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27 02:43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새만금 예산 복원 ‘신호탄’…새만금박물관 예산 69억으로 증액

잼버리 파행 책임론의 일환으로 대폭 삭감됐던 새만금 예산 복원의 ‘신호탄’이 쏘아 올려졌다. 그간 ‘전북 책임론’에 일조했던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의 입장 변화가 감지되는 등 향후 예산국회에서 새만금 SOC 예산을 살리는 시작점이 될지 관심사다. 13일 국회에 따르면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관장 김항술)의 예산이 당초 정부예산안 31억 4800만 원보다 37억 3500만 원이 증가한 68억 8300만 원으로 책정돼 국회 예산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8월 말 새만금 SOC 예산의 78%가 삭감된 이후 첫 증액 소식이다. 당초 새만금박물관은 내년도 예산안으로 85억 원을 요청했지만 잼버리대회가 끝난 후 기재부 심의에서 31억 원으로 삭감됐다. 올해 8월 1일 개장한 새만금박물관의 예산(8~12월)은 40억 원이었다. 새만금박물관은 당초 기타 공공기관으로 지정됐어야 하지만 새만금 SOC로 분류해 현재 국토교통부 소속 기관으로 예산심의를 받고 있다. 새만금박물관은 지난 7월 20일 임시 개방 이후 평일 477명, 주말 871명이 이곳을 찾는 등 일평균 830명이 방문했다. 지난 2022년 기준 국립박물관 일 평균 관람객 수는 142명으로 이를 훨씬 상회하고 있는 등 홍보 및 안전관리, 사고예방을 위한 시설장비 보강, 등 경상비 반영이 반드시 필요했다. 이에 김항술 관장은 국토위 간사이자 예결위원인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경북 포항시북구)과 이용호 예결위원(남원임실순창),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시)을 찾아가 새만금은 국가의 미래이자 동북아의 거점 지역으로 국가예산 지원의 절박함을 설명했다. 특히 새만금에 대한 문화 향유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 및 균형발전을 역설하며, 공공문화복합공간이자 교육기관인 새만금박물관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김 관장은 국민의힘 전북도당 위원장 출신이다. 김정재 의원 등은 새만금의 미래성과 예산 확보의 당위성에 공감하며, 이들 스스로가 호남의 골든브릿지 역할을 해 줄 것을 약속했다. 김항술 관장은 “어려운 국가 재정으로 인해 국가예산 확보가 힘든 시기지만 김정재 의원을 비롯해 국회에서 끊임없이 새만금 개발의 절실함을 설파하고 있다”면서 “새만금이 동북아의 미래 거점 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새만금박물관이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3.11.13 18:05

민주당 총선 인재 영입 '대국민 추천' 방식으로

이재명 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맡은 더불어민주당 인재위원회가 대국민 추천을 받아 총선에 출마할 인재를 발굴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위기 극복, 민생위기 극복, 한반도의 불안한 정세를 안정화하는 일, 통합을 통해 미래를 개척하는 일을 민주당과 함께 수행할 인재들의 추천을 기다리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인재 영입 실무를 담당할 인재위 간사에는 재선의 김성환 의원이 임명됐다. 김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 당시 이해찬 대표의 비서실장으로 인재 영입 작업을 담당한 바 있다. 국민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인재를 직접 천거하는 '인재 국민 추천제'도 조만간 가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인재위는 경제·산업, 과학·기술(IT, AI, 우주항공), 기후· 환경·에너지, 민생, 검찰·사법개혁, 외교·안보·국방, 노동·일자리, 보건·복지(장애인·인권), 체육·문화·예술, 동물 복지, 지역 등 11개 분야에 걸쳐 총선 인재를 추천받을 예정이다. 인재위는 이날 "연령, 성별, 경력을 불문하고 평범한 시민부터 전문가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폭넓게 인재 풀을 확장하고자 한다"며 "우리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를 더 많이 발굴하자는 취지"라고 국민추천제의 의의를 설명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3.11.13 18:04

