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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금리 시대, 전북지역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급등

초저금리 시대 지속으로 투자처를 잃은 자금들이 주식시장에 몰리면서 전북지역 주식시장이 요동을 치고있다. 7일 한국거래소가 밝힌 11월 전북 지역 주식거래 동향에 따르면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KOSPI와 KOSDAQ이 전월대비 모두 급등(+324.19P, +14.30%-+93.46P, +11.79%)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의 급등에 수반해 KOSPI 거래량이 지난 달보다 44.69% 늘었고 거래대금도 47.137% 증가했다. KOSDAQ도 거래량 및 거래대금이 급증(거래량 +14.03%, 거래대금 +34.15%)해, 전체 거래량( +26.25%)과 거래대금도 급증(+41.86%)했다. 시황 호전에 따라 KOSPI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이 1조4503억원 증가(+18.46%)하고 KOSDAQ은 1802억원 증가(+8.47%)하면서, 지역 전체 시가총액은 1조6305억원(+16.33%)이 증가했다. KOSPI에서는 두산솔루스(+6,011억원, +62.88%), 두산퓨얼셀(+4,661억원, +20.24%), 일진머티리얼즈(+1,891억원, +9.60%), JB금융지주(+729억원, +7.25%), 페이퍼코리아(+464억원, +89.73%) 등의 시가총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OSDAQ에서는 오성첨단소재(+865억원, +40.00%), 하림지주(+434억원, +7.24%), 비나텍(+380억원, +16.63%), 에쎈테크(+126억원, +17.16%), 창해에탄올(+110억원, +9.60%)등이 증가했다.

  • 금융·증권
  • 이종호
  • 2020.12.07 18:04

전주 기자촌 조합장 해임, 해프닝으로 끝나나

전주 기자촌 재개발사업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전주지방법원이 요청한 임시총회 안건 결의와 관련된 증거자료를 수십일이 지나도록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조합장 등 해임안 통과가 해프닝으로 끝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7일 전주 기자촌 재개발사업 조합 등에 따르면 기자촌 비대위는 지난 달 14일 조합장 및 집행부 해임과 직무정지를 안건으로 임시총회를 열고 조합원 687명 중 545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278명, 반대 267명으로 안건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조합측은 비대위가 해임 임시총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투개찰을 조작하고 서면결의서를 폐기 처분하는 등의 부정행위로 절차 및 규정을 지키지 않아 무효라고 맞서며 법원에 이의신청을 접수했다. 법원도 조합의 신청을 받아들여 비대위에 임시총회 소집발의서와 임시총회 의사록 및 속기록 등 9건 의 자료를 제출할 것을 결정했다. 이를 토대로 전주지방법원은 임시총회 발의인 3명과 특별대리인 1명에게 우편물 배송했으며 지난달 17~18일 우편물이 도달했다. 하지만 우편물이 도달한지 20일지 지난 현재까지도 법원이 요청한 9가지의 자료를 한건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비대위가 법원에 자료를 제출하지 않자 특별대리인으로 선임된 A씨는 지난달 19일 임시총회 발의자 3명에게 법원이 요청한 9가지 자료의 원본을 조합에 제출할 것과 문서제출 명령에 따라 전주지방법원에 제출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내용증명서를 보냈지만 아무런 답도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문서제출 불응시 민형사상의 책임이 뒤따를 수 있다는 내용으로 최고서까지 발송했지만 현재까지도 오리무중 상태다. 비대위가 법원의 결정을 따르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조합원들 사이에서 공연한 해프닝으로 안 그래도 늦어진 사업추진에 발목만 잡은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자촌 조합원 A씨는 자신들이 개최하고 작성한 임시총회 자료를 법원에 제출하지 못하는 것은 부정한 방법을 동원했기 때문 아니겠냐면서 비대위가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시공사를 선정해 부당이익을 챙기려한다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비대위 관계자는 증거보전 신청에 대한 자료 제출은 법원과 조율할 문제다며 제출시한에 맞춰 모든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0.12.07 18:04

