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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체육회 얼굴’ 찾는다

전북체육회가체육회 얼굴 찾기에 나선다. 27일 도 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전북체육회만의 얼굴을 만들기 위해 CI(기업이미지 통합)와 캐릭터를 제작한다. 그간 도 체육회를 상징하고 대표할 수 있는 CI가 없어 (구)대한체육회의 CI를 활용, 사용하고 있다. 이처럼 독창적인 CI, 이른바 전북체육회의 얼굴이 없어 기관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도 체육회는 전라북도체육회 CI캐릭터 개발 및 슬로건 디자인 용역을 입찰 공고했다. 제한경쟁입찰로 진행되며 나라장터와 도 체육회 홈페이지에서 세부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입찰 공고일은 8월7일까지이며 제안서(서류) 접수는 8월3일부터 7일까지이다. 접수는 도 체육회 경영관리과(063-250-8405)로 직접 방문 접수해야 한다. 전북 체육을 총괄하는 기관인만큼 도 체육회의 핵심이념과 가치, 미래비전 등을 함축적으로 담을 수 있는 CI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한 역동적이고 활동적인 전북 체육회의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한 디자인도 필수로 적용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가장 걸맞는 체육회의 얼굴을 찾기위해 제안서 평가위원도 모집한다. 접수기간은 29일부터 사흘간이다. 모집분야는 체육, 시각산업디자인, 홍보, 언론 등 관련 분야 전문가이다. 지원자는 등록신청서 등 도 체육회 홈페이지에서 해당 서류를 내려받아 접수하면 된다. 접수는 방문(전북체육회 경영관리과) 또는 이메일(yjseok00@jbsports.or.kr)로 하면 된다. 도 체육회는 각 단체별에서 추천받은 대상과 이번 공개모집을 통해 최종 제안서 평가위원을 선정 할 계획이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07.27 16:34

“폭력 없는 깨끗한 체육환경 조성 앞장”

전북도체육회가 폭력없는 깨끗하고 인권친화적인 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특위 활동을 본격 가동했다. 도체육회는 23일 대회의실에서 클린스포츠 특별조사위원회(위원장 유인탁) 첫 회의를 열고 선수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클린스포츠 특별조사위원회는 제2의 최숙현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도 체육회가 자체 구성한 조직이다. 특별조사위원회는 도 체육회 스포츠人권익센터 전문 인권 강사들을 비롯해 법조계와 교육계, 성폭력예방치료센터 관계자 등 각계각층 인권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위원으로 △문택규 군산시 스포츠클럽 회장 △국순화 변호사 △문병량 예원예술대학 교수 △김연수 한일장신대 교수 △권지현 전주시 성폭력예방치료센터 상담소장 △박경희 전주시 성폭력예방치료센터 상담팀장 △김혜영 군산시 성폭력센터 상담소장 △도성희 익산시 일반장애인 성폭력센터 상담소장 △박종숙 정읍시 성폭력예방치료센터 상담소장 △하성애 김제시 성폭력예방치료센터 상담소장 △최선광 한국양성평등진흥원 전문강사 △유오근 전 기전대학교 교수 △장윤정김아현김 석 전북체육회 인권전문강사 등이 활동한다. 특위는 찾아가는 인권교육 등 기존 예방 차원의 활동 범위를 더 넓혀 도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력과 성 범죄, 가혹행위, 갑질 등 인권을 유린하는 각종 부정불법 행위를 원천 차단하는 활동을 할 계획이다. 이들은 앞으로 인권 향상 교육을 비롯해 도내 대학 운동부와 실업팀에 대한 전면적인 전수조사를 벌이게 된다. 아울러 폭력성 범죄에 대한 신고접수, 사건(민원)에 대한 조사지원, 법률검토 등 사후대처 방안도 마련한다. 또 전북도와 전북교육청, 전북경찰청 등 유관기관과도 협업체계를 구축해 선수들이 마음 놓고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도 체육회 정강선 회장은 인권을 위협하는 모든 행위는 그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체육계에서 발생하는 부정 행위를 추방하고 스포츠 인권을 확립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체육회는 스포츠人권익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도내 실업팀 등을 대상으로 스포츠 인권 및 성폭력 예방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07.23 17:17

“이변은 없었다” 전북제일고 핸드볼팀 ‘전국대회 5연패’

