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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첫 수보회의 "중동상황 위급…대통령실·전부처 비상대응체계"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습 등 국제정세와 관련해 "대통령실을 비롯해 전 부처가 비상 대응 체계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새 정부 첫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중동의 상황이 매우 위급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현지 우리 국민들의 안전 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금 특정한 상황도 발생하고 있는데, 그 점에 대해서도 우리 교민들의 안전이 확고히 보호될 수 있도록 안보실을 중심으로 철저하게 챙겨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런 불확실성 확대 때문에 경제 상황, 특히 외환·금융·자본시장이 상당히 많이 불안정해지고 있다"며 "필요한 조치를 최대한 찾아내 신속하게 이행하고,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 확장되지 않도록 잘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안 그래도 지금 물가 때문에 우리 서민들, 국민들의 고통이 크다"며 "유가 인상과 연동돼서 물가 불안이 다시 시작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합당한 대책들을 충분히 강구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지금 추가경정예산안(추경)과 관련해서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조치가 시행될 예정"이라며 "정부안이 확정돼 국회로 넘어가는 단계이긴 하지만 혹시 필요하다면 중동 사태에 대비한 추가 대안도 만들어 국회와 적극적으로 협조해서 방안을 강구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를 시작하면서 "인수위 없이 곧바로 국정을 시작하느라 여러 가지 혼선들도 있어 보이긴 한다"며 "그런데도 여러분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준 결과 국정이 상당히 빠르게 안정되고 있고, 일부는 성과도 나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또 "시간이 짧게 지난 것 같기도 하고 많이 지난 것 같기도 하다"고 돌아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실 인원도 아직 다 확정되지 못한 단계고, 인력이 부족해 다들 힘들 것"이라며 "그러나 언제나 말씀드린 것처럼 여러분의 1시간은 5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 5200만 배의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행정이라는 것, 국정이라는 것이 하자면 끝이 없고 안 하자면 아무것도 안 해도 될 것 같은 영역인 만큼 마음 자세가 정말 중요하다"며 "여러분 손에 이 나라의 운명이, 또 우리 5200만 국민의 삶이 걸려 있다는 책임감으로 최대한 신속하게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서 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5.06.23 17:23

한글이 숨쉬다…서화 8인전 'FontArt 모색'

“월화수목금토일 날마다 좋은 날이어라” 전주현대미술관 JeMA에서 24일부터 열리는 ‘한글이 숨쉬다 FontArt 모색’ 특별기획전에 출품한 취석 송하진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장의 ‘월화수목금토일’ 이다. 그는 화선지에 정자로 새긴 한글서예 작품을 전시에 내놓았다. 이기전 전주현대미술관장은 문자와 그림을 융합해 시각화한 작품 ‘봄날은 간다’ 등을 선보인다. 전주현대미술관 JeMA 특별기획전으로 열리는 ‘한글이 숨쉬다 FontArt 모색 書*畵(서*화) 8인전’은 2025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한글서예의 우수성을 알리고, 세계문화유산지정에 한층 더 기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전시에는 김춘선, 송하진, 이기전, 이동근, 이성재, 이일청, 장석원, 최동명 등 8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이들은 이번 전시에서 문자예술과 시각예술이 교차하는 지점에서의 새로운 창작 가능성을 실험하고 제시한다. 600년에 가까운 한글의 역사 속에서 한글서예는 궁체와 훈민정음체, 현대자유서체 등으로 끊임없이 발전해왔다. 기획전에 참여한 8명의 작가들은 한글을 소재로 한 예술이 과연 ‘서예’에만 해당하는가에 의문을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글씨와 그림은 뿌리가 같다는 ‘서화동원’의 차원에서 지속적인 작업을 통한 미적 모색을 한 것이다. 한자에 비해 한글은 글자의 획과 형태가 단순하다. 이 때문에 형상의 표출과 조형성 추구가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작가들은 이번 전시에서 우리 한글의 점과 획, 결구와 장법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감각적으로 표현해 미적 예술을 구현한다. 장준석 미술평론가는 전시서문을 통해 “이번 전시는 우리의 전통한글 서예를 중심으로 한다는 점에서 더욱 가치가 있다”며 “한글 서예와 한글 조형 예술이 새로운 변화와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글과 연관된 창작뿐만 아니라 서예계에도 변화가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오는 7월 13일까지 진행된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오픈식은 6월 24일 오후 5시다.

  • 전시·공연
  • 박은
  • 2025.06.23 17:22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2036명 민간 추진위’ 공식 출범

