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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유일의 완주군 어린이 취타대 창단

완주군 어린이 취타대가 지난 28일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창단의 우렁찬 나발을 불었다. 완주문화재단 주도로 1년여 준비 끝에 창단식을 가진 완주군 어린이 취타대는 전북도교육청과 전북도립국악원, 완주군 관내 학교가 힘을 합쳐 만든 도내 유일의 공립 어린이 취타대다. 이날 취타대 창단식에는 서거석 교육감, 김난희 완주교육장,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권요안∙윤수봉 도의원 등 200여명의 각계 인사와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취타대 창단을 축하했다. 첫발을 뗀 어린이 취타대는 완주군 관내 초등학교 3∼5학년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으로 거쳐 30명 규모로 구성됐다. 전북대 국악과 출신의 이재정 완주향토예술회관장이 지난 6월부터 이들 어린이를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기초부터 교육을 시작, 3개월 만에 몇몇 곡을 연주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게 했다. 이날 창단한 취타대는 집사(지휘), 나발, 소라, 태평소, 장구, 징, 꽹과리, 자발, 기수 등의 구색을 갖췄다. 도립국악원에서 제공한 황금빛 의상과 악기를 쥐고 등장한 어린이 취타대는 이날 창단식에서 `아리랑` `풍년가` 연주로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뽐냈다. 서거석 교육감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며, 그 중심에 취타대가 있다"며, "다양한 인문학적 문화예술 경험을 통해 실력과 바른 인성을 갖추는 바탕이 될 것이다”고 축하했다. 유희태 완주문화재단 이사장은 “전북에서 처음 어린이 취타대를 창설해 뜻깊다"며, "전통문화를 사랑하고 미래 전통예술 인재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은 "완주군 어린이 취타대가 전국적인 연주단이 될 수 있도록 군의회 차원에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창단한 어린이 취타대는 향후 완주군 지역축제 및 대규모 이벤트에 새로운 명물이 될 전망이다. 실제 다음달 열리는 완주군 대표 축제인 `완주 와일드&로컬푸드 축제`에 초대됐으며, 국립무형유산원 축전과 전북도립국악원 목요상설 공연에도 초청을 받았다. 또 폴란드 등 2개 국가에서 창단도 전에 초청의 뜻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철우 완주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악기를 접하지 않았던 어린이들이 3개월 만에 함께 연주할 수 있는 실력을 갖췄다"며, "취타대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사람들
  • 김원용
  • 2024.09.29 16:34

전북자치도궁도협회 ‘하석 김연길 고문 공적비 제막식’

전북특별자치도궁도협회(회장 박수연)는 지난 28일 (재)전주 천양정에서 ‘하석 김연길 고문 공적비 제막식’을 가졌다. 제막식은 전북자치도궁도협회 주최, 전북자치도궁도협회·전주 천양정 주관, 전북자치도궁도협회 각 시·군 궁도협회 후원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내빈소개, 개식선언 및 국민의례, 약력소개, 경과보고, 기념사, 인사말, 축사, 비문낭독, 꽃다발 증정, 제막식,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하석 김연길 고문 공적비 추진위원장인 박수연 회장은 기념사에서 “하석 김연길 고문님의 궁도 사랑과 희생정신을 후대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많은 분들이 뜻을 모아 공적비를 건립하게 됐다”면서 “다시 한 번 김연길 고문님의 깊은 사랑과 고귀한 희생에 존경에 감사드드린다”고 말했다. 하석 김연길 고문은 1980년 집궁, 45년간 전북 궁도계와 대한궁도협회에서 다수의 직책을 맡아 활동하며 궁도 발전에 헌신했다. 그는 전북체육회 이사, 전주시 궁도협회장, 전주 천양정 사장 및 사범 등을 역임했다. 김 고문은 현역 선수시절 제35회 백제문화제 전국대회에서 15시 15중으로 1위에 올랐고, 제16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장원, 제23회 전국궁도선수권대회 1위 등 전국체전을 비롯해 다수의 전국 대회에서 우승하며 전북 궁도의 위상을 높였고, 궁도 후배 양성을 위한 헌신적인 활동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하석 김연길 고문 공적비 추진위원장인 박수연 회장과 부위원장인 이중수 전주 천양정 사장, 이종석 전북자치도체육회 사무처장, 박지원 전주시체육회장, 나혁일 전 전북자치도체육회 사무처장, 김광중 전북자치도체육회 정우회장, 김덕중 충북궁도협회장, 박형수 전남궁도협회장, 선계일 전 광주광역시궁도협회장, 장성운 한국중고궁도연맹 회장, 도내 시군 협회장, 전북자치도궁도협회 임원, 천양정 임원 및 사원 등이 참석했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4.09.29 16:33

중국, 2년 반 만에 '전북 수출 1위' 자리 탈환

중국이 30개월 만에 미국을 제치고 전북의 수출 대상국 1위 자리를 탈환했다. 2022년 2월 중국이 1억 4401만 달러로 미국 923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앞선 이후 2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농기계와 자동차 부품의 미국 수출이 감소세를 보인데다 중국으로의 골판지용 종이·플라스틱 제품과 면류 등 농산가공식품, 반도체, 석유화학제품 등의 중국 수출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가 발표한 8월 전북특별자치도 무역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9.0% 감소한 5억 2046만 달러, 수입은 9.1% 증가한 4억 8871만 달러, 무역수지는 3716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북은 대한민국 총 수출의 0.9% 비중을 차지한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13위로 하위권이다. 대륙별로는 아시아, 대양주, 아프리카로의 수출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수출 금액 기준 중국(8926만 달러), 미국(8555만 달러), 베트남(4941만 달러), 일본(2707만 달러), 브라질(2227만 달러) 순으로 상위 5개국 수출이 전체 수출의 52.6%를 차지했다. 370여만 달러의 근소한 차이로 전북의 대중국 수출 금액이 미국 수출 금액을 앞질렀다. 8월 전북 5대 수출 품목은 농약 및 의약품, 자동차, 합성수지, 건설광산기계, 농기계로 나타났다. 베트남·일본으로는 농약이, 네덜란드·중국으로는 의약품 수출이 증가하면서 1위 품목으로 전북 수출을 견인했다. 전북의 농기계 수출은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8월 대한민국 전체 농기계 수출의 45%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큰 몫을 했다. 박준우 무협 전북본부장은 "전북 수출이 이달 전년 동기 대비 감소를 기록하긴 했지만 아직 하락세를 속단하기 이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아시아권 수출이 늘고 대양주·아프리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추세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9.29 15:37

