 예상된다.화요일인 12일에는 아침기온이 더 떨어져 서울 0도, 춘천 -2도, 청주대구 1도등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이 같은 추위는 13일까지 이어지다 14일 전국 대부분 지방에 구름이 많이 끼고 비가 내리면서 평년 기온을 다소 회복하겠다.그러나 비가 그치고 나서는 기온이 다시 떨어져 18일에는 전국의 아침 기온이 0도 안팎까지 다시 내려가겠다.낮 기온은 다음 주 내내 1015도가량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다음 주 아침기온이 유달리 큰 폭으로 떨어지는 이유는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우리나라에 찬 공기가 유입된 가운데 밤사이 지표와 대기가 냉각되기 때문이다.기상청 관계자는 "구름이 끼지 않은 맑은 날씨에서는 지표와 대기가 더 쉽게 냉각된다"며 "대륙고기압이 점차 세력을 확장하면서 겨울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1년 동안 4계절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기후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 중 겨울은 4계절의 네 번째 계절로 24절기로는 11월 7일 경인 입동부터 2월 4일 경인 입춘 전까지로 보고 있고, 천문학에서는 12월 22일 경인 동지부터 3월 21일 경인 춘분까지이다. 기상학에서는 12월에서 해를 넘긴 2월까지 3개월 동안을 겨울로 보는 것이 보통인데, 구체적인 조건을 들어 '기온'을 기준으로 뒀을 때는 약간 달라진다. 일 평균기온이 5℃ 아래 떨어질 때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한반도 겨울철 전형적인 기압배치의 출현빈도에 따라 초겨울은 11월 27일부터 12월 11일까지, 겨울은 12월 12일부터 3월 1일까지로 보기도 한다. 입동이 지난 오늘! 어찌됐건 절기상의 겨울은 이미 시작됐다. 올 겨울 이른 추위와 함께 한파가 올 것이라는 예보를 참고해 미리미리 월동준비를 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겨울의 첫 번째 절기 입동(立冬)이자, 2014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 치는 날이기도 하다. 입동이라는 말도, 수능시험이라는 말도 마냥 춥게만 느끼게 만드는 날씨이다. 과거 기상청 산하 국립전자기상연구소에서는 '시험 한파'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흥미로운 연구결과는 냈다. 정신적 스트레스를 강하게 받는 사람의 뇌파에서는 평상시보다 약 30배에 가까운 강력한 세타(θ)파가 발생하는데, 이 강력한 세타(θ)파가 대기 중의 수증기 분자운동에 영향을 미쳐서 온도를 평균보다 30%떨어트린다는 것이다. 따라서 수험생과 학부모의 스트레스가 높아질수록 기온이 급감해 수험생이 적은 인근 지역과 도심지역의 온도차를 발생시켜 강한 바람과 함께 시험 한파를 나타내게 한다는 설명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올해 수능시험 날에는 별다른 추위없이 오히려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렇게 기상학적으로도 춥지 않다고 하지만, 그래도 마음만큼은 춥게 느껴지는 것은 왜 일까? 심리적인 요인과 계절적인 요인이 작용한다. 실제 추위와는 무관하게 작용하는 '수능한파'라는 관용어와 시험 스트레스는 수험생들의 몸과 마음에 영향을 미치는데, 학부모와 수험생은 입시 중압감으로 몸이 굳어지기 때문에 외부환경에 대한 저항능력이 떨어져 유독 추위를 많이 느끼게 된다. 또 11월은 본격적인 겨울추위를 몰고 오는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기 시작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처음 추위를 느끼기 시작하게 되면서 수능시험 날을 유독 춥게 느끼게 만든다. 예비소집일인 오늘도 별다른 추위는 없겠다. 마음이 만들어내는 추위로 몸까지 춥게 만들지 말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수능 날인 7일과 전날인 예비소집일의 전북지역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전주기상대는 5일 수능날 아침 일부 지역에 빗방울이 떨어지겠지만 기온은 평년보다 높거나 비슷할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대는 7일 오전 전북지역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겠고 오후에비가 내리는 지역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오후부터는 점차 맑아져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보다 45도 높은 11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고 낮 최고기온 역시 17도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도 0.51.5m로 섬지역 수험생의 이동도 무난할 것으로 기상대는 예상했다. 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아침 기온이 높지만 비가 내리는 지역도 있겠으니 수험생은 우산을 챙겨 비를 맞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수능시험 날은 다행이도 큰 추위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래도 왠지 수능시험 날이 되면 춥게만 느껴지는 것 같다. '수능한파'의 기준은 따로 없지만 기상청이 규정하는 한파의 기준을 살펴보면, 아침 최저기온이 3℃ 이하에, 평년값보다 3℃ 이상 낮거나, 전날 최저기온보다 10℃ 이상 하강할 경우를 말한다. 혹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 이하인 날이 2일 이상 지속 될 때 보통 한파라고 한다. 이런 한파의 기준으로 봤을 때, 말 그대로 '수능한파'가 나타나려면 지금보다 굉장히 추워져야 한다는 말이다. 실제 추위와는 무관하게 수험생과 수험생 가족들의 몸과 마음을 춥게 만드는 '심리적 수능한파'가 찾아오지 못하도록 좀더 편안한 마음가짐을 갖고 시험 날을 기다려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국내 주요 명산들의 단풍이 절정에 달하면서 가을 산을 찾은 등산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가을철 기상학적 특징인 큰 일교차 때문에 가을 산은 낮에는 여름처럼 덥다가도 밤부터 새벽까지는 기온이 뚝 떨어져 체감온도가 영하로 되기 쉽다. 가을 하늘은 이동성 고기압 때문에 맑지만 고기압 뒤편에는 빠르게 움직이는 한랭전선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좋아만 보이던 날씨도 한순간에 바뀌기 십상! 또한 자주 발생하는 안개는 길을 잃게 만들기 일쑤이다. 특히 산골짜기에서 주로 생기는 골안개가 끼는 저녁 무렵 전에는 산에서 내려오는 것이 좋다. 또 가을에는 여름에 비해 해가 빨리 지기 때문에 일찍 산행을 마치거나, 조명기구를 반드시 준비해가는 것이 좋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부쩍 추워진 날씨 탓에 바깥 공기를 쐬는 시간이 적어졌다. 찬바람에 몸이 절로 움츠러들어서 환하게 내리 쬐는 가을볕은 그저 창밖너머로 구경만 할 뿐이다. 그런데 가을볕을 단, 15분만 쬐어도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D를 모두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그야말로 보약 한재가 따로 없다. 대개 음식물을 통해 들어온 칼슘의 상당 부분은 몸에 흡수되지 못하고 그냥 통과되지만, 햇볕에서 합성된 비타민D는 체내의 칼슘과 인을 흡수해 혈액 속에 저장되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준다. 따라서 고령이라면 누구나 걱정하는 골다공증과 척추압박골절 등은 가을볕만 잘 쬐어줘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춥다고 너무 실내에만 있지 말고, 가을볕 느껴보자. 기분전환과 더불어 뼈 건강까지 지킬 수 있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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