전북특별자치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민간 주도의 ‘범도민 추진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며 실질적인 유치전에 들어갔다. 기존 체육시설을 활용해 SOC(사회간접자본) 투자 부담을 줄이고 K-컬처와 AI산업, 탄소중립 등 전북의 미래 비전을 접목한 ‘지속가능한 전북형 올림픽’ 전략도 본격 가동된다. 전북자치도는 23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전주 하계올림픽 범도민 유치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올림픽 유치의 전면적 실천 체계를 본격 가동시켰다. 이날 출범식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제정한 ‘올림픽 데이(6월 23일)’를 맞아 열렸다. 행사에는 김관영 지사와 문승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을 비롯해 도의원, 체육계와 학계, 문화계, 언론계 인사 등 2000여 명의 도민이 참석했다. 출범식은 ‘유치 선언문 낭독’과 ‘기접놀이 깃발 퍼포먼스’ 등을 통해 전북의 유치 의지를 국내외에 천명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범도민 유치 추진위원회는 총 2036명 규모의 대규모 민간조직으로 체육과 언론홍보, 문화관광, AI·학술, 지역발전, 도민참여 등 6개 분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전북 도민은 물론 출향도민, 청년, 각계 전문가가 참여해 민간 중심의 자율적·실천적 유치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날 행사에선 전북 14개 시군 대표들에게 위촉장도 전달돼 도 전역의 참여 기반이 마련됐다. 이어 김동주(철인3종), 한다경(수영), 정솔민(배구), 이찬영(야구) 등 전북 출신 청소년 체육인들이 무대에 올라 “올림픽을 전북에서”라는 희망을 담은 유치 선언문을 낭독했다. 전주기접놀이 깃발 5기가 등장해 유치 결의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추진위는 향후 유치 전략을 각 분과별 실행 로드맵에 따라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IOC 기준에 부합하는 유치 정책을 마련하는 한편, K-컬처, 탄소중립, AI 산업 등 전북의 강점을 녹여낸 유치 메시지를 세계 무대에 전방위로 알리게 된다. 특히 유치 전략은 기존 체육 인프라 활용을 극대화하고 임시경기장과 민간 숙박시설, 특화형 관광자원까지 연계해 SOC 투자를 최소화하는 ‘지속가능한 올림픽’을 지향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새만금국제공항과 KTX 접근성도 유치 당위성을 높이는 주요 자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도는 유치 캠페인과 함께 국민 공감형 홍보를 대폭 강화하고 SNS 참여형 콘텐츠, 유튜브 릴레이 캠페인, 전국 유치응원단 발족 등 다양한 도민 참여 프로그램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여기에 범정부 협의 채널도 확대해 유치 분위기를 전국 단위로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김관영 지사는 “올림픽은 전북을 가장 빠르게, 가장 효과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라며 “단순한 유치가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를 제시하는 지속가능한 대회, 국민 통합의 상징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북형 올림픽이 전 세계에 감동과 혁신을 안겨줄 수 있도록 모든 도민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6.23 17:22

부산 고교생 3명 참극…전북 교육단체“교육적 비극,사회 책임 커”

부산에서 발생한 고등학생 3명 사망 사건에 대해 전북 교육단체들이 일제히 학생들을 추모하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북교총은 “이번 사건은 일회성 사고로 치부할 수 없는 중대한 사회적·교육적 비극”이라며 “가정과 학교, 또래 관계, 학업 스트레스 등 복합적 요인이 누적되어 있는 청소년들의 위기를 외면해온 우리 사회 전반의 책임이 크다”고 밝혔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교육과 사회는 여전히 아이들의 고통을 방치하고 있다. 입시 경쟁, 성적 지상주의, 감정을 외면하는 학교 문화는 아이들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사건 이후의 수습뿐 아니라 구조 자체를 바꾸는 근본적 변화로 교육과 사회의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북미래교육연구소는 “교육 당국과 정부는 이 사건을 계기로 실효성 있는 예방 대책을 수립하고, 정기적인 점검과 평가를 통해 재발을 막아야 한다”며 “이와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교원들이 힘겨워 하지 않도록, 아이들이 더 이상 고통 속에서 방치되지 않도록 정부와 시스템이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새길을 여는 참교육포럼은 “우리는 단지 새로운 정책을 발표하는 것을 넘어, 교육의 본질을 회복해야 하며, 교육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데 함께해야 한다”며 “다시는 아이들을 잃지 않기 위해, 모두를 위한 삶의 교육을 지향하는 ‘교육대전환’에 책임을 져야 할 때”라고 전했다. 전북교육 바람개비는 “인문 계열학교 보다 더욱 바늘구멍인 예술 계열학교 학생들의 진로 중압감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으로 병든 교육은 교사도 학생도 학교를 지옥으로 만들었다”며 “학생들을 살리는 교사가 절실하다. 학생들을 생존 경쟁에 밀어넣지 않을 교육이 절실하다”고 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6.23 17:20

