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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많은 사람들이 추운 겨울이면 입버릇처럼 하는 말! ‘한겨울’의 국어학적 정의와 기상학정 정의는 사뭇 다르다. 국어학적으로는 ‘추위가 한창인 겨울’,‘겨울 내내’라고 풀이하는 반면, 기상학에서는 ‘일 최고기온이 0℃이하인 날’을 일컫는다. 최근 30년 동안(1981~2010년)의 평년값으로 살펴봤을 때 일 최고기온이 0℃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전주는 엄밀히 말해 기상학적 ‘한겨울’은 없다. 하지만 1947년 12월19일 일 최고기온이 영하 5.7℃까지 떨어진 날을 비롯해 일 최고기온이 영하권을 보였던 ‘한겨울’은 과거 10일 있었다. 오늘부터 다시 기온이 뚝 떨어져 추워지겠다. 기상학에서 말하는 ‘한겨울’ 추위는 아니겠지만, 국어학적으로 말하는 ‘한겨울’ 추위는 되겠다. 좀 더 따뜻한 옷차림에 신경써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한동안 날씨가 포근했지만 오늘 밤부터 기온이 뚝 떨어져 일요일까지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은 아침 기온이 영하 1도를 웃돌며 춥지 않았지만 오후부터 눈이나 비가 온 이후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갈 것으로 관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 전국에 눈이나 비가 온 뒤 기압골 뒤쪽에 있는 대륙고기압이 강하게 세력을 확장해 찬 공기가 유입되고 바람도 세게 불어 많이 추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내일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8도까지 뚝 떨어지는 등 대부분 지역이 아침에 영하권을 기록할 전망이다. 내일 아침 지역별 최저기온은 인천 영하 7도, 수원 영하 9도, 파주 영하 11도, 철원 영하 11도, 춘천 영하 9도, 대관령 영하 13도, 대전 영하 5도, 전주 영하 5도,광주 영하 3도, 목포 영하 1도, 대구 영하 3도, 부산 영하 1도 등이다. 서울은 낮 최고기온도 영하 2도를 기록해 온종일 영하권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과 충청도, 강원도 영서 지방도 낮 기온이 1도를 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됐다. 추위는 일요일까지 계속되다가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약해지는 다음 주 초에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의 최저기온은 주말과 일요일에 영하 9영하 7도에 머물며 계속 춥다가 30일 이후 영하 3도로 다소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한동안 따뜻하던 전북 날씨가 26일 오후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주기상대는 이날 낮 최고기온은 24도로 전날보다 45도가량 낮을 것으로 예보했다. 또 오후부터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과 비가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큰 폭으로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오전 9시 현재 부안과 익산, 전주 등에는 약한 빗줄기가 떨어지고 있다. 눈은 오후부터 시작돼 27일까지 13㎝가 쌓일 것으로 기상대는 예상했다. 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오후부터 시작된 눈이 내일(27일)까지 내륙지역은 1㎝ 미만, 서해안 지역은 최고 3㎝까지 내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눈이 내리고 기온이 낮아질 것으로 보이니 노약자와 어린이는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날씨가 추워지면 기분이 가라앉아 우울하고 무기력해지기 쉬운데 흔히, 계절을 탄다.고 말한다. 실제 이런 증상들을 의학적으로 계절성우울증(SAD)이라고 부르는데, 계절성 우울증은 여름철우울증과 겨울철우울증으로 나뉜다. 겨울철우울증의 가장 큰 원인은 일조량의 감소이다. 일조시간이 부족해지면서 활동량이 저하되거나, 과식, 기분이 가라앉는 등 신체균형이 깨져 수면문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추운날씨로 야외활동 시간이 줄어들면서 햇빛을 받는 양도 줄어드는데, 이는 햇빛을 쫴야 피부에서 합성되는 비타민D의 결핍을 초래한다. 