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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의대 교수들도 이탈 초읽기

의대 증원으로 불거진 의정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현장을 지켜 온 의대 교수들의 병원 이탈이 현실화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 달 전쯤 집단으로 사직서를 낸 전북지역 의대 교수들도 사직서 제출이 임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전북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전북대 의과대학 교수들은 다음날 25일부터 개별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의대 교수협의회는 최근 내부회의를 갖고 학교측에 직접 제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대 전임교수는 150명이다. 전북대 의대 교수들은 지난달 25일 5명의 전문의가 사직서를 제출한 것 외에 파악된 현황은 없다. 전산상 개별적으로 사직을 하기로 결정했고 대학본부 측에는 전달되지 않았다. 원광대는 오는 29일 의대 학장에게 직접 사직서를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원광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24일 전체 교수 총회를 열고, 사직서 직접 제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원광대 의대 교수 150여명 중 110여명은 지난달 25일부터 약 일주일간 전국 의대 교수 비대위 의견에 따라 사직서를 제출한 바 있다. 원광대 역시 전북대와 마찬가지로 제출된 사직서는 병원 전산에만 있고, 대학에는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대위는 29일 원광대 의대 학장에게 110여장의 사직서를 종이로 출력해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원광대병원이 '주 1회 휴진' 등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진료 및 수술 차질 확산에 따른 최악의 의료대란도 우려된다. 원광대병원은 오는 26일부터 매주 금요일 수술을 중단하기로 했고, 다음 달 3일부터 매주 금요일 외래진료를 하지 않기로 했다. 반면, 전북대병원은 주 1회 정기 휴진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전국 곳곳에서 일주일에 하루 요일을 정해 외래 진료와 수술을 중단하는 대학병원이 속출하고 있지만 (우리 병원은) 아직 진료시간 축소에 대한 논의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주 1회 휴진에 동참한 대학병원은 원광대를 비롯해 울산대, 인제대, 서울대, 경상대, 한양대, 대구가톨릭대, 연세대, 부산대, 건국대, 제주대, 강원대, 계명대, 건양대, 이화여대, 고려대, 전남대, 을지대, 가톨릭대다.

  • 대학
  • 육경근외(1)
  • 2024.04.24 16:06

전북대언론인회, 전언포럼 통해 지역소멸 대응 방안 논의

전북대언론인회(회장 김준호)는 오는 26일 전북대 뉴실크로드센터 7층 동행홀에서 '제2회 전언포럼'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4·10 총선에서 나타난 전북 민심과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지역사회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된 신영대(군산김제부안갑)·이원택(군산김제부안을) 의원이 토론자로 참여해 총선에서 확인한 유권자들의 요구와 민심의 현주소, 정치권의 과제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된 전북대는 이날 백기태 기획처장 및 글로컬사업추진단장이 글로컬사업의 현재 진행 상황과 대학의 추진 과제, 올해의 계획 등을 밝힌다. 전북특별자치도에서도 전북자치도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한다. 전주MBC 이창익 국장과 전북도민일보 김성아 부장 등은 이날 토론자로 참여해 지역소멸 위기를 접한 상황에서 정치권, 대학, 자치단체가 인식하는 과제와 대응 방안 등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다. 이날 전언포럼 이후 2부 행사에서는 지난 한 해 지역 언론계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보여준 언론인에게 수여하는 '2023 전북언론인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올해 전북대언론인상은 전오열 전북일보 부국장(신문부문)과 홍인철 연합뉴스 전북본부장(방송·통신 부문)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임근 한겨레신문 선임기자와 이승환 JTV전주방송 보도국장이 특별상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 대학
  • 박은
  • 2024.04.23 17:49

