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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과 휴일에도 불볕더위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8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주말과 휴일인 10일과 11일 전북지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낮 최고기온은 34~35℃로 예상된다.다음 주도 전북지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3℃ 이상 오르는 무더운 날씨와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군산과 완주 등 동부 내륙지역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그밖의 지역에는 당분간 비소식이 없다고 기상대는 전했다. 9일 전북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23~27℃, 낮 최고기온은 33~37℃로 예상된다.
연일 폭염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전주는 이제 더위의 '전통 강호'인 대구만큼이나 뜨거운 도시로 꼽히고 있다. 특히 입추(立秋)였던 지난 7일, 낮 최고기온 37.6도로 전국 최고를 기록한 우리지역은 지난달 폭염일수가 최근 10년보다 8.4일이나 많은 14일을 기록했고, 열대야 일수는 평균 16.7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 평균 열대야 일수 3.7일과 비교가 되지 않는 수치다. 습도가 높게 유지되면서 낮 동안 누적된 열이 충분히 흩어지지 않아 낮에는 폭염이,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대구와 같이 산과 높은 대지로 둘러싸인 분지(盆地)형의 지형과 2000년도를 전후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전주천과 삼천 주변의 고층 아파트들이 '바람 길'을 막아 기온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는 것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전북의 수은주가 멈출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7일 전주의 낮 최고기온은 37.6도를 기록해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지난달 19일에 이어 두 번째로 전국 최고의 '찜통 도시'가 된 전주는 이제 더위의 '전통 강호'인 대구만큼이나 선두에 자주 오르고 있다. 8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전북에는 무주와 진안, 장수 등 동부 산간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폭염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어 이틀 이상 계속될 때 내려진다. 더위의 '신흥 강호'로 떠오른 전주는 대구와 같이 산과 높은 대지로 둘러싸인분지(盆地)형의 지형을 갖고 있다. 여기에 2000년도를 전후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전주천과 삼천 주변의 고층 아파트들은 전주를 가로지르는 '바람 길'을 막아 수은주를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다. 자연적인 요소와 인공적인 요소가 만나 최악의 찜통 도시가 된 것이다.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6월 28일 이후 지금까지 전주의 낮 최고기온은 3237.6도로 대구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8월 초만 따로 떼어 놓고 보면 34.2도로 대구(34.4도)와 불과 0.2도밖에 차이가나지 않는다. 7일 낮 최고기온인 37.6도는 전주기상대가 1981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8월 기온중 역대 3번째로 높은 온도였다. 전주가 이렇게 찜통 도시가 된 이유는 무분별한 도시개발로 말미암은 녹지 감소와 고층 건물이 들어서면서 나타난 '열섬현상'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전주의 급격한 도시화로 산림이 크게 훼손되면서 열기를 식힐 수 있는 기능이 줄었고 아파트와 높은 건물들이 무분별하게 들어서면서 나타난 열섬현상은 이를 부채질 했다고 설명한다. 전문가들의 지적대로 전주에는 2000년을 전후해 도심 하천 주변에 대규모 고층아파트 단지가 줄지어 들어섰다. 전주시는 1997년 이후 삼천이 자리한 삼천동 등에 1520층 규모의 고층 아파트단지 30여개의 건립을 승인했고, 전주천 주변에도 40여개의 대형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난개발을 해왔다. 이 같은 난개발은 하천변에서 형성되는 '바람 길'을 막아 전주의 수은주를 끌어올리는 결과를 가져왔다. 황지욱 전북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지구 온난화로 지구 전체 온도가 올라가고있기 때문에 전주도 점차 기온이 올라가는 것은 당연하다. 다만, 여러 가지 노력을통해 국지적으로 기온을 낮추는 방법이 있다"면서 "실험을 통해 전주의 '바람 길'은새만금-혁신도시서부 신시가지 구간에 형성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해다. 황 교수는 이어 "건물을 짓거나 개발을 할 때 '바람 길'을 고려한 건물 배치와개발이 필요하다"면서 "도심에 찬 공기를 공급하는 낮은 야산이나 하천 주변에는 더는 고층 아파트나 건물을 짓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입추(立秋)인 7일 전주의 낮 최고기온이 37.6℃까지 치솟아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전주가 37.6℃로 가장 높았으며, 정읍 36.5℃, 익산 36℃, 순창 35.7℃, 부안 35.6℃, 완주 35.5℃, 김제 35℃, 군산 34.9℃, 임실 34.8℃, 고창·남원 34.6℃ 등 전북 대부분 지역이 34℃를 넘어서는 등 불볕더위가 이어졌다.특히 전주는 이날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날씨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1981년 전주기상대 관측 이래 8월 기온으로는 역대 세 번째로 높았다. 이번 더위는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대는 전망했다.