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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생활체육대축전추진단, 전통시장 찾아 홍보 활동

전북도 생활체육대축전 추진단은 지난 29일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과 복지시설을 찾아 장보기 행사와 더불어 2020년에 개최하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 홍보 활동을 실시했다. 추진단은 전북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모래내시장을 찾아 방문객과 상인에게 내년에 개최하는 2020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알리고 전북도민의 관심과 열정이 없으면 전국적인 행사를 치르기 어렵다고 설명하며 이번 추석에 고향을 방문하는 귀향객과 손님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해 달라고 부탁했다. 더불어 상인들로부터 경제적 어려운 상황 등 애로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 또한 이날 부안의 송산효도마을을 방문해 추석을 맞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나눔의 시간도 가졌다. 김영민 생활체육대축전 추진단장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옛말이 있지만, 요즘은 예전과 같은 분위기가 아닌 것 같다고 설명하면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2020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전북도의 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비상하라! 천년전북, 하나 되라!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2020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내년 4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전북도 일원에서 개최되며, 43개 종목 60여 개 경기장에서 2만1000여 명의 전국 생활체육 고수들이 참여해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8.29 17:43

나혁일 대한체육회 문화·환경·교육위 수석부위원장 재임

나혁일 전북체육회 고문이 26일 대한체육회 문화환경교육위원회 수석부위원장에 재임됐다. 대한체육회 해당 위원회는 체육회 및 국제체육기구가 주최주관하는 문화행사 관련 사항을 검토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등 환경 보존에 관한 사항을 연구조사하여 이사회에 자문하는 기구다. 나 부위원장은 30여 년간 전북체육회에 몸담는 동안 체육인들의 숙원인 전북체육회관 건립을 위해 기초를 다졌으며, 체육기금 100억 조성과 실업팀 및 대학팀 창단, 학교체육 육성 등 전북체육발전에 열정을 쏟았다. 또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으로 퇴임한 후에도 한국청소년 야생동식물보호단을 창립해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야생동식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보호 및 미래 자연환경의 유산인 야생동식물을 지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현재 한국청소년 야생동식물보호단 총재와 대한컬링연맹 부회장대한체육회 생활체육 위원한국체육인회 전북체육인 회장을 맡아 후진 양성과 체육인간 화합 등을 위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나 부위원장은수석부위원장으로서 어깨가 무겁다며,전북 체육계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8.27 18:47

조혜연, 여자 바둑기사 최초로 600승 달성

조혜연 9단이 국내 여자 프로기사 중 최초로 600승 고지에 올랐다. 조혜연은 27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한국여자바둑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김수진 5단에게 20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조혜연은 개인 통산 600승 1무 450패(승률 57.14%)를 기록, 국내 여자 바둑기사 중 처음으로 600승을 달성했다. 1997년 입단한 조혜연 9단은 그해 6월 고광명 4단(이하 당시 단)을 상대로 프로첫 승리를 거뒀고, 2002년 1월 100승(對 윤영민 초단), 2004년 10월 200승(對 대만 천스위안 2단), 2007년 6월 300승(對 김혜민 4단), 2010년 10월 400승(對 김나현 초단)을 차례로 달성했다. 2014년 9월에는 김효정 2단에게 승리하며 박지은 9단에 이어 국내 여자기사 중 두 번째로 500승을 올렸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바둑 여자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9단으로 특별 승단한 조혜연은 그동안 우승 4회, 준우승 14회를 차지했다. 조혜연은 입단한 지 20년이 넘었는데 의미 있는 성적을 거둬 감동적이고 기쁘다라면서 성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리며 1천승까지 이룰 수 있도록 빠름보다 꾸준함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여자바둑에서는 조혜연 9단의 뒤를 이어 박지은 9단이 589승 2무 460패로 2위를 기록 중이며 최정 9단이 465승 210패로 3위, 김혜민 9단 464승 458패로 4위, 오유진 6단은 325승 196패로 5위에 올라있다. 한편, 한국기원 소속 기사 중 최다승 기록은 조훈현 9단이 보유한 1949승(일본 기록 118승 5무 41패 포함)이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8.27 18:05

