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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소구형 양배추 품종다양화 박차

군산시농업기술센터가 먹거리 트랜드 변화에 맞는 품종 다양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양배추 소비트랜드 변화에 맞춘 꼬꼬마양배추 등 작은 크기의 소구형 양배추 소비시장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국산 소구형양배추 품종 보급을 위한 세미나를 25일 개최했다. 양배추는 올리브요구르트와 함께 세계 3대 장수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크고 무거울 뿐 아니라 남은 양배추의 경우 보관과정에서 갈변되는 등 불편함이 많다. 이에 따라 갈수록 절단하지 않고 1회에 소비할 수 있는 소구형 양배추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농기센터는 순천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공동 세미나를 갖고 국산 소구형 양배추 품종 개발과 재배기술 보급을 위한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는 꼬꼬마양배추 재배농가와 국내 종묘회사유통회사인 CJ프레시웨이 등 10명이 참석했다. 농기센터는 국내에서 육성한 소구형품종의 품종 특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에 맞는 재배기술 정립을 위해 소구형 양배추 품종 전용 전시포를 운영하기로 했다. 전시포는 농가포장 1000㎡와 농업기술센터 120㎡ 면적에 국내에서 육종된 소구형 6개 품종이 전시 재배될 예정이다. 한편 농기센터는 3년 전부터 꼬꼬마양배추를 중심으로 한 소구형 양배추를 대량 재배해 대만과 일본 수출은 물론 국내 대형마트에도 공급하는 등 성공사례를 보이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3.25 17:28

학생들 떠난 군산 서해대학, 적막감만 ‘가득’

25일 오전 군산 서해대학. 지난 1973년 12월 인재육성을 목표로 문을 연 서해대학이 48년 만에 폐교되면서 학교 분위기는 그야말로 적막감이 감돌았다. 과거 수많은 학생들이 오가던 대학 정문은 관계자외 출입을 금한다는 경고문 부착과 함께 철저하게 외부를 통제하는 모습이었다. 해마다 기나긴 겨울이 지나고 봄을 알리는 3월이면 여는 대학 강의실처럼 시끌벅적했던 풍경은 사라지고, 현재는 각종 쓰레기와 폐자재 및 교구 등만이 너저분하게 방치되고 있을 뿐이다. 그 동안 졸업생을 비롯한 주변 상인들은 그래도 작은 희망을 품고 학교가 다시 살아나기를 기다렸지만 현실은 너무나 냉혹하게도 대학 폐쇄라는 최후의 통첩이었다. 교육부는 지난 1월, 서해대학이 법령 위반 및 교육부 장관의 시정명령을 미이행할 뿐 아니라 심각한 재정난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찾지 못하자, 결국 지난달 28일자로 폐교 결정을 내렸다. 특히 이 대학을 경영하던 학교법인 군산기독학원에 대한 해산도 명령했다. 사실상 서해대학의 정상적인 학사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로 인해 기존 재적생 140명마저 인근 대학으로 특별 편입학한 상태다. 지금은 교수와 학생 등 모두가 떠나고, 몇 명의 교직원만 학교에 나와 뒤처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곳에서 만난 한 직원은 오랜 전통을 자랑하던 서해대학이 처참한 운명을 맞게 돼 너무 안타깝고 씁쓸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서해대학의 위기감이 크게 감돌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4년부터다. 당시 취임한 A이사장이 교비 146억 원(수익용 기본재산 75억 원교비적립금 62억 원)을 횡령하면서 더욱 악화일로를 걷게 됐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2018년에는 재정지원 제한대학(유형Ⅱ)에 지정되면서 학생들에 대한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 지원도 끊겼다. 새로운 대안을 찾기 위해 다른 대학과의 통폐합 등을 모색했지만 전 이사장의 횡령액을 보전해야하는 문제 탓에 무산됐다. 그 사이 교수와 전임교원직원 등에게 지급하지 못한 임금만 무려 60억 원에 달한다. 이제 남은 과제는 대학 건물(토지) 매각 및 활용방안. 군산기독학원의 현 소유 재산은 서해대학 건물 등 5개동과 토지 약 6만㎡으로, 현재 감정평가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재산 규모가 크다보니 언제 (매각 등이)마무리될지는 미지수다. 이 때문에 서해대학이 장기간 방치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주민은 이젠 대학이 조용하다 못해 을씨년스럽다면서 학교 는 어쩔 수 없다지만 이곳이 흉물로 전락하지 않도록 관계기관 등에서 힘 써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동용 도의원은 고용산업위기로 신음하고 있는 군산지역에 서해대 폐교 문제가 더해지면서 지역쇠퇴가 가속화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특화 산학연계 교육기관이나 도시재생사업 등 다각도로 활용 방안을 찾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3.25 17:28

