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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지구온도 역대 최고…올겨울 혹한 예고

지난달 지구의 평균 온도가 믿을 만한 관측 기록이 시작된 1880년 이래 가장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북극 해빙(海氷)은 역대 가장 많이 녹아내려 올겨울 북반구에 혹독한 추위가 닥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온다.기상청은 12월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올겨울이 예년보다 추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133년 사이 가장 더웠던 9월 = 23일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 국립기후자료센터(NCDC)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육지와 바다를 포함한 지구 전체의 평균 온도는 20세기 평균보다 0.67도 높았다.지난달 온도는 2005년 9월과 함께 지구 평균온도의 기록이 남아있는 1880년부터 133번의 9월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다.육지의 평균온도는 20세기 평균보다 1.02도 높아 역대 3위, 바다는 0.55도 높아 역대 2위를 기록했다.올해 들어 9월까지 지구의 평균 온도는 20세기 평균보다 0.57도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측 이래 여덟 번째로 더운 것이다.각국 기상청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헝가리는 올해 68월 1990년 이래 두번째로 더운 여름을 보낸 데 이어 9월도 기온이 평년보다 1.03.5도 높았다.호주는 지난달 기온이 평년보다 1.94도나 높아 기상관측이 시작된 1950년 이래 세번째로 더웠다.일본은 홋카이도를 비롯한 북부 지방이 평년 기온을 무려 3.7도 웃도는 등 곳곳에서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극심한 가뭄에 시달린 미국은 19월 평균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뛰어넘었다. 서아프리카에는 이례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 인명피해가 나는 등 기상이변도 잇따랐다. 올해 들어 평년 온도와 차이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은 엘니뇨 감시구역의 수온이 점차 올라가는 탓도 있는 것으로 NCDC는 분석했다. ◇올겨울 북반구 한파 예고기상청 "평년보다 춥다" = 온난화로 인한 기상현상 가운데 가장 시선을 끄는 것은 북극 해빙의 변화다. 북반구 전체의 기후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지난달 북극 해빙 면적은 1979년 관측이 시작된 이래 최소치를 기록했고 19792000년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북극해빙이 많이 녹으면 북극의 찬 공기가 남하하지 못하게 막아주는 제트기류가 약해져 우리나라를 포함한 중위도 지역이 한기로 뒤덮이게 된다. 이 때문에 올겨울 북반구에 지난 겨울과 맞먹는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기상청은 이날 발표한 '3개월 전망'에서 12월에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으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다고 내다봤다. 내년 1월은 차가운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춥고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예측했다. 기온은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보여 한겨울 추위가 매서울 전망이다. 서해안과 동해안에 많은 눈이 올 때가 있겠지만 전체적인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경 기상청 기후예측과장은 "북극해빙의 면적이 우리나라 겨울철 추위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어느 정도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시베리아 지역의 눈덮임과 엘니뇨 발생 등 여러 요인을 주의깊게 관찰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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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0.23 23:02

올겨울 초반부터 강추위ㆍ폭설 올 듯

올해 겨울은 11월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12월에는 지역에 따라 많은 눈이 내리는 등 초반부터 날씨가 심상찮을 것으로 보인다.지난 겨울은 11월 전국 평균기온이 사상 최고를 기록하는 등 초반에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났다가 2월 들어 극심한 한파가 찾아왔다.기상청은 24일 발표한 '3개월ㆍ1개월 전망'에서 11월에 찬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해 추운 날씨를 보일 때가 있고 기온의 변동 폭이 크겠다며 이렇게 내다봤다.11월의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전망이다.본격적인 추위는 예년보다 일찍 12월에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12월은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추운 날이 많고 기압골이 지나가며 지역에 따라 많은 눈을 뿌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기온은 평년보다 낮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10월은 초반에 대체로 맑고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커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하순에는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10월 상순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맑고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다. 중순은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으로 구름 낀 날씨를 보일 때가 잦을 것으로 보인다.하순에도 이동성 고기압의 기압골이 번갈아 영향을 주면서 날씨 변화가 잦겠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올 때가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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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24 23:02