[전통예술의 심장이 뛰는 무대](상) 51년 역사 전주대사습놀이, 왜 특별한가

올해로 제51회차를 맞은 전주대사습놀이는 단지 ‘국악 경연대회’라는 틀에 가두기엔 그 역사와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다. ‘소리의 고장’이라 불리는 전주에서 반세기 넘게 이어져 오고 있는 이 무대는 전통예술의 계승, 공정한 경쟁, 그리고 전통 예인들의 꿈이 교차하는 현장이다. 본보는 이번 기획을 통해 전주대사습놀이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자 한다. 무대를 지켜온 명인들, 전통예술의 제도권 현장, 그 안에서 소리를 잇고자 애쓰는 이들의 목소리를 세 차례에 걸쳐 돌아봤다. <편집자 주> 오정숙·조상현·성우향·성창순·이일주·최난주·최승희·조통달·김일구·전정민·김영자. 이름 석 자만으로도 국악계의 권위를 드러내는 이 명창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명창부 장원자로 대통령상을 받았다는 점이다. 1975년 ‘국악 진흥과 전통 계승’을 목적으로 부활한 전주대사습놀이는 반세기 넘는 세월 동안 국내 최고 권위의 전통예술 경연대회로 자리매김해 왔다. 올해 역시 판소리 명창부, 농악부, 무용 명인부, 민요 명인부, 고법 명고부, 가야금병창 명인부, 기악부, 무용 일반부, 판소리 일반부, 시조부, 무용 전공부, 고법 일반부, 궁도부 등 총 13개 부문에서 전국의 국악인들이 모여 기량을 겨루며 ‘장원’의 영예를 놓고 경쟁을 벌인다. 이 가운데 단연 가장 상징적인 부문은 대통령상이 수여되는 판소리 명인부의 ‘장원’이다. 수많은 소리꾼 중 단 한 명에게만 주어지는 이 타이틀은 단순한 수상 경력을 넘어 국악 명인으로 가는 공식적인 관문으로 여겨진다. 제11회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명창부 장원 출신인 김영자(74) 명창(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심청가 예능보유자)은 “요즘 대통령상이 다소 남발되는 분위기지만, 전주대사습 장원은 여전히 예술계에서 무게감 있는 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장원은 소리꾼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목표이자 상징”이라며 “이 무대에서의 수상은 곧 공연, 강단, 전수 교육 등 국악인의 길을 여는 결정적 계기가 된다”고 회고했다. 실제 그가 장원을 꿰찬 1985년 당시 시내 행진과 더불어 방송 출연, 전국 순회공연 등으로 국악인의 위상을 체감할 수 있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처럼 영예로운 장원에 오르기까지의 여정 또한 녹록지 않다. 치열한 예심부터 깐깐한 본심까지 고강도 심사를 통과해야 하며, 3~5년 이상 꾸준히 도전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전국 각지에서 실력 있는 소리꾼과 전통 예인이 모이는 만큼, 단순한 실력 이상으로 ‘무대 위 공력’을 증명해야 하는 자리라는 말도 나온다. 명맥 깊은 대회가 전주에서 열린다는 점도 상징성을 더한다. 조선 후기부터 명창과 소리꾼을 꾸준히 배출해 온 전주는 국립무형유산원, 전북도립국악원 등 국악 관련 기관이 밀집한 전통예술의 중심 도시다. 유영대 전북도립국악원장은 “대사습은 이제 전주의 고유명사처럼 굳어진 경연의 상징”이라며 “조선조 숙종 때 이어온 사습 놀이 문화가 전주에서 전국화됐고, 그 명맥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후 남원과 순천, 보성 등도 국악의 중심지를 자처하고 나섰지만, 전주는 역사성과 축적된 전통, 그리고 축제성을 갖춘 무대를 통해 명실상부 국악 중심지의 위상을 지켜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전주대사습놀이는 재출범 이후 8년 만인 1983년부터 학생부 부문을 신설하며 국악 꿈나무들의 첫 공식 경력을 쌓는 무대로도 기능해왔다. 최근에는 예선 일부를 일반 관객에게 공개하고, 유튜브 등을 통한 영상 중계로 대중의 접근성을 넓히고 경연의 공정성을 높이려는 시도도 이어가고 있다. 전주대사습놀이는 여전히 전통예술의 중심에 서 있다. 그 무대 위에서 울리는 소리와 전통 예술은 단순한 경연을 넘어, 오늘의 명인과 내일의 예인을 잇는 다리다. 명인들의 등용문, 젊은 전통 예인들의 꿈의 무대인 전주대사습 놀이는 오늘도 전통예술의 심장을 뛰게 한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5.06.23 17:14

완주·전주 통합 찬성단체들 상생발전방안 합의 도출 '주력'

완주·전주 통합에 찬성하는 완주·전주 상생발전 완주군민협의회(이하 완주군민협의회)와 전주시민협의회(이하 전주시민협의회)가 양 시군 상생발전방안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완주군민협의회와 전주시민협의회는 23일 완주·전주 상생발전방안 관련 첫 회의를 가졌다. 이는 107개 상생발전방안에 대한 두 협의회 간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자리다. 앞서 완주군민협의회는 지난해 10월 17일 전주시에 12개 분야 107개 사업으로 구성된 완주·전주 상생발전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전주시민협의회는 지난 4월 2일 완주군민협의회에 상생발전방안 심의 결과를 전달했다. 완주군민협의회와 전주시민협의회는 이날 시민협의회에서 수용하기로 결정한 102개 사업, 변경 수용하기로 결정한 3개 사업 등 105개 상생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변경 수용하기로 결정한 사업은 초·중학교 급식에 친환경 지역농산물(로컬푸드) 활용 확대, 양 시군 사회복지사·요양보호사 처우 상향 평준화, 지역대학 수소전문학과와 수소고등학교 연계 확대 등이다. 또 이들 협의회는 시민협의회에서 재검토하기로 결정한 읍·면 이장 수당 확대, 신설 삼봉중학교 영재학교 육성에 대해서는 내부 논의 절차를 거쳐 오는 30일 추가 협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완주군민협의회와 전주시민협의회는 다음 주 최종 합의에 이를 경우 전북도, 전주시, 완주군에 해당 내용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 협의회는 완주·전주 통합 결정 이후 설치되는 통합추진공동위원회에 최종 합의한 상생발전방안을 건의하고, 지속적으로 이행 상황을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 나유인 완주군민협의회 공동대표는 "앞으로 협의 완료될 완주·전주 상생발전방안들이 완주·전주 통합을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성도경 완주군민협의회 공동대표도 "도시의 균형 발전과 역량 강화를 위해 함께 고민해 주신 완주군민, 전주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박진상 전주시민협의회 위원장은 "민간 차원의 통합 논의가 구체화되는 모습을 보며 완주·전주 통합을 향한 열망을 느낄 수 있었다"며 "오늘 시작된 협의가 통합을 위한 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도·시·군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06.23 17:07

