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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전북 지방선거 대전] 부안군수

6월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부안군수 선거는 최훈열 전북도의원의 불출마로 인해 권익현 부안군수(60), 김상곤 더불어민주당 김제부안 농업정책위원장(51), 김성수 전 부안군의회 의장(60), 복당한 김종규 전 부안군수(70) 등 4명의 후보가 경쟁하는 구도다. 4명의 후보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어서 벌써부터 당내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먼저 권익현 군수는 민선 7기 부안군정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사상 처음으로 예산 7000억 원을 달성하는 등의 성과를 내세워 재선 가도에 나섰다. 권 군수는 “부안의 미래 100년 대도약을 위한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그는 민선 8기 비전으로 대한민국 3대 글로벌 휴양관광 도시와 지속가능한 농·식품 산업 육성, 미래 100년 자족도시 부안, 수소·해상풍력 등 2대 그린뉴딜 탄소중립 도시, 부안사랑 경제살리기 민생 활력, 7전8기 기회 주는 청년친화 도시 등을 제시하고 있다. 재선을 통해 군정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시너지 효과도 창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김상곤 더불어민주당 김제·부안농어민위원장은 △스마트농어촌혁신농정 구축 △부안군민 민생경제 활성화 △군민과 소통하고 신뢰받는 열린 행정 △문화·예술·관광복합도시 구축 △새만금 게이트웨이 관광레저용지 조성 등 5대 혁신 과제를 바탕으로 부안 발전을 이끌겠다는 포부다. 김 위원장은 “부안군 지역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실천하는 것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것이다.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농어촌의 양극화, 청년실업 등을 해결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로 역동하는 부안을 새롭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인구 감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 대안으로 부안 경제를 살려 살맛나는 부안을 만들겠다”며 지지기반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성수 전 군의장은 부안군의회 제4대 부의장과 제5대 의장으로 활동했다. “지역사회의 다양한 현안을 처리하며 강한 추진력을 검증받았다”고 자부하는 그는 30여 년 간 중소기업을 경영하며 쌓은 풍부한 실물경제 경험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활발한 대민 소통으로 다져진 탄탄한 조직력이 강점이다. 김 전 의장은 격포∼위도 간 연육교를 건설, 천혜의 관광자원인 위도를 개발해 침체된 관광산업을 키우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새만금 부안지역 3권역에 관광기반시설을 두텁게 구축해 세계적인 수준의 관광명소로 만들고, 어르신 사회 안전망 확충과 맞춤형 정책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그는 “경제가 살아서 지속 성장하는 부안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김종규 전 군수는 ‘부안을 새롭게, 군민을 즐겁게’라는 비전으로 △청춘을 품다-대학등록금 전액 지원, 청년창업·산업·일자리 지원 △부안군민의 소득증대-소득 연계사업 중점 설계와 벼 2모작 개량 등 공약을 내놓았다. 또, △국가사업에 적극 참여-새만금개발·해상풍력·수소산업·철도개설 △지방세외 수입 증대-대단위 신재생에너지·골프장·관광산업 적극적 유도 등 정책으로 부안경제를 발전시키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김 전 군수는 “지난 4년을 뒤돌아보며 군민들께서 진짜 일꾼을 찾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일 잘하는 김종규가 부안 발전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또, 제25회 새만금세계스카우트대회, 노을대교, 해상풍력, 골프장 등 혜택이 군민에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정치일반
  • 홍석현외(1)
  • 2022.03.24 12:25

[막 오른 전북 지방선거 대전] 순창군수

오는 6.1지방선거 순창군수 선거는 황숙주 현 군수의 3선 연임으로 출마가 제한된 가운데 최근 출마자들의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그 동안 출마를 저울질해 왔던 정완조 순창발전연구소장과 홍승채 전 서울 시의원이 얼마 전 출마 자체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군수선거 후보군은 권대영(64) 전 한국식품연구원장과 장종일(55) 민주당 전북도당부위원장, 최기환(63) 전 순정축협 조합장, 최영일(53) 전북도의회 부의장을 포함 총 4명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이들 4명의 후보 모두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오는 6월 1일 본 선거에 앞서 치러지는 민주당내의 경선에서 선거의 판가름이 날 수도 있다는 예견과 함께 본선은 민주당과 무소속의 대결로 펼쳐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그동안 순창군수 선거는 '민주당 공천=당선' 이라는 형태로 이어져 왔다. 다만 최근 가장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이슈는 현재 민주당에서 진행되고 있는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이하 검증위)의 검증 절차다. 특히 23일 현재까지 민주당 검증위를 통과한 출마 예정자가 최 전 조합장에 불과한 가운데 나머지 출마 예정자들이 언제 검증위에 관련 서류를 제출할 것인가와 나머지 어떤 후보가 이 검증을 통과할 것인가가 최대 관심사이다. 만일 나머지 출마 예정자들이 오는 25일까지 검증위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이는 곧 무소속 출마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전체적인 선거 판세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권 전 원장은 소멸 위기에 있는 순창을 머물고, 즐기고, 힐링 할 수 있는 세계적인 농촌관광 도시로 만들고 세계 전통 발효음식 문화농촌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공약 등을 발표했다. 소득 5만불 시대에 대비해 순창을 세계적 농촌관광도시로 만들고 전통발효음식 문화농촌도시로 만들겠다는 권 전 원장의 공약이다. 군민 화합을 이뤄낼 수 있는 강한 리더십의 군수가 목표라며 표심확보 중이다. 장 부위원장은 깨끗한 선거 쇄신을 통해 군민의 화합을 꾀하고, 군민의 입장에서 일하며 지역의 실정에 맞는 정책과 비전을 준비해 노인의료복지 분야 전문가로서 복지 군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풍부한 중앙인맥을 통한 예산확보 및 사업 추진, 분열된 지역 정치의 화합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로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최 전 조합장은 18년의 순정축협의 경영 경험을 살려 소멸위기에 빠져 있는 순창을 새롭게 도약하는 지역으로 만들겠다며 반드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군수가 되겠다며 출마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인구감소 및 도·농 소득격차 해소의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세일즈맨 군수로서 순창을 팔아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고 6000억 정부예산 확보, 관광과 농산물판매 활성화 등이 공약이다. 여기에 최 부의장은 권력에 유린당하지 않는 순창, 살아 숨쉬는 순창, 주민을 떠받드는 순창을 만들고 무너진 장류산업을 원점부터 재검토해 순창의 명성을 되찾아 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인구소멸위기의 도시 중 순창을 가장 먼저 탈출시키겠다는 각오다. 과감한 규제개혁과 피부에 와 닿는 정책, 용기있는 탕평, 투명한 인사를 통해 주민 중심의 순창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하고 있다. 순창=임남근 기자