전북자치도태권도협회, 전국체전 출전 선수단 결단식

전북특별자치도태권도협회(회장 고봉수)는 지난 28일 전주비전대학교 나래관(문화체육관)에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전북태권도대표선수단 결단식’을 가졌다. 결단식에는 선수와 지도자 등 태권도인 1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최준표(전주대), 최규리(우석대) 선수가 선수단을 대표해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며 선서했다.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선수단은 겨루기 부문에 남자고등부 8체급, 여자고등부 8체급, 남자대학부 8체급, 여자대학부 8체급, 남자일반부 7체급, 여자일반부 6체급 총 45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며, 품새 부문에는 남·녀 고등부 2명, 남·녀 대학부 2명, 남·녀 일반부 6명 총 10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고봉수 회장은 “흘린 땀방울이 이번 대회에서 값진 성과로 이어지길 바라며 모든 선수가 하나 된 마음으로 힘을 모아 최고의 결과를 이루길 기대한다”면서 “김해에서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전에서 전북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우리 임원들도 많은 관심과 응원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태권도대표선수단은 오는 10월 5일부터 10일까지 경남 김해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여 기량을 겨룬다.

  • 태권도
  • 강정원
  • 2024.09.29 15:26

‘전북경찰 노무사’ 전북 최초 순직·공상 담당자 이정은 경위

“일을 하다 다친 동료들이 제대로 된 보상이나 치료를 받지 못해 힘들어하는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앞으로는 동료들이 이러한 일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북경찰 최초로 순직·공상 담당자가 된 이정은(44·여) 경위의 각오 섞인 한마디다. 한 해 전북지역에서 근무 중 다치는 경찰관은 60여 명에 달한다. 하지만 그동안 공무수행 중에 다쳤음에도 다친 경찰관이 직접 서류를 준비하고, 직접 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 고충이 컸다. 전북경찰청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청 경무계 소속의 전북 최초 순직·공상담당자를 배치했다. 이 경위는 “공상업무로 직원들이 직접 서류를 만들어 신청했을 때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서 85% 이상 서류보완 요청이 들어온다”며 “근무 중 부상을 입어 정신이 없는 상태에서 직접 서류를 작성하다 보니 문제점이 많았다. 앞으로는 모든 전북경찰관 분들이 다치거나 치료를 받아야 할 때 제가 직접 나서 도움을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경위는 동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해당 업무에 지원했다고 한다. 그는 “지방청 근무는 처음이다. 경찰관으로서 전문성이 있는 업무를 하고 싶고 다양한 업무를 경험해보고 싶어 공상업무 담당자에 지원하게 됐다”며 “일선 경찰서에서 근무하면서 주변 동료들이 아파서 치료받는 과정에서 서류작업이 미비해 자비로 치료를 받는 모습을 많이 봤는데, 앞으로는 제가 먼저 나서 이를 해결해주고 조금 더 나은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웃음지었다. 이 경위는 해당 업무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그는 “제가 평소에 알고 있던 지식만으로는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데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변호사, 노무사, 고용노동부, 근로복지공단 등 여러 분야의 사람들을 섭외해 업무를 처리하려 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통해 얻은 정보와 또 상황에 따라 도움을 받아 직원분들이 더욱 안전하게 치안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은 경위는 지난 2005년 2월 일반공채로 경찰에 입직했다. 이후 완산경찰서 생활질서계, 교통관리계, 여성청소년계 등에서 근무한 뒤, 지난 9월 12일부터 전북경찰청 경무계에 배치돼 공상 담당 업무를 맡고 있다.