박노준 우석대 총장, 중국 산동사범대에서 `핫스윙`

우석대학교와 중국 산동사범대(이하 산사대) 관계는 각별하다. 우석대에서 200명이 넘는 재학생이 교환학생으로 산사대 유학을 다녀왔으며, 1000명 넘는 산서대생이 복수학위 교육과정으로 우석대 학위를 받았다. 두 대학간 복수학위 과정 운영을 위해 전국 대학 최초로 산사대에 설립한 ‘한중합작국제경제통상대학’(상학원)과 한중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개설된 우석대 공자아카데미가 그 바탕이 됐다. 그러나 코로나19와 한중간 소원한 관계 등으로 최근 3~4년 사이 두 대학의 교류도 위축됐다. 우석대 박노준 총장이 양 대학 교류를 다시 활성화하기 위해 구원투수로 나섰다. 박 총장은 지난 21일부터 2박3일의 짧은 방문 일정 속에 특유의 돌직구와 핫스윙으로 두 대학의 신뢰를 한층 높였다는 현지 평가가 나온다. 박 총장은 1시간 거리에 있는 산사대 2개 캠퍼스를 오가며 최대한 우석대를 홍보하는 `대학 세일즈맨`으로 활동했다. 그는 산사대 장젠 총장을 만나는 공식적이고 의례적인 자리 외에 산사대 주요 부서와 시설들을 찾아 양 대학의 실질적인 협력과 교류를 모색했다. 경영학 박사이기도 한 그는 제2캠퍼스(장칭 캠퍼스)에 있는 상학원을 찾아 세계적으로 물류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상학원의 역할을 치켜세웠다. 한국 합작 프로그램인 상학원은 전홍철 원장(현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한국원장 겸 우석대 경영학부 교수)에 이어 현재도 우석대 이학규 명예교수가 한국 측 원장을 맡고 있고, 우석대 교환 학생들이 주로 공부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만난 우석대 윤성현·정민성 유학생은 “언어와 생활에 어려움을 겪으며 많은 것을 배웠다”며 “책으로만 공부하던 중국어에 자신감이 높아졌고, 새로운 곳에서 도전과 기회를 얻고 있다”고 만족해했다. 박 총장은 상학원 중국 학생들이 공부하는 강의실을 찾아서도 우석대에서 공부할 기회를 가져달라고 대학을 홍보했다. 제2캠퍼스 우의림에서 가진 기념식수 행사 또한 양 대학의 우의를 보여준 현장. 중국 내 지도자와 각국 주요 인사들의 300여 그루 기념식수 명패가 붙은 우의림에는 서창훈 우석대 이사장, 장영달·라종일 전 총장의 나무가 자라고 있었다. 박 총장은 대학 관계자와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식수와 함께 “양 대학이 더 멀리 더 높이 날아가자”고 했다. 박 총장은 야구 스타 출신으로서 명성도 십분 활용했다. 그의 산사대에 방문 전 야구스타 출신이라는 것을 미리 파악한 대학 측은 대학도서관(하루 4000명 이용, 220만 장서 소장하는 산동성 최대 도서관)에서 즉석 야구볼 사인 행사를 갖고 도서관 소장품으로 진열했다. “산사대가 그리 역사가 깊고 큰 대학이며, 국제화를 향해 열심히 뛰는 대학인 줄 이곳에 와서 알았습니다. 배울 게 참 많습니다. 대학 협력은 일방이 아닌 서로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방문 중 이사장님께도 전화로 말씀드렸지만, 산사대와 깊고 멀리 갈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할 것입니다.” 한편으로 단점이기도 하지만, 빠른 판단과 과감한 추진력을 스스로 강점으로 내세우는 박 총장은 산사대 방문의 결실이 어떻게 나타날지 모르겠으나 열심히 씨앗을 뿌렸다고 자부했다. 중국 산동성=김원용 기자

  • 대학
  • 김원용
  • 2024.04.23 17:39

우석대, 중국 산동사범대와 교류협력 강화

우석대학교가 중국 산동성 산동사범대학교와 교류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우석대 박노준 총장과 산동사범대(이하 산사대)는 지난 22일 산사대 총장실에서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이사회를 열고 두 대학간 공자카아카데미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사회에는 우석대에서 박 총장과 김동주 국제교류원장, 전홍철 공자아카데미 원장이, 산사대에서 장젠 총장과 정위엔제 부총장, 저우롄융 국제교류처장 등 양 대학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사회에서는 실크로드 영상제작과 한주 서화교류전 등 공자아카데미 활성화와 양 대학 교류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두 대학은 이날 또 한중 비즈니스문화 연구원 운영과 교사 교류에 협력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산사대 장젠 총장은 “두 대학의 긴 교류 역사가 한중 우의증진에도 기여했다”며 “교류 확대와 심화를 통해 더 많은 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박 총장도 학생교류를 통한 민간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양 대학 협력을 2~3단계 업그레이드하자고 제안했다. 74년 역사의 산사대는 유학생 1000여명을 포함 2만 5000여명의 재학생이 있는 국제적인 대학으로, 우석대와는 20여년 넘게 교류를 넓혀왔다. 한편, 공자아카데미는 중국 정부가 중국어 교육과 중국 문화확산을 위해 해외에 설립한 것으로, 전 세계 154개국에 563개가 설립됐다. 전북특별자치도에는 우석대가 2008년 중국 교육부 설립 인가를 받아 2009년 산사대와 합작으로 전주시 금암동 전북일보 빌딩에 개원했다. 중국 산동성=김원용 기자

