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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째 계속되고 있는 하림의 따뜻한 응원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올해도 지역의 미래 인재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기 위한 초등 장학생 도서 지원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하림은 지난 4일 익산교육지원청 3층 대강당에서 ‘제13회 하림과 함께하는 초등 장학생 도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지역 인재를 육성하고 청소년들의 성장을 돕기 위한 것으로, 2013년 첫 장학생 선발을 시작으로 매년 이어오고 있다. 임직원들의 봉사활동 마일리지와 나눔 계좌를 통한 현금 기부로 마련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는 익산지역 초등학교에서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 53과 하림 임직원 자녀 22명 등 총 75명에게 장학증서 및 3400만 원 상당의 도서 전집 세트와 특별히 준비한 하림 선물 세트가 전달됐다. 전달된 도서는 과학, 역사, 인물, 세계사 등 학생들이 원하는 주제를 직접 선택해 의미를 더했다. 정호석 대표이사는 “지역 인재들이 꿈을 크게 가지고 이뤄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여러분들이 언젠가 하림에서, 또는 다른 멋진 자리에서 마음껏 자신의 꿈과 역량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20명을 대상으로 시작한 초등 장학생 도서 시상은 매년 지원 대상을 확대해 올해까지 총 754명에게 전달됐으며, 누적 기부 금액은 3억 6000여만 원에 달한다. 하림은 초등학생 도서 지원 외에도 글로벌 학생과학캠프 후원, 중학생을 위한 창의력 향상 문화탐방, 요리사를 꿈꾸는 고등학생을 위한 장학금 지원, 소외계층을 위한 제품 후원, 사랑의 헌혈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07 13:50

완주군, 호남 유일 아동정책 전담부서 출범

완주군이 호남권에서 유일하게 아동정책 전담부서인 ‘아동친화과’를 신설하며, 유니세프 최고단계 아동친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군은 지난 2016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첫 인증을 시작으로, 2020년 상위 인증과 2024년 전국 최초로 상위 인증을 갱신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아동친화도시 실현을 위해 지난 1일자 조직 개편 때 아동친화과를 신설했다. 신설된 아동친화과는 아동의 권리 보장, 보호, 돌봄, 참여를 아우르는 전담 조직으로, 총 34개 세부사업을 중심으로 아동이 정책의 주체가 되는 구조를 체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소속팀은 아동청소년, 돌봄지원, 아동보호, 드림스타트로 4개 팀으로 구성됐다. 군은 그동안 전국 최초로 아동옴부즈퍼슨 사무소와 아동친화상점(아이러브존)을 운영해 왔으며, 어린이청소년의회와 참여예산제 등을 통해 아동의 실질적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공유우산 대여서비스, 흡연부스(맑은 숨터), 무인 페트병 회수기 설치 등이 아동 제안 정책이다. 이러한 정책 성과로 완주군은 최근 3년 연속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어워즈 최우수상과 함께, 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행정안전부 장관상 등을 수상하며 전국 최고의 아동정책 선도 지자체로 평가받고 있다.