  • 순창
  • 임남근외(1)
  • 2022.03.23 18:02

[막 오른 전북 지방선거 대전] 고창군수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고창군수 선거는 무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하는 현 군수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도전장을 내민 양상이다. 출마 예정자는 민주당 김만균∙박수열∙심덕섭 후보와 재선에 도전하는 무소속 유기상 군수, 이호근 등 5명인데, 최종 3명이 본선에서 자웅을 겨룰 것으로 보인다. 먼저 김만균(66) 민주당 전북도당 환경보전 특위 위원장은 고향에 봉사하기 위해 10여 년 전 낙향했다. 재경군민회 활동과 낙향후 역을 누빈 인지도 등을 발판으로 지지세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관행처럼 시행되고 있는 ‘공급자 중심 행정서비스’에서 ‘수요자 중심 행정서비스’로의 전환이 필요할 때다. 우리 고장의 ‘미래 백년’을 군민들과 함께 설계하고 시행하는 희망 군정을 펼치고자, 군수라는 ‘직위’가 아닌 ‘직책’을 수행하기 위해 나섰다”는 김 후보는 인력난 해소 및 유동인구 유입책 시행, 체류형 관광 사업 활성화로 지역경제 부흥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수열(64) 민주당 정읍고창 환경보호특별위원장은 최근까지 개인 사업에 전념하다 군수직 도전에 나선 정치 초년생이다. “고창군의 인구 감소를 막는 길은 10년 20년 후를 대비하는 데에 있다 지금까지 기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창군의 인구 증가에 군민과 더불어 기여 하겠다”며 나선 김 후보는 인구가 증가, 관광 벨트를 조성, 국가연구단지 유치 및 농공단지 활설화 방안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심덕섭(59) 후보는 선거를 위해 1년여 전 낙향했다. 전북도 행정부지사와 다양한 중앙부처 경험 등을 토대로 지역발전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고향을 구석구석 누비고 있다. 심 후보는 “인구감소와 지역경제 침체로 지방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고창을 꿈과 희망, 생명의 땅으로 다시 일으켜 세우고 갈등을 넘어 화합하는 사회, 남녀노소 고루 잘살고 편안한 고창을 군민과 함께 열어 가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히고 공약으로 잘사는 농어촌, 청년이 돌아오는 고창, 인구 소멸을 막는 주거뉴딜, 예산 1조 시대 총생산 2조 시대 등을 내 걸었다. 유기상(66) 군수는 지난 4년 변화와 혁신의 기틀을 만들고 잠재가치를 드높였으며, 30년 숙원 노을대교 국가사업 확정과 높을고창 농특산품 통합브랜드 정착, 유네스코 세계유산 5관왕 등 미래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 군수는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일자리와 소득이 늘어나는 경제, 군민 행복을 실감하는 고창, 군민을 섬기며 성과로 말하는 군수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4년, 행복고창을 위한 탄탄대로를 확실하게 닦겠다” 고 다시한번 지지를 호소하고, 공약으로 서해안철도 건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식품·유통 기업 유치, 한옥산업의 메카조성, 버스공영제 및 1000원 택시 확대 등을 제시했다. 군수 재 도전에 나선 이호근(58) 전 도의원은 장애의 몸이지만 생활 정치를 꿈꾸며 20여 년 간 정치인의 길을 걷고 있다. 이 후보는 “지방자치 부활 이후로 지역 실정을 모르는 낙하산 인사들이 고향 봉사 라는 미명 아래 한자리 꿰차, 지역발전에 역할을 다 하지 못하고 있어 이를 시정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히고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 일자리 창출과 군민 소득 연계, 인구 늘리기 사업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백세종, 고창=김성규 기자

  • 고창
  • 김성규외(1)
  • 2022.03.23 18:02

[막 오른 전북 지방선거 대전] 장수군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장수군수 출마자로 4명의 후보가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본격적인 선거전에 앞서 벌써부터 후보들간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장수는 무소속 김창수 전 장수농협 조합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양성빈 전 전북도의원, 현직 장영수 군수, 최훈식 전 장수군청 재무과장 등 세명의 후보는 경선에 나서 자웅을 겨룰 전망이다.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는 김창수 전 조합장은 또다시 본선에서 민주당 후보의 벽을 넘어야 하는 숙명을 안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선거는 지난 거에 출마한 경력이 있는 후보들의 재대결에 최훈식 후보가 정치신인으로 가세한 모양새다. 먼저 김창수(69) 예비후보는 장수농협 조합장 출신으로 아직도 식지 않은 열혈 지지층이 지역 저변에 녹아있는 강점이 있다. 김 후보는 제6회 지방선거에 출마해 민주당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후 제7회 지방선거에선 무소속으로 나섰으나 다자 구도 속 민주당의 벽을 넘지 못하고 석패했다. 이번 선거가 세 번째 도전으로 본선 일대일 구도에선 확장력이 있다는 평가다. 김 후보는 ‘자연이 살아 숨 쉬는 행복한 으뜸 장수’를 슬로건으로 농민이 안심하고 농사지으면 생산자 단체가 전량 팔아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아이 낳아 잘 기를 수 있도록 출산장려금과 육아 양육비 확대 지원, 소통을 위한 이동 군수실 운영, 주민 참여 예산제 확대 등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양성빈(47) 전 도의원은 재임 시절 제안한 고향기부제가 문재인 정부 국정 100대 과제에 포함되는 등 젊은 정치인으로 촉망받는다. 대표 공약인 일·이·삼 비전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농민·자영업자 등 소득 2배 증가 △인구 3만 이상이 함께 일구는 행복한 장수로 만들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양성빈 후보가 최초 제안한 '고향사랑기부제'가 지난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 2023년 1월 1일부터 시행이 공포(公布)돼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직전 선거에 경선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좌절의 쓴맛을 본 그는 군민을 위한 봉사의 기회를 얻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현직 장영수(55) 군수는 취임 초기 예산 4000억 시대를 열어 변방의 작은 오지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지역의 인프라를 활용해 교통·문화·관광·농업의 중심지가 되겠다는 약속을 하나, 둘 가시화했다. 지난해 6월 광주-대구 간 달빛내륙철도 건설 확정으로 장수군을 경유하는 철로망 개설도 그의 재직 주요 성과로 꼽힌다. 교통·물류의 내륙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천천하이패스IC 유치,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장수종합체육관 건립과 군립도서관을 확대 조성, 장수군 특산물인 고품질 장수한우 육성과 장수레드푸드 융복합단지 조성, 스마트 융복합타운 건립 등을 이뤄냈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6·1 지방선거로 정치에 입문하는 최훈식(55) 전 재무과장은 ‘똑소리 나는 장수 아들’을 표방하고 있다. 그는 30년의 행정 경험을 살려 온전히 군민을 위한 위민봉사(爲民奉仕)를 위해 행정에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불어넣겠다는 포부다. 특히 매관매직(賣官賣職) 철폐와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정착해 생동감 넘치는 행정조직이 오직 군민에 봉사하는 진취적인 미래 장수를 만들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대표 공약인 5대 비전은 △모두가 하나되는 통합장수 실현, △한국의 네덜란드! 부자장수 실현, △온 군민이 차별 없는 행복 장수 건설, △치유와 힐링이 살아 있는 청정장수 도약, △교육이 살아 있는 장수·청년의 내일이 있는 미래 장수의 토대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백세종, 장수=이재진 기자

