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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교육청 무자격 운전자 고용

진안교육지원청(교육장 김귀자)이 임차해 운행하고 있는 초등학생 통학버스 운전기사들이 무자격자들인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통학버스를 운전할 수 있는 자격은 대형면허는 기본이고 버스운전자격증도 있어야 하는데, 이들은 버스운전자격증 없이 그동안 통학버스를 운행했다.진안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학생들의 통학을 위해 직영버스 7대를 비롯해 전세버스 8대(임차)를 운영하고 있으나 이 가운데 초등학생의 통학을 담당하고 있는 버스 4대의 운전기사들이 버스운전자격증이 없는 무자격자로 확인됐다.특히 해당 교육청은 지난 2월 통학버스 임차용역을 공고한 뒤 전세버스업체와 계약을 하는 과정에서 운전기사의 자격요건조차 모르는 상태서 업체와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교육청 담당부서가 버스운전자격증 구비가 중요사항임에도 임차계약에 있어 이를 소홀히 한 것.더욱이 교육청 관계자는 오히려 계약을 맺은 버스업체가 자격요건도 갖추지 않고 계약을 했다며 버스업체에 책임을 전가하는 무책임한 행태를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진안군 J초등학교 K학부모는“대형사고로 학생들이 숨져 전국민이 망연자실하고 있는데 이처럼 교육청이 무책임한 행정을 할 수 있느냐”며“당국의 철저한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특히 지역 주민들은“다른 것도 아닌 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교육청이 이렇게 무사안일한 줄 몰랐다”며“어린이들을 실어 나르는 차를 무자격자가 운행한다는 점이 도대체 말이 되냐”고 입을 모았다.이에대해 진안교육청관계자는“관련법이 2012년도에 바뀌어서 숙지하지 못했으며 해당 업무에 대해 정확한 확인을 하지못한 것도 사실이다”며“업체가 내일부터 대체 인력을 구해서 투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진안
  • 김태인
  • 2014.04.24 23:02

전북교육청 식재료 전자입찰, 지역농가·가공업체 큰 타격

전라북도교육청이 학교급식 전문식품군으로 분류된 김치류 구매방법을 일방적으로 전자입찰방식으로 변경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전북도교육청은 그동안 학교급식용 식재료(김치류)는 500만원 이하의 경우 수의계약방식으로 구매토록 했으나 지난 3월부터 전자입찰방식으로 변경했다. 전자입찰방식은 전국에서 전북이 유일하다.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역 농가 및 지역농산물을 이용하던 가공업체들은 식재료의 전자입찰 구매방식으로 인해 큰 타격을 입고 있다.외지 업체들과 경쟁이 불가피해졌지만 가격 경쟁력에서 떨어져 아예 응찰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것.특히 지역농산물을 계약재배해 이용하거나 수입산을 배제하고 있는 농협이 운영하고 있는 김치공장의 경우는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실제 부귀농협은 현재 ㎏당 3500원인 김치를 ㎏당 2800원선인 타 업체 제품과 함께 경쟁하며 입찰에 응하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이다.부귀농협측은“우리지역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애용해야 농민들이 살아나는 반면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의 구매가 적어지면서 지역농민들의 경제가 위축된다”며 “학교측에서도 전자입찰방식 전환으로 가격 경쟁력에서 뒤지는 지역 업체들의 입찰 기피로 인해 맛과 영양가 등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어 학생들에게 좋은 식재료를 공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이와 관련, 도내 초등학교의 한 영양사는 “도교육청의 급식용 김치 구매방식이 바뀌기 전에는 다양한 제품 가운데 우수한 제품을 선택, 자율적으로 구매해 학생들에게 먹일 수 있었으나 지금은 학생들의 입맛에 맞지 않아도 어쩔 수 없이 먹일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고 밝혔다.이에대해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투명한 행정을 위해 작년에 예고하고 전자입찰로 변경해 시행한 지는 약 두달이 지났다”며 “학생들의 각자의 입맛에 맞출 수는 없지만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앞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정확히 파악해 보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김태인
  • 2014.04.2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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