  • 사람들
  • 김경수
  • 2024.09.29 15:17

오늘은 별들도 노래하게 하라⋯제11회 석정시문학상 시상식 성료

“올해로 신석정 선생님께서 우리 곁을 떠나 별이 되신 지 50년이 됐습니다. 생전의 석정 선생님께서 남기신 고결한 지조와 시 정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신석정 시인의 고결한 인품과 뛰어난 시 정신을 널리 선양하기 위한 제11회 석정시문학상·제10회 신석정 전국 시낭송대회(이하 석정문학제) 시상식이 지난 28일 부안 석정문학관에서 개최됐다. 올해 석정문학제는 신석정기념사업회와 석정문학회가 주최하고 부안군,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전북일보사, 석정문학관, 부안군문화재단, 한국신석정시낭송협회 등이 후원했다. 이번 행사는 신석정 시인의 ‘영춘사(迎春詞)’라는 작품의 한 구절인 ‘오늘은 별들도 노래하게 하라’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윤석정 신석정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비롯해 김정기 전북자치도 의원, 최영두 부안 부군수, 이강새 부안군의회 부의장, 김영 석정문학회장, 백봉기 전북문인협회장, 소재호 시인, 신석정 시인 유가족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윤석정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한국 현대문학사의 거목 신석정 시인의 작품과 문학 정신을 조명하고자 신석정기념사업회가 발걸음을 뗀 지도 어언 11년이 됐다”며 “백 년이 가도 천 년이 가도 스러지지 않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언어의 힘으로 이 땅에 문학과 한민족의 혼을 심으셨기에 석정의 고결하신 인품을 받들고자 하는 마음은 그지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11회 석정문학시상식에서는 석정시문학상에 정호승 시인을, 석정촛불시문학상에는 김왕노 시인을 수상자로 모시게 됐다”며 “수상자를 축하하기 위해 오늘 행사에 참석하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다 같이 하나 돼 문향 가득한 기쁨을 누리시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최영두 부안군 부군수는 환영사에서 “가을을 머금은 하늘빛과 선선한 바람이 반가운 맑고 깨끗한 계절을 맞이해 열린 2024 석정문학제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신석정 선생님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한 석정문학제가 우리 고장 문학인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며 향토문학의 발전을 위한 디딤돌이 돼, 많은 이들이 시상의 나래를 펼치는 터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11회 석정시문학상은 ‘슬픔이 기쁨에게(외 4편)’의 작가, 정호승 시인이 선정돼 상금 3000만 원과 상패를 받았다. 정 시인은 수상 소감에서 “부족한 제가 신석정문학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누구의 인생에든 땅거미가 지는 저녁이 오기 마련이다. 이제 저의 인생에도 어둑어둑한 저녁이 찾아오고 있다. 오늘 저녁에는 신석정 선생님께서 정성껏 차려주신 시의 밥상을 받들고 남아 있는 인생 동안 열심히 시를 쓰는 시인이 되겠다”고 전했다. 정호승 시인은 경남 하동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성장했으며 경희대 국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73년 대한일보 신춘문예 시,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저서로 시집 <슬픔이 기쁨에게>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밥값> <슬픔이 택배로 왔다>, 시선집 <수선화에게> <내가 사랑하는 사람>, 산문집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 <외로워도 외롭지 않다> <고통 없는 사랑은 없다> 등을 펴냈다. 수상 경력은 소월시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등을 받았고, 대구에 ‘정호승문학관’이 있다. 총 148명의 시인이 각각 5편의 시를 응모한 제11회 석정촛불시문학상에는 김왕노 시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철원 이야기(외 4편)’을 통해 오랜 숙련의 경력을 가진 시인의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 시인은 ”제11회 석정촛불시문학상은 저를 시에서 더 분발하라는 주마가책으로 여겨진다”며 “이번 수상으로 시인은 시로 다시 존재감을 나타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신석정 시인의 시 정신, 촛불의 전신을 더 기리기 위해 선생님의 좋은 시를 꾸준히 소개해 갈 것이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왕노 시인은 경북 포항 출신으로 매일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저서로 시집 <사랑해요 밀키스> <도대체 이 안개들이란> 등을 출간했다. 수상 경력은 박인환문학상, 지리산문학상, 디카시 작품상, 한성기문학상, 풀꽃문학상, 2018년 제11회 웹진시인광장 선정 올해의 좋은 시상, 세종문화예술대상, 황순원문학상 등을 받았다. 현재는 웬진시인광장 디카시, 웹진시인광장 발행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이날 열린 제10회 신석정 전국 시낭송대회에서는 ‘자작나무 숲을 가던 소년(少年)을 위한 시(詩)’라는 시를 낭독한 강인숙 씨가 대상을 받았다. 강 씨에게는 상금 150만 원과 상장, 시 낭송가 자격증이 수여됐다. 더불어 ‘제10회 신석정 시 선양 낭송대회’에서는 총 9명의 참가자 중 ‘한라산에 서서’를 낭송한 형동광씨가 대상을 영예를 안았다. 형 씨에게도 상금 100만 원과 함께 상장, 시 낭송가 자격증이 수여됐다. 한편 시상식에 앞서 지난 27일에는 '2024 석정문학제'의 전주행사인 '석정시 컬로퀴엄' 강연도 거행됐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이날 강연에는 윤석정 신석정기념사업회 이사장과 김호운 소설가, 정호승 시인 등이 강연자로 나섰다. 윤 이사장은 강연을 통해 "시인 신석정의 직접 제자로서 스승과 제자가 이름이 같아 독특한 사랑을 받았다"며 과거 신석정 시인과의 깊은 인연을 회상했다. 이어 "석정 선생님의 문학적 자산을 더욱 잘 알리고 후손에게 남기기 위해 석정문학관 건립시부터 석정기념사업회 및 시상을 주관하는 석정문학제를 기꺼이 주관하고 있다"며 "전북이 낳은 한국현대문학사의 거목 신석정 시인의 시혼을 기리고 그 지조와 고결한 시정신을 널리 펼치고자 하는 노고를 자랑스럽게 여긴다" 고 밝혔다.

  • 문학·출판
  • 전현아외(1)
  • 2024.09.29 15:12

“불꽃놀이‧즐길거리 풍성”⋯군산시간여행축제 팡파르

“나들이하기 좋은 가을, 군산에서 색다른 시간여행을 즐겨보세요” 군산시가 오는 10월 3일부터 10월 6일까지 4일간 시간여행마을 일원에서 ‘2024 군산시간여행축제’를 개최한다. 군산시간여행축제는 일제강점기 민중의 항거와 치열한 삶의 역사를 담고 있는 근대 군산을 대표하는 축제이다. 시는 옛 시청광장에 특설무대를 설치하고 광장 옆 대학로 도로를 통제해 주요 축제장으로 꾸밀 계획이다. 올해는 ‘근대 놀이’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축제 첫날인 3일에는 군산시민 및 공동체 500여 명이 함께하는 ‘시간여행 퍼레이드’가 해망굴에서 옛 시청광장까지 펼쳐진다. 퍼레이드가 끝나면 개막식과 불꽃놀이로 축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린다. 축제의 밤에는 다양한 무대공연이 관객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4일 오후 7시에는 경서‧육중완밴드와 함께하는 ‘시간여행 청년뮤직콘서트’가 관람객들을 찾아간다. 또한 △근대 컨셉 퍼포먼스 경연대회 ‘군산항 밤부두 콩쿠르 △시민이 모델로 참여하는 ‘시간여행패션쇼’ △스트릿 마당무대 등 다채로운 공연들이 선보인다. 체험·전시 프로그램은 △군산대한독립만세 미션게임 △우리모두 3·5만세 △근대 길쌈놀이 △받아라! 미션공중전화 △1919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찾아서 △과거, 현대, 미래 놀이를 한번에 만나는 ‘Let’s play 로드’ △추억의 로라장 등이 있다. 여기에 △대학로 길바닥을 도화지 삼아 자유롭게 낙서할 수 있는 ‘길바닥 낙서장’ △대형 칠판 낙서장 △공룡전시와 화포 체험이 진행되는 ‘군산공룡대탐험’ △축제장에서만 찍을 수 있는 인생네컷인 ‘모던네컷 in 군산’ 등도 진행된다. 먹거리의 즐거움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시간여행마을 먹거리장터(테마거리)를 비롯해 월지로 골목야시장(맛의거리), 빵야빵야, 커피야 놀자 ,‘맛있다 너! 주전부리’ 부스 등이 운영된다. 이와함께 시는 축제에 관람객들이 오래 머물면서 지역 상권도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모아모아시간(시간을 모으면 기념품 교환)’과 ‘모아모아영수증(7만원 이상 영수증 가져오면 기념품 제공)’, ‘턴블러쿠폰제(개인텀블러 사용 후 교환권에 도장을 받아오면 기념품 제공)’ 등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군산시간여행축제는 근대문화를 기반으로 한 가장 대표적인 축제로 5년 연속 전북특별자치도 최우수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군산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서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지역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높이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옛 시청광장 옆 대학로 구간을 활용한 거리형 축제장 조성에 따라 10월 2일 수요일 오후 10시부터 10월 6일 일요일 24시까지 옛 시청사거리에서 내항사거리 구간의 교통을 통제한다.​

  • 군산
  • 이환규
  • 2024.09.29 15:05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지역사회 열망 '똘똘'