  • 장수
  • 이재진외(1)
  • 2022.03.22 18:13

[막 오른 전북 지방선거 대전] 임실군수

임실군수 선거전은 3선을 노리고 있는 무소속 심민 현 군수와 민주당 후보들의 거센 추격전이 펼쳐지는 양상이다. 무려 7명의 후보가 난립한 임실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김진명(59) 전 도의원과 과 정인준(64) 전 산림조합장에 이어 신대용(58)전 임실군의회 의장, 한병락(67)민주당 도당 부위원장, 한완수(73)도의원 등 모두 5명이 포진해 있다. 무소속으로는 심민(75) 현 군수와 박기봉(69) 전 남원 부시장의 출마가 확실한 상태다. 민주당의 경우는 5명의 후보 모두가 경선에 완주할 것으로 표명, 단체장 최종 후보는 3명으로 줄어들 전망이지만, 후보공천 규정에 따라 탈당 등으로 불리를 느낀 후보는 경선 도중하차라는 카드를 꺼낼 가능성도 있다. 이럴 경우 오는 본 선거전는 최종 후보가 4∼5명까지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김진명 전 도의원은 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부의장을 임실예총 회장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 왔다. 김 전 도의원은△농민특별수당 연간 120만원△육아수당 만 8세까지 매월 30만원△강철회사(베어링)유치△판타지 영화제 설립△농산물 메타버스 유통센터 설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전 남원부시장을 역임한 박기봉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현 군수에 고배를 마신 후 와신상담, 입성을 벼르고 있다. 박 전 남원부시장은△군민이 주인인 소통행정△농업이 존중받는 부자농업△어르신과 장애인이 건강하고 행복한 임실△지역소멸 극복 군정 역량강화△옥정호 관광레저 프로젝트 완성 등을 약속했다. 임실군의회 2선 의원으로 조합장직을 사퇴, 현재 중앙당 문화예술특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인준 전 산림조합장은 △사선대 한옥리조트 건립△관촌 한우타운 조성△마을회관 태양광 설치△반려동물 종합 유통센터 구축△권역별 아이돌봄 서비스 구축 등을 다짐하고 있다. 심민 현 군수는 민선 6기와 7기에 연달아 입성, 입지를 탄탄히 굳힌 가운데 예산 5000억원 공약 등을 실현것을 내세우며, △옥정호 섬진강르네상스 호반도시 조성△민선 8기중 예산 1조원 시대 구축 △세계 명견 테마랜드 조성 △자고가는 관광객 1000만명 유치△산업 및 농업 분야 1만개 일자리 창출 등을 내걸었다. 신대용 전 의장은 임실군의회 6대와 8대 의장을 지냈으며 단체장 도전에 처음 나서는 참신한 후보임을 내세우고 있으며, △인구유입 성장동력 확보△관광자원 활용 지역발전 구축△희망이 넘치는 역동 임실 조성 △효율적인 군정 운영 등을 강조했다. 전 뉴욕부총영사를 지낸 한병락 후보는 민주당 전북도당 부위원장으로 활동중이며 이번을 마지막 기회로 삼고 있다. △예산확보△소득증대△투명행정△자치강화△혁신성장을 약속하고 주민소득사업으로는 농산물 생산 판매혁신과 거주수당 신설, 식품산업 클러스터 구축 및 애견사업 육성 등을 약속하고 있다. 한완수 도의원은 현직을 통해 주민과의 접촉이 활발한 가운데 임실군수 첫 도전과 함께 경선에 총력을 쏟고 있다. 큰 틀에서 임실119프로젝트로 예산 1조원 시대를 예고하고 해마다 일자리 1000개를 조성, 그에 따른 오오정책 등 9개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백세종, 임실=박정우 기자

  • 정치일반
  • 박정우
  • 2022.03.22 12:01

[막 오른 전북 지방선거 대전] 무주군수

2개월 후로 다가온 6·1지방선거에서의 무주군수 선거는 무소속 황인홍 현 군수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대결로 압축된다. 여기에다 최근 홍낙표 전 군수까지 무소속으로 출마의사를 밝히면서 본선 선거구도가 3자 대결화 할 가능성도 있다. 황 군수는 초선 4년 임기를 채우면서 추진해 왔던 굵직굵직한 사업들과 인구소멸도시에서의 탈출, 국제태권도사관학교 건립 등의 “연속 추진과 마무리를 꼭 해야 한다”며 재선의 필요와 당위성을 강조하면서 주민 표심을 모으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최근까지 무주군수 선거는 황 군수와 당내 경선을 통과한 민주당 대표 주자 간의 양자 맞대결로 치러질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했고 다른 후보들은 이름조차 거명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지난 설 명절을 이후 홍낙표 전 군수가 지역내 본인의 ‘등판설’에 대해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대통령선거에 당력을 집중했던 더불어민주당은 당 소속 단체장을 배출하기위한 체제정비에 돌입했다. 자천타천 단체장 도전의사를 밝힌 바 있는 이들은 △서정호 전 청와대행정관 △황의탁 도의원 △황정수 전 군수 등 3명이다. 민주당 자체적으로 이들은 지지자 누수 등 경선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단일화 노력을 시도했으나 서로 간 입장 차이에 부딪쳐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경선이 불가피하게 됐다. 민주당 측은 세 후보 모두 현재 진행중인 예비후보자 검증위원회 통과를 가정 하에 경선 등의 방식을 통해 후보를 결정한 후 지방선거 필승을 위한 원팀을 구성, 승리를 위한 총력을 쏟을 방침이다. 서정호 전 청와대 행정관은 “그동안 무주는 폐쇄적이었기에 안방정치는 이제 그만, 대외경험, 정부업무수행, 중앙정부와 소통이 가능한 큰 인맥과 행정전문가가 필요하다”며 인물 교체론을 주장하고 있다. 황의탁 도의원은 “더 이상 무주군이 쇠퇴하는 현실을 두고 볼 수 없다”며 “그동안 도의회 예결위원장을 하면서 큰집 살림살이를 배우고 익힌 경험을 토대로 무주군 살림을 일궈보겠다. 생계형 군수가 아닌 일하는 군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4년 전 지방선거 민주당 경선에서 당시 현직 이점에도 불구하고 단 1%p 차이로 석패 후 절치부심 시간을 보내왔던 황정수 전 군수는 얼마 전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무주지역 총괄선대위원장직을 맡으며 ‘정치 재기 신호탄’을 쏘아 올 린 후 군수선거 채비에 돌입했다. 20일 지선 예비후보등록과 함께 무주의 지방선거 시계도 더욱 빨라졌다. 황 군수는 이달 25일까지 계획된 공식일정을 마친 후 곧바로 예비후보로 등록할 계획이며 민주당에서도 이른 시일 내 후보 단일화 후 대표주자를 내세울 방침이다. 홍낙표 전 군수도 민심의 향배를 지켜보면서 본선 출마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황인홍 현 군수와 홍낙표 전 군수의 출마에 이어 황정수 전 군수의 본선진출까지 이어진다면 전례 없던 3명의 전,현직 군수들의 혈전 성사 가능 여부도 있어 무주지역은 물론, 도내 정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지역이 바로 무주다. 백세종, 무주=김효종 기자

  • 자치·의회
  • 김효종외(1)
  • 2022.03.21 15:26

[막 오른 전북 지방선거 대전] 진안군수

“다자구도냐, 1대 1구도냐.” 소강상태를 보였던 지방선거 열기가 대선 후 진안에서도 급속히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2020년 재선거에서 당선돼 군정 지휘봉을 잡게 된 더불어민주당 전춘성 현 군수의 재선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전 군수를 포함, 모두 5명이 출마 의사를 밝히며 물밑 행보가 분주하다. 전 군수에게 도전장을 내민 이들은 민주당 소속 2명, 무소속 2명이다. 민주당 이한기 현 전북도의원과 조준열 현 진안군의원은 전 군수와 경선에서 맞붙는다. 무소속 인사는 이충국 전 도의원, 천춘진 전 애농(농업회사법인) 대표다. 모든 정당의 경선이 끝난 후 맞이하는 본선 선거구도는 3파전 또는 2파전이 예상된다. 3파전은 무소속 출마예상자 2명(이충국, 천춘진)이 끝까지 경합하는 경우고, 2파전은 무소속 후보가 단일화를 이뤄 1명이 되는 경우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이한기 도의원이 민주당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선거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도 관심사다. 이 도의원이 탈당한 후 이한기, 이충국, 천춘진 3인이 단일화를 누구 쪽으로 이루든 선거 막판 ‘단일화 시너지 효과’에 따른 열띤 경쟁이 2020년 재선거 못지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인 가운데 누가 후보가 될지는 아직 안갯속이다. 현재로선 민주당의 낙승이 예상되지만 “낙승 예상은 섣부른 판단이며 승부가 뒤집힐 가능성은 언제든 존재한다”는 견해가 나오기도 한다. 후보들의 특징은 각양각색이다. 이충국(67) 전 도의원은 지난 2020년 재선거에서 48.7%(8500표)를 얻어 51.3%(8954표)를 얻은 민주당 후보(전춘성 현 군수)에게 2.6% 차이(454표)로 석패한 저력이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이후 와신상담하며 일찌감치 ‘리턴매치’를 준비해 오면서 지지세를 결집시키며 발걸음을 분주히 하고 있다. 민주당 탈당을 고심 중인 이한기(69) 현 도의원은 탈당을 결행할 경우 민주당 내 자신의 지지표를 언제든지 무소속 지지표로 돌릴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군의원 3선과 도의원 1선을 하는 16년 동안 정치적으로 관계를 맺어온 소위 ‘당내 열팬’들이 이 도의원의 움직임과 함께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높다. 조준열(62) 군의원은 진안군보건소장 공직 경험을 살려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예방 대응은 물론 최상의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고 대표 특용 작물이나 먹거리 개발을 통해 주민 소득 증대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고 있다. 악취방지대책을 마련해 청정 진안을 만들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전춘성(61) 군수는 현직 프리미엄이 강점이다. 직전 군수의 중도 낙마로 자칫 흐트러질 수도 있었던 군정을 바로 세우며 각종 주요 정책을 무난하게 이끌어온 점을 높이 평가 받고 있다. 2020년 재선거에서 초반 독주하다가 막판 박빙승리를 거뒀던 기억을 이번 선거에서 떨쳐낼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천춘진(50) 전 애농 대표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5명의 출마예상자 중 예상 밖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젊음과 패기를 무기로 손수 구상한 진안발전 콘텐츠를 16가지 공약으로 정리해 동영상으로 만들어 배포하는가 하면 지역 곳곳을 샅샅이 누비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백세종, 진안=국승호 기자

