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07 20:56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스포츠

전주출신 김한별, ‘시즌 2승’ 사냥 나선다

전주출신 김한별 프로(24골프존)가 KPGA 코리안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김한별 프로는 10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미국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1)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36회 신한동해 오픈(총상금 14억원)에 출격한다. 이 대회에 첫 출전하는 그는 지난 달 30일헤지스골프 KPGA오픈 with 일동레이크골프클럽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2억 5200만원이다. 앞서 치러진 코리안투어 6개 대회에서 4개 대회는 우승 상금이 1억원이었다. 메이저급으로 치는 KPGA 선수권대회와 GS칼텍스 매경오픈은 각각 1억 8000만원, 1억 6000만원이었다. 상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한 선수라도 우승하면 현재 상금랭킹 1위(1억 9891만원)인 김성현(22)을 추월할 수 있다. 김한별 프로는 코리안투어에서 제네시스 포인트 1위와 상금랭킹 3위(1억 5744만원)를 달리고 있다. 그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2014년 바이네르-파인리즈 오픈과 KJ CHOI INVITATIONAL presented by CJ를 연이어 제패한 박상현(37동아제약) 이후 약 5년 10개월만에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하는 선수가 된다. 이번 대회에는 김한별 프로를 비롯해 김성현(22), 이태희(34), 이재경(21), 이수민(27), 함정우(26), 이지훈(34), 이준석(32), 강경남(37) 등 상금랭킹 10위 이내 선수들이 출전해 총력전을 펼칠 태세다. 2018년 우승자 박상현(37)과 2017년 챔피언인 캐나다 교포 이태훈(30)은 이 대회 2회 우승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신한동해오픈에서 2번 이상 우승한 선수는 3차례 정상에 오른 최상호(65)와 각각 2차례 우승한 한장상(80), 최경주(50), 배상문(34) 등이다. 올해 한 차례씩 우승을 신고한 김성현, 이태희, 이수민, 이지훈은 시즌 2승 선착도 노린다. 김한별 프로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골프 선수의 꿈을 키웠던 아마추어 시절부터 지난해까지신한동해오픈을 중계로만 지켜봤다. 국내 최고 대회인신한동해오픈에 꼭 참가하고 싶었는데 꿈을 이뤘다며 첫 출전하는 대회인 만큼 쟁쟁한 선수들과 함께 순위와 상관없이 최대한 즐겁고 편하게 경기에 임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도 우승을 했다는 것에 대해 실감이 나지 않는다면서 들떠있는 분위기를 가라 앉히고 초심으로 돌아가 성숙한 자세로 대회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 골프
  • 육경근
  • 2020.09.08 17:38

‘1강’ 전주영생고, 제53회 대통령 금배 ‘4강행’

제53회 대통령금배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된 전주 영생고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북현대 산하 유스팀인 전주 영생고는 7일 충북 제천 봉양구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경기 의정부G스포츠클럽-U18를 2-0으로 완파했다. 이날 경기시작 볼 점유율은 줄곧 전주 영생고가 가져갔지만 답답한 공격은 경기 의정부G스포츠클럽-U18의 조직적인 수비에 차단당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전주 영생고는 후반에 포문을 열었다. 후반 30분 교체 투입된 이지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후반 33분 엄승민의 릴레이골로 경기는 2대0으로 마무리했다. 영생고는 앞서 열린 대통령금배 조별리그 2조에서 여의도고를 3대 0으로 완파하며 첫 승을 거뒀다. 이어 영생고는 2차전에서 뉴양동FC를 4대 0 큰 골차로 물리치며 2전 전승으로 16강에 올랐다. 조별리그를 2연승으로 가볍게 통과한 영생고는 대회 16강에서 껄끄러운 상대로 꼽혔던 경기 항공고까지 4-0으로 완파하며 우승 후보다운 위용을 과시했다. 모든 경기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득점만 13골을 기록했다. 특히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무실점 승리를 이어가고 있다. 전주 영생고는 8일 청주 대성고와 결승행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청주 대성고는 전통의 강호 수원공고를 승부차기 끝에 5대3으로 물리치며 이번 대회 이변을 연출했다. 또한디펜딩 챔피언서울 중앙고와 경기 계명고도 4강에 합류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1강으로 평가받는 영생고는 결승까지 순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대현 영생고 감독은 본보와의 통화에서전반전에 몇 번 기회를 놓쳐서 답답한 경기를 가졌는데 후반에 변화를 준 것이 주효했다. 결과를 가져왔지만 내용은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는 알 수 없다.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 남은 경기에 최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통령 금배는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참가팀이 24개 팀으로 제한됐으며 3개팀이 8개조로 나눠 예선을 치른 뒤 조별 상위 2개 팀이 토너먼트에 올라 10일 충북 제천종합운동장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 축구
  • 육경근
  • 2020.09.07 17:21

