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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유기동물 보호·관리 '단기처방' 우려 목소리

군산시가 최근 발생한 유기견 학대 및 부적절한 시설관리 문제와 관련, 임시보호소를 마련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환경개선을 위한 예산확보는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시에 따르면 현재 지원되는 예산으로는 연간 500~600마리에 달하는 유기견을 지속적으로 수용보호관리하기에 턱없이 부족, 위탁사업자가 나타나지 않는 등 갈수록 늘어나는 유기견의 관리가 사회문제로 비화될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시는 올해 도비 1350만 원, 시비 3150만 원 등 총 4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마리당 10만 원으로 총 500마리의 유기동물에 대한 보호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시는 이 예산으로 유기동물 보호관리 위탁업체를 선정, 지속해서 발생하는 유기동물의 적정 보호 관리를 통한 민원 및 가축전염병을 예방하는 한편 유기동물의 보호 수준 향상으로 반환 및 입양률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이 같은 예산으로는 동물보호법상 유기동물을 보호관리하기 위해 갖춰야 할 시설과 인력을 확보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유기동물 관리업체로 선정되려면 진료실, 사육실, 격리실 및 사료 보관실은 물론 동물의 탈출과 도난방지, 방역을 위한 방범 및 외부인 출입통제시설과 동물 사체 보관시설 등을 갖춰야 하고 유기동물 보호 관리인과 진료수의사 각 1명 이상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이유로 유기동물보호소 위탁사업을 희망하는 업체가 전혀 없는 실정이다.실제 시는 기존 유기동물보호소와의 위탁계약이 지난해 만료됨에 따라 3차례 걸쳐 유기동물 보호 위탁사업 공모를 진행했지만, 사업성을 이유로 한 곳도 지원하지 않았다.이에 따라 현실성이 있는 예산지원이 뒤따르지 않을 경우 갈수록 증가하는 유기동물에 대한 보호 사업이 성과를 거두지 못해 각종 민원은 물론 가축전염병 예방에 구멍이 뚫리고 사회문제로 부상할 공산이 크다.이와 관련 전북 동물복지지원센터의 관계자는 유기견 보호용 시설물 설치에 7000만 원, 연평균 100마리의 유기견을 보호관리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약 3억 원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예산지원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며 전국적으로 유기동물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비 지원 등 현실적인 예산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최근 불거진 유기견의 보호관리를 위해 대야면 도그랜드의 도움을 받아 임시보호소를 마련하고 유기견 36마리를 이곳으로 이동조치 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8.02.06 23:02

노후 국가산단 유지보수에 지방 재정 '휘청'

군산을 비롯해 국가산업단지를 운영하는 전국 15개 자치단체가 노후 된 국가산업단지 유지보수 비용 등의 국가 지원 요구를 위해 ‘전국 지방정부 협의회’를 구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군산시에 따르면 전국 국가산업단지의 도로시설 등 약 70%의 기반시설이 노후 된 상태로 해마다 적지 않은 유지보수비용이 투입되지만, 자치단체들은 국가로부터 예산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실제 시화국가산업단지의 경우 매년 80억 원, 군산 국가산업단지와 국가2산업단지는 13억 원이 기반시설 보수·관리에 투입되고 있지만, 도로시설의 노후는 여전히 지속돼 전국 지자체의 유지보수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재정이 열악한 자치단체는 노후 국가산업단지 유지보수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물론 안전보강에 소홀할 수밖에 없다.이에 전국 15개 지자체는 지방정부 협의회를 구성, 지자체 재정에 엄청난 부담을 주고 있는 국가산업단지 운영에 대한 법·제도 개선과 국비 지원요청 등 중앙정부의 산업단지 정책에 적극적 대응할 것으로 알려졌다.지방정부협의회에 참석한 한준수 군산시 부시장은 “군산시 국가산업단지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폐쇄 등으로 인해 침체된 현실에서 이번 협의회 구성을 계기로 산단 활성화 및 지속발전과 유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의회에는 군산시와 광양시, 당진시, 달성군, 부평구, 서천군, 시흥시, 안산시, 익산시, 여수시, 영암군, 청주시, 화성시, 평택시, 통영시가 참여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8.02.05 23:02