  • 정치일반
  • 국승호외(1)
  • 2022.03.21 15:06

[막 오른 전북 지방선거 대전] 완주군수

현직 박성일 군수가 3선 불출마를 선언한 완주군수 선거전은 국영석 전 전북도의원과 두세훈 전북도의원, 송지용 전북도의원, 유희태 민들레포럼 대표, 이돈승 완주교육거버넌스 위원장 등 5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입지자들 모두 더불어민주당이어서 경선이 곧 본선이다. 국회의원과 단체장 출마 전력이 풍부하고, 전·현직 도의원도 무려 3명이나 되는 등 후보들 경쟁력이 높은 편이다. 국영석 전 도의원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현 박성일 군수에게 불과 188표 차이로 석패한 후 학위 취득 등 꾸준히 내공을 다지며 정치적 재기를 노려온 다크호스다. 두세훈 도의원은 30대 중반 젊은 패기를 바탕으로 3.9 대선 과정에서 형성된 정치개혁 등 변화 기류와 사회 전반에 걸친 혁신 분위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 송지용 도의원은 완주군의원(재선)을 거친 후 도의회에 진출한 후 전북도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완주군수를 노려왔다. 유희태 대표는 지난해 총선에서 안호영 국회의원과 한판승부를 겨루며 세력을 과시하는 등 이번 단체장 선거 디딤돌을 꾸준히 다졌다. 이돈승 완주교육거버넌스 위원장은 체육계와 교육계에서 꾸준히 활동했고, 대통령 선거와 총선에서도 역할하며 민주당 복당에 성공, 경선 기회를 잡았다. 국영석 전 도의원은 ‘청년정책’을 전면에 내세우며 단체장 출마 포문을 열었다. 국 전 도의원은 새로운 완주군을 위한 5대 비전으로 △대한민국 행복수도 완주 △대한민국 수소경제수도 완주 △대한민국 문화수도 완주 △대한민국 농촌수도 완주 △대한민국 공동체수도 완주를 제시한 후 첫 번째 분야별 정책구상으로 ‘청년정책-완주에서 완주하는 청년완주’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 내용을 발표했다. 두세훈 도의원은 가장 먼저 완주군수 출마선언을 했다. 두 의원은 삼례읍 수계리에 조성된 삼봉지구(91만4000㎡)에 완주군 제2청사, 완주군 법원, 완주군 산하 공공기관 등을 추가 입주시키고, 터미널과 삼봉IC도 설치해 주민 편익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만경강 일원을 유럽풍 테마마을로 조성하고, 수소국가산업단지, 수소전문대학원을 유치해 수소 황금시대를 열겠다는 공약도 내놓았다. 완주군의회 재선 의원에서 도의회로 무대를 넓히며 단체장 꿈을 가시화해 온 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은 의정 경륜과 정치력을 앞세워 군수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송 의장은 농민을 위한 선택형 공익직불제 확대, 완주형 청년기본소득과 기본금융제도 도입, 기후위기대응 통합추진단 설치 및 탄소중립 정책 선도, 완주군 독자적 교통체계 수립 및 대중교통요금 100% 무료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표심을 파고 들고 있다. 기업은행 부행장 출신인 유희태 민들레포럼 대표(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는 이번 선거를 ‘경제를 살리는 적임자를 뽑는 선거’라며 경제인 출신 경쟁력을 내세우고 있다. 그는 미래행복도시 완주를 위한 3대 목표로 △경제도시 완주 △생태교육문화도시 완주 △안전하고 편안한도시 완주를 제시했다. 5대 핵심과제로는 △도시와 농촌의 상생 도농 동반 성장 △활력 넘치는 청년완주 △디지털 문화관광 △모두가 누리는 복지 △민주적 지방자치를 제시했다. 21일 출마 기자회견을 하는 이돈승 완주교육거버넌스 위원장은 풍부한 정치력과 함께 탄탄한 중앙 인맥도 장점이라고 자부한다. 이 위원장의 완주발전 5대 비전은 △시(市) 승격을 준비하는 으뜸도시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는 자족경제 △모두가 행복하고 웃음짓는 복지 △미래를 만들어가는 맞춤형 교육 △건강하고 삶의 질 높은 완주 등이다. 인구 5만명 읍(邑) 육성, 신규 산업·주택단지, 버스공영제, 완주군 시설관리공단, 교육특구 등도 핵심 공약이다.

  • 자치·의회
  • 김재호
  • 2022.03.20 18:44

[막 오른 전북 지방선거 대전] 김제시장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김제에서 시장 선거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김제지역은 사실상 더불어민주당 텃밭으로 당내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보증서를 받기 위해 ‘자천타천’ 물망에 오른 6명의 후보자가 도전장을 내밀고 물밑경쟁이 치열한 양상이다. 구형보 전 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60)과 재선을 노리는 박준배 현 시장(65), 이홍규 전 민주당지역위특별위원장(61), 신성욱 전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평가위원(60), 3년 전 시장선거에서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와신상담’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정성주 전 김제시의장(57) 과 정호영 전 전북도의회 부의장(55) 등이 후보군들이다. 먼저 지난해 6월 공로연수를 마치고 7월 민주당 입당한 구형보 전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시장 선거전에 본격적으로 합류하면서 지지기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41년 6개월 동안 공무원의 행정 경험과 시민들과 소통을 통해 현장에 답이 있다며 현장을 누비며 당내 경선을 대비한 세력결집의 행보가 눈에 띈다. 박 시장은 2018년 7월 취임 후 십수 년 동안 매듭이 풀리지 않았던 동진강휴게소 문제를 해결하고 예산 1조 원 시대를 여는 등 국가 예산확보에 두각을 보였다는 평가 속에 지역 현안 사업 등을 꼼꼼히 챙기며 각 읍·면·동 시정 활동을 통해 지원 세력 확보 등 재선을 향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김제시장선거에만 3번 도전해 고배를 마셨던 이홍규 민주당김제지역발전특별위원장도 절치부심 당심과 밑바닥 민심을 다지며 선거 준비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4개월 동안 김제 전역을 돌며 시민들을 만나서 보고 들었던 생생한 삶의 이야기를 다룬 책 ‘길 동행’ 출판 기념회를 갖고 존재감을 알리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한 시민들과의 소통도 강화하면서 4선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신성욱 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평가위원 신성욱 후보도 잠자는 김제시민들의 뛰어난 역량을 깨우고 일할 수 있는 창조적 큰 마당을 열겠다며, 활동반경을 넓히고 있다. 현 한국특장산업발전연구원장으로 전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 사무처장과 김제말산업클러스터 추진위원장,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감사 등을 토대로 출마 후보로 거론된다. 정성주 전 김제시의회 의장은 지난 3년 전 선거에서 민주평화당 시장 후보로 박준배 시장과 맞대결에서 고배를 마시고 지난해 12월 친정인 더불어민주당에 복당 후 지원 세력을 결집하면서 박 시장과의 당내 경선에서 일전이 불가피하다. 정 전 시의장은 지난 2006년 처음 시의회에 입성한 후 같은 지역구에서 내리 3선을 지냈고, 시의장을 역임하는 등 풍부한 의정 경험과 추진력이 강점이다. 정호영 전 전라북도의회 부의장은 지난 선거 박 시장과의 민주당 경선에서 패한 후 시장 재도전에 강한 의지를 보이며 꾸준히 지원 세력을 규합하고 있는데, 그의 ‘권토중래’도 관심을 끌고 있다. 김제시의원 2선을 거쳐 전북도의원을 지낸 정 전 도의회 부의장은 경선에 대비 관내 크고 작은 행사장에 얼굴을 보이며 부지런히 발품을 팔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정치입문 이래 단 한 번도 당적을 바꾸지 않고, 원칙과 소신으로 민주당을 지켜온 가장 적합한 시장 후보라 강조하고 있다. 이처럼 내년 지방선거 김제시장 자리를 놓고 후보군의 윤곽이 나오면서 시민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고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시장 출마 예상자들 모두 민주당 소속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당내 경선이 민주당 중심의 선거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백세종, 김제=최창용기자