정읍 화력발전소 지역갈등 지속되는데 산자부는 자료공개 불허

정읍시에 들어서는 바이오매스 발전시설 사업체인 정읍그린파워(주)와 지역주민들의 환경문제에 대한 갈등이 지속되고 있어 사업을 허가한 산업통상자원부가 사실관계 확인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정읍시 영파동 제1일반산업단지에 건설중인 바이오매스 발전시설을 2016년 전기사업을 허가한 산업통상자원부가 정읍시와 시의회에서 요청한 자료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 23일 열린 제304회 정읍시의회 제1차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정보공개청구를 불허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날 정상철 의원은 "당시 산자부에서 전기발전사업 허가 심의로 주민의견을 간접적이라도 청취하기 위해 공문서를 보냈는데 정읍시는 단순하게 농소동과 덕천면 의견 답변서를 보냈다"며 "사전동의가 절대로 될수 없었고, 법적으로 주민수용성에 대해서는 배제된 측면이 있어 자료 정보공개청구를 했지만 불허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읍시가 지역 국회의원을 통해서 인허가때 받았던 산자부가 허가를 어떻게 내주었는지 자료를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답변에 나선 이학수 시장은 "정읍시도 산자부에 자료요구를 했는데 아직까지 자료를 주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또, 공업용수 공급을 위한 하수처리수(1일 1540여톤) 재이용시설 공사도 문제로 지적됐다. 정 의원은 "정읍시가 문제 발전시설에 공업용수가 공급될 수도 있는데 총 사업비 9억6000만원을 투입해 공사를 하기 위해 신청했다"며 "자칫 사업자를 위한 것으로 볼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학수 시장은 "문제 사업자를 위한 시설공사는 아니고 법적으로 해야할 사업이지만 그린파워가 운영할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에 지난달에 사업을 중단 보류시켰다"며 "앞으로 국민권익위원회, 감사원 감사 의뢰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막을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화력발전소 반대대책위원회 주민들은 업체가 정읍 신재생 바이오매스 발전사업 승인을 받을 때 제출된 주민들 서명부를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 정읍
  • 임장훈
  • 2025.06.23 17:06

노후된 김제 순동산단 새롭게 탈바꿈 한다

준공된지 30년 가까이 되면서 노후화된 김제 순동산업단지가 '청년이 일하고 싶고, 머물고 싶은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할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됐다. 순동산단은 새만금 개발권의 배후 지원 기능 강화와 지역 소득원 개발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총 면적 26만 2061㎡ 규모에 총사업비 129억 원을 투입해 지난 1999년 2월 준공됐으며, 현재 음식료, 금속가공기계, 전기전자, 운송장비 등 다양한 업종의 38개 기업이 877명을 고용해 연 7000억 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등 고용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공장이 입주 20년 이상으로 시설이 노후화돼, 열악한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청년층의 산업단지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환경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더욱이 주변에 근로자를 위한 문화·복지시설 등도 부족해 입주기업들이 청년층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다행히 문화·복지시설은 지난 2022년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 '산업단지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 공모에 도내 지자체 중 유일하게 선정돼 국비 27억을 확보하면서, 시비 포함 총 54억 원을 투자해 순동산단에 지상 4층 규모로 복합문화센터를 건립 중이다. 1층과 2층에는 구내식당과 다목적홀, 편의점, 다목적회의실, 체력단련실 등을 갖추게 되며, 3층과 4층에는 근로자들을 위한 기숙사가 들어선다. 이와 함께 김제시는 최근 순동산단이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노후화된 순동산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게 됐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순동산단의 공장 외벽·지붕 개보수, 휴게실 및 복지공간 확충, 작업환경 안전성 강화, 녹지·경관 개선 등의 환경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리뉴얼 사업은 '복합문화센터 건립’ 및 ‘아름다운 거리 조성 사업’ 등과 연계한 시너지 극대화로, 순동산단의 이미지 개선과 산단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성주 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김제시가 청년 친화적 산업 생태계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탄”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이 일하고 싶은 도시, 기업이 투자하고 싶은 산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6.23 17:03

진안군, 주민 안전보다 ‘군청사 1회용 장식 조명’이 더 우선?

