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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연구대학' 우석대, 글로벌시장 공략 시동

'수소 에너지 분야 중심 연구대학'인 우석대학교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우석대는 최근 체코 산업통상부에서 유럽 수소 네트워크 확대와 전방위적 협력을 위해 ‘SZU·체코수소협회(HYTEP)’와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898년 설립된 'SZU'는 체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최대 국영 시험인증기관이자 유럽인증기관으로 이번 협약은 우석대가 국내 수소 관련 기업들의 유럽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각) 체코 산업통상부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이홍기 우석대 RIC 소장(국제전기기술위원회 연료전지기술위원회 의장)과 홍영기 주체코 대사, 김태훈 주체코 1등서기관, 토마스 후루스카 SZU 원장, 미칼 드보라체크 SZU 해외담당관, 오재영 SZU Korea 대표, 알레스두체크 체코수소협회 이사장 등이 함께했다. 특히 체코 산업통상부에서 페트르 도스카르 국장, 데이비드 뮬러 국장, 피터 머바트 수소정책총괄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우석대와 SZU 등은 수소연료전지와 가스용품 및 수소혼소 등 에너지 시스템 전반에 대한 인증제도 협력과 국제 공동연구에 나서기로 했으며, 한국과 유럽의 수소 산업에 대한 최신 기술과 시험방법 등도 공유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의 유수한 수소 기업들이 유럽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는 한편 우석대가 꾸준하게 축적한 수소 분야의 역량을 유럽 전체에 수출하는 첫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국내 수소 기업들이 EU(유럽연합)와 EFTA(스위스·리히텐슈타인·노르웨이·아이슬란드 등 4개국 자유무역연합) 진입을 위해서는 여권에 해당하는 'CE 인증'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우석대와 SZU의 이번 연대는 국내 수소산업 확장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SZU는 지난해 한국가스안전공사 등과 수소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업무협약 체결식에 이어 이홍기 우석대 RIC 소장 일행은 체코 남모라바주 브르노시에 위치한 유럽인증기관인 SZU 본원을 방문하고 향후 수소산업 인증 교육프로그램과 국제 공동연구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일정을 논의했다. 이홍기 우석대 RIC 소장 겸 글로컬 추진본부장은 “무엇보다 수소 분야의 글로컬 인재 양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우석대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컬대학 진입의 당위성을 축적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국내 수소 기업들이 유럽 시장에서 맹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석대는 지난 2월에도 국내 기업들의 일본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수소·보건의료 전문기업인 산맥스와 Liberwork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3.25 09:15

의정 갈등 '강대강'⋯ 긴박한 전북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계획에 반발해 의대생 및 전공의들의 집단 행동이 한 달째 이어지는 가운데 전북대학교의 대응도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대규모 유급사태를 막기 위한 개강 연기에 이어 의과대학 학장 및 보직교수들이 보직사임서를 일괄 제출했기 때문이다. 이에 양오봉 총장은 교수·학생과 소통 강화를 위해 집무실을 의과대학 본관으로 옮길 예정이다. 특히 '의료 공백'에 따른 경영난 심화가 이어지면서 전북대병원은 간호사 대상 무급휴가 시행에 들어갔고, 결국 마이너스 통장 개설까지 고민하고 있다. 24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의대교수협의회는 의대생들의 대규모 유급사태를 막기 위해 오는 4월 8일까지 추가 휴강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전북대는 의대생 669명 가운데 646명이 휴학의사를 밝히고 수업을 거부하고 있다. 문제는 수업일수의 3분의 1이나 4분의 1을 결석할 경우 규정상 유급이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다음 달까지도 재학생들이 복귀하지 않을 경우 유급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여기에 전북대 의과대학 학장과 보직교수들이 보직사임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의대 교수들의 집단사직이 25일부터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지난 21일 권근상 의과대학 학장과 보직교수 11명이 양오봉 총장에게 보직사임서를 제출했다. 특히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에 따른 '의료 공백'이 길어지면서 전북대학병원의 경영난도 심각해지고 있다. 병동 통폐합에 이어 간호사 대상 무급휴가 시행에 들어갔고, 마이너스 통장 개설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공의 이탈에 따른 의료 공백 때문에 진료·수술이 감소하면서 병원이 수용할 수 있는 환자 수 또한 줄어 하루 수억 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의료 인력 공백이 경영난으로 이어지면서 병원 측은 현재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무급휴가 신청을 받고 있다. 병원 측은 유지비 등 목적의 예비비(150억~200억 원)도 모두 소진한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양 총장은 오는 26일 집무실을 의대 본관 1층 학장실 앞 유휴공간으로 이전한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임시 집무실에 머물면서 학생 및 교수들과 밀착해 소통하겠다는 의지다. 그동안 의대 교수 및 학생들을 만나고 대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으나 물리적 거리와 공간의 한계가 있었다는 게 대학의 설명이다. 하지만 전국 의대 교수들이 25일부터 예정대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하고 대통령실 마저 전공의 면허처분을 절차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히면서 의대 증원 갈등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대 관계자는 "동맹휴학에 들어간 의대생들은 수업거부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 전공의 이탈에 따른 진료공백이 장기화 되면서 환자들은 생명을 위협 받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속에서 정부는 의사들과의 대화 창구는 못 만들고 복귀 명분을 위한 방안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 우리도 답답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이번 총장의 집무실 이전은 학생들과 실질적이고 상시적으로 소통하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라며 "대학도 의대생을 비롯한 전공의, 보직교수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을 최대한 찾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3.24 16:37