전주시민축구단 ‘강등권 탈출’

K3리그 전주시민축구단(이하 전주)이 기분좋은 승리를 올렸다. 전주는 스플릿 라운드 돌입전 펼쳐진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기며 리그 11위로 강등권을 탈출했다. 전주는 지난 5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춘천시민축구단(이하 춘천)과의 2020 K3리그 15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이동준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승점 6점짜리 경기였다. 각각 승점 8점과 7점으로 강등권에 위치한 전주와 춘천에게 스플릿 라운드 전 승점 3점을 추가함과 동시에 상대를 제치고 순위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기 때문이다. 전주는 4-1-4-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경기는 팽팽한 흐름으로 진행되었다. 춘천은 왼쪽측면 공간을 활용하는 공격을 자주 시도했다. 하지만 전주는 적극적인 1대1 수비로 크게 위협적인 장면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전반 중반 전주가 주도권을 잡아갔지만 전반전은 득점없이 마쳤다. 전주는 후반 9분 민지홍을 빼고 이동준을 투입해 공격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동준은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끊어낸 후 위협적인 크로스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전주는 후반 19분 오태환 대신 임동혁을, 후반 33분 이근호 대신 김도훈을 투입하여 계속해서 득점을 노렸다. 김도훈은 후반 40분 이동준이 백힐로 내준 백패스를 패널티 박스 밖에서 원터치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상단을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마침내 후반 추가시간에 결승골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김선준이 크로스로 올려준 볼을 패널티 박스 안에서 이기현이 헤딩을 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동준이 흘러나온 볼을 골로 연결해 1대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주는 리그 12위 평택시티즌FC와 승점 1점차이다. 리그 16위 춘천과는 승점 4점 차로 하위 스플릿에서 살아남기 위해 치열한 경기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 축구
  • 육경근
  • 2020.09.06 15:37

생활체육지도자 정규직 전환 ‘속빈강정’

전국의 모든 생활체육 지도자가 내년부터 정규직이 된다. 하지만 정부가 마련한 가이드 라인을 전달받은 광역 시도 현장에서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체육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전북지역 163명을 비롯한 전국 228개 시군구체육회에 소속된 수영체조 등 생활체육지도자 2800여명을 내년부터 정규직(사실상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키로 했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국비 400억원과 지방비 400억원(17개 시도 25%, 228개 시군비 25%)을 편성해 생활체육지도자의 임금을 보전키로 했다. 또한 전북을 비롯한 광역시도에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 구성을 통한 생활체육지도자의 무기직 전환 계획을 골자로 한 가이드라인을 전국 시도에 전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문체부가 하달한 자체 가이드라인에 구체적인 기준 등 알맹이가 빠져 생활체육지도자의 처우개선에 대한 책임을 지방에 떠넘기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도내 한 생활체육관계자는 현재까지도 일선 현장에서 생활체육지도자들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실질적으로 무기계약직 형태를 유지해왔다면서 물론 신분보장도 중요하지만 정작 처우개선을 위한 예산 등 구체적인 기준안이 담겨있지 않아 혼란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동조합 소속 생활체육지도자들도 이번 문체부의 가이드라인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이들은 지난 4일 성명을 통해 문체부가 하달한 낱장짜리 자체 가이드라인의 내용이 지나치게 모호하고 추상적이어서 현장에서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며 가이드라인을 하달한 문체부조차 정규직전환에 관련된 문의에 대해 원칙적인 답변만 반복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별도의 세부설명자료를 하달하거나 설명회를 개최해왔던 정규직전환 관련된 타 직종 주무부처의 관행과 대조되는 모습이라며 정규직 전환에 따른 처우개선 예산 편성, 광역시도에 대한 후속조치 등 제대로 된 전환 절차를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09.06 15:37