태풍, 도내 최고 351㎜ 비…인명 피해 없어

제16호 태풍 '산바(SANBA)'가 우리나라 남부지역을 강타하면서 도내에도 강한 바람과 비가 내렸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17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지리산 뱀사골 351.5㎜, 군산 옥도 189.5㎜, 장수 170㎜, 무주 145㎜, 부안 136㎜, 정읍 130㎜, 남원 125.5㎜, 진안 118㎜, 임실 99.5㎜, 군산 97.7㎜, 전주 90㎜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또 최대 풍속은 군산 말도에 35.8㎧를 최고로, 부안 갈매여 28.3㎧ 등 도내 전 지역에서 10~20여㎧를 보였다. 이로 인해 도내 일부 지역에서 가로수가 뽑히거나 가로등이 전도되는 피해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전북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도내에서는 938㏊의 벼가 쓰러지고, 210㏊가 침관수 피해를 입었다. 또 가로수 162그루가 쓰러졌으며, 주택과 축사, 비닐하우스 등 6개동이 침수되거나 파손됐다. 이날 오전 11시 40분께에는 전주시 온고을로에 가로수(15m가량)가 강풍에 쓰러지면서 3개차로 중 2개 차로를 막아 30여분 동안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또 남원시 주천면 고기리 861번 지방도 20㎞ 구간은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7시간가량 통제됐으며, 남원시 인월면의 농경지 10㏊와 아영면의 논과 밭 등 5㏊가 침수됐다.지리산과 내장산, 변산반도, 덕유산 등 도내 국도립공원 8곳이 출입 통제됐으며, 서해안 여객선 5개 노선의 운항도 중단됐었다.일부 학교에서는 휴업과 조기귀가를 하기도 했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도내 초등학교 20곳을 비롯해 35개교가 휴업했으며, 141개교에서는 학생들을 조기귀가 시켰다.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태풍 산바의 진로가 변경되면서 도내에서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추가 피해 상황을 파악해 대민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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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정원
  • 2012.09.18 23:02

'산바' 초속 40m 강풍ㆍ폭우 몰고 경상도 관통

제16호 태풍 산바(SANBA)가 17일 경남 남해안에 상륙한 뒤 영남 지방을 관통하고 있다.산바는 순간 최대풍속 초속 30m가 넘는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30㎜ 이상의 집중호우를 쏟고서 동해로 빠질 전망이다.산바는 마카오의 지명이다.기상청에 따르면 산바는 이날 오전 11시30분께 경남 남해군 상주면 부근 해안에 상륙했다.상륙 당시 남해 기상관측소에서는 965헥토파스칼(hPa)의 기압이 측정됐다.이는 2003년 태풍 매미(MAEMI)가 상륙할 때 관측된 954hPa, 2002년 루사(RUSA) 당시 960hPa보다 다소 높은 것이다.태풍은 중심부 기압이 낮을수록 바람이 강하다.산바는 이후 시속 3040㎞의 빠른 속도로 북진해 오후 3시 현재 대구 서북서쪽 약 40㎞ 부근에 있다.산바는 방향을 동쪽으로 약간 틀어 이날 오후 7시께 강원도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산바는 현재 중심기압 980hPa로 세력이 다소 약해진 상태다.강풍반경도 350㎞로 작아졌다.기상청 관계자는 "수온이 비교적 낮은 남해를 거쳐 상륙한 뒤 육지와 마찰력 때문에 세기가 약해지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중심 부근에서는 여전히 초속 30m 이상의 강풍이 불고 있다.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이 초속 15m가 넘는 강풍반경에 들어있다.현재 전국에 태풍특보가 내려져 있다. 산바가 북상함에 따라 제주도와 흑산도ㆍ홍도의 태풍특보는 오후 7시를 기해 강풍주의보로 대체될 예정이다.이날 오후 4시까지 관측된 지역별 최대 순간풍속을 보면 통영이 39.4m로 전국에서 가장 강했다.전남 여수시 삼산면의 자동기상관측장비(AWS)에서는 오전 한때 순간풍속 초속 43.9m의 강풍이 측정됐다.여수 초속 38.8m, 고산 35.8m, 광양 32.3m, 제주 30.4m 등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초속 30m 이상의 강풍이 불었다.서울은 오후 3시께 초속 18.9㎜의 강한 바람이 부는 등 오후 들어 태풍 중심에 가까워짐에 따라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산바는 강한 바람뿐 아니라 폭우도 쏟고 있다.전날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제주 진달래밭에 832.5㎜, 윗세오름에 793.5㎜ 등 제주 산간에 기록적인 비가 내렸다. 제주 평지 399.2㎜, 거창 256㎜, 구미 247.5㎜, 포항 239㎜, 여수 230.7㎜, 진주 230㎜ 등 영남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200㎜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졌다.서울은 74.5㎜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기상청은 앞으로도 동해안과 남해안 지방에 최대 순간풍속 초속 2035m, 서울ㆍ경기ㆍ제주 1422m, 그밖의 지방은 1728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했다.비는 남부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해 늦은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그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강원 동해안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호우가 이어져 산바가 완전히 빠져나가는 18일 새벽까지 최고 200㎜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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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17 23:02

