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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전투표율 35.05% ‘역대 최고’…전국 2위

6·3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30일 마무리된 가운데 전북지역 최종 사전투표율이 35.05%를 기록하며 역대 지방선거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이기도 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9일부터 이틀 간 진행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에서 전북지역 전체 선거인 150만 9854명 가운데 52만 918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전북 사전투표율은 전국 평균 23.51%보다 11.54%p 높았다. 전남이 38.95%로 가장 높았고, 전북 35.05%, 광주 27.83%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사전투표율은 전북 역대 지방선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당시 전북 사전투표율 27.81%보다 7.24%p,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24.41%보다 10.64%p 높았다. 도내에서는 군지역 투표율이 시지역보다 뚜렷하게 높았다. 인구 규모가 작은 군 단위 지역에서 유권자 결집이 상대적으로 강하게 나타난 반면, 전주·군산·익산 등 도시권은 도 평균을 밑도는 흐름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진안군이 52.33%로 도내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장수군도 51.73%로 50%를 넘겼고, 무주군 47.92%, 남원시 44.29%, 정읍시 42.95%, 김제시 40.91% 순으로 높았다. 반면 전주 덕진구는 28.49%로 도내에서 가장 낮았다. 전주 완산구는 29.46%, 군산시 30.11%, 익산시 31.40%로 집계됐다. 완주군은 36.68%로 도 평균을 웃돌았다. 본투표는 오는 6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도내 각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유권자는 지정된 투표소에서 신분증을 지참해 투표할 수 있다.

  • 선거
  • 이준서
  • 2026.05.30 20:17

익산에도 대형 창고형 약국 생긴다

익산에 200평 규모의 대형 창고형 약국이 문을 연다. 30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익산시 영등동에 대형 창고형 약국이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 창고형 약국은 일반적인 약국과 다른 운영 방식과 규모를 가진 약국으로,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을 대량으로 갖춘 뒤 마트형 진열 방식으로 판매한다. 약사와의 복약지도를 통해 약을 구매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진열된 약을 소비 카트 등을 사용해 소비자가 직접 골라 담는 것이 특징이다. 1층 648㎡(약 200평) 규모의 이 약국은 지난해 12월 건축허가 신청 이후 지난 20일 사용승인됐으며 21일 약국개설 등록 신청이 접수됐다. 현재 건물 내부에 의약품 진열·보관을 위한 집기와 시설이 대부분 설치돼 있어, 개설등록이 완료되는 대로 5000여 종의 의약품을 구비하고 이르면 6월 첫째 주 영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지역 내 이 같은 창고형 약국 개점은 전주 2곳에 이어 3번째다. 처방전 중심의 기존 약국 체계에서 벗어나 규모화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갖춰 영업을 하는 전국적인 추세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운영이 본격화되면 야간이나 공휴일에 문을 연 약국을 찾지 못해 불편을 겪는 시민 불편이 해소되고 의약품 접근성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익산지역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전주 효천지구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 ‘약값 비교가 가능해질 것 같다’, ‘건강기능식품 구매가 편리해질 것 같다’ 등 기대감을 표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전주에서 문을 연 창고형 약국은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품목을 앞세워 인근지역 소비자까지 유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익산의 경우에도 가격경쟁력과 품목다양성이 운영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광역생활권 수요 확보 여부와 시민 소비 방식 변화가 주요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대형 창고형 약국 관계자는 “이제 익산에서도 시중가보다 저렴하고 편리하게 약을 살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상담과 복약지도를 담당할 약사와 직원을 충분히 채용하고 다양한 품목의 의약품을 갖춰 시민들이 언제든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지역 건강지킴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6.05.30 18:02