  • 대학
  • 김원용
  • 2024.04.23 17:04

의정 갈등 '강대강 대치' 지속⋯내년 입시 어떡하나 '대학들 혼란'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면서 2025학년도 대입 시행계획 변경 논의를 앞둔 대학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정부가 의대 증원 규모를 당초의 절반까지 줄일 수 있도록 해달라는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수용하면서 내년도 정원 조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교육부는 '2000명 증원'의 규모와 대학별 모집 정원 제출 기한이 이달 30일에는 변함이 없다고 못 박았다. 22일 대학가에 따르면 각 대학들은 이달 말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안을 제출해야 한다.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대입전형의 시행계획은 입학연도 1년 10개월 전에 확정해 발표해야 하지만 정부의 이번 의대 정원 조정이 시행계획 변경이 가능한 예외 사유에 해당,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대학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 배분안을 반영한 모집정원과 함께 수시∙정시모집 비율, 전형방법 등을 논의 중이다. 전북지역에서는 전북대가 기존 입학정원 142명에서 58명 증원된 200명을 배정 받았다. 원광대는 기존 93명에서150명으로 늘어났다. 이들 대학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지역인재전형 비율을 정부 권고치인 60%로 확대하는 방향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인재전형은 해당 지역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학생만 그 지역 의대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2028학년도 대입부터는 중학교도 그 지역에서 나오도록 요건이 강화된다. 각 대학은 대교협의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 검토∙승인을 거쳐 5월 말까지 누리집에 모집요강을 공지해야 한다. 고3 수험생의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9월 9일부터다. 그러나 대부분의 대학들은 의대 조정안과 관련해 아직까지 학내 의사 결정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정부가 의대 정원 자율 조정안을 발표했으나 의료계가 증원 백지화를 외치며 원점 재논의를 요구하고 있어 양측의 합의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의대생들의 휴학, 수업거부 등 집단행동이 이어지고 있어 내부적인 협의가 어려운 상황이다. 전북대는 2025학년도 의대 자율모집과 관련, 의과대학과 추후 논의해서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전국 의과대학 학장들은 지난 21일 대정부 호소문을 내고 “내년 입학 정원을 일단 동결하고 2026학년도 이후의 정원 산출과 의료 인력 수급을 결정할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하면서 향후 논의도 진통이 예상된다. 전북대 관계자는 "정부가 내년도 의대 입학 정원 증원분의 50~100% 범위 내에서 자율 모집하도록 결정했기 때문에 현 정원, 교육부 배정 증원 수, 교육 인프라 등을 고려해서 의과대학과 논의를 거친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의대 증원 규모를 두고 또다시 갈등이 예고되면서 입시를 준비하는 교육 현장에서도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도내 한 고등학교 교사는 “전북대, 원광대 의대의 지역인재 전형 비율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내년 입시를 준비해왔는데 오락가락한 의대 정원에 답답한 상황이다”며 “모집 정원뿐 아니라 수시·정시 비율과 전형방법 등이 나와야 학교가 대책을 세우는데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어 난감하다”고 토로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4.22 15:55

의대 학장들 "2025학년도 정원 동결하고 의료계와 인력 수급 논의"