남원시가 제2중앙경찰학교 건립 후보지 1차 공모를 통과하면서 지역사회가 최종 유치 성공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내고 있다. 제2중앙경찰학교가 남원에 유치될 경우 신임경찰관 교육생과 면회객 방문 등으로 매년 300억 원 정도의 경제효과와 상주인력 300여 명의 인구유입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지역 발전을 위해서라도 이번에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남원공설시장 상인회는 지난 26일 남원공설시장에서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염원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번 결의대회는 상인과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참석자들은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경찰학교를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만근 남원공설시장상인회장은 “제2중앙경찰학교의 유치는 지역 경제와 안전을 함께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남원이 유치할 수 있도록 지역 상인과 주민 모두가 힘을 합쳐 노력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남원시이통장연합회도 같은 날 정기총회를 열고 경찰학교 유치에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앞서 남원시 이통장연합회는 26일 정기총회를 열고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에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촉구했다. 모춘재 연합회장은 "남원은 쾌적한 자연환경과 풍부한 관광자원과 더불어 KTX와 고속도로 등 원활한 교통환경까지 갖춘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며 "모든 분야에서 경찰학교 부지로서 최적이다. 선정위원회가 이를 알아주길 바라며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모든 주민들이 유치 활동에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가 제출한 경찰학교 부지인 지리산 바래봉이 위치한 운봉읍 역시 유치를 위한 철저한 준비와 각오를 다짐했다. 남원시 운봉읍은 27일 지리산 바래봉 인근에서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운봉 유치 민관협력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유치추진 활동을 본격화했다. 위원회장으로는 이은주 운봉읍장, 신동열 운봉애향회장, 손원철 운봉읍이장협의회장이 추대됐고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36명이 위원으로 구성돼 경찰학교 최종 유치 시까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날 추진위는 발족식을 거행한 후 운봉읍 허브밸리 인근에서 주민 150여 명과 함께 결의문을 낭독하고 유치 열망 구호를 열창했다. 이은주 운봉읍장은 "남원시 운봉읍은 조선 정감록 십승지에 해당하는 곳으로 유서깊은 역사와 문화, 천혜의 자연 환경을 고루 갖췄다"며 "지역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최종 선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치 활동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청은 미래 치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경찰인재 양성을 위해 연간 5000명의 신임 경찰관을 양성하는 제2중앙경찰학교 건립을 추진 중이다. 1차 공모에서 남원시와 충남 예산시, 아산군이 선정됐으며 10월에 2차 평가를 진행하고 11월중 최종 후보지를 발표될 예정이다.

  • 남원
  • 이준서
  • 2024.09.29 15:04

전북권 항공 수요 안정화 위해 이스타항공 군산~제주 슬롯 “손 떼라”

군산공항에서의 운항을 중단한 이스타항공의 군산~제주 노선 슬롯(항공기가 공항에서 이·착륙하기 위해 배분된 시간)을 반납받고, 진에어와 같이 해당 노선 운항에 적극적인 항공사에 슬롯을 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스타항공이 운휴해 환원하는 군산~제주 2개 슬롯을 진에어에 배정하면 1일 3편 운항이 가능해, 전북권 항공교통의 안정적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7월 동절기 잦은 결항과 적자를 이유로 들어 다음 달 27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 군산~제주 노선에 대한 운항을 중단하고 국제선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에는 운항 휴지 신청 공문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최근에는 전북자치도와 군산시에 실무 협약서 기간(2023년 9월~2028년 12월)이 남았음에도 이를 파기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다만 “조기 복항하겠다”는 단서를 명시했다. 이는 동절기에 상대적으로 여객 수요가 많은 동남아 노선을 운항한 뒤 제주 관광이 시작되는 4월부터 군산~제주 노선을 재운항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되는데, 그간 도민이 보낸 성원과 항공 편익은 아랑곳하지 않고 이윤만 추구하겠다는 행보로 비판받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행위가 해마다 반복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는 점이다. 전북도민을 기만하는 이스타항공의 이같은 행태에 지역 민심은 등을 돌리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군산에 본사를 두고도 손실을 이유로 잦은 결항을 일삼고 있는 반면, 전북과 연관이 없는 진에어는 도민 편의를 위해 손실을 감수하고도 동절기 1편을 증편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스타항공과 같은 노선을 운항해 온 진에어는 이스타항공보다 손실률이 높은데도 군산~제주 노선 증편을 위해 국내선 전체 항공편에 대한 스케줄을 조정하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렸다. 진에어는 슬롯만 확보되면 1일 3편 운항도 가능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권 항공 편익을 위한 것으로 이스타항공과 대조되는 행보다. 시민 이상도(61) 씨는 “도민 항공 편익을 담보로 비상식적 행위를 일삼는 이스타항공에 끌려가서는 안된다”며 “지역 항공 수요 안정화를 위한 장기적 대안으로 지역에 우호적인 항공사와 손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승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착륙지원금과 손실보전금까지 지원해 주는데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이스타항공의 운수권을 유지시켜야 할 이유가 없다”며 “나아가 새만금 신공항 개항 후에도 이스타항공은 전북권 운항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진에어 측이 군산~제주 노선 3편 운항에 긍정적인 입장이라면 국토부가 나서 내년부터 이스타항공을 배제하고 군산 노선 운항에 적극적인 항공사에 슬롯을 넘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 군산
  • 문정곤
  • 2024.09.29 15:03

전북지역 의료원 코로나 이후 누적 적자 '수백 억'

코로나19 등을 겪으면서 전북을 비롯한 전국 지역 의료원들의 경영난이 심각한 상황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남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광명시을)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2020~2023년 지방의료원별 회계 결산자료 등에 따르면 전국 35개 지방의료원들의 누적 진료비 적자는 총 2조 969억 규모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전북 지역에 위치한 군산의료원은 같은 기간 860억 원의 누적 적자가 발생했으며, 남원의료원은 650억 원의 누적 적자가 쌓인 것으로 조사됐다. 진안의료원도 일부지만 적자가 계속됐다. 코로나19가 막바지였던 지난해에도 각 의료원들은 최대 수백 억의 적자가 발생했다. 2023년 군산의료원은 약 200억 원의 적자가 났으며, 남원의료원 170억 원, 진안의료원 35억 원의 적자가 났다. 현재도 각 병원들은 수백 억씩의 부채를 갖고 있었다. 지난해 기준 군산의료원의 부채액은 약 172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남원의료원은 약 379억 원, 진안의료원은 약 16억 원의 부채를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에서 지난 2020년 이후 의료 이익이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지방의료원은 단 한 곳도 없었다. 김남희 의원은 “코로나19 대응에 집중 투입됐던 지방의료원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까지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코로나19 손실보상 차원이 아니라 지역의 필수의료기관 역할을 하는 지방의료원을 살리기 위한 과감한 국가의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보건·의료
  • 김경수
  • 2024.09.29 14:00