전북대 정광운 교수팀, 신개념 광감응성 스마트 잉크 개발

전북대학교 정광운 교수(고분자나노공학과·대학원 나노융합공학과) 연구팀이 신개념 광감응성 스마트 잉크를 개발했다. 24일 전북대에 따르면 이번 연구 연구 결과는 재료과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사이언스(IF=15.1, 상위 6.8%)'의 2024년 3월 20일 자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연구팀은 광이성질화가 가능하면서 응집유도발광 특성을 가진 '사이아노스틸벤'과 '다이아세틸렌'의 두 발색단을 결합한 액정 분자를 제안했다. 해당 분자는 254㎚와 365㎚ 등 두 자외선에 따라 각각 다른 광화학 반응을 통해 광학 특성이 변화했고, 두 자외선을 연속적으로 쬐어주거나 열자극에 의해 또 다른 광학 특성을 구현할 수 있었다. 특히 연구팀은 이런 장점을 활용해 여러 광학 특성이 패턴화된 필름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독 경로를 가진 암호화 코드를 성공적으로 실증했다. 이 연구는 하나의 염료 분자로부터 다섯 종류의 광학 특성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며 차세대 암호화 잉크로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1 저자로 연구를 주도한 구자현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분자 설계의 묘미를 다시 한번 느낀다"며 "해당 기술이 염료 기반의 광학 분야에 새로운 지평을 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실 지원사업 및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대학
  • 육경근
  • 2024.03.24 16:01

우석대-전북하이텍고 ‘글로컬 맞춤형 인재 양성’ 맞손

“수소산업을 이끌어갈 맞춤형 인재 양성의 선도모델을 만들겠습니다.” 우석대학교와 전북하이텍고등학교가 지역 수소산업을 이끌어갈 맞춤형 인재 양성에 함께 나선다. 양 기관은 22일 우석대 전주캠퍼스 대학 본관 22층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업무협약은 우석대가 계획하고 있는 글로컬대학30 중 지역 수소산업을 이끌어갈 차세대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고,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지역 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발전전략 수립 △교육 발전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 공동개발 및 운영 △교육 발전전략을 이행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거버넌스 구축 등에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박노준 총장은 “전북글로컬특성화고 사업에 선정된 전북하이텍고등학교와의 협력은 우리 대학교가 추진하고 있는 수소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에 큰 힘이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산업과 연계한 명품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길러진 인재가 자연스럽게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에 매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천수 전북하이텍고 교장은 “지역 거버넌스 중심의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인 우리 학교는 신산업과 지역전략산업의 인재 육성과 정주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며 “전북특별자치도의 싱크탱크인 우석대학교와의 협약으로 학생들의 진로와 진학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으며, 상생협력의 파트너로 내실 있는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대학
  • 육경근
  • 2024.03.22 17:22