겨울철 지나치게 추위에 노출이 되는 것은 당연히 건강에 악영향을 주지만, 바깥공기를 쐬고 겨울 볕을 쬐는 적당한 겨울철 야외활동은 오히려 건강을 위한 최고의 방법이라는 점도 꼭 잊지말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과거 기상기록을 살펴보니,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확률은 그리 높지 않았다. 지난 1981년 이후 33년 동안 서울의 경우, 크리스마스 날 눈이 내린 날은 총 11일로, 확률로 계산해보면 30%정도의 수준에 그쳤다. 지역별로도 살펴봤더니, 전국 5대 도시 가운데 대전이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확률이 30%로 가장 높았고, 대구와 부산은 10%로 가장 낮았다. 부산은 과거 30년간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린 날이 단, 3일에 불과했는데, 눈이 내려도 대부분 흩날리는 정도여서, 쌓일 정도의 눈이 내릴 확률은 3%까지로 더 낮았다.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전국에 가끔 구름만 지날 것으로 예상돼, 아쉽게도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확률은 0%에 그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영어판 어원사전에 ‘화이트 크리스마스’란 단어가 등장한 시기는 1857년. 이후 150년이 넘게 전 세계인들은 해마다 이맘때면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고대한다. 왜 전 세계인들은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갈망하는 걸까? 눈의 산뜻함이 속죄자 예수의 이미지를 떠오르게 하는 종교적 의미를 갖기 때문이고, 눈이 주는 축제 분위기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전주는 기상관측이 시작된 1918년 이후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은 해는 총 10회에 불과했다. 올해에도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기는 힘들것으로 예상된다. 하늘에 가끔 구름만 지나는 가운데, 기온도 평년보다 높아 비교적 포근하겠다. 하늘의 축복같은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아니더라도 어려운 이웃과 온정을 나는 러브 크리스마스를 준비해보면 어떨까?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농경사회를 살아온 선조들은 24절기를 보고 계절과 날씨의 변화를 예측했다. 동양에서 사용해온 음력은 달의 운동에 근거하고, 계절의 변화는 태양의 운동에 의해 결정된다. 따라서 음력과 계절의 변화 사이에는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24절기! 24절기는 춘분점에서 태양이 지나는 길인 황도를 따라 동쪽으로 15도 간격으로 나누고 태양이 각 점을 지나는 시기를 말하는데, 어제가 태양의 황경이 270도가 되는 겨울의 네 번째 절기 동지(冬至)이다. 1년 중 밤이 가장 긴 동시에 낮의 길이가 가장 짧은 동짓날에 우리 조상들은 잡귀를 쫓기 위해 팥죽을 쑤어먹었다. 오늘 아침 따듯한 팥죽 한 그릇 먹고 든든한 출근길 나서보는 것은 어떨까?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좀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 한파로 몸을 움츠려 총총 걸음을 하며 길을 나서는 시민들을 보면 남극의 펭귄이 따로 없다. 펭귄이 추위를 극복하는 방법은 정말 많지만, 가장 원초적이면서도 지혜로운 방법은 ‘포옹’에 있다. 펭귄들은 보통 한곳에 빽빽이 모여 남극의 칼바람을 이겨낸다. 추위를 이겨낼 능력이 약한 어린 펭귄일수록 무리의 중앙에 놓는데, 가장 바깥 곳과 가장 안쪽의 기온차가 무려 10℃ 이상 벌어진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어떠한가? 추울수록 두 팔로 자기 자신을 더 세게 끌어안는다. 진정한 따뜻함은 나홀로 36.5℃가 아닌 73℃의 뜨거운 포옹이라는 것을 펭귄만큼도 모르는 듯하다. 추울수록 주위를 둘러보자. 내가 꼭 껴안아 온기를 나눌 이웃이 있는지….