전북제일고 핸드볼팀이 전국대회 정상에 오르며 다시 한번 저력을 과시했다. 전북제일고는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강원도 태백시에서 열린 제17회 태백산기 전국 종합 핸드볼 대회에서 청주공고를 30대18로 제압하고 고등부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전북제일고는 태백산기 5연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이날 결승전에서 채병준(5골), 서다운, 김재환(이상 4골), 김도원, 한승빈, 김대현(이상 3골) 등 한, 두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곳에서 득점포가 터졌다. 전북제일고는 지난 15일 예선전에서 강호 인천 정석항공고를 25대15로 이겨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17일에는 2020협회장배 전국중고핸드볼선수권대회 우승팀인 대전 대성고를 짜릿한 한점차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올랐다. 18일 열린 8강전에서도 남한고를 24대23 한점차로 이겼고 4강전에서는 다시한번 만난 대성고와 격돌해 28대24로 승리를 거둔 뒤 결승에서 청주공고를 만나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성공시키며 30대18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 선수로 김대현(3학년) 학생이 선정됐고 박종하 감독과 오용기 코치가 지도상을 받았다. 지난 1990년부터 팀을 이끌고 있는 명장 박종하 감독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훈련시간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우승하고자 하는 열망과 의욕이 강했다며 전북제일고 동문과 학부모, 특히 감독을 믿고 따라준 어린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전북제일고 유재은 교장은 태백산기 5연패라는 쾌거를 거두면서 전북제일고가 명실상부한 핸드볼 명문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 이 같은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전북제일고 핸드볼부는 지난해 전국체전 우승에 이어 또 다시 태백산기 5연패를 달성하는 등 핸드볼 명문 고등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한편 앞서 열린 남자 대학부 경기에서 원광대가 우승 트로피를 올렸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07.21 17:02

전주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 또 연기

전주에서 열릴 예정인 제39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가 또 미뤄졌다. 2020시즌 첫 전국 규모 수영대회로 코로나19 확산 탓에 다시 불발됐다. 대한수영연맹은 제39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를 잠정 연기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당초 이달 31일부터 8월 6일까지 전주완산수영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무산됐다. 연맹은 이날 개최 도시인 전주시로부터 최근 광주전남, 대전충남 등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해서 유지됨에 따라 감염 확산 저지 및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대회 개최 시기를 코로나19 안정세 이후로 연기할 것을 요청한다는 공문을 받았다. 이에 연맹은 대회를 잠정 연기하기로 하고, 대회 참가 신청 접수도 종료했다. 또 이미 접수한 참가신청에 대해 순차적으로 환불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연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전국 수영대회를 한 차례도 개최하지 못하고 있다. 연맹이 주관한 전국 대회에는 지난해 전국체육대회가 마지막이다. 이달 중순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치르려 했던 제10회 김천 전국수영대회도 김천시의 요청으로 잠정 연기했다. 대회 관계자는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대회가 또 다시 미뤄진 상황이지만 아무래도 올해 전국적인 수영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07.20 17:06

국내 첫 아마추어 실업팀 이스타항공 바둑단 해체 되나

국내 처음이자 유일한 아마추어 실업 바둑팀 이스타항공 바둑단이 해체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의 경영난과 운영비 부담 이유로 창단 1년여 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놓이면서 지역 체육계도 당혹감과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16일 전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바둑단이 지난 5월 말 회사측으로부터 해체통보를 받았다. 전북바둑협회 관계자는 지난 6월 1일께 이스타항공 본사 관계자로부터 해체 통보를 받았다. 그후로(본사와) 연락이 안된다면서 경영난 이유로 팀 운영이 어려울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해체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회사와 관련해 주변에서 부정적 소식과 여론이 많다보니 더이상의 언급은 자중하는 게 좋을 듯 싶다며 말을 아꼈다. 이스타항공 바둑단의 갑자스러운 해체를 두고 체육계를 비롯한 지역사회에서는 당혹스러운 표정이다. 한 체육계 인사는 좋은팀이 허무하게 사라져 참담하다며 지난해 창단 소식을 듣고 열악한 전북 스포츠 환경에 새로운 희망을 당겨줘 기뻤는데 몇 안되는 실업팀 가운데 하나가 해체된다니 아쉽다며 기업사정이 나아지면 다시 재창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시민은 이스타항공 체불임금 갈등이 불거지기 전에 해체통보(6월 1일)를 받았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이전부터 회사에서 운영할 의지가 없었던 게 아닌가 싶다고 꼬집었다. 전북체육회 관계자는 얼마전에 해체되었다는 소식이 들려 직접 알아본 결과 해체된 사실을 알았다. 원래는 5월 말에 해체됐다고 체육회에 알려왔다면서 아직 정식으로 공문을 받은 게 없다. 공문이 접수되면 바로 해체하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스타항공 바둑단 관계자는 "해체수순이 아니고 회사가 어려워 선수들과 재계약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제주항공측과 M&A가 정상화되면 선수단이 유지될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창단한 이스타항공 바둑단은 강종화 대한바둑협회 이사를 초대 감독으로 영입하고, 류승희김규리채현지정지우 등 4명의 아마추어 여자선수로 팀을 꾸렸다. 이스타 항공 바둑단은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지난해 100회를 맞은 서울 전국체전에서 전북대표로 참가해 여자 일반부 바둑 단체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07.16 17:05