"유급사태 막아라" ⋯전북대 "다시 2주 휴강"∙ 원광대 "개강 1주 연기"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한 의대생의 집단행동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의 '집단 유급'을 막으려는 대학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대규모 유급 사태를 막기 위해 전북대와 원광대는 다시 휴강에 들어가거나 개강을 한 주씩 더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전북대 의과대학은 학생들의 집단 휴학계 제출로 수업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25일까지 3주 동안 휴강에 들어갔고, 원광대 의과대학 또한 개강일을 일주일씩 총 세 차례 연기한 바 있다. 22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대 의대교수협의회는 오는 4월 8일까지 추가 휴강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광대는 개강 일정을 한 주 더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전북대는 의대생 669명 가운데 646명이 휴학의사를 밝히고 수업을 거부하고 있다. 원광대 의대는 전체 473명 가운데 453명이 휴학계를 제출하고 복귀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수업일수의 3분의 1이나 4분의 1을 결석할 경우 규정상 유급이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다음 달까지도 재학생들이 복귀하지 않을 경우 유급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여기에 실습 등이 있는 만큼 계속 개강을 미루거나 온라인 수업으로 대응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각 대학은 다음 달까지는 학생들이 돌아와야 남은 학사일정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전북대 의과대학 학장과 보직교수들이 보직사임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전북대에 따르면 권근상 의과대학 학장이 전날 양오봉 총장에게 보직사임서를 제출했다. 보직사임서는 학장을 포함해 보직교수 등 총 12명이 일괄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이번 보직사임서 제출 사유로 '대학생들의 집단휴학계 제출의 책임 차원'임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보직사임서가 처리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 대학
  • 육경근
  • 2024.03.22 16:47

"소방산업 인재 양성"…우석대·한국소방시설협회 업무협약

우석대학교가 한국소방시설협회와 21일 소방산업 발전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우석대 박노준 총장과 오석흥 진천캠퍼스 부총장, 임재윤 기획처장, 정희석 산학협력단장, 서용성 사무처장, 소방방재학과 교수진이 참석했다. 한국소방시설협회에서도 박현석 협회장과 백부현 전북도회장, 명석범 회원지원본부장, 이용훈 경영기획실장, 임동균 전북도회국장, 신상호 팀장이 함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석대는 소방방재학과를 중심으로 한국소방시설협회와 인적·물적 자원 교류, 주요 시책 홍보활동 협력, 우수 인재 양성과 취업 지원 등을 추진한다. 우석대는 각종 기획과 프로젝트 사업에 공동 참여한다. 또 연구과제 공동연구와 공동 행사 개최에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 박노준 우석대 총장은 "두 기관이 가진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결합한다면 소방산업 발전에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협력 분야가 한층 더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석 한국소방시설협회장도 "우석대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소방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 산업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1997년 한국소방공사협회로 출발한 한국소방시설협회는 소방시설의 설계·공사·감리·방염 등 각 분야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며 소방산업 전문기관으로 성장하고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3.21 17:05

우석대, 지식재산 서비스 우수 교육기관 선정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이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의 ‘2024년 지식재산(IP) 서비스 우수 교육기관’에 선정됐다.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는 지난해 지식재산 서비스 전문 교육과정을 수행한 기관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 우석대를 포함해 13개 기관을 선정했다. 지난해 우석대는 산학협력단을 중심으로 전북특별자치도의 RIS 지역혁신 자율과제인 ‘전주특화 K-방산 취업연계 전문인력 양성사업(박미라 교수·전주시)’의 일환으로 국방 미래 신기술과 연계된 지식재산 활용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지식재산과 연구개발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지식재산 제도의 이해와 지식재산 정보검색 방법 및 실무 보고서 작성 방법 등으로 진행됐으며, 관련 자격증 취득도 지원했다. 또한 우석대는 지식재산 교과과정과 자격증 교육, 취업동아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현장실습 기업과의 업무협약 확대를 통해 지식재산 인재 양성과 관련 분야 취업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정희석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우수 교육기관 선정을 발판 삼아 지식재산 법·제도와 경영·데이터·창업 등 다양한 분야를 융합하는 교육과 프로그램을 확대해 국가 전략기술과 지역 주력산업의 지속 성장을 견인하는 지식재산 전문 인력을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3.20 17:43

"식품 분야 우수 인력 양성"…전주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맞손'