<태풍 산바> 지리산에 346㎜…큰 피해 없어

제16호 태풍 '산바'가 한반도 남부 지방을 통과하면서 전북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지만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17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지리산 뱀사골 346㎜, 장수 168㎜, 무주 136.5㎜, 남원 124.5㎜, 정읍 115㎜, 진안 114㎜, 순창 87.5㎜, 전주 85.5㎜ 등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비는 현재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으며 태풍이 완전히 통과하는 오후 6시까지 산발적으로 10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많은 비가 내린 남원에는 농경지 침수와 가로수가 뽑히는 피해가 접수됐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전북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남원시 인월면의 농경지 10㏊가 물에 잠겼고, 남원시 아영면에도 논과 밭 등 5㏊가 침수 피해를 보았다.또 남원과 고창, 순창에서 가로수 20여 그루가 쓰러졌고, 남원시 산내면 경찰묘지 부근 도로와 익산시 마동 영광교회 앞 도로가 침수됐으나 현재 복구를 마쳤다.폭우로 교통이 통제됐던 지리산 인근 남원시 주천면 고기리 861번 지방도 20㎞ 구간도 오후 2시부터 통제가 풀렸다.그러나 서해안 지역에는 여전히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태풍 경보는 해제되지 않고 있다.전북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리산과 내장산, 변산반도, 덕유산 등 도내 국도립공원 8곳의 출입 통제와 서해안 여객선 5개 노선의 운항 중단을 태풍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유지할 예정이다.'산바'는 오후 3시 현재 경북 대구 남서쪽 약 64킬로미터 부근을 지나고 있으며 시속 33㎞의 속도로 강원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전북재난안전대책본부의 한 관계자는 "남원 지역을 제외하면 태풍 피해가 거의 접수되지 않고 있다"면서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때까지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시설물과 안전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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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17 23:02