이리공고 신유진, 여고부 원반던지기 또 한국신기록

한국 육상 필드 종목을 이끌어 갈 원반던지기 양예빈이 탄생했다. 올해 만 18세의 이리공고 신유진이 자신이 세운 여고부 원반던지기 한국신기록을 또 다시 갈아치웠다. 신유진은 12일 오후 경북 예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40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여자 고등부 원반던지기(1.0KG) 결선에 출전해 52.87m를 던져 우승을 차지했다. 5차 시기에 작성한 이 기록은 지난 1일 제49회 춘계전국중고육상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여고부 한국신기록(51.36m)보다 1.51m나 경신한 기록이다. 특히 이 기록은 이 대회 일반부 원반던지기 우승자인 정예림 선수(과천시청)가 작성한 51.83m보다 1.04m 좋은 기록이다. 일반부 한국신기록은 지난해 정지혜(22한국체대)가 세운 56.30m다. 신유진은 참가한 대회마다 신기록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에만 벌써 3번째다. 앞서 지난달 강원 정선에서 열린제74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 겸 U-20(주니어) 육상경기선수권, U-18(청소년) 육상경기대회에서는 48.58m를 기록, 14년 묵은 대회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경기를 마친후 신유진은 코로나19 때문에 잘 못할 수 있었는데, 교장 선생님이 많은 지원을 해주셔서 할 수 있었다라며 대회가 없어서 걱정을 했지만, 뛸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여고부 한국신기록이 아니라 진짜 한국신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리공고 육상부 최진엽 감독은 유진이가 또 다시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대견하다면서 육상 트랙에서 양예빈이 있다면 필드에서는 신유진이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유진 선수를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함께 출전한 이리공고 홍종호가 남고부 해머던지기에서 61.56m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하나는 여고부 포환던지기에서 13.47m를 던져 우승을 차지했다. 또 홍승연도 여고부 해머던지기에서 48.96m 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07.13 16:49

“폭력 없는 스포츠 환경 조성하자”

전북도체육회가 폭력 없는 스포츠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총력을 펼친다. 스포츠 인권성폭력 예방교육이 지난 10일 전북도청 실업팀(체조양궁레슬링컬링빙상)과 진안군청 역도팀을 대상으로 전북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스포츠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력성 범죄가혹행위 등 선수 인권 침해를 예방하고 근절, 선수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신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최선광 한국양성평등진흥원 강사(전북체육회 스포츠人권익센터 전문상담사)가 약 2시간 가량 진행했다. 도 체육회는 이날 교육을 시작으로 스포츠인권 및 성폭력 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13일에는 전북체육회가 관리운영하는 8개팀에 대한 교육이 예정돼 있고, 15일에는 장수군청 탁구 실업팀을 상대로 교육이 진행된다. 16일에는 군산시청 조정팀과 육상팀, 21일에는 순창군청 소프트테니스볼팀을 대상으로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밖에도 다른 도내 시군 실업팀들과 일정 등을 조율해 교육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도 체육회 유인탁 사무처장은 먼저 고(故) 최숙현 철인3종 선수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체육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불법부당한 행위를 원천 차단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권교육을 강화하는 등 인권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깨끗하고 명랑한 스포츠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07.12 16:14