전북현대 ‘충격 2연패’…우승 더 멀어졌다

갈길 바쁜 전북현대가 또 졌다. 시즌 첫 2연패다. 성남 원정에서 덜미를 잡히며 선두 울산현대 추격에 실패했다. 전북은 5일 오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9라운드 성남과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K리그1 4연패에 도전하는 전북은 18라운드에서 강원FC에 1-2로 무릎을 꿇은 데 이어 시즌 첫 연패를 당해 우승 레이스에 비상등이 켜졌다. 시즌 승점 41(13승 2무 4패)에서 제자리걸음을 한 2위 전북은 선두 울산현대와 격차를 줄이지 못해 우승 경쟁에서 한 걸음 더 밀려날 위기에 몰렸다. 전북은 이날 구스타보, 바로우, 무릴로를 벤치로 내리고 조규성, 김보경, 쿠니모토, 한교원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왼쪽 풀백 김진수 빈자리엔 이주용이 다시 한번 나섰다. 전북이 점유율에서 경기를 주도했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15분 김보경의 왼발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가슴을 쓸어내린 성남은 전반 29분 선제골을 뽑았다. 박수일이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로 슈팅한 게 골대를 맞고 골 지역 왼쪽으로 흘렀다. 그러자 유인수가 달려들며 왼발로 차 넣었다. 전반을 끌려간 채 마친 전북은 후반 시작하면서 조규성을 빼고 구스타보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6분 성남 박태준에게 추가 골을 얻어맞고 추격하는 발걸음이 더욱더 무거워졌다. 다급해진 전북은 후반 10분 김보경을 빼고 바로우, 5분 뒤 이주용을 불러들이고 무릴로를 내보내 만회를 위해 총력을 쏟아부었다. 후반 23분에는 성남 공격수 김현성이 이날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이날 전북의 창은 성남 수비벽을 뚫을 만큼 날카롭지가 않았다. 결국 전북은 성남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고, 시즌 첫 연패로 경기를 마쳤다. 전북은 12일 광주 원정경기에 나서 연패 탈출을 노린다.

  • 축구
  • 육경근
  • 2020.09.06 15:37

전북현대 "반드시 성남 넘는다"

이번에도 밀리면 우승은 물건너간다 프로축구 K리그1 선두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전북현대의 주말 경기가 올 시즌 우승을 결정할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전북은 5일 오후 5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9라운드 성남FC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달 30일 강원FC에 1-2로 패한 전북은 승점 41점에 머무르고 있다. 전북에겐 무조건 승점 3점이 필요한 경기다. 반면 선두 울산현대는 FC서울을 3대0으로 완파하며 승점 45점으로 달아났다. 리그 개막 이후 1~2위간 최다 승점 차이다. 이번에도 승점을 얻지못하면 선두 울산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져 남은 시즌 역전이 어려워진다. K리그1 2020 정규라운드가 종반전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전북은 5일 성남전, 12일 광주전, 15일 울산전(홈경기), 20일 부산전(홈경기)을 치른다. 매 경기 최종전이라는 각오로 승부를 펼쳐야 할 상황이다. 한 경기라도 발목을 잡히면 우승권에서 멀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1라운드 울산현대와의 경기는 사실상 우승향배를 가를 리그 최고의 빅매치가 될 전망이다. 전북은 시즌 도중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로 갑자기 떠난 국가대표 풀백 김진수의 공백도 커 설상가상으로 힘든 상황이다. 전북으로선 김진수 빈자리를 어떻게 매우느냐가 시급한 과제다. 또한 23일에는 2020 하나은행 FA컵 4강전도 치른다. 올 시즌은 코로나19 여파로 리그 일정이 축소된 가운데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는 전북과 울산은 9월 중순부터 주중 및 주말경기를 연속 소화해야 한다. 그만큼 체력적인 부담이 뒤따를 수 밖에 없다. 결국 남은 경기동안 선수들의 체력관리와 함께 김진수의 공백을 얼마나 최소화 하느냐 등이 우승 레이스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축구
  • 육경근
  • 2020.09.03 17:27

“웨이트 트레이닝, 온라인으로 쉽게 배우세요”