전국 의과대학 학장들이 정부에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을 동결하고 의료계와의 협의체에서 향후 의료 인력 수급을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전국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이 모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 18일 학장·학원장 회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대정부 호소문을 21일 발표했다. KAMC는 호소문에서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은 동결하고, 2026학년도 이후 입학 정원의 과학적 산출과 향후 의료 인력 수급을 결정할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의료계와 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해 논의하자"고 주장했다. 이들은 "협회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의대 학사 일정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왔지만, 반복되는 개강 연기와 휴강으로 4월 말이면 법정 수업 일수를 맞추기 어렵게 됐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교육부는 휴학계 승인을 불허하고 있지만 현 사태가 지속된다면 학장들은 집단 유급과 등록금 손실 등 학생들의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휴학을 승인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가 "내년도에 한해 각 대학은 증원분의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의대 정원을 정할 수 있다"고 발표한 데 대해서는 "갈등이 첨예한 상황에서 국가 의료인력 배출 규모를 대학교 총장의 자율적 결정에 의존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반대 입장을 내놨다. KAMC는 "전공의 사직과 의대생 유급은 의료 인력 양성 시스템의 붕괴와 회복 불가능한 교육 손실을 초래할 것"이라며 "사태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정부의 현명한 결단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 대학
  • 연합
  • 2024.04.21 16:41

"오랫만에 웃음 활짝"⋯제10회 다문화가족 행복운동회 성황

전북지역 다문화 가족들이 모처럼 함께 모여 소중한 추억을 만들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제10회 다문화 행복 운동회가 지난 20일 전주기전대학 체육관에서 다문화 가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주시다문화지원센터는 다문화가족 구성원 간 친밀감을 높이고 건강한 가족관계 형성을 위해 매년 행복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벌써 10회째를 맞고 있다. 전주기전대학은 해마다 행사를 위해 체육관 대관과 함께 다문화 가족들에게 푸짐한 선물을 후원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과 베트남, 캄보디아, 몽골 등 다양한 국적의 다문화가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청팀과 백팀으로 나뉘어 △에드벌룬릴레이 △바구니 농구 △풍선전쟁 △파도타기 △어린이 2인 3각 △신발 양궁 △훌라후프 배틀 △림보 챌린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전주기전대와 전주병원, 평화소풍, 뷰마트 등에서 준비한 다양한 상품들은 참석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와 기쁨을 선물했다. 특히 전주기전대학 입학홍보처는 참가자들의 활동모습을 촬영한 사진 등을 선물로 제공,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이번 운동회를 통해 다문화 가족 간의 교류를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며 “학교 직원분께서 찍어주신 해맑은 아이 사진을 보니 오늘을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조희천 전주기전대학 총장은 “우리 대학은 도내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 가족에게 교육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유기적 협력체계를 통해 다문화 가족이 필요로 하는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대학
  • 육경근
  • 2024.04.21 11:54

전주대·대한출판문화협회, 출판 문화인력 양성 업무협약

전주대학교와 대한출판문화협회가 미래의 출판 문화를 선도할 인재와 실용적 출판 전문가를 양성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17일 전주대에서 출판 문화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1947년 3월 15일 창립해 현재 총 712개의 출판사를 회원사로 가진 한국을 대표하는 출판 단체다. 이번 협약은 특정 산업 영역이 요구하는 실무 능력과 직무 역량을 교과 과정에 반영하고 실제 현장 전문가를 초빙해 강의를 진행, 학생·산업·역량을 연결하는 전주대만의 산학 링키지 프로그램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구체적으로는 출판 마이크로디그리 개설에 따른 교과목 설계와 구성, 교수 요원 추천 등의 제반 사항과 학생 현장실습 및 전문가 특강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안정훈 인문콘텐츠대학 학장은 "전주는 조선시대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출판도시이며 완판본과 한지 같은 유구한 문화, 전통을 갖고 있는 역사의 도시"라면서 "미래의 출판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대 인문콘텐츠대학은 올해 웹툰만화콘텐츠학과·웹문예창작 전공을 신설했으며 출판 인력 양성을 위해 짧은 기간 특정 분야의 전문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인 마이크로디그리를 개설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4.17 17:06