전북 양궁팀, 금빛화살 날렸다

전북의 궁사들이 전국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전북 체육의 위상을 드높였다. 9일 전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최근 경북 예천에서 열린 제37회 올림픽 제패 기념 회장기 대학실업 양궁대회에서 전북 선수들이 금빛화살을 쏘는 등 선전했다. 이 대회에서 전북체육회와 전북도청, 한일장신대, 전주대 소속 양궁 선수들이 출전했고 금메달 6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도 체육회 소속 이호빈은 남일부 거리50m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이호빈은 합계 348점으로 2위인 정태영(두산중공업) 선수를 1점차로 따돌리며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또 곽진영(전북도청)과 장민수(한일장신대거리 70m), 김연지(전주대거리 50m), 김광섭(한일장신대거리 50m) 등도 정상에 올랐고 한일장신대는 단체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거리70m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곽진영은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추가했고, 이창민(한일장신대)은 거리50m 경기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아울러 일반부 혼성경기에 출전한 도 체육회 소속 여대호는 곽진영 선수와 함께 출전해 값진 동메달도 획득했다. 여대호 선수는 올해 입단한 신입 선수이지만 뛰어난 집중력과 대범한 경기운영으로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유망주이다. 도 체육회 유인탁 사무처장은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줘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성적이 저조하는 등 그동안 주춤했던 양궁 종목에서 선수들이 일취월장으로 성장해 자랑스럽고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올림픽 제패기념 회장기 양궁대회는 1984년 LA올림픽에서 한국 양궁에 올림픽 첫 금메달을 선사한 서향순을 기념하고 한국 양궁의 발전을 기원하고자 창설된 대회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07.09 19:12

코로나19에 묻힌 ‘스포츠 인권’

고(故) 최숙현 선수 사건을 계기로 뿌리 깊은 체육계 폭행 관행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비등한 가운데 전북도체육회도 폭력가혹행위 등를 막기 위한 대응팀을 구성해 가동하고 있지만 실효성이 의문시 되고 있다. 8일 전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스포츠인 권익센터가 지난 2016년에 발족됐지만 실제 피해사례가 접수된 건수는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도체육회의 스포츠인권향상 사업 추진현황을 보면 2016년 18건, 2017년 20건, 2018년 23건, 2019년 24건, 2020년 상반기 현재 1건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들 모두 인권 교육 횟수 뿐이다. 스포츠인 권익센터는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폭력, 폭언, 성범죄 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인권교육을 담당한다. 선수와 지도자, 학부모 등을 상대로 정기적으로 인권 실태 조사도 벌인다. 지난 4월에는 민간 체육회장 시대를 맞아 처음으로 전문 강사 4명과 상담사 1명을 위촉했다. 이와 함께 전북도체육회 홈페이지에 폭력, 가혹행위 등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피해사례 접수가 전무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북도체육회는 찾아가는 인권교육 등에서 신고센터를 적극 홍보하고 피해사례를 접수하는 방식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더욱이 올해는 코로나 19로 스포츠인권향상 사업마저 지지부진하다. 지난 5월 고창 영선중고 유도부를 방문해 인권교육, 상담 등을 진행한 것이 유일하다. 전북체육회 관계자는 올해는 교육횟수를 늘려 진행하려고 했지만 코로나 19 라는 변수가 생겨 인권교육 등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학교에서도 자제해달라는 요청이 온다고 설명했다. 또 학교, 교육청은 징계위원회가 있고 경찰은 피해자로부터 고소고발을 접수받아 수사를 진행하지만 전북체육회는 구타, 가혹행위 등이 발생하면 직접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없고 중재 역할만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 종목단체 관계자는 구타, 가혹행위 등 피해자가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아직은 한계가 있다. 피해자가 신고를 하면 운동을 그만둘 수밖에 없는데 누가 용기를 내서 폭로를 할 수 있겠는가라면서 조금씩 체육환경이 나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인권의식이 제대로 작동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또한 성적지상주의, 지도자-선수 간 수직관계를 타파할 수 있는 구체적인 개선 방안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07.08 17:14

"엄마의 육상·제자사랑 정신 이어가겠습니다”

고 백정선 교사 엄마도 하늘나라에서 좋아하실 겁니다. 어린 선수들의 기록 경신에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한 육상 교사의 유족이 전북육상연맹(회장 윤방섭)에 장학금을 기탁했다. 7일 전북도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고(故) 백정선 교사 유족들이 최근 전북육상연맹을 방문해 1000만원을 전달했다. 초등학교 교사였던 고인은 지난해 6월 퇴근길에 만취 음주차량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3차례의 뇌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운명을 달리했다. 최근 1주기 추도식을 마친 유족들은 평생 육상 사랑을 실천해왔던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장학금을 내기로 결정했다. 실제 고인은 30년 이상 지도교사를 맡아 육상 꿈나무 육성에 힘써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운동복을 직접 세탁해 입히는 등 어린 선수들을 가족같이 보살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큰 딸 유영씨는 엄마는 선수들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너무나 아낌없는 사랑을 베풀었다며 엄마의 뜻을 잇고자 하는 유족들의 마음이 선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북육상연맹 관계자는 백 교사의 유지를 받들어 매년 치러지는 육상인의 밤에백정선 장학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07.07 17:03