<태풍 산바> 전북 강한비…지리산 253㎜

제16호 태풍 '산바'가 남해안에 상륙하면서 전북 지역도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17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지리산 뱀사골 253㎜, 장수 126㎜, 남원 101.5㎜, 무주 95㎜, 정읍 94㎜, 진안 86.5㎜, 순창 85.5㎜, 고창 82.4㎜, 임실 75㎜, 전주 67㎜ 등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특히 지리산 지역에는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려 전날부터 253㎜의 폭우가 쏟아졌다.이에 따라 지리산 인근 남원시 주천면 고기리 861번 지방도 20㎞ 구간이 통제됐고 남원 산간 지역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다.또 지리산과 내장산, 변산반도, 덕유산 등 도내 국립공원 4곳도 출입이 통제됐고, 군산과 부안에서 서해안 도서를 잇는 여객선 5개 노선도 운행을 중단했다.기상대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전북 전역에 801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많은 비와 함께 강풍도 세차게 불고 있다.오전 11시 현재 순간 최대풍속은 군산 말도가 초속 28.9m를 비롯해 군산 어청도 25.3m, 무주 덕유봉 22.3m, 군산 새만금 21.7m, 고창 20.6m, 순창 16.4m 등을 기록하고 있다.'산바'는 현재 경남 통영 남남서쪽 약 57킬로미터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으며 시속 38㎞의 속도로 경북 내륙지역을 향해 북상하고 있다.태풍의 진로가 한반도 동쪽으로 꺾이면서 도내에는 '볼라벤' 때와 같은 피해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전북재난안전대책본부의 한 관계자는 "아직 도내에 접수된 태풍 피해는 없다"면서 "태풍의 진로가 전북 지역을 벗어났지만 오늘 밤까지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니 시설물과 안전 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한편 전북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 피해에 대비해 14개 시군에 공무원 1천650여명을 배치해 비상근무를 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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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17 23:02

태풍 영남 관통…침수·정전·산사태 속출

제16호 태풍 `산바(SANBA)'가 17일 영남 내륙을 관통하면서 곳곳에서 침수와 정전, 산사태 피해가 속출했다.태풍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 낙동강 삼랑진과 형산강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으며 부산과 경남, 전남 해안가 저지대 주민들에 대해서는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부산과 김해를 오가는 경전철은 강한 비바람 탓에 운행이 중단됐고 제주와 전남, 경남에서 초중고교가 일제히 휴업을 했다.◇제주경남전남 17만가구 정전 = 낙동강홍수통제소는 낮 12시를 기해 낙동강 삼랑진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통제소는 현재 수위가 4.38m로 곧 주의보 수위인 5m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경북 경주와 포항지역의 형산강 수위가 오전 10시 현재 경계수위(2.5m)를 넘은 2.6m를 기록해 홍수주의보가 발령, 형산강 하류지역 주민들에게 대피 주의가 내려졌다.포항시는 형산강이 경계수위 3m를 넘으면 홍수경보로 대치하고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킬 계획이다. 형산강의 둑 높이는 6m이다.부산시는 해일 가능성에 대비, 해안 저지대 주민 8천786가구 2만2천397명에게 대피를 독려하고 있다.이날 오전 서귀포시 하효동 일대 7천여가구가 5분 이내의 순간 정전을 겪는 등 제주도내 1만여가구가 한때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다.전남지역 3만9천가구, 경남지역 12만3천가구에서도 정전이 발생했다.이날 0시께 경북 포항시 장기면 오포리에서는 절개지가 무너지면서 주택 1채가 파손돼 인근 주민 10여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전날 오후 11시20분께에는 경북 울릉군 북면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울릉군 북면 천부리에서 현포리로 이어지는 약 4km구간의 도로가 통제 중이다.제주에서는 북부와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뿌려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주택 등 60여건의 침수 피해가 접수됐다.이날 오전 3시15분께는 제주시 연동에서 하천 범람으로 주택이 침수돼 성인 3명과 아동 6명 등 9명이 119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지난 16일 일부가 붕괴된 울산시 북구 오토밸리로 옹벽은 이날 오전 11시30분께 60여m가 추가로 무너졌다.◇영남내륙영동 시간당 40㎜ 폭우항공기 결항 = 태풍의 영향으로 하늘길과 뱃길이 꽉 막혔다.제주공항에서는 정오까지 모든 항공기 운항이 통제돼 국내선 113편과 국제선 2편 등 모두 115편의 결항됐다. 김해공항과 광주공항, 울산공항 등에서도 항공기 결항이 잇따르고 있다.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5개 여객선 항로와 제주 부속 섬을 연결하는 뱃길 운항도 이틀째 전면 중단됐다.전남 목포, 여수, 완도 섬 지역을 오가는 50개 항로 80척 여객선은 전날 오후부터 전면 통제되고 있다. 인천과 섬 지역을 잇는 여객선 운항도 모두 중단됐다.부산-김해경전철 운행도 오전 10시부터 중단됐다. 부산-김해경전철㈜는 강풍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경전철 운행을 중단했다.이날 오전 부산~거제를 연결하는 거가대교, 경남 창원시 성산구와 마산합포구를 잇는 마창대교의 운행이 전면 통제됐다.태풍의 영향으로 강한 비바람이 예상됨에 따라 제주와 전남, 경남지역에서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대해 휴교령이 내려졌다.부산과 대구에서도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가 이날 하루 동안 임시휴업을 하고 있다.태풍 산바는 이날 오전 11시30분께 경남 남해군 상주면 해안에 상륙했다. 남해안에는 초속 30m 이상의 강풍이 불었으며 영남 내륙과 강원 영동을 포함한 동해안 지역에는 시간당 40㎜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산바는 오후 3시께 대구 부근을 지난 뒤 오후 7시께 강원 동해안을 통해 바다로 빠져나갈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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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17 23:02

