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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치러진 2010 보디빌딩 미스터&미즈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체급별 우승자 5명을 포함해 총 7명의 선수가 금지약물 복용으로 한국도핑방지위원회로부터 중징계 처분을 받아 파문이 일고 있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는 지난 6월27일 인천에서 열렸던 2010 미스터&미즈코리아 선발대회 기간에 참가 선수의 소변시료를 받아 도핑검사를 실시했고, 이 가운데 금지약물이 검출된 7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청문회 절차를 거쳐 최근 징계를 확정했다. 위원회는 8일 홈페이지에 "청문회와 한국도핑위반제재결정위원회를 열어 해당 선수에게 자격정지 처분을 내리고 대한보디빌딩협회에 명단을 통보해 징계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보디빌딩협회는 그동안 약물 복용의 폐단을 막으려고 지난 2006년부터 도핑 양성반응자에 대해 영구제명을 내리고 자체정화운동을 펼쳐왔지만 선수들이 약물의 유혹을 떨쳐내지 못하며 '약물의 온상'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됐다. 특히 이번에 도핑 양성반응자로 드러난 선수 7명이 모두 최고 권위 대회인 미스터&미즈코리아 선발대회 입상자였다는 게 더욱 충격적이다. 보디빌딩은 지난해에도 11명의 선수가 금지약물 양성반응을 보여 중징계를 받았다. 위원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0 미스터&미즈코리아 선발대회에 참가해 금메달을 따낸 정일향(60㎏급), 정승호(65㎏급), 이재일(70㎏급), 남경윤(75㎏급), 최민석(90㎏급)을 비롯해 동메달리스트인 원종섭(90㎏급)과 백기원(90㎏ 이상급) 등 총 7명이 금지약물에 대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정승호와 원종섭, 남경윤 등은 대회 직후 치러진 소변검사에서 2010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목록 약품으로 이뇨제인 휴로세마이드가 검출됐고, 최민석과 정일향은 스테로이드인 '드로스타놀론 대사체'가 양성반응을 보였다. 또 이재일도 스테로이드인 '트랜볼론 대사체'가 발견됐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원종섭, 이재일, 최민석, 정일향, 백기원 등 5명에게는 2년간 자격정지를, 정승호와 남경윤에 대해선 치료 목적이 일부 인정돼 1년간 자격정지를 내렸다. 위원회의 발표에 그동안 선수들의 도핑으로 몸살을 앓아온 대한보디빌딩협회도 곤혹스럽다는 반응이다. 창용찬 협회 홍보이사는 "미스터&미즈코리아대회를 끝내고 자체적으로 위원회로부터 2년 징계를 받은 선수들에 대해 영구제명 처분을 내렸다"며 "이 가운데 정승호와 남경윤 등은 소명 절차를 신청해 조만간 상벌위원회를 열어 최종 징계수준을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에 선발된 선수들이 대부분 체급별 국내 1인자일 뿐 아니라 10월 바레인에서 치러질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다"며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선수를 차순위 선수로 교체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창 이사는 "매년 도핑에 걸리는 국내 운동선수 가운데 60~70%가 보디빌딩에서 나오고 있어서 협회도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며 "외부 업체에 도핑 방지를 위한 컨설팅을 맡기고, 내달 전국체전 보디빌딩에 출전할 전국 143명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전원 도핑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10,000m 금메달리스트 이승훈(22.한국체대)이 "쇼트트랙 훈련을 병행하고 있지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는 출전하지 않을 것이다. 스피드 스케이팅에 전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승훈은 8일 한국체육대학교 실내빙상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훈련 상황을 전하면서 관심을 모으는 쇼트트랙 도전 여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승훈은 원래 쇼트트랙 선수였지만 지난해 4월 선발전에서 탈락하고 나서 스피드로 종목을 바꿨다. 쇼트트랙을 통해 다듬은 체력과 기술을 앞세워 동계올림픽에서 5,000m 은메달, 10,0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은 "운이 좋아서 쇼트트랙 대표로 선발되더라도 스피드와 일정이 겹치는 부분이 많아 문제가 생길 것 같다"라며 "양쪽 모두에서 선수 생활을 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라고 쇼트트랙 포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아직 스피드에서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스피드 부문에서 계속 도전하고 싶다"라며 "스피드 부문에서 누구도 이루지 못한 일을 해 내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또 "지금까지 올라운드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한 아시아 선수가 없는데 내가 꼭 해내고 싶다"라며 "월드컵대회에서도 나는 메달을 따지 못했는데 이번에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그러면서 "다만 언제라도 기회가 되면 쇼트트랙으로도 출전하고 싶다"라는 여운은 남겼다. 쇼트트랙 훈련을 병행하는 이승훈은 "올림픽 후 짧게 휴식을 취한 뒤 평소처럼 쇼트트랙 훈련을 함께하면서 스피드를 보완하고 있다.