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19일 전북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리고 낮에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한파가 이어졌다.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장수 영하 2도를 비롯해 진안 영하 1. 6도, 임실 영하 0.1도, 장수 0도, 군산 2도, 정읍 2.2도, 전주 3.2도 등을 기록했다 . 또 전북 모든 지역에 눈이 내려 임실 1.5㎝, 정읍 1㎝, 전주 0.3㎝의 눈이 쌓였 다. 이번 눈은 오후에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늦은 오후부터 서해안을 중심으로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대는 20일 오전까지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27㎝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눈과 함께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도로가 얼어붙어 눈길 교통사고도 많이 접수됐다. 전북지방경찰청에는 이날 오전 5시부터 현재까지 53건의 교통사고가 접수됐다. 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주말까지 한파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바람 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이니 건강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과거 선조들은 ‘겨울 산이 울면 눈이 내린다.’라고 표현했다. 산이 운다는 표현은 강한 바람이 산맥을 타고 넘을 때 내는 ‘우우웅~’소리를 말하는데, 이 바람은 겨울철 우리나라로 불어오는 북서풍을 일컫는다. 그런데 북서풍은 유난히 산지가 많은 한반도 상공을 지나는 도중 높은 산맥에 막히고, 뒤따라오던 습기 역시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해 쌓여 결국 눈구름을 형성시킨다. 오늘은 새벽 한때 눈이 시작돼 낮동안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늦은 오후에 서해안부터 눈이 다시 시작돼 저녁에는 내륙지방으로 확대되겠다. 예상적설은 전라북도 전역으로 1~5cm로 보고 있다. 눈구름을 알아차린 ‘산이 우는 소리’가 크게 울려 퍼질 날씨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건조한 날은 목재와 같은 가연성 물질의 건조도가 많이 낮아지고, 건조해진 공기는 산소를 압축하고 있기 때문에 불이 붙었다하면 짙은 농도의 산소가 공급돼 연소속도를 증가시켜 화재의 위험이 크다. 여기에 차고 건조한 성질의 대륙고기압성 바람까지 분다면 ‘불난 집에 부채질’이란 말이 딱 들어맞는 기상조건! 현재 동해안과 일부 내륙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다. 우리지역은 건조특보가 발효되진 않았지만, 전국이 대체로 건조한 상태다. 지금으로부터 약 50만년 전 호모 에렉투스가 최초로 불을 사용해 인류의 진화를 더욱 가속화시켰다. 우리 생활에서 불은 꼭 필요한 존재지만, 화재로 다가올 경우 일순간 모든 것을 앗아갈 수도 있다. 화재는 한순간의 방심으로 늘 예기치 못한 곳에서 일어난다는 점을 항상 기억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한창 연애 중인 두 남녀. 추운날씨에서도 남자는 여자의 어깨에 멋있게 겉옷을 걸쳐주며 전혀 춥지 않다고 하는 장면! 그 어떤 드라마에서도 흔하게 등장하는 장면이다. 과연, 남자와 여자 이들 중 추위를 더 타는 사람은 누구일까? 정답은 바로, 남자! 이유는 피하지방 때문이다. 우리 신체에서 피부 아래 있는 지방을 피하지방이라고 하는데, 피하지방은 영양분을 저장하고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피하지방은 남성보다 여성이 조금 더 두껍기 때문에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추위를 덜 탄다는 사실! 한마디로 말해, 여성은 피부 안에 얇은 옷을 한 벌 더 껴입고 있는 셈. 남성들이여! 추운 겨울, 더 이상 여성들에게 겉옷을 양보하지 말기를….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내복은 찬바람을 막아주는 동시에 밖으로 나가는 체온의 열을 보존해주는 역할을 한다. 우리 피부는 항상 수분을 외부로 발산시키려하기 때문에 피부 주위의 온도는 떨어지게 된다. 그런데 내복을 입으면 밖으로 배출되는 수분을 내복과 피부 사이에 머물게 해줘서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것이다. 