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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고향사랑기부제 누적 모금액 13억 돌파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3년 누적 모금액 13억 원을 달성하며, 지역 청소년의 미래를 위한 든든한 재원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남원시에 따르면 이날 기준, 2025년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은 2억 원(1460건)을 돌파했고, 제도 시행 이후 3년간 누적 모금액은 13억 원을 넘어섰다. 지리산 흑돼지, 한우, 파프리카 등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정성스러운 답례품과 기부자 예우 문화는 남원시의 강점으로 꼽힌다. 시는 전국 향우회와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한 방문홍보, SNS 이벤트 등 다채로운 홍보 전략을 병행하며 기부 참여층을 넓히고 있다. 시청 홈페이지와 로비에는 ‘명예의 전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금사업 수혜자인 청소년들이 손편지로 감사 인사를 전하는 등 피드백 중심의 예우 방식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부금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에 집중 투입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중학생 24명을 대상으로 한 해외 영어캠프(2억 원)와 남원제일고 실습용 푸드트럭(1대, 8000만 원) 지원 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에는 해외 영어캠프 2차 사업(26명, 2억 원)을 7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기부자가 사용처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지정기부제’도 도입됐다. 현재 ‘2026년 남원인재학당 기자재 구입 지원’을 목표로 2억 원 규모의 모금이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과 사람을 잇는 따뜻한 연결고리”라며 “기부자의 뜻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기금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지속 가능한 기부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6.24 15:18

‘달빛 의존‘ 익산 송학·오산 도시숲 ’이제 불 밝힌다‘

속보= 야간 조명이 없어 반쪽짜리라는 지적을 받아 온 익산 송학동·오산면 기후대응 도시숲에 불이 밝혀질 전망이다. 24일 박철원 익산시의원에 따르면, 송학동·오산면 기후대응 도시숲 안전조명 설치 예산으로 전북특별자치도 3차 특별조정교부금 2억 원이 확보됐다. 이 도시숲은 지난해 준공됐으나 야간 조명이 전무해 시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고, 올해 3월에는 야간 조명 설치를 요구하는 시민청원까지 제기된 바 있다. 그럼에도 사업 특성상 시설물 사업 비중의 한계와 자체 가용 재원 부족 등을 이유로 지지부진했던 게 사실. 이런 상황에서 특별조정교부금이 확보돼, 올해 하반기 내 3.5㎞ 전체 구간에 야간 안전조명 설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야간에도 안전하게 산책하며 여가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철원 의원은 “지난해 5월 5분 발언을 통해 기후대응 도시숲의 야간 조명 필요성을 강조하고 관련 예산이 시에 교부될 수 있도록 꾸준히 의정 활동을 펼쳐 왔는데 그 결실을 맺게 됐다”면서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는 그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 시민들이 도시숲을 낮과 밤 구분 없이 안전하게 이용하며 진정한 휴식과 힐링의 공간으로 누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6.24 15:09

장수군, ‘아이들의 천국’ 누리파크 발물놀이장 7월 개장

장수군이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앞두고 어린이 맞춤형 물놀이 공간인 ‘장수누리파크 발물놀이장’을 내달 1일부터 본격 개장한다. 군은 올해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운영시간을 확대하고 현장 참여 기회도 마련했다. 2023년 첫선을 보인 이 발물놀이장은 인기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연상시키는 입체적인 구조와 원색의 블록 디자인으로 꾸며져 아이들의 시각적 흥미와 상상력을 자극한다. 수심은 발목 높이로 제한돼 유아 및 초등학생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됐으며 개장 이래 ‘아이들의 천국’이라는 입소문과 함께 장수군의 여름철 명소로 자리 잡았다. 운영 기간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이며, 매일 총 3회차로 나뉘어 △1회차 오전 10시~11시 40분 △2회차 오후 1시~2시 40분 △3회차 오후 3시~4시 40분까지 운영된다. 월요일은 정기 휴장일이며 우천 등 기상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이 조정된다. 군은 회차당 이용 인원을 150명으로 제한하며 군민 우선 원칙에 따라 관내 50명, 관외 100명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이용 대상은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이며 요금은 전액 무료다. 단, 1~3회차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이용일 기준 10일 전부터 장수군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올해는 여름철 이용객 분산과 야간 관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4회차(오후 5시 30분~7시 30분)를 신설했다. 이 회차는 별도 예약 없이 현장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다. 군은 이를 통해 단순한 어린이 놀이시설을 넘어 누리파크의 야간 경관과 체험형 콘텐츠를 접목한 여름철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전환을 도모한다. 최훈식 군수는 “무더운 여름철을 앞두고 안전점검을 철저히 마쳤으며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도심 속 청정 피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누리파크를 육성하고 있다”며 “많은 방문객들이 장수에서 특별한 여름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발물놀이장 외에도 바닥 분수대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40분 운영, 20분 휴식’ 방식으로 운영하고 초등학생 대상 어린이 수영장도 7월 28일부터 8월 10일까지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군은 유아·어린이 대상 체험 공간 확대를 통해 지역 내 가족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 장수
  • 이재진
  • 2025.06.24 14:40