기상대 관계자는 "당분간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어린이나 노약자 등은 야외활동을 줄이고, 냉방과 통풍 등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폭염(暴炎)은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심한 더위를 말하는데, 대개 낮 최고기온이 30℃ 이상의 볕이 뜨거운 날 나타난다. 기상청은 국민들이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6월에서 9월까지 '폭염특보제'를 운영하고 있다.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 일 최고기온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를 발표하고 있다.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우리 지역은 오늘도 36℃의 고온이 예상된다.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인 낮 12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물을 자주 마시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7일 전북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되는 등 사흘째 불볕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전주기상대는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부안과 김제, 완주, 순창, 익산, 정읍, 전주, 남원 등에 내려져 있는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대치했다. 또 고창과 군산, 임실, 진안, 장수, 무주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이에 따라 전북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기상대는 이날 낮 전북의 최고기온이 3236도로, 대부분 지역에서 올해 들어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했다. 실제 6일 군산과 고창, 부안, 순창 등에서 올해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더위는 8일 절정을 이룬 뒤 주말까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당분간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노인이나어린이 등 온열질환에 취약한 사람들은 건강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6일 전주를 비롯한 전북지역 9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특히 7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6℃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돼 야외활동 시 노약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전주가 35.7℃로 가장 높았고, 정읍 35.3℃, 익산 34.8℃, 완주 34.7℃, 무주 34.1℃, 김제부안 33.9℃, 남원 33.6℃, 임실 33.3℃, 고창 33.2℃ 등을 기록했다.전주기상대는 7일 폭염특보를 전북 11개 시군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6일 전주와 익산, 순창, 정읍, 남원, 부안, 김제, 완주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는 폭염경보로 대치될 것으로 보이며, 이들 지역 낮 최고기온은 35℃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불볕더위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달 중순까지는 기온이 평년(26~27℃)보다 높고, 하순부터 평년(24~25℃)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기상대는 내다봤다. 기상대 관계자는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노인이나 어린이 등 온열질환에 취약한 사람들은 건강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마전선을 중심으로 좁은 강수대를 만들며 중부와 남부의 날씨패턴을 갈라놓았던 '반쪽장마'가 소비패턴 역시 '반쪽소비'로 만들었다. 한 편의점업계가 지난 7월 2주간의 날씨와 매출 변화를 분석한 결과, 줄곧 비가 내린 중부지방은 전년대비 6.3% 매출이 신장한 반면,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까지 내린 남부지방에서는 13.2%의 매출신장률이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낮 최고기온이 35℃ 안팎까지 치솟았던 경남 일대의 편의점은 여름특수를 누리며 전년대비 매출이 두 자릿수로 상승했다고 한다. 품목별로도 각 차이가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폭우보다는 폭염이 사람들의 지갑을 더 열게 만든다는 날씨법칙이 올 여름에도 어김없이 나타난 셈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6일 전북 지역에 이틀째 폭염주의보가 내려져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전주기상대는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부안과 김제, 무주, 순창, 익산, 남원에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이에 따라 전북 지역에는 전날부터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전주와 완주, 정읍을포함해 9개 시군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기상대는 이날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르는 등 전날보다 12도가량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30㎜의 국지성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당분간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부 지역에는 강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니 산간계곡이나 바닷가의 피서객들은 안전사고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35℃에 육박하는 무더위 속에 사람만 지치는 것은 아니다. 