실제 내복 한 벌은 체온을 3~4℃가량 높여주는 효과를 내는 동시에, 얇은 옷을 2벌 입은 것과 같은 보온효과를 준다. 우리 신체는 체온이 0.5℃ 떨어지면 면역력이 35% 저하되고, 1℃ 상승할 경우 면역력이 6배나 향상된다. 따라서 내복으로 오른 체온은 따뜻함을 줄 뿐만 아니라 신체의 면역력을 20배 가까이 올려주는 셈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눈이라고 해서 다 똑같지는 않다. 추위정도에 따라 크게 ‘습설(濕雪)’과 ‘건설(乾雪)’로 나뉜다. 습설은 ’함박눈‘이 대표적! 함박눈은 다수의 눈결정이 뭉쳐 눈송이를 형성해 내리는 눈으로 영하 15℃의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에서 형성되고 습기가 많다. 습설은 영하1℃~영상1℃사이에 나타나기 때문에 주로 2~3월에 내린다. 반면, 건설은 영하 10℃아래로 떨어지는 12월~1월의 추운 날씨에 가루형태로 내리는 눈으로 ‘싸락눈’이 그렇다. 싸락눈은 백색의 불투명한 얼음알갱이로 영하30℃이하의 찬 공기에서 형성되고, 전혀 뭉쳐지지 않는 건조한 가루모양으로 대체로 기온이 낮고 바람이 강한 날 내린다. 오늘 아침에 서해안부터 눈이 오기 시작해 내륙으로 확대돼 1~5cm가 내려 쌓이겠다. 내륙지역의 눈은 늦은 오후에 그치겠지만, 서해안은 내일 새벽까지 이어지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11일 전북지역 곳곳에 눈발이 날리면서 추위가 맹위를 떨쳤다. 이번 눈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며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전주기상대에 따르면 11일 오후 5시 기준 장수와 진안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이날 장수 6㎝, 진안 3.5㎝, 임실 1㎝, 임실순창 0.5㎝의 눈이 쌓였다.전주와 군산지역에는 눈과 비가 섞여 내리면서, 눈이 쌓이지는 않았다.낮에도 눈발이 날리면서 낮 기온도 큰 폭으로 내려갔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진안이 영하 0.9도로 가장 낮았고, 장수 영하 0.7도, 무주 0.8도, 전주 0.6도, 임실 0.8도, 무주 1.4도, 순창 3.5도 등을 기록했다.기상대는 이번 눈이 그쳤다 내리기를 반복하며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12일 전북지역 예상 강수량은 5mm 미만을, 적설량은 전북 북동내륙은 3㎝ 내외, 전주군산익산지역은 1㎝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또, 무주장수지역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6도, 전주군산익산은 영하 2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기상대 관계자는 당분간 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외출할 때 옷을 여러겹 껴입고, 빙판길에서는 안전운전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한편 11일과 전날 내린 눈에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빙판길 교통사고로 이어졌다.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장수군 선창리 싸릿재고개에서 3중 추돌 사고가 나는 등 도내 전 지역에서 이날 하루에만 20여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추운 날씨는 우리 몸의 면역력을 떨어뜨려 감기, 뇌심혈관질환, 척추·관절통증, 피부병 등을 유발시킨다. 겨울철에 체온이 1℃ 떨어지면 면역력은 30%가량 약해지는데, 체감온도가 1℃ 떨어질 경우, 저체온증 환자가 8% 증가한다고 한다. 겨울철 따뜻한 물에 하는 목욕은 체온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단시간 고온(42~45℃) 목욕은 몸의 대사기능이 활발해져 젖산이 빨리 배출되기 때문에 ‘피로해소’에 좋고, 중온(40~41℃) 목욕은 허리통, 어깨통, 목의 통증 등 ‘통증 완화’ 효과가 있다. 이 밖에도 사람의 체온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미온(36~39℃) 목욕은 혈액순환, 근육이완, 숙면에 좋다. 