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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교육지원청 출판 만화책 <마이골 옛이야기> ‘호평’

진안교육지원청(교육장 김호경)에서 펴낸 초등학교 보조교재 한 권이 지역사회의 호평 받고 있다. 보조교재 이름은 <마이골 옛이야기>다. <마이골 옛이야기>는 진안지역 초등 3학년 과정 사회과 <우리 고장 진안>에 수록돼 있는 지역의 설화 또는 역사적 이야기를 기반으로 구성된 만화책이다. 교육과정 운영 지원을 위해 지난해 말 제작 출판돼 올해 3월 학기를 앞두고 지역 내 초등학교와 유관기관에 배포됐다. <마이골 옛이야기>는 진안지역 11개 읍면에 전해지는 설화를 1편씩(상전면만 2편) 선정해 12편의 만화로 구성했다. 각 읍면을 가나다 순으로 배열해 실었으며, 이에 따라 동향면 설화 ‘은혜 갚은 까치’가 가장 먼저 실리고 진안읍의 ‘하늘로 오르다 만 마이산’ 설화가 맨 나중에 실렸다. 부귀면 황금리 설화인 ‘옥녀가 반한 황금폭포’ 이야기는 네 번째로 나온다. 초등학교 3학년 수업 또는 독서활동에 활용될 예정인 이 보조교재는 진안교육지원청이 그림책을 쓰는 정지윤 작가와 협업해 제작됐다. 글과 그림은 현장 답사, 자료 조사를 기반으로 진안군청·진안문화원·진안군향토사연구소·진안역사박물관 등 지역 내 유관기관과 단체 등의 협조를 얻어 정확한 정보를 수록해 만들었다. 진안군과 진안문화원이 발행한 <진안군향토문화백과사전>과 한국학중앙연구원이 발행한 <디지털 진안문화 대전>에 실린 내용을 참고했다. 김원 장승초 학부모는 “우리 아이들이 만화를 통해 지역 관련 역사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라며 “자칫 따분할 수 있는 지역 관련 정규과목 수업을 위해 재미있는 만화책 보조교재를 만들겠다는 훌륭한 발상을 한 진안교육청에 감사드린다”고 평했다. 이상훈 마령고 역사교사는 감수 소감에서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출판한 <마이골 옛이야기>가 우리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유발하도록 재미있게 구성돼 있어 매우 흐뭇하다”며 “초등 3학년뿐 아니라 지역의 모든 학생들이 읽을 수 있는 책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호경 진안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초등 교사를 대상으로 2월 말 진행되는 교육과정 준비 주간에 <마이골 옛이야기> 활용방법을 안내하고 작가와 만남도 추진할 예정”이라며 “학생 눈높이에 맞춘 이 책이 진안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골 옛이야기는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가량 정지윤 작가가 글과 그림을 그려 완성했다. 책 출판을 위해 심의위원으로는 진안교육지원청 이영송 교육지원과장을 비롯해 소미영·오현옥·문소현·이은정 장학사가 참여했다. 검토위원으로는 임성태 동향초 교사, 진영란 진안초 교사, 심태형 진안군청 문화관광해설사가 참여해 내용확인과 수정작업을 했다. 감수는 진안지역 문화와 관련해 10권 넘는 책을 저술한 이상훈 진안문화원 부원장이자 마령고 역사교사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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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2.23 22:44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누가 뛰나] 진안농협