  • 완주
  • 김원용
  • 2025.07.07 13:44

‘연일 찜통더위’ 익산시, 도심 속 ‘물 쉼터’ 본격 가동

익산시가 여름철 폭염에 대응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도심 곳곳의 수경시설을 본격 운영한다. 7일 시는 중앙체육공원과 서동공원, 모현공원 등 지역 내 15개 주요 공원에 바닥분수와 인공폭포, 실개천 등 다양한 수경시설을 개방해 시민들의 무더위 쉼터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많은 시민이 찾는 중앙체육공원에는 음악과 함께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는 음악분수가 하루 5회 가동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6~7시(안개분수)와 오후 4시 30분~5시 10분, 오후 7시~7시 40분, 오후 8시~8시 40분, 오후 9시~9시 40분이다. 영등시민공원, 배산체육공원, 수도산체육공원 등에는 바닥분수와 실개천, 광장분수가 마련돼 도심 속 시원한 휴식처가 되고 있다. 또 서동공원과 황등보삼말공원, 마동공원, 수도산공원 등에서는 금·토·일 한정으로 라인분수, 인공암벽분수, 생태연못 등이 운영되고 있으며, 모현공원과 송정제공원은 쿨링포그와 터널분수를 갖춰 다양한 형태의 수경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이밖에 소라산자연마당과 배산부영공원 등 실개천이 조성된 공원도 더위를 피해 산책하기 좋은 장소로 각광받고 있고, 배산휴먼공원은 8월 한 달 간 하루 6시간(오전 11~오후 5시) 운영되는 발물놀이터를 통해 가족 단위 방문객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시는 수질 안전과 쾌적한 환경 유지를 위해 매주 수요일 바닥분수 시설 용수 교체와 청소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수요일은 바닥분수 이용이 제한된다. 또 이용객 밀집도와 생활 패턴을 고려해 출퇴근 시간대나 주말 중심으로 일부 시설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정헌율 시장은 “연일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시민들이 가까운 공원에서 시원한 물놀이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수경시설을 집중 운영하고 있다”며 “무더위에 지친 일상 속에서 자연과 물이 주는 청량함을 마음껏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07 13:42

김제 지평선 제2 산업단지 하반기 착공

김제시는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례법에 따라 지평선 제2 일반산업단지계획이 지난 4일 전북특별자치도 승인을 거쳐 최종 고시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산업단지 실시설계 및 보상협의 추진과 앵커기업 유치 및 기반시설 확충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고시는 2024년 5월 전북자치도에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 후 주민의견 청취와 관련 부서(기관) 협의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2025년 전북자치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산업단지계획 승인 및 지형도면 고시가 최종 완료됐다. 지평선 제2 일반산업단지는 김제시 상동동 일원에 89만5000㎡ 규모로 2028년까지 2260억 원을 투자하는 사업으로, 주요 유치업종은 자동차 및 트레일러, 식료품,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등 12개 업종들을 유치할 계획이며, 토지이용계획으로는 △산업시설용지(54만7120㎡), △주거시설용지(3만4394㎡), △지원시설용지(1만4375㎡), △상업시설용지(1만187㎡), △공공시설용지(27만6196㎡)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공유재산 심의를 통해 사전 협의보상을 적극 추진한 결과 현재 64% 보상 협의를 완료했으며, 주거시설용지는 2024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지역활력타운 시암’(△단독주택 18세대, △타운하우스 80세대)과 공동주택 300세대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평선 제2 일반산업단지를 산업과 주거기능이 융합된 명품 산업단지로 조성해 일자리 창출과 정주 인구 확보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정성주 시장은 “지평선 제2 산업단지의 본격적인 조성을 통해 김제시 신성장동력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김제시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려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7.07 13:37

대통령실, 청년담당관 신설…학력·경력 불문 '공정채용 방식' 채용

대통령실은 7일 청년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청년담당관을 신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한 뒤 "청년담당관은 국민통합비서관실에 근무하면서 청년정책 수립, 청년 관련 제도개선, 청년참여 플랫폼 운영 등의 업무를 맡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청년담당관으로는 남성과 여성 각 1명을 공개 모집할 계획이다. 강 대변인은 "폭넓은 인재 등용을 위해 청년담당관 모집은 '공정채용'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며 "지원자들의 나이 확인을 위한 기본증명서를 제외하고는 학력, 경력, 가족관계 등에 대한 어떤 자료도 제출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원자는 오로지 자신의 포부와 계획을 담은 제안서, 이를 바탕으로 한 발표와 면접만으로 심사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정부는 이후 공공분야 청년인턴 채용 과정에도 이런 공정채용 방식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청년담당관 신설은 20∼30대 청년들과도 접촉면을 넓히며 이들의 지지를 끌어안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019년 경기지사 시절, 블라인드 방식으로 경기도 청년비서관을 채용한 바 있으며, 당시 경기도 청년비서관으로는 현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의원이 채용됐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5.07.07 12:46