순창 '경천·양지천의 기적' 현실로…지역대표 생태하천으로 자리매김

순창군 대표 하천인 경천에 최근 다슬기 서식이 확인되면서, 군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경천․양지천 수변 개발사업’이 생태 복원의 성과까지 거두고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24일 군에 따르면 다슬기는 수질이 맑고 오염이 적은 하천에서 서식하는 지표생물로 알려져 있으며, 경천의 수질과 생태계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이번 변화는 하천 종합 개발에도 불구하고 생태환경이 개선된 사례로, 단순한 정비를 넘어 군민 삶의 질까지 고려한 지속가능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군은 경천과 인근 양지천의 생태환경 개선을 위해 하천 준설, 지장물 제거, 하천변 정화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이 같은 노력이 수질 개선과 생물 다양성 회복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경천․양지천 수변 개발사업’의 생태적 효과를 입증한 만큼, 앞으로의 사업 추진에도 긍정적인 동력을 얻게 됐으며 군은 지난 해 양지천에 꽃잔디와 수선화, 튤립 70만 본을 조성한 데 이어, 올해는 경천에 꽃잔디, 수선화 등을 식재할 계획이다. 또 계절별로 색다른 꽃길 풍경을 선사하기 위해버들마편초, 황화코스모스, 일반 코스모스를 차례로 식재해, 내년이면 경천과 양지천이 사계절 꽃이 피는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영일 군수는“경천과 양지천은 순창을 대표하는 군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하천이기도 하다”면서“관광 뿐만 아니라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명품 생태하천 조성으로‘경천과 양지천의 기적’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약 2km 구간에 식재한 봄 꽃이 만개한 양지천은, 올 해 ‘봄 꽃 여행 핫플레이스’로 주목 받으며 전주․광주 등 인근 대도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5.06.24 14:39

김정기 전북도의원, 기후테크 산업 육성 근거 마련

전북특별자치도의회는 김정기 의원(부안)이 대표 발의한 ‘전북특별자치도 기후테크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이 해당 상임위인 경제산업건설위원회 심사를 통과, 25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기후테크(Climate Tech)는 기후(Climate)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적응을 돕는 혁신 기술이다. 전 세계 기후테크 산업 규모는 2016년 169억 달러(약 22조 원)에서 2032년에는 1480억 달러(약 200조 원)으로 10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기후테크산업은 탄소중립 실현과 함께 미래 일자리와 산업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지역경제를 새롭게 이끌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 의원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기후테크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조례안에는 5년마다 기후테크 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기후테크 센터 설치, 기후테크 클러스터 조성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기후테크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핵심기술 발굴, 수출확대 등 기업지원과 투자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도 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기후테크 분야에 필요한 인재를 발굴하고,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기술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전문인력 양성에 관한 사항도 규정했다. 김 의원은 “기후테크 산업은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지역경제 살릴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이번 조례를 통해 기후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백세종
  • 2025.06.24 14:37