군산교육지원청·금강미래체험관, 기후위기 공동 대응 교육 추진

군산교육지원청과 금강미래체험관(옛 금강철새조망대)이 공동으로 찾아가는 금강미래 청소년학교를 본격 운영한다. 찾아가는 금강미래 청소년학교는 올해 운영하는 금강미래체험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자유학년제를 운영하는 중학교 1학년이 대상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내 8개 중학교에서 신청했으며 총 1055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주제선정부터 결과발표까지 직접 참여하는 프로젝트 수업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업의 내용은 금강의 문화생태, 기후위기를 주로 다루게 되며, 청소년들의 기후위기 대응능력을 높이고 환경감수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첫 번째 교육에 참여한 동산중 자유학년제 담당교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기후위기가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라며앞으로 군산시와의 연계 프로그램을 더욱 활발하게 운영해 더 많은 학생들이 기후위기와 관련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금강미래체험관이 전북지역의 기후위기 교육 체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금강의 생태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더욱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1.03.24 19:08

군산시의원 폭행 진실공방 ‘점입가경’

지역사회의 논란이 일고 있는 시의원 폭행사건이 양측 간의 진실 공방으로 비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조경수 의원과 전 시민단체 대표 A씨가 경찰에 폭행혐의로 맞고소를 한 상태에서 기자회견과 언론 보도자료 배포 등을 통해 상반된 주장 및 첨예한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어 향후 경찰 수사 결과에 촉각이 모아진다. A씨는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그 동안 폭행에 대한 진실에 대해 입장을 밝혔는데도 시의원들의 대응은 시민의 입장이 아닌 무소불위의 의원 중심이었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시의회가 시의원 폭행에 대해 공권력 침해 주장 이전에 시민 인권도 보호되어야 한다며 시의원님들은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 조 의원의 일방적 주장 외에 한번이라도 저에게 사실 접근을 위해 노력하셨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또 시의회는 합법적이고 다양한 권한 등을 통해 의회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했는데, 여기에 시민을 향한 상습적인 시의원의 욕설도 의원의 권한에 포함되는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싸움이 일어난 배경에 대해서도 추가 설명했다. A씨는 작년 8월 공무원들과 회의를 마치고 나오던 도중 회의내용과 다른 것을 국과장에게 지시하는 조경수 의원에 대한 항의 과정에서 욕을 들었고 이후 모멸감을 느껴 이 때부터 개인적 만남을 피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변의 지속적인 권유에 지난 11일 만남을 갖게 됐고 사죄의 태도 등이 아니어서 그냥 참고 나가려던 중 욕설을 다시 듣게 돼 싸움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의를 일으켜 염치가 없지만 시의회에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 의원과의 폭행에 대한 진상을 규명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선 23일 조 의원은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폭행사건은 헌법에서 규정한 지방의회의 공권력에 대한 심각한 침해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조 의원은 (A씨의)일방적인 폭행임에도 가해자가 객관적인 상황을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을 악용해 사실과 본질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시민들의 민주적 선출로 이뤄진 시의원이 일부 지방권력과 물리적 힘에 의해 심각하게 훼손됐다면서진실을 덮으려는 처사를 중지하고 시민에게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군산시의회가 A씨의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요구를 수용할지도 관심사다. 다만 사법기관의 처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시의회 진상조사위원회가 선뜻 꾸려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시의원은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만큼 진상조사위원회을 구성해봤자 명확한 답을 내놓을 수 없을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또 다른 시의원 역시 (진상조사위원회에 대해) 검토는 할 수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면서 결국 사법기관의 처리 결과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3.24 17:22