  • 김제
  • 최창용외(1)
  • 2022.03.20 18:43

[막 오른 전북 지방선거 대전] 정읍시장

제20대 대선이 여·야 정권교체로 막을 내린 가운데, 정읍시장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승리를 위해 윤준병(정읍·고창지역위원장)국회의원과 함께 대선에 전력을 쏟았던 지방선거 출마 예정 후보들이 ‘각자도생(各自圖生)’에 나서는 양상이다. 정읍 역시 민주당 경선이 본선거보다 치열하게 펼쳐질 예정인 가운데, 정읍시장 선거 출마 예정자 모두 대선 전부터 권리당원 확보를 위한 물밑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민주당내 경선과 본 선거를 앞두고 지난 1월 말 현 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과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기소됐기에 선거에서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울러 이번 대선 과정에서 유성엽(3선) 전 국회의원이 민주당에 복당함에 따라 정읍시장 선거를 관리해야 하는 윤준병 지역위원장 입장에서는 2년후 실시되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경쟁관계가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는 등 복잡한 지역사정이 있다. 이처럼 정읍시장 선거 구도가 다각적으로 맞물린 형국에서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7명에 달한다. 국민의당 이상옥(61) 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영사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민주당 후보로는 김민영(56) 전 정읍산림조합장, 유진섭(55) 현 정읍시장, 이학수(61)전 전북도의원, 정도진(61)전 정읍시의회의장, 최도식(40) 전 청와대 행정관, 최민철(57)현 정읍고창지역위원회 부위원장 등 6명이다. 특히 유진섭 현 시장과 이학수 전 전북도의원은 4년전 민주당 경선에서 중앙당 결정으로 경선 결과가 뒤집어졌는데, 이번 재 대결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후보군들 면면을 보면 먼저 김민영 전 정읍산림조합장은 4선 조합장으로 중앙회 감사를 거쳐 4년전 시장선거 출마를 고심하다산림조합중앙회장 선거로 방향을 돌렸지만 석패했던 아픔을 떨쳐내고, 조합 경영능력과 특유의 친화력을 내세우며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다. 재선에 도전하는 유진섭 현 시장은 검찰 기소와 관련, "민주당 경선에 반드시 참여하겠다"며 SNS를 통해 공직선거 후보자의 부적격 심사 기준등에 대한 내용을 설파하며 금고이상 형을 받지 않는 한 경선에서 배제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민주당에 복당한 이학수 전 전북도의원은 "4년전 경선 과정 및 결과에 탈당했던 문제는 중앙당에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면서 페널티 적용을 받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재선 도의원 정치력을 내세우며 절치부심(切齒腐心) 하고 있다. 이상옥 전 영사는 4년전 민주당 후보로 경선에 참여한데 이어 두번째 시장 도전이다. 4년 전 ‘대대손손 물려줄 정읍시 건설’을 시정 비젼으로한 4계절 체류형 국제관광 명품도시 건설을 내세웠는데, 그 기치하에 이번 선거를 준비 중이다. 4년전 민주평화당 후보로 정읍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정도진 전 정읍시의회의장도 최근 대선 정국에서 민주당에 복당하고 경선 레이스를 준비 중이다. 4선 중진 시의원으로 오래 쌓아온 지역 정치 경험을 토대로 정읍발전을 이끌어내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지역 청년세대와 소통하며 표심을 끌어 모으는 최도식 전 청와대행정관은 정읍성장동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후보를 자임하고 매주 1회씩 정책비전을 발표하며 발로 뛰고 있다. 최민철 민주당 정읍고창지역위원회 부위원장은 참신한 이미지를 내세우며 공정하고 신뢰받는 정치로 시민과 소통하며 시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한다. 백세종, 정읍=임장훈 기자

  • 자치·의회
  • 임장훈외(1)
  • 2022.03.17 18:35

[막 오른 전북 지방선거 대전] 남원시장

제10대 남원시장을 뽑는 이번 6.1 지방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공천자와 무소속 강동원 전 국회의원의 양자 대결 구도로 형성될 전망이다. 여기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간사를 맡은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이 지역 지지기반 강화를 위해 후보를 낼 가능성도 있다. 이환주 시장이 3선 연임으로 물러나면서 무주공산이 된 남원시장 선거에는 현재 6명의 입지자가 뛰고 있는데,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경선 후보군으로는 윤승호 전 남원시장, 이상현 전 도의원, 최경식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전문위원이 나서고 있다. 무소속은 강동원 전 국회의원, 박종희 전 국회수석전문위원, 오철기 전북시민참여포럼 공동대표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먼저 무소속 후보자 중 지역 내에서 인지도가 가장 높은 강동원 전 국회의원(69)은 가장 먼저 남원시장 출마 선언을 한 뒤 표밭을 누비고 있다. 박종희 전 국회 수석 전문위원(61)은 남원시가 국가예산 확보에 기여하는 등 공직 생활을 거쳐 오면서 입법과 예산 전문가임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던 오철기 공동대표(54)는 일찍이 예비 후보 등록과 출판기념회를 마치고 정치권 재기를 노리고 있다. 윤승호 전 시장(68)은 절치부심, 고진감래 속 부활을 노리고 각계각층 지역 인사들을 만나며 기존의 폭넓은 조직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도의회 부의장을 거친 이상현 전 도의원(53)은 3선의 도의원 경험으로 남원발전에 힘쓰겠다는 일꾼론을 내세우고 있다. CEO 출신인 최경식 전문위원(57)은 경제 전문가로써 남원을 경제 부흥 시대로 이끌겠다는 포부에 최근 여론조사를 통해 시장으로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후보자별 주요 공약을 살펴보면 강 전 의원은 '남원 재건, 남원 르네상스 시대' 개막을 예고하며 △청년중심도시 △남원형 육아·보육책임제 단행 △대한민국 역사·문화·예술의 본고장 △지리산 중심도시 △전국 최초 풀뿌리 시민주권도시 실현을 '남원재건 5대 절대과제'로 제시했다. 박 전 전문위원은 오랜 공직 경험 속 전문성과 소양을 바탕으로 청년우대도시·보건의료도시·첨단산업도시·문화관광도시·명품교육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남원을 지리산권 중추도시, 영호남 교류 거점도시, 균형발전의 모델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히고 있다. 오 공동대표는 남원을 살릴 디지털 경제시장이 되겠다는 포부 아래 최우선 과제로 '남원-임실-순창 경제통합'을 강조하며, 디지털미래도시 실현을 위해 디지털경제도시, 디지털문화관광도시, 디지털농업도시, 디지털복지도시를 4대 정책목표로 세웠다. 윤 전 남원시장은 '남원다운 남원만들기'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남원의 정체성 회복과 지리산권 중심도시로 도약 △혁신적인 관광정책 △대학주도성장 및 청년문화육성 △경제 산업 부흥정책 △혁신농정 구현 △균형잡힌 공동체복지를 공약으로 내놨다. 이 전 도의원은 '사람이 중심인 도시'를 실현시키기 위해 5대 품안의 대표공약으로 △민생경제 먼저 챙기기 △의료산업의 메카 육성 개발 △생태관광 전국 1번지 개척 △건강한 교육복지 책임 △세계 속 농업중심의 남원을 내걸었다. 최 전문위원은 대표 공약 사업으로 △일자리 5000개 창출 및 미래 혁신성장 경제 △남원관광 1000만 세대 △모두 함께 잘사는 남원 △고부가가치 미래농업 전환 및 지속가능한 농업 △복지사각지대 없는 남원 △소통하고 신뢰받는 열린 행정 등을 약속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외(1)
  • 2022.03.17 15:08