3700명 넘는 유권자를 가진 진안농협은 허남규(66) 현 조합장과 김문종(71) 전 조합장 간의 2파전이 예상됐으나 후발주자로 양병일(60) 마이산플러그육묘장 대표가 가세하면서 3파전으로 펼쳐지게 됐다. 이번 동시조합장 진안지역 선거 중 누구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불꽃 튀는 격전지로 꼽힌다. 진안농협은 진안지역 11개 읍면 중 진안읍을 비롯해 마령·동향·안천·상전·용담·주천 7개 읍면을 관할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그동안 허 조합장의 후견인 역할을 자임해 오던 김 전 조합장이 3선 고지를 향하는 허 조합장에게 제동을 거는 형국이 연출되고 있다. 외형상 정치적 후견인(김 전 조합장)과 피후견인(허 전 조합장) 모양새를 갖추고 있던 전·현직 사이의 대결이어서 관심이 뜨겁다. 그 배경에 대한 분분한 해석이 나온다. 허 조합장(2선·진안종고)은 지난 임기 동안 도시농협과 협업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신용사업을 확장한 것을 성과로 꼽으며 3선을 갈망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선 조합원 교육 확대, 농업 품목별 규모별 협의체(작목반) 육성 지원, 집하장 운영 활성화, 맞춤형 영농상담사 배치, 농촌 인력중개센터 운영 등을 통해 억대 고소득 조합원을 만드는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김 전 조합장(4선·단국대)은 ‘믿고 맡길 큰 일꾼’을 기치로 내걸고 내실 있는 경영, 조합원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실현시키겠다는 각오다. 조합장의 업무추진비 공개, 상임 감사제 도입,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하나로마트 배달서비스 시행, 드론항공방제비용 전액 지원, 외국인 계절노동자 2배 확대 추진, 조합직원 근무시간 탄력 운용, 농작물재해보험 부담금 지원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양병일(진안종고) 육묘장 대표는 ‘허-김’ 현·전직 조합장의 대결의 틈을 비집고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기사가 운전하는 자가용을 타고 다니며 양복 입고 고액의 연봉과 판공비 쓰는 조합장이 되지 않을 것을 약속하고 있다. 그는 농업생산성 향상, 농산물 판로확대와 유통 원활 도모 등 조합 설립의 근본 목적 실현을 위해 노력한다면서, 이를 위해 농산물쿼터제를 도입하고, 품질 좋은 반값 농자재를 지원하며, 조합원 생산 농산물 하나로마트 내 매장을 운영하고, 고추 산물수매 가공공장 건립을 약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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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2.22 16:45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 '좋은이웃들' 지원심사·자원연계 회의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진, 이하 진사협)는 지난 21일 올해의 ‘좋은이웃들’ 지원심사회 위원을 위촉하고 제1차 지원심사·자원연계 회의를 개최했다. 진사협의 좋은이웃들 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11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 내 소외된 이웃(복지사각지대)을 발굴하고 민간자원을 연계해 맞춤형 지원을 하고자 실시된다. 이날 ‘좋은이웃들’ 지원심사회는 진안군청 사회복지과 희망복지팀 송하늘 주무관 외 총 20명(공공 7기관 10명, 민간 8기관 10명)을 실무자 중심으로 위촉, 구성했다. 심사회 구성 후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11건의 위기가정을 심사했다. 이를 통해 주거, 난방, 생필품 등을 돕는 등 체계적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김진 회장은 “좋은이웃들 사업은 어려운 생활환경 속에서도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가구들을 위해 좋은 이웃이 되어 주고자 실시된다”며 “앞으로 좋은이웃들 사업이 더욱 확대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을 더 많이 발굴하고 다양한 복지욕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좋은이웃들 사업은 현재 전국 117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민·관 협력을 통해 복지소외계층 상시 발굴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사회 민간자원을 체계적으로 활용해 소외된 이웃에 대한 지역사회 관심과 복지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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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2.22 16:43

진안지역에 계절근로자 445명 온다

진안군이 농촌일손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발을 벗고 나선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났다. 20일 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필리핀을 방문해 카비테주 마갈레스시, 퀴리노주 등 2개 지자체와 각각 근로자 일손 확보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진안군은 필리핀 우수 인력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선진 농업기술을 전수해야 하며, 필리핀은 이에 협조해야 한다. 또 군은 선발된 필리핀 인력에게 사전 훈련을 실시해 농가에 잘 적응하도록 지원해야 한다. 협약은 인력 적기도입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 이뤄졌다. 협약 성사를 위해 군은 올해 초 인력 담당 공무원을 필리핀 현지에 파견, 사전조사와 필리핀 마갈레스 시장과 그 밖의 관계자들과 면담을 실시했다. 이후 세부협약 내용을 이메일로 사전 조율, 협상을 진행해 오다 지난 10일 필리핀 현지 방문에서 협약 체결을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호율 팀장에 따르면 이번 협약에 따라 군은 필리핀 현지인들에 대해 이탈방지, 근로기준법, 진안군농업에 대한 기본교육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후 3월 초엔 현지 면접을 실시, 계절근로자 150명을 선발한다. 또 다음 달 말부터 5월 초까지 농가에 배치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 말고도 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행정을 적극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파종기, 수확기에 집중된 인력난과 농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영농비용이 증가해 농가 부담이 가중되는 것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군의 적극 행정에 힘입어 진안지역은 올해 법무부로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지난해보다 2.5배 웃도는 인원으로 배정받았다. 지난해 배정 인원은 155명 올해엔 395명이다. 여기에 공공형 계절근로자 50명을 포함시키면 진안지역에서는 올해 총 445명의 계절근로자를 운영할 수 있다. 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진안에 들어오는 150명가량의 계절근로자뿐 아니라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형식으로 들어오는 200명가량의 계절근로자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전춘성 군수는 “군의 계획대로 계절근로자가 진안에 들어오게 된다면 농업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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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2.20 16:43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누가 뛰나] 진안 부귀농협