동부건설, 대림산업 꺽고 전주 종광대 2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 선정

동부건설이 아파트 브랜드 파워 국내최강의 대림산업을 제치고 1000억 원 규모의 전주 종광대2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전주 종광대2구역 재개발 조합은 5일 시공자 선정총회를 갖고 입찰에 참가한 동부건설과 대림산업 가운데 100표를 얻어 대림건설을 18표차로 누른 동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대림건설은 이 편한 세상이라는 브랜드로 인기를 끌며 국내 시공실적 3위에 올라있는 막강한 업체였지만 동부건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시공비를 제시한데다 스카이브릿지 적용과 실내수영장 등 25가지의 커뮤니티와 44가지의 특별제공 등이 조합원들의 마음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조합원 분양가 40% 할인율을 적용하고 105미터 길이의 대형문주와 서울지역에서 최근 착공한 아파트의 마감수준을 제안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동부건설의 탄탄한 재무구조도 시공사 선정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지난 1969년 창립된 동부건설은 무차입 경영 기조 아래, 업계 최저 부채비율을 달성했다. 최근 2년간 공공 수주 2위, 수주잔고 4조 원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해내고 있다. 특히 전주지역 재개발 사업을 외지 대형건설업체들이 싹쓸이 하고 있는 상황에서 동부건설이 전북지역 건설사인 신성건설과 자매회사인데다 동부건설의 관계사인 한국토지신탁의 차정훈 회장과 동부건설 허상희 대표이사 모두 전주 출신이어서 동부의 이번 재개발 사업 수주를 놓고 도내 건설업계는 나름대로의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동부건설은 수도권지역에서 쌓은 주택 명가 의 노하우를 고향인 전주에서 유감없이 발휘해 지금까지 전북지역에서 결코 볼 수 없었던 명품 아파트를 건설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전주 종광대 2구역 재개발 사업은 전주시 인후동1가 일대 3만1243㎡의 옛 주택을 헐고 지하 2층, 지상 15층, 7개동, 전용면적 3384㎡ 공동주택 526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인근 물왕멀 재개발 아파트가 이미 건립돼 있는데다 2225세대의 대단위 아파트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전주 기자촌도 관리처분 인가를 앞두고 있어 낡고 허름했던 옛 주택지가 대단위 기반시설을 갖춘 신흥 주거단지로 변신이 예고되고 있다. 동부건설 허상희 대표는 전주는 동부건설과 남다른 인연이 있으며 창립 51주년 기념작으로 전주에 첫 센트레빌 브랜드 아파트를 조성한다는 의미가 깊어 진심을 담아 명품 주거공간을 완성할 것이라며 이윤을 남기기보다는 고향에 보은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완성도 높은 프리미엄 아파트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0.12.06 18:10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연일 최고점 경신, 2700포인트선 넘어서

국내증시는 연일 최고점 경신을 거듭하며 2700포인트선마저 넘어섰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도 미국의 추가 부양책타결 및 백신상용화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 올렸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97.85포인트(3.72%) 상승한 2731.30포인트로 마감했다. 지수는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로 연일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급별로 보면 지난달 30일 역대급 매도세를 기록한 만큼 지난 한 주 동안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 집계는 순매도로 나타났다. 한 주 동안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724억원과 5731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1조4644억원 순매수했다. 다만 12월 들어 외국인투자자들은 1조5653억원을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가 2700포인트선 돌파할 수 있었던 동력은 반도체업황 개선과 코로나19백신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주가가 펀더멘털 대비 높은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고평가 우려에도 코스피지수 신고가 돌파의 동력은 수급에 기인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투자자들이 코로나19 이후 9개월 만에 빠르게 유입되며 지수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한국은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백신을 생산할 역량과 배포할 대규모백신을 마련해 놓은 상황도 아니지만, 대외수요와 교역정상화라는 경로를 통해 한국수출도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선진국들의 경기부양 관련 기대감이 지속될 수 있는 한 주이지만 국내증시는 지속적 상승으로 인한 과열조심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높은 멀티플과 과열양상을 고려한다면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따라서 앞으로 시장은 호재보다 악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시기로 보여진다. 10일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투자주체들의 관망세 나타날 수 있겠으나 만기일 이후 투자주체별로 다른 움직임이 나올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외국인투자자들의 현물 순매수기조와 기관이나 개인들의 연말 배당수익 확보 위한 현물순매수 가능성 고려한다면 대형주에 우호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반도체, 2차전지같은 상대적으로 덜 오른 경기민감주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금융·증권
  • 기고
  • 2020.12.06 18:10