주민 손으로 만든 ‘완주 동상계곡 물소리 축제’ 열린다

주민이 주도하고 행정이 함께 만든 완주군 대표적 상생형 지역축제인 제3회 ‘동상계곡 물소리 축제’가 7월 5일부터 6일까지 대아천 계곡에서 열린다. 동상계곡 물소리 축제는 동상면과 지역 주민과 힘을 모아 지난 2023년 시작됐으며, 첫해부터 큰 인기를 모았다. 1~2회에는 운장산 계곡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주민 공청회와 여러 번의 회의를 거쳐 대아천 계곡으로 새롭게 장소를 선정했다. 이번 동상계곡 물소리 축제는 물소리 등 자연미를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다채롭게 구성된다. 아이들이 맘껏 놀 수 있는 수영장과 슬라이더는 물론 물난타, 버블쇼, 물 관련 게임 등이 준비돼 아이나 어른 누구나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신나는 경험을 제공한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위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축제 캐릭터 ‘동상이’를 탄생시켜 참가자들의 인기를 끌 전망이다. `동상이`는 동상면의 대표 특산물인 곶감과 동상계곡의 시원한 물을 착안해 만든 것으로, 캐릭터를 통해 물소리 축제의 독특한 매력을 한층 알릴 계획이다. 유경태 물소리축제 추진위원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물소리 축제에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고 있으며, 올해는 새로운 장소로 변경하고 다양한 물놀이 체험을 준비한 만큼, 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동상계곡 물소리 축제는 주민이 주도하고 행정이 함께 만든 대표적인 상생형 지역축제”라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공동체의 힘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가 무더운 여름을 식히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5.06.24 14:05

제39회 전국춘향미술대전 성료…추향만 작가 ‘바람이 남긴 얼굴’ 종합대상 수상

(사)한국미술협회 남원지부는 지난 19일 열린 ‘제39회 전국춘향미술대전’ 종합대상으로 추향만 작가의 ‘바람이 남긴 얼굴’이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대전에는 공예, 문인화, 서양화, 서예, 캘리그래피, 한국화 등 6개 부문에서 총 507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종합대상의 영예는 서양화 부문에 출품한 추향만 작가의 ‘바람이 남긴 얼굴’에게 돌아갔다. 작품은 바람처럼 스쳐간 기억을 서정적으로 담아내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예술성과 감성 전달력을 인정받았다. 부문별 대상은 △공예·조각 부문 이윤수 ‘유대’ △서예·서각 부문 김정 ‘춘향가’ △캘리그래피 부문 김성미 ‘눈꽃단상’ △한국화·민화 부문 양희정 ‘금강산’이 각각 수상했다. 수상작을 포함한 출품작은 춘향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부문별로 순차 전시된다. 공예, 조소, 회화 작품은 이달 27일까지, 문인화, 서예, 캘리그래피 작품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5일까지 전시된다. 시상식은 내달 5일 오후 2시 춘향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열린다. 김광길 한국미술협회 남원지부 운영위원장은 “이번 대전은 작품의 우열을 가리는 자리가 아닌, 창작과 예술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나누는 장이었다”며 “미술대전 개최를 통해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5.06.24 14:00

수영장 3500원…완주군 체육시설 사용료 인상

완주군이 체육시설의 지속가능한 운영과 시설 개선을 위한 재정 기반 마련을 위해 다음달 3일부터 수영장, 축구장, 체육관 등 체육시설 사용료를 인상한다고 밝혔다. 군은 2004~2006년 이후 사실상 동결된 체육시설 사용료를 20여년 만에 조정하는 것으로, 지난해 말 시행된 ‘완주군 체육시설 사용료 적정성 검토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군은 그동안 관리 인건비를 제외한 체육시설의 운영수지율은 약 23%에 불과해 적자 운영이 지속돼 왔다. 이에 따라 체육시설 유지·보수를 위한 최소한의 재정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수영장은 성인 일반 요금이 2,500원에서 3,500원으로 인상되며, 1개월 이용료는 5만 원에서 7만 원으로 인상된다. 테니스장 요금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이용 시간이 4시간에서 2시간으로 줄어든다. 인조잔디 축구장의 경우 주말 경기 요금이 5만 원에서 6만 원으로 인상되며, 축구장과 야구장 조명 사용료가 1만 5,000원에서 2만 7,000원으로 인상된다. 실내체육관은 개인 일반이용이 1,000원에서 2,000원으로, 평일 전용 사용의 경우 4만 원에서 6만 원으로 인상된다. 이번 개정에는 아동 친화도시로서의 정책 방향도 반영됐다. 김재천 완주군의회 부의장의 의원 발의로 추진된 개정 조항에 따라 어린이체육관은 유아·어린이·청소년의 일반 이용 시 사용료가 전면 무료화된다. 완주군 은 “이번 사용료 조정은 무분별한 인상이 아닌, 현실에 맞는 단계적 조정”이라며 “군민의 체육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다양한 감면제도도 병행해 사용자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5.06.24 13:59