한국소비자광고심리학회 춘계학술대회 19일 전북대서 개최

한국소비자광고심리학회 '2024년 춘계학술대회가 19일 전북대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한국소비자광고심리학회와 전북대 사회과학연구소, 초고령 사회에 필요한 심리 전문가 양성단(전북대학교 심리학과 BK 사업단)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DISCO to Fun(Diversity in Studying Consumer Orientation to Fun)’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호 교수(전북대 의대 법의학교실)와 윤덕환 이사(미크로밀엠브레인)가 기조강연을 한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소비자 웰빙’, ‘소비자의 심리적 기제’, ‘소비자와 소셜 미디어’ 등의 일반세션에서 16편의 연구 성과가 발표된다. 또한 전북대 BK21+와 전북자치도 사회조사 특별세션에서 7편의 연구 결과가 공개된다. 특히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하는 특별세션에서는 ‘그린워싱: 소비자 인식과 광고의 역할’에 대해 다룬 7편의 연구가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소비자광고심리학회장을 맡고 있는 강정석 전북대 교수(심리학과)는 “소비자에게 재미는 삶의 활기를 되찾고 삶의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는 힘을 준다. 최근에는 일상의 소소한 재미를 통한 삶의 즐거움, 행복이 중요한 가치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재미 추구, 재미를 통한 행복 증진에 대해 학문적, 실무적으로 깊이 있게 논의하고자 이번 학술대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4.16 17:45

원광대·원광보건대,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원광대가 2024년 글로컬대학30 사업 예비지정 대학에 선정됐다. 글로컬대학 사업은 자율적인 혁신을 통한 경쟁력 있는 비수도권 대학 육성을 위해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전북대가 도내에서 유일하게 본 지정 대학에 선정됐다. 원광보건대학교와 통합 모델을 신청한 원광대는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을 목표로 혁신 모델을 제안했으며, 생명산업 연계 융합교육과 융합밸리 구축, 글로벌 인재 양성을 혁신 전략으로 내세웠다. 특히 생명산업 연계 융합교육을 위한 세부 전략으로 담대한 통합과 구조 조정을 통한 생명산업 특성화, 학제 및 전공의 학생 선택권 강화, 글로컬 융합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담았으며, 생명산업 융합밸리 구축을 위해서는 생명산업 글로벌 전초기지 W.I.T.H. 밸리 구축, 생명 중심 지역혁신본부를 통한 지역 성장의 지속가능성 확보, 개방과 협력을 통한 지역 상생의 가치 실현 등의 구상을 제시했다. 또 의생명·농생명에 기반을 둔 미래 산업의 글로벌 가치 확산, 아시아 메디컬 리더 양성 거점화, 세계농업대학 설립을 통한 글로벌 농생명 인재 양성 등 생명산업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세부 추진 전략도 세웠다. 앞으로 원광대는 오는 8월 예정된 본 지정을 위해 혁신기획서를 토대로 세부적인 실행계획서를 작성해 7월 중 제출할 예정이다. 박성태 총장은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예비지정 돼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 예정된 본 지정을 위해 남은 기간 중앙정부와 유관기관, 전북특별자치도와 익산시를 비롯한 자치단체, 지역 공공기관 및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광대와 원광보건대 전 구성원의 지혜를 모아 실행계획서를 준비하겠다”며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돼 두렷한 통합과 혁신을 통한 국가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과 상생 발전하는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2일 마감한 글로컬대학 2기 공모에는 109개교가 총 65건의 혁신기획서를 제출했으며, 이 중 20개의 혁신기획서가 예비 선정됐다.

  • 대학
  • 육경근외(1)
  • 2024.04.16 16:33

"인재 양성에 써달라"…삼일장학회, 우석대에 장학기금 쾌척

삼일장학회 황은규·송화자 이사장 부부가 15일 우석대의 인재 양성에 써달라며 장학기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날 전주캠퍼스 대학 본관 2층 총장 집무실에서 열린 기금 전달식에는 박노준 총장과 황은규·송화자 이사장 부부, 오석흥 진천캠퍼스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완주 삼례에서 유년기를 보낸 황은규 삼일장학회 이사장은 전주고 재학시절 은사인 우석대 설립자 고 서정상 박사로부터 인생의 큰 가르침을 받았다. 황 이사장은 30대 초반부터 양돈업에 뛰어든 축산인으로 전주축협 이사와 조합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축산 발전에 헌신하고 있다. 황은규·송화자 이사장 부부는 “올해 우석대 개교 45주년과 진천캠퍼스 개교 10주년을 맞아 꿋꿋하게 꿈을 펼쳐나가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장학기금을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노준 총장은 “황은규·송화자 이사장 부부의 소중한 뜻을 잘 살려 지역과 국가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글로컬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노준 총장은 이날 대학의 건학이념인 ‘황금백만냥불여일교자(黃金百萬兩不如一敎子·황금 백만 냥이 사람 하나 가르침만 못하다)’의 가치를 함께 나누고 있는 황은규·송화자 이사장 부부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4.15 15:50