국민연금공단 대마초 파문 쇄신 나서

거센 비난을 받았던 국민연금공단 직원들의 대마초 사건 등 비위에 대한 쇄신안이 마련되고 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 인력들이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사회적 질타를 받고 성추문 등이 이어지자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쇄신안 마련을 약속했다. 3일 국민연금공단 인사혁신실은 인사규정 일부개정안을 공단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국민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개정안에는 성추문과 마약류 취급 문제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성 비위와 채용 비위 문제 등을 일으키면 직위해제와 직권면직 사유가 된다. 승진제한 추가 기간도 기존 3개월에서 12개월로 4배 늘어난다. 마약류 취급에 대한 제재도 신설했다. 마약류 범죄로 수사기관의 조사나 수사를 받으면 직위 해제할 수 있다. 직권면직에 처할 수 있는 조항인 제77조에 채용 비위 또는 성 비위로 검찰에 기소된 경우를 신설했다. 채용 비위나 성 비위를 일으키면 국민연금공단은 위원회 심의를 거쳐 직권으로 직원을 면직할 수 있다. 직위해제 사유를 다룬 제81조에는 성 비위와 마약류 범죄가 추가됐다. 81조 5항은 기존 금품비위로 수사기관에서 수사나 조사를 받으면서 비위 정도가 중대할 경우 해당 직원을 직위해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개정안은 금픔비위, 성비위, 마약류 범죄로 직위해제 사유를 확대했다. 징계사유에 대한 항목도 늘어났다. 징계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5년 이내에 징계 의결을 요구할 수 있는 사안이 금품 및 향응수수, 공금 횡령유용, 채용 비위에서 성폭력 범죄 행위,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행위, 성매매 알선 등 금지행위, 성희롱 행위가 새롭게 추가됐다. 국민연금공단 내부 쇄신안은 직원 대마초 사건과 성추문 등이 불거진 지난 9월부터 추진됐다. 이어 김용진 이사장이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강도 높은 쇄신을 약속하며 관심이 쏠렸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시민참여위원회와 위탁협력업체, 전문가 등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해 인사규정 개정안을 마련했다. 무관용 원칙에 따른 퇴출 기준을 강화했다라며 징계 뿐만 아니라 기관운영 혁신과 국민 불편 해소 등 광범위한 쇄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경제일반
  • 강인
  • 2020.12.03 19:29

정원호씨 전북은행 제20대 노조위원장 당선

정원호 위원장 전북은행 제20대 노동조합위원장에 정원호 후보가 당선됐다. 정 당선자는 지난 2일 치러진 선거에서 노조위원장 후보로 단독 출마했으며 조합원 찬반 투표 결과 99.2%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정 당선인은 18대 노조 부위원장, 19대 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출신으로 19년간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6년간 노동조합에서 직원들의 고용안정과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 3년은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JB금융지주의 모태은행으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공정하고 원칙이 있는, 기본에 충실한 노동조합을 만들겠다는 당선 소감을 밝혔다. 정원호 위원장과 함께할 20대 노조 집행부는 JB금융지주사내 모회사로서의 위상강화, 현실적인 경영진 견제기능 강화,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위한 실질임금 쟁취,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는 조직문화 안착, 실질적 복지증진을 통한 행복한 직장 실현 등을 핵심과제로 삼았다. 정 당선인은 가장 가까이에서 강한 힘을 실어주는 노동조합, 모두가 행복한 전북은행을 만들어가기 위해 20대 집행부 모두는 끊임없는 노력으로 무한책임을 감당할 것이며, JB금융지주의 모태인 우리 전북은행을 흔들림 없이 지켜낼 방패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 노동·노사
  • 이종호
  • 2020.12.03 18:48

LH 전북본부, 정읍시기 행복주택 17호 공급

정읍시기 행복주택 위치도 LH 전북본부(본부장 권창호)는 3일 정읍시기 행복주택 17호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정읍시기 행복주택은 전라북도 내 도시재생사업으로 건립된 첫 행복주택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는 의미를 담고있다. 지난 2017년 국토부 도시재생뉴딜 공모로 선정된 정읍시기 지구는 그 동안 LH전북본부와 정읍시가 노후 건물을 매입해 지역 내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어울림 플랫폼 조성사업을 추진해왔으며, 내년 말 도시재생 네트워크센터(166㎡)와 함께 행복주택 준공을 앞두고 있다. 오는 2022년 2월 최초 입주 예정인 정읍시기 행복주택은 반경 2km 이내에 정읍역과 정읍시외버스터미널이 입지해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며 마트, 병원, 은행 등 편의시설과 정읍천이 가까워 쾌적한 생활이 기대된다. 행복주택은 원룸형태인 26A(26㎡) 10호, 26B(26㎡) 2호와 거실주방침실 1개로 이루어진 36A(36㎡) 5호로 이뤄져 있다. 26A형은 대학생,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의 청년, 주거급여수급자 계층만 신청 가능하며, 26B는 주거약자용 주택으로 만 65세 이상의 고령자만 신청할 수 있다. 36A는 혼인기간이 7년 이내이거나 6세 이하의 자녀를 둔 신혼부부한부모가족만 신청 가능하며 각 계층별 무주택, 소득, 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입주할 수 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0.12.03 18:48