해마다 유기동물 느는데…군산시, 보호·관리 '골머리'

군산시가 유기동물 보호관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주인에게 버려지는 유기견은 해마다 증가하지만, 보호시설은 열악하고 이를 지원하는 예산도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여기에 최근 군산 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견을 굶겨 죽이고 이를 자연사 처리했다는 의혹까지 제기하면서 동물보호단체가 기존 센터에서의 유기동물 보호를 반대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군산시에 따르면 지역에서 발생하는 유기견은 해마다 500~600여 마리에 달한다.유기견 1마리를 포획, 운송 후 10일간 보호관리하는 데 책정된 유기동물 보호 위탁사업비는 10만 원(도비 30%, 시비 70%)으로 연간 최대 4500만 원이 지원된다.그러나 이 사업비에는 병든 유기견의 치료비와 예방접종, 시설물 설치비용까지 포함돼 있어 유기견이 새로운 주인에게 입양될 때까지 보호관리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이러한 실정으로 업체들은 유기동물 보호 위탁사업에 참여하기를 꺼리고 있다.실제 시는 지난해 말 문제가 불거진 기존의 사업자와 위탁계약이 만료되자 계약을 해지하고 지난해 12월부터 3차례에 걸친 공고를 진행했지만 새로운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아 이 사업자에게 의존, 유기견을 보호해왔다.이 과정에서 지난달 23일 이곳에서 유기견을 굶겨 죽이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동물애호가들의 공분을 사고 있지만, 시는 현재 남아 있는 36마리의 유기견을 이동 보호 조치할 마땅한 장소조차 없는 상황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시의 한 관계자는 부족한 예산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유기견을 제대로 된 환경에서 관리, 재입양 보내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사건이 발생한 후에도 1달 만에 60여 건의 유기견 처리 신고가 접수됐지만, 위탁 보호소가 없어 유기동물 포획보호 조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동물 애호가들은 유기동물들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유기동물 보호 시스템의 새로운 체계를 구축하고 시가 앞장서 부지 확보와 동물보호소 시설을 조성해야 한다며 유기견 보호소를 개방해 시와 자원봉사단체 등이 함께 관리, 자연사와 안락사를 줄이고 입양률을 높일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8.02.05 23:02

옌타이 중·한산업단지 홍보관 자매도시 군산시청에 문 열어

군산시와 자매도시인 중국 산둥성 옌타이(연태)시가 1일 군산시청 1층에 옌타이 중한산업단지 홍보관을 개관했다.이 홍보관은 양 도시간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도모하고 국제관계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설치됐으며, 옌타이시 직원이 상주하며 중한산업단지 현황과 계획을 소개하고 도시 간 교류도 병행 지원한다.이곳에는 중국 국빈방문 전용차량인 홍치(紅旗)에 사용되는 전용 타이어를 비롯해 드론, 수중캠코더, 콜라겐단백질 마스크팩, 고량주 등 옌타이에서 생산하는 공산품도 전시된다.중한산업단지 홍보관은 2015년 12월 옌타이시 외사판공실 건물 내에 군산사무소를 개소한 이후 보다 활발한 상호교류를 위해 성사됐다.군산시와 옌타이시는 1994년 11월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문화예술체육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활동을 전개하며 우의를 다져왔다. 특히 2014년 10월에는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경제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경제분야까지 교류의 폭을 확대하고 있다.개관식에 참석한 장다이링(張代令) 옌타이 부시장은 설립부터 개관까지 물심양면으로 협조해 준 군산시에 감사를 드린다며 시민들이 옌타이시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창구로서 중한산업단지와 새만금산업단지의 효율적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문동신 군산시장은 2014년부터 양 시가 함께 구상하던 홍보관이 두 도시에 개관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한중FTA를 통해 진행 중인 양국쌍원(兩國雙圓두 나라에 쌍둥이 산업단지)에 버금가는 양시쌍관(兩市雙館두 도시에 쌍둥이 홍보관)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한편 개관식에는 문동신 군산시장과 장다이링 옌타이 부시장, 박정희 군산시의회 의장, 관계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8.02.02 23:02