진안군의회 예결특위가 제2회 추경예산안을 심사하고 있는 가운데 소위 ‘힘 있는 부서’의 하나로 꼽히는 기획홍보실 예산팀의 ‘힘 자랑’이 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예산팀이 시급한 민생은 뒷전에 미뤄두고 소비성 예산만 살뜰하게 챙겼다는 것. 이와 관련, 지난 19일 열린 특위에서 거론된 것은 용담면 송풍리 방화마을의 진출입로 확포장 예산(용역비)이다. 이 부분이 제2회 추경 예산안에 미반영됐다는 것이다. 반면,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군청사 장식 조명(1회용)은 버젓이 예산안에 올렸다는 질타도 이어졌다. 방화마을은 송풍저수지를 기준으로 윗동네와 아랫동네로 나뉜다. 이날 특위에서 문제 삼은 것은 윗동네로 향하는 진출입로 확포장 건이다. 이곳 확포장은 11가구 주민의 숙원사업이다. 당초 실무부서인 건설교통과에서는 제2회 추경 예산안에 이곳 확포장 사업비 반영을 요청했다. 하지만 기획홍보실 예산팀에서는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예산은 군민의 생명·안전과 직결된 것으로 시급성과 당위성 면에서 최우선적으로 반영됐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윗동네의 진출입로는 총 800m가량이다. 차량 한 대가 겨우 다닐 수 있을 정도로 폭이 좁고 굴곡이 심한 데다 가드레일까지 없어 곡예 운전을 해야 한다. 결빙기 통행 차량이라면 사고 위험을 각오해야 한다. 특히 저수지변 따라 이어지는 550m 구간은 미끄러지거나 전복될 경우 차량과 함께 통째로 ‘수장’될 위험까지 존재한다. 실제로, 미끄러졌지만 다행히 나무 둥치에 차량이 걸려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경우가 있었다. 그동안 이 길은 확포장을 엄두도 못 내는 상황이었다. 인접 임야 소유주의 토지 보전 의지가 워낙 강해 토지 사용 승낙을 받아 내는 게 요원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지난해 하반기 이 문제가 해결되면서 확포장의 법적 요건이 갖춰졌다. 이에 따라 실무부서인 건설교통과가 확포장 용역비 2000만원을 이번 제2회 추경에 반영해 달라고 예산팀에 요청했다. 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를 두고 지난 19일 특위(재무과 예산설명회)에서 이명진 의원은 “예산팀의 힘이 너무 강력하다. 네팔과 부탄 수준의 교통 민생을 이렇게 외면해도 되나”라고 나무랐다. 그러면서 “군청 장식조명 예산은 4000만원이나 편성하면서도 주민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예산 2000만원을 배제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질타했다. 한편, 교통 불편 말고도 그동안 방화마을 주민들은 인터넷과 휴대폰 사용이 어려운 통신 ‘먹통’ 상태로 살아왔다. 하지만 지난해 말 먹통 매듭은 한 방에 해결됐다. 매듭을 풀어낸 사람은 바로 이명진 군의원. 이 의원은 ‘통신 먹통’ 소식을 접하자마자 지체없이 KT북전주지사를 찾아가 특유의 저돌성으로 주민숙원임을 강력히 호소, 인터넷 설치 약속을 받아 냈다. 그런 다음, 내친김에 해당 토지주와 접촉해 토지사용승낙을 받아내는 일까지 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화마을 문동일 이장은 “윗동네 인터넷 설치, 토지사용승낙은 어떤 선출직도 못 해낸 일”이라며 “군청 실무자에게 미뤄버리면 그만인데 네팔 부탄 수준의 주민 어려움을 마치 자신의 일이나 되는 것처럼 발로 뛰어 해결해 주신 의원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재길 기획홍보실장은 재무과 추경예산 질의응답 자리에 출석해 “행정이 할 일을 대신해 준 의원님께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6.23 17:02

비도 막지 못한 열기… 고창 ‘복분자와 수박축제’ 9만여 명 다녀가

고창의 대표 여름축제인 ‘풍천장어와 함께하는 제22회 고창 복분자와 수박축제’가 우천 속에서도 9만1000여 명의 방문객을 끌어들이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고창군은 23일, 이번 축제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관광객과 지역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고창을 대표하는 명품 농·특산물인 복분자, 수박, 풍천장어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연일 내린 비에도 불구하고, 행사장 곳곳은 축제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수박빨리먹기대회, 수박&장어 시식행사, 고깔고깔 수박찾기 게임, 장어잡기 체험, 장애물 3종경기, 수박카빙대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차질 없이 운영되며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키즈콘서트(버블&벌룬쇼, 마술공연)와 버스킹, 신나는 예술버스 공연 등은 비에 젖은 관객들을 위로하며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인기 트로트 가수 김수찬과 요요미의 축하공연은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축제의 개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먹거리 존에서는 고창 복분자와 수박, 풍천장어 등을 활용한 각종 먹거리가 준비돼 우산을 쓴 채 기다리는 긴 줄이 이어졌다. 관광객들은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된 고창 농특산물을 구매하며 여름철 건강 먹거리를 챙기기도 했다. 고창군은 축제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농가 소득 증대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복분자와 수박은 고창을 대표하는 여름 작물로, 품질이 우수해 전국적인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군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우러져 고창 농특산물의 매력을 즐겨주셨다”며, “이번 축제가 고창 농가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뜻깊은 행사로 마무리돼 기쁘다”고 말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5.06.23 16:56