'코로나19' 여파 전북 수출기업, 선적 막혀 ‘발동동’

전북지역 수출기업들이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군산외항 등 전북의 지역여건을 적극 활용해 하루빨리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익산 왕궁농공단지에 있는 동양물산기업㈜은 트랙터 수출로 지역경제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미국 오하이오, 플로리다, 일로니이 등 거점 3개 지역에 유통센터를 설립해 운영하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북미 농기계시장을 공략하면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인해 최근 선적에 곤란을 겪고 있다. 실제 왕궁면 동양물산기업의 출하 대기장에는 배에 오르지 못한 트랙터가 가득 차 있다. 1000여대에 육박하는 대기 중인 트랙터는 평소의 3~4배에 달하는 물량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트랙터 제조업계는 뜻밖의 호황을 맞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집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미국 현지에서 가든용 소형 트랙터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주 노선의 선복량 부족으로 발목이 잡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에 줄어든 물동량이 하반기에 폭증한데다, 평소 중국을 출발해 부산을 거쳐 미국으로 가는 배들이 이미 중국 화물만으로 가득 차 부산을 건너뛰고 바로 미국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미국 수출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전북지역 기업들은 부산까지 운송비에 선적 어려움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에 대해 익산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동양물산 등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들의 애로를 접수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는데, 미국 수출의 경우 화물을 실을 배 자체가 부족한데다 부산까지 가야 하기 때문에 운송비가 배로 든다면서 군산외항 등 전북이 가지고 있는 지역여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장 규모 있는 선사를 유치하는 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산업구조를 개선하고 물동량을 늘려가며 규모를 키워나가는데 전북도와 익산시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송승욱
  • 2020.12.03 17:50

가축 감염병 막아라... 전북 관련기관들 ‘분주’

최근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가 정읍에서 발생하면서 관련 기관들이 가축 감염병 방역에 분주한 모습이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는 AI 확산 방지를 위해 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에 대해 차단방역에 힘을 쓰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철새들이 도래해 둥지를 틀고 겨울을 나는 흥덕, 청호, 옥구저수지 등 주요 14개 저수지를 주기적으로 방문해 주요 조류의 종과 개체수를 확인하는 등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도내 저수지주요 길목에 출입금지 띠를 두르고, 출입통제 현수막, 입간판 등을 설치해 외부인과 낚시객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각 지사마다 1400만 원을 지원해 저수지 입구와 주차장 등에 소독약품을 도포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촌진흥청도 이날 소규모 농가를 위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소독 요령을 소개하며 철저한 차단 방역을 당부했다. 축사 외부와 내부 구역을 나누는 방역구역은 교차오염 방지를 위해 명확하게 구분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역구역은 청색 테이프나 페인트로 외부와 내부를 간단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방역라인 경계선을 그려주는 것이 좋다. 방역구역 안에서는 신발을 갈아 신을 때 외부 신발과 내부 전용 장화가 서로 섞이지 않도록 위치를 정해둬야 한다. 장화에 묻은 흙과 분변 등 유기물을 세척한 뒤 소독조를 사용하면 소독 효과가 높다. 소독약은 정해진 희석 비율에 따라 만들어야 하며, 겨울철 추위로 소독 효과가 감소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겨울철 4℃ 이하 온도에서는 소독 효과가 감소하므로 희석 비율을 고농도(유기물 조건)로 맞춰 사용한다. 앞서 지역 농축협은 AI 발생 소식이 전해지자 즉각 나서 방역요원을 투입해 소독과 인원 통제를 진행하는 등 가축 감염병 확산 방지에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강환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장은 고병원성 AI를 종식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저수지 예찰과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 도민 모두 저수지 접근 제한에 대한 이해와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제일반
  • 강인
  • 2020.12.02 18:39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