비응어항 정온도 사업에 13년전 설계파고 적용

지난 2005년 이후 해안구조물의 설계 때 적용하는 기준 파랑인 설계파고가 현재까지 새로 공표되지 않아 일선 항만현장에서 13년전의 기준치를 적용, 논란을 빚고 있다.설계파고는 해양수산부 산하기관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설정하면 해양수산부가 이를 공표하고 일선 항만공사 현장에서는 항만공사 설계에 적용한다.그러나 보통 10년 단위로 새로 설정되는 이 설계파고가 지난 2016년 설계파고기준연구가 완료됐음에도 아직까지 공표되지 않고 있다.이는 해양수산부가 설계파고 기준연구결과에 대한 검증과 보정 작업을 2년에 걸쳐 전개하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에 따라 올해 어선의 안전 수용과 어민의 피해 저감을 위해 추진되는 비응어항 정온도 개선사업에 지난 2005년도 설계파고기준이 그대로 적용돼 재해가 우려된다.비응항 정온도 사업은 총 사업비 350여억원으로 기존 방파제 50m를 제거하고 서방파제 270m와 동방파제 80m를 축조하는 것으로 오는 2020년 완공된다.비응어항 관계자들은 완공 연도를 기준으로 볼 때 비응어항 정온도사업에는 무려 15년전 설계파고 기준이 적용돼 재해 우려를 지울 수 없다면서 새로운 설계파고기준이 적용돼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군산 해수청의 한 관계자는 지난 2016년의 설계파고기준 연구결과 서해안은 동해안이나 남해안과는 달리 지난 2005년의 설계파고 기준과 거의 차이가 없어 별다른 문제점이 없다고 들고 새로운 설계파고기준은 올해말이나 공표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등이 고려되지 않은 1988년의 설계파고를 기준으로 축조된 비응어항의 경우 불과 몇 년 전에 파도가 넘쳐 인근 상가가 피해를 입었고 서방파호안의 일부 구간에 거치된 소파블럭이 파도에 휩쓸리고 있는 등 재해 위험의 우려가 높다.

  • 군산
  • 안봉호
  • 2018.02.01 23:02

군산지역 체불임금 140억…설 앞둔 근로자 '한숨'

군산고용노동지청이 설 명절을 앞두고 이달 14일까지 체불 예방 및 조기청산 집중 지도기간을 운영하는 등 체불임금 예방 및 청산 활동에 나선다.군산지역 내 체불임금액이 140억여 원에 달해 근로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군산고용노동지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군산지역 내 체불임금은 전년대비 111억500만 원보다 28억7100만 원(25.8%)이 증가한 139억7600만 원(2871명)으로 증가했으며, 체불사업장 역시 지난해 914개소에서 967개소로 늘었다.업종별로는 제조업이 86억49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건설업이 16억97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도소매음식숙박업이 8억3400만 원, 운수창고통신업이 4억8200만 원, 금융보험부동산 및 사업서비스업이 3억9650만 원으로 집계됐다.규모별로는 5인에서 29인 미만 사업장에서 44억2900만 원, 30인에서 99인 이상 사업장이 47억700만 원으로 조사됐다.100인 이상 299인 미만인 사업장과 300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 각각 11억1000만 원과 5800만 원을 체불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군산고용노동지청은 이달 14일까지 체불 상황 전담팀을 운영, 휴일에도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전화 및 현장방문 등을 통해 체불 예방은 물론 신속한 청산이 이루어지도록 집중지도에 나설 방침이다.특히 원하도급 관계가 복잡한 건설현장 등에서 건설업자가 아닌 수급인이 임금을 지급하지 못할 경우 건설업자인 직상수급인에게도 연대책임을 지도록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아울러 일시적 경영난으로 임금을 체불한 사업주와 임금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근로자의 생계 보호를 위해 체불근로자 생활안정 지원대책을 통해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이한수 지청장은 "근로자들이 가족과 함께 훈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발주처와 원도급업체는 하도급업체의 자금난으로 인한 체불 임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성금 지급 등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8.02.01 23:02

"방파제 추락 등 해안가 위험요소 주의를 "