故최숙현 선수 ‘고통’ 남 일 아냐…전북체육계, 자성 대책 마련 시급

경주시청 소속이던 고(故)최숙현 선수가 받았던 피해와 아픔이 비단 타인의 고통이 아니라는 비판이 봇물처럼 번지는 가운데 전북체육계와 자치단체 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도내 체육계와 스포츠 선수단을 운영하고 있는 지자체들은 감독과 팀 닥터, 선배 등으로부터 가혹 행위에 시달리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최 선수 사건과 관련해 남 일 같지 않다면서도 뚜렷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는 정부차원에서 체육계 부조리 근절을 위한 시스템을 확립하지 못한데다 자치단체 차원에서도 두루뭉술한 운영조례로 관련자를 처벌하거나 조사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자체가 빈약하기 때문이다. 실제 국민체육진흥법제10조에 따라 제정된 전라북도 직장운동경기부 설치 및 운영 조례에는 자치단체 스포츠팀 소속 구성원 간에 벌어진 부조리를 예방하거나 징계를 내릴 수 있는 근거가 명시돼 있지 않다. 다만 전북도 등 도내 자치단체는 폭력이나 괴롭힘이 발생하면 시행규칙 6조 2호를 적용해 단원품위 손상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한 벌칙이나 감봉 해임 등은 현행 조례 상 제대로 이뤄지지 어려운 구조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조례 제개정을 통해 체육계 부조리 악순환을 끊어야하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해야할 지방의회는 침묵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북에서도 최근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체육계 부조리가 세상에 알려졌지만, 관리감독은 그 때 뿐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지난해에는 전 유도선수 신유용 씨가 고창에서 고등학생 시절 지도자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실이 밝혀졌다. 가해자는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았지만 후속대책은 없었다. 2018년에는 전주의 한 빙상경기장에서 당시 초등학교 5학년 선수가 코치에게 아이스하키채로 머리를 맞아 헬멧이 부서지기도 했다. 당시 이 선수와 비슷한 피해를 호소한 학생만 9명에 달했다. 전북체육회는 지난 2016년 스포츠인 인권센터를 설치하고 부조리 개선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설립당시인 2016년부터 올해까지 스포츠인 인권센터에 인권침해 사실을 고발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 이는 체육계 선후배와 지도자간 조직이 폐쇄적이고 만약 신고를 한다하더라도 내부에서 이를 묵인할 것이란 두려움이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체육계 부조리가 세상 밖으로 나온 사례는 고(故)최숙현 선수처럼 극단적인 경우나 신유용 씨처럼 미투운동에 동참해 폭로하는 사례를 비롯해 이미 폭행이 경찰에 노출돼 수사가 착수된 이후였다.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기준 도내 자치단체에 소속된 스포츠 팀은 23팀으로 구성원은 지도자 31명, 선수 11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충분히 면밀한 전수조사가 가능한 인원이지만, 지난해 25번 진행된 전북체육회 차원의 인권교육 외에는 별다른 실태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역시 정부와 자지단체 차원의 제도적 근거가 미약한 점과 무관치 않다. 전북도와 전북체육회 관계자는 인권존중에 부합하는 체육인 문화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대안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공감 한다며그러나 관행적으로 굳어진 문화를 개선하려면 여러 근거가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승구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도 자성하는 계기를 마련해야한다며전북도가 인권이 존중받고, 폭력 등 부조리에 고통 받는 피해자가 없는 체육계를 만들기 위해 앞장설 수 있는 방안을 고민 하겠다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김윤정
  • 2020.07.06 18:56