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해 힘도 키우고 있다"라며 "쇼트트랙 훈련이 스피드에 도움이 된다. 스피드 스케이트장이 문을 여는 25일까지는 쇼트트랙 훈련을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훈은 10월에 열릴 스피드스케이팅 선발전을 치르고 난 뒤 11월부터 스피드 월드컵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 대회에서는 세계 최고의 장거리 스프린터 스벤 크라머(네덜란드)와 맞대결할 것으로 보인다. 이승훈은 지난 동계올림픽에서 크라머와 10,000m와 5,000m의 금메달을 나눠 가졌다. 이승훈은 "크라머는 나보다 한 단계 위에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지만 이기도록 애쓰겠다"라며 "크라머가 나보다 스피드가 좋으니 나도 스피드를 키우는 데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레인을 함께 달리면 이길 자신이 있는데 다른 조가 되면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나는 함께 레인을 달린 선수에게 진 적은 없다"라고 자신감도 전했다. 또 "크라머와 대결도 중요하지만 궁극적 목표는 내년 1월말부터 열리는 아시안 게임"이라며 "아시안게임에 70바퀴 경기가 도입되는 등 장거리의 비중이 커졌기 때문에 거기에 초점을 맞춰 준비할 것이다. 그 뒤에 이어지는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용담댐 건설로 인해 땅을 내어준 수몰민들의 애환을 달래주는 '제2회 용담댐 주변지역 친선화합족구대회'가 8일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진안 용담면체육회 공동 주최로 용담 체련공원에서 개최돼 관심을 모았다.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족구대회는 상반기에 이어 2번째로, 진안군 11개 읍·면과 용담댐관리단, 무주군 부남면 등 13개팀 200여명이 출전, 서로의 화합을 다졌다.대회 참가선수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며 프로선수 못지않은 실력으로 대회에 임해 한층 열기를 더했다.용담면 주민 김기섭씨는 "그동안 용담에 면민외에 사람이 찾는 행사가 거의 없어 아쉬웠는데, 이 대회를 통해 다른 지역 주민 및 단체와 살을 맞댈 기회가 마련돼 흥이 절로난다"고 흐믓해했다.이석근 용담면체육회장은 "이번 대회가 진안군 내외 모두의 화합과 친목을 통한 지역에 대한 관심과 애향심을 촉발시키고, 공동체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이날 행사에는 송영선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 박기천 군의장, 이관효 댐관리단장 등이 배석해 힘을 실어줬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정지현(삼성생명)이 2010 세계 시니어 레슬링 선수권대회에서 아쉬운 동메달에 머물렀다.정지현은 8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끝난 대회 이틀째 그레코로만형 60㎏급 패자부활전에서 라슈키 레바즈(그루지아)를 2-1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정지현은 1, 2라운드 모두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3라운드에서 '복병' 마쓰모토 류타로(일본)에게 1-2로 승리를 내준 탓에 금메달 도전에 실패했다.오랜 침체를 겪다 올해 심기일전하면서 국내 대회를 휩쓸고 16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되찾은 정지현은 특히 국제대회에서 성적이 좋은데다 경험이 풍부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그러나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8위, 2007년 아시아선수권대회 5위가 최고 성적인 마쓰모토에 덜미가 잡히면서 걱정을 남겼다.한편, 그레코로만형 84㎏급에 출전한 이세열(경성대)은 1회전에서 탈락했다.레슬링 대표팀은 9일 74㎏급에 박진성(상무)이 출전해 11년 만의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 여자 장애인 수영의 '얼짱 간판' 김지은(27.부산)이 제3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전관왕에 등극했다.김지은은 8일 대전 동구 용운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체전 수영 여자부 4×50m 혼계영 S 34P에서 팀 동료 조민경, 전명란, 박주영과 함께 3분25초52로 결승 패드를 찍어 1위에 올랐다.경기도는 3분27초72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고 동메달은 광주(4분3초48)에 돌아갔다.김지은은 이로써 지난 6일 배영 100m와 4×50m 계영, 전날 자유형 50m S7과 100m S7에서 성취한 우승을 포함해 금메달 5개를 목에 걸었다.여자 수영 정식종목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그는 또 2006년 4관왕을 시작으로 2007년과 2008년 각각 3관왕, 작년 4관왕에 이어 장애인체전에서 획득한 금메달 수를 19개까지 늘렸다.김지은은 이번 대회가 오는 12월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대표 선발전의성격을 일부 갖고 있기 때문에 태극마크를 가슴에 새길 가능성도 높였다.그는 2008년 베이징 하계 패럴림픽에서 출전한 4개 종목 모두에서 결선에 오를 정도로 국내에서는 경쟁자를 찾기 어려운 최강자다.김지은은 9일 시범종목인 4×50m 혼계영 S20p에도 출전해 6관왕에 올라 '옥에 티' 없이 대회를 마무리하겠다는 포부다.김지은은 뇌병변 장애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선수로, 수영에 매진하기 위해 부산정보대학 레저스포츠과 시간강사직을 잠시 쉬고 체전에 출전했다.