전북 펜싱, 전국무대서 메달 수확

전북 펜싱팀이 제24회 김창환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수 선발대회에서 값진 메달을 수확했다. 전라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강원도 홍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익산시청과 전북제일고 펜싱팀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익산시청 펜싱팀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고, 전북제일고 펜싱팀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익산시청 금메달은 남자 에페 단체전에서 나왔다. 남자 에페 권영준나종관김범준 선수는 부산시청과 화성시청을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으며, 결승전에서 한국체대를 45대 4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사브르 단체전 경기에 나선 김지연황선아최신희최수빈 선수는 결승전에서 서울시청에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또 개인전에서는 나종관 선수와 김지연 선수가 각각 3위를 기록했다. 전북제일고 펜싱팀은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대학실업팀 형들과 겨루며 선전했다. 8강전에서 동의대를 3점 차이로 꺾었지만. 4강전에서 성남시청에 아쉽게 패했다. 전북펜싱협회 관계자는 올해 각종 대회에서 전북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이용수
  • 2019.08.25 16:38

스포츠혁신위, 체육회-KOC 분리 권고…체육계 “시기상조”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혁신위원회(위원장 문경란혁신위)가 대한체육회(KSOC)에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임무를 수행하는 대한올림픽위원회(KOC)를 분리하라는 권고안을 내놓았다. 혁신위는 22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 분리안이 포함된 6, 7차 권고안을 발표했다. 혁신위는 7차 권고안을 통해 대한체육회는 연간 4천억원에 가까운 예산 대부분을 정부와 공공기금을 통해 지원받고 있으면서 중대한 인권침해와 각종 비리 및 부조리에 책임 있는 역할을 못 했다며 또한 2016년 국민생활체육회와 통합한 뒤에도올림픽과 엘리트 중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한체육회는 국가올림픽위원회로서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내세워 국내 스포츠계의 대표 단체이자 공공기관으로서 요구되는 공적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마저 보였다고 밝혔다. 혁신위는 대한올림픽위원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 헌장에 따른 독립성과 자율성에 기반해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하고, 대한체육회는 스포츠 복지 사회의 실현과 엘리트 스포츠 발전을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대한민국 정부에 대한올림픽위원회와 대한체육회 분리안을 권고한다고 발표했다. 혁신위는 정부와 국회에 양 기구의 원활한 분리 절차 및 합리적 역할 재조정을 위해 국민체육진흥법 관련 조항 개정을 요구했다. 아울러 양 기구 분리 시기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고려해 2021년 상반기로 정했다. 정부의 이런 권고를 두고 대한체육회는 통합 체육회가 출범한 지 3년도 안 된 상황에서 나온 이른 판단이라며 반발했다. 일각에서는 체육계를 분열로 이끌려는 일부 불순한 세력의 의도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말도 돌았다. 그간 체육계는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를 분리하려는 정부의 시도가 있을 때마다 양대 기구의 파벌과 갈등을 조장하고 스포츠 행정의 효율성을 떨어뜨린다는 논리로 맞서왔다. 이기흥 체육회장은 올해 2월 2032년 남북이 공동으로 올림픽 유치를 추진하는 마당에 두 기구 분리는 논리에 맞지 않고, 이는 애들 장난도 아니다라며 불쾌감을 보였다. 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스포츠 외교의 전문성 강화와 생활 체육 등 스포츠 균형발전을 위해 두 기구를 분리한다는 데 그런다고 일이 해결되는지 의문이라며 회의적인 반응도 보였다. 올해 2월 11일 체육계 구조개혁을 위해 민관합동으로 출범한 혁신위는 △스포츠 성폭력 등 인권침해 대응 시스템 전면 혁신(1차) △학생선수의 학습권 보장 및 일반 학생의 신체활동 증진을 위한 학교 스포츠 정상화 방안(2차) △보편적 인권으로서의 스포츠 및 신체활동 증진을 위한 국가적 전략 및 실행방안 마련(3차)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스포츠 기본법 제정(4차) △스포츠클럽 활성화 방안 마련(5차) 등을 권고했다. 혁신위는 6, 7차 권고를 마지막으로 앞으로는 권고 내용에 관한 이행 계획 점검중심으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8.22 17:16