송영길 “김관영은 대통령이 선택한 사람…심판은 도민에게 맡겨야”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북도지사 선거를 둘러싼 당 지도부의 대응을 강하게 비판하며 “김관영 지사 제명 결정 과정이 전북도민의 분노를 불러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심판과 평가는 정치권이 아니라 도민들에게 맡겨야 한다”고 직격했다. 송 전 대표는 30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지방선거 격전지 판세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민주당이 전북도지사 선거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정작 힘을 모아야 할 곳은 자칫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남아 있는 평택 선거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북도민들은 민주당의 김관영 지사 제명 결정 과정이 잘못됐다고 보고 있다”며 “그에 대한 불만과 분노가 현재의 민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김관영은 이재명 대통령이 선택한 뛰어난 인물이고 결국 민주당 사람”이라며 “물론 실수가 있었지만 이원택 후보와 관련된 사안은 당 지도부가 공정하게 처리하지 않았고, 그 점이 호남 민심의 반발을 키웠다”고 주장했다. 송 전 대표는 또 “전북에는 김관영을 지지하는 사람도 있고 이원택을 지지하는 사람도 있다”며 “그러나 두 후보 지지자 모두 대통령과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인데 왜 같은 진영 안에서 싸움을 벌이고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여러 차례 김 지사 제명 결정의 부당성을 공개적으로 제기해왔다. 2주 전 한 유튜브 방송에서는 “현직 도지사이자 지지율 1위 후보를 하루 만에 곧바로 제명한 것은 지나치게 야박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당시 그는 “물론 잘못이 없다는 뜻은 아니지만 양형상 참작할 사정이 적지 않다”며 “김 지사는 내란 사태가 발생하자 1시간도 지나지 않아 불법성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했는데도 내란 동조범으로 몰려 고발당했고, 결국 무혐의 처분을 받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현직 도지사, 그것도 호남의 광역단체장을 내란 동조 세력으로 규정한 것 자체가 이해되지 않았다”며 “지나친 정치 공세였다”고 지적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11일 한 종합편성 채널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서도 같은 취지의 비판을 내놓았다. 그는 “현직 도지사이자 지지율 1위 후보를 사건이 불거지자마자 충분한 소명 절차도 거치지 않은 채 당원권 정지 수준을 넘어 즉각 제명한 것은 과도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원택 후보 역시 유사한 사안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지만 당 감찰단은 당시 식사 자리에 참석했던 청년들에 대한 면담조사조차 하지 않은 채 무혐의 결론을 내린 것 아니냐”며 조사와 징계 과정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송 전 대표는 “이 같은 무리한 대응과 불공정 논란이 전북 주민들의 정서에 불을 질렀다”며 “최종적인 판단은 선거를 통해 도민들이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6.05.30 13:13

김관영 “與 조승래 대책회의 후 네거티브 현수막 곳곳 도배”

전북 전주와 군산 등 도내 곳곳에 '현금 살포! 거짓말 정치! 투표로 심판합시다'라는 현수막이 나붙은 29일 무소속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법적 대응에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에서 "어젯밤 조승래 총괄선대본부장이 도당에 내려와 대책 회의를 했는데, 회의 끝에 나온 작품이 곳곳에 도배된 네거티브 현수막"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네거티브 현수막이 저를 알리는 현수막을 에워싸고 있다"며 "도당이 지시했다는 혐의가 굉장히 짙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과연 권리당원들의 당비를 이런 데 쓰는 게 맞는지 의문"이라며 "집권당이 과연 책임 있는 자세를 하고 있는가. 이것이 정청래 지도부의 민낯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민생을 얘기하고 살펴야 할 도지사 선거에서 온갖 네거티브가 난무하고 중앙당 회의 끝에 나온 이러한 네거티브를 우리 도민이 심판해야 한다"며 "전북의 미래는 막말과 비방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도민의 소중한 한 표로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 선대위에 따르면 이 현수막은 전날부터 전주와 군산을 비롯한 도내 14개 시·군에 게시됐다. 군산에 400장, 전주에 최소 1천장이 붙었으며 인적이 드문 지역에도 빠짐없이 등장한다고 선대위는 주장했다. 선대위 관계자는 "김 후보의 선거를 방해할 목적으로 현수막을 게시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각 시군의 현수막을 떼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이 현수막을 걸었다고 인정했다. 도당 관계자는 "우리가 게재한 것이 맞다"며 "위법 여부에 대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확인을 받았다.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현수막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승래 총괄선대본부장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선관위는 현수막에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가 명시되지 않아 공직선거법 위반은 아니라고 봤으나 지자체들은 옥외광고물법 위반으로 판단, 현수막을 철거 중이다. 그런데도 김 후보 선대위는 현수막의 '현금 살포' 문구가 김 후보를 연상케 한다는 이유로 이를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로 판단, 윤준병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을 선관위에 고발했다. 또 현수막 게재 전에 경쟁자인 이원택 후보와 도당 사이 사전 교감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이 후보도 함께 고발했다. 선대위는 "현수막 내용이 김 후보임을 구체적으로 특정하고 있고 김 후보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유권자에게 전달한 것에 해당한다"며 "이는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불법 게시물이자 나아가 후보자의 선거운동을 방해한다"고 강조했다.