오는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명예회복을 노리는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이 숨돌릴 틈 없이 훈련에 들어갔다. 지난 5일 수원.IBK 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를 마치고 6일 소집한 대표팀은 7일부터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했다. 오전에는 체력훈련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주로 하고 오후에는 다양한 상대팀에 대비한 전술 훈련을 진행했다. 컵대회를 마친 직후라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이 훈련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됐다. 박삼용 대표팀 감독은 "힘들어하는 선수들이 있어서 컵대회 결승을 뛴 선수들은 오후 훈련을 쉬게 했다"면서 "일정이 빡빡해 체력안배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컵대회에서 친정팀 흥국생명의 우승을 이끈 '거포' 김연경(일본 JT 마블러스)도 "쉴 새 없이 달려와 사실 너무 힘이 든다"며 피로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중국 타이창에서 열리는 제2회 아시아배구연맹컵(AVC컵)에 참가하는 대표팀은 대회 종료 후 입국해 29일 다시 모일 예정이다. 이후 10월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까지 뛰고 나서 바로 광저우로 날아가야 한다. 힘든 일정이지만 고삐를 늦출 수는 없다. 아시안게임에서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로 끊긴 금메달을 되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4년 전 도하 대회에서는 '노메달'의 수모도 겪어 각오는 어느 때보다 단단하다. 박 감독은 "앞으로 치를 대회들이 모두 중요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의욕이 높다"면서 "특히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내 여자배구 붐을 일으켜 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아시안게임에 대비해 상대에 대한 분석도 철저히 하고 있다. 대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사실상 한ㆍ중ㆍ일 세 나라가 메달 색깔을 놓고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박 감독은 "일본은 신장이 좋은 편은 아닌데 기본기가 탄탄하고 움직임이 좋아 코트의 빈 곳을 찾을 수 없다"면서 "특히 올해 전력이 최고에 달했다고 본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중국에 대해서는 "세계적으로 봐도 높이가 떨어지지 않고 기술도 우위에 있어 서양팀에도 뒤처지지 않는다"면서 "배구 저변도 넓어 꾸준히 강팀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 대표팀도 최고의 스파이커 김연경과 베테랑 세터 김사니(흥국생명), 레프트 김민지(GS칼텍스), 센터 양효진(현대건설) 등을 앞세워 역대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감독은 "선수들 개개인이 모두 뛰어난 역량을 갖고 있다"면서 "이를 엮어내는 전술에 역점을 두고 훈련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AVC컵을 전후해 부상으로 아직 합류하지 못한 황연주(현대건설) 등을 포함한 새로운 엔트리를 꾸려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서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황연주가 라이트에서 얼마나 활약해주느냐에 따라 다른 선수들에 대한 활용 계획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박 감독의 설명이다. 박 감독은 "지난 대회에서 '노메달'로 기대에 못 미치고 그르친 부분이 있는데 이번에는 기필코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로 공인받은 새만금방조제(33.9㎞)에서 전국 규모의 걷기대회가 열린다.군산시는 오는 10월9일 새만금방조제 일원에서 5개 코스(6.5km, 13km, 20km, 33km, 66km)로 걷기대회가 열린다고 7일 밝혔다.군산 새만금 걷기대회는 국민건강증진 기여 및 새만금의 비전 공유를 위한 것으로, 한국그랜드슬램대회로 격상돼 치러진다. 대회 코스는 10월9일 오전 10시 비응항 행사장의 스타트존을 출발해 해넘이 휴게소와 돌고래 휴게소, 신시도 기념탑 등을 각각 반환점으로 돌아오게 된다. 단 66㎞는 행사 당일 오전 4시에 새만금산업전시관을 출발해 가력도 배수갑문을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다.참가 희망자는 9월30일까지 '2010 군산 새만금 걷기대회 홈페이지(http://www.gswalking.com/)'에서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코스에 따라 5000원에서 2만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대회 홈페이지 및 군산시 문화체육과(063-450-4254)로 문의하면 된다.