김관영 도지사, 완주군민과 대화 파행 불가피할 듯

완주-전주통합반대대책위원회(회장 송병주)가 25일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의 `완주군민과 대화`를 원천 봉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 전북도지사의 `완주군민과의 대화`도 무산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반대대책위는 도지사 방문지인 완주군청 일원에 1000명이 참가하는 집회 신고를 했으며, 군청 진입로를 막아 도지사의 `완주군민과 대화`를 막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병주 반대대책위 회장은 "군민과의 대화 자리가 명목상 도정을 설명하고 완주군 발전을 제시하는 자리로 보이지만, 실질적으로 완주-전주 통합을 위한 설득의 자리가 될 것이다"며, "김관영 도지사가 최근 언론 등을 통해 통합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는 상황에서 완주군민의 통합에 대한 반대 의지를 강하게 보여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반대대책위의 집회와 별도로 완주군의회 11명 의원도 이날 김관영 도지사의 완주군 방문에 맞춰 삭발 투쟁을 하기로 결의한 것으로 알려져 도지사의 `완주군민과 대화`의 파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완주군은 도지사와의 대화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반대대책위의 자제를 요청하고 있으나 별다른 협력을 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지사의 `완주군민과의 대화`는 이날 완주군문예회관에서 완주군 내 이장과 부녀회장, 공무원 등 450명이 참가한 가운데 1시간에 걸쳐 김관영 지사의 특강과 질의응답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5.06.23 16:02

“익산역 복합개발, 특단의 대책 절실”

익산의 최대 숙원이라 할 수 있는 KTX익산역 복합개발이 조속히 이뤄져 지역 발전을 견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종대 익산시의원은 23일 제270회 익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건설경기 침체와 고금리, 물가상승 등 복합적인 요인을 이유로 익산역 복합개발이 좌초될 위기에 놓여 있는 실정”이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민선 7·8기 정헌율 익산시장의 핵심 공약인 익산역 광역환승체계 구축 및 복합개발은 정부로부터 사업 추진 타당성은 물론 미래 성장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 투자 가치까지 인정받으며 국내 최고 역량을 갖춘 대기업들의 참여를 이끌어 낸 바 있다. 실제 지난 2022년 3월 ㈜한화건설, ㈜씨엑스씨,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9월에는 민간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최적의 개발 방안을 마련하고자 기본구상 공모까지 진행됐다. 하지만 전국적인 건설경기 침체 여파와 사업 대상 부지 사용권원 확보 문제 등으로 현재는 오리무중 상태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시는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정부 공모에 도전했지만, 이 역시 부지 사용권원 확보를 위한 코레일 협의와 민간자본 유치 등의 문제가 맞물리며 현재는 사실상 무산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지난 3월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을 위한 촉구 결의안’을 발의한 바 있는데, 이는 호남 철도 교통의 중심인 익산을 중심으로 미래에 건설될 새만금 메가시티와 전주, 군산, 완주 등 도내 주요 도시를 전철로 연계해 하나의 광역 생활권·경제권으로 확대함으로써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발전 동력을 확보하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다행히 올해 4월 대광법이 개정되며 익산 철도 교통 인프라 확충이 중요한 전환점을 맞은 만큼, 광역전철망 구축과 함께 복합개발 역시 조속히 추진돼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침체로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모르는 바는 아니나, 그간 수년에 걸쳐 익산역 복합개발을 시정 운영의 중심에 두고 추진해 왔던 만큼 아직까지 뾰족한 대책을 강구하지 못했다는 점에서는 아쉬움이 매우 크다”면서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정헌율 시장은 “현재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은 480억 원 규모 익산역 확장 및 선상주차장 조성”이라며 “기존 선상역사를 2배 정도 확장하고 역사 남쪽 선로 위에 200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비 10억 원이 확보돼 진행 중이며, 연내 마무리되면 내년부터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익산역 확장 및 선상주차장 조성에 시내·시외·고속버스 등 육상교통을 간이로 연계하는 방안과 광역환승체계 구축 및 복합개발을 전라선 고속철도 사업에 포함시켜 추진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6.23 15:57

[프로필] 정동영 통일장관 후보자…20년만에 다시 통일부 수장으로

23일 이재명 정부의 첫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정동영 의원은 참여정부(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5선 중진 의원이다. 2004∼2005년 통일부 장관 재임 당시 개성공단 사업을 이끌었고, 북한에 특사 자격으로 방문해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단독 면담을 한 적도 있다. 북한의 핵무기 포기와 핵확산금지조약(NPT) 복귀 등의 내용을 담은 9·19 공동성명 역시 정 후보자가 통일부 장관으로 재임할 당시 채택됐다. 최근에는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국회 공식 기구인 한미의원연맹의 공동 회장을 맡아 활동했다. 전북 순창 출신인 정 후보자는 1978년 MBC 보도국에 입사해 18년간 기자 생활을 하다가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연이어 16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후 열린우리당 의장을 거쳐 2007년 제17대 대선에서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로 출마했으나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패배했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는 서울 동작에 출마했다가 낙선했고, 2009년 재보궐선거로 국회에 재진입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해 4선에 오른 뒤 22대 총선에서 5선 고지에 올랐다. ▲ 전북 순창(72) ▲ 전주고 ▲ 서울대 국사학과 ▲ MBC 기자 ▲ 국민회의 대변인 ▲ 열린우리당 의장 ▲ 통일부 장관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후보 ▲ 15, 16, 18, 20, 22대 국회의원