군산시, 전국 7개 지자체에 ‘혁신행정’ 비결 전수

군산시가 전국 7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정부혁신 멘토링’을 열고 ‘서무실록’, ‘정책 반올림’ 등 군산시의 주요 혁신행정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번 멘토링은 행정안전부가 혁신 우수기관의 사례를 타 지자체에 확산하고 기관 간 소통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2024년 정부혁신 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혁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맡아 수행한 것을 인정받아 참여했다. 멘토링은 16일과 23일 총 2회에 걸쳐 진행됐다. 1회차는 광주 동구‧서천군‧담양군‧영광군이, 2회차는 울산 중구‧함평군‧예천군이 멘티 기관으로 참여해 질의응답과 토론을 이어갔다. 군산시는 △서무 업무편람 누리집 ‘서무실록’ △저연차 공무원 중심의 시정혁신 모임 ‘정책 반올림’ △기관장과 실무자 간 소통 프로그램 ‘당나귀(당신과 나, 서로에게 귀 기울이기)’ ‘시티군산(시장님과 티타임)’ △분야별 명사 초청 특강 ‘생각을 키우는 아침 창’ 등 다양한 혁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특히 ‘정책 반올림’의 정책경연대회와 조직문화 개선 사례(칭찬 딜리버리‧ 점심 문화 개선 캠페인)는 많은 지자체의 관심을 끌었으며, ‘아침 창’의 기획 의도와 운영 방식 역시 멘티 지자체들의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열띤 질의가 이어졌다. 시는 기존의 혁신 프로그램에 더해, 하반기에도 조직 내 의미 있는 변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다. 권은경 군산시 기획예산과장은 “혁신 우수기관 평가가 일회성 성과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5.06.24 13:58

하림, 여름 성수기 앞두고 농가 상생 협력 강화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파트너 사육농가와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며 동반성장 행보에 나서고 있다. 정호석 대표이사는 지난 19일 부안군에 위치한 권원자 농장을 방문해 더위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협력업체인 상차반 직원들을 격려하고 생계 출하 현장을 점검했다. 또 닭고기 수요가 급증하는 성수기를 대비해 현장의 계군과 깔짚 상태를 꼼꼼히 살피고, 무엇보다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23일에는 사육농가 협의회를 열고 농가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안정적인 농가 운영을 위한 지원 방안,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 교류, 농가 애로사항 청취 및 해결 방안 모색 등 농가와 회사가 함께 성장하기 위한 실질적이고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하림은 농가들의 의견과 건의사항을 적극 검토해 경영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정호석 대표이사는 “파트너 농가의 안정적인 성장이 곧 하림 경쟁력의 원천”이라며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해결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소통을 통해 농가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6.24 13:57