100회 전국체전 성화봉송 역대 최대 규모…2019㎞ 달린다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전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 성화봉송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9월 22일부터 10월 4일까지 13일간 17개 시도 총 2019㎞ 구간을 달릴 주자 1100명을 선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성화 봉송 기간, 거리, 주자 수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2019㎞는 전국체전 100주년인 올해 2019년도를 의미한다. 봉송 주자는 천만 서울시민과 전국체전 100주년을 더해 1100명을 추렸다. 남성 참가자(788명)가 여성 참가자(312명)보다 2.5배 많았고, 5명 중 1명은 전현직 체육인(233명. 21.2%)이었다. 장애인은 251명(22.8%)이었고, 미국중국일본프랑스독일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19명)도 참여한다. 유명 인사 가운데는 U-20 월드컵에서 한국 청소년 대표팀을 준우승으로 이끈 정정용 감독, 31운동의 주역 신영일 선생의 외손자인 배우 배성우 씨, 의료선교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인요한 연세대 교수가 성화 주자로 나선다. 한국 육상의 샛별 양예빈 선수와 DMZ(비무장지대) 근무 당시 목함지뢰 사고로 두 다리를 잃고 조정선수로 변신한 하재헌 선수 등도 주자로 참여한다. 이번 전국체전 성화는 사상 최초로 전국에서 채화된다. 9월 22일 서쪽의 강화도마니산 참성단을 시작으로 동쪽의 독도, 북쪽의 임진각, 남쪽의 마라도에서 차례로 채화가 진행된다. 채화된 성화는 7일간 전국을 돈 뒤 9월 29일 올림픽공원에서 채화된 전국장애인체전 성화와 함께 다시 6일간(9월 29일10월 4일) 서울 전역을 순회한 후 10월 4일개회식이 열리는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성화로를 밝힐 예정이다. 서울시는 봉송 기간 천안 아우내 장터에서 31운동 재현, 부산 광안대교 앞바다에서 요트 봉송, 서울 지하철 2호선을 이용한 성화 봉송, 광화문숭례문 퍼레이드 등 이색 이벤트도 마련했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성화 봉송을 올림픽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전국체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8.22 16:43

한국마사회 남자탁구단, 대통령기서 창단 첫 우승 감격

올해 4월 창단한 실업탁구 한국마사회 남자탁구단이 두 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7전 전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마사회는 22일 전북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35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탁구대회 남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주세혁과 정상은, 박찬혁을 앞세워 보람 할렐루야를 3-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올해 4월 창단한 마사회 남자팀은 실업탁구 데뷔 무대였던 지난달 실업 챔피언전 4강 진출에 이어 두 번째 출전 만에 남자 실업팀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마사회는 최영일 감독을 사령탑으로 앉히고 수비 달인으로 이름을 날렸던 주세혁과 정상은, 박찬혁, 백광일 등 선수 4명을 영입해 훈련한 끝에 창단 4개월 만에 우승이라는 성과를 냈다. 2003년 파리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 때 한국 남자탁구 사상 최고 성적인 은메달 쾌거를 이뤘던 주세혁이 에이스로 제 몫을 했고, 정상은이 단식과 복식에서 활약하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마사회는 예선 A조에서 5전 전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해 남자부 최강 삼성생명을 3-2로 꺾는 녹색 테이블 반란을 일으켰고, 보람 할렐루야와 결승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마사회는 2017년 12월 종합선수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던 주세혁이 1단식에 나서 상대 에이스 서현덕을 3-0(11-5 11-7 11-4)으로 완파해 기선을 잡았다. 이어 작년까지 삼성생명에서 뛰었던 정상은이 백호균을 3-1로 돌려세워 게임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정상은은 박찬혁과 호흡을 맞춘 3복식에서도 보람 할렐루야의 서현덕-김대우 조를 3-1로 물리치며 우승에 수훈갑이 됐다. 최영일 감독은 에이스인 주세혁이 제 역할을 해줬고, 정상은과 박찬혁 등도 마사회로 옮긴 후 자신의 잠재력을 끌어내면서 값진 우승을 하는 데 힘을 보탰다면서앞으로도 창단팀으로서 패기를 앞세워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여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미래에셋대우가 대한항공을 3-1로 누르고 우승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8.22 16:43