태풍 '산바' 남해안 상륙…침수·산사태 속출

제16호 태풍 `산바(SANBA)'가 17일 한반도에 상륙해 전국 곳곳에서 산사태와 침수, 정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경북 포항시와 울릉군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했으며 제주와 남해안 지역에서는 주택과 도로 침수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과 김해를 오가는 경전철은 강한 비바람 탓에 운행이 중단됐다.부산과 경남, 전남 해안가 저지대 주민들에 대해서는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영남과 호남, 충청 대부분 지역에는 태풍경보가 발효됐으며 수도권과 강원에서도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다.◇제주전남 등 5만여가구 정전 = 이날 0시께 경북 포항시 장기면 오포리에서 절개지가 무너지면서 주택 1채가 파손됐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추가 붕괴를 우려해 인근 주민 10여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전날 오후 11시20분께에는 경북 울릉군 북면에서 산사태가 일어났다. 이 때문에 울릉군 북면 천부리에서 현포리로 이어지는 약 4km구간의 도로가 통제 중이다.제주에서는 북부와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뿌려 16일 오후 8시께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주택이 침수된 것을 시작으로 60여건의 침수 피해가 접수됐다.17일 오전 3시15분께는 제주시 연동에서 하천 범람으로 주택이 침수돼 성인 3명과 아동 6명 등 9명이 119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이날 오전 서귀포시 하효동 일대 7천여가구가 5분 이내의 순간 정전을 겪는 등 도내 1만여가구가 한때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다.전남지역에서도 모두 3만9천 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이날 오전 10시 현재 목포 1만호, 여수 6천600호, 고흥 7천500호, 강진 1만3천호, 보성 700호 등 모두 3만 9천 가구에서 정전이 이어졌다.이들 정전 지역 대부분은 복구됐으나 여수 351호를 비롯해 목포 236호, 고흥 1천400호, 보성 716호, 강진 518호 등 모두 3천 221호는 아직 복구되지 않고 있다.부산시는 폭풍 해일 가능성에 대비, 이날 새벽부터 해안 저지대 주민 8천786가구 2만2천397명을 대상으로 대피를 독려하고 있다. 경남 해안가 저지대와 산사태가 우려되는 곳에 사는 주민 167가구 300여명을 안전한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시켰다.남해군 상주면, 삼동면, 남면, 창선면 일원 침수나 해일 피해가 우려되는 해안저지대 주민 89가구 157명이 마을회관과 면사무소 등으로 몸을 피했다.부산 북구 만덕고개길 생태통로 축대 일부(높이 5m, 길이 10m)가 붕괴돼 차량통행이 통제되고 있으며 대구에서도 0시30분께 신천 좌안도로 두산교에서 가창교 사이 5km 구간이 침수로 통제됐다.◇제주공항 항공기 115편 결항부산-김해 경전철 중단 = 태풍의 영향으로 하늘길과 뱃길이 꽉 막혔다.제주공항에서는 이날 정오까지 모든 항공기 운항이 통제돼 국내선 113편과 국제선 2편 등 모두 115편의 결항이 확정됐다. 김해공항과 광주공항, 울산공항 등에서도 항공기 결항이 잇따르고 있다.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5개 여객선 항로와 제주 부속 섬을 연결하는 뱃길 운항도 이틀째 전면 중단됐다.전남 목포, 여수, 완도 섬 지역을 오가는 50개 항로 80척 여객선은 전날 오후부터 전면 통제되고 있다. 인천과 섬 지역을 잇는 여객선 운항도 모두 중단됐다.부산-김해경전철 운행도 17일 오전 10시부터 중단됐다.부산-김해경전철㈜는 강풍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경전철 운행을 중단했다. 태풍으로 경전철 운행이 중단되기는 처음이다.운행하던 모든 열차는 인접역으로 대피한 상태다.경전철 운행 구간에는 초속 26~27m의 강풍이 불고 있다.태풍의 영향으로 강한 비바람이 예상됨에 따라 제주와 전남, 경남지역에서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대해 휴교령이 내려졌다.부산과 대구에서도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가 이날 하루 동안 임시휴업을 하고 있다. 경기도 등 다른 지역에서도 유치원, 초중고교의 하교 시간을 오후 2시로 조정하는 등 단축수업을 하고 있다.◇"영남 관통해 속초로 빠져나갈 듯" = 태풍 산바는 이날 오전 9시 여수 남남동쪽 약 80㎞ 부근 해상에 진입한 뒤 남해안에 상륙하고 영남 지방을 관통해 밤에는 속초 인근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산바는 중심기압 950헥토파스칼(hPa)에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43m로 `강한' 태풍으로 분류되고 있다. 육상을 지나는 동안에도 초속 3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을 계속 일으킬 전망이다.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제주 진달래밭에 564.5㎜, 윗세오름에 558.5㎜의 비가 내리는 등 제주 산간은 400㎜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비상근무를 최고단계인 3단계로 올려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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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17 23:02