내달 22일부터 펼쳐지는 2010~2011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가 김연아(20.고려대)에 이어 에반 라이사첵(25.미국), 조애니 로셰트(24.캐나다), 예브게니 플루센코(28.러시아) 등 주요 스타들이 빠지게 되면서 김빠진 대회가 될 전망이다.한 시즌 총 6차례 열리는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는 랭킹 상위권에 포진한 주요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최고의 무대다. 그랑프리 시리즈는 곧 피겨의 정규 시즌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피겨 선수에게는 중요한 대회다.선수 한명 당 최대 2개 대회까지 초청받을 수 있다.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가장 성적이 좋은 상위 6명은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 자격을 얻어 '왕중왕'을 가린다.실제로 김연아는 지난해 2009-2010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2개의 금메달을 휩쓴 뒤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우승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상승세를 이은 김연아는 이어 밴쿠버 동계올림픽까지 석권했다.하지만 김연아는 지난 7월 일찌감치 그랑프리 대회를 건너뛰고 내년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새 시즌 프로그램이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탓이었다.여기에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피겨 싱글 금메달리스트인 라이사첵마저 그랑프리 대회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라이사첵은 최근 "그랑프리 시리즈에 참가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면서 자선행사 등 다른 일을 하고 싶다"라며 "하지만 내년 1월 하순에 열리는 미국선수권대회에는 참가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여기에 밴쿠버 동계올림픽 기간에 어머니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눈물의 연기'를 펼친 여자 싱글 동메달리스트 로셰트와 '피겨 황제' 플루센코까지 줄줄이 그랑프리 시리즈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기로 했다.로셰트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올 초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포기한 데 이어 그랑프리 시리즈에도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아마추어로 남을지 프로로 전향할지 고민하는 가운데 그랑프리 시리즈에 참가하지 않는 쪽으로 결론을 낸 것이다.플루센코는 ISU가 주관하는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 징계를 받은 탓에 그랑프리시리즈에 나서지 못한다. 플루센코는 지난 3~4월 세계선수권대회에 불참하고 러시아연맹의 허락 없이 아이스쇼에 출연한 탓에 중징계를 피하지 못했다.이에 따라 이번 대회 피겨 싱글 부문은 아사다 마오(20.일본), 패트릭 챈(20.캐나다), 토마스 베르너(24.체코) 등 '2인자'들의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뛰는 아사다는 기초 점프부터 훈련하며 설욕을 준비하고 있다. 아사다는 2008-2009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했지만 지난 시즌 파이널에서는 1, 2차 대회에서 부진한 탓에 파이널 진출에 실패하는 굴욕을 맛봤다.올 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챈도 2차, 5차 대회에 초청받아 파이널진출을 노리고 있다.한편 한국 피겨 유망주 곽민정(16.수리고)은 그랑프리 시리즈에 두 차례 출전한다. 미국 포틀랜드에서 열리는 4차 대회에 먼저 초청받은 데 이어 최근 김연아가 빠진 3차 대회에 추가로 초청받았다.
우석대 태권도학과 이궁호(4년), 박지영(2년) 선수가 제6회 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페어부분에서 세계 각국에서 참여한 쟁쟁한 선수들을 누르고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다.지난 2일에서 5일까지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는 세계 44개국에서 1733명의 선수가 나서 열띤 경합을 벌였다.이 대회에서 우석대 이궁호와 박지영 선수는 한 팀을 이뤄 출전해 한국체대, 필리핀 선수 등의 팀을 큰 점수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최상진 우석대 태권도학과장은 "앞으로 전 세계에 태권도 명문대학으로서의 위상을 알리고 태권도 발전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여자 장애인 수영의 '간판' 김지은(27.부산)이 제30회 전국 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보태며 전관왕(5관왕) 달성 초읽기에들어갔다.김지은은 7일 대전시 동구 용운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여자자유형 100m S7경기에서 1분18초69의 기록으로 결승 패드를 찍어 김주연(경기.1분53초50)을 제치고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김지연은 자유형 50m S7에서도 36초99로 1위를 차지했다.전날 배영 100m와 4Ⅹ50m 계영에서 금메달 2개를 사냥했던 김지은은 대회 4관왕 기쁨을 누렸다.뇌성마비 장애를 극복한 김지은은 절단 및 척수장애 선수들과 우정의 레이스를 펼쳤지만 월등한 실력을 뽐내며 전관왕 목표에 성큼 다가섰다.2006년 4관왕을 시작으로 2007년과 2008년 각 3관왕, 지난해 4관왕에 이어 장애인체전 금메달 수도 18개로 늘렸다.2008년 베이징 장애인올림픽 때 출전한 네 종목 모두 결선에 올랐던 김지은은 8일 열릴 4Ⅹ50m 혼계영에서 전관왕 달성을 위한 화룡점정에 나선다.또 베이징 장애인올림픽 남자사격 2관왕에 빛나는 이지석(경기)은 이날 혼성공기소총 복사 개인전 R5SH2에서 비공인 세계신기록인 706.8점을 쐈고 같은 종목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명중시켜 대회 4관왕이 됐다.이와 함께 2008년 베이징 장애인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홍석만(제주)은 남자 육상 800m T53에서 휠체어를 타고 금빛 질주를 펼쳐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지난해대회 3관왕에 올랐던 홍석만은 이번 대회 4개 종목 금메달 싹쓸이에 도전한다.또 지난 3월 밴쿠버 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단체전 은메달 쾌거 주역인 김학성(강원)은 하계 종목으로 바꿔 이번 대회 원반던지기 F55와 창던지기 F55에서 각각금메달을 따내 대회 2관왕에 오르는 강인한 도전 정신을 보여줬다.