‘안경선배 합류’ 팀킴, 3명만으로 우승…‘역시 컬벤져스’

5명이 다시 뭉치니 초인적인 힘이 발휘됐다. 여자컬링 팀 킴(경북체육회)에 안경 선배 김은정(29)이 다시 합류하자마자 대회 정상에 올랐다. 팀 킴의 스킵(주장) 김은정은 지난 5월 아들을 낳아 출산 휴가를 보냈다. 그동안 팀 킴은 5인 체제가 아닌 4인 체제로 활동해왔다. 임시 스킵 김경애(25)와 리드 김영미, 세컨드 김선영(26), 서드 김초희(23) 4명만 전국동계체육대회와 국가대표 선발전(한국컬링선수권대회) 등에 출전했다. 1618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강릉시 초청 여자컬링대회를 계기로 팀킴은 다시 5인조가 됐다. 김은정이 휴가를 마치고 팀에 합류한 것이다. 김은정은 아직은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아서 스킵으로 복귀하지는 못하고 후보선수로서 선수들의 뒤를 받쳤다. 팀 킴은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국내 3팀, 중국 1팀 등 4개 팀이 출전한 소규모 친선전이지만,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 팀 킴, 2019 세계여자컬링선수권 동메달 춘천시청, 2019-2020 국가대표경기도청 등 한국 여자컬링 빅3가 모두 출전한 대회였다. 그런데 결승전을 앞두고 악재가 터졌다. 김영미가 몸을 풀다가 다리를 다쳐 경기를 뛰지 못하게 된 것이다. 결국 김선영, 김초희, 김경애 3명만 결승전에 나섰다. 김은정이 복귀하기는 했지만, 중요한 결승전에 갑자기 투입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팀 킴은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승전에서 춘천시청을 6-5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컬링은 원래 4명이 한 팀을 이뤄서 경기하는 종목이다. 매 엔드 각 팀원이 순서에 맞게 2개의 스톤을 던져 점수를 낸다. 그러나 불가피하게 3명만 출전할 때는 스킵은 2개의 스톤을 던지고, 다른 2명의선수는 스톤을 3개씩 던져서 경기한다. 팀 킴은 초인적인 힘을 냈다. 한 명은 스톤을 던지고, 한 명은 하우스에서 라인을 읽고, 다른 한 명은 스위핑을 했다. 김선영은 김초희, 김경애가 투구할 때 혼자서 스위핑을 했다. 김경애와 김초희는 각각 스킵, 바이스 스킵으로서 작전을 짜고 라인을 읽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팀 킴은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면서 갈릭 걸스 등 다양한 별명을 얻었다. 그러나 이들은 평소 좋아하는 히어로 영화 어벤져스에서 착안한 컬벤져스라는 별명으로 불리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팀 킴은 김은정이 돌아오자마자 3명 만으로 거뜬히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컬벤져스 면모를 보여줬다. 팀 킴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강릉컬링센터에서 5명이 모두 모여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안경선배가 돌아오고 기분 좋은 스따뚜(스타트)!라고 우승 소감을 남겼다. 이들을 지켜본 임명섭 경북체육회 코치는 21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오랜만에 5명이 함께 대회에 나오니 분위기가 좀 더 좋았다고 말했다. 임 코치는 김은정은 아직 경기에 뛰지는 못하지만 선수들을 챙기거나 조언을 해주며 팀에 도움이 됐다. 김영미는 자신이 다쳐서 동생들이 고생하는 것을 보고 많이 미안해하더라라며 경기에는 3명만 뛰었지만, 5명이 한마음으로 뭉쳐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팀 킴의 목표는 다시 태극마크를 다는 것이다. 나아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다시 메달을 따는 것을 바라보고 있다. 임 코치는 김은정이 출산휴가 3개월만 마치고 빨리 복귀한 것은 다시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서다. 김은정은 몸을 만든다고 열심히 체력 훈련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팀 킴이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2시즌 연속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한 것은 지도자 갑질 파문 탓이 크다. 선수들은 지난해 11월 자신을 지도해온 감독 가족들에게서 부당한 대우를 받아왔다는 아픔을 직접 폭로한 이후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팀워크로 아픔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섰다. 경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16일 장반석 전 경북체육회 믹스더블 감독을 사기, 횡령 혐의로 구속하면서 팀 킴이 호소했던 지도자 갑질 파문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임 코치는 수사 결과가 나오면 어수선한 상황을 더욱 잘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선수들은 팀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체육회 남녀믹스더블 컬링팀을 홀로 지도하던 임 코치는 남자팀과 믹스더블팀이 2019-2020시즌 국가대표로 선발되면서 진천선수촌에서 합숙 지도를 하고 있다. 팀 킴은 새 지도자를 물색하면서 의성컬링장에서 김은정을 중심으로 자체 훈련을 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8.21 17:39