[재경 전북인] 정읍 출신 조상운 (주)넝쿨 대표이사 회장

에너지 전문기업 ㈜넝쿨 조상운 회장(64·정읍)은 “넝쿨은 창업 초기의 단순 가스 공급을 넘어, 기술력과 사회적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고 했다. 정읍 출신인 조 회장은 정읍 수곡초와 칠보중을 졸업한 뒤 1977년 상경해서 주경야독으로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국제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변호사 사무실에서 사무장으로 근무하며 실무와 사회 전반에 대한 통찰력을 키웠고, 이러한 경험들은 훗날 창업과 경영의 든든한 토대가 되었다. 그는 출향 초기, 수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고난을 견디고 극복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사업의 길이 보였고, 그것이 곧 경쟁력이 되었다”고 회고했다. ㈜넝쿨은 LPG용기 도·소매사업, 소형 저장탱크 집단공급사업, LPG 배관망 구축사업, LPG 벌크로리 공급업, 전문건설 가스설비 시공업, 가스 특정설비 검사대행업, 백송영농조합, 넝쿨조경, 넝쿨충전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 안산시를 거점으로 해서 수도권을 비롯, 전라·충청·제주까지 사업 구역을 확대했다. 조 회장은 기후위기에 대응한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서 LPG 산업의 한계를 뛰어넘어 수소·전기·신재생 등 미래 에너지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신산업 기반을 모색하고 있다. 사업 못지 않게 사회봉사활동도 활발하다. 그는 경기도 안산시 에너지나눔봉사단의 중심 인물로, 홀몸 어르신과 취약계층 400여 가구에 가스안전시설을 무상 설치해 주고 연탄 쿠폰과 난방유를 손수 전달하는 등 지역 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나누고 있다. 또한 모교인 정읍 수곡초등학교가 폐교 위기에 놓이자 장학회 설립과 역사탐방 경비 지원 등으로 교육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조 회장은 “사회경제적 변화에 따라 LPG 용기에서 소형 저장탱크, 탱크로리 등으로 그간의 사업 형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듯이 변화에 적응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교훈을 바탕으로 드론 교육사업도 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북인의 자긍심을 바탕으로한 기업 경영은 물론, 앞으로도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송방섭
  • 2025.07.07 11:56

'전북 홀대' 고속도로 공사구간 올해 토지보상 이뤄지나

서부내륙 고속도로 2단계 구간(부여∼익산) 토지보상이 연내 완료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국회의원(익산갑)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서부내륙 고속도로 2단계(부여~익산) 보상비 120억 원이 포함된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됐다고 7일 밝혔다. 서부내륙 고속도로는 경기 평택시와 전북 익산시를 잇는 총 137.4km의 국내 최장 길이 민자고속도로로 ‘서해안 제2대동맥’으로 불렸다. 그러나 국토부가 사업 구간을 1단계(평택~부여) 충청권과 2단계(부여~익산) 호남권으로 나눠서 추진하면서 전북정치권과 도민들의 반발을 샀다. 94km에 달하는 1단계 사업은 2019년에 착공했으나, 고작 43.4km밖에 되지 않는 2단계 사업은 10년 뒤인 2029년에 착공하도록 분리착공 계획을 세운데에 대한 반발이었다. 2019년 당시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이던 이춘석 의원은 국토부로부터 1·2단계 사업 구간에 대한 동시보상을 확답받은 바 있다. 그러나 1단계 사업의 경우 2024년 12월 준공됐으나, 2단계 사업의 경우 토지보상조차 완료되지 못한 실정이다. 결국, 부여에서 끊어져 버린 서부내륙 고속도로는 ‘전북 홀대’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제22대 국회에 다시 돌아온 이춘석 의원은 국토교통위원회에서 국토부를 상대로 서부내륙 고속도로 2단계 사업이 늦어진 경위를 따져 묻고, 조기착공을 촉구한 바 있다. 이 의원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익산지역 공약에 포함시킨 것은 물론, 이번 추경예산 확보를 위해서도 백방으로 노력했다. 한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서부내륙 고속도로 예산이 전액 보상비라는 이유에서 삭감될 위기에 처했으나, 이 의원이 예결위원들과 긴밀히 협력해 막아냈다는 후문이다. 이 의원은 “이재명 정부에서는 우리 전북이 홀대받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지금은 부여에서 멈춰있는 서부내륙 고속도로를 조기 개통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국회·정당
  • 백세종
  • 2025.07.07 11:30