군산시청 조정팀, ‘제14회 화천 평화배 전국조정경기대회’ 종합우승…대회 12연패

군산시청 조정팀(지도감독 유은경)이 다시 한번 전국 최강임을 입증했다. 군산시청 조정팀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강원도 화천군 화천호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제14회 화천 평화배 전국조정경기대회에서 여대 및 일반부 부문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조정팀은 지난 2009년 3회 대회부터 올해 대회까지 무려 12연패라는 신화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군산시청팀은 △쿼드러플(김영래피선미정혜정채세현) 1위 △무타페어(김영래피선미) 2위 △더블스컬(채세현김소영) 2위 △싱글스컬(정혜정) 2위를 기록했다. 조정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군산시 엘리트 전용 훈련시설에서 런닝과 웨이트 등 체력 훈련을 중심으로 대회 준비에 나섰다. 또한, 대회 개최 50일 전부터는 현지 적응 훈련 차 화천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실적 감각을 익혔다. 유은경 감독은 코로나19 여파로 힘든 여건 속에 개최된 올해 첫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그 동안 꾸준한 자기관리와 철저한 훈련으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4년 창단한 조정팀은 유은경 감독의 리더십과 함께 가족같은 팀워크로 그 동안 숱한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 스포츠일반
  • 이환규
  • 2020.07.06 15:37

전북산악연맹, 척수장애인들과 ‘아름다운 동행’

185m 정상까지 올랐으니 무슨 일이든지 해낼 것 같아요. 전북산악연맹이 제주도에서 특별한 산행을 가졌다. 지난 3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척수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새만금 세계잼버리 성공을 기원하는 나눔 실천 행복한 산행에 나선 것이다. 전북도, 전북체육회, 척수장애인협회 등이 후원한 이번 산행에는 군산척수장애인협회 척수장애인(멘티), 전북산악연맹 산악가족(멘토)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아웃도어 활동이 어려운 척수장애인(휠체어)들에게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하는 동시에 사회배려계층에게 산악활동에 대한 재능기부 등 공익활동을 위해 마련했다. 산악연맹 회원들은 산을 자주 오르는 이들이지만 장애인을 이끌고 산을 오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 때문에 멘티인 척수장애인들과 한 달 전부터 훈련을 해야 했다. 지난 6월부터 익산 미륵산 등에서 산행안전과 현지 적응을 위한 체력훈련에 구슬땀을 흘렸다. 그 덕분에 한 사람의 낙오자가 없었다. 대원들 전원 성산 일출봉을 비롯한 검은 오름 트레킹 등에 성공했다. 또한 이들은 제주도 일원에서 관광객과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2023 새만금 세계 잼버리 성공기원을 위한 캠페인과 홍보물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로 아웃도어 활동이 어려운 척수장애인(휠체어)들과 전북산악연맹 대원들이 성산 일출봉 정상 등반을 통하여 척수장애인(휠체어)들에게 하면 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사회구성원으로서 역할과 도전정신,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다. 전북산악연맹 김성수 회장은 아웃도어 활동이 어려운 척수장애인(휠체어)들과 아름다운 추억 만들기, 도전정신, 자신감을 심어주는 동시에 재능기부를 통한 공익적인 산악단체의 사회적 본연의 역할에 일익을 담당하기 위해 실시했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07.05 16:32

전북체육회, 조직개편 단행

전북도체육회가 초대 민간 체육회장 시대를 맞아 조직을 새롭게 개편했다. 전북체육회는 최근 제3차 이사회를 열고 사무처 조직개편(안)을 통과시켰다고 3일 밝혔다. 개편안에 따르면 기존 1처 2본부 7과에서 1처 2본부 1실 6과로 바뀌게 되며 대외협력실이 신설된다. 업무분야에 대한 재조정도 이뤄진 만큼, 부서 명칭도 변경된다. 먼저 경영지원본부가 기획조정본부로 명칭이 바뀐다. 기획조정본부는 총무회계과와 마케팅기획과를 두며 각각 예산인사 업무와 홍보경영평가 등을 맡게 된다. 기존 스포츠진흥본부도 체육진흥본부로 이름이 변경된다. 체육진흥본부는 전문체육과와 영재복지과, 여가스포츠과, 종목지원과 4개 과로 구성된다. 전문체육과는 전국종합체육대회와 선수관리 업무를 맡게 되며 영재복지과는 월드스타 육성과 재능기부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여가스포츠과와 종목지원과는 도내 시군체육회와 종목단체 관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사무처장 직속기구로 신설된 대외협력실은 회장 공약 실행과 대외교류협력 업무를 담당한다. 이밖에도 이번 이사회에서는 이사회비 납부대상자에 회장이 추가 되는 등 회비규정도 바뀌었다. 회장은 연 5000만원 이상 회비를 내게 된다. 또한 이날 규약 개정(안)과 제규정 개정(안), 제1회 추경 세입세출 예산(안) 등도 심의의결했다. 정강선 전북체육회장은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위해 부서별 업무분장을 재조정하는 등 조직을 개편하게 됐다며 신뢰받는 체육회, 도민과 함께하는 체육회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07.0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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