  • 정치
  • 연합
  • 2026.05.29 21:22

전북 사전투표 첫날 19.39% 전국 2위…군산김제부안을 24.8% 최고

6·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전북지역 투표율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19.39%를 기록했다.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는 군산·김제·부안을 선거구가 전국 14개 선거구 가운데 가장 높은 첫날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북지역 전체 선거인 150만 9000여 명 가운데 29만 25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전북의 첫날 사전투표율은 19.39%로 전국 평균 11.60%보다 7.79%포인트 높았다. 전국에서는 전남 22.3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지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전북의 첫날 사전투표율 13.31%와 비교하면 6.08%p 상승한 수치이다. 지역별로는 진안군이 31.4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장수군 30.39%, 무주군 29.07% 순으로 집계됐다. 완주군은 20.17%를 기록하며 도내 평균을 웃돌았다. 전주시 완산구는 19.39%, 덕진구는 15.61%로 나타났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도 전북 선거구의 사전투표율이 전국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국 14개 선거구에서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첫날 사전투표율은 12.07%로 집계됐다. 전체 유권자 226만 7121명 가운데 27만 3572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 가운데 군산·김제·부안을은 15.66%로 전국 재보궐 선거구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군산·김제·부안갑도 15.66%로 전국 세 번째로 높았다. 가장 낮은 곳은 충남 아산을로 8.16%였다. 사전투표는 30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유권자는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여권 등 신분증을 지참하면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 선거
  • 이준서
  • 2026.05.29 21:14

재보궐선거 첫날 사전투표율 12.07%…군산김제부안을 24.8% 최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첫날 사전투표율이 12.07%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총 14개 선거구에서 진행되는 이번 재·보궐선거의 전체 유권자는 226만7천121명이며, 이 가운데 27만3천572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번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경우 이른바 '미니 총선'으로 관심을 모은다. 선거구별로는 전북 군산김제부안을이 24.8%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격전지로 평가받는 충남 공주부여청양이 16.56%로 뒤를 이었고, 이와 함께 전북 군산김제부안갑(15.66%), 제주 서귀포(14.08%) 순으로 투표율이 높았다.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인 지역은 충남 아산을로 8.1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경쟁을 펼치는 또 다른 격전지 부산북갑의 투표율은 13.02%로 집계됐다. 경기 평택을의 경우 8.4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곳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후보,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 등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는 다음날까지 이어지며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cj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정치일반
  • 연합
  • 2026.05.29 19:52

“네 선거나 똑바로 하라더라”···전북 민주당, 정청래·조승래 ‘작심 비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전북도지사 선거 과정의 과열 네거티브와 중앙당 개입 논란에 대한 공개 비판이 나왔다. 29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 전북도당은 전날(28일) 밤 10시 광역·기초단체장은 물론 기초의원 후보까지 전북지역 출마자 전원을 긴급 소집했다. 이 자리에서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이원택 전북도지사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당력 결집을 당부했다. 그러나 지역구 표심 잡기에 비상이 걸린 후보들의 반응은 냉담을 넘어 분노로 이어졌다. 이날 기초단체장에 출마한 한 후보는 조 위원장을 향해 “어느 후보가 이원택 얘기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냐”며 “주민들이 ‘네 선거운동이나 똑바로 하라’고 한다”고 직격탄을 날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어 “도지사 선거가 위험하다고 판단했으면 일찍부터 준비했어야 했다”며 “단순히 이원택이 떨어진다면 미리 면죄부를 받을 생각으로 전북에 온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후보들의 거침없는 소신 발언이 이어지자 조 위원장은 “중앙당에서도 이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며 수습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결국 심야 소집령은 약 40분 만에 파행으로 끝났다. 이런 기류는 공개 비판으로도 이어졌다. 송태규 민주당 익산갑 지역위원장은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전북도민은 결코 정치적 장식품이 아니다”라며 정청래 대표를 향해 중앙당의 과도한 전북 개입에 공개적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앞서 27일 민주당 익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도 “이제 그만 오셔도 된다. 전북 걱정은 내려놓고 다른 지역에 힘을 보태달라”고 직접적으로 말한 바 있다. 이 같은 반발의 배경에는 최근 민주당 지도부의 집중적인 전북 방문이 있다. 김관영 무소속 후보의 선전으로 전북 민심 이탈 조짐이 감지되자, 정청래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이달 들어서만 전북을 7차례 찾으며 이원택 후보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현장의 목소리는 싸늘하다. 송 위원장은 “누군가의 정치 일정에 흔들리는 지역이 아니라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하는 자존의 땅으로 설 것”이라며 “중앙정치가 꼭 기억했으면 한다. 전북은 늘 당연하게 기다려주는 지역이 아니며, 조용하다고 배알까지 없는 곳은 아니라는 점을 알아달라”고 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6.05.29 19:39