전북스포츠과학센터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유튜브(동영상 사이트)를 활용한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직접 지원을 못하게 되자 비대면 지원책을 마련한 것이다. 코로나19로 센터 운영이 잠정 중단된 스포츠과학센터는 최근 도내 엘리트 선수와 지도자 등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채널은 트레이닝과 심리기술훈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홍보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 데 센터 연구원들이 직접 계획하고 제작했다. 영상 분량은 1편당 약 3분 가량이며 선수들이 쉽게 따라하고 배울 수 있게 만들어졌다. 과학센터는 신체 컨디션 관리를 위한 폼롤러(Foam Roller)를 이용한 운동을 비롯해 멘탈 관리법 등을 주기적으로 올릴 계획이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많은 영역이 비대면으로 전환되는 만큼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스포츠 과학 관련 교육을 진행하는 스포츠과학교실도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영란 전북스포츠과학센터장은 센터에서 선수들을 직접 만날 수 없는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동영상 제작으로 달래고 있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선수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튜브 검색창에 전북스포츠과학센터를 검색하면 영상을 바로 감상할 수 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09.03 17:27

고창북고, 고교 월드컵 ‘산뜻한 출발’

고창북고가 제41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기분좋은 첫 승을 올렸다. 고창북고는 지난 2일 경주 알천3구장에서 열린 대회 6조 조별리그 예선 첫 경기에서 경기 WINFC-U18를 상대로 6대0 대승을 거뒀다. 고창북고는 경기 시작부터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보였다. 전반에만 4골이 터졌다. 전반 12분 공격수 권다움(FW)이 골을 터뜨린데 이어 28분 상대팀 김도현 선수가 자책골까지 넣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주장 완장을 찬 소원호(MF)가 31분 골망을 갈랐다. 이어 전반 1분을 남기고 장휘현(FW)이 다시 골을 터뜨려 전반전을 4대0으로 마쳤다. 후반에는 교체 투입된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공격에 불이 붙은 고창북고는 후반전에도 파상공격을 이어갔다. 후반 19분 소원호와 교체된 김관민(FW)이 골을 넣은데 이어 이원빈을 빼고 투입된 수비수 전용철(DF)이 후반 막판에 또 한번 골망을 갈랐다. 양팀이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지만 실력 차를 드러내며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고 고창북고의 6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이날 함께 출전한 전북 새만금FC-U18은 경기 청운고에 0대3으로 패배했다. 고창북고는 4일 전남 순천고와 조별리그 두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어 전북새만금FC-U18 역시 같은날 능곡고를 상대로 첫승에 도전한다. 협회장배는 당초 전남 광양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22회 백운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가 코로나 19 재확산으로 제41회 대한축구협회장배 대회로 변경해 치러진다. 올해는 경주에서 지난해보다 4개 팀이 많은 24개팀이 참가해 우승컵을 놓고 경쟁한다. 1974년 첫 대회를 개최한 이후 수많은 스타를 배출한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로고교 월드컵으로 불린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의 유스팀인 전주 영생고가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번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을 위해 한층 강화된 방역 수칙을 적용해 무관중 경기로 펼쳐진다.