오은선(44) 씨의 히말라야 칸첸중가 등정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한 세르파 누르부의 진술에 의문점이 발견되고 있다. 히말라야 등정 기록을 수집해 관리하는 엘리자베스 홀리가 6일 연합뉴스에 보낸 누르부 인터뷰에 따르면 누르부는 오 씨의 원정대가 칸첸중가 정상으로부터 해발고도 150m 아래에서 하산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칸첸중가 정상은 해발 8천586m이기 때문에 누르부의 주장에 따르면 원정대는 8천436m에서 등정을 포기하고 돌아온 것이다. 하지만 베이스캠프까지 동행한 방송 카메라에서 오 씨 원정대가 마지막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촬영된 곳은 해발고도가 대략 8천450m로 확인된 '손톱바위' 부근이다. 오 씨는 구름 속으로 자취를 감추고 나서 3시간 40분 뒤에 정상에 올랐다고 무전을 보내왔다. 누르부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오 씨 원정대는 하산하는 데 걸린 시간까지 고려해 5시간 넘게 마지막으로 목격된 지점 부근에서 숨어 있다가 나왔다는 결론이 나온다. 홀리는 지난 5월 26일 누르부와 인터뷰했다. 연합뉴스는 네팔 현지에 있는 산악 관계자를 통해 누르부에게 인터뷰를 계속 요청했으나 그는 응하지 않고 있다. 누르부는 홀리와 인터뷰에서 "강한 바람과 눈이 약간 날리는 날씨 속에 이뤄진 등반에서 내가 해발고도 10m를 앞장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은선과 다와 옹추, 페마 치링은 정상에서 150m 아래 지점에서 멈췄다"며 "다른 사람들이 그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오라고 해서 명령에 따라 내려와 모두 함께 하산했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칸첸중가를 올랐던 누르부와 달리 앞서 3차례 등정 경험이 있던 세르파 다와 옹추는 인터뷰에서 다른 얘기를 했다. 옹추는 "모두가 정상에 올랐다"며 "한 줄로 늘어서서 등반했는데 내가 제일 앞에 섰고 그다음이 오은선, 페마였고 누르부는 제일 끝에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와 누르부는 오은선이 탈진했기 때문에 정상에서부터 해발고도 8천300m 부근까지 오은선이 하산하는 걸 도왔다"고 덧붙였다. 히말라얀 데이터베이스는 "누르부의 말에 일관적이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사진 촬영에 대한 누르부의 말바꾸기도 지적했다. 홀리 측은 "누르부는 홀리와 인터뷰에서 사진을 하나도 찍지 않았다고 말했으나 나중에는 오 씨가 등정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사진들이 있다고 주장했다"며 "하지만 누르부는 아직도 아무 사진도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누르부가 증거로 확보한 사진을 공개한다면 오 씨의 칸첸중가 등정을 둘러싼 의혹이 단칼에 풀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오 씨는 작년 5월 6일 칸첸중가를 등반했으며 다와 옹추, 페마 치링, 누르부 세르파가 동행했다.