신체 조건에 따라 적합한 목욕 시간과 방법을 지킨다면 면역력 향상과 더불어 신진대사 활성화에 좋은 ‘겨울철 보약’이 될 수 있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11일 전북지역 곳곳에 전날부터 눈발이 날리면서 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장수 3㎝를 비롯해 진안 2.5㎝, 임실 2㎝, 무주 1㎝, 순창 0.5㎝의 눈이 쌓였다. 이 밖에도 전주와 군산 지역에는 눈이 쌓이지는 않았지만, 눈과 비가 섞여 내리고 있다. 낮에도 눈발이 날리면서 낮 기온도 큰 폭으로 내렸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진안이 영하 0.9도로 가장 낮았고, 장수 영하 0.7도, 전주 0.6도, 임실 0.8도, 무주 1.4도, 순창 3.5도 등을 기록했다. 기상대는 이번 눈이 그쳤다 내리기를 반복하며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부터 내린 눈에 도로가 얼어붙어 빙판길 교통사고도 이어졌다. 이날 오전 8시30분께 장수군 선창리 싸릿재고개에서 3중 추돌 사고가 나는 등 전북 전 지역에서 이날 하루에만 20여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당분간 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외출 시 건강관리와 교통안전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겨울날씨를 설명할 때 빠질 수 없는 ‘체감온도’! 그런데 우리가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쓰고 있는 ‘체감온도’가 혹독하다 못해 잔인하게까지 느껴질 만큼의 인체실험을 통해 얻어졌다는 사실! 체감온도는 미국의 탐험가 폴 사이플이 1939년 남극에서 피부가 동상증세를 보이는데 걸리는 시간 등을 계산해 가설화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연구는 2001년 미국 기상청과 캐나다 국방부가 손을 잡으면서이다. 자원봉사자 12명에게 입속 등 온몸 곳곳에 온도를 재는 센서를 부착한 뒤, 대형 냉장창고에 들어가게 했다. 여기에 인공바람을 만들어놓고, 얼굴에 동상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러닝머신 위를 걷게 하고, 15초 마다 얼굴에 물을 뿌리는 것을 반복했다. 이런 극한 실험의 결과가 바로, 우리가 쓰고 있는 ‘체감온도’란 사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체감온도’란 우리 몸이 직접 느끼는 추위를 말한다. 때문에 단순히 외부 기온이 높다, 낮다 만으로 정해지는 것은 아니라, 몸에서 빼앗기는 열이 어느 정도이냐에 따라 달라진다. 체감온도는 특히 바람의 영향이 큰데, 일반적으로 초당 1m의 바람이 불 때마다, 체감온도는 1~1.5℃ 정도 낮아진다. 따라서 초속 10m 이상의 바람이 부는 2℃의 날씨가 바람 없이 고요한 영하 10℃보다 더 춥게 느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체감온도가 신체가 직접 느끼는 기온이라는 점에서 옷차림이나 생활면에서 훨씬 의미를 가진다. 오늘부터 다시 매서운 찬 공기를 몰고 오는 찬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기온이 뚝 떨어질 전망이다. 여기에 칼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우리 몸이 느끼는 추위는 배에 달하겠다. 체감온도를 높여주는 겨울소품 등을 활용해 따뜻한 한주를 보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추위는 온도계가 가리키는 기온으로 느껴진다기보다는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에 의해 느껴진다고 말할 수 있다. 즉, 신체로부터 발산되는 열이 많으냐 적으냐에 따라 추위를 느끼는 정도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특히 체내의 갈색지방조직이 열 생산에 적극 기여한다. 갈색지방은 주로 겨드랑이, 어깨뼈사이, 목 뒷부분, 심장이나 신장 주변부에 분포하고, 과식 후 여분의 에너지를 열로 방출하는 일종의 ‘방열기’ 기능도 갖는다.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체내에 갈색지방이 저장돼 있지만, 점차 나이가 들면서 소비만 되고 더 이상 생산되지 않아, 노인의 체내에는 갈색지방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같은 추운 날에도 아이들이 추위에 좀 더 강하고, 어르신들이 추위를 더 많이 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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