군산해양경찰서가 해안가 추락사고와 갯바위 고립사고를 막기 위해 출입통제구역을 확대한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해안가 항·포구와 방파제 등에서 발생한 사고는 모두 53건으로 이중 추락사고는 18건, 고립 17건, 익수 14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의 사고는 바닷가와 인접한 항·포구와 방파제, 갯바위 등지에서 발생했으며, 조수간만의 차이를 잘 모르는 관광객과 위험지역으로 들어간 낚시꾼들이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았다.이에 따라 군산해경은 추락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비응항 북서쪽 방파제와 신치항 방파제를 출입통제장소로 추가 지정방안을 검토 중이며, 인명사고가 발생한 지점임을 알리는 ‘경고표시 마크’을 운영하는 등 연안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또 군산시,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등 관련기관과 협조해 안전펜스, 인명구조장비를 정비하고 확충·보급해 나가는 한편 위험구역에 대한 정보를 재정비할 계획이다.박종묵 군산해양경찰서장은 “해안가 추락사고는 주의를 기울이면 발생하지 않을 사고가 대부분으로, 방문하는 해안가 관광지의 위험요소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8.01.31 23:02

호원대, 올 등록금 동결…학부모·학생 부담 덜어

호원대학교가 2018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호원대는 정부의 등록금 부담 완화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학부모·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의미에서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 호원대는 2012학년도 등록금 3.2%를 인하한데 이어 2013학년도 1.78%, 2014학년도 0.7% 인하했으며, 2015학년도부터 올해까지 등록금을 동결, 7년 연속으로 등록금 인하·동결을 유지하게 됐다.호원대는 신입생의 경우 입학성적 우수자에게 내신장학금(수시모집)과 수능장학금(정시 및 추가모집), 출신고교 학교장 장학금(수시 및 정시모집), 인당장학금(전북권 전체 및 충남 인접지역 고교 졸업자) 등의 다양한 장학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재학생에게는 성적 장학금 외에 취업능력개발장학금과 복학지원장학금, 호프장학금(HOPE, 취업특성화프로그램 인증점수 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혜택을 지원하고 있으며, 한국장학재단 국가장학금, 학자금대출, 농어촌융자 지원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학생들의 면학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강희성 총장은 “맞춤형 특성화 교육을 통해 전국 취업률(75%) 최상위권 대학으로 학부모와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결정하게 됐다”며 “등록금 동결과 더불어 다양한 장학혜택을 제공해 어려운 경제상황에 있는 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호원대는 2월 2일 오후 2시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2018학년도 신입생 합격자를 발표하며, 합격자 최종 등록기간은 2월7∼9일 까지이다.

  • 군산
  • 문정곤
  • 2018.01.31 23:02

"군산 혈액공급소 폐쇄설 확산…대책 시급"

군산시의회 서동완 의원은 30일 열린 제207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불거진 군산 혈액공급소 ‘폐쇄설’에 대한 시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지난 2010년 8월 개소한 군산 혈액공급소는 24시간 연중무휴로 응급환자에게 필요한 혈액을 병·의원에 직접 배달하며 촌각을 다투는 환자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러나 지역에서는 혈액관리본부가 최근 군산지역의 혈액공급량이 적다는 것을 이유로 군산 혈액공급소 폐쇄를 추진하고 있다는 설이 확산됐다.이에 서 의원은 “몇 년 전 대한적십자 혈액관리본부 군산공급소는 공급실적 부족 및 운영비 과다 등 효율성 저조를 이유로 24시간 운영시간도 지키지 않았다”며 “최근에는 군산공급소의 ‘폐쇄설’ 마저 고개를 들고 있어 군산 시민들과 의료기관들의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서 의원은 “헌혈의 집에서 모은 소중한 혈액을 응급환자에게 안전하고 신속하게 공급해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한 업무지만, 군산 혈액공급소가 폐쇄되면 군산의 의료기관들은 전주에 있는 전북혈액원에서 혈액을 공급받게 돼 시각을 다투는 응급환자들의 생명이 위태로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군산 혈액공급소 폐쇄는 군산 시민들의 한숨과 불안을 더욱 증폭시킬 것”이라며 “시는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내는 군산 혈액공급소가 폐쇄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이와 관련 복지부 관계자는 “군산 혈액공급소의 폐쇄 안은 논의된 바가 없다”며 “다만, 지난해 군산 혈액공급소 이전 계획이 검토된 바는 있으나 대한적십사는 현재까지 세부적인 이전 계획안을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한편 대한적십자 혈액관리본부가 운영하는 군산 혈액공급소는 지난 2010년 8월 10일 헌혈의 집과 함께 개소, 군산을 비롯해 서천·장항 지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 내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18.01.31 23:02