대기 중의 온도보다 더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 위를 달리는 자동차도 지친다. 기온이 30℃를 넘어서면 타이어가 펑크 날 확률이 30℃ 이하인 날씨보다 무려 80% 이상 높아진다고 하는데, 주행으로 인해 생긴 내부열에 지열까지 더해지면서 변형이 심해져 쉽게 파손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철에 타이어 손상률이 높은 이유가 이 때문이다. 또한 여름철에는 폭염이 내리쬐는 낮과 새벽의 일교차가 커져 자동차 타이어 내부의 공기가 팽창과 수축을 반복해 쉽게 공기가 빠져나갈 수 있다. 따라서 타이어 공기압을 수시로 점검하고 보충해줘야 한다. 만약, 여름철에 고속 주행을 해야 한다면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10% 이상 높이는 게 좋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날씨는 우리 생활뿐만 아니라 신체에도 큰 영향을 주는데, '기상병'이 그렇다. 비오기 전 습도가 높아지면 일기예보만큼이나 효력을 지니는 어르신들의 '관절예보'! 실제 저기압이 발생하면 탄력 좋은 내복을 입고 있다가 벗은 것처럼 관절을 감싸고 있는 부위가 느슨해져 관절염 환자는 통증을 호소하고, 높은 습도는 몸의 수분증발도 잘 이뤄지지 않게 해 부종환자 역시 많아진다. 또한 몸속의 아세틸콜린이란 물질 분비로 불안증이 증가해 우울증 환자가 늘어나는데, 때문에 행동이 늘어지고 또렷하지 못해 차량사고도 증가한다고 한다. 오늘 역시, 신체나 정신상태가 날씨로 흐트러지는 쉬운 날씨!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날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지루했던 올해 장마가 사실상 4일로 끝날 전망이다. 이후에는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찾아오는 가운데 지역별로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지방에 있던 장마전선이 북쪽으로 올라감에 따라 지난 6월 17일 중부지방부터 시작된 장마가 사실상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허진호 기상청 통보관은 이날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쪽으로 확장되면서 장마전선이 다시 활성화돼 우리나라로 유입하기는 어려운 환경"이라며 "사실상 오늘(4일)로 장마가 끝났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허 통보관은 "앞으로 중부·전라남북도 지방에 10~70㎜, 경상남북도·경기 서해안·제주 남해안에 5~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비"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부지방을 기준으로 올해 장마는 49일간 지속된 것으로 역대 '가장 긴'장마로 기록된다. 지금까지 가장 긴 장마는 지난 1974년과 1980년의 45일이었다.올해 장마는 중부지방에서 6월 17일, 제주도와 남부지방에서 같은 달 18일 시작됐다. 중부지방은 평년보다 7일,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5일 일찍 시작했다.4일로 장마가 완전히 끝날 경우 중부지방은 평년(32일)보다 17일, 남부지방은 평년(32일)보다 16일 길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장마가 끝난 뒤에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가운데 잦은 소나기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지역 최고기온은 4일 31.3도를 기록했으며 주 후반(8일)부터 33도를 웃도는 등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막바지 장맛비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는 경우가 많아 인터넷 쇼핑이나 배달주문을 하는 소비자가 급격히 늘어나 피자 판매가 30%가량 증가했다고 한다. 영국의 한 제빵업체 분석에 의하면 빵 판매량의 93%가 기온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는데, 실제 일기예보를 이용해 빵을 만들어 팔았더니 6개월간 무려 3억 원의 비용이 절감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16~20℃의 기온에서는 평소보다 16%가량 빵이 더 잘 팔리는 반면, 0~5℃ 사이에서는 빵이 적게 팔린다고 조사됐다. 이 밖에도 밀가루에는 비오는 날 축 쳐진 기분을 상승시켜주는데 효과적인 성분이 들어있는 만큼 비와 찰떡궁합! 오늘 역시 빵 한 조각이 생각나게 하는 빗줄기가 이어지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요즘같이 무더운 날씨에는 어떤 옷을 입느냐에 따라 체감더위가 달라진다. 그 대표적인 예가 긴 바지와 짧은 치마를 입었을 때! 체감온도가 무려 6도가량 차이가 난다. 하지만 정장차림으로 회사생활을 해야 하는 남자들에게 이와 같은 이야기는 그야말로 그림의 떡! 그나마 유럽에서 시작된 노타이 문화가 우리나라에도 슬슬 정착하면서 사회분위기가 변하고 있다. 쿨 비즈(cool Biz)라고 불리는 노타이 패션은 타이를 맸을 때 보다 체감온도를 2도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다. 다시 말해, 넥타이를 풀고 에어컨 설정온도를 2도가량 높일 경우, 연간 954억원 정도의 전기가 절약된다는 얘기. 에너지 절약과 시원함!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쿨 비즈', 무더운 여름 적극 추천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아침 해가 뜨기 전 일어나 이웃친구를 찾아가 친구의 이름을 부른다. 친구가 대답하면 "내 더위 사가라"하고 더위를 판다. 그러면 그 해 여름은 더위를 먹지 않는다. 하지만 친구가 대답하지 않고, 미리 "내 더위 사가라"고 응수하면 더위를 팔려고 했던 상대방이 오히려 더위를 먹게 된다. 민속 고유명절 대보름날 행해졌던 조상들의 '더위팔기' 놀이다. 막바지 장맛비 예보가 있기는 하지만 높은 습도와 30를 웃도는 고온이 몸을 푹푹 찌게 만든다. 본격적인 무더위를 건강하게 이기는 지혜가 절실하다. 한 겨울에 "내 더위 사가라"며 미리 더위를 팔아 그해 피서를 예감했던 조상들의 폭염 탈출의 슬기가 그리워지는 오늘도 역시 무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제주에서 아열대 모기가 발견돼 화제다. 