진안 부귀면과 정천면에 걸쳐 1300명의 조합원을 가진 ‘부귀농협’의 이번 조합장 선거는 3파전으로 치러진다. 지지기반이 탄탄하고 인지도가 탁월한 현직 김영배(62) 조합장의 2선 도전 잰걸음에 경제총괄상무 출신 김진국(62) 전 이사와 손재섭(65) 전 감사가 경쟁에 나선다. 김영배 조합장은 지난 2020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내실 있는 경영으로 흑자 조합을 만들었고, 특히 취임 당시 어려움이 많았던 김치가공 공장을 ‘한국농협김치 통합법인’에 참여시켜 안정적 경영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벼 육묘장과 녹화장을 추가 건립하고 경제사업장 자재 센터를 신축했으며 상호금융 예수금 700억원을 달성했다. “조합원 소득 증대를 이끌어 진안을 넘어 ‘전국 제일의 농촌형 농협’을 만들겠다”는 그는 드론항공방제 비용 전액지원, 산지형 로컬푸드 매장 신설 등을 공약했다. 이에 맞서는 김진국 전 이사는 부귀농협경제총괄상무, 김치가공공장 공장장을 지냈다. 그는 “조합원이 주인 대접을 받는 농협을 만들겠다”고 외치면서 10가지 공약을 내놓았다. 영농자재 전문배달 직원 배치, 벼재배 모든 농가 드론 무상공동방제 실시, 자부담 1000원 벼 묘판 공급, 모내기부터 탈곡까지 농작업 전 과정 대행서비스 지원, 인력난 해결을 위한 농촌인력 중개센터 설치 운영, 다양한 농축산물 유통 거래처 확보 등이 그것. 특히, 고령 조합원을 위한 ‘농협 요양원 및 복지센터’ 설치 공약이 눈길을 끈다. 뒤늦게 추격전에 뛰어든 손재섭 전 감사는 “조합원들의 피와 땀과 애정이 깃든 부귀농협김치공장이 한국농협김치공장으로 이관된 것을 두고 조합원들이 허탈해 한다. 이로 인해 앞으로 배추, 고추, 양념류 등 김치 주·부재료 작물로 과거처럼 소득을 얻기가 힘들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며 “조합원 생산 농산물을 제값에 팔아주는 것뿐만 아니라 조합원의 요구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소득증대 필요 사업을 적기에 과감하게 추진하고, 농사만 잘 지으면 수거부터 판매까까지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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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2.19 15:48

재전(진안군)부귀면향우회 회장 이·취임식 ‘성황’ ... 이임회장 최산, 신임회장 장정섭

“나는 향우회장으로서 향우회의 윤리강령과 회칙을 준수하고 회원 상호간의 우정을 나누는 일에 솔선수범하며 정성을 다해 향우회 발전에 이바지할 것을 고향 부귀와 회원 여러분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회장 취임 선서) 재전(진안군)부귀면향우회는 지난 18일 전주 호성동 진안로컬푸드 호성점 2층 ‘마이돈 농부 웃소(레스토랑)’에서 제19대·제20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회원과 내빈 등 100명가량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는 재전진안군향우회 윤석정 회장(전라북도애향운동본부장, 전북일보 사장)과 최인규 사무국장, 재경부귀면향우회 유판근 회장, 재전상전면향우회 이상화 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김종훈(부귀 대동마을) 전라북도경제부지사, 이명진(부귀 사인암마을) 진안군의원, 장현우 부귀면장과 박원순 주민자치위원장도 시간을 같이했다. 최산 제18~19대 회장은 이임사에서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전염병 터널을 지나면서 별로 이룬 것 없이 회장 임기를 마치게 돼 마음이 무겁다”며 “신임 제20대 장정섭 회장님이 이끄는 부귀면향우회가 이전보다 훨씬 빛나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마음을 한데 합치자”고 당부했다. 장정섭 신임(제20대) 회장은 취임사에서 “코로나19 속에서도 나름의 활발한 활동을 펼쳐 남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부귀영화의 향우회’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킨 최산 회장님께 감사드린다”며 “고향과 향우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니 회원님들의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석정 재전진안군향우회장은 축사에서 “부귀면향우회는 여타의 면단위 향우회들이 부러워하는 모범 단체”라며 “부귀지역에는 ‘황금리’라는 지명이 있는데 신임 장정섭 회장이 이끄는 부귀면향우회가 황금처럼 빛나고 회원 모두가 황금처럼 귀하게 되시기를 기원하다”고 덕담했다. 김종훈 전라북도경제부지사는 축사에서 “부귀면 수항리 대동마을이 고향이고 부귀초 48회, 부귀중 10회 졸업동문인데 고향 선배님들을 한자리에서 뵐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 고향 부귀와 향우회 발전을 위해 저에게 임무를 주신다면 즐거운 마음으로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는 1부 본행사와 2부 만찬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본행사는 향우회기 입장(백승우 부회장), 향우회강령 낭독(윤만기 사무국장), 내빈소개, 공로패 및 감사패 전달, 이임사, 향우기 전달, 신임회장 선서, 취임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장정섭 신임 회장은 이날 자신과 함께할 신규임원 명단을 발표했다. 고문에는 이홍재·박명수·최산·김영서·김용환·김일규, 부회장은 최승근·백승우, 감사 임성택·전정주, 사무국장 윤만기, 총무부장 최성팔, 재무 이석우, 간사에는 임희인 향우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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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3.02.19 15:47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누가 뛰나] 진안군산림조합