  • 축구
  • 육경근
  • 2020.09.03 17:27

갈 길 바쁜 전북현대, 김진수 빈자리 해결이 급하다

이주용이냐, 최철순이냐 전북현대의 K리그 사상 첫 4연패 도전에 비상등이 켜졌다. 국가대표 풀백 수비수 김진수 이적으로 팀 수비에 구멍이 생겼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북은 지난달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18라운드 홈경기에서 강원FC에 멀티골을 허용하며 1-2로 패배했다. 전북은 이날 김진수 자리에 이주용을 선발로 내세웠으나 왼쪽에서 수비적인 문제가 연이어 발생했다. 대체자로 나선 이주용이 공격적인 면에서는 준수한 활약을 했지만 측면 수비에서는 한계를 드러냈다. 강원FC 김지현에게 허용한 득점 모두 이주용을 앞에 두고 날린 슈팅에서 비롯했다. 왼발 잡이인 이주용은 공격수 출신이다. 스피드, 드리블 등 공격적인 면에 강점이 있지만 아직 수비기량과 조직적인 면에서는 약점이 있다. 그래도 기량은 좋은 선수라 시간을 갖고 꾸준히 출전시키면 공격적인 장점을 살리면서도 수비력을 보완할 여지가 있다. 관건은 시즌이 줄어든 상황에서 최대한 빨리 적응해 김진수의 빈 자리를 채우는 것이다. 이주용이 제몫을 하는 게 우선순위다. 수비에 장점이 있는 최철순을 배치하는 방식으로의 변화도 고려할 수 있다. 원래 오른쪽 풀백인 최철순은 이용과의 포지션 경쟁에서 밀려 주로 벤치에 대기하고 있다. 최철순은 투지의 상징으로 끈질긴 수비와 헌신적인 플레이가 정평이 난 선수다. 이주용에 비해 공격력은 부족하지만 수비에는 확실한 강점이 있다. 5연승을 달리던 전북은 강원전 패배로 선두 울산과의 승점도 4점으로 벌어져 자력우승은 사실상 물건너갔다. 어떤 식으로든 리스크를 최소화 해야 우승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 남은 시즌 최대 과제다. K리그 이적 시장이 마감된 이후라 전력 보강도 어렵다.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강원과의 경기 뒤 오늘 경기를 좀더 분석해 잘못된 부분을 찾아 지금 선수들로 잘 준비하겠다면서 우리는 좋은 선수가 많다고 말했다. 5일 성남전 원정경기에서 모라이스 감독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 축구
  • 육경근
  • 2020.09.02 16:42

전주 영생고, 고교축구 최강 ‘쾌조의 출발’

전북현대 산하 유스팀인 전주 영생고가 고교축구 최강을 가리는 첫 경기에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전주 영생고는 지난 1일 충북 제천시 봉양구장에서 열린 제53회 대통령 금배 조별리그 2조에서 여의도고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팽팽한 균형은 전반에 깨졌다. 전반 28분 센터백인 정주선이 0-0으로 맞선 상황에서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감각적인 헤딩으로 골문에 밀어 넣었다. 이어 전반 종료 직전인 40분에는 주장 완장을 차고 출전한 노윤상이 코너킥 상황에서 마치 골문에 인사하는 것처럼 강력한 헤딩골을 터뜨리며 전반전을 2대0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영생고의 파상적인 공격은 이어졌다. 위협적인 슛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결국 후반 35분 엄승민의 골로 조별리그 첫 승리를 맛봤다. 이날 골을 넣은 센터백 노윤상(3학년1m90)과 정주선(2학년1m89)은 골을 넣는 감각까지 갖추고 있어 스카우트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지역 축구관계자는 정주선과 노윤상은 2년 전 전북현대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민재(베이징 궈안)와 홍정호를 떠올리게 만든다며 개인 기량에 대한 검증은 끝난 선수들이다. 한국축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재목이다고 두 선수를 칭찬했다. 전주 영생고는 올해 대통령 금배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이규동과 강상윤, 김래우 등 중앙에 국가대표 선수들이 즐비한 영생고는 올해 프로산하 유스팀끼리 맞붙는 K리그 주니어리그에서 4승2패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안대성 영생고 감독은 선수들의 면면을 따진다면 우리가 다른 팀보다 우위에 있는 것은 맞다면서 이번 대통령 금배 우승 도전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주 영생고는 3일 경기 뉴양동FC-U18과 조별리그 두번째 경기를 펼친다. 한편, 금배는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참가팀이 24개팀으로 제한되며 3개팀씩 8개조로 나눠 예선을 소화한 뒤 각조 상위 2개팀이 토너먼트에 올라 9월10일 제천종합운동장에서 우승을 다툰다.