전주대학교가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20일 식품 분야 우수인력 양성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푸드테크 미래인재 육성과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해 마련된 이날 협약식에는 박진배 총장과 김춘진 사장 등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체결한 주요 협약 내용은 △푸드테크 및 농수산식품 분야 우수인력 양성 협력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동참 및 농식품 분야 탄소중립 등 ESG 실천 확산 △대한민국 농수산식품 수급 안정 및 유통구조 개선 △수출 확대 △농수산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인력·기술·정보교류 등이다. 김춘진 사장은 "푸드테크는 탄소중립 시대에 국민의 안정적인 먹거리를 책임질 미래 생명산업인 만큼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가고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에 적극 동참해 하나뿐인 지구를 건강하게 후손들에게 물려주자"고 말했다. 이에 박진배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내 푸드테크와 농수산식품 분야의 우수 인력 양성이 활성화하길 바란다"면서 "전주대도 저탄소 식생활 실천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ESG 실천에 함께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전주대는 푸드테크학과 석사과정을 개설해 기업과 연계한 산업체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aT 및 각 기업·기관 등과 협력하고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3.20 17:43

의대 '2천명 증원' 쐐기…비수도권 1천639명·경인권 361명 확정

정부가 기존보다 2천명 늘어난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정원을 공식 발표하면서 27년 만의 의대 증원에 '쐐기'를 박았다. 정부는 기존에 여러 차례 강조했던 대로 지역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비수도권에 증원분의 82%를 배정하고, 경기·인천지역에 나머지 18%를 배분했다. 서울지역 정원은 1명도 늘리지 않았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2월 22일부터 3월 4일까지 대학들의 신청을 받은 뒤 전문가가 참여하는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위원회' 논의를 거쳐 정원 증원분 2천명을 지역별·대학별로 배분했다. 우선 비수도권 27개 대학에는 1천639명을 증원하기로 했다. 전체 증원분의 82%다. 비수도권 의대 정원은 현재 2천23명으로 전국 의대 정원(3천58명)의 66.2% 수준인데, 내년부터는 3천662명으로 72.4% 수준까지 높아진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내년에 배정된 정원은 ▲ 강원대 132명 ▲ 연세대 분교 100명 ▲ 한림대 100명 ▲ 가톨릭관동대 100명 ▲ 동국대 분교 120명▲ 경북대 200명 ▲ 계명대 120명 ▲ 영남대 120명 ▲ 대구가톨릭대 80명 ▲ 경상국립대 200명 ▲ 부산대 200명 ▲ 인제대 100명 ▲ 고신대 100명 ▲ 동아대 100명 ▲ 울산대 120명 ▲ 전북대 200명 ▲ 원광대 150명 ▲ 전남대 200명 ▲ 조선대 150명 ▲ 제주대 100명 ▲ 순천향대 150명 ▲ 단국대 천안 120명 ▲ 충북대 200명 ▲ 건국대 분교 100명 ▲ 충남대 200명 ▲ 건양대 100명 ▲ 을지대 100명이다. 거점국립대 9곳 가운데 강원대·제주대를 제외한 7곳의 정원이 200명으로 늘었다. 정원 50명 이하 '소규모 의대'만 있었던 경기·인천권의 경우 5개 대학에 361명의 정원이 배분됐다. 학교별로 살펴보면 ▲ 성균관대 120명 ▲ 아주대 120명 ▲ 차의과대 80명 ▲ 인하대 120명 ▲ 가천대 130명이다. 다만 정부는 수요조사에 참여했던 서울지역 8개 대학에는 증원한 정원을 배분하지 않았다. 교육부는 모든 국민이 어디서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3대 배정 기준을 토대로 정원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우선 수도권·비수도권 의료격차 해소, 수도권 내에서도 서울과 경인지역 의료여건 편차 극복을 주요 기준으로 삼았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지역거점 국립 의과대학은 총정원을 200명 수준으로 확보하도록 하는 한편, 정원 50명 미만 소규모 의과대학은 적정 규모를 갖춰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정원을 최소 100명 수준으로 배정했다. 다른 비수도권 의과대학도 지역 의료여건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총정원을 120명에서 150명 수준으로 확대했다. 배정위원회는 학교별 신청자료 등을 토대로 각 대학의 현재 의학교육·실습 여건과 향후 계획의 충실성, 지역·필수의료에 대한 기여도와 향후 기여 의지 등을 검토했으며, 학교별 신청 규모 안에서 증원분을 결정했다. 의과대학 정원이 늘어나는 것은 1998년 이후 27년 만이다. 의료계는 여전히 집단 사직 등으로 맞서며 정부 정책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정부가 개별 대학의 증원 규모를 공식 발표하면서 증원은 사실상 되돌리기 어렵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교육부는 앞으로 의학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력하고 대학의 교원 확보와 시설 확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의대 정원 확대는 의료개혁의 시작이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격차를 해소하는 계기"라며 "교육부는 대학의 파트너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대학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대학
  • 연합
  • 2024.03.20 14:57