전주시 공공심야약국 운영 지원 조례안 공포…늦은밤 시민 건강 챙긴다

늦은 밤 시간대 시민들이 마음 놓고 의약품을 구할 수 있도록 도입된 '공공심야약국'이 올해 전주에서 3곳 운영되면서 운영체계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는 지난 5일 열린 전주시의회 제414회 제4차 본회의에서 통과된 '전주시 공공심야약국 운영 지원 조례'를 지난 25일 공포했다. 이번 조례는 지난 2년간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시범운영해오던 공공심야약국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시는 사업의 연속성을 더하기 위해 내년부터는 보조사업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조례 제정을 추진했다. 전액 국비에서 국비 50%, 도비 15%, 시비 35%를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향후 전주시 공공심야약국의 지정과 그에 필요한 지원사항을 조례에 규정했는데, 지자체는 시민들이 심야시간에도 의약품을 구입해 불편을 해소하는 한편 의약품 오남용을 예방하는 데 기여하도록 지정약국을 운영하면서 재정과 운영 전반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현재 공공심야약국은 당사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신청을 받아 지정하고 있으며 현재 전주지역에는 △사랑약국(완산구 삼천동, 백제대로74) △염약국(덕진구 금암동, 매봉로 29-1) △인후대형약국(덕진구 인후동, 무삼지로 66) 등 총 3곳이 시범 운영 중이다. 이들 약국은 매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심야시간대 3시간 이상 문을 더 열고 복약지도와 상담, 의약품 판매 업무를 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전주시내 약국은 450여 곳으로, 그간 시범운영 중인 3곳에 더해 올해 5곳이 추가 신청을 했다. 하지만 시·군별 지원예산이 한정돼 있고 수요조사 결과 적정 여부를 따진 결과 지정약국 3곳을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연중무휴인 공공심야약국 운영자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월 지정 휴무제 등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그간 시범사업으로 운영돼왔던 공공심야약국 사업의 지난 2년간의 성과를 평가해 내년부터는 보조사업으로 전환하게 됐으며, 조례 제정 등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체계가 갖춰질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필요성이 있는 사업인 만큼, 앞으로 더욱 활발하게 시민들이 이용하고 안정적으로 운영 관리될 수 있도록 홍보하는 등 지자체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9.29 13:57

전통과 현대의 만남 제51회 고창모양성제, 10월 9일~13일 개최

오는 10월 9일부터 13일까지 고창읍성에서 펼쳐질 ‘제51회 고창모양성제’가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강조하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온고Z신: 옛 것에 MZ를 얹다’라는 슬로건 아래, 이번 축제는 전통 문화의 재해석을 통해 전 세대가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화려한 개막을 알리는 거리 퍼레이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퍼레이드는 14개 읍‧면 주민들의 참여로 더욱 흥겨워질 예정이다. 취타대와 퍼레이드 악단을 선두로 천여 명의 행렬이 자유중학교에서부터 모양성 축제장까지 이어지며, 각 읍‧면 주민들은 자신들만의 개성을 담아 다양한 ‘씬(Scene)’을 표현한다. 특히 관광객과 주민들이 함께하는 플래시몹은 축제의 흥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세대를 잇는 전통의 답성놀이와 강강술래 모양성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답성놀이는 조상들의 전통을 현대에까지 이어온 중요한 행사다. ‘한 바퀴 돌면 다리병이 낫고, 두 바퀴 돌면 무병장수, 세 바퀴 돌면 극락왕생’이라는 전설을 품은 답성놀이는 한복을 차려입고 머리에 돌을 이고 성곽을 도는 행사로, 참여자들이 옛스러운 성과 자연 경관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저녁에는 한지 등을 들고 성곽길을 걷는 야간 답성놀이가 펼쳐져 가을 밤의 운치를 더한다. 또한, 강강술래 경연은 고창 지역농협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이 한복을 입고 무대에서 전통 춤을 선보이는 행사다. 맑고 푸른 가을 하늘 아래 펼쳐지는 강강술래는 축제에 화려한 색채를 더해 군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풍경을 선사할 것이다.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화합의 공간 제51회 모양성제는 세대 간의 소통을 도모하는 축제로 기획됐다.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당근마켓’과 영어체험 프로그램, 청소년을 위한 페스티벌, 어르신들을 위한 기로연 등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축제 개막식과 폐막식에서는 장민호, 빅마마, KCM, 엔플라잉, 노사연, 박창근 등 각 세대별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들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 세대 간의 경계를 허물며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모양성의 매력 이번 모양성제는 고창읍성 내에서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며, 조선시대 한량을 주제로 한 '슬기로운 한량생활', ‘멍때리기 대회’, ‘모양 도화서’, ‘모양철학관’ 등 젊은 세대의 감성을 반영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피크닉 존은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에게 여유로운 휴식 공간을 제공하며, 성곽과 어우러진 가을 경관 속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저녁이 되면 축제장은 더욱 화려해지며 뜨거워진다. 야간 경관 조명과 맹종죽림에서 펼쳐지는 제너레이티브 아트쇼는 가을 밤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조성하며,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소원등 달기 프로그램에 참여해 작은 소망을 빌어보는 것도 이번 축제의 즐거움 중 하나다. 이 행사는 유료로 진행되며,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친환경, 안전, 그리고 배려로 완성된 축제 이번 모양성제는 친환경 축제를 지향한다. 일회용품 사용을 억제하고, 다회용기를 사용해 환경 보호에 힘쓰고 있다. 또한, 관광객에게 불편을 주지 않도록 물가 안정과 바가지 요금 없는 축제를 약속하며, 철저한 안전관리 계획을 통해 안전사고 없이 모든 이가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고창의 자연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돋보이는 이번 축제는 군민들과 관광객 모두가 다회용기 반환에 동참해 친환경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제51회 모양성제는 고창의 역사와 문화를 알차게 담아내어, 천만 관광도시 고창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 고창에서 풍요로운 가을의 정취와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51회 모양성제는 고창의 역사와 전통을 경험하며, 현대적인 감성을 더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다.