[막 오른 전북 지방선거 대전] 익산시장

대선 이후 익산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익산시장 선거는 정헌율 현 시장이 3선 도전 입장을 밝힌 가운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무소속 입지자들이 대거 도전하는 다자구도 형국이다. 우선 대선 바람을 타고 국민의힘 주자가 얼마나 민심을 파고들 수 있을지가 본선 관전 포인트다. 국민의힘 익산시장 후보군은 박종완 전 전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과 임석삼 익산시을 당원협의회 위원장 등 2명인데, 3월 말을 전후해 1명으로 압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경선에서는 정헌율 시장과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 최정호 전 국토교통부 제2차관 등 3명이 본선 진출 공천장을 놓고 치열한 혈투를 예고하고 있다. 앞서 출마 입장을 밝혔던 강팔문 전 새만금개발공사 사장과 김대중 전 전북도의원, 김성중 전 익산경찰서장이 중도 이탈하면서 경선 경쟁률은 줄어들었지만,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공식이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본선에 앞서 경선에 관심이 쏠린다. 무소속으로는 박경철 국제정의와 동북아평화포럼 대표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고, 임형택 익산시의회 의원도 출마 기자회견 및 예비후보 등록 후 다양한 공약을 내놓고 있다. 후보군 면면을 보면 무소속 박경철 대표는 지난 2015년 10월 중도 낙마 후 재기를 노리고 있다. 지난 2014년 익산시장으로 당선된 후 1년 4개월여 만인 2015년 10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당선무효형인 벌금 500만원이 확정돼 중도 낙마한 그는 다시 시에 입성해 자신이 꿈꿔왔던 목표를 완수하겠다는 각오다. 박종완 전 대변인은 남다른 고향 사랑과 애향심으로 평생을 살아온 사람으로서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내겠다는 각오다. 그는 “20여년 전부터 끈질긴 집념과 노력 끝에 익산을 백제문화권에 포함시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데 일조했다. 익산 발전을 위해 전력투구하겠다”면서 3월 중 공식 입장 발표를 예고했다. 임석삼 위원장 역시 30여년간 지역 발전을 위한 발걸음을 계속해 오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도전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그는 “민주당 독식 체제가 오랫동안 유지돼 온 지역에서 대선 이후 국민의힘 바람이 불 경우 나름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중앙당 차원에서도 전략적인 논의 후 후보가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형택 시의원은 지난해 11월 일찌감치 출마 선언을 하고 시민의 힘으로 시민의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학생활동 10년과 시민운동 12년, 의정활동 8년 등 지난 30여년 동안 익산에서 활동하며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력·능력·경력 있는 준비된 젊은 후보임을 자처하면서 익산형 최저임금 1만1000원과 시민 건강을 위한 연 300억원 지원 등을 공약했다. 정헌율 시장은 지난 1월 민주당에 입당하면서 당선 가능성을 한층 끌어올린 상태다.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일 뿐더러 경선에 승리할 경우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불출마를 선언한 김성중 전 서장이 지지 의사를 표명한 것도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간의 시정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4월 초순께 선거전에 본격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용식 전 청장은 책임감 있는 리더십을 강조하며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매일같이 지역곳곳을 누비며 SNS를 활용해 민심을 파고들고 있는 그는 KTX익산역과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연계한 더블포스트 전략, 전북 제2 혁신도시 익산 유치, 익산 싱크탱크 연구단(익산시정연구단) 설립 등을 지역 발전 방안으로 제시했다. 최정호 전 차관은 ‘더 큰 익산, 젊은 익산, KTX 메가경제권 중심도시 익산’이라는 꿈을 실현하겠다며 도전에 나서고 있다. 일자리가 창출되는 희망 도시, 사람이 몰려드는 축제 도시, 청년의 꿈을 실현하는 기회 도시, 농민들이 대접받는 진정한 농생명 수도 완성, 사통팔달 교통 관문 도시 등을 익산 발전을 위한 비전과 전략으로 제시했으며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2.03.16 14:01

[막 오른 전북 지방선거 대전] 군산시장

“현역이냐, 새 얼굴이냐” 대선이 끝나면서 오는 6월 지방선거를 둘러싼 움직임 또한 물밑에서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군산시장의 경우 현역 시장이 재선 도전 의지를 표명한 가운데 5명 정도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주자로는 강임준 시장을 비롯해 문택규 민주당 전북도당 부위원장, 박재만 민주당 중앙당 재정분권위원, 서동석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대우교수, 진희완 군산시의회 전 의장 등이 출사표를 던지거나 출마를 저울질을 하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4년 전 경선에서 맞붙었던 주자들 중 일부가 다시 경쟁에 뛰어들었고 여기에 최근 복당한 인사들까지 가세한 경선구도가 그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이근열 국민의힘 군산시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도 출마 예정으로, 대선 승리에 힘입어 지지율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강임준 시장은 지난 4년의 성과를 내세우며 재선의지를 강하게 보이고 있는 반면, 도전자들은 정치 상황을 주시하면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현역 프리미엄에 맞서 SNS 등을 통해 자신만의 철학 및 공약도 부각하고 있는 등 존재감 확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경선 승리는 곧 당선’이라는 도식이 성립되는 지역 정서를 감안하면 민주당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이번 선거의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따라서 민주당 후보 간 팽팽한 신경전 및 불꽃 튀는 내전이 전개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다만 시장 출마자간 단일화 가능성도 열려져 있는 등 여러 변수도 상존하고 있다. 실제 출마 의사를 밝힌 일부 후보 예정자들 간에 단일화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자의 주요 공약을 살펴보면 먼저 강임준 시장은 골목상권·농수산업·관광산업 융합을 통한 자립형 독립경제권 구축 및 강화된 골목상권 정책을 통한 지역 경제 중심산업 집중 육성, 미래 첨단 신성장 산업 대전환, 기후 위기 극복 및 안전한 군산 조성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택규 민주당 전북도당 부위원장은 △군산형 향토기업 Hit-10 육성 △차세대 먹거리 ‘해양바이오산업’ 육성 △군산형 시내버스 준공영제 전면 시행 △공공형 마더&키즈랜드 조성 △K4시민축구단 창단해 스포츠 도시 구현 △청년 4차 산업 창업밸리 조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재만 민주당 중앙당 재정분권위원은 △24시간 달빛어린이병원과 공공 산후조리원 추진 △빠른 새만금 해수유통에 따른 수산업과 해양관광 활성화 △고군산 대형 리조트 유치 및 펜션단지 조성 △군산 문화 관광 개발공사 설립 등을 공약 사항으로 발표했다. 서동석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대우교수는 기업유치를 통한 신규 고용·청년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회생을 비롯해 문화와 예술, 체육시설에 대한 인프라 구축, 산업단지 내 시장 집무실 설치, 대규모 스포츠센터 건립, 내항에 낭만포차 거리 조성 등을 주요 추진 공약으로 내놨다. 진희완 군산시의회 전 의장은 사람이 살기 좋은 사회건설을 위한 독특한 군산만의 문화조성 및 흔들리지 않은 지역경제 산업기반 구축, 효율적인 정책 추진, ESG 생태도시와 바이오헬스로 추진되는 생명공학지역으로 새만금개발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근열 국민의힘 군산시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은 현대중공업과 한국지엠 철수로 인한 공백을 대체 할 기업유치 및 산업단지· 군산항 활성화,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손실 보상, 정치 기득권 및 경제적 기득권 세력들과의 단절을 통한 새로운 변화, 군산시청의 개혁 등을 공약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03.15 16:16