  • 정치일반
  • 연합
  • 2025.06.23 15:30

[프로필] 안규백 국방장관 후보자…국방위 붙박이 5선 의원

5·16 군사정변 이후 첫 민간 출신 국방장관 후보자로 23일 지명된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잔뼈가 굵은 자타 공인 국방 전문가다. 김대중 정부 출범 직전인 1987년 공채 1기로 평민당에 발을 담그며 줄곧 민주당에서 정치를 해왔고, 2008년 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뒤 2012년 19대 국회 이후 현재까지 서울 동대문갑에서 내리 당선된 중진 의원이다. 5선 의원을 지내는 동안 2016년부터 2년간 잠시 국토교통위원회에 몸담았던 시절을 빼고는 내리 국방위에서만 활동하며 국방 전문가로서 역량을 축적했다. 19대 국회에서는 국방위 간사 역할을 맡았고, 20대 국회에서는 국방위원장을 지냈다. 올해 초에는 군이 개입된 12·3 비상계엄의 진상을 규명하고자 구성됐던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내란 국정조사특위) 위원장을 맡아 특위의 원만한 운영을 이끌었다는 평가도 받는다.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사무총장 등 당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고, 지난해 총선 당시에는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아 당의 승리에 일조하기도 했다. 탁월한 친화력으로 국민의힘 등 야당 의원들과의 관계도 원만한 편이다. ▲ 전북 고창(64) ▲ 성균관대 철학과 ▲ 새천년민주당 조직국장 ▲ 16대 대통령직인수위 전문위원 ▲ 통합민주당 조직위원장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 ▲ 더불어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국회 국방위원장 ▲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 정치일반
  • 연합
  • 2025.06.23 15:29

[프로필] 조현 외교장관 후보자…1·2차관 거친 다자외교 전문가

이재명 정부 첫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조현(68) 전 차관은 다자·통상외교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직업 외교관이다. 외시 13회로 1979년 외교부에 입부한 조 후보자는 1990년대 중반 초임 간부 시절 본부 통상기구과장을 역임한 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국에서 근무하며 다자 무대에서 경험을 쌓아 나갔다. 2000년대 중반 이후 주유엔 대표부 차석대사, 본부 다자외교 조정관, 주 오스트리아대사 겸 빈 주재 국제기구대표부 대사, 유엔개발공업기구(UNIDO) 공업개발이사회 의장, 탄도미사일확산방지행동규범(HCOC) 의장 등을 역임하며 다자외교와 인연이 깊다. 2002년 다자통상국 심의관으로서 한일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관여했고, 2004년 외교통상부 국제경제국장 시절 한-멕시코 FTA 협상 수석대표를 겸임하는 등 통상 쪽에도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2015년부터 대표적 신흥 시장인 인도에서 대사를 맡는 동안 경제외교 경험을 살려 양국 간 경제협력 증진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있다. 2017년 외교부 2차관에 임명됐다가 이듬해에 1차관으로 수평 이동하며 이례적으로 두 직책을 모두 맡았다. 2019∼2022년 주유엔 대사를 맡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에도 노력했다. 외교가 안팎에서는 외교 현안들에 대해 실용적 해법을 모색해온 '중도 실용주의자'로 평가된다. 프랑스 정치대학 국제정치학 석사와 프랑스 툴루즈 1대학 정치학 박사를 취득했다. ▲ 전북 김제(68) ▲ 전주고-연세대 정치외교학과-프랑스 정치대학―프랑스 툴루즈대 ▲ 외시 13회 ▲ 주유엔 대표부 차석대사 ▲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대사 ▲ 외교통상부 다자외교조정관 ▲ 주 오스트리아대사 ▲ 주인도 대사 ▲ 외교부 제2차관 ▲ 외교부 제1차관 ▲ 주유엔(UN)대사

  • 정치일반
  • 연합
  • 2025.06.23 15:28

전주세계소리축제, 푸드트럭 운영단체 모집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이하 소리축제)가 2025 소리축제 기간 ‘푸드트럭’을 운영할 업체를 다음 달 8일 오후 6시까지 공개 모집한다. 올해 소리축제는 축제장을 찾는 도민 및 다른 지역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제를 실현해 나가기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갈 계획이다. 도내 지역 단체가 중심이 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하며,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기 사용을 원칙으로 운영함으로써 친환경 실천에도 앞장서고자 한다. 이에 따라 이런 소리축제의 방향성과 함께할 수 있는 푸드트럭 업체를 모집 중이다. 모집 대상은 도내에 사업자등록이 돼 있는 도내 협동조합 또는 컨소시엄 운영이 가능한 단체다. 컨소시엄 구성 시 전체 참여 업체 중 도내 업체 비율은 50% 이상을 차지해야 한다. 또 보건증 등 조리에 필요한 각종 위생 및 등록 요건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모집 규모는 1개 팀(최소 6개~최대 8대 내외로 푸드트럭 구성)으로 제한된다. 선정된 운영 업체는 올해 소리축제 기간 (8월 13~17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을 해야 한다. 전기 시설, 다회용 식기, 운영 공간 홍보물 등은 소리축제 측에서 제공한다. 업체는 축제 당일 다회용기 운영 교육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접수는 소리축제 공식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prideco2019@naver.com)로 보내면 된다. 심사 기준은 △메뉴 구성의 적합성 △비용의 적정성 △친환경 운영 가능성 △관련 경험 및 전문성 등이며 결과는 서류 심사를 거쳐 다음 달 17일 최종적으로 홈페이지 공고 및 개별 통보된다. 이 밖의 자세한 사안은 소리축제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이메일(event2@sorifestival.com) 또는 전화(063-252-8356)로 가능하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5.06.23 15:06