학령인구 감소에⋯ 전주교대 내년부터 입학정원 12% 줄인다

전주교육대학교가 오는 2025학년도부터 입학정원을 12% 감축한다. 교원양성대학의 입학정원이 줄어드는 것은 12년 만이다. 교육부는 지난 11일 ‘2024년 교육대학 정원 정기승인 계획(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25학년도부터 전주교대 등 전국 교육대학은 현 입학정원인 3847명에서 457명 줄어든 339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전주교대는 기존 285명에서 2025학년도부터 251명으로 38명 감축될 전망이다. 교육당국이 입학정원 감축에 나선 이유는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매년 초등교원 신규채용 규모가 감소하지만 각 대학의 입학정원은 동결돼 임용 인원과 배출 인원 간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국 초등교원 임용 인원은 3561명으로 입학정원(3847명)보다 286명 적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전북지역도 매년 임용 규모가 줄어들었다. 전북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2019학년도 선발인원(합격자)는 104명, 2020학년도 80명, 2021학년도 81명, 2022학년도 59명, 2023학년도 42명, 2024학년도 41명으로 해마다 감소했다. 지원자 역시 2019학년도 202명, 2020학년도 167명, 2021학년도 134명, 2022학년도 130명, 2023학년도 106명, 2024학년도 89명으로 계속 줄었다. 선발인원과 지원자 감소로 초등교사 '임용 절벽'이 현실화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전주교대를 비롯한 비수도권 교육대학의 경쟁률과 합격선도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더 암울하다. 종로학원이 전국 지방권 10개 교대 및 초등교육과에서 지난해 발표한 '2025학년도 대입 지역인재 전형 선발 비율'을 분석한 결과 총 37.1%(1066명)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평균 33.8%(966명)보다 3.3%포인트 높은 수치다. 전주교대는 지역인재 선발비중이 40.1%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비수도권에 위치한 10곳은 전체 지역인재 선발인원의 100%를 수시에서 선발하고 있다. 의대도 지역인재정원 비중이 점점 늘어나 지역 학생 입시가 유리해지는 가운데 교대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3학년도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의 지방권 지역인재 내신 합격선은 2.8등급으로 서울권(1.6등급)과 격차가 나고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최근 교대 인기가 하락해 정시에서 정시 3∼4등급대까지 합격하는 상황이 2025학년도 입시에서도 계속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4.14 16:23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우석대, 한국한방고·진안군 '맞손'

우석대 대학일자리본부가 한국한방고등학교·진안군일자리센터와 함께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에 힘을 모은다. 11일 한국한방고등학교 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심재광 우석대 대학일자리본부장과 박세호 한국한방고 교장, 최영규 진안군일자리센터장을 비롯해 3개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의 성공적 운영으로 고졸 청년의 원활한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취업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 기관들이 협약한 주요 내용은 △청년 고용 활성화를 위한 상호 지원체계 확대 △고교 재학생 및 졸업생의 적극적인 취업 지원사업 추진 △진로선택 및 구직기술 향상을 위한 직업지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을 위한 각종 교육 및 정보 공유 △고교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 지원 등이다. 심재광 대학일자리본부장은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지원은 물론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발견해 성공적인 취업 성과를 달성해 갈 수 있도록 협력 기관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고용노동부의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및 고교·대학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에 선정된 우석대학교는 현재 유관기관들과의 연계 협업을 통해 지역 청년 고용 거버넌스를 공고히 다져 나가고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4.11 17:17