남원 찾은 여야 인사들… 사전투표 참여·지원 유세 이어져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29일, 남원에 여야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9시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는 남원시 동충동 사전투표소를 찾아 당 소속 남원시의원 박형규 후보와 사전투표를 마쳤다. 한 대표는 “남원이 지난 8년간 민주당 일색의 정치 지형 속에서 모노레일 사태 등 행정 실패를 겪었다. 시의원 배출을 통해 지방정치에 변화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지방정치 혁신과 견제 회복이 필요하다. 남은 선거 기간 박형규 후보 지원에 당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조국혁신당 강경숙 국회의원도 남원시 관내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했다. 조국혁신당 강동원 남원시장 후보와의 동반 투표는 열차 지연에 따른 일정 차이로 이뤄지지 않았으며, 이후 합류해 지원 유세에 나섰다. 강 후보는 “남원을 다시 세우는 위대한 힘은 오직 깨어있는 시민들에게 있다”며 “가족, 이웃의 손을 잡고 모여서 기호 3번 강동원에게 표를 몰아달라. 가장 낮은 자세로 남원 재건에만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동원이 시장이 되면 조국혁신당 의원 전체가 국회 차원의 예산과 입법 지원을 책임질 것”이라고 했다. 오후 3시에는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와 박희승 국회의원이 남원을 찾아 사전투표를 마치고, 당 소속 양충모 남원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민주당은 현직 시장을 배출한 텃밭 수성에 나서는 동시에, 원내대표가 직접 발로 뛰며 지지층 결집에 고삐를 죄는 모습이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남원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뒤 “전북 유세 일정의 첫 출발을 남원에서 시작했다”며 “이재명 정부가 더 힘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일하는 민주당 지방정부가 만들어 질 수 있도록 투표에 꼭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사전투표는 30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본 투표일은 6월 3일이다.

  • 남원
  • 최동재
  • 2026.05.29 17:43

조국혁신당 김대규 전북도의원 후보, 8대 공약 발표

조국혁신당 남원 제1선거구 김대규 전북도의원 후보가 29일 IB 교육특구·서남대 혁신단지 등 8대 공약 발표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교육 때문에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교육 때문에 찾아오는 남원을 만들겠다”며 IB 교육특구 조성을 1호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용북중 교장 재직 당시 전북 최초 IB 인증을 이끌어낸 경험을 바탕으로 남원을 K-교육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 공약으로는 구 서남대 부지 12만 평을 활용한 ‘청년 혁신 복합단지’ 조성을 제시했다. 교육·연구·창업·치유·문화 기능을 결합해 청년 일자리 1000개와 상주 인구 2000명 이상을 목표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세 번째로는 구 서남대 의대 건물을 활용한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유치를 내세웠다. 김 후보는 “신축 대비 10분의 1 수준의 비용으로 빠른 개교가 가능하다”며 “남원을 공공의료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모노레일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시민 혈세 보호 조례’ 제정 △아마존 등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농산물 수출 확대 △맞춤형 복지 강화 △전북도청 제2청사 남원 설치 △도심 복합커뮤니티 인프라 구축 등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IB 교육으로 아이들이 몰려오고, 서남대 혁신캠퍼스로 청년이 모이며, 국립의전원으로 공공의료 인재를 키우는 남원을 만들겠다”며 “청년이 떠나는 도시가 아닌 돌아오는 도시로 반드시 바꾸겠다”고 밝혔다.