새만금 내부 간선도로(동서·남북도로) 건설 공사 속도 낸다

새만금 내부 간선도로의 건설공사가 세계 잼버리 대회 이전 완공을 목표로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새만금 개발청에 따르면 애초 정부 예산안보다 많은 예산이 국회심의과정에서 증액되면서 올해 지난해의 2배인 총 2017억원이 투입돼 새만금 내부 동서및 남북도로 건설공사가 추진될 전망이다.새만금 2호 방조제~김제시 진봉면 구간 총 연장 16.47km를 폭 20m 4차로로 연결하는 동서도로의 경우 867억원이 올해 투입된다.총 사업비 3515억원이 투입되며 1.2공구로 나뉘어 2015년 착공, 지난해말 현재 47%의 공정률을 보인 동서도로의 건설공사는 올해 예산이 투입되면 공정률이 71.4%로 올라서 오는 2020년 완공이 무난할 전망이다.또한 부안군 하서면~군산시 오식도동 구간 26.7km를 개설하는 남북도로 건설공사 역시 지난해 착공되면서 12단계로 나뉘어져 오는 2023년까지 총 907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완공된다.군산시 오식도동과 연계돼 총 연장 12.7km 폭 27~34m 6~8차로로 건설되는 1단계 공사의 경우 지난해 6.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에는 958억원이 투입된다.1단계 공사에는 총 54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전망이다.이와 함께 부안 방면과 연계돼 총 연장 14km 폭 27m 6차로로 총 363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2단계 공사는 이달 발주돼 올해말 착공된다.새만금 내부 핵심 기반시설로서 신항만과 고속도로로 연결되는 새만금 동서 및 남북도로는 오는 2023년 8월 부안에서 열리는 세계 잼버리대회 이전에 완공될 전망이다.특히 이 도로가 완공될 경우 새만금 내부의 각 용지가 연결되고 전기통신상하수도 등이 들어설 수 있어 내부 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새만금개발청의 한 관계자는 새만금 동서및 남북도로 건설을 세계 잼버리대회이전에 완공할 계획으로 추진중에 있다고 들고 이 도로가 완공되면 새만금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군산
  • 안봉호
  • 2018.01.31 23:02

군산대 학부생들이 쓴 논문 SCI국제학술지 게재 '화제'

군산대학교 물리학과 학생 주축의 연구팀이 쓴 전자소재 기술개발에 대한 논문이 SCI국제학술지에 게재돼 화제다. 석·박사급 대학원생들의 국제학술지 등재는 많지만, 대학 학부생들의 사례는 드물기 때문이다. 군산대 물리학과와 일본 동경공업대가 공동으로 연구한 ‘이차원 소재 내부 전자의 이동 속도 개선’논문이 지난 26일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 인터넷판에 실렸다. 이 논문은 전기저항 문제 때문에 실용화 되지 못하는 이차원반도체 (셀렌화주석, SnSe2)의 결함을 극복, 전자의 이동 속도를 현재보다 70배 이상 향상 시키는 방법을 제시했다. 2015년 10월부터 1년간 실험을 진행한 이 연구 논문에는 당시 군산대 물리학과 3학년 김진태 씨(26)가 제1저자로, 현다슬 씨(24)가 일본동경공업대 학생 코타 한카와, 아야카 카나이 등과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진태 씨는 “하나의 가정(假定)이 실험을 통해 사실로 밝혀질 경우 그 쾌감과 희열은 직접 맛본 사람이 아니면 모른다”며 “이 같은 연구실 경험은 취업자들에겐 기업 현장의 문제 발생 시 순발력을 키워주고, 대학원 진학의 경우 연구의 흐름 파악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8.01.30 23:02