2570명가량의 조합원을 유권자로 가진 진안군산림조합장 선거는 3선에 도전하는 전해석(70) 현 조합장에게 송윤섭(60) 전 진안군산림조합 지도상무, 이재현(60) 전 산림조합중앙회 임업기술훈련원장이 맞서는 3파전이 당초 예상됐다. 하지만 지난 15일 이 전 훈련원장이 갑작스럽게 출마의 뜻을 접으면서 2파전으로 구도가 좁혀졌다. 지난번 전국동시선거 이후 줄곧 강한 출마 의지를 내비치다 갑작스럽게 도전을 포기한 이 전 훈련원장의 지원을 얻기 위한 ‘전’과 ‘송’ 양측의 구애 경쟁이 예상된다. 전해석(전주공고 졸) 조합장은 ‘내실 있고 품격 있는 전국 최고의 선도조합’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현직 프리미엄을 십분 활용하면서 선거전에 나서고 있다. 그는 “지난 8년 재임 동안 조합부채 상환을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전국 상위권 산림사업 실적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었다”며 “청렴과 공평을 강조하며 직원들을 독려하는 가운데 산림사업 현장을 직접 발로 찾아 뛰며 큰 과오 없이 성장하는 조합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8년이 조합의 부실을 벗어나게 하는 기간이었다면, 앞으로 4년은 ‘전국 최고의 선도 조합’으로 가는 발판을 만드는 기간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송윤섭(전북대 농업개발대학원 농업생산학 석사) 전 상무는 산림경영기술자(고급)이자 산림공학기술자(고급)로 “산림조합 34년간 근무에서 얻는 경영 노하우를 통해 조합원들의 소득증대를 이끌고 환원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5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혁신(운영상황 공개, 성과평가제 통한 책임 경영체제 확립), 자체사업 확대와 조합원 소득증대 사업 운영(현대화 시설 양묘사업, 상설나무시장 연중 운영, 품목별 임산물 작목반 지원), 조합원 지도사업과 장학사업 추진, 임기 내 예수금 500억원을 달성하는 금융활성화 추진, 전주공원묘원 활성화(다양한 묘원개발로 수요부응)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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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2.19 15:46

진안군자원봉사센터 ‘센터장 정년 만 60세’ 상향조정해야 ... “유경험 능력자 원천차단 독소조항” 지적

진안군과 정부(행안부) 등으로부터 연간 총 5억 원가량의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되는 (사)진안군자원봉사센터(이사장 진성스님, 이하 진안자봉센터)가 차기 계약직 센터장(1명) 채용 절차에 들어가면서 제시한 응시자격 요건에 유능 인재 지원을 원천 차단하는 ‘독소조항’이 있다며 이를 수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진안자봉센터는 현임 센터장의 두 번째 임기가 오는 4월 21일로 만료됨에 따라 자체 운영규정에 의거해 지난 15일부터 업무총괄 상근직인 차기 센터장 채용공고에 들어갔다. 하지만 채용공고에 제시된 응시자격 중 ‘센터장 정년이 60세’로 제시된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번 채용공고는 진안자봉센터 운영규정 제50조에 따라 이뤄졌다. 이 조항에는 ‘직원의 정년은 일반직공무원 정년(현재 만 60세)에 따른다’로 명시돼 있다. 이와 관련한 ‘직원의 직제 및 정원 규정’ <별표 3-1>에 따르면 직원 직급은 센터장(공무원 5급 상당), 국장, 부장, 과장, 대리, 주임 등 6단계로 나뉘어져 있다. 센터장을 비롯한 이들의 정년이 동일하게 60세로 돼 있는 것. 이에 대해 크게 2가지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우선, 다른 지자체 자봉센터장 정년과 적어도 5년가량 차이가 난다는 지적이다. 국내 또는 도내 다른 지자체의 경우, 센터장 정년은 대부분 65세 이상이거나 이보다 훨씬 더 높은 경우도 있어 진안지역의 경우만 유독 짧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 채용공고 내용상의 문제점이다. 이번 채용공고 응시자격 요건에는 5가지 공통사항이 나열돼 있고, 그 가운데에 센터장 지원자격은 공고일 기준 '만 18세 이상, 정년은 만 60세’로 적시돼 있다. 이 항목은 표면상 별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공통사항 뒤에 바로 이어지는 세부사항과 사실상 충돌한다. 세부사항에는 지원자격을 대학교, 자봉단체·자봉센터·기관·학교·시설·기업, 공무원, 시민단체 등에서 자원봉사와 관련, 적어도 3년 또는 5년이나 10년 종사한 사람이라고 적시하고 있다. 하지만 세부사항이 예시하는 직장에서 정상적 근무 후 정년퇴직한 사람이라면 만 60세가 넘는 게 대부분이어서 운영규정 제50조가 이들 유경험 능력자(정년퇴직자)들의 진안자봉센터장 지원을 원천 봉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같은 두 가지 지적이 제기되면서 지난 15일부터 진안자봉센터가 인터넷 등에 올린 채용공고의 ‘센터장 정년 60세’ 부분을 65세 등으로 상향조정해 수정 공고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진안군 관계부서 한 공무원은 “지원자 풀이 너무 협소해 응시자가 없을지도 모른다”고 걱정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진안자봉센터 한 관계자는 “현재 일반직(간사) 신분인 센터장을 임원에 포함시키거나, 운영규정 제50조에 ‘단서를 붙여’ 센터장 정년을 별도로 규정하면 해결될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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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2.19 15:45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누가 뛰나] 전북인삼농협