전북현대 4명 포함⋯김태현 '홍명보호' 첫 발탁

다음 달 한국에서 개최되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에 참가할 남녀 축구 국가대표팀의 명단이 발표된 가운데 전북현대모터스FC 선수 김태현, 김진규, 박진섭, 전진우 등 4명이 포함됐다. 이중 양발을 모두 잘 쓰는 수비수 김태현은 지난 2018년 프로 데뷔 후 첫 대표팀 발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참가하는 EAFF E-1 챔피언십은 다음 달 7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3개 도시인 용인, 수원, 화성에서 개최된다. 남자부는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여자부는 수원월드컵경기장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대회가 아니다 보니 동아시아 지역에서 활약하는 선수들 위주로 명단이 추려졌다. 유럽, 북미 지역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은 소속팀과의 차출 협의를 통해 발탁이 확정됐다. 남자 대표팀은 23명 명단 중 3명의 J리거를 제외하고 모두 K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다. 이중 김동헌(인천)만 K리그2 선수이며 나머지는 모두 K리그1 소속이다. 전북현대 '양발잡이' 김태현을 비롯해 김태현(가시마), 변준수(광주), 서명관(울산), 서민우(강원), 이승원(김천), 이호재(포항) 등 총 7명이 홍명보호의 새 얼굴로 합류했다. 홍명보호는 7월 7일 오후 8시 중국과의 대회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일 오후 8시 홍콩, 15일 오후 7시 24분 일본과 경기한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지소연(시애틀 레인),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 케이시(엔젤시티FC)를 비롯해 소속팀과 차출 협의를 마친 해외파 9명이 포함됐다. 대학생 선수 2명을 제외한 나머지 12명은 모두 WK리그 선수다. 최근 WK리그 13라운드 MVP로 선정되는 등 최근 활약이 좋은 중앙 수비수 구채현(창녕WFC)은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다. 신상우호는 7월 9일 오후 8시 수원에서 중국과의 첫 경기를 진행한다. 13일 오후 8시 화성에서 일본과, 16일 오후 7시 30분 수원에서 대만과 맞붙는다. 대회 티켓 판매 등 세부 내용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EAFF E1 챔피언십 남자 축구국가대표팀 명단 △GK 김동헌(인천유나이티드),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조현우(울산HD) △DF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 김주성(FC서울),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일본), 김태현(전북현대), 변준수(광주FC), 서명관·조현택(이상 울산HD), 박승욱·이태석(이상 포항스틸러스) △MF 김진규·박진섭·전진우(이상 전북현대), 김봉수(대전하나시티즌), 나상호(마치다 젤비아, 일본), 서민우(강원FC), 문선민(FC서울), 이동경·이승원(이상 김천상무) △FW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일본), 이호재(포항 스틸러스) ◇EAFF E1 챔피언십 여자 축구국가대표팀 명단 △GK 김민정(인천현대제철), 류지수(세종 스포츠토토), 우서빈(서울시청) △DF 구채현(창녕WFC), 고유진(인천현대제철), 김진희·장슬기(이상 경주 한수원), 김미연(서울시청), 김혜리(우한 징다, 중국), 노진영(문경상무), 추효주(오타와 래피드 FC, 캐나다) △MF 강채림(수원FC 위민), 김신지(AS로마, 이탈리아), 문은주(화천 KSPO), 박수정(울산과학대), 이금민·최유리(이상 버밍엄 씨티, 잉글랜드),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 스페인), 정민영(서울시청), 지소연(시애틀 레인 FC, 미국) △FW 전유경(몰데FK, 노르웨이), 정다빈(고려대학교), 케이시(엔젤시티 FC, 미국)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6.23 14:51

이리평화새마을금고, ‘지역상생의 날’ 성료

이리평화새마을금고(이사장 엄양섭)가 익산시민 화합과 단결을 위한 ‘MG새마을금고 지역상생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1일 전북제일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지역 어르신 500여 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봉사활동이 진행됐다. 익산시자원봉사센터는 어르신을 위한 전문봉사와 재능나눔으로 이혈봉사단에서 이혈 서비스, 금강보청기 익산센터에서 청력검사, 우석노인요양병원에서 혈압·혈당검사, 전북특별자치도물리치료사협회에서 건강 체조, 대한미용사회 익산시지부에서 이·미용 서비스를 각각 제공했다. 또 익산시치매안심센터는 유인물을 배부하고 수가봉사단과 익산호스피스센터와 함께 어르신들에게 짜장면과 음료를 무료로 제공했으며, 익산문화원 공연 팀과 초청가수 진현은 축하공연으로 분위기를 돋웠다. 이리평화새마을금고 임직원들은 기념품을 나누고 행사 진행을 보조하며 손을 보탰다. 엄양섭 이사장은 “나눔과 봉사는 바로 행복이고,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작은 사랑의 실천 속에 있다”면서 “이리평화새마을금고는 상부상조를 통한 나눔과 배려를 바탕으로 지역 서민금융 창구로서 시민들과 함께 하며 행복을 나누고 사랑을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6.23 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