국정기획위원회, 군산서 '모두의 광장' 운영···전북주민 정책 제안 접수

국정기획위원회는 전북지역 주민들의 정책 제안 및 고충 민원을 현장에서 직접 접수하고 상담하기 위해 오는 10일 군산시청에서 ‘모두의 광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모두의 광장’은 국정기획위원회 조사관들이 지역을 직접 방문해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과 관련된 정책 제안과 생활 속 불편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다. 군산에서는 시청 4층 상황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주민 고충민원 상담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국정기획위원회가 지역민의 목소리를 국정 운영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전북 도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해 정책 건의나 불편사항을 접수할 수 있다. 특히 행정 전 분야를 아우르는 상담이 가능해 다양한 주제의 민원이 다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중앙정부와 지역사회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국민의 정책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자리”라며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국정기획위원회는 국정과제 발굴과 대통령직 인수지원 등 국가 주요 기획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최근 60여 일간의 현장 활동을 통해 국민 체감형 정책 발굴에 힘쓰고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7.07 11:30

올해 첫 온열질환 사망...진안서 등산 중이던 50대 숨져

7일 진안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6시 15분께 진안군 주천면 구봉산에서 남편 A씨(50대)가 내려오지 않고 있다는 아내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구봉산 2봉 720m 등산로에서 의식 저하 상태의 A씨를 발견했다. 당시 고막체온계를 통해 측정한 A씨의 체온은 40.5도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사고가 발생한 6일 오후 6시께 진안군의 기온은 29.6도로 조사됐다. 경찰은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병원의 소견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날 전북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통계에 따르면 지난 6일까지 전북 지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62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16명(25.8%)으로 가장 많았고, 성별은 남성이 56명(90.3%)으로 나타나 실외작업 및 고온 노출 환경에 취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는 "폭염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으로 인식돼야 한다"며 "도민들께서도 낮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 충분한 수분섭취 등 폭염대비 행동수칙을 철저히 실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사건·사고
  • 김문경
  • 2025.07.07 08:38

공기게임협회 필리핀 대학과 MOU추진

대한공기게임협회(회장 이수향)는 지난주 필리핀 까비테 지역에서 진행한 시범대회의 성공 개최를 통해 공기놀이의 동남아 확산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지난 6월 말 필리핀 현지에서 개최된 시범대회에는 300여 명의 주민과 한인회 관계자 등이 참여해 공기게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를 통해 단순한 놀이를 넘어 스포츠이자 문화로서의 경쟁력도 충분하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증명해 주기도 했다. 특히 마닐라에 위치한 마카티대학교 부총장과 체육대학 학장은 공기게임의 교육적 가치를 높게 평가하며, 오는 8월 2학기부터 정식 교양수업으로 공기게임을 도입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에 따라 협회는 공식 MOU 체결과 체육학과 교수 15명을 대상으로 한 지도자 및 심판 교육 진행을 위해 이달말 대학을 재방문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필리핀한인회 부회장단과의 면담도 이루어졌다. 양측은 마카티대학교 방문 일정에 맞춰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2월 예정된 한인회 체육대회에 공기게임을 포함시키는 한편, 현지 학생 중 우수 선수를 선발해 장학 제도를 운영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대한공기게임협회는 이번 필리핀 방문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도 시범대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기놀이를 한국의 대표적인 K-스포츠, K-문화로 성장시키고, 동남아시아 전역에 새로운 문화적 흐름을 만들어가겠다는 구상이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단순한 문화교류를 넘어 교육과 스포츠가 결합된 국제적 플랫폼으로 확장될 수 있는 중요한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공기놀이를 통해 세계와 소통하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겠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7.06 18:19