‘에이스’ 오상욱, 김창환배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우승

한국 펜싱의 에이스 오상욱(23성남시청)이 제24회 김창환배 전국남녀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수 선발대회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오상욱은 21일 강원도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을 15-14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오상욱은 지난달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단체전을 석권하며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다. 그 직후 열린 대통령배 전국남녀선수권대회에 컨디션 조절차 출전하지 않은 그는 재충전을 마치고 약 한 달 만에 출전한 대회에서 세계 1위다운 기량을 뽐냈다. 준결승에서 대표팀 선배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을 15-11로 꺾었고, 결승에서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자 김정환도 물리쳤다. 현 국가대표 선수 간 맞대결이 펼쳐진 여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는 이라진(인천 중구청)이 최수연(안산시청)을 15-10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김지연(익산시청)은 김하은(서울특별시청)과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는 정진선(경기 화성시청)이, 여자 에페에서는 최인정(계룡시청)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플뢰레의 간판 허준(경기 광주시청)과 여자 플뢰레 국가대표 채송오(충북도청)도 개인전 시상대 맨 위에 섰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8.21 17:39

전북 선수단, 제100회 전국체전 대비 ‘맹훈련’

전북 선수들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전북 체육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맹훈련을 펼치고 있다. 전북 선수단은 오는 10월 4일부터 일주일간 서울 일원에서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를 대비하기 위한 훈련이 한창이다. 현재 47개 종목에 나설 1367명(선수 1192명지도자 175명)의 선수단이 합동훈련과 전지훈련 등을 통해 경기력 향상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전북체육회관 체력단련장에서 전문 지도자의 관리를 받으며 체력강화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 임하는 전북 선수단의 각오는 남다르다. 전력하락을 최소화해 지난해 도내 일원에서 성공적으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의 성과를 이어나가기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도자들도 선수들의 부상 방지 및 컨디션 조절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수시로 전력분석을 진행해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전북체육회도 각 종목단체에서 체력단련장과 전북스포츠과학센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총감독 간담회 등을 열어 종목별 대책 현황을 취합하고 있다. 아울러 무더운 날씨에 구슬땀을 흘리는 선수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최형원 사무처장 등 전북체육회 임원들도 휴일을 반납하고 훈련장을 돌며 격려에 나서고 있다. 이 밖에도 선수 트레이너(AT)를 각 훈련장 및 전국대회 현장에 파견하며 기량 증가를 노리고 있고, 전북도와 전북교육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도 공고히 하고 있다. 최형원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은 세밀한 전력분석을 통해 전력향상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선수들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00회 전국체전 종목별 대진 추첨은 오는 2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8.20 18:07

청각장애 투어 승리 이덕희 "저의 메시지는 좌절하지 말라는 것"