전북도내 의대 정원 115명 늘었다

2025학년도 대입부터 전북도내 의과대학 2곳 정원이 115명 늘어난다. 정원이 142명인 전북대가 200명으로 늘었고 원광대는 기존 정원 93명에서 150명으로 확대된다. 이로써 도내 의대 정원 규모는 모두 350명이 된다. 현재 정원은 235명이다. 앞서 전북대는 기존 142명에서 98명 늘어난 240명을 신청했고, 원광대는 기존 입학정원 93명의 2배인 186명 증원을 제출한 바 있다. 교육부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2월 22일부터 3월 4일까지 대학들의 신청을 받은 뒤 전문가가 참여하는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위원회' 논의를 거쳐 정원 증원분 2000명을 지역별·대학별로 배분했다. 의과대학 정원이 늘어나는 것은 1998년 이후 27년 만이다. 지역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비수도권 27개 대학에 1639명을 증원하기로 했다. 전체 증원분의 82%다. 경기·인천지역에 나머지 18%를 배분했다. 비수도권 의대 정원은 현재 2023명으로 전국 의대 정원(3058명)의 66.2% 수준인데, 내년부터는 3662명으로 72.4% 수준까지 높아진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내년에 배정된 정원은 지역거점 국립 의과대학은 총정원을 200명 수준으로 확보하도록 하는 한편, 정원 50명 미만 소규모 의과대학은 적정 규모를 갖춰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정원을 최소 100명 수준으로 배정했다. 의료계는 여전히 집단 사직 등으로 맞서며 정부 정책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정부가 개별 대학의 증원 규모를 공식 발표하면서 증원은 사실상 되돌리기 어렵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교육부는 앞으로 의학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력하고 대학의 교원 확보와 시설 확충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전북대는 환영입장을 표했다. 양오봉 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2027년 전북대 군산병원이 완공하는데, 이 병원에만 최소 120명의 의사가 필요하다"며 "의대 증원은 우리 지역의 의료 서비스 환경을 개선하는 데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대에 입학하면 2년간 의예과 수업을 들어야 하므로 학생들의 실습 환경을 마련하는 데 3년의 기간이 있다"며 "이 기간 내에 양질의 교육을 위한 시설을 확충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 의과대학·전북대병원 소속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전북대 본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의료와 교육현장을 책임지고 있는 의사와 교수의 의견을 묵살한 채 졸속으로 결정한 의대 배정을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면서 “이는 의학 교육과 의료현실을 무너뜨리는 행위다. 전면적인 철회를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3.20 14:27

글로컬대학30 신청마감 임박… 전북지역 대학 8곳 재도전

글로컬대학30 사업 신청마감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난해 고배를 마신 전북도 내 대학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교육부는 올해도 10곳 내외 대학을 선정해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어서 학령인구 감소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대학들에게는 사활이 걸려 있는 문제다. 19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올해 글로컬대학30 혁신기획서 제출 마감일은 22일이다. 기획서 제출이 임박하면서 올해 사업에 도전하는 도내 대학들은 마지막 다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부는 이르면 오는 4월께 최대 20곳을 예비 지정 대학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도내 대학 8곳이 지원했으나 전북대만 유일하게 지정됐다. 당시 전주대·예수대·전주비전대와 원광대·원광보건대가 대학 간 통합을 전체로 신청했으며 군산대와 우석대, 호원대는 각각 단독으로 도전했지만 모두 예비지정 단계에서 탈락했다. 오는 22일 접수를 마감하는 글로컬대학 공모는 신청 유형이 △단독 △통합대학 △연합대학 세 가지로 구분된다. 올해부터는 2개 이상 대학이 공동의사 결정 기구를 구축하는 대학 간 '연합' 형태의 신청방식을 추가했다. 도내 상당수 대학은 새로 신설된 유형인 '연합대학'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앞선 대학은 우석대와 군장대다. 양 대학은 연합대학 유형으로 공모에 신청하고자 연합모델 구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1일 맺었다. 글로컬대학 30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공동 교육과정 개발 및 연구소 공동 운영 등에 협력하며 대학 간 벽을 허물어 나갈 예정이다. 우석대는 19일 글로컬대학30 진입을 본격화하기 위해 내부 공청회를 열고 의견수렴에 나섰다. 지난해 '통합대학' 형태로 신청한 전주대는 국립군산대, 호원대와 손을 잡고 '연합대학' 유형으로 공동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이들 대학 역시 지난 18일 글로컬대학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글로컬대학’을 공동 추진하기 위해, 국사립 3개 대학의 포괄적 연합 형식인 ‘유니메가버시티’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특화분야 정주형 산업인력 양성,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특구를 조성, 학생 선호도를 높이는 시그니쳐 전략 등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원광대와 원광보건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통합 대학'유형으로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사업 실현 가능성을 보완해 올해는 본 지정에 들겠다는 계획이다. 전문대학도 도전장을 내민다. 지난해 전주대, 예수대와 함께 '통합 대학' 전략으로 사업에 응모한 전주비전대는 올해에는 단독으로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공모는 혁신 의지와 역량을 갖춘 비수도권 대학을 세계적인 대학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다음달 중에 예비지정 대학을 선정하고, 7월 본지정 결과를 발표한다.