브라이언 오서(49.캐나다) 코치와 결별한 '피겨 퀸' 김연아(20.고려대)가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훈련장을 바꿔 새롭게 출발한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6일 "김연아가 지난 4년간 전지훈련지였던 캐나다 토론토의 생활을 정리하고 로스앤젤레스로 옮긴다"며 "당분간 미셸 콴의 개인훈련 링크인 이스트 웨스트 아이스 팰리스 등에서 개인 훈련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댓스포츠는 훈련지 변경 이유에 대해 "내달 2, 3일 개최되는 '올댓 스케이트 LA' 공연과 유니세프 친선대사 활동 등 미국에서 더 많이 활동하게 됨에 따라 전지 훈련지를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연아는 지난달 하순 4년간 사제의 인연을 맺은 오서 코치와 날 선 공방전을 펼치며 결별한 탓에 토론토를 떠날 것이라는 관측이 일찌감치 제기돼 왔다. 김연아로서는 오서 코치가 지도하는 토론토 크리켓 클럽에서 계속 훈련하기가 껄끄러운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김연아는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옮기기로 결정하기에 앞서 지난달 31일부터 토론토의 그래닛 클럽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올댓스포츠는 이어 "김연아의 새로운 코치는 아직 정하지 않았으며 로스앤젤레스에서 훈련을 하면서 코치 선임 작업을 할 것"이라며 "6일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하는 김연아는 7일 버뱅크의 픽윅 아이스 센터에서 '올댓스케이트 LA'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열리는 올댓스케이트 LA 아이스쇼는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다. 김연아, '피겨의 전설' 미셸 콴(미국) 등이 참가한다. 또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캐나다 아이스댄싱의 간판인 테사 버츄-스콧 모이어를 비롯해 역시 밴쿠버 대회 페어에서 금메달을 딴 선쉐-자오훙보(중국) 등 화려한 스타가 빙판을 수놓을 예정이다.
제36회 문화체육장관기 전국초등학교 정구대회가 순창공설운동장에서 지난 3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28개팀 300명이 참가해 열린 정구대회는 남자부 단체전에서 전남 순천남초등학교가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부 단체전은 전남 광양서초등학교가 우승을 획득하는 기쁨을 누렸다.이어 열린 개인복식 결승에서 전남 순천남초 서가원·이민석 선수가 1위를 차지했으며, 여자부 개인복식 1위는 경북 문경초 박지해·이민선 조가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단체전 우승의 주인공 전남 광양초 민귀영(주장) 선수는 "코트장이 너무 좋고, 음식 맛도 좋은 순창에서 작년에 준우승을 했는데 이번에 우승을 하게 돼 더욱 기뻐요"라며 우승소감을 전했다.특히 이번 대회에서 한국실업정구 지도자협의회(회장 임정렬)는 22명의 감독들이 매월 사비를 모아 정구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것인가 모색하던 끝에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는 10명의 정구 초등꿈나무들에게 각각 30만원씩 총 3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박문규)는 6일 (사)한국농업경영인 장수군연합회가 주관하는'제6회 이경해열사 전국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이는 어려운 농촌현실에 대한 대국민적 인식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함께 이경해 열사의 정신 계승을 위한 것이, 지역문화행사에 대한 지원과 동참을 통해 상생의 지역사회 협력기반을 구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기 위한 것이다.지리산 포함 70여명의 직원들은 행사 참가후 지역주민과의 화합 및 장수사과 홍보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도 가졌다.박문규 소장은 "작년에 이어 이번 대회도 지역주민의 실질적 이익창출 방안에 대해 고민했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국립공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제91회 전국체육대회 개막 'D-30'인 7일 전북선수단이 결단식을 열고 상위권 진입을 위한 결의를 다진다.도체육회는 이날 오후 6시45분부터 전주대 희망홀에서 선수 350여명과 임원, 지도자 등 모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전선수단 필승결의대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다음달 6일부터 12일까지 경남 진주시를 비롯해 18개 시군에서 열리는 이번 전국체육대회는 전국에서 선수 2만여명 등 모두 2만50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지난해 대전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서 금 36개, 은 44개, 동 78개를 따내며 종합 11위를 기록했던 전북은 올해 선전을 해 '한 자리수' 등수를 기록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통상 전국체전 일주일 전에 열리는 결단식과 결의대회를 올해에는 앞당겨 대회 한달을 앞두고 치른다.결단식과 결의대회에 앞서 식정행사로 응원단·비보이·태권도 시범공연이 열린다. 공식행사에서는 김완주 도지사와 김호서 도의장, 김승환 교육감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한다.도체육회 고환승 사무처장은 "전국체육대회 출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출전선수단에게 사명감과 애향심을 심어주기 위해 결의대회를 마련했다"며 "출전선수단이 노력한만큼 선전할 수 있게 도민들도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달라"고 말했다.