국민의힘 5조 깎인 R&D예산 일부 복원 추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가 내년도 예산안 세부 심의에 돌입한 13일 여당인 국민의힘이 5대 위협요소와 함께 40대 증액사업을 발표했다. 대폭 삭감돼 논란이 됐던 내년도 R&D(연구·개발) 예산은 이공계 인재육성과 대학 연구 경쟁력 강화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일부 복원을 약속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인구구조변화 △양극화 △경기둔화 △사회불안범죄 △기후위기 등을 ‘5대 위협 요소’로 지목했다. 국민의힘은 이밖에 인구구조 변화 대응과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의과대학과 상급병원 내 필수 의료분야 교수를 확충하고, 지방 중소병원과 연계 진료가 가능하도록 인건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온누리 상품권의 사용처는 골목식당 등으로 확대하고, 발행 규모도 늘리기로 했다. 국산 농·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규모도 확대한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 도약 예산을 통해 맞춤형 지원, 새로운 기회 제공으로 국민의 재기를 돕겠다"면서 “R&D 예산은 이공계 인재 개발, 대학 연구기관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현장에서 우려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3.11.13 18:04

'새만금 사업 정상화' 예결소위 이원택·이용호 선임

새만금 사업 정상화를 위한 국가예산 원상 복원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 새만금 예산 및 전북 예산 확보의 '키'를 쥔 국회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 위원에 전북 의원 2명이 포진했기 때문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는 지난 10일 50명의 예결위 위원 중 예결소위에서 활동할 여야 의원 15명을 확정했다. 전북에서는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과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김제·부안)이 배정됐다. 예산소위 위원장에는 민주당 서삼석 현 예결위원장이, 민주당 강훈식 의원과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이 각각 간사를 맡는다. 당초 이용호 의원 자리에는 임병헌 의원(대구 중구·남구)이 이름을 올렸으나,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 챙기기와 최근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 중 주식 잔고 확인 논란이 불거지면서 이 의원으로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예결소위는 예결위의 종합정책질의와 부별 심사 등을 마무리하고 오는 14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17일까지 감액, 20일부터 24일까지는 증액 심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번 소위 위원으로 배정된 두 의원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 예결소위는 정부와 각 상임위에서 거친 예산안을 최종 점검하고 감·증액을 다루는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 이용호 의원에게 78%나 삭감된 새만금 SOC 예산 원상회복 관련 정부·중앙부처와의 가교 역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민주당이 새만금 SOC 예산을 5대 미래 예산으로 포함한 만큼 이원택 의원은 첨병으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지역별 안배 차원과 주요 핵심 사업에 대한 이슈 부분을 고려해 소위 위원을 결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용호 의원은 전북일보와의 통화에서 "예결소위 선임 부분에 대해 지역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당에 이야기했었다"며 "도민들이 원하는 예산, 지역별로 놓인 현안 사업 예산을 챙기는데 제 몫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소위 위원에는 이용호 의원을 비롯해 송언석(경북 김천), 김희곤(부산 동래), 송석준(경기 이천), 이달곤(경남 창원), 장동혁(충남 보령·서천) 의원 등 6명이 포함됐다. 민주당 이원택 의원은 "새만금 예산 때문에 나머지 14개 시군의 예산이 축소되면 안 되기 때문에 유연하고 폭넓게 협상을 이어가겠다"며 "새만금 예산은 원칙을 지켜가면서 설득과 싸움의 병행이 예고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 측이 새만금 예산 증액과 관련해 각 상임위 단계에서 동의하지 않고 있는데, 예결소위에서 결론을 내야 할 듯하다"면서 "기본적으로 예산 증액을 목표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전했다. 민주당 소위 위원은 이원택 의원을 포함해 서삼석(전남 영암·무안·신안), 강훈식(충남 아산), 기동민(서울 성북), 조응천(경기 남양주), 김승원(경기 수원), 도종환(충북 청주), 허영(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 박재호(부산 남구) 의원 등 9명이다. 전북도 역시 여야 모두 전북의원이 예결소위로 배정되면서 새만금 예산과 국가예산 증액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임상규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균형 있는 배정으로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 이원택 의원은 농업 분야와 새만금, 이용호 의원은 동부권과 문화관광 등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며 "그만큼 전북도 역시 열심히, 적극적으로 더 노력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의지가 생긴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3.11.12 17:30