전북지역 1000명가량을 비롯해 광주·전남 50명가량, 대전·충남·충북(금산·논산·청주 등) 300명가량 등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1350명가량의 조합원이 투표권을 가진 전북인삼농협의 조합장 선거는 3선에 도전하는 진안출신 신인성(46) 조합장과 전남 장성 출신 김영수(64) 이사와의 2파전이 예상된다. 신인성 조합장은 지난 2016년 8월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간선으로 처음 당선된 후, 지난 2019년 선거에서 과감하게 직선제를 도입, 초대 직선 조합장에 선출되며 2선에 성공했다. 2선 기간 동안 무난하게 조합을 이끌어 왔다는 평을 받고 있는 신 조합장은 젊음이 강점이며 높은 인지도 또한 강점으로 꼽힌다. 이번 선거에서 ‘도약하는 4년, 영업 조합장’을 기치로 내건 신조합장은 “지난 임기 4년 동안 연속 흑자를 달성하고 당기 순이익도 점진적으로 증가시켰다”며 “조합원 수삼용 수매사업을 실시하고, 홍삼재고 감축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또 “수매장, 저온저장고, 선별장 등을 이용한 위탁판매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저온저장고와 선별장 비용 인하, 생산비 절감을 위한 농자재 보조금 지원, 홍삼재고 감축, 수삼 위탁판매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이에 맞서는 김영수 이사는 연륜이 강점으로 꼽히고,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연속 이사직을 수행해 왔다. 전북대 경영대 MBA석사 학위 보유자인 그는 현직 신인성 조합장의 탄탄한 지지 기반을 무너뜨릴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김 이사는 “전북인삼농협은 ‘전북을 근거로 광주·전남권과 충청권까지 관할하는 자부심 있는 농협’이다. 호남에서 전북을 근거지로 삼은 유일한 ‘기관’이라는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몇 년 간 생산비 증가, 경기침체 등으로 인삼가격이 하락하면서 인삼농가 모두가 힘든 상황”이라며 “재고 증가, 사업 축소, 잘못된 관행 등으로 그 피해는 조합원에게 돌아가고 있다”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경영개선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홍삼재고 감축, 조합원 실익우선 경제사업 추진, 조합원생산인삼 판매 중간 역할, 상호금융 경영혁신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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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3.02.16 15:20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누가 뛰나] 무진장축협

진안, 무주, 장수 3개 지역에 각각 480명, 300명, 870명의 조합원이 있어 모두 1650명의 유권자가 투표권을 가진 무진장축협 선거는 3선에 도전하는 송제근 현 조합장의 대항마로 권광열(73) 전 조합장과 양성진(40) 이사가 나선다. 3명의 입지자는 모두 장수 출신이다. 현직인 데다 높은 인지도가 강점인 송제근 조합장은 검증된 전문 경영인임을 앞세우며 ‘무진장 축협 향후 100년 초석 마련’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그는 소값 안정화 위한 정부의 암소 감축 정책 적극 참여 유도, 축산농 생산비 절감, 원활한 조사료 수급과 가격 안정, 청년조합원 육성 위한 상담창구와 전담지원시스템 구축, 이용고 배당 확대, 축산전문 TF팀 운영, 사양번식 질병 관리 종합컨설팅시스템 구축, 자연친화적 축산환경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이에 맞서는 양성진 이사는 젊음과 패기를 강점으로 부각시키며 일찌감치 도전을 선언했다. 그는 ‘호남제일문을 넘어 전국 회고의 축협으로’라는 구호를 내걸고 “무주, 진안, 장수 세 지역은 똑같이 주인이 돼야 한다”며 “소외감을 느끼는 곳이 없도록 화합시키고 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게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사료가격 인하, 축분 처리 숙원 해결, 염소·양봉 등 유망 축종 지원 강화, 고령조합원 양축 편의 증진, 여성 후계 청년 조합원 지원 등이 공약이다. 장수군의회의원을 지냈으며 현재 장수군애향본부장인 권광열 전 조합장은 송제근 현 조합장에게 자리를 내준 후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다. 그는 지자체와 협력해 사룟값 지원 방안 마련, 전담반 신설해 우분 100% 수거, 미경산 한우 사업 추진, 축종별 전문화 강화 판매지원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모든 축협을 선도하는 무진장축협’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정도경영과 투명경영을 밑바탕으로 조합원과 소통하며 현장을 발로 뛰어 다니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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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3.02.16 15:20