9년째 방치 옛 해경청사 "영화촬영지로 활용하자"

군산이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주목 받는 가운데 수년째 방치되고 있는 옛 해경청사를 군산시가 매입, 관광문화콘텐츠산업 활성화를 위한 영화드라마 세트장으로 활용하자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1986년 건립된 옛 군산해경 청사는 부지 4927㎡, 건물면적 385㎡로 본관 건물과 2채의 부속 건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2009년 해경이 금동 옛 군산의료원 부지에 청사를 신축해 이전하면서 9년째 방치돼 있다.이 건물은 이전 당시 전북도 소유의 옛 의료원 관사와 해양경찰청이 재산교환을 실시, 현재 전북도가 소유하고 있으며 전북도는 2011년 19억 원이던 감정가를 현재 11억여 원으로 낮춰 32차례에 걸친 공개매각을 추진했지만 성사되지 않고 있다. 최근 시는 군산을 전국 제일의 영화 촬영 명소로 만들기 위한 영화촬영 로케이션 지원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힌 바 있지만, 정작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을 하기에는 지역 내 기반시설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이에 따라 100여 편 넘는 영화가 제작되는 등 촬영 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군산시가 나서 옛 해경청사를 매입, 영화드라마 촬영장소로 활용하면 기반시설이 보다 확충돼 영화 촬영의 명소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국내 관광객뿐 아니라 군산항으로 입국하는 한류 관광객의 유치가 가능하고 시간여행마을과 고군산군도를 연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영화계 관계자 허철 씨(45)는 현재 한국 영화와 드라마에는 경찰서와 병원이 단골 장소로 등장하고 있지만, 경찰서와 병원으로 조성된 전용 세트장이 없어 영화드라마 제작업체 등은 촬영장소를 찾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며 옛 해경청사는 유치장 등이 보존돼 있어 구조변경을 하지 않아도 즉시 촬영세트장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군산에서는 1948년 이만홍 감독의 영화 끊어진 항로를 시작으로 최근까지 139편이 촬영됐으며, 지난해에만 총 18편의 영화가 군산을 배경으로 촬영돼 영화와 드라마 촬영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18.01.30 23:02

군산항 화물처리실적 전국 11위 '끝 모를 추락'

부산항인천항목포항에 이어 마산항과 함께 남한에서 4번째로 개항한 군산항의 위상이 갈수록 추락하고 있다.지난 2010년 이후 전국 항만 화물처리량은 30% 증가했지만 군산항은 오히려 뒷걸음질을 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군산항의 화물처리실적은 서해안의 인근 항만인 목포항과 보령항에 추월당하면서 전국 무역항 중에서 9위 자리를 내주고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해양수산부가 최근 집계한 군산항의 지난해 화물처리실적은 1924만톤으로 전국 무역항 15억7090만톤의 1.2%에 불과, 항만별 화물처리순위에서 11위로 추락했다.지난해 전국 무역항의 화물처리량은 2010년 12억406만톤보다 30% 증가한 데 비해 군산항의 화물처리량은 2010년의 1926만여톤에 비해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군산항과의 경쟁 관계에 있는 목포항과 보령항, 대산항 등 다른 항만의 약진은 매우 두드러지고 있다.2010년 1638만톤에 불과, 군산항에 뒤져 10위에 랭크됐던 목포항은 2013년 2000만톤을 넘어 군산항을 추월하더니 지난해에는 2339만톤의 화물처리실적을 거양, 9위로 올라섰다.보령항은 2010년 1400만톤에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2225만톤으로 기염을 토했고 대산항도 6612만톤에서 9028만톤으로 대폭 늘어났다.이 같은 현상은 항만을 끼고 있는 국내 각 자치단체마다 정치권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항만발전에 노력하고 있지만 전북도와 군산시 및 도내 정치권은 군산항의 발전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지 않은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군산항만 관계자들은 항만발전여부는 지자체와 정치권이 얼마나 관심을 기울이고 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들고 군산항의 위상추락에 따른 원인과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한편 지난해 입출항한 외항선도 3565척으로 2010년 3943척에 비해 오히려 줄어드는 등 군산항의 위상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18.01.29 23:0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