강태창 도의원, 도지사 공약이행률 임기 진행률보다 낮아

전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강태창 의원(군산1)은 지난 10일 열린 전북도 기획조정실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지사의 공약이행률을 높일 대안을 찾을 것을 주문했다. 강태창 의원은 “현재 도지사의 임기진행률이 약 33%에 돌입하고 있지만, 이에 비해 공약이행률은 반절 정도인 18%로 집계됐다”고 지적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후보시절 5개 분야 124개 공약사업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완료된 사업은 9월말 기준 22개(이행완료 4, 이행 후 계속추진 18)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최근 국립수중고고학센터 조성, 새만금 하이퍼튜브,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예타 불발 소식이 전해졌다”며 “대통령 공약사업도 예타의 문턱조차 못 넘고 있는데 남아있는 지사의 공약 사업도 예타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예산철 임에도 도청 공무원들이 중앙부처를 방문하지 않는다는 비판 보도가 줄 잇는게 무엇 때문인지 고심해야 할 것”이라며 “도지사 공약 사업은 도민과의 약속으로, 단 하나의 공약도 불발되어서는 안되니 도청 구성원 모두가 위기의식을 가지고 합심해 공약이행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3.11.12 17:25

신원식 전 정무부지사, 출판기념회 통해 살아온 삶 회고

내년 총선에서 전주갑 출마를 준비중인 신원식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의 자서전 출판기념회가 12일 전주대학교 JJ아트홀에서 열렸다. 신 전 부지사가 살아온 인생역정을 기록한 책 <꽃길인가 가시밭길인가>는 전북 부안에서 태어나 제20대 전북도 정무부지사를 역임하기까지의 과정이 기록돼 있다. 책에서 신 전 부지사는 “지난 2023년 5월 25일은 내 인생의 또 하나의 분기점이자 새로운 도전이었다”며 “그간 행정과 기업경영에 이어 정치인으로 변신해 내 고향 전북을 위해 헌신하기로 다짐한 날”이라고 했다. 이날 출판기념회 추천사에서 임채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은 신 전 부지사를 “용기와 끈기, 식을 줄 모르는 열정을 가진 사람”이라고 했고, 홍완기 HJC그룹 회장은 “못다한 나라사랑에 더욱 헌신이 기대된다”, 이해규 전 삼성중공업 부회장은 “새로운 도전에 찬사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신 전 부지사는 “도전 속에서 실패도 있었지만, 그것이 가시밭길이어도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길을 모색했다”며 “이 책이 전주 시민들에게 신원식이 어떻게 살아 왔으며, 나라경제를 위해 무슨 기여를 해 왔고, 앞으로 올바른 정치를 할 인물인지를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우범기 전주시장, 정헌율 익산시장, 권익현 부안군수, 김인동 전 삼성중공업 임원이 직접 참석해 축사를 통해 축하했고, 서거석 전북교육감과 신 전 부지사의 행정고시 24회 동기, 그가 근무했던 삼성그룹과 일진전기 등의 지인과 주민 600여 명이 함께 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3.11.12 17:24

윤대통령 "새마을운동을 바탕으로 과거 고도성장의 영광 재현하자"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새마을운동을 바탕으로 과거 고도성장의 대한민국을 다시 만들어 내고, 그 영광을 재현하자"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청년의 약속' 선포식에 참석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새마을운동 회원 여러분께서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의 주역이 돼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그동안의 눈부신 성장과 번영은 우리도 한번 잘 살아 보세라는 국민들의 의지와, 하면 된다는 신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그리고 이러한 의지와 신념을 이끌어 준 위대한 지도자도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 정신은 우리 국민을 하나로 뭉치게 하여 성장과 번영의 토대가 되었고, 여기 계신 여러분 모두가, 또 여러분의 새마을운동 선배들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주역"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수십 년 째 상시화된 우리나라의 저성장은 심각한 저출산과 사회 갈등을 빚어내고 이로 인해 저성장의 악순환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면서 "우리는 과거의 비약적 성장을 다시 이루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과거 고도성장을 일궈낸 바로 이 새마을정신을 지금 되새겨 혁신과 창의로 뭉쳐야 한다"며 "새마을운동 정신이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사회로 확산되어 국제사회와 연대와 협력을 수행해 낼 때 우리가 다시 힘차게 도약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윤 대통령은 "작년과 올해 전국 대학 새마을동아리 연합회와 전국 청년 새마을연합회가 발족되어, 새마을운동이 청년 미래세대로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은 매우 기쁘고 고무적인 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청년들이 새마을운동의 글로벌 확산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믿는다"며 "새마을운동에 뛰어든 우리 청년들이 글로벌 연대를 더욱 튼튼하게 해 줄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과거 마을 개량과 농촌 혁신을 선도한 새마을운동이 이제 고도산업사회에서 도시와 직장과 산업체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운동으로 발전하고 이러한 혁신 운동이 지구촌 곳곳으로 확산되어 대한민국을 글로벌 중추국가로 우뚝 서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윤 대통령은 최경옥 전남 새마을부녀회장 등 4명에게 새마을훈장을, 김성희 새마을문고중앙회 대구시서구지부회장 등 5명에게 새마을포장을 수여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3.11.12 17:24