태풍 '산바' 북상…전북 오늘 오후 고비

제16호 태풍 '산바'가 북상하는 가운데 전북지역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 17일 오후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산바는 제주를 강타하며 북진하고 있으며 강한 바람을 동반해 군산과 고창 등 전북 서해안지역에 피해가 우려된다.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현재 지리산 뱀사골 128.5㎜, 남원 67㎜, 장수 63㎜, 무주 59.5㎜, 임실 55.5㎜, 정읍 55㎜, 순창진안 53.5㎜, 전주 48.5㎜ 등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바람도 강하게 불어 이날 새벽 부안 위도에서는 순간 최대풍속 초속 23.1m를 기록했으며 덕유산 초속 22.1m, 군산 말도 초속 21.1m, 고창 초속 19.3m의 바람이 불었다.전주기상대는 이날 오전 3시를 기해 서해 남부 먼바다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를 태풍경보로 대치했다.군산과 부안에서 각 섬을 잇는 5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고 군산제주 간 항공기 운항도 중단됐다.군산과 부안 등 항포구에는 전날부터 3천400여척의 어선이 대피했고 무주 덕유산과 남원 지리산, 정읍 내장산 등 도내 3개 국립공원의 입산이 금지됐다.전북도 재해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5시 현재 인명피해 등 큰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기상대 관계자는 "태풍의 이동경로에 근접한 전북 서해안지역에는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30m 이상의 강풍이 불겠다"면서 "산바가 오늘 낮 12시 이후로 전북지역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니 시설물 관리와 농작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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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17 23:02