[막 오른 전북 지방선거 대전] 전주시장

현직 김승수 시장의 3선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전주시장 선거전이 더욱 뜨거워 질 전망이다. 그동안 대선에 사활을 걸면서 불가피하게 선거운동을 하지 못했던 전주시장 선거 입지자들이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나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오는 6월 치러지는 전주시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우범기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와 유창희 전 전북도의회 부의장, 이중선 전 청와대 행정관, 임정엽 전 완주군수, 조지훈 전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이상 가나다순)이다. 여기에 정의당 서윤근 전주시의회 의원도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민생·경제·일자리 창출 등에 대한 정책을 내놓으면서 저마다 최고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가장 먼저 전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조지훈 전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은 대선에서 보여준 탄탄한 조직력으로, 지선에서도 안정적인 확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그는 2030세대와 소통하면서 청년을 키우는 도시를 위한 청년 디지털 실험가와 금융인재 1만 명 등의 공약을 통해 지지세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중소벤처기업공유혁신단지, 팔만여프로젝트 등 새로운 전주경제 청사진에 대한 기업인들의 신뢰가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현실성 있는 정책 중심의 행보와 상생을 시대정신으로 만들었던 확고한 추진력 등을 통해 ‘준비된 후보’라는 이미지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특히 전주사람이자 4선 전주시의원을 역임하는 등 전주를 가장 잘 알고 있다는 점 또한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공직생활 대부분을 기획재정부에서 근무한 우범기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중앙부처의 인맥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우 전 부지사는 이를 뒷받침하듯 돈 쓸 곳이 많은 전주, 일자리가 넘치는 전주의 변화를 강조했다. 또 새만금공항 예산 확보 등 전북 예산확보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던 만큼 앞으로 예산에 대한 해결사가 되겠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우 전 부지사의 지역 활동이나 정치 활동이 적어 인지도가 낮다는 평가도 나온다. 전주시의원과 전북도의원을 지낸 유창희 전 전북도의회 부의장은 시민들과의 소통이 강점으로, 활발한 사회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쌓아온 인맥을 중심으로 지지층이 형성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 전 부의장은 “돈 버는 도시, 살맛나는 전주, 위대한 전주시민과 함께 100만 경제특별시를 만들겠다”며 전주·완주 100만 경제특별시를 내세웠다. 특히 대한방직 부지 개발과 함께 전주종합경기장을 행정·교통의 허브로 만들고 시청사를 이전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중선 전 청와대 행정관은 젊음을 내세우며 과감한 변화와 혁신으로 도전장을 냈다. 특히 노무현·문재인 전·현직 대통령을 도우면서 지역 정계에서 알려졌는데, 일각에서는 현실 정치가 부족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그는 시민들의 일자리 문제와 주거 문제, 늘지 않는 수입에 대한 탄식과 한숨을 변화와 혁신으로 대전환하는 시장이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팔복동 산업단지를 제2의 신시가지로 만들고, 한옥마을과 아중지구와를 연계하는 등의 공약도 내놨다. 최근 민주당에 복당한 임정엽 전 완주군수는 임 전 완주군수는 지난 8년 동안 완주군정을 이끈 경험과 인지도, 추진력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그는 “전주를 백 년 앞을 내다보는 역동적인 도시로 새 판을 짜겠다”며 대표적 현안인 전주종합경기장과 대한방직 부지 개발에 대해 용도를 통합적으로 재조정하는 방식의 제3의 개발방안을 제시했다. 또 연간 관광객 2000만 명을 끌어오는 관광콘텐츠를 늘리고 야간경제 특구를 조성해 시내 곳곳에 활력 넘치는 전주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정의당 소속 서윤근 전주시의원은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지역민들의 표심을 사로잡아 민주당 텃밭인 전주에서 내리 3선에 성공했다. 그는 “공존과 상생의 도시, 평등과 연대의 도시 전주를 만들겠다”면서 ‘북유럽식 사회민주주의 복지도시’와 ‘기후위기 녹색전환 도시’를 비전으로 △시민주권도시 △2030청년도시 △노동존중도시 △기본소득도시 △녹색전환도시 △인권존중도시 △건강복지도시 등의 전략을 제시했다.

  • 자치·의회
  • 강정원
  • 2022.03.14 18:08

[막 오른 전북 지방선거 대전] 전북교육감

오는 6월1일 치러질 전북교육감 선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교육감 후보 경쟁은 3파전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으나, 대선이 끝나면서 5파전으로 치러질 양상이다. 당초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과 이항근 전 전주교육장, 차상철 전북교육정보연구원 전 원장,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 황호진 전 전북부교육감 등이 경합을 벌였으나 이항근·차상철·천호성 후보가 단일화 경선을 벌였고 그 결과 천호성 후보가 민주진보 단일후보로 확정됐다. 이에 서거석, 황호진, 천호성 후보 등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됐으나 최근 김병윤 전 군산중앙초등학교 교장이 전북교육감 선거 대열에 합류했다. 여기에 이재명 대선캠프 중요직책을 맡았었던 김윤태 우석대학교 교수까지 교육감 대전에 뛰어들면서 5파전이 됐다. 이들 5명 후보 모두 진보 성향을 띠고 있다. 이번 전북교육감 선거 관전포인트는 독자적 인지도를 앞세운 서거석 후보의 독주를 막을지 여부와 천호성 후보의 단일화 여파가 얼마나 작용할지 여부다. 두 후보가 경합을 벌이는 동안 나머지 세 후보는 얼마나 자신의 입지를 넓힐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현재까지 여러 언론사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서거석 후보가 다른 후보보다 상대적으로 앞서 치고 나가는 모양새이며, 다음으로 천호성, 황호진 후보가 그 뒤를 추격하고 있는 형국이다. 김병윤 전 군산중앙초 교장이나 김윤태 우석대 교수까지 합산해 치러진 여론조사는 아직 한 번도 실시되지 않았다. 후보들의 면모를 보면 서거석 후보는 ‘전북교육 대전환’을 내걸었으며, 거점국립대인 전북대 총장을 두 차례 지내면서 대학을 혁신하고 위상을 높인 성과와 추진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또 시·군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특성화학교 육성방안을 정립하고 있으며, 학부모가 맘 놓고 생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일원화된 돌봄시스템 운영을 주장하고 있다. 천호성 후보는 ‘전북교육 새로고침’을 타이틀로 했으며, 15년 교사 경력과 17년 수업 연구 교수 경력으로 활동한 교육 현장 전문가인점이 강점이다. 특히 김승환 현 교육감 계보로 알려진 천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김승환 정책이 부족했다고 평가를 받아온 분야인 ‘소통과 협치’를 강화시켜 전북교육을 변화시킨다는 복안이다. 황호진 후보는 ‘전북교육 리셋’을 주요 키워드로 하고 있으며, 교육부 교원정책과장, 주OECD 대표부 교육관, 전북교육청 부교육감 등을 지낸 교육행정 전문가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황 후보는 외유내강의 인물로 진보와 보수 모두를 아우르는 정책으로 승부한다는 각오다. 전북고교학점제지원센터 설립과 모든 학생이 배우고 누리는 학교 문화예술교육 강화, 디지털 인재양성을 위한 초등학교 AI전담교사 배치, 코딩교육 의무시간 2배이상 확대, ‘4차산업혁명체험센터’ 권역별 설립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김병윤 전 군산중앙초 교장은 14일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교육정책에서 교사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생각이다. 김 전 교장은 “교육감은 유·초·중·고를 맡아보는 사람”이라면서 “대학전문가가 아닌 유·초·중·고를 잘 아는 어린이 교육의 전문가로서 배움에서 학생이 기쁘고 가르침에서 선생님이 행복하고 학부모가 만족하는 전북행복 교육을 꼭 이루어 내겠다”고 밝혔다. 김 전 교장은 군산 출신으로 군산 중앙고와 전주교대를 나와 군산 회현초 교감, 김제 심창초 교장, 군산 중앙초 교장 등을 지냈다. 김윤태 우석대 교수 역시 전북교육감 출마를 선포했다. 김 교수는 그간 대선 이재명 선거캠프 정책 부본부장과 민주당 통합정책플랫폼인 ‘나를위한정책위’ 공동위원장,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정책포럼 ‘세상을 바꾸는 정책 2022(약칭 세바정 2022)’ 부단장을 맡았었다.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에서 주요보직을 맡아 활동했던 점을 강점으로 내세워 전북교육의 변화와 혁신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김 교수는 그간 우리 나라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을 위한 심리상담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각종 교육정책 활동을 벌여왔으며, “대선이 끝나고 지역으로 하방해 전북교육정책 전환이라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전북교육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3.14 17:17