군산지역 부동산 ‘핫 플레이스’ 디오션시티... 개발이익 환수 ‘관심’

군산 조촌동 디오션시티가 지역 내 부동산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가운데 디오션시티 개발사업 시행 주체인 페이퍼코리아의 개발이익(지가 차익 및 수익사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산시와 페이퍼코리아가 이곳 부지의 용도 변경을 대가로 개발이익의 일정 부분을 환수키로 약정했기 때문으로 시가 얼마나 많은 개발 이익금을 환수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2011년 시와 페이퍼코리아는 도시 균형 발전 및 악취 등에 따른 주민 숙원 해소를 위해 조촌동 페이퍼코리아 부지(59만6163㎡)를 비응도동 현 부지(9만5868㎡)로 옮기기로 하고 사업 약정(MOU)을 체결했다. 당시 특혜시비 차단 및 사회적 합의를 통한 개발이익 관리와 이전 담보를 위해 공장이전추진위원회(군산시2, 페이퍼코리아2, 시의회3, 법률1, 회계1, 도시계획3, 시민단체3, 주민2, 상공회의소1)를 구성하고 공장 이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집약했다. 약정에 따라 페이퍼코리아는 개발이익으로 공장 이전 비용을 충당하고 공장 이전(사업) 후 이전 비용, 개발이익 등을 정산하고 남는 개발이익이 이전 비용을 초과할 경우 이익금의 51%를 공익 목적으로 군산시에 돌려주기로 약속했다. 또한 2018년 감사원 감사 결과를 반영해 공장 이전과 무관한 대출 등의 금융비용이 이전 비용에 가산되지 않도록 추가 약정을 체결했다. 이후 2019년 군산시와 페이퍼코리아는 공문을 통해 2단계 기반시설 준공(2021. 7월 예정) 및 A4블록(더샵 1차) 입주(2021. 11월)를 고려해 오는 2022년 12월 이내에 중간 정산키로 재협의했다. 페이퍼코리아가 자금난 타개를 위해 2017년 부실채권?관리?회사인 유암코(연합자산관리)의 투자 및 관리를 받게 되자 약속 이행 여부 및 자금 집행에 대한 투명성 우려에 따른 분양 이득금 중간정산의 공개가 필요하다는 여론에서다. 군산시 관계자는 디오션시티 전체 분양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분양 이득금 중간정산을 통해 이익금을 투명하게 공개토록 하고 유암코가 제출하는 회계자료에 대한 신뢰성 문제가 불거지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특히 공장 이전과 직접 관련이 없는 대출 등 금융비용이 이전 비용에 정산되지 않도록 면밀한 검토를 통해 이익금 중간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페이퍼코리아 관계자는 현재도 사업이 진행 중이며, 2022년 중 개발이익에 대해 중간정산하기로 시와 협의함에 따라 시기가 되면 회계 법인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1.03.23 17:29