학령인구 감소에 전주교대 졸업생 절반 임용 탈락

전주교육대학교 졸업생 절반이 임용시험에서 탈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생 영향으로 교사 임용 규모가 줄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교육부를 통해 전국 10개 교육대학과 한국교원대 등 11개 대학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먼저 2024학년도 전국 10개 교대 및 교원대학교를 졸업한 학생 수는 3463명이었는데 이 중 임용 합격생은 1792명으로 51.7%에 불과했다. 교육대학교를 졸업해도 2명 중 1명은 임용고시에 탈락한 셈이다. 전주교대는 합격률이 전국 교육대 평균보다는 높았다. 올해 전주교대는 졸업생 272명중 144명이 임용에 통과해 임용률 53.9%를 보였다. 전국 10개 교대(한국교원대 제외)에서 임용률이 세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2학년도 52.0%, 2023학년도 53.8%였다. 학교별로 보면 서울교대가 62.01%로 가장 높았으며 대구교대 57.10%, 전주교대 53.9%, 진주교대 52.82%, 부산교대 52.58% 순이었다. 경인교대·청주교대·춘천교대의 경우 합격률이 절반도 되지 않았다. 이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신규 초등교사 채용이 줄었기 때문에 발생한 현상이라고 강 의원은 분석했다. 2년 전만 해도 이화여대 초등교육과를 제외한 전국 12개 교대의 평균 임용률은 2020년 기준 62.1%였다. 강득구 의원은 "교원 수급에 대한 교육 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며, 동시에 과밀학급 해소와 기초학력 보장 등 양질의 공교육을 위해 적정 교원 수를 확보하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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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4.04.10 15:41

‘스타 수의사’ 윤신근 원장, 전북대에 11억 원 내놨다

'스타 수의사' 윤신근 원장(윤신근박사동물병원장, 수의대 72학번)이 모교인 전북대에 총 11억 원을 기부했다. 그는 과거 생소했던 ‘반려동물 문화'를 국내에 정착시키는 데 공헌한 인물이기도 하다. 윤 원장은 지난 5일 개교 77주년을 맞아 진행한 '77억 원 발전기금 모금 선포식'에서 4000만 원을 내놔 지금까지 총 10억 원의 기부를 완성했다. 특히 윤 원장이 이날 선포식에서 축사를 전하는 중에 예정에 없었던 1억 원을 추가로 기부해 참석자들 모두 놀랐다는 후문이다. 지난 2000년부터 모교와 후배들을 위한 기부를 시작한 윤 원장은 해마다 소정의 기금을 전북대에 보내왔다. 이렇게 매년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해 온 윤 원장은 이마저도 늘 부족하다는 생각에 2011년에 5억 원을 약정해 2021년 완납했으며, 그 해 또 다시 5억 원을 약정했다. 당시 수의과대학 학생들의 실습 등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1억 원 상당의 동물 조직검사 및 줄기세포 자가 수혈 장비를 기부하기도 했다. 윤 원장이 이러한 방식으로 현재까지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기부하고 약정한 기금만도 17억 원에 달한다. 이처럼 모교에 대한 기부가 ‘진심’인 이유는 가난한 학창시절 대학에 진 '마음의 빚' 때문이다. 전북대 수의학과 재학 시절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외판원 생활 등을 했고, 당시 전북대에서 준 소중한 장학금으로 성실하게 학업을 마칠 수 있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현재도 자신과 비슷한 환경에 처한 모교 후배들에게 베풀고자 하는 마음이 자연스레 피어난 것이다. 윤신근 원장은 “학창시절 어려운 형편이었지만 모교의 도움을 받아 지금의 내가 있다. 받은 것을 돌려줘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코로나 등의 부침 속에서도 발전기금은 잊지 않았다”며 “이 기금이 밑거름이 되어 모교가 글로컬대학으로 변화와 혁신을 지속하고, 후배들 역시 제 대학시절과 같은 어려움이 없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한 기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신근 원장은 1985년부터 서울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서울대 초빙교수 및 외래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매년 사재를 털어 반려동물 사진촬영대회를 열고, ‘세계 애견대백과’, ‘애견기르기’, ‘진돗개’, ‘풍산개’, ‘오수개’, ‘개를 무서워하는 수의사’ 등 저서를 펴내 반려동물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특히 천년전 우리 고장에서 사라진 ‘오수개’ 복원 사업을 펼치기도 했다. 더불어 ‘동물 보호' 개념조차 없었던 1991년 ‘한국동물보호연구회'를 설립해 ‘보신탕 추방' 등 ‘동물권' 확립에 앞장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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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4.04.08 1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