배구 토스 안했다고 교사 뺨 때린 교장 “즉시 감사착수 해야”

관내 학교와 배구대회를 하는 과정에서 자신에게 공을 토스해주지 않았다고 신규 교사의 뺨을 때린 ‘갑질 교장’의 실체가 전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밝혀졌다. 전북도의회 이정린 의원(남원1·교육위)은 지난 10일 전북교육청을 상대로 한 행감에서 도내 한 초등학교 교장의 폭행과 갑질을 질타하며, 도교육청의 즉각적인 감사 착수를 요구했다. 이정린 의원에 따르면 전북 A초는 지난 2018년 관내 학교와 가진 배구대회에서 패배했다. 이후 이 학교 B교장이 회식자리에서 자신에게 공을 토스해주지 않았다며 임용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신규 교사 C씨의 뺨을 때렸다. B교장은 딸이 운영하는 관내 한 베이커리에서 2022년 10월부터 2023년 7월까지 10차례에 걸쳐 148만원 상당의 업무추진비를 결제했다. 이 의원은 업무추진비 이외에도 학교 운영비 사용 내역도 들여다보고 있다. B교장은 자신이 교장으로 있던 초등학교 홍보게시판에 자신의 마라톤 신기록 달성을 알리는 현수막을 게재하기도 했고, 학교 교직원들이 참여해 있는 단톡방에 퇴근 시간 이후에도 자신의 마라톤 신기록 달성 자랑과 본인의 음악회 소식을 알렸다. 또 일부 교사들이 야근하고 있는 가운데 교장실에서 본인의 취미 생활인 성악을 연습하기도 하는 등 학교를 사유화시킨 제보가 잇따랐다는 게 이 의원의 설명이다. 이 의원은 “교장선생님이 배구하다 공 안줬다고 새로 들어온 선생 따귀를 때리고 업무추진비로 딸 빵집에서 제품을 구입하고 그런 부분 이루 말할 수 없이 많다”며 “또 본인이 잘하는 마라톤 플래카드를 학교에 걸고, 음악 크게 틀어놓고 밤늦게 까지 성악을 연습하는 등 이런 부분 알고 계시냐”고 질의했다. 또한 “교장선생님이 선의의 목적으로 했을지라도 내부의 불만들이 많다. 교직원들도 이런 부분 바로 잡았으면 하는 의견이 많다”면서 “부도덕한 면이 있는 만큼 감사를 벌여 철두철미하게 조사하고, 억울한 부분이 있으면 해명하고 이를 바로 잡아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전북교육청 김숙 교육국장은 “(B교장과 관련한) 내용들을 전해들어 알고 있다. 해당 지역 교육장과 소통하며 자세하게 전해들었다”며 “플래카드는 (교장의)친구가 걸어준 것이었고, 단톡방 대화 등은 선의의 목적이었는데 불편한 사람도 있었던 것 같다. 바로 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3.11.12 17:24