  • 축구
  • 육경근
  • 2020.09.02 16:42

전북골프, 한국골프 중심에 서다

전북골프가 한국골프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올해 5월 박현경 프로의 KLPGA 메이저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안해천(남원중2) 선수가 블루원배 제38회 한국 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최영준(고창북고3) 선수가제24회 매경솔라고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감격의 우승을 맛봤다. 이어 전주출신 김한별 프로가 지난달 30일 한국 프로골프(KPGA)투어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헤지스골프 KPGA오픈 with 일동레이크골프클럽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것. 이로써 전북골프는 각종 아마추어대회 및 남여 프로대회를 휩쓸며 골프 강도(强道)로서 전북을 널리 알리는 한해를 만들어가고 있다. △ 김한별 프로, 생애 첫 우승, 대상포인트 1위 지난 30일 경기도 포천에서 열린 헤지스골프 KPGA오픈 with 일동레이크클럽(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에서 연장 접전 끝에 김한별 프로가 KPGA 코리안 투어 생애 첫 승을 달성하며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김한별 프로는 최종일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으며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이재경(21.CJ오쇼핑)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첫 홀에서 김한별 프로는 버디를 잡아내며 KPGA 코리안투어 19개 대회 출전 만에 첫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지난 7월 KPGA오픈 with 솔라고CC에서 연장전에서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던 김한별 프로는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제네시스 포인트 1위(1,975.00P), 제네시스 상금순위 3위(157,446,267원)에 자리하며 올해 제네시스 대상의 강력한 후보로 올라섰다. 전북 대표 출신 김한별 프로는 올해 2승을 차지한 전북출신 KLPGA 박현경 프로와 같이 2017년 제98회 전국체전 종합우승 멤버로, 전국체전 당시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은메달을 따내며 전라북도 골프 역사상 최초의 종합우승을 만들어낸 화려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약했으며, 아마추어 시절인 2017년 제15회 호심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와 제64회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였고 각종 대학연맹 대회에서도 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후 KPGA 코리안투어 QT를 거쳐 2019년 투어에 데뷔하여 그해 13개 대회에서 TOP10 1회 포함 11개 대회에서 컷통과를 이뤄내며 제네시스 포인트 23위(1,882P), 제네시스 상금순위 34위(113,006,976원)을 차지하며 비록 신인상은 수상하지 못했지만 성공적인 데뷔시즌을 보냈다.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2022년까지 향후 2년간 KPGA 코리안투어 시드도 획득한 김한별 프로는 전라북도골프협회(회장 강종구)와의 인터뷰에서 물심양면으로 뒷바라지를 해주신 부모님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또한 아마추어 시절, 프로로 전향하기 전까지 많은 도움을 준 전라북도골프협회 덕분에 오늘 이 자리에 설수 있었던 같다. 앞으로도 전북골프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박현경 프로, 시즌 2승트리플크라운 도전 투어 2년차인 박현경 프로는 올 첫 대회로 치러진 메이저대회 KLPGA챔피언십에 이어 신설대회인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에서 우승하며 시즌 첫 다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현재 상금랭킹 1위(463,355,833원)와 대상포인트 7위(161P)를 달리고 있다. 트리플크라운 으로 불리는 대상, 상금순위, 평균타수 중 상금순위를 제외한 대상과 평균타수 부문에서 다소 처져있긴 하지만 하반기 남은 대회에서 다승자의 면모를 보여준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박현경 프로는 하반기에 남은 대회를 철저히 준비해서 최고의 한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남원중 안해천 선수, 중학교 진학 후 첫 우승컵 2018년도 남원 대산초등학교 6학년 시절,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한 전국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전무후무한 성적을 올린 안해천 선수가 지난 7월 30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블루원 용인CC에서 열린 블루원배 제38회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중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첫날 73타로 다소 부진한 출발을 보였던 안해천 선수는 대회 최종일 5언더파를 몰아치며 최종합계 140타로 중학교 진학 이후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안해천 선수는 초등부에서 중등부를 진학한 작년, 좀처럼 성적을 내지 못해 마음고생을 겪기도 하였지만 이번 우승을 계기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욕심내지 않고 매 대회마다 최선을 다해 전북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고창북고 최영준, 대한골프협회 메이저대회 첫 우승 국가대표 상비군 겸 전북대표인 최영준(고창북고3) 선수가 생애 첫 아마추어 우승을 대한골프협회 메이저 대회에서 이뤄냈다. 지난 28일 충남 태안의 솔라고CC에서 열린 제24회 매경솔라고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을 만들었다. 국가대표 김백준(비봉고3)과 나란히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동타를 이룬 채 경기를 마치고 치른 연장 첫 번째 홀(18H PAR5)에서 두 번째 샷을 홀 5m 지점에 떨구며 이글 기회를 만든 뒤 2퍼트로 버디를 잡아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최영준 선수는 첫 우승을 하게 되어서 너무나 기쁘고, 하반기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내년에는 꼭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 그리고 내년 전국체전에서 전북대표로 우승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 2020년 전북 골프 선수들 특급 활약 강종구 전북골프협회장은 2017년 전국체전 종합우승 멤버들이 프로로 전향해 남여 프로대회 우승을 일궈낸 것이 너무 자랑스럽고 뿌듯하다. 아울러 올해 대한골프협회 주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에게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며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에 우리 전북 선수들의 활약이 도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 열악한 환경 속에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전북 선수들이 너무나 대견하고 앞으로도 협회 차원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전북이 한국 골프의 메카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골프
  • 육경근
  • 2020.08.31 16:59

