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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부안군, 도내 자치단체 최초 여성 서기관 탄생

도내 군단위 자치단체에선 최초로 부안군에서 여성 서기관이 최근 탄생된 가운데 여성공무원및 지역여성계에서 크게 환영하고 있다.부안군은 이달 2일자로 사무관급(5급)이었던 이옥순 주민생활지원과장(58·사진)을 서기관급(4급)으로 승진인사를 단행했다.부안군 개청이래 처음이자 도내 군단위에서 최초인 서기관급 고위간부공무원에 여성이 처음 진출한 것과 관련, 산하 여성공무원들은 크게 반기며 자긍심이 고취된 분위기이다.한 여성공무원은 "서기관급에 여성 기용은 여성이라도 능력이 있으면 고위간부급에 오를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수 있게 했다"며 "전체 공무원의 30%를 웃도는 여성공무원들의 사기를 크게 진작시켜 주었다"는 반응을 보였다.부안군 산하 전체 공무원 705명중 여성은 237명으로 33.6%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무관급 이상 여성공무원은 이옥순과장과 이옥신 문화체육시설사업소장 등 2명이다.또 부안군여성단체협의회 이명숙총무도 "21C 감성시대및 양성평등시대에 발맞춰 능력있는 여성공무원을 서기관급에 발탁함으로써 여성공무원들에게 비젼을 제시해줬다는 점에 높이 평가하고 싶다 "고 말했다.한편 이옥순과장은 고창 심원출신으로 지난 1972년 고창군 상하면사무소에서 공직을 시작해 1982년 부안군으로 전입, 부안군 가정복지과장·사회과장·행안면장·문화체육시설사업소장 등을 거치며 사무관급으로만 19년동안 봉직해왔다.

  • 자치·의회
  • 홍동기
  • 2010.03.05 23:02

[일과 사람] 황영조 국가대표 마라톤 감독 김제 특강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영웅 마라토너 황영조씨(40·국가대표 마라톤 감독)가 4일 김제시청 대강당에서 '땀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이날 특강에는 시민을 비롯 마라톤 동호인·사회단체·공무원 등 400여명이 참석, 황 감독의 인생 성공담을 들으며 격려와 환호의 박수갈채를 보냈다.황 감독은 이날 강연에서 "나는 내가 흘린 땀을 믿고, 지금도 어딘가에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땀 흘리는 사람들을 믿는다. 여기서 말하는 '땀 흘린다'는 것은 두 가지 의미다. 첫째는 성실함과 진지함, 집요함을 갖고 끈질기게 목표를 향해 나간다는 의미고, 둘째는 한가하게 뒷짐 지고 앉아서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는 게 아니라 직접 실전에 부딪쳐 보고 몸소 체험해 본다는 의미다"면서 "선수시절은 물론 지도자가 된 지금도 소중한 땀의 값어치는 항상 절실하게 느끼곤 했다. 좀 진부한 표현이긴 하지만 뿌린대로 거둔다는 것,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이야말로 인생이든 비즈니스든 동서고금을 막론한 만고불변의 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정상의 길은 아무나 가는 길이 아니다. 정말로 버릴 것 다 버리고 사선을 넘나들며 죽도록 노력해야 가능한 것"이라며 "어떤 분야든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상을 향해 가다 80∼90%선에서 중도 포기하여 정상을 밟지 못한 경우가 많다"면서 "어린시절 가난한 집안 형편때문에 버스로 통학을 할 수 없어 뛰거나 자전거로 먼 길을 통학하며 단련된 체력이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됐다. 마라톤이 너무 힘들어 빨리 나이들기를 바란적도 있다"고 말해 일순간 강연장이 숙연해지기도 했다.황 감독은 강연 말미에서 "타고난 기량이나 든든한 환경에 기대기 보다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부딪혀보고 도전해보고 경험해 보는것이 땀 흘리는 사람들의 정직한 방법이고, 내가 평생 삶의 자세로 가져야겠다고 결심한 좌우명이다"면서 "생각만 하거나 결심만 하는 게 아니라 지금 당장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 지향적인 마인드, '지금 당장 해보자'하는 마인드를 지닌 사람들만이 무슨 일이든 적극적으로 주도하고,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태도로 헤쳐나간다. 승리를 향해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스포츠맨의 승부근성, 거침없이 나가는 그 당당함과 결단, 실행의 원동력은 바로 이런 땀의 가치다"라고 강조했다.강원도 삼척출신인 황 감독은 고려대학교 대학원 스포츠사회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국가대표 및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팀 감독을 맡고 있다.