군산 고용위기 종합지원센터 ‘신재생에너지 일자리 매칭데이’ 개최

군산 고용위기종합지원센터가 신재생에너지 일자리매칭데이를 내달 2일 오후 1시 30분부터 군산 에이븐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매칭데이에는 국내 유일의 블레이드 제조업체인 ㈜휴먼컴퍼지트와 3개 협력사가 참여하며,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열화상카메라 설치 및 마스크착용, 거리두기를 위한 가림막 설치, 대기좌석 및 시간지정 등으로 접촉을 최소화해 진행될 예정이다. 채용규모는 ㈜휴먼컴퍼지트 20명, ㈜뱅크정밀항공, ㈜자라윈드, ㈜탑스 각 10명으로 총 50명의 풍력블레이드 제조인력이다. 이를 위해 군산 고용위기종합지원센터는 채용홍보와 구직자 알선입사지원 서류접수부터 면접까지 원스톱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매칭데이에 앞서 들으면 잡(job)히는 면접특강과 인사담당자 채용설명회를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군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 4층 대강당에서 운영한다. 이 자리서 구직자들의 취업역량강화와 ㈜휴먼컴퍼지트 인사담당자가 직접 군산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주도하는 풍력블레이드 제조업체를 소개할 예정이다. 백일성 고용위기 종합지원센터장은 앞으로도 군산 고용위기종합지원센터가 시민들에게 군산소재 유망중소기업을 소개하고 중소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가교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입사지원서류 접수기간은 오는 31일까지며, 참여기업 및 채용정보 등 자세한 사항은 군산 고용위기 종합지원센터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1.03.23 17:19

군산시, 부동산 ‘떴다방’ 의심자 적발… 투기세력 차단 총력

지난 17일 오후 2시께 군산시 조촌동 더샵2차 견본주택 일대. 아파트 분양권 계약을 체결하고 나온 A씨에게 한 낯선 여성이 접근하기 시작했다. 이 여성은 A씨에게 명함을 건네며 무언가를 말하는 모습이었다. 이 상황을 멀리서 지켜보던 군산시 아파트 분양권 불법거래 특별 합동단속반(이하 합동단속반)은 재빨리 여성에게 다가가 호객행위를 즉시 중단시켰다. 이후 합동단속반은 이 여성이 이른바 떴다방 등 불법중개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재 이 여성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조사결과에 따라 개업 공인중개사와의 연결 관계가 확인되면 관련법에 의해 최고단계(등록취소 등)의 행정처분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군산시가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해 합동단속반을 가동한 가운데 떴다방 의심자를 적발하는 등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단속은 경찰서세무서공인중개사협회 군산시지회 등과 합동으로 이뤄진 첫 사례로,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2주간에 걸쳐 더샵2차 아파트 분양 현장에서 이뤄졌다. 이 같은 합동단속은 내 집 마련 의지를 꺾는 투기세력을 사전에 차단하고 부동산 가격의 안정화를 확립하기 위한 시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 준 것으로 해석된다. 시는 LH 관련 부동산 투기 관련해 전국적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불법행위가 여전히 암암리에 이뤄질 것으로 판단하고 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친다는 계획이다. 특히 향후 진행될 은파호수공원 아이파크 분양과 관련해 무자격 중개행위외지인 떳다방 등이 군산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집중 감시할 뿐 만 아니라 지역 내 개업 공인중개사 간의 가격 담합과 분양권 불법 전매 등을 적극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집값 안정은 곧 내 가족과 내 이웃의 재산적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강력한 감시활동 및 단속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부동산거래 교란행위를 근절하고자 아파트 거래건에 대한 특별조사를 지속적으로 진행중이며, 자료 검증을 통해 위법행위가 발견되면 즉시 행정처분 및 사법기관에 고발조치세금탈루 관련 자료 통보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체제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3.23 17:19

군산시수협 정보공개 여부 놓고 ‘마찰’