최근 제주의대 연구팀이 지난 2010년 4월부터 2011년 3월까지 제주도 7개 지역에서 감염병 매개 모기를 채집해 분석했한 결과, 서귀포시 복목동에서 잡힌 흰줄 숲 모기의 유전자 염기서열이 베트남에 서식하는 것과 똑같았다고 밝혔다. 베트남에서 주로 서식하는 흰줄 숲 모기가 제주도에서 발견된다는 것은 우리나라 기후가 아열대로 변해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후 변화에 따라 공항 및 항구를 통해 국내로 들어온 뎅기열 모기가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다는 전문가의 분석 또한 염두해야 할 부분이다. 뎅기열은 뎅기(Dengue) 바이러스 감염으로 높은 열을 동반하는 급성 질환으로 국내에서도 뎅기열 환자가 발견되고 있어 이후 유행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29일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잠시 주춤했던 장맛비가 전북지역에 다시 내릴 것으로 보인다.전주기상대는 이날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서해안부터 시작해 전북지역에 206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이날 오전 5시30분 현재 강수량은 군산 말도 31.5㎜, 군산 선유도 23.5㎜, 부안 위도 14.5㎜, 부안 9㎜, 김제 5.5㎜, 군산 2.3㎜ 등을 기록하고 있다.기상대는 서해안을 중심으로 시작된 비가 점차 내륙지방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또 일부 지역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기온은 비가 그친 뒤 다시 올라 낮에 최고 28도31도로 비교적 높을 것으로 예보했다.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말미암은 피해가 예상된다"면서 "축대 붕괴와 침수, 산사태 등 비 피해에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았다. 특히 이번 한주가 휴가를 즐기는 인파가 가장 많이 집중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우리말로 '휴가'로 번역되는 '바캉스'는 '집을 비우고 멀리 떠나 휴식을 갖는다.'는 뜻의 프랑스 말이다. 원래는 '텅 비우다'라는 의미를 가진 라틴어에서 나왔다고 하는데, 다들 집을 텅 비울 준비는 되어 있는가? 휴가를 즐기기 위해 꼼꼼하게 챙겨야 할 준비물들은 참 많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날씨이다. 오늘은 중부지방에서 남부지방으로 남하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다가 새벽에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를 시작으로 중부지방은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고, 남부지방은 낮에 그치겠다. 낮 최고기온은 29도에서 34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성공적인 여행의 시작은 '날씨정보'에서 비롯된다는 사실! 꼭 잊지말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주말 도내 곳곳에 집중 호우가 내려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군산 산업단지 109.5㎜, 김제진봉 107.0㎜(김제 97.0㎜), 임실 신덕 102.0㎜, 장수 92.0㎜, 완주 83.0㎜ 등의 비가 내렸다. 오전 3시40분 군산에 호우 경보가 발효된 것을 시작으로 김제를 비롯해 전주익산남원완주진안장수임실정읍까지 호우주의보가 내렸다. 군산산단에는 오전 3~4시 66.5㎜, 같은 시각 김제지역에도 60.0㎜의 비가 집중됐다. 전주지역도 오전 4~5시 42.0㎜의 비가 내린 뒤 오전 10시30분에서야 호우 특보가 모두 해제됐다.집중 호우로 농경지축사 등에서 재산 피해가 났다. 김제시 백구면 농경지 20.6㏊에서 벼가 침관수됐고, 임실군 임실읍 이도리에서도 주택 1가구가 침수돼 배수작업을 벌였다. 진안 정천면 양계장에서는 낙뢰에 따른 정전으로 닭 1만 마리가 폐사했다. 김제 지평선산단 공사 현장에서 배수로가 넘쳐 인근 한우 축사에서 42마리 가운데 3마리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나머지 소가 인근 축사로 피신했다.지리산 국립공원 탐방로는 이날 오전 5시30분부터 5시간 통제됐으며, 진안군 백운동계곡에서는 캠핑객 2명이 고립돼 구조됐다. 장수군 장수읍 금강천에서는 50대로 추정되는 신원미상 여성의 변사체가 발견돼 신원과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한편 이번 주 전북지역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돼 시설물 관리 및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전주기상대에 따르면 29일 도내에 30~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장마전선이 남북으로 오르내리면서 오는 8월 1일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기상대 관계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8월 1일까지 비가 내리며, 곳에 따라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말했다.이세명
전북 전주와 정읍 등 5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26일 전북지역은 이틀째 불볕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주기상대는 전날부터 전주와 정읍, 완주, 남원, 순창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대는 26일 이들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했다. 또 야간에는 최저기온이 25도가 넘는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대는 이번 더위가 장마전선이 북상하는 27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3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것으로 보인다"면서 "어린이나 노약자는 건강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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