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정권교체 방식] "야권연대·후보단일화 통한 정권 창출" 29.7%
전북과 광주전남 등 호남지역 주민들은 향후 대통령선거에서 어떤 방식으로 정권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할까. 전북일보와 한국지방신문협회는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2일부터 25일까지 호남지역 1023명(전북 404명)을 대상으로 정국 현안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서는 호남주도 정권창출방안과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과제, 호남 상생사업에 대한 평가 등을 물어봤다.△호남주도 정권창출 방안 - "제3지대 형성" 18.4%조기대선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전북과 광주전남 등 호남지역 주민들은 향후 대통령 선거에서 야권 연대와 후보단일화를 통한 정권교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차기 대선에서의 정권교체 방식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9.7%가 야권연대후보단일화를 꼽았다. 제3지대 형성으로는 18.4%, 민주당 중심으로 14.8%, 국민의당 중심으로는 12.9%였다.이밖에 기타방안 10.3%, 13.9%는 모르거나 무응답 했다.전북(27.5%)과 광주(35.2%)전남(27.9%) 등 호남 모든 지역과 20대(제3지대15.6%)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야권연대후보단일화를 더 선호했다. 특히 야권연대후보단일화의 경우 50대(40.9%)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 개혁보수신당(가칭), 정의당 지지층은 야권연대후보단일화를 더 선호했는데, 국민의당 지지층만 국민의당 중심(28.2%)으로라는 응답이 더 높았다.△새로운 대한민국 건설 과제 - "권력기관 개혁 최우선"호남민들은 촛불이 요구한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검찰과 국정원 등의 권력기관 개혁(30.2%)을 우선과제로 꼽았다.이어 국민주권 강화(25.2%), 정치개혁(17.3%), 역사 바로 세우기(10.7%), 경제민주화(9.4%)였다. 기타과제는 1.8%였고, 모름무응답 5.4%다.특히 전북 도민들은 광주전남 지역 주민들이 권력기관 개혁(전북24.8%)을 1순위로 꼽은데 반해 국민주권 강화(26.0%)에 더 많은 힘을 실었다.연령별로 보면 20~40대까지는 국민주권 강화를, 50대와 60세 이상은 권력기관 개혁을 꼽았다.정당 지지층별로 보면 민주당(36.3%)과 국민의당(32.7%), 정의당(37.5%)과 개혁보수신당은 권력기관 개혁을 새누리당은 정치개혁(53.4%)을 꼽았다.△호남 상생사업 평가 - "호남상생 못해" 56.3%호남지역민 10명 중 5명 이상은 전북과 광주전남 등 3개 시도가 추진하는 호남상생사업이 잘 안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잘못한다는 응답이 56.3%(잘 못하는 편 42.9%매우 잘못함 13.4%)이었으며, 매우 잘하거나(1.4%) 잘하는 편(15.4%)이라는 응답은 16.8%에 그쳤다. 26%는 모르거나 무응답 했다.3개 지역 중 전북 도민들의 잘 못한다(60.6%)는 의견이 두 지역(광주 54.8%전남 53.4%) 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50대의 70.2%가 잘 못한다고 답해 가장 높았다.전북, 광주전남 등 3개 시도는 민선 6기 들어 호남권정책협의회를 재가동해 전라도 1000년 기념사업과 관광활성화, 경제협력, 기반시설 확충 등의 과제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여론조사 어떻게 진행했나이번 조사는 전북일보 등 한국지방신문협회 8곳의 회원사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2016년 12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전국(6777명) 및 호남권(1023명, 전북 404명 포함) 만 19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전화면접스마트폰앱자동응답 혼용 무선(85%)유선(15%) 임의 전화걸기 및 스마트폰알림을 통해 실시했다. 응답률은 전국 19.7%, 호남권 18.0%를 기록했다. 통계보정은 2016년 1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전국 1.2%p, 호남권 3.1%p이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 여론조사 통계설문지 내려받기 <<<---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