  • 기획
  • 박현표
  • 2024.09.28 10:50

[전북일보배 파크골프대회] 화창한 날씨 속 동호인들 열정의 ‘샷’ 선보여

‘제2회 전북일보배 파크골프대회’가 26일 완주 생강골 파크골프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파크골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시·군 파크골프협회 회원 간 친목을 도모하고 파크골프의 저변확대와 도민들의 건강에 기여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도내 14개 시·군에서 회원 및 동호인 300여명이 참가했다. 남자 일반부와 여자 일반부, 남자 시니어부, 여자 시니어부 등 4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된 경기는 18홀 스트로크 및 샷건 방식으로 진행됐다. 햇볕이 필드를 내리쬐면서 선수들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맺히는 등 날씨가 좀 더웠지만 대회 내내 선수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만개 했다. 특히 일부 선수들은 심판이 시작을 알리기 전에 샷을 해 주의를 받거나, 공이 코스를 벗어나기도 했지만 서로 격려하며 대회에 임했다. 또한 선수들이 호쾌한 샷을 날리거나 버디를 기록하면 참가자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경기 시작에 앞서 참가자들은 경기운영위원과 심판위원의 경기 방식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기념촬영을 하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파크골프의 보급과 활성화는 물론, 도민들의 건강에 기여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대회에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동호인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매년 수준 높은 파크골프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건옥 전북자치도파크골프협회장은 격려사에서 “‘전북일보배 파크골프대회’가 2회째를 맞았다”면서 “대회 개최를 홍보해주시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서창훈 회장님과 윤석정 사장님 등 전북일보 임원 및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축사를 통해 “‘전북일보배 파크골프대회’를 완주 생강골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참가자 모두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맘껏 발휘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남자 일반부 우승은 천계성(완주·60타) 씨가 차지했으며, 이요연(전주·61타) 씨와 차영배(완주·63타) 씨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여자 일반부에서는 김윤희(완주·61타) 씨가 우승했으며, 설순례(전주·63타) 씨가 2위, 유효덕(정읍·63타) 씨가 3위를 기록했다. 여자 일반부에서는 설순례 씨와 유효덕 씨가 63타로 동타를 기록, 순위결정전을 거쳐 설순례 씨가 최종 2위가 됐다. 남자 시니어부는 우승 이종진(전주·63타) 씨, 2위 국승수(완주·63타) 씨, 3위 장충현(전주·64타) 씨가 각각 차지했다. 남자 시니어부도 이종진 씨와 국승수 씨가 각각 63타로 동타를 기록해 순위결정전을 거쳐 이종진 씨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시니어부에선 홍명자(전주·63타) 씨가 우승, 정금자(완주·65타) 씨가 2위, 이정희(완주·65타) 씨가 3위에 올랐다. 여자 시니어부도 순위결정전을 통해 2위와 3위가 결정됐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이종준 완주군체육회장, 류건옥 전북특별자치도파크골프협회장, 권능중 전주시파크골프회장, 서봉석 군산시파크골프회장, 권의진 익산시파크골프회장, 민국열 완주군파크골프회장, 한윤희 임실군파크골프회장, 오희선 부안군파크골프회장, 전북일보 윤석정 사장·백성일 부사장·서창원 이사·김영곤 전략기획실장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4.09.26 19:15

전주 옛산단에 청년들 꿈과 역량 키울 청년문화센터 생긴다

전주시 팔복동 산업단지에 지역 청년들이 꿈과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청년문화센터가 들어선다. 시는 올해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주관한 산업단지 청년문화센터 건립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팔복동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사업의 의미 있는 첫발을 내딛게 됐다. 시는 이번 공모에서 산업단지 내 절대적으로 부족한 청년들을 위한 문화·복지 공간 조성의 필요성을 적극 강조했으며, 사업계획서에 대한 사전 컨설팅과 현장 실사를 통해 드러난 부족한 부분을 충분히 보완해 공모 발표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시는 오는 2027년까지 팔복동 ㈜휴비스 운동장 부지에 국비 60억 원과 도비 8억 원 등 총사업비 215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4000㎡(약 1210평)에 지상 4층 규모의 청년문화센터를 짓게 된다. 센터 내에는 △실내클라이밍 및 VR/AR 스포츠센터 △디자인혁신지원센터 △교육장 등 청년들의 꿈과 역량을 키울 혁신적인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에 따른 후속 절차로 130억 원을 투자해 ㈜휴비스로부터 운동장 부지 약 2만㎡를 매입할 계획이다. 이후 청년문화센터를 비롯해 노후거점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사업의 기업지원시설들을 이곳으로 집적화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청년문화센터 건립을 통해 전주가 청년들이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청년 친화도시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 시장은 “이번 청년문화센터 건립 공모 선정을 통해 노후 산업단지 내에 청년들이 머물고 싶고,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져 전주가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도시로 발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노후거점산업단지인 팔복동 산단을 혁신의 공간으로 바꿔 강한 경제 전주를 이끌어갈 미래지향적인 산업단지가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백세종
  • 2024.09.26 18:55