'산바' 제주 근접…9시 여수 앞바다 진입

제16호 태풍 산바(SANBA)는 17일 오전 6시 현재 제주 서귀포 동쪽 약 1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4㎞로 북진하고 있다.중심기압 950헥토파스칼(hPa)에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43m로 세력이 다소 약해졌지만 여전히 '강한' 태풍의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강풍반경은 380㎞로 제주도와 남해안 지방이 초속 15m 이상 강풍의 영향권에 들어 있다.산바는 시속 30㎞ 이상의 빠른 속도를 유지해 이날 오전 9시에는 여수 남남동쪽 약 80㎞ 부근 해상에 진입한 뒤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이후 영남 지방을 관통해 밤에는 속초 인근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산바는 육상을 지나는 동안에도 초속 3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을 계속 일으킬 전망이다.현재까지 통영 매물도에서 관측된 순간 풍속은 초속 39.5m가 가장 강한 바람이다. 제주 고산에서는 초속 35.8m의 강풍이 측정됐고 여수 34.8m, 광양 30.8m 등 남해안 지역도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현재 산바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도와 남해안은 시간당 40㎜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제주 진달래밭에 564.5㎜, 윗세오름에 558.5㎜의 비가 내리는 등 제주 산간은 400㎜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제주도ㆍ남부지방ㆍ충청도에 내려진 태풍특보는 이날 중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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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17 23:02

태풍 '산바' 오늘 영향권

제16호 태풍 '산바(SANBA)'가 빠르게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도내는 17일 오후부터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더욱이 도내는 지난 달 '볼라벤'과 '덴빈'으로 1300억원 이상의 피해를 입은 데 이어 또 다시 태풍 산바로 인해 많은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16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산바는 일본 오키나와 북쪽 약 2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3㎞의 빠른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이 태풍은 중심기압 935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초속 48m로 여전히 '매우 강한' 태풍의 위력을 유지하고 있다.이에 따라 도내 전 지역에는 17일 오전부터 강풍과 함께 100~200㎜의 비가, 지리산 지역은 최고 3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전북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의 진로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간접 영향권에 드는 16일부터 비상근무에 돌입했으며, 지난 14일부터는 재해취약시설과 인명피해 우려지역 등에 대해 사전 예찰활동을 펼쳤다. 군산해양경찰서도 해상교통문자방송 등으로 항해 선박에 태풍 정보를 제공하고, 어선과 여객선 등에 대해 단계적으로 운항을 통제하고 있다.또 전북도교육청은 지난 14일 일선 학교에 공문을 보내 태풍 등 기상특보 발효 시 학교장 재량으로 등하교 시간 조정 및 휴업 등을 결정하라고 전달했다.기상대 관계자는 "산바는 도내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17일에는 위력이 다소 약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우리나라를 관통하는 내내 중심 부근에서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선박 및 시설물 등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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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17 23:02

태풍 '산바' 빠르게 북상…남부지방 영향권

제16호 태풍 산바(SANBA)가 북상함에 따라 16일 오전 제주도와 남부지방이 영향권에 들어 비가 내리고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산바는 일본 오키나와 북북동쪽 약 80㎞ 부근 해상에서 북진하고 있다.속도는 시속 26㎞로 전날에 비해 다소 빨라졌다.산바는 현재 중심기압 935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초속 48m로 '매우 강한' 태풍의 위력을 유지하고 있다.강풍반경은 420㎞로 크기는 중형이다.산바는 계속 북진해 17일 오전 9시께 서귀포 동쪽 약 70㎞ 부근 해상에 진입한 뒤 오후에 전남 남해안을 통해 상륙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산바는 이후 내륙을 관통해 17일 오후 9시께는 서울 동남동쪽 약 90㎞ 부근까지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산바의 북쪽으로 길게 형성된 비구름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 강원 남부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다.이 비는 오전에 충청 중남부와 강원 동해안에, 밤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기상청은 태풍이 완전히 빠져나갈 때까지 많은 곳은 최대 400㎜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했다.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17일 낮까지 전국에 태풍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산바는 수도권에 근접하는 17일 밤까지도 최대풍속 초속 30m 이상의 강풍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제주도와 남해안ㆍ동해안에는 최대 순간풍속 초속 50m가 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제주도는 17일 아침, 남부지방은 17일 낮, 중부지방은 17일 밤이 강풍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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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1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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