  • 선거
  • 신기철
  • 2026.05.29 17:01

재경완산고총동문회 장학회, 서울장학숙 후배들에 장학금 900만원 후원

재경완산고총동문회 장학회(회장 김철수)가 서울장학숙에 재사 중인 전주 완산고 출신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 900만원을 후원하며 후배 사랑을 실천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서울장학숙(관장 강길동)은 이달 27일 서울장학숙 JB사색·창의&서재에서 ‘2026년 재경완산고총동문회 장학회 장학증서 및 감사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행사에서 재경완산고총동문회 장학회는 완산고 출신 서울장학숙 2026년도 입사생 6명에게 장학숙 1년 부담금을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이어 서울장학숙은 지속적인 장학사업과 후배 양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김철수 회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재경완산고총동문회 장학회는 후배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매년 장학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장학금 전달을 넘어 선후배 간 유대와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 공동체 발전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서울장학숙 측은 설명했다. 서울장학숙 내 청운관에서 세무사를 준비 중인 문산호 군은 “선배님들의 뜻을 이어받아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자랑스러운 완산고 동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훌륭한 사회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철수 회장은 “후배들이 꿈을 향해 도전하는 데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인재 육성과 후배 지원을 위한 장학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김준호
  • 2026.05.29 16:05

[현장] “투표소 오면서도 끝까지 고민했어요”…전북 고령화율 1위 임실군 가보니

오전 5시 50분, 임실읍사무소 앞 광장에는 안개가 내려앉아 있었다. 쌀쌀한 공기 속에서도 투표소 문이 열리기 10분 전부터 유권자들의 줄이 하나둘 이어졌다. 지팡이를 짚고 나온 어르신, 출근 전 들른 듯 외투를 여민 중년, 그리고 광장 한켠에서는 서로 다른 후보 선거운동원들이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를 외치며 마지막 호소를 이어가고 있었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 43.3%. 전북에서 가장 높은 임실군의 사전투표 첫날 풍경이었다. 대기줄 맨 앞에 선 양종만(81)씨는 마을 사람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밝은 표정으로 차례를 기다렸다. “나오신 분들이 다 좋은 분들이지만, 당선되고 나서도 잘 해줘야 한다”며 웃음 지었다. 오전 6시가 되자 선거관리원들의 안내에 따라 유권자들이 건물 안으로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어르신들, 6시부터 들어오실 수 있습니다.” 관리원들은 투표 시작 직전까지 분주하게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오전 6시 5분, 가장 먼저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이 건물 밖으로 나왔다. 짧은 시간 안에 행사한 한 표의 기준은 저마다 달랐다. 차수우(70)씨는 투표장을 나서며 말했다. “나이를 먹다 보니 복지시설이나 서민들 삶에 얼마나 도움을 줄지를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임실이 소멸위기 지역이다 보니 정책적으로 많이 소외된 것 같아서, 그런 부분을 신경 써줄 사람을 골랐어요.” 정권과의 연결고리를 중시하는 시각도 있었다. 유권자 A씨는 “현 이재명 정부와 얼마나 협력할 수 있는지를 중점으로 봤어요. 그래야 전북이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죠”라며 “지금은 정부와 협력이 되는 후보를 먼저 봐야 한다는 의견이 주변에도 많다”고 전했다. 반면 B씨는 “공천 과정에서의 잡음을 보면서 도민들 생각이 조금 바뀌지 않았나 싶었다”고 운을 뗐다. “어젯밤까지도 냉정하게 생각했어요. 당보다 사람을 중심으로, 사람을 잘 선택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투표했습니다.” 같은 투표소, 같은 시간이었지만 표를 행사한 기준은 크게 ‘정당을 먼저’와 ‘사람을 먼저’로 갈렸다. 그러나 전북의 미래를 묻는 질문만큼은 누구도 다르지 않았다. “지금까지 전북이 많이 소외되고 낙후돼 온 걸 살면서 느껴왔어요. 누가 당선되더라도 그 문제를 잘 해결해줬으면 합니다.” “자녀들 취업 문제도 그렇고, 시골 사람들도 살기 힘들잖아요. 두루두루 잘 살 수 있는 전라북도가 됐으면 좋겠어요.”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은 저마다의 일상으로 돌아갔다. 차를 몰아 출근길에 오르는 이들, 보행보조기를 끌며 천천히 집으로 향하는 어르신들. 행사한 표는 달랐지만, 안개 걷힌 임실 광장을 떠나는 발걸음은 모두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전북의 발전과, 그 안에서 살아갈 사람들의 내일을” 문준혁 인턴기자