공개하라vs공개할 수 없다 군산시수협 추진 사업과 관련된 행정정보 공개를 놓고 수협과 일부 대의원 및 조합원 간에 마찰을 빚고 있다. 일부 대의원 및 조합원들은 22일 군산시수협 정문에서 집회를 열고 조합원(대의원)자격으로 비상임 이사 선거대의원 선거일에 대한 수협 정관 해석 및 지난해 결산총회 자료 제출을 군산시수협 측에 요구했으나 거부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번 정보공개청구에서 조합장 개인 법인카드 사용내역, 군납 사업 관련한 품목별 구매어종 및 군납 사업실적 서류 등도 함께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의원은 여러 문제와 의혹이 예상되면서 해당 내용 자료를 지속적으로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며 이로 인해 불신만 커지고 있는 만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에 대해 군산시수협은 즉시 반박자료를 내고 정보의 공개 여부에 대한 판단은 해당부서 책임자가 관련 정보공개운영규정에 의해 결정하고 있다며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군산시수협은 대의원선거 및 비상임 이사 선거일은 규정에 따라 오는 29일 예정된 제3차 정기이사회에서 확정할 계획이고, 결산총회 자료 역시 지난 2월 열린 총회에서 비공개자료임을 충분히 설명한 후 양해를 구했으며 비상임 감사의 감사까지 완료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군납관련 정보공개청구 사항은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내용으로, 해당 정보가 공개될 경우 사업 차질은 물론 자칫 정보를 제공한 해당 직원이 형법상 처벌을 받을 소지가 있다며 이는 정보공개운영규정 제11조 1항 7호8호 및 11조 1항 2호에 의거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군산시수협은 문제가 있는 경우 내부감사 및 수협중앙회의 감사 요청 등 적법한 절차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위법사실이 있는 것처럼 의혹을 부풀리고 오인하고 있다며추후 집회 경과를 지켜보면서 필요할 경우 업무방해 등 법적인 대응 등도 고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3.22 17:26

“군산시의회도 투기문제 전수조사 나서야”

공직자들의 내부정보를 이용한 투기문제가 LH를 넘어 공직사회에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참여자치 군산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가 군산시의회도 투기문제에 대해 전수조사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현재 군산시는 지역 내 대규모 개발이 진행된 3곳(군산전북대병원부지신역세권 택지개발지구고군산군도 개발지역)을 대상으로 공무원 땅투기 조사에 착수한 상태로, 이를 위해 시 전 직원과 가족(직계 존비속)의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제출토록 했다. 이에 대해 시민연대는 22일 논평을 통해 내부정보를 이용한 문제는 공무원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군산시의회도 개발지역에 대한 땅투기 의혹 해소를 위해 시의원 전수조사를 진행해야 한다며 군산시가 추진하는 것처럼 시의원 개인정보 동의를 받은 후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을 통해 (땅 투기 여부를) 조사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의혹이 나올 경우, 관련 문제를 다룰 수 있는 위원회 등을 외부인 참여로 구성해 면밀히 살피면 된다며 (시의회의)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시민연대는 군산시의회 소속정당을 보면 더불어민주당 19명, 정의당 1명, 무소속 3명으로 구성돼 있다면서 당 차원에서 소속 의원들이 전수조사에 나설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시민연대는 수송동미장동페이퍼코리아 등 개발사업이 있을 때마다, 그리고 백석제로 군산전북대병원이 유치된다고 할 때도 땅투기와 관련한 소문이 무성했다며 이번 기회에 진실을 밝히고 시와 시의회가 청렴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1.03.22 17:26

군산항 중량물 부두 조속히 축조 여론

"부두없이 야적장만 조성하면 뭐하나" 서해안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추진계획을 뒷받침하기 위해 군산항 7부두에 야적장의 조성과 동시에 중량물부두가 건설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준설토 투기가 완료된 군산항 7부두에 현재 야적장 조성계획만 들어서 있을 뿐 중량물을 해상으로 운송할 부두 건설계획은 세워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도내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계획은 총 8.67GW 규모로 서남권 2.4GW, 새만금 0.1GW, 어청도 2GW, 고군산 0.1GW, 고창 0.07GW, EEZ 4GW이다. 이같은 건설계획을 지원하고 현재 진행중인 서남권 해상풍력단지 2.4GW의 적기 추진을 위해서는 해상풍력기자재의 해상운송을 위한 중량물 부두 구축의 필요성이 높다. 그러나 군산항에는 총 사업비 440억원을 들여 7부두 준설토 투기장 40만㎡(12만여평)을 야적장으로 조성한다는 계획만 추진되고 있고 중량물 부두건설계획은 없는 상태다. 군산해수청은 오는 2024년까지 야적장을 조성키 위해 올해 17억원으로 기본및 실시설계를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를 두고 야적장에서 해상풍력 기자재 등 중량물을 조립하고 야적한다고 해도 결국 해상운송을 해야 하는데 부두가 건설되지 않는다는 것은 비효율적이다는 관련 업계의 비판이 고개를 들고 있다. 부두가 건설되지 않으면 중량물의 해상운송이 불가능한데다 수출까지 구상하고 있는 관련 업체들이 물류비용부담을 우려, 타지역으로 이전할 가능성이 높다. 관련업계및 항만관계자들은 "중량물 부두가 건설될 경우 서해안 해상풍력발전단지의 건설계획을 지원하고 특화 항만의 역할을 통해 관련기업의 도내 집적화 등 풍력산업의 활성화로 지역경제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야적장 조성과 함께 적정 규모의 중량물 부두건설을 촉구하고 있다.

