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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흘째 한파...장수 영하 16.5도

전북 8개 시ㆍ군에 사흘째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3일 가운데 장수의 아침기온이 영하 16.5도까지 떨어지는 등 대부분 지역이 영하 10도 안팎의 기온을 기록했다.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장수 영하 16.5도를 비롯해 무주 영하 16.4도, 진안 영하 14.4도, 임실 영하 14.2도, 남원 영하 12.7도, 완주 영하 12.5도, 순창 영하 11.2도, 전주 영하 9.5도 등 사흘째 강추위가 이어졌다.고창과 군산 등 서해안 지방에는 전날부터 눈이 내려 고창에는 5.5㎝의 눈이 쌓였다.낮 최고기온은 전날보다 34도가량 상승한 영하 2도0도의 분포를 보이겠다.연일 한파가 계속되면서 전주천과 삼천 등에는 아침운동을 즐기는 시민들의 발길이 뚝 끊겼고 출근길에 나선 직장인과 학생들은 두터운 외투와 장갑, 귀마개 등으로 무장한 채 걸음을 재촉했다.이처럼 맹추위가 몰아치면서 도내 각 시ㆍ군에서는 수도계량기 동파가 속출해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한파가 시작된 지난 1일부터 수도계량기 동파 신고는 모두 100여건이 접수됐으며 계속해서 신고가 이어지고 있어 피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기상대는 이번 추위가 대륙고기압의 영향이 약해지는 4일부터 점차 풀릴 것으로 예상했다.기상대 관계자는 "찬공기가 일시적으로 강하게 내려오면서 한낮에도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수도관 동파와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 날씨
  • 연합
  • 2012.02.03 23:02

정비업소'북적' 전통시장 '썰렁'

도내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2일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차량정비업소나 배달음식점, 의류점 등은 매출이 크게 늘어난 반면 스키장, 세차장, 전통시장 등은 손님들의 발길이 뚝 떨어져 울상을 짓고 있다. △반가운 추위= 이날 전주시 중화산동의 한 자동차정비업체에는 지난 1일부터 이어진 강추위로 견인 차량들이 쉴새없이 드나들었다. 정비사들은 고장난 차량을 수리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였지만 대기하는 차량의 수는 좀처럼 줄지 않았다. 장승호씨(37·자동차정비업)는 "날씨가 추워지면 부동액이 얼어붙은 차량들과 시동이 걸리지 않아 견인돼 온 LPG 차량 등 정비소를 찾는 차량이 2배 가까이 늘어난다"며 "이런 현상들은 사전에 정비를 받으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 보험사에 따르면 하루 평균 긴급출동 횟수는 1870여건으로 이날 오후 4시 현재까지 출동건수는 모두 2700여건에 달해 평소보다 50% 가까이 늘어났다.배달음식점과 방한복 매장들도 강추위에 웃는 것은 마찬가지. 한 중국음식점 관계자는 "배달전화가 걸려오면 손님들에게 '한 시간은 기다려야 한다'고 말해준다"며 "손님들이 날씨가 추워서 외출을 자제하는 탓에 주문이 폭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현진씨(37·의류업)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내복을 입지 않던 사람들도 구입에 나섰다"며 추위를 반겼다. △야속한 추위= 강추위로 사람들이 야외활동을 꺼려 전통시장, 세차장, 스키장 등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전주 남부시장상인들은 명절이 지난 탓도 있지만 평소보다 절반의 매출도 올리지 못했다며 한숨을 지었다. 이날 한 상가에 달린 온도계의 수은주는 한 낮임에도 영하 7도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현례씨(61)는 "어느 정도 손님들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사람이 다니지 않는 것은 장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고 말했다. 무주덕유산리조트는 오후 1시 현재 영하 14도를 기록하면서 스키어들의 시원한 질주를 구경하기 힘들었다. 리조트 관계자는 "이번과 같이 혹한이 오면 통상 20% 가까이 손님이 줄어든다"며 "날씨도 영향을 미쳤지만 방학이 끝난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주시 효자동의 한 세차장 대표는 평소 10대 이상 손세차 차량이 들어왔지만 최근 한파와 잦은 눈으로 운전자들이 세차를 미루면서 이날 단 한 대만 손님을 받아 울상을 짓고 있었다.

  • 날씨
  • 김정엽
  • 2012.02.03 23:02

무주 영하 14.8도, 전주 11.4도...강추위 맹위

전북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2일 오전 도내 전지역의 아침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맹위를 떨쳤다.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아침기온은 무주 영하 14.8도, 장수 영하 14.5도, 전주 영하 11.4도, 정읍 영하 10.5도, 고창 영하 9.8도 등 전북 전역이 영하권의 맹추위를 보였다.완주와 진안, 무주, 장수, 임실, 순창, 익산, 남원 등 도내 8개 시군에는 1일 오후부터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낮 최고기온도 예년보다 6도가량 낮은 영하 6도영하 4도의 분포를 보이겠다.연일 한파가 계속되면서 전주천변 등에는 아침운동을 즐기는 시민의 발길이 뚝 끊긴 모습이었으며 출근길에 나선 학생과 직장인들은 목도리와 장갑, 귀마개 등으로 감싸고 종종걸음을 쳤다.기상대는 이날 0시를 기해 고창과 부안, 정읍 등 도내 서해안 3개 시군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고, 밤 사이 정읍 5㎝, 고창 4.8㎝의 눈이 쌓였다.눈은 이날 오전까지 내리겠으나 적설량은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기상대는 "찬 공기가 장기간 머물고 복사냉각까지 더해져 오늘 낮에도 영하의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며 "특히 아침에는 쌓인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과 안전보행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 날씨
  • 연합
  • 2012.02.0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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