'신기록 제조기' 이미나 선수(익산 지원중·3년)가 또다시 일을 냈다. 포환던지기에서 지난해 자신이 세운 기록을 넘어 중등부 한국 신기록을 경신했다.지난 3~5일 진주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1회 문화체육부장관기 전국 시·도대항 초중고 육상경기대회, 여자 중등부 포환던지기에 출전한 이미나는 5차 시기에서 17m를 던지며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17m는 그간 '마의 장벽'이라 불리며 여자 중등부에서는 넘볼 수 없는 경지로 여겨져 왔다. 이미나는 이날 지난해 6월 KBS육상경기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기록 16m95를 훌쩍 넘겼다.이미나 뿐 아니라 익산 지원중은 이번 대회에서 금 3개, 은 1개를 획득하며 중학교 육상 최강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이병훈(3년)은 남자 중등부 창던지기에서 59m24를 던지며 1위를 차지했고, 이금희(3년)도 여자 중등부 창던지기에서 40m를 던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이미나와 같은 종목에 출전한 기대주 김나미(1년)는 13m80으로 2위를 차지했다.이미나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는 부담이 앞서 좋은 기록을 내지 못했는데, 이번 대회는 중학교 마지막 시합이라 부담 없이 던져서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익산 지원중 최진엽 감독은 "문정수 교장선생님과 김미숙 체육부장이 깊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줘 한국 신기록을 비롯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열심히 훈련하고 최상의 성적을 낸 선수들도 고맙다"고 말했다.
김제시청 태권도팀 소속 김진경 선수가 제6회 KBS 코리아 오픈 국제태권도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또한 오민아 선수가 은메달을, 김미정 선수는 동메달을 각각 획득하는 영광을 안아 태권도 강팀으로서 면모를 유감 없이 과시했다.김제시청 태권도팀(단장 조종곤)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경북 구미 박정희 체육관에서 열린 제6회 KBS 코리아 오픈 국제태권도대회에 총 8명이 출전, -73kg급 김진경 선수가 국가대항전에서 캄보디아 선수에게 5:1 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국내부 +73kg에 출전한 오민아 선수가 은메달, -67kg 김미정 선수가 동메달을 각각 획득하는 선전을 펼쳤다.서인오 감독은 "항상 우리 선수단에게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주는 시민들과 관계 공무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각종 대회에 출전할때 마다 금메달 등 메달을 획득하는 선수가 나와 기쁘며, 더욱 분발하여 더 좋은 성과로 팀을 아껴주는 모든 분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여자 프로배구를 세 차례나 평정했던 '핑크색 미녀군단' 흥국생명이 컵대회에서 처음으로 축배를 들었다. 흥국생명은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끝난 수원ㆍIBK 기업은행 컵대회 여자부 결승에서 국가대표 공격의 핵 거포 김연경(JT 마블러스)과 세터 김사니의 찰떡궁합을 앞세워 도로공사를 3-0(25-21 25-20 25-20)으로 물리쳤다. 예선과 준결리그에서 각각 2승씩 올렸던 흥국생명은 5전 전승으로 우승을 일궜다. 2005-2006 시즌, 2006-2007시즌, 2008-2009시즌 등 정규 시즌에서 세 번이나 정상을 밟았던 흥국생명은 2006년 컵 대회가 시작된 이래 이날 처음으로 샴페인을 터뜨렸다. 우승상금은 3천만원이다. 양팀 합쳐 최다인 15점을 퍼부은 김연경은 기자단과 전문위원회 투표에서 33표 중 28표를 얻어 최우수선수로 결정돼 상금 200만원을 보너스로 챙겼다. 지난 정규 시즌에서 4위에 그쳐 플레이오프에도 오르지 못했던 흥국생명에 다시 영광을 안긴 주역은 김연경과 '이적생' 김사니였다. 일본프로배구 JT에 임대된 김연경은 정규 시즌 전 몸 풀기 차원에서 '친정'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대회에 나섰고 한 뼘 높은 고공강타와 화끈한 스파이크를 선보이며 우승의 일등공신으로 나섰다. 자유계약선수(FA)로 흥국생명과 3년간 계약한 세터 김사니는 지난 시즌 KT&G를 우승으로 이끈 '우승청부사'답게 노련한 볼 배분으로 흥국생명의 막강한 창을 더 돋보이게 했다. 대표팀에서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김연경과 김사니의 궁합은 1세트부터 빛을 발했다. 1세트 1-4까지 뒤진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강타가 살아나면서 금세 전세를 뒤집었다. 김연경은 전위와 후위를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1세트에서만 6점을 퍼부었다. 2세트에서도 13-12로 쫓긴 상황에서 김연경은 강서브로 도로공사 리시브를 흔들었다. 곧이어 김사니가 오른쪽에서 솟구쳐 단독 블로킹에 성공했고 김연경이 다시 대각선으로 강서브를 내리꽂아 3점을 달아나며 흥국생명은 승기를 잡았다. 흥국생명은 3세트 16-16에서 김연경의 연속 강타와 상대 범실을 묶어 3점을 도망가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FA로 현대건설에 이적한 황연주를 대신해 흥국생명 라이트로 나선 주예나는 8득점을 올려 합격점을 받았다. 한편 도로공사는 2006년, 2008년에 이어 컵대회에서만 세 번째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어창선 감독 부임 후 공수에서 짜임새가 몰라보게 좋아지면서 정규 시즌에서 판도 변화를 이끌 다크호스로 인정받았다.