  • 군산
  • 안봉호
  • 2021.03.21 18:50

롯데몰·캐릭터 먹방이 ‘군산짬뽕특화거리’ 알린다

롯데몰 군산점과 캐릭터 먹방이가 군산짬뽕특화거리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롯데몰 군산점은 군산문화협동조합 로컬아이(이하 로컬아이)와 함께 지난 20일 1층 특별행사장(비단뜰)에서먹방이와 함께하는 VR 군산 짬뽕 체험 출시행사를 개최했다. 먹방이와 함께하는 VR 군산 짬뽕 체험은 지난해 군산예술콘텐츠 활성화 특화사업 군산관광산업 활성화 프로젝트에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롯데몰 군산점은 이번 체험 출시행사를 통해 군산시 역점 사업인 군산짬뽕특화거리 인지도 확산에 크게 이바지해 롯데몰이 추구하고 있는 지역 상생의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철 로컬아이 이사장은 코로나 19 상황으로 인해 군산 상권의 위기가 계속된 가운데 롯데몰 군산점과 협업은 대형쇼핑몰과 지역상권이 상생할 수 있는 뜻 깊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구 롯데몰 군산점장은 지역 캐릭터와 VR 기술이 접목된 콘텐츠 출시 행사를 하게 되어 무척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인기캐릭터인 먹방이와친구들의 스토어를 입점을 추진해 쇼핑을 넘어 지역문화를 선도하는 명소로서 나아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출시행사에는 체험 후 점수에 따라 군산원예농협에서 출시한 군산짬뽕과 캐릭터 상품 등 사은품을 지급했으며,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받고 있는 캐릭터 먹방이 가 함께하는 포토타임 등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됐다.

  • 군산
  • 이환규
  • 2021.03.21 17:30

군산시, 폐철도에 ‘관광용 트램’ 추진

트램(tram)은 우리나라에선 다소 낯설지만 프랑스 등 유럽에서는 매우 중요한 교통수단이자, 관광자원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트램은 노면 위에 부설된 궤도를 따라 주행하는 전차로, 교통 뿐 만 아니라 도시재생 경관개선 등의 부가적인 효과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관광객들이 편하게 타고 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도시 여행의 묘미를 더하고 있다. 근대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군산에서 트램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시가 지역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해 관광 트램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무가선트램국책사업단과의 협의를 통해 올해 말까지 군산시 뉴트로 관광트램 운행에 필요한 기본 구상 및 타당성 조사 등을 진행 중이다. 이번 용역은 동백대교에서 군산역에 이르는 약 6.5km의 폐철도 구간에 대한 관광형 트램 운행 내용이 담겨져 있다. 시는 먼저 1단계 선도 사업으로 중앙동과 해신동 뉴딜사업 지역 내 동백대교~근대역사박물관~내항~째보선창~공설시장~역전시장~시외버스터미널까지 2.5㎞ 구간에 관광 트램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내년 사업 구체화와 열차제작 등을 거쳐 오는 2024년 시험 운행 및 준공을 목표로 두고 있다. 예산은 400억 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후 사업성과 재원이 확보되면 2~3단계 구간인 군산역(4.0㎞ 구간)까지 확대 운영하겠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군산 관광 트램이 경우, 고압전선 없이 배터리를 사용하는 친환경 무가선 트램을 적용할 방침이다. 트램 차량 외관은 시민공청회 등을 거쳐 근대문화역사와 어울리도록 디자인하고 내부에는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과거 일제강점기 쌀 수탈의 흔적으로 인식됐던 지역 폐철도를 이제는 미래와 희망을 나르는 새로운 산업 유산으로 재탄생시켜 군산시만의 특화자원으로 만들 예정이라며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문화예술관광자원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한다면 활용가치가 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1.03.21 17:28