비수도권 4개 광역단체장, '지방특화형 가업상속 공제제도' 확대 건의

"가업상속 공제제도 개선은 모든 지방이 소멸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골든타임이자, 지방에 주어진 마지막 기회입니다." 전북을 비롯해 4명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비수도권 광역단체장들이 지방경제 활성화와 지방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지방특화형 가업상속공제제도 개선'을 공동 건의했다. 김관영 지사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25일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에게 공동 건의문을 전달하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관련 법안 통과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내비췄다. 이들은 건의문을 통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균형발전'이라는 새로운 국가균형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기존의 행정 중심 균형발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지방의 자립 경제 기반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특히 프런티어 기업의 지방 이전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전략을 강조했다. 건의의 핵심은 가업상속공제 제도의 대폭 확대다. 현행법상 중소기업과 매출액 5000억 원 미만 중견기업에만 적용되는 가업상속공제를 기회발전특구 내 기업으로 확대하고, 공제 한도도 폐지하자는 것이다. 현재 가업 영위 기간에 따라 300억 원에서 최대 600억 원까지의 공제 한도가 있지만, 이를 없애 사실상 전액 공제가 가능하도록 하자는 제안이다. 단, 이는 기회발전특구에 창업하거나 수도권과밀억제권역 내 기업이 특구로 이전하는 경우에 한정된다. 정부는 지난 7월 발표한 세법개정안에 기회발전특구 창업·이전 기업에 대해 가업상속공제 한도를 폐지하는 내용을 포함시킨 바 있다. 하지만 적용 대상을 모든 중소·중견기업으로 확대하는 것까지는 나아가지 않았다. 전북은 전주, 익산, 정읍, 김제 4개 시군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있다. 현재 기회발전특구 내 기업들은 법인세와 취득세 등의 감면 혜택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혜택만으로는 기업들의 지방 이전을 유도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 '과감한'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것. 가업상속공제 혜택이 확대될 경우, 앵커기업 역할을 할 수 있는 우수 중견기업들의 지방 이전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중견기업연합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61.2%가 지방투자기업 대상 가업상속공제 혜택 확대 시 지방 투자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4명의 광역단체장은 이번 건의가 가업상속 공제의 무조건적 확대가 아닌,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사회적 가치에 기여하는 '진보적 수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회발전특구로의 이전이라는 조건은 기업의 실질적인 투자와 고용창출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제도의 취지를 살리면서도 지방 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김관영 지사는 "기회발전특구의 실효성을 높이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가업상속 공제 확대 등 과감한 세제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며 "지방의 경쟁력 확보와 지방소멸위기 대응이라는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균형발전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달 30일 영호남 시도지사-국회의원 간담회에서도 가업상속 공제제도 개선을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9.26 17:54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화장실부터 바이어까지 '품격' 높인다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앞두고 전북자치도가 행사의 품격 제고와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6일 도는 참가자 편의 증진을 위해 기업전시관 인근에 이동식 화장실(남성용) 1동을 추가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화장실 대란' 우려를 해소하고, 대기 시간을 단축하며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상주 관리 인력을 배치해 청결 유지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질적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전체 참가 바이어의 15~20%를 실제 구매력을 갖춘 진성 바이어로 구성할 계획이다. 재외동포청에 따르면 25일 기준 750여 명의 해외 바이어가 등록을 완료했으며, 사전 확약된 150여 명을 포함해 총 900명가량의 바이어가 확보된 상태다. 도는 현장 등록을 통해 최종적으로 1000명 이상의 바이어 참가와 50개국 이상의 국가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대회의 핵심인 기업전시관은 330여 개의 전시 부스로 구성된다. 현재 355개 부스가 신청됐으며, 그중 305개 기업 부스가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400여 건의 1:1 비즈니스 미팅 신청은 참가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대회 이후에도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을 중심으로 상담 실적을 지속 관리하고, 참가 기업들의 수출 성과를 추적할 계획이다. 또한, 확보된 해외바이어 네트워크를 활용해 권역별 맞춤형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이어갈 예정이다. 참가 기업들의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해 경제통상진흥원, KOTRA, 무역협회 등과 연계한 사전 교육도 실시된다. 이달 30일까지 전시 기업을 최종 확정한 후, 수출 상담 기법과 제품 어필 방법 등에 대한 전문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도는 대회 개최 일주일 전 사무실을 이전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행사 5일 전부터는 호텔에서 행사장까지 안내판과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시설물 정비에 나선다. 이를 통해 대회 운영상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김관영 지사는 "중요한 손님맞이를 앞두고 있는 만큼, 사소한 부분 하나하나 다시 한번 점검해 나가겠다"며 "전북특별자치도를 방문할 재외동포들과 기업인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며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재외동포기업인과 국내중소기업인에게 명실상부한 글로벌 네트워킹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무엇보다 참가하는 기업인들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재외동포청은 청장 주재로 합동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참가 등록 현황과 숙박 등 대회 운영 전반을 확인하고, 운영계획 및 안전대책 등을 점검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9.26 17:53

[JB미래포럼] 서거석 “‘전북미래’ 전북교육 대전환에서부터 시작”

고작 2년간 전국에서 가장 낙후됐던 전북교육을 정상화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는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이 ‘인성함양’과 ‘학력신장’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전북교육의 대전환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서 교육감은 JB미래포럼(회장 이연택)이 26일 서울 강남구 신한아트홀에서 개최한 조찬세미나에 강연자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나의 꿈-전북교육 대전환'을 주제로 “전북이 발전하려면 ‘인재’가 필요하다. 인재는 제대로 된 교육에서 비롯된다”며 “앞으로 우리 전북의 미래를 위해 (여기 계신 분들이 함께)교육에 투자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서 교육감은 특히 자신이 취임하기 전 무너졌던 전북 공교육 현장의 현실을 바로세우기 위해 지난 2년을 보냈다고도 했다. 학력신장이라는 전북교육의 목표가 왜곡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유감을 표했다. 그는 “정규교육 과정에서 기초학력 이상의 학력신장을 지향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공교육이 해야 할 역할을 못해주니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더욱 사교육에 의존하고 이것이 불평등을 야기하는 것”이라고 문제점을 진단했다. 그는 또 “학력과 인성을 별개로 놓고 보는데 정규교육 과정에서 더욱 아이들이 성취할 수 있도록 교육행정가가 돕는 것은 아이들을 괴롭히는 게 아니라 부모의 마음으로 지도하는 건데 이를 잘못 판단하고 정치적 목적으로 공격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라며 “특히 초등학교 기간이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때 쌓은 기초지식과 철학, 그리고 도덕성이 평생을 좌우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 교육감은 또 전북 지역 인구소멸 문제를 예시로 내세우며 전북의 침체된 교육현실을 지적했다. 서 교육감은 "2000년 300만을 바라보던 인구가 올해 175만명으로 급감했다"며 "대학 진학을 위해 6000명의 젊은이들이 매년 전북을 떠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언제부터인가 학력을 경시하는 풍조가 교육계를 지배해 왔다"며 "초등학교 과정에서 총괄평가제를 없애면서 많은 학생들이 중학교에 가서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 기초학력수준도 미달인 학생이 50%에 이르는 지역도 있다"고 토로했다. 전북교육의 변화로는 '교육의 디지털화'를 제시했다. 그는 "지금은 디지털대전환 시대로 돌입해 새로운 디지털 신기술이 생활 깊숙이 들아왔다"며 "스마트기기를 통해 교사가 여러 명의 학생을 맞춤형으로 지도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고 짚었다. 이어 "올해 말까지 스마트 기기를 100%지급하고 스마트 칠판을 보급해 수업에 아무 지장이 없게 만들었다"고도 밝혔다. 지난 12년 간 교육청이 홀로 서기를 함으로써 어려웠던 현실도 바꾸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고도 했다. 서 교육감은 "교육은 사람을 바꾸고 세상을 바꾼다"며 "하지만 교육청 혼자서는 불가능하다. 지자체, 의회, 대학 연구소 등 유관 기관과 긴밀히 소통해야 이룰 수 있다. 저는 이 시스템을 복구하고 오로지 우리 전북 학생들을 위해 효율적인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역설했다. 앞으로 전북교육청 주요 운영방식에 대해서는 △아침독서 전면시행 △사서교사·사서167명 신규채용 △전북교육인권조례제정 △교권전담변호사(2명) 채용 △한자교육 도입 확대 등이 운영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연택 JB미래포럼 회장은 강의 종료 직후 마무리 인사말에서 “우리 전북이 경제만이 아닌 교육마저 무너지고 있었는데 서 교육감이 다시 희망의 신호탄을 쏜거 같아 너무 기쁘다”며 “포럼 회원들도 고향의 학생들이 더 발전하고, 전북교육이 앞장서나갈 수 있도록 관심을 갖자”고 당부했다.