  • 대학
  • 육경근
  • 2024.03.19 15:53

우석대-군장대 ‘글로컬 교류’ 첫 공식 행사 개최

2024년 ‘글로컬대학30’ 사업 공모에 공동참여하기로 한 우석대(총장 박노준)와 군장대(총장 이계철)가 첫 번째 교류 행사를 가졌다. 우석대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성인학습자 친화형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특강이 18일 전주캠퍼스 문화관 5층 화상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특강은 성인친화형 교육과정의 개발과 운영 체계 구축에 대한 양 대학의 노하우를 나누고 특화된 평생교육 활성화 방안을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우석대와 군장대는 지난 11일 교육부의 2024년 글로컬대학30사업 공모를 앞두고 대학 간 연합모델 구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세계 속의 지역대학으로 동반 성장하기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이날 강사로 연단에 오른 양향숙 군장대 평생교육본부장은 “성인학습자 친화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학습자 요구에 부합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 품질을 향상시켜야 한다”면서 “교육의 내실화·고도화 및 현장중심의 직무역량 향상을 통해 구축된 성인친화형 선도적 교육모델을 확산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박노준 총장은 “이번 특강은 군장대와 학술·정보·인력 등의 상호 교류 협력을 견고히 다지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양 대학의 끈끈한 결합을 통해 큰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석대는 2023년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지원하는 ‘2주기 대학 평생교육체제 지원 사업(LiFE 2.0)’에 선정되어 미래융합대학에 4개 학과를 설치하고 성인학습자 대상 학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3.18 15:59