군산시, 7년 연속 국가예산 1조 원대 달성 시동

강임준 군산시장. 군산시가 7년 연속 국가예산 1조 원대 달성을 목표로, 신규 사업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19일 2022년 국가예산 발굴보고회를 갖고, 군산지역 발전을 꾀할 신규 사업들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굴한 주요사업은 총 48건에 사업비 3조 1751억원 규모로, 미래산업분야 및 여행체험문화 분야, 그린환경 분야, 주민편의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미래산업분야는 △그린수소생산 클러스터 구축 △새만금 그린산단 조성 △미래형 건설농기계 자율작업 기반 구축 등이다. 여행체험문화 분야에는 △새만금 실감형콘텐츠 Field Test센터 구축 △로컬콘텐츠크리에이터 활성화사업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 △선교역사관 건립 등이 담겨져 있다. 그린환경 분야의 경우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 △새들 허브숲 조성 △폐철도 활용 수목(水木) 녹색길 조성 △금강미래체험관 조성 등이다. 주민편의 분야는 △비응항 어항구 확장 △어항구 물양장 확대 △스마트 교통복합 쉼터 설치 등이 포함됐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7월부터 정책자문단전북연구원 등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국별토론회를 지속적으로 열었다. 특히, 지난해 9월 포스트코로나 및 정부의 K-뉴딜 기조에 맞춰 군산형 뉴딜사업 발굴을 위해 정책자문단을 포함한 군산형 뉴딜발굴 전략보고회를 전북 최초로 개최하기도 했다. 시는 이번 보고회를 토대로 국가예산 사업에 대한 논리 개발 및 당위성 확보와 체계적인 추진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소장을 중심으로 전 직원이 목표 달성을 위해 국회기획재정부를 포함한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일 방침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신규 사업들이 국가예산에 빠짐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해주기 바란다며 군산시의 재도약을 위해 국가예산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모두가 혼연일체로 총력을 기울이자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2021년 국가예산으로 총 1조 627억원(전년대비 91억 증가)의 역대 최대 국가예산을 달성한 바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3.21 17:28

군산시의회, 시의원 폭행 사건... “엄중한 수사” 촉구

군산시의회 의원과 시민단체 전 대표 간 폭행 사건을 놓고 양측이 진실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군산시의회(의장 정길수)가 사법기관의 엄중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17일 시의회는 전체의원 간담회를 통해 시의원에 대한 폭력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핵심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며 폭력은 시의원 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도 정당화될 수 없는 행위로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시의회는 주민의 대의기관 및 의결기관, 입법기관, 그리고 감시기관의 지위를 가지고 이를 수행하기 위한 합법적이고 다양한 권한 등을 통해 의회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의정 활동에 대한 정당한 보호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시의원 폭행 사건은 지방자치의 발목을 잡고 민주주의의 대원칙을 훼손하는 행위로서 군산시의회에서는 묵과할 수 없는 일인바, 수사기관에서는 일련의 사태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모든 문제는 대화와 토론으로 풀어나갈 것이며, 이러한 사태가 재발 시 엄정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의원은 전 시민단체 대표 B씨로부터 "일방적인 폭행을 당해 얼굴 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4주의 상처를 입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고, B씨는 A의원에 대해 감금폭행명예훼손 등 혐의로 맞고소하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21.03.1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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