“해냈다” 전주출신 김한별 프로, 생애 첫 우승

이번 연장 승부에서는 웃었다. 전주출신 김한별(24)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헤지스골프 KPGA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정상에 올랐다. 생애 첫 우승이다. 김한별은 지난 30일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7209야드)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쓸어 담으며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김한별은 이날 7타를 줄인 데뷔 2년차 동기인 이재경(21)과 동률을 이룬 뒤, 1차 연장 끝에 우승에 성공했다. 공동 3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김한별은 1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아챘다. 버디 행진은 멈출 줄 몰랐다. 그는 3번홀부터 6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적어내며 역전 우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전반 마무리도 완벽했다. 김한별은 8번홀과 9번홀에서도 각각 1타씩을 줄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선두로 나선 김한별은 후반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13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에 한 걸음 다가가는 듯했다. 그러나 이재경이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이재경은 후반에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낚아채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김한별은 18번홀(파4)에서 치른 연장 첫 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 KPGA 코리안투어 첫 승의 감격을 맛봤다. 김한별은 지난 7월 KPGA오픈에서 연장 대결을 벌인 끝에 공동 2위에 그쳐 우승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김한별은 전주 한들초와 서신중, 백산고를 졸업하고 현재 한국체대 체육학과에 재학중이다. 김 프로는 전국체전 전북 대표선수로 5년연속 활동을 했다. 2018년 전국체전 종합우승을 거머쥘때 올 시즌 2승을 거둔 박현경 프로와 한팀을 이뤘었다. 2017년 허정구배한국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와 2019 화성시장배 전국대학골프선수권대회 프로부 개인전 남자 우승을 차지했다. △김한별 생년월일: 1996년 9월 6일 학력: 전주한들초-서신중-백산고-한국체대 성적: 2017 호심배아마추어 골프선수권 우승 장기: 드라이버 샷

  • 골프
  • 육경근
  • 2020.08.30 16:54

한일장신대학 축구부 창단

한일장신대학교(총장 구춘서)가 축구팀 창단을 결정했다. 도내에서는 원광대, 전주대, 우석대, 호원대. 기전대, 군장대에 이어 7번째 대학 축구부다. 조승연 전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 유소년팀 감독이 한일장신대 축구부를 이끈다. 이미 선수단 구성을 위한 준비도 마쳤다. 한일장신대는 당장 오는 9월로 예정된 2021년 수시모집에서 신입생을 모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운동처방재활학과에 운동부특기자특별전형을 신설했다. 편입생도 선발할 예정이다. 원활한 선수단 구성을 위해 경기실력이 우수한 학생에게는 장학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1차 선수단 구성인원은 25명이며, 공식 창단식은 내년 3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약 3년 전부터 축구부 창단을 기획한 김연수 운동처방재활학과 교수(체육부장)는 신입생과 편입생 모집을 통해 일단 20명의 선수단을 꾸린 뒤 내년 3월 공식 창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에도 추가로 선수확보에 나설 예정이다면서 한일장신대 축구부가 전국 대학 명문 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일장신대는 축구부 선수들을 대상으로 전문지도사자격증과 심판자격증을 취득하게 지도하는 등 현장실전형 운동처방재활전문인력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이번 축구부 창단으로 한일장신대는 야구부와 양궁부, 사격부, 테니스부, 하키부 등 총 6개의 운동부를 운영하게 됐다. 유인탁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은 팀 창단을 위해 노력하신 총장님과 대학 관계자분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더 많은 대학 운동부와 실업팀이 창단할 수 있도록 체육회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축구
  • 육경근
  • 2020.08.30 16:22

전북 고교축구 “전국 최강 노린다”