청각 장애가 있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좌절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열심히 노력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1972년 창설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사상 최초로 단식 본선 승리 기록을 세운 이덕희(21서울시청)의 말이다. 이덕희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세일럼에서 열린 ATP 투어 윈스턴세일럼 오픈(총상금 71만7955달러)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헨리 라크소넨(120위스위스)을 2-0(7-6<7-4> 6-1)으로 물리쳤다. 청각 장애 3급인 이덕희는 이로써 ATP 투어 대회 단식 본선에서 이긴 최초의 청각 장애 선수가 됐다. 이덕희는 ATP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일부 사람들이 저의장애를 비웃기도 하고, 저는 좋은 선수가 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며 가족과 친구 등 주위 도움으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세계 랭킹 212위, 2017년에는 130위까지 올랐던 그는 오늘 이길 것이라고생각하지 못했는데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ATP 투어는 이날 인터뷰는 영어를 한국어로 통역하고, 그 질문을 약혼녀에게 전달하면 그 입 모양을 보고 이덕희가 질문을 파악하는 식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대회 개막을 앞두고 대회 소셜 미디어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서는 아무 소리를 들을 수 없고, 다만 누가 아주 큰 소리를 지르는 것이나 경적 정도는 들을 수 있는 정도라며 처음 ATP 투어 대회에 나오게 돼 기쁘고 긴장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8월 인도네시아 팔렘방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 한국 선수로는 2006년 도하 대회 이형택 이후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단식 메달리스트가 된 그는 더운 날씨를 좋아한다며 여름에 열리는 이번 대회를 벼르기도했다. 이덕희는 또 공이 코트, 라켓에 맞는 소리나 심판 콜을 들을 수 없기 때문에 더욱 공의 움직임에 집중하고 상대 몸동작 등을 통해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고 어려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AF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 세계적인 언론사에서도 이날 이덕희의 승리 소식을 별도로 전하며 비중 있게 다뤘다. 테니스뿐 아니라 다른 종목에서도 장애가 있는 선수가 비장애인 선수들과 실력을 겨루는 경우는 찾기 힘들다. 테니스에서는 1895년부터 1908년 사이에 윔블던 여자 단식에서 다섯 차례 우승한 샬럿 쿠퍼(영국)가 청각 장애 선수였다. 쿠퍼는 20대 중반부터 귀가 들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윔블던은 출전 선수가 지금과 달리 10여명 남짓한 수준이었다. 무엇보다 그로부터 100년도 더 지났지만 다른 청각 장애 선수가 일반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적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이덕희의 이날 승리의 가치를 짐작할 만하다. 골프에서는 청각장애 이승만, 발달장애 이승민이 일반인들과 경쟁하고 있고 야구에서는 충주성심학교 청각장애 선수들이 일반 대회에 출전한 경력이 있다. 2회전에서 세계 랭킹 41위 후베르트 후르카치(폴란드)를 상대하게 된 이덕희는 미국이 환경이나 시설이 훌륭하고 음식도 맛있어서 좋은 것 같다며 2회전도 오늘처럼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다짐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8.20 17:26

LX 사이클팀, 국내 최고기량 입증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 최창학) 사이클팀(감독 장윤호, 코치 장선재)이 국내 도로사이클의 최고봉임을 입증했다. LX사이클팀은 지난 13일부터 나흘간 열린 815 양양국제사이클대회에서 8개 종목 중 5개의 금메달과 1개의 은메달을 확보해 단체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LX사이클팀은 대회 첫날인 13일 남자 일반부 4㎞ 단체추발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14일 10㎞ 스크레치 종목과 남자제외경기 결승에서 박건우 선수가 2개의 금메달을, 남자 4㎞ 개인추발경기에서 장훈 선수가 은메달을 추가했다. 또 대회 마지막 날인 16일 올림픽 종목인 메디슨 경기에서 박상훈, 김유로 콤비가 가장먼저 결승선을 달려 나가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박상훈 선수가 템포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LX사이클팀은 금메달 5개와 은메달 1개를 차지함과 동시에 박건우 선수가 3관왕을, 지난해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박상훈 선수와 실업 2년차 김유로 선수가 나란히 2관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장윤호 감독은 최우수 감독상을, 박건우 선수는 최우수 선수상을 거머쥐면서 대회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장윤호 감독은 모든 영광을 팀의 지원과 함께 진심으로 응원해준 LX 임직원들에게 돌린다면서 국내 최고의 도로사이클팀이라는 명예로운 수식어가 지속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19.08.1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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