14개 시군과 함께하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전야 행사

전북도가 지난 10일 14개 시군과 내년 특별자치도 출범 기념행사 기획안을 공유하고 전 시군이 함께하는 전야 행사의 세부 계획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의는 '특별한 시작, 함께 만드는 전북특별자치도'라는 주제로 새로운 비전, 달라질 미래상 등이 담길 퍼포먼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열릴 특별자치도 출범 전야제는 도와 시군에서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도청 건물 전면 미디어파사드와 드론 및 레이저 쇼, 불꽃놀이 등 특자도의 의미가 담긴 볼거리를 선보여 도민의 관심과 출범 축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도민 참여도를 위해 도와 시군 간 방송을 연결하고 플래시몹을 사전에 보급하며, 이달 말에 행사 가이드라인을 수립할 방침이다. 아울러 각계각층 도민을 대표하는 백인백색 퍼포먼스와 참석자 모두가 참여하는 합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임상규 도 행정부지사는 "그동안 특례 발굴,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 마련, 100만인 서명운동 등 밤낮없이 노력해 온 결실이 국회에서 맺으려 하고 있다"며 "출범 기념행사는 전북특별자치도의 도약을 알리는 첫걸음인 만큼 그 의미를 끌어올리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3.11.12 17:23

전북연구원 "생태·환경자산 정책 방향 전환 필요"

전북도의 생태·환경자산 정책 방향이 전환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북연구원은 10일 이슈브리핑을 통해 "내년 1월 출범 전북특별자치도가 지향하는 생명경제 실현과 민선 8기 도정과제인 생태·환경 자산 가치 창출을 위해 보호·규제 중심에서 지원과 참여 정책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원은 국가와 지자체를 중심으로 하는 현 생태·환경자산 정책은 보호와 행위규제 중심의 '네거티브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동부산악권은 보전산지와 국립공원으로, 서부평야권은 농업진흥지역으로 개발이 제한됐다는 설명이다. 민간의 규제 반대 심리 등으로 생태적 우수지역의 보호지역 지정도 쉽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전북의 생태·환경자산 정책은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인식 증진과 경제적 지원 중심 '포지티브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구원은 전북특별자치도의 생태·환경자산 가치창출을 위해 △전북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 도입과 시범지역 지정·운영 △훼손된 생태 환경의 녹색복원 사업 △생태·환경자산의 인식조사 및 평가지도 구축을 주요 정책과제로 제안했다. 천정윤 전북연구원 박사는 "전북의 강점인 생태·환경자산을 지속 가능하게 보전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민간의 인식 개선과 적극적인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정책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3.11.12 17:23

민주당 총선 ‘전북 의원들 핵심 당직’ 총선 역할론 ‘기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북을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내 핵심 당직에 포진되면서 총선 ‘역할론’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10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천 실무를 전담할 조직사무부총장에 김윤덕 의원(전주시갑)을 임명했다. 조직사무부총장은 전국의 지역위원회와 시도당 등 조직분야를 관리하는 직책으로, 그간 총선 등 중앙당의 공천 관련 실무 역할을 주로 진행하던 직책이다. 민주당은 이날 총선 후보자의 자격 심사를 담당하는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도 설치했다. 검증위원회 위원장은 수석사무부총장인 김병기 의원(서울동작구갑)이, 부위원장은 김윤덕 조직사무부총장이 각각 맡았다. 위원에는 강선우 의원, 김지은 변호사, 박백범 전 교육부 차관, 정혜영 중앙당 윤리심판위원, 최정민 변호사가 임명됐다. 조직사무부총장으로 임명된 김윤덕 의원은 전주시갑 출신 재선의원으로 당대표 특보단장, 대표직속 기본사회전북위원장 등의 주요 당직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민주당 간사를 역임하고 있으며, 지난 대선 경선과정에서 이재명 후보 조직혁신단 총괄단장을 맡아 호남지역 경선을 승리로 이끄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조직통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일 조정식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13명의 총선기획단을 확정하고, 내년 4월 총선 준비 기틀을 총괄할 선거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총선기획단 13명 가운데 전북에서는 김성주 의원(전주병)과 한병도 의원(익산을)이 참여했다. 중앙당 전략기획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병도 의원은 총선기획단 간사로 활동한다. 이처럼 민주당 소속 8명의 전북 국회의원 가운데 3명이 내년 총선과 관련한 중책을 맡아 민주당 내 전북의 위상이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임 김윤덕 조직사무부총장은 “저의 선거를 앞두고 당직을 맡는 것이 큰 부담이었다”면서 “중차대한 시기에 매우 중요한 당직에 임명돼 어깨가 무겁다. 하지만 22대 총선 승리를 위해 당원이 중심이 될 수 있는, 질서 있는 당 조직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것이 선당후사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3.11.12 17:23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