  • 사람들
  • 김윤정
  • 2024.09.26 17:53

국회 세종의사당 시대 가시화…제2차 공공기관 이전은 ‘오리무중’

국회의사당 세종 시대가 가시화한 것과 반대로 제2차 공공기관 이전 논의는 여전히 오리무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두 정책은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여야 모두가 약속한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정책으로 만약 한 가지라도 지켜지지 않는다면 정치권이 비수도권 지방 유권자를 기만한 데 대한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국회에 따르면 우원식 국회의장은 27일 세종 국회의사당 예정부지를 방문하기로 했다. 국회의장의 이번 예정지 점검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위원회 발족 후 첫 방문으로 본격적인 행정절차가 진행됐음을 의미한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위원회는 국회법과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칙 등에 따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사업 전반에 관한 사항을 자문하기 위한 국회의장 직속 기구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부지는 서울 여의도 국회(약 33만㎡)의 약 2배 규모인 63만1000㎡에 달한다. 추정 사업비만 3조 6000억 원으로 11개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 예산정책처, 입법조사처, 국회도서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세종에 국회가 들어서면 대통령실과 사법기관을 제외한 입법 및 행정 수뇌부가 전부 모인 ‘입법·행정 수도’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세종의사당에 대한 의지는 정부 여당도 마찬가지다. 국민의힘은 지난 25일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국회의사당 세종 완전 이전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반대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모두의 대선 공약이자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된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은 2년 4개월이 지나도록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정부 초기와 총선 정국에는 토론회나 간담회 등 형식적인 논의라도 오갔지만 여야 정쟁이 심화한 이후에는 종적조차 감췄다. 정부 임기 절반이 지나는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비수도권 지역의 희망고문만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국회도 마찬가지다. 다수당인 더불이민주당은 서울과 수도권에 지지기반이 두터워지자 의도적으로 비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문제를 언급하지 않고 있다. 국회에서 관련 특별법은커녕 대정부질문에서 공공기관 추가이전과 관련한 질의가 없다는 사실이 이를 방증한다는 게 정치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여야 정치권은 말로만 "우리나라의 수도권 초집중과 지방소멸 문제는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수도권 일극 주의에 대응할 핵심 열쇠"라고 떠들 뿐 이를 위한 그 어떤 행동에도 착수한 바 없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선 헌법재판소 등 사법기관을 중심으로 한 공공기관 이전 관련 법안이 발의되고 있으나 실질적인 방법론이 결여된 지역구 총선용 법안으로 평가되고 있다. 인구감소지역 공공기관 이전법도 마찬가지다. 인구 10만 이하 지역 등에 공공기관을 분산하자는 것인데 이들(국회의원)은 어차피 비수도권 대도시인 거점도시나 소도시나 서울에 비하면 똑같은 ‘시골’로 기왕이면 자기 지역구에 공공기관을 유치하겠다는 속내를 감추지 않고 있다. 전북정치권 내부도 마찬가지다. 도내 국회의원과 기초자치단체장들은 각기 다른 명분을 들어 공공기관 이전이 확정에 앞서 ‘내 지역구’에 공공기관을 끌어들이기 위한 소지역주의가 확산하는 추세다. 그러나 정작 공공기관 제2차 지방 이전 확정을 위한 전략이나 로드맵은 제시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국회 안팎에선 국회와 정부가 2차 이전 논의를 연내에 구체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지방선거 국면이 시작되는 내년으로 넘어가면 다시 정치권의 ‘희망 고문’ 소재로 활용될 뿐이라는 비판도 거세다. 이와 관련해 ‘균형발전을 촉구하는 비수도권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25일 국토교통부 앞에서 정부의 조속한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계획 수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의 대상·규모·시기·예산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올해 안으로 발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4.09.26 17:53

'제29회 자랑스러운 전북인대상'에 한상섭·이길환·조상훈·김남수씨

전북도민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한 '제29회 자랑스러운 전북인대상' 최종 수상자가 결정됐다. 수상자는 △혁신대상 한상섭 한국생명기술연구조합 아카데미 원장 △경제대상 이길환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 대표이사 △문화대상 조상훈 동남풍 대표 △김남수 자영업자 등 총 4명이다. 26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4개 부문에서 총 26명의 후보자가 추천됐으며,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분야별로 1명씩 선정됐다. 수상자들은 오는 10월 25일 한국소리문화전당에서 열리는 제44회 전북도민의 날 행사에서 상패와 메달을 받을 예정이다. 이들에게는 데미샘자연휴향림 사용료 면제(연2회), 119안전체험관 이용료 면제, 도립국악원 수강료 50%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지게 된다. 혁신대상 수상자 한상섭 원장은 과거 안전성평가연구소장으로 재직하며, 안전성평가연구소 전북분소,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동물의약품평가원이 전북에 설립되는 데 기여했다. 한국실험동물 학회장 및 한국독성 학회장을 역임하면서 비임상실험의 체제를 국내 최초로 구축해 국가 신약개발 등에도 공헌했다. 경제대상 수상자 이길환 대표이사는 우수건축물을 설계해 우리나라 건축문화발전과 건축기술 수준을 향상시켰다. 혁력사 선정 시 도내 업체를 우선 선정하고, 사업장에 300여 명의 건축인재를 채용하는 등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했다. 문화대상 수상자 조상훈 대표는 전북 최초 전문인 전통 타악 그룹 동남품을 창단해 지속적인 공연활동을 펼쳤다. 30년 이상 후학을 양성하고, 꾸준한 공연활동과 봉사활동을 통해 도민과 해외동포들의 전통문화예술 향유에 이바지했다. 나눔대상 수상자 김남수 씨는 자영업자로서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소외 계층을 위한 성금을 기탁해왔다. 저소득 결식 우려계층에게 직접 구운 붕어빵을 나누고 저소득가구 지원성금, 강원도 산불피해 지원성금, 튀르키예 지진피해 지원성금 등 나눔 활동을 실천했다. 최병관 도 행정부지사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처음으로 선정된 이번 수상자들은 지역의 성장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들"이라며 "그들의 업적을 기념하는 것을 넘어 전북의 자긍심을 높이고 도민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랑스러운 전북인대상은 1996년에 시작돼 올해로 29회째를 맞았으며, 지금까지 총 174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9.26 1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