서거석 교육감 진안방문…진안교육 현안 협의

전라북도교육청 서거석 교육감이 15일 오전 10시부터 진안지역을 찾아 군청, 군의회, 교육지원청, 마령초 등을 방문하고 진안교육의 당면과제와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진안에서 하루 일과를 전부 보낸 서 교육감은 이날 전춘성 군수, 김민규 군의회의장과 군의원 전원, 김호경 교육장을 비롯해 진안교육 관계자와 학부모 등을 두루 만나 건의사항을 메모하고 즉석 해결이 가능한 것은 현장에서 답을 제시해 “선이 분명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서 교육감은 가장 먼저 진안군청을 찾아 전춘성 군수와 ‘진안군-전라북도교육청 교육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서 교육감은 협약식에서 “교육은 교육 당국만의 힘으로는 될 수 없다. 진안에선 군청과 함께하지 않으면 안 된다. 교육청과 군청이 손은 맞잡고 현안과제를 함께 풀어야 한다”며 “아이들이 소질과 적성에 따라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춘성 군수는 “산간지역인 우리 진안은 교육이 특히 어려운 현실에 처해 있다. 도교육청과 손을 맞잡고 간다면 그동안 비관적이라고만 여겼던 교육에 희망의 싹이 트지 않을까 생각된다. 교육에서 소외받는 아이들이 없도록 역할을 충분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4차 산업혁명에 따라 급격히 변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실시됐다. 협약에서 두 기관은 진안교육의 현안을 해결하고 진안미래교육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대한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두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농촌유학, 방과후학교 운영지원 등 진안교육 현안에 대한 협력뿐 아니라 진안교육지원청과 연계 협력을 통한 지역교육 활성화를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 당사자인 진안군은 그동안 관내 학교별 학생수 급감과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농촌학교 활성화를 위한 가족체류형 농촌유학 지원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또 (재)진안사랑장학재단 장학금 사업을 확대하고 진안의 미래를 위한 다양한 교육정책사업도 지원해 오고 있다. 서 교육감은 이날 진안군청에 이어 곧바로 진안군의회를 찾아 김민규 의장을 비록한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공동체와 소통 협력을 위한 교육감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전용태 전라북도의원과 김호경 진안교육장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의원들은 진안교육에 대한 각각의 의견을 피력하고 주문사항을 쏟아냈다. 진안공고 소음차단벽 설치(이루라 의원), 실력 있는 교사 배치(이명진 의원), 조림초와 부귀중에 연계된 아토피 고등학교 지정 또는 설치(이미옥 의원), 재학 수 소규모 학교 합리적 대안 마련(손동규 의원) 등이 그것. 오찬 후 서 교육감은 교육지원청에서 학부모 특강을 실시하고 마령초를 방문해 교육현안을 청취했다. 그 다음, 오후 4시 30분부터 지역주민 간담회를 열어 지역 교육의 당면 문제를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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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3.02.16 05:18

진안군, 전 군민에 30만 원씩 에너지 위기 재난기본소득지원금 지급

진안지역 모든 주민이 다음 달 중으로 1인당 30만 원의 재난기본소득지원금을 받을 전망이다. 전춘성 군수는 15일 군청 브리핑룸을 찾아 기자 간담회를 갖고 최근 급격한 난방비 상승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의 생활 안정에 도움을 주고자 재난기본소득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난기본소득지원은 지난 2020년 6월(1차, 20만 원), 2020년 12월(2차, 10만 원), 2021년 10월(3차, 10만 원)에 이어 네 번째다. 전 군수에 따르면 제4차 재난기본소득지원금 지급 결정은 진안군의회와 협의를 거쳐 이뤄졌다. 군의회에서 다음 달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과시키면 즉시 지급 절차에 들어간다. 지원금 수령 자격은 2023년 2월 15일 기준으로 진안지역에 주소지를 둔 사람에게 부여된다. 또 진안군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사람과 결혼해 체류지를 진안군으로 등록한 결혼이민 외국인도 해당된다. 지원금은 현금카드나 다름없는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된다. 소비확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이 선불카드가 지급되면 6월 말까지 진안지역에서 사용해야 한다. 다만 전주시 호성동 소재 진안로컬푸드직매장에서도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유의 사항은 온라인, 상품권구입 등에는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다. 군은 제4차 재난기본소득지원금 지급이 전기, 가스 등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재난 수준의 타격을 받고 있는 가계에 도움이 되고, 위축된 지역경제의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춘성 군수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지원을 완료해 군민 어려움을 덜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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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2.16 05:17

전북은행 진안지점, 진안군에 이웃사랑 선물꾸러미 전달

전북은행 진안지점(지점장 공명숙)은 14일 어려운 이웃에 전해 달라며 450만 원 상당의 선물꾸러미 150박스를 진안군에 기탁했다. 김영민 전북은행 부행장이 진안을 직접 찾아 공명숙 지점장과 함께 전달한 이날 선물꾸러미는 지속적인 물가 상승과 경기침체 영향으로 기본적인 생활필수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즉석밥, 커피, 김, 라면, 국수, 치약, 칫솔, 물티슈, 즉석카레, 오곡쿠키 등 10종류로 구성돼 있으며 박스당 3만 원 상당이다. 군은 이번 주 안으로 지원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선정해 기탁 받은 꾸러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공명숙 전북은행 진안지점장은 “향토은행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이웃과 온정을 나누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일을 잊지 않는 전북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전춘성 군수는 “해마다 잊지 않고 어려운 이웃에 나눔을 실천하는 전북은행에 감사드린다”며 “취약계층의 생활고를 더 꼼꼼히 살피는 진안군이 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진안로타리클럽(회장 오성두)도 100만 원 상당의 밥솥, 이불, 라면 등을 들고 진안군을 찾아 후원물품을 기탁했다. 오성두 진안로타리클럽 회장은 “봉사활동을 하다 보니 취약계층에 가장 도움이 되는 물품이 생활필수품인 같아 이를 후원하기로 회원들과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진안=국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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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2.14 22:51