  • 사회일반
  • 최대우
  • 2010.03.05 23:02

[일과 사람] (주)푸름이닷컴 최희수 대표

"영재는 타고 나는 게 아닙니다. 누구나 책읽기를 통해 영재가 될 수 있고, 자연과 가까이 지내는 농촌이야말로 아이들에게 교육을 위한 가장 좋은 환경입니다."자연속에서 독서만으로 두 아들을 '독서영재'로 키워낸 (주)푸름이닷컴(www.purmi.com) 대표 최희수씨(49)의 색다른 교육지론이다.'푸름이 아빠'로 더 유명한 최씨는 토종교육법인 '푸름이 독서영재교육법'을 정립시켰고, 이를 푸름이닷컴을 통해 세상에 전파해 오고 있다.300여권의 육아서를 읽으면서 스무살 푸름이를 키운 경험과 2000회가 넘는 강연을 하면서 만난 부모들을 통해 얻은 생생한 사례들이 그 디딤돌이 됐다."자녀교육은 단순한 애정보다 부모의 명확한 원칙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할 만큼 그의 교육신념 또한 확고하다.따라서 자녀를 영재로 키우려면 "자연을 통한 교육과 언어를 중시하고, 책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며, 잦은 칭찬과 함께 적극적인 스킨십을 해줘야 한다"고 일러줬다.최씨는 "푸름이는 누굴 닮아 그렇게 머리가 좋으냐" 물어오는 이들에게 "'아무도 닮지 않았다. 사랑으로 키우면서 책을 굉장히 많이 읽어줬을 뿐'이라 답했다고 한다.그가 푸름이의 영재성을 끌어내는 데 쓴 방법 또한 책읽어주기였다. 아이를 가졌을 때부터 책을 읽으면서 아이와 대화를 나누고, 전투하듯 책을 읽어줬다.이를 통해 (푸름이의) 지적능력을 키워주는 한편, 정서적 안정을 위해 스킨십과 많은 칭찬도 빠뜨리지 않았다고. 칭찬은 바람직한 행동을 이끌어내는 열쇠라 생각했기 때문이다.그 결과, 푸름이가 경기 금촌초등학교에 입학할 무렵 CBS영재학술원에서 IQ 141로 영재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듬해 대통령에게 '영재1호'로 보고되는 독서영재로 키울 수 있었다.최씨는 "책읽기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린 일"이라며 "초등학교 이전에 독서습관을 기르고 몰입상태까지 이르게 되면 이후 아이의 지적능력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한다"고 조언했다.400여종의 책을 펴냈던 출판인 최씨는 푸름이가 일반인들에게 알려졌던 1999년부터 푸름이를 키운 얘기를 들려주는 자녀영재교육 전문강사로 뛰고 있으며, 대표적인 저서로는 '푸름이 이렇게 영재로 키웠다'가 있다.그러한 그가 지역 학부모들의 열화와 같은 초빙요청에 따라 진안군청에서 4일 열린 마이학당 강사로 참여, '배려깊은 사랑이 행복한 영재를 만든다'를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쳤다.

  • 사회일반
  • 이재문
  • 2010.03.05 23:02

[일과 사람] 전북도립여중고 입학하는 기정애씨

"미국에서 공부하는 우리 딸이 3년 전 전라도로 신혼여행을 다녀왔어요. 도시가 고풍스럽고, 사람들이 친절한 곳이라고 어찌나 자랑을 했는지…. 저도 끌렸습니다. 딸은 제가 고등학교도 진학하고 싶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전북도립여중고까지 소개시켜 줬어요. 저한텐 큰 선물이었습니다."3일 제13회 전북도립여중고교(교장 홍성임) 입학식에서 만난 기정애씨(69·전주시 평화동)는 마냥 행복한듯 보였다. 50여 년 넘게 서울에서만 살아온 그는 지난 1월 영하 15도가 되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주로 향했다. 무턱대고 전북도립여중고부터 찾았다."정말 내가 원하던 학교였어요. 입학을 안 시켜준다고 하면, 앉아서 떼라도 쓸 판이었습니다."일사천리로 아파트까지 마련했을 정도. 배우지 못한 설움은 그에게 커다란 멍에가 됐다. 6·25로 아버지를 잃게 된 그는 초등학교 졸업 후 논 아홉마지기를 혼자 지었다."초등학교만 졸업했던 것이 늘 서운했어요. 세일러복 입은 여학생만 보면, 일하다가도 숨어버리고 그랬습니다."8년 전 남편을 암으로 떠나 보낸 뒤 3년 전 딸도 뒤늦게 막바지 공부를 한다며 미국으로 날아갔다. 그때부터 그도 공부 욕심을 가졌다. 온 집안을 뒤져 초등학교 졸업장을 찾아낸 그는 가까스로 서울 일성여자중고등학교에 원서를 냈다."정말 즐겁게 다녔어요. 학교 다닌 뒤로 얼굴이 활짝 폈다는 얘기 많이 들었어요."연고가 없는 곳이건만, 전북도립여중고 생활에 대한 기대도 남다르다. 수줍음이 있어 사람들과 친해지는 데 시간은 걸려도 아름다운 자연을 먼저 즐길 수 있어 그것만으로도 10살은 젊어진 것 같다고 했다."제가요, 아까 입학식에서 울었어요. 이렇게 좋은 날도 있구나 해서요. 애국가를 부르는데, 수건을 안 가지고 가서 혼 났네요. 부족하지만, 공부도 열심히 할 거예요."대학에도 진학할 예정이냐고 물었더니, "그럼요!"라는 대답이 튀어나온다. 노인복지를 공부해 복지회관에서 노인들을 제대로 보살필 거라고 다짐했다.이날 입학식에는 고등학교 40명, 중학교 41명 아줌마 입학생들이 신입생 선서를 했다. 김완주 도지사, 송하진 전주시장 부인인 오경진씨, 심정연 전북도 여성복지국장, 박혜숙 전주시의원, 김형남 전주 YWCA 회장 등 많은 이들이 늦었지만 용기있게 배움의 길로 들어선 이들의 새출발을 축하했다.