김제시 도내 최초 ‘전북형 이동장터’ 시범 운영

김제시가 도내 지자체 최초로 식품 및 생필품 생필품 구매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읍면지역을 대상으로 '이동장터'를 시범 운영한다. 전북특별자치도가 공모한 '2026년 전북형 이동장터 시범사업' 운영 지자체로 최종 선정돼 사업비 1억5000만 원을 확보하면서, 읍면지역 주민들을 위한 생활 편의 제공을 확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전북특별자치도가 농어촌 지역의 식품 접근성 문제, 이른바 ‘식품사막’ 해소를 위해 기획한 사업으로, 김제시는 오는 2026년부터 식품사막 지역을 중심으로 신선식품과 생필품을 직접 공급하는 이동장터를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김제시의 시범사업 결과가 소기의 성과를 거둘 경우 도내 타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을 통해 확대 시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식품사막’이란 개념은 1990년대 초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처음 사용된 용어로, 식료품점이 사라져 식품 구매가 어려운 지역을 의미하며, 현재 우리나라 농어촌 마을 10곳 중 7곳 이상이 식품사막에 해당돼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 문제와 함께 농어촌의 대표적 사회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전북지역의 대표적인 도농복합도시인 김제시는 그동안 식품사막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특히, 김제시농어촌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난 3년간 ‘행복이동점빵’을 총 6회 운영하며, 주민들과의 소통과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실효성 있는 대안을 모색해 왔다. 이번 사업 준비 과정에서도 지역 주민 대상 설문조사, 관계기관 과의 협의, 이동장터와 연계 가능한 지역 자원 및 사업 발굴 등 철저한 사전 준비를 진행하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성주 시장은 “이번 시범사업 선정은 민·관이 함께 지역의 식품사막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라며 “이동장터가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다른 지자체에서도 참고할 수 있는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6.24 13:56

이 대통령 "작은 파초선 부채질에 세상 뒤집어져"…공직 책임감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중국 고전 서유기에 등장하는 부채 '파초선' 얘기를 소개하며 공직자들의 책임 의식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농담 같은 얘기지만 손오공 얘기, 서유기를 다들 어릴 때 보셨을 것"이라며 운을 뗐다. 이 대통령은 "여기에 파초선이라는 작은 부채를 든 마녀가 나오는데, 손오공이 불을 끄기 위해 그 파초선을 빌리러 가는 에피소드가 나온다"며 "그런데 이 부채를 한 번 부치면 천둥 번개가 치고, 두 번 부치면 태풍이 불고 폭풍우가 오고 세상이 뒤집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주 작은 부채로 세상은 엄청난 격변을 겪는데도, 본인은 잘 모른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권력이 그런 것 같다. 여러분이 하는 일, 작은 사인 하나, 작은 관심 하나가 여러분에게는 거의 의미가 없는 일일지 모르지만, 누군가에겐 죽고 살고, 누군가가 망하고 흥하고, 그런 게 더 쌓이면 나라가 흥하거나 망하는 일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들이 어떤 태도로 어떻게 업무를 하느냐에 따라 정말 다른 결과가 만들어진다. 여러분의 책임과 역할이 얼마나 큰지를 생각해달라"며 "그런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주기를 다시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국무회의에도 이주호 국무총리 직무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포함해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장관들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벌써 일주일이 지났는데 국무위원 여러분께서 이렇게 혼란과 격변의 시기에 맡은 바 직무를 충실히 수행해줘 각별히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다들 참 어려우실 것이다. 저도 그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회의 시간을 제가 최대한 줄여보려 하는데, 제가 내용을 잘 모르는 게 많아 불가피하게 시간이 지연된다. 오늘은 최대한 줄여보도록 노력하겠다"고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내일(25일)은 6·25 전쟁 75주년"이라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른 분들에 대해 충분한 보상과 예우가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해보고 가능한 방법부터 찾아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보통 안보라고 하면 싸워서 이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게 더 중요하다. 가장 확실한 안보는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 평화를 만드는 게 정치가 해야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불가피하게 싸워야 할 일이 발생하면 현장에서 싸우는 것은 언제나 힘없는 국민이다. 우리 국민이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 희생당한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공동체 모두를 위해서 희생을 치른 어떤 사람 혹은 집단, 지역에 상응하는 보상을 충분히 했느냐란 점에서 그러지 못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약은 사람은 잘 빠져나가고, 힘없는 사람만 희생당한다'는 억울한 심정들도 광범위하게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특히 "지금은 안보가 경제문제와 직결돼 있다. 정치 구호처럼 들렸던 '평화 경제'나 '평화가 밥이다' 이런 얘기들이 이제는 현실이 됐다"며 "한반도 평화 체제를 구축하는 일과 안보를 튼튼하게 하는 일은 우리가 신경을 써야 하는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5.06.24 13:55