[뉴스와 인물] 전세희 제21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현장 찾아 목소리 청취 최우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는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새로운 수장이 취임했다. 지난 3월 24일 제21대 청장으로 부임한 전세희(43) 청장은 정책 기획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실질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 전북(전주) 출신인 그는 고향에서 첫 기관장을 맡게 된 만큼 각별한 애정과 책임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그의 비전을 들어봤다. Q. 지역 중소벤처기업을 경영하는 기업인과 소상공인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저의 고향인 전북에서 첫 기관장을 맡게 되어 설렘과 동시에 책임감 또한 무겁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간에는 정책을 기획하던 입장이었는데, 이제는 지역 정책집행 현장을 총괄하는 지방청장으로서 그 책무를 수행한다고 하니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면서도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여러분과 가까이할 기회가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Q. 취임하신지 3달이 조금 지났습니다. 어떻게 지내셨나요. "많은 분야의 다양한 분들을 만나 정신없이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전북을 위해 제가 가장 잘하고 또 가장 필요한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인 생업 현장을 찾아가고 어떤 애로사항이 있는지 열심히 듣고, 지역 유관기관과 함께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Q.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어떤 업무를 하는 기관인가요? "도내 창업과 국내외 판로, 기술개발, 인력 등 중소기업 지원과, 전통시장과 상점가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지역 컨트롤 타워 역할, 유관기관들과 협업,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이 현장에서 잘 작동하도록 '현장과 정책'의 소통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내 35개 창업지원기관, 협단체들과 함께 '전북창업기관협의회'를 운영하면서, 창업관련 행사와 각종 지원 프로그램들을 협력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Q. 올해 전북중기청에서 중점 추진 사업이 있다면? "지역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지역의 대표적인 탄소소재기업과 함께 '전북형 오픈이노베이션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은 대기업·중견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신제품이나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는 상호 협력하는 관계를 만드는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지역의 선배 벤처기업들과 함께 후배 벤처기업들에게 투자하는 펀드인 '전북벤처혁신투자조합'을 확대 조성해 스타트업에게 지원할 예정입니다." Q. 전북 지역의 일자리 문제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북중기청의 노력은 무엇인가요? "전북 지역은 생산인구 고령화, 청년 구직자들의 타지역 유출로 인해 기업과 구직자 간 '일자리 미스매칭'이 점점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2023년부터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 협업해 '전북 직업계고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취업 박람회에서는 우리 지역 좋은 일자리와 우수인력(직업계고 학생) 및 청년의 일자리를 매칭하기 위해 오는 9월 9일에 우석대학교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참여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Q. 지역 기업의 내수 확대와 온라인 판로 지원을 위한 방안도 있나요?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공공구매제도입니다. 공공기관에서 일정비율 이상 중소기업제품을 의무적으로 구매하도록 한 것입니다. 2024년에는 전국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이 약131조 원, 전북 지역은 약 4조 원입니다. 기술력이 있는 중소기업에게는 공공구매제도가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TV홈쇼핑을 통해 온라인 판로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위해 공영홈쇼핑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 5개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며, 선정된 기업은 낮은 우대 수수료로 홈쇼핑에서 제품을 판매할 수 있습니다." Q. 전북 지역의 현재 수출 현황은 어떤가요. "올해 4월 말 누계로 전북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액은 5억 3000만 달러로 작년 동기 5억 3100만 달러보다 100만 달러인 0.2% 감소했지만, 전국 전체 중소기업 수출이 0.7% 감소한 것에 비하면 선방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연말까지 지켜봐야 하겠지만 전쟁과 고환율 및 미국의 상호관세 등으로 어려운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Q. 