진안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추가 선정

진안군은 지난 13일 답례품선정위원회(위원장 김명갑 군의원, 이하 ‘위원회’) 6차 회의를 열고 고향사랑기부제 공급업체와 답례품목을 추가 선정했다. 추가 선정된 품목과 공급업체는 모두 7개 품목, 9개 업체다. 승마체험권(진안 용담승마클럽), 꿀(좋은마켓 진안산, 구봉부부 양봉원), 차(마이산약초건강,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애농), 진안블랙 보리소주(농업회사법인 ㈜태평주가), 하늘마(마이산고원농장) 등이다. 이 가운데 특히 승마체험권과 전통주는 타 지자체와 차별되는 품목이어서 인기를 끌 전망이다. 위원회는 추가선정 심사에서 공급업체의 안정적 공급 가능성, 시설운영과 품질 전문성, 사업목적 부합성 등을 주요 기준으로 삼았다. 군은 답례품 공급업체와 공급계약을 조속히 체결하고 고향사랑e음에 답례품 등록을 실시할 계획이다. 군은 연중 답례품 공모를 통해 지역의 다양한 상품을 발굴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선정된 답례품목은 모두 35개, 공급업체는 총 41개다. 김명갑 위원장은 “고향사랑기부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답례품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기부자 선호도를 파악해 매력적인 답례품을 많이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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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2.14 22:51

진안 마령고, 2022년 추억담은 교지 ‘마이벗’ 6번째 펴내

농촌지역에서 이례적으로 학생과 학부모 만족도가 높다고 평가되는 진안 마령고(교장 이동욱)가 교지 ‘마이벗’ 제6호를 펴냈다. 신입생입학식, 진로캠프, 봉사, 개교기념행사, 체험학습, 그림전시회, 드림축제 등 2022학년도 모든 추억을 고스란히 담은 ‘마이벗’은 150쪽가량의 분량으로 발간했다. ‘교지 동아리’ 소속 유지연, 박선진, 임미현, 강채은, 김다혜, 이서희, 이예지, 최보현 학생이 자료 발굴과 취합, 편집을 맡아 제작했다. 발행비용은 학교가 부담하고 발행인은 이동욱 교장이 맡았다. ‘마이벗’은 모두 8개 섹션으로 구성했다. 시작을 여는 발걸음, 아름답고 행복한 정원, 포근포근, 선생님들의 말, 뚜벅뚜벅, 우리들의 꿈을 찾아, 우리가 지나온 추억들, 여름날의 추억과 마음 속 앨범, 우리들의 솜씨, 마무리 등이다. 교지는 전교생에게 배포됐다. 이동욱 교장은 발간사에서 “배움과 나눔을 실천하는 교육공동체인 마령고에 부임해 한 학기를 보낼 즈음 맞이한 여섯 번째 ‘마이벗’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행복과 보람이 알차게 담긴 마이벗 출간을 위해 노력해 준 교지동아리 회원들의 수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박가인 학생회장은 “역사와 추억을 기록하는 제6회 교지 마이벗이 발간될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청춘의 한가운데 있는 이 시절에 모든 구성원들의 발차취가 담긴 의미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낸 것은 두고두고 추억일 것”이라고 말했다. 교지동아리 소속 유지연 학생은 “올해 처음 교지동아리 활동을 했는데 책이 구성되는 과정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어 무척 유익했다”며 “선배들이 차근차근 알려주고 도와줘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채은 학생은 “글을 잘 쓰고 싶어서 들어온 교지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꾸준히 글을 쓰고 부원들의 글을 수정해 주다 보니 많이 성장한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1년 동안 기록들을 정리하면서 우리라는 공동체 속의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최보현 학생은 “2022년엔 정말 많은 행사가 있었다. 순간순간 많은 것들을 기록해 놓은 것들이 교지로 탄생해 뿌듯함이 크다. 이번 교지 제작은 자치적으로 운영돼 사명감과 성취감이 매우 높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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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3.02.13 17:23