이 대통령, 유성엽 전 의원 별세 "오랜동지 부고에 깊은 슬픔과 애도"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18∼20대 국회의원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유성엽 전 의원이 별세한 것에 대해 "오랜 동지의 부고에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 공개한 메시지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삼가 고(故) 유성엽 전 의원님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유 전 의원은 공직자이자 행정가, 정치가로서 일생을 지역과 나라를 위해 헌신하셨다"며 "마지막 순간까지도 나라의 미래를 위하셨던 고인의 헌신과 열정은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이라고 추모했다. 그러면서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깊은 슬픔과 애도를 표하며,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안식과 영면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지난 5월 말 전북 진안군에서 이 대통령을 지지하는 선거운동을 하다가 뇌졸중으로 쓰려져 투병 중 이날 영면했다. 정읍 출신인 유 전 의원은 전주고-서울대를 졸업한 뒤 1983년 제2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전북도청에서 문화관광국장, 경제통상국장, 비서실장 등을 지내며 지역 행정을 이끌었다. 정읍시장 선거에 출마하며 본격 정치에 입문했으며, 정읍시장을 두 차례 지낸 뒤 2008년 제18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며 중앙 정치로 진출했다. 이후 제19대 총선에서도 무소속으로 연이어 당선됐다. 2015년에는 민주당 탈당 후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의 국민의당에 합류했고, 이듬해 4·13 총선에서 당선돼 3선 고지에 올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등에서 활동했다. 2021년 12월 민주당 복당 후 지역 정치활동을 이어왔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5.06.24 13:55

“미사일 공습경보만 100번”⋯한국인 유학생 ‘이스라엘 피란기’ 화제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합의가 이뤄진 가운데, 이스라엘에서 탈출한 한국인 유학생의 브이로그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19일 이스라엘 히브리대에 재학 중인 한국인 A씨는 ‘세계 최초 전쟁 피란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했다. 영상은 24일 기준 159만 회를 돌파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그는 “갑작스러운 사이렌 소리에 방공호로 대피했다”며 “상황이 나아질 거라 예상했지만 다음날도 어김없이 사이렌이 울렸다”며 기숙사에서 촬영한 미사일 영상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10분 동안 미사일 공습경보 알람이 100개 넘게 쌓인 휴대전화 화면도 공유했다. A씨는 애초 16일 출국 예정이었지만 13일 중동 정세가 격화되며 항공편이 취소되고 말았다. 급하게 항공편을 찾아봤지만 비행기 표 가격이 230만 원 선을 돌파하는 등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다. 일부 항공편은 900만 원을 웃돌았다. 그러던 중 이스라엘 한인회와 이스라엘 주둔 한국대사관 등의 도움을 받아 육로를 통해 요르단까지 이동할 수 있게 됐다. A씨는 영상을 통해 “이스라엘 한인회와 대사관의 은혜로 요르단 피란이 가능하게 됐다”며 “대낮에 짐 싸는 중에도 사이렌이 울렸다”고 전했다. 버스를 통해 요르단까지 이동한 그는 요르단 암만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와 카타르 도하를 거쳐 18시간이 넘는 비행 끝에 한국에 도착했다. A씨와 함께 피란 버스에 탑승한 한 남성은 “비행기가 취소돼 탈출 경로를 알아봤는데, 옆 나라인 키프러스까지 배 타고 나가는 가격이 1500달러(약 200만 원)였다”며 “나가는 방법이 육로와 수로뿐인지라 (비행기로 탈출을) 포기하고 결제하려는 순간에 피란 정보를 듣고 왔다”고 말했다. A씨는 피란 과정에서 요르단 교민들에게 숙식을 제공받는 등 한국인들에게 큰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교민들로부터 고생했다는 말을 듣고 큰 감동을 받았다”며 “대한민국 국민인 게 너무 다행”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 시각) 이스라엘과 이란이 무력 충돌을 중단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란이 먼저 공격을 중단하고 그로부터 12시간이 지난 시점에 이스라엘이 공격 중단을 시작한다. 24시간 후에는 전쟁이 공식적으로 종료된 것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덧붙였다.