전북중기청의 수출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소개해 주시죠. "수출바우처, 물류바우처, 수출 컨소시엄, 해외규격인증획득 등과 같은 수출지원사업을 통해 수출기업의 수출확대를 돕고 있습니다. 전북자치도 등 지역내 수출유관 11개 기관이 참여하는 전북 지역 중소기업 수출지원협의회를 운영하고, 기업의 애로사항과 현안을 수시로 공유하는 등 전북지역의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전북중기청에서 주관하는 수출지원 사업도 있나요? "전북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역량을 높이기 위해 베트남 호치민에서 메가어스 엑스포라는 해외전시회가 개최됩니다. 메가어스 엑스포는 2022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4회 연속 전북 중소기업들이 중심이 되어 개최됩니다. 우리청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지원 유관기관, 호치민 시와 협업해 구매상담회, 양국간 창업기업 네트워킹 및 투자 IR 등을 지원하는 종합적인 해외전시회입니다. 올해는 지난해와 유사하게 현지 기준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2박 3일간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Q.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위한 지원 정책도 설명 부탁드립니다. "정부는 총 4조 2700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쇼핑몰 입점, 콘텐츠 제작 같은 온라인 판로 지원과 무인결제기, 서빙로봇 같은 스마트기기 도입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창업부터 성장까지 단계별 지원은 물론, 폐업 소상공인을 위한 재기지원, 백년소상공인 발굴도 추진 중입니다. 전통시장을 활기 있게 만들기 위해서는 마케팅이나 상인 교육 같은 사업 지원은 물론, 시장 매니저와 같은 전문인력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통시장은 오래된 전기선이나 가스시설 때문에 화재 위험이 높기 때문에, 노후 전선 정비나 화재 알림시설 설치 등 안전관리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문화 자원과 연결해서 특색 있는 시장으로 만드는 '문화관광형시장' 조성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Q. 끝으로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그리고 도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우리청은 단순한 정책 발표에 그치지 않고, 직접 현장을 찾아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는 일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시·군을 돌며 권역별 간담회, 찾아가는 정책설명회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즉시 해결하기 위한 찾아가는 애로해소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시 뛰는 골목상권, 살아나는 전통시장, 성장하는 소상공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현장에서 땀 흘리고 계신 중소기업·소상공인여러분, 늘 응원하고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산업·기업
  • 김선찬
  • 2025.07.06 18:14

전북도, 지역 건설산업 살리기 총력…공공기관 협조 요청

전북특별자치도가 지역 건설업체의 수주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3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군산지방해양수산청,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10개 공공기관과 건설협회,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위원회’를 열고, 공공공사 발주기관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새만금권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사업에 대해 지역업체 참여가 실질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새만금 우대기준 적용을 당부했다. 일반 공공사업에서도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분할발주·지역제한 입찰 등을 적극 활용해줄 것도 제안했다. 입찰공고문에 공동도급 권장 문구를 삽입해 지역업체 참여 기회를 넓히는 방안도 공유됐다. 이와 함께 도는 올해 수립된 ‘2025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종합대책’과 아파트 사업 시 지역업체를 활용할 경우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지구단위계획 수립지침’ 개정 계획을 설명하며 제도적 지원 병행을 예고했다. 노홍석 도 행정부지사는 “건설업계의 어려움을 극복하려면 공공기관과 지자체, 민간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지역업체 수주 확대와 건설산업 상생을 위한 협력 과제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올해 지역 건설협회와의 정례 간담회, 대형 건설사 대상 현장 세일즈 등을 통해 지역업체의 입찰 여건 개선을 지속 추진 중이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7.06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