  • 사회일반
  • 이화정
  • 2010.03.04 23:02

[일과 사람] 제80회 춘향제전위원장에 추대된 이청승 회장

"춘향의 전통과 예술이 있되 창의적인 문화와 디자인이 있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 그것이 제가 만들어가고자 하는 축제입니다."제80회 춘향제전위원장으로 추대된 이청승 (주)베세토 회장은 "정절과 저항, 그리고 지고지순의 사랑을 상징하는 춘향의 고귀한 얼을 기리는 춘향제전위원장을 맞게 돼 개인적으로는 영광이지만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올해 축제의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이 위원장은 홍익대 미대 출신으로 화가이면서도 주)한국POLA, 북경현우예술대학, 세종문화회관을 경영한 CEO라는 독특한 경력을 갖고 있다. 특히 세종문화회관 사장으로 있으면는 광화문 광장에 세종대왕 동상과 전시장을 조성해 광화문 광장을 한국의 대표적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창조적 문화 CEO로 평가받고 있다.이 위원장은 "춘향제는 전국의 1200여개의 축제 중 공동 11위에 해당하는 문화관광 우수축제에 2년 연속 선정되어 위상과 명성이 한층 격상됐다. 이것은 전통과 역사를 보존 계승하면서도 춘향의 사랑과 지역의 문화를 축제적 체험과 볼거리로 구현한 점을 평가받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그는 "다만 축제의 경관과 디자인 그리고 행사종목의 창의성과 완성도, 문화적인 참여와 소통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답습적이고 관례적 행사와 주제와 연관성이 부족한 백화점식 행사는 지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위원장은 올해 춘향제가 추진해야 할 기본방향으로 한국의 상징적 전통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는 80회 기념 춘향 이미지 마케팅을 꼽고 "춘향전이 한국의 100대 문화상징이듯이 춘향제가 대한민국 대표적 전통 축제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국내외 이슈화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기존 춘향제를 창의적으로 혁신해내야 한다"고 들고 "주어진 경관과 조경, 디자인을 축제 몰입적 컨셉으로 변화시키고 개별 축제 종목은 주제성을 강화하되 축제의 재미와 볼거리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이 위원장은 "모든 변화를 일시에 추진하는 데는 문제가 있다"며 "우선 춘향제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깊이 있는 연구와 토의를 걸쳐 체계적인 변화를 차근차근 추진해가겠다"고 덧붙였다.이 위원장은 "많은 어려움과 장애 속에서도 춘향제를 80년 동안이나 계승 발전시켜 온 남원시민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춘향제가 춘향전과 함께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 사회일반
  • 신기철
  • 2010.03.03 23:02

[일과 사람] 여성친화기업 협약식 참여한 우성화학 석상신 대표

"기업이 여성을 고용하는 이유는 (거기에) 이익이 있고, 여성의 능력이 우수하기 때문입니다."24일 전북도가 주최한 여성친화기업 협약식에 참여한 (주)우성화학 석상신 대표(51)는 "기업은 이익을 추구하는 조직"이라며 "여성 없이는 회사를 운영할 수 없는 시대"라고 잘라 말했다.도내 46곳, 입주 업체만 600여 개인 (사)전북농공단지 기술혁신협의회 회장이기도 한 석 대표는 "과거에는 여성들의 일터가 경리직·생산직 등 일부 직종에 한정됐지만, 요즘에는 모든 분야에 퍼져 있다"며 현재 그의 회사에서 업무지원 총괄팀장을 맡고 있는 30대 여성을 소개하기도 했다.지난 1993년 합성수지와 의료기 등을 생산하는 이 법인을 설립한 석 대표는 "회사 직원들의 평균 근무 기간은 13년 정도다. 총괄팀장도 10년 전 입사해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았다"며 "중소기업에서는 해당 업무에 적합한 사람이면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최고 인재"라고 밝혔다.5남 1녀 중 4남으로 대가족에서 자랐다는 석 대표는 스스로 가부장적이라면서도 마초(macho·남성우월주의자)는 아니라고 했다. 그 역시 딸 둘(막내는 아들이다)을 키우는 아버지인 탓이다. 현재 각각 대학 졸업반과 대학 3학년인 딸들은 곧 '총성 없는 취업 전쟁'을 치러야 한다.석 대표는 결혼한 여직원들에게는 육아 등을 배려해 탄력근무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따로 육아시설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 처지에서는 정부나 자치단체가 농공단지 내에 유치원 등을 지어주는 게 더 효과적"이라며 "특히 이혼 여성이나 저소득층 여성들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 사회일반
  • 김준희
  • 2010.03.02 23:02
사람들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