임동현(청주시청)과 기보배(광주광역시청)이 국제양궁연맹(FITA) 4차 월드컵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동현은 4일 중국 상하이 유안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부 개인전 결승에서 대표팀 선배 이창환(두산중공업)과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6-5(27-27 29-25 28-29 27-29 30-29)로 이겼다. 임동현은 이번 대회 예선 라운드(70m 72발)에서 세계기록을 갈아치운 여세를 몰아 금메달까지 따내며 자신의 전성기가 왔음을 재확인했다. 두 태극궁사의 결승전은 관중도 손에 땀을 쥘 만큼 팽팽하게 진행됐다. 임동현과 이창환은 1세트를 27-27로 마치고 나머지 네 세트를 두 세트씩 가져가면서 풀세트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 발을 쏘아 승부를 가리는 슛오프에서 이동현은 이창환과 같은 9점을 쏘았으나 중심에 더 가까운 것으로 계측돼 1위 자리를 낚아챘다. 기보배는 함께 벌어진 대회 여자부 개인전 결승전에서 메달 경쟁자인 인도의 쿠마리 데피카를 세트점수 7-1(29-27 29-27 28-28 30-27로 완파했다. 올해 혜성처럼 나타난 국가대표 막내 기보배는 태극마크를 단 이후 국제대회에서 처음으로 개인전 타이틀을 잡았다. 선발전 1위로 올라온 '차세대 에이스'로서 오는 11월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금메달 전망도 밝혔다. 윤옥희(예천군청)는 3, 4위전에서 중국의 우휘주를 세트점수 6-2로 격파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대표팀은 단체전 결승전에서 이번 대회와 아시안게임의 주최국이자 라이벌인 중국을 222-217로 눌렀다. 단체전 대표팀은 주현정(현대모비스), 기보배, 윤옥희로 구성됐다. 여자 대표팀은 이로써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3차 월드컵에서 우승한 데 이어 또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세계 최강의 위력을 과시했다. 남자 대표팀도 앞서 벌어진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을 223-216으로 따돌렸다. 대표팀은 전날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사상 처음으로 패한 충격을 털어내고 자신감도 회복했다. 임동현(청주시청)과 김우진(충북체고), 오진혁(농수산홈쇼핑)이 단체전에 출전했다. 한국은 남녀 혼성경기 결승전에서는 기보배와 이창환(두산중공업)를 출전시켜 미국을 151-146으로 꺾었다. 한국은 남녀 개인전과 여자 단체전, 혼성 경기에서 금메달 4개, 남자 개인전에서 은메달 1개, 여자 개인전과 남자 단체전에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여자하키대표팀이 제12회 여자월드컵대회 예선4차전에서 스페인과 비겨 4강 진출에 실패했다.대표팀은 5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서 열린 예선 B조 4차전 스페인과 경기에서 2-2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전반 7분 김보미(목포시청)의 필드골로 앞서 나간 대표팀은 전반 32분 스페인에동점골을 허용한 뒤 전반 종료 직전 천슬기(인제대)가 페널티 코너골을 터뜨려 경기를 뒤집었다.하지만 대표팀은 후반 3분 스페인에 다시 동점 필드골을 내줬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추가골을 넣는 데 실패했다.이번 대회는 모두 12개 나라가 출전해 2개 조로 나눠 예선전을 치른 뒤 각 조 상위 2개 나라가 4강에 올라 우승팀을 가린다.한국은 1승 2무 1패로 아르헨티나(4승), 잉글랜드(3승 1무)에 이어 조 3위에 그쳐 4강 진출에 실패했다.중국(1승 3패)과 일본(1무 2패)도 4강 탈락이 확정됐다.대표팀은 7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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