"벌써 한 달"…의대 학사파행에 '벚꽃개강·야간수업' 가능성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대하는 의대생들의 집단행동이 한 달째 이어지고 있지만, 수업 거부와 동맹휴학 신청에 따른 학사 파행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일부 학교에서는 이미 학생들이 '유급 조건'을 갖췄다는 말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오히려 '2천명 증원분'을 대학별로 배분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대학들은 '집단유급 데드라인'인 다음 달까지만 사태가 해결되면, '벚꽃 개강' 후 야간수업과 방학기간 계절수업 등을 총동원해 수업일수를 맞춘다는 방침이다. ◇ 해결 실마리 없는 의·정 대치…의대생 집단행동도 여전 17일 교육계와 의료계에 따르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전국 의대생들이 집단휴학을 결의하고 휴학계를 제출한 지 약 한 달이 지났다. 지난달 중순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의대협)는 전국 40개 의대 학생이 2월 20일을 기점으로 동맹휴학 또는 이에 준하는 단체행동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하지만 이에 앞서 원광대 의대생 160여명이 이미 같은 달 18일에 집단으로 휴학계를 제출했고, 이튿날인 19일에도 총 7개 의대에서 1천133명이 휴학 신청을 하며 집단행동의 물꼬를 텄다. 전국 의대생의 휴학계 제출은 이달 초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교수들의 집단사직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다시 늘어나는 모습이다. 교육부 집계 결과 14일 하루 동안 각 학교 학칙대로 절차를 지켜 '유효 휴학'을 신청한 의대생은 8개교에서 771명에 달했다.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누적 6천822건이다.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의대 재학생(1만8천793명)의 36.3% 수준이다. 제대로 된 절차를 거치지 않고 휴학계를 낸 학생들까지 따지면 지난 달 말 기준으로 이미 1만3천697명에 달한다. 교육부는 이달부터 단순 신청 건수가 아닌 '유효 휴학 신청'만을 집계하고 있지만, 일단 어떤 방식으로든 휴학계를 낸 의대생 수를 고려하면 전국 의대 재학생의 대부분이 집단휴학에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 휴학계 제출과 함께 수업 거부도 한 달째 이어지고 있다. 전국 40개 의대 대부분이 개강을 연기했거나, 개강 직후부터 휴강 중이다. ◇ '연 30주 수업기간' 확보 비상…'벚꽃개강' 뒤엔 야간·계절수업 불가피 문제는 학생들의 수업 거부가 계속되면서 '집단유급'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고등교육법 시행령은 학교 수업일수를 '매 학년도 30주 이상'으로 정하고 있는데, '학기'는 매 학년도 2학기 이상으로 하되 필요에 따라 전공·학년·학위별로 다르게 정할 수 있도록 다소 유연하게 허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연간 30주만 확보해서 수업하면 문제가 없다. 그러나 개강이 계속 뒤로 밀린 후 한꺼번에 이어질 경우 학생들의 학습 부담은 물론, 진료와 강의를 병행하는 의대 교수들의 '번아웃'(탈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교육부 관계자는 "극단적으로 (수업일수) 30주를 학년 말로 다 미뤄서 수업한다고 해도, 학점당 15시간의 이수 시간을 지킨다면 법상으로는 문제가 없다"면서도 "현실적으로는 이런 식으로 수업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학교들도 (수업시수를 확보할)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정부와 학생들 사이에 낀 대학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일부 대학에서는 학생들 입장에서 보면 '유급'보다는 '휴학'을 승인해주는 것이 낫지 않느냐는 소리가 나오지만, 교육부는 동맹휴학은 휴학 요건이 아니므로 대학이 절대 승인해서는 안 된다는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대학별 대규모 휴학 허가 등이 이뤄지는 경우, 대학의 의사결정 과정·절차에 대해 점검이 이뤄질 수 있음을 안내한다"는 공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집단유급 현실화로 의료인력 배출에 차질이 생기더라도 정부가 이번 상황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오히려 정부는 정원배정심의위원회를 꾸리고 대학별 정원 배분에 착수하는 등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때문에 대학들은 계속 날짜를 세면서 '계산기'를 두드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학생들과 교수진이 감당할 수 있는 수업 일정을 짜려면 늦어도 다음 달 말까지는 학생들이 학교 현장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게 대학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이 경우 벚꽃이 피는 4월에 개강하는 '벚꽃 개강'이 될 전망이다. 의대를 운영하는 한 서울지역 대학 관계자는 "이달 29일까지 일단 수업 일정을 연기한 상황"이라며 "학생들과 계속 면담하면서 상황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일단 사태가 해결만 된다면 곧바로 야간수업이든, 방학기간 계절수업이든 뭐든 다 동원해서 수업시간을 맞출 수 있게 일정을 계속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 대학
  • 연합
  • 2024.03.17 16:27

우석대, 정부 ‘기업 재해경감활동 전문인력 교육기관’ 지정

우석대학교(총장 박노준) 평생교육원이 호남·제주권에서 유일하게 행정안전부의 ‘기업 재해경감활동 전문인력 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기업 재해경감활동은 기업의 중요한 업무가 화재 및 지진 등 불의의 사태로 중단되었을 경우 복구 목표시간 내에 업무를 재개할 수 있도록 전략과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하는 총체적인 경영활동이다. 특히 ‘재해경감을 위한 기업의 자율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업재난관리자는 기업 재해경감 활동 계획 수립을 대행하고, 인증평가 등의 업무를 실시하는 역할을 한다. 국가전문자격인 기업재난관리사는 8과목(36시간)의 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해야만 실무분야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실무-대행-인증분야의 3단계 과정으로 진행된다. 김윤태 평생교육원장은 “기업의 규모가 클수록 화재나 재해·재난으로 기업 고유의 업무가 중단될 경우 국민에게 미치는 파급력이 클 뿐만 아니라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다”며 “다년간의 재난 관련 학과 운영 노하우와 함께 전문적인 강의시스템을 비롯해 사후 관리 프로그램 등의 기반을 다져온 교육원은 기업 재해경감활동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석대는 기업재난관리 분야를 이끌어갈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소방방재학과와 건축·인테리어디자인학과, 재난안전공학과 등을 중심을 학사와 석·박사 학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3.15 1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