진안 마령고, 제49회 졸업식 가져

진안 마령고(교장 이동욱)는 지난 10일 웅비관(강당)에서 교직원, 졸업생, 재학생을 비롯해 학부모, 동창회원 등 100명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제49회 졸업식을 개최했다. 졸업장 수여, 표창장 및 상장 수여, 공로패 증정, 발전기금 전달, 춘정 장학금 전달, 장학증서 수여, 학교장 회고사, 총동문회장 축사, 졸업축하동영상 상영, 교가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 이날 졸업식엔 마령 출신 전희재 전 행정부지사, 전용태 도의원, 조준열 전 군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검은 사각모와 가운을 입은 채 치러진 이날 졸업식에서 학교장상은 최보현 학생, 학교운영위원장상 이예지, 동창회장상 강채은 학생이 수상했다. 공로패는 전라중 권희숙 교장과 총동문회 직전 임원(전승현 전 회장, 김동수 전 사무총장, 노금숙 전 재무)에게 각각 증정됐다. 학교발전기금은 총동문회(회장 이웅진)가 모교에 750만 원을 후원했으며, 춘정장학금은 정재영 춘정장학재단이사장이 김다혜·박상현 학생에게 200만 원(각 100만 원)을 전달했다. 이웅진 총동문회장은 축사에서 “마령고를 졸업한 선배 중에 잘된 분들이 아주 많다”며 “선배들을 본받아 마령고를 빛내는 동문이 돼 달라”고 말했다. 이동욱 교장은 회고사에서 “졸업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며 “졸업 후에도 하고 싶은 것에 열심히 매진해 성공한 마령고인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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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3.02.13 17:23

전주로 전근하는 이상훈 교사를 향한 진안 마령의 ‘사랑이야기’

지난 10일 진안 마령면 소재 마령고 강당에서 열린 제49회 졸업식에선 식순에 없던 순서 하나가 추가돼 식장을 훈훈하게 했다. 다음 달 초부터 다른 학교로 전근하는 장기근무 교사 한 명의 이임식이 그것. 주인공은 역사 담당 이상훈 교사. 이상훈 교사는 이날 재학생들이 만든 동영상 속 주인공이 돼 ‘깜짝 이임식’을 강제(?)로 치러야 했다. 이날 이 교사는 8년 동안 마령고에 근무하면서 두터운 정을 쌓아 왔던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는 물론 그 밖의 지역 주민들과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눴다. 13분 분량의 이임식 동영상 속에는 재학생들은 물론 8년 전부터 이 교사에게 가르침을 받은 일반인 제자들이 보내는 영상편지와 그동안 이 교사의 발자취가 가득 담겼다. 재학생과 졸업생들은 이 교사에 대해 교과목(역사)을 잘 가르치는 실력파이자 좋은 추억을 만들어준 스승으로 기억한다고 이구동성으로 밝히고 있다. 졸업한 제자들의 기억은 “수능 국사만큼은 만점”이라거나 “힘들고 어려울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쌤(이상훈)” 등이 주류를 이룬다. 제자 최민규(군인) 씨는 “3년 내내 우리들 한명 한명을 소중히 여기고 잘 챙겨주셨던 모습이 생생하다. 마령고를 발전시키고 높이 올라가게 해주셨다”고 떠올렸다. 제자 김수연 씨는 “마령고 하면 이상훈 쌤, 학교를 생각하면 이상훈 쌤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쌤 없는 마령고는 상상할 수 없다. 정말 그리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웅진 총동창회장은 “마령에 주소를 둘 정도로 마령 사랑이 깊은 최고의 선생님, 최고의 교육자가 떠나신다니 너무 아쉽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동순 학교운영위원장은 “참스승 찾아보기가 힘들다는 요즘 세상에 옛날 스승님을 떠오르게 하는 분이다. 지역민의 섭섭함이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 교사는 이임사에서 “8년의 추억이 어린 마령고와의 인연은 한 달간 임시교사로 근무했던 1988년부터(임시교사) 시작됐다. 나는 10회 졸업생과 나이가 같으니 10회 명예 졸업생으로 인정해 주면 고맙겠다”며 애정을 표하고 “지난해 개교 50주년 기념행사에서 내걸었던 캐치프레이즈인 ‘개교 100주년을 준비하는 마령고’라는 자세로 나아간다면 비록 인구 절벽의 시골학교지만 소멸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사는 다음 달부터 전주시 소재 전라고등학교로 자리를 옮겨 근무한다. 전북대 사범대 사회교육과를 졸업한 이 교사는 1989년 진안고에 초임 발령을 받아 교편을 잡았다. 33년 교직 생활 동안 <진안, 가슴으로 담다>, <진안의 마을 신앙>, <진안의 마을 유래>, <진안지역 돌탑>, <진안의 마을숲>, <전통문화의 이해>, <생태전환시대 생태시민성 교육>, <전북 산간지역 공동체 신앙>, <이상훈의 마을 숲 이야기>, <마을 생활> 등 10권 넘는 책을 써 ‘책 쓰는 교사’로 인식된다. 마령면에 주소를 둘 정도로 마령지역과 특별한 인연을 맺어 온 이 교사는 진안 동향면 출신 배우자(교사)와 사이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진안에서만 20년을 근무, 스스로 진안사람임을 자처하고 있다. 현재 진안문화원 부원장을 맡을 정도로 진안문화를 속속들이 알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현재 전라북도교육청 지정 ‘혁신 더하기 학교’인 마령고는 1972년 3월 개교해 모두 3242명의 졸업생(올해 19명 포함)을 배출했다. 성공한 동문들이 모교 발전에 관심이 많아 학교발전기금이 풍족한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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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2.1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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