  • 사회일반
  • 문준혁
  • 2026.05.29 15:52

AI시대 지역언론의 길⋯전북일보 저널리즘 특강 열려

“AI 시대일수록 지역 언론은 더 깊고 집요한 현장 취재와 로컬 콘텐츠로 승부해야 합니다.” 전북일보 임직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진행된 실무형 교육에서 강사로 나선 이희중 대전보건대학교 방송영상콘텐츠학과 교수는 이같이 말했다. 전북일보는 29일 본사 2층 화하관에서 ‘한국언론진흥재단 찾아가는 저널리즘 특강’을 열고, ‘AI 시대, 지역신문사의 생존전략(동영상 콘텐츠의 기획과 혁신)’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이 교수는 목포MBC에서 방송 생활을 시작해, 대전방송에서 PD와 보도국 부국장을 지내며, 현재는 대전보건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지역 영상 콘텐츠 제작과 향토문화 기록 작업 등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전국 각 지역의 마을과 면 단위를 영상으로 기록하는 ‘영상 택리지’ 작업을 진행하며 지역문화 콘텐츠 제작에 힘쓰고 있다. 이날 강연에서도 진안군 동향면과 함양군 명산 프로젝트 등 자신이 직접 제작한 지역 영상 사례들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교수는 AI와 디지털 기술 발전으로 미디어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과거에는 신문과 방송이 정보를 독점했지만 지금은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편집해 콘텐츠를 생산하는 시대”라며 “레거시 미디어 중심 구조는 무너지고 있으며, 지역신문 역시 영상과 SNS 중심의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문과 방송의 경계가 사실상 사라지고 있다”며 “하나의 콘텐츠를 기사와 영상, 쇼츠, SNS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는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Use)’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콘텐츠 소비 방식이 급격히 짧아지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예전에는 3분짜리 영상도 짧다고 했지만 이제는 15~20초 안에 승부를 봐야 하는 시대”라며 “처음부터 짧은 영상과 디지털 플랫폼에 맞는 콘텐츠 구조를 염두에 두고 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에서는 영상 제작 과정에서의 스토리텔링 중요성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이 교수는 “무엇을 찍을 것인가보다 왜 찍는지가 더 중요하다”며 “취재 대상과의 라포 형성, 현장 분위기, 감정과 맥락을 담아내야 콘텐츠의 설득력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사진 한 장과 영상 한 컷에도 반드시 이유가 있어야 한다”며 자신이 촬영한 다큐멘터리와 지역 풍경 사진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드론 촬영에 대해서는 “지역민들이 평생 보지 못했던 시선으로 마을과 풍경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AI 시대 언론의 역할에 대한 우려와 전망도 이어졌다. 그는 “이미 AI가 시나리오를 쓰고 영상을 제작하는 시대가 왔다”며 “3년 뒤 AI 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기술이 발전할수록 결국 중요한 것은 현장성과 지역성”이라며 “지역신문은 지역만의 이야기와 사람, 공동체의 삶을 깊이 있게 기록하는 역할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전북일보는 급변하는 AI 시대와 미디어 환경 변화에 발맞춰 지역신문의 생존 전략과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 사람들
  • 전현아
  • 2026.05.29 15:38

[사전투표] 이원택·김관영도 한 표…"더 나은 전북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도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각각 한 표를 행사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전주시 덕진구 우아1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이번 사전투표와 6월 3일 본투표가 전북의 미래와 운명을 결정한다"며 "우리 아이들과 청년, 4050세대, 어르신의 더 나은 미래를 결정하는 선거이기 때문에 생활 속 어려움이 있더라도 전북의 운명을 개척할 수 있도록 투표장으로 나와달라"고 독려했다. 이어 "집권 여당의 도지사와 당·정·청이 함께 전북 현안을 풀어가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김 후보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당선 후 9월 민주당 복당'을 언급한 데 대해 "불가능한 얘기"라고 잘라 말했다. 김 후보도 전북도청에 마련된 효자5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그는 "전북의 주인은 도민이고, 도민과 함께하면 선거 혁명이 일어날 수 있다"며 "사전투표와 본투표에 참여해 전북이 대한민국 정치 변화의 중심이라는 것을 보여달라. 희망은 맨 끝 기호 7번에서 시작된다"고 호소했다. 또 민주당 전북도당이 '현금 살포! 거짓말 정치! 투표로 심판합시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건 데 대해서는 "민주당 조승래 총괄선대본부장이 전북에 내려와 한 일이 네거티브 현수막이다. 참담하다. 그러나 도민의 마음을 바꿀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6.05.29 1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