전북 고교 축구팀들이 다시 정상을 향한 도전에 나선다. 고등부 전국대회 7개 대회가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동시에 열린다. 전주 영생고, 고창북고, 새만금FC-U18, 군산제일고, 이리고, 전주공고, 정읍단풍FC-U18 등 도내 7개 팀들이 이번 전국대회에 출격한다. 한국축구의 미래를 이끌 이번 대회는 금강대기 (강원 강릉), 대통령 금배(충북 제천),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경북 김천), 대한축구협회장배(경북 경주), 춘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경남 합천), 부산MBC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경남 양산), 문화체육관광장관배(경남 고성) 등이다. 다만 전남 광양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22회 백운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제41회 대한축구협회장배 대회로 변경돼 다음 달 213일 경북 경주시에서 치러진다. 전북현대 유스팀인 전주 영생고는 충북 제천에서 막을 올리는 제53회 대통령 금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 나서 정상에 도전한다. 군산제일고, 이리고, 전주공고, 정읍단풍FC-U18 등 4개팀은 경남 고성에서 치르는 제4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 출전하며 고창북고와 새만금FC-U18은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제41회 대한축구협회장배 대회에 나선다. K리그1 전북현대 유스팀인 전주 영생고는 이번 대통령 금배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지난해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축구대회에서 사상 첫 협회장배 우승 트로피를 안긴 골잡이 이지훈(18)이 출전하고 중원 지휘관인 미드필더 이민혁(18) 역시 볼 소유 능력과 패싱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는 등 예년에 비해 팀 전력을 강화했다. 영생고는 9월 1일(화) 서울 여의도고와 예선 첫 경기를 펼친다. 전통의 강호 군산제일고와 전주공고는 지난 8월 치러진 금석배에서 부진한 성적을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군산제일고는 금석배 예선 탈락으로 일찌감치 짐을 싸 이변의 희생양이 되었으며, 전주공고는 16강전에 올랐으나 후반 막판에 골을 허용해 1대 2 역전 패배하며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들 두팀은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좋은 성적으로 자존심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군산 제일고와 전주공고는 2일 각각 경남 진주고, 서울 중동고와 예선 첫 경기서 맞붙는다. 한편 이번 대회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모든 경기가 무관중으로 열리며 대회 장소에는 참가 선수들과 지도자, 코치 등을 포함해 팀당 30인만 출입이 가능하다. 금석배 등 8월 고등부 대회의 경우 K리그나 대학팀 지도자 등이 경기를 참관하기도 했지만, 9월 대회에는 참가 팀과 협회 전임 지도자 등만 경기장을 찾을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각 참가팀에 공문을 보내 학부모들이 경기장 밖에 모여 선수들의 경기를 관람하는 행위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북축구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 대회가 열리는데, 우선순위는 안전하게 경기를 치르는 것이라며 대학 진학이나 프로팀 입단을 꿈꾸는 전북 출전팀들의 선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축구
  • 육경근
  • 2020.08.30 16:22

전주 KCC ‘한여름의 프로농구’ 서머매치 달군다

전주KCC가 비시즌에 만나는 프로농구 이벤트 경기 서머매치에서 서울 SK와 첫 대결을 펼친다. 한여름의 프로농구2020 현대모비스 서머 매치(Summer Match)가 29일부터 이틀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서머매치는 2019-2020시즌 상위 4팀인 원주 DB, 서울 SK, 안양 KGC, 전주 KCC가 참가한다. 4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우승자를 가린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때문에 2019-2020시즌이 조기 종료한 것에 따른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10월 9일 개막하는 2020-2021시즌 프로농구에 대한 팬과 미디어의 기대와 관심을 끌기 위해 마련된 이벤트 행사다. 프로농구가 여름에 이런 이벤트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2016년 8월에 끝난 프로 아마 최강전 이후 4년 만이다. 무관중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2019-2020시즌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이 출전해 29일 준결승, 30일 결승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4개 팀 모두 국내 선수만 뛸 수 있으며 귀화 선수인 KCC 라건아는 출전할 수 없다. 다만 이벤트 성격의 대회인 만큼 4개 팀은 주전 선수들을 풀 가동하는 총력전 대신 벤치 멤버들에게 출전 기회를 주거나 이적생 등 새 얼굴을 테스트하는 무대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 이번 대회에 걸린 우승 상금 1000만 원은 집중 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위해 KBL과 우승팀 명의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 구호협회에 기부된다.

  • 농구
  • 육경근
  • 2020.08.27 16:38
스포츠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