[막 오른 전북 지방선거 대전] 전북도지사

3월 9일 역대 대통령 선거 사상 가장 치열했던 대선이 끝나자 정치권의 시선이 벌써부터 80여 일 남은 지방선거에 쏠려있다. 이번 대선이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의 승리로 끝나면서 정권교체를 앞두고, 오는 6월 1일 치러질 지선 판 역시 크게 요동치고 있다. 전북일보는 대선 후 곧바로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맞아 도내 자치단체장 후보들과 앞으로의 전망을 짚어본다. 대선이 끝나자마자 올해 6·1 지방선거를 앞둔 여야의 내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전북정치권에서도 예비후보 등록을 서두르며 지방선거 준비에 돌입하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이중 가장 많은 시선이 집중된 선거는 도백을 가리는 전북도지사 선거다. 특히 메가시티 등 초광역 발전전략의 원년이 될 올해는 광역단체장의 권한 또한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선 승리와 보궐선거로 사기가 오른 국민의힘은 이 기세를 지선에까지 몰고 가겠다는 계획이다.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된 민주당의 경우 2030 청년과 여성을 전면에 앞세워 지선을 치를 전망이다. 하지만 전북은 여야 간 접전이 예고된 타 지역과는 다른 분위기의 선거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82.98%라는 압도적인 득표를 실어준 만큼 민주당 초강세 지역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기 때문이다. 올해 지선 역시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공식이 성립돼 본선보다 훨씬 더 치열한 공천전쟁이 예고돼 있다. 본선보다 더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도내 민주당 후보 경선은 송하진 전북지사가 언제 출사표를 던지느냐가 도화선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실제 전북 전역은 민주당 초강세 선거구다. 아울러 대선 패배가 민주당의 결집을 불러오고 있어 민주당 공천이 판세의 90% 이상을 결정짓는 전북지역 선거는 타 지역보다 그 변수가 적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북에선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일종의 공식과도 같은 도내정치권의 신뢰와 0.7%p차의 석패 이후 민주당 내 세 결집 현상은 도내 공천전쟁을 더 치열하게 만들 전망이다. 지선정국이 본격화되면 이재명 후보 당선을 위해 뭉쳤던 도내 민주당 조직은 다시 갈라지게 된다. 이 과정에서 당 지도부의 상황은 물론 이낙연, 정세균 등 전통적으로 호남정치의 구심점 역할을 했던 인물들과의 관계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도내 정치권은 대부분 SK계로 이뤄져 있지만, 계파성향을 드러내기 보다는 당의 대세에 따르는 경향이 짙다. 정권교체에 성공한 국민의힘에선 이번 득표율로는 자치단체장 후보를 내더라도 당선권에 못 미친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인수위 구성과 함께 민심이 움직일 경우 전북에서도 국민의힘 후보가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의당 역시 매년 주요 자치단체장에 단일후보를 냈던 만큼 독자 노선을 걸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찌감치 3파전으로 압축됐던 전북도백 유력 후보군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력주자 3인은 전북지역 광역단체장 중 최초로 3선에 도전하는 송하진 전북지사와 안호영 의원(완주·무주·진안·장수), 김윤덕 의원(전주갑)이다. 안 의원과 김 의원은 도지사 출마를 위해 지난 12일 지역위원장직에서 사퇴했다. 민주당은 지역위원장이 시·도지사 및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하거나 또는 시·도당사무처장이 기초단체장 및 지방의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경우 12일까지 당직에서 사퇴하도록 의결한 바 있다. 이밖에 민주당으로 최근 복당한 유성엽 전 의원과 가장 빠르게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김재선 노무현 대통령 정신 계승연대 전북대표 등도 민주당 도지사 경선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의힘에선 지난해 11월 김용호 변호사가 출마를 선언했다. 만약 대선에서 20%이상의 득표율이 나왔다면 정운천 전북도당위원장이나 제3의 인물이 도백에 출마할 여지가 있었지만, 윤 당선인의 전북 득표율이 15%에 못 미쳤던 만큼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현실적으로 국민의힘 후보가 전북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판단에서다. 전북지사 3파전이 치열해지는 배경도 바로 여기에 있다. 벌써부터 각 조직 관계자는 물론 후보자들부터 자신이 전북도정을 맡을 적임자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이들 세 후보들 모두 현직을 유지하고 공천경쟁에 나설 방침으로 알려졌다. 송 지사는 전북지사직을 안 의원과 김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유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송 지사는 무난하게 재선에 성공했던 만큼 탄탄한 조직력과 현직 프리미엄이라는 강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전주시장 재선, 전북지사 재선 등 총 4선의 단체장을 역임하며 생긴 정치권 내 피로감을 극복해야하는 과제가 남아있다. 안 의원과 김 의원 측 관계자나 송 지사에 반감을 갖고 있는 일부 정치권 관계자들이 민주당 내 새바람 등을 명분으로 컷오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 것도 3선 피로도 설을 바탕으로 가장 강력한 후보가 선거에 나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반면 송 지사 측과 그 지지자들은 “도지사 후보에 나설 두 재선 국회의원 역시 정치적 세나 이미지를 따져봤을 때 그들도 이미 전북정치의 기득권” 이라면서 “결코 새 얼굴이 아니다”고 맞서고 있다. 이들의 혈투와 논쟁은 조만간 SNS와 정치권 후문으로 번질 모양새다. 세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도 매우 적다. 송 지사는 마지막 정치에 유종의 미와 전북도정의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 의원과 김 의원 역시 자신의 정치적 입지와 직결되는 이번 선거에 사활을 걸고 레이스 막판까지 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에선 “두 의원은 물론 도백을 꿈꾸는 다른 재선 이상 정치인들 역시 송 지사가 3선을 하고 그 자리가 무주공산이 되는 편이 낫다고 보고 있다” 면서 “물러선 곳이 없는 만큼 이번 도백선거에선 합종연횡 대신 전북지사 자격을 두고 치열한 프레임 전쟁이 벌어질 것” 이라고 예고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2.03.13 18:56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