  • 사회일반
  • 문채연
  • 2025.06.24 11:21

김민석 "대통령 고군분투…정부가 속히 제 역할 하게 여야 협조 필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24일 "인수위 없이 맨바닥에서 시작한 정부가 빠르게 대한민국을 안정적 궤도로 올려놓으려면 여야를 비롯한 정치권의 협조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24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대통령의 고군분투만으로 정부가 운영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속히 정부가 제자리를 찾고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대한민국은 지금 안팎으로 총체적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슈퍼 복합 넛크래커(nutcracker·호두 까는 기구) 상황 속에서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때보다 더 힘든 총체적 위기가 올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로 다가왔다"고 진단했다. 이어 자신이 과거 IMF 시절 정부 비대위 대변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민주당 정책위의장 등을 지낸 경험을 나열하며 "이런 경험이 새로 출범하는 정부의 안정적 정착화 현재 위기 극복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새로운 정부에 부합하는 새로운 모습의 총리가 되고자 한다"며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혁신하는 총리, 의전에 갇히지 않는 실용적 총리, 책상에서만 일하지 않는 현장형 총리, 일방적 지시가 아닌 경청하는 소통형 총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국정 방향에 대해서는 "실기하지 않겠다. 우선순위를 명확히 하겠다.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 사회적 대화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사 말씀의 정신에 따라, 저 역시 모두의 총리로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겠다"고 강조했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5.06.24 11:06

'리더십 논란' 전공의 대표 "모든 직 내려놓겠다" 사퇴 의사

의료 파행 장기화 속에 최근 리더십 부재 지적을 받은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 뜻을 밝혔다.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박 위원장은 이날 각 병원 전공의를 대상으로 한 공지에서 "모든 직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지난 1년 반, 부족하나마 최선을 다했으나 실망만 안겼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것이 내 불찰"이라며 "모쪼록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학생들 끝까지 잘 챙겨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는 공지 글에서 "오늘은 9·4 의정 합의 준수 및 의정 협의체 재구성을 요구하는 입장을 낼 생각이었고, 내일은 박주민·김영호 의원과 만남이 예정돼 있었다"고 했지만, 자신을 둘러싼 리더십 논란 끝에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정부 당시 의정갈등 상황에서 목소리를 높여온 박 위원장은 대선 이후 대외적으로 계속 침묵을 지켜 내부에서 그의 역할에 의문을 제기해왔다. 새 정부가 출범했음에도 갈등의 실타래를 풀 해법 제시 등의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사직 전공의와 의대생 일각에서는 박 위원장을 '패싱'한 채 복귀를 위한 자체 설문을 하고 정치권 접촉에 나서기도 했다. 원광대병원 사직 전공의인 김찬규 씨를 포함한 전공의 30여명은 최근 박 위원장을 향한 성명에서 "지금 대전협의 의사소통 구조는 누군가가 보기에는, 우리가 비난했던 윤석열 정부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지금처럼 끝내 자기 만족적인 메타포(은유)와 제한된 소통만을 고수하며 희생을 늘려간다면 다음이 있을 수 있을까"라고 소통 부재를 지적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박 위원장은 전날 공지에서 "현재 정부의 보건 의료 책임자가 부재한 상황에서 당장 복귀 여부를 결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대선이 끝났지만, 의료 사태는 여전히 막막하다.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은 의료 사태 해결을 우선순위에 두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내부 단속에 나서기도 했다. 박 위원장이 '모든 직'에서 내려오겠다고 했지만, 함께 맡고 있던 대한의사협회(의협) 부회장직 사임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의협은 먼저 박 위원장으로부터 의협 부회장 사퇴 여부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김성근 의협 대변인은 "당장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정확히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의정사태를 포함해 전공의 관련 현안이 많은 만큼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할지에 대해서도 들어보고 후속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25.06.24 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