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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생물학자 레이첼 카슨이 쓴 ‘침묵의 봄’은 인류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 대표적 고전이며,전세계에 환경운동을 촉발시킨 기폭제가 된 책이다.카슨은 이 책을 통해 당시 만능 살충제로 사용되던 DDT와 같은 유해물질 남용에 따른 생태계 파괴와 그것이 인간에게 미치는 치명적 피해를 적나라하게 고발했다.새 소리가 끊겨 침묵에 잠길 수 있는 봄을 더 늦기 전에 되찾자고 역설했다.최근들어 카슨의 경고가 철저히 무시당하는 사례가 우리나라에서 잇따라 빚어지고 있다.중국산및 베트남산 장어에 이어 중국에서 대량 수입되고 있는 붕어·잉어등 민물고기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된 사실은 충격적이다.검출 사실이 홍콩 검역당국에 의해 발표된 뒤에야 조사에 착수하는 것이 우리 검역당국의 현주소이고 보면 한심할 따름이다.이번 민물고기에서 검출된 발암물질인 말라카이트 그린은 섬유·목재의 염색에 주로 쓰이는 염료로 양식장의 세균 곰팡이 방지용으로 사용돼 왔다.그러나 암 유발위험 때문에 현재 전세계적으로 식품에 사용이 금지된 상태다.중국에서도 2002년 부터 사용을 못하게 하고 있지만 일부 어민이 암암리에 쓰다가 이번에 적발된 것이다.올들어 우리나라에 들여온 민물고기 물량만도 5종에 8천여톤에 달한다.이미 상당 물량을 소비자들이 먹었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다.중국산 먹거리가 우리 식탁을 점령하다시피 한 현실에서 이밖에 얼마나 많은 유해 농수산물이 버젓이 검역을 통과하여 우리가 섭취했을까를 생각하면 참으로 아찔하다.농수산물은 국민의 건강에 직결되기 때문에 공산품 이상의 엄격한 검역과 통관절차가 필요하다.그런데도 우리의 체계는 허술하기 짝이 없다.인력과 장비 부족으로 수입물량의 80% 정도를 서류및 육안검사로 통과시킬 정도라니 완벽을 기대하는 자체가 무리이다.일부 선진국들이 실시하고 있는 현지에서의 검사는 엄두도 못낼 지경이다.또 다른 문제는 이처럼 수입된 농수산물이 국산으로 둔갑 판매된다는 사실이다.원산지 표시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차제에 정부당국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식탁에 앉을 수 있도록 중국산 농수산물 안전성 확보에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기 바란다.
전주세무서는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 대해 최근 3년간 전북도가 민간위탁금으로 지원한 돈에 대해 10억2,000여만원의 부가가치세를 과세하겠다고 소리문화의 전당측에 예고통지하였다. 한국에서 공공시설의 민간위탁에 대하여 세금을 부과예고한 첫 번째 사례이기 때문에 이번에 세금이 부과되면 모든 민간위탁시설에도 세금이 부과되어 민간위탁이 크게 위축될 우려가 있다.전주세무서는 전북도가 3년 동안 지원한 민간위탁금 90여억원을 영리 목적인 용역의 대가로 받은 돈으로 보고, 부가가치세법 제7조(용역의 공급)의 규정에 따라 부가세를 내야한다는 것이다. 전주세무서는 “소리문화의전당 측도 스스로 영리성이 있다고 시인했다”고 말했다. 소리문화의 전당이 영리성이 있다고 시인한 것으로 본 것에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1기 위탁 때부터 공연과 관련된 표를 팔면서 부가세를 환급받으면 유리하기 때문에 부가세를 신고하고 환급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를 가지고 위탁 전체가 영리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은 지나친 것으로 생각된다.전라북도는 소리전당뿐만 아니라 16개 시설을 민간위탁하여 120억원을 지불하고 있고, 전주시도 10여개가 넘는 시설을 민간위탁 운영하고 있고 다른 시군에서도 민간위탁이 늘어나고 있다. 소리전당과 마찬가지로 이들 위탁업체는 전혀 이윤을 남기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즉, 돈이 남으면 도나 시군에 반납하는 비영리적 운영체계를 택하고 있다. 더구나 위탁운영비보다 초과 지출되는 경우 위탁업체의 돈으로 지불하도록 되어 있다. 즉, 손해는 볼 수 있어도 이윤은 전혀 남길 수 없는 구조이다. 이렇게 이윤을 전혀 남기지 않는 체계를 지닌 위탁을 영리목적의 용역으로 판단하는 것은 무리다. 소리전당의 경우 도와의 위수탁 협약서 제7조 2항에도 ‘지원금은 위탁관리에 대한 대가가 아닌 소요경비의 실비보조금’으로 규정돼 있다. 다른 민간위탁시설도 비슷하다. 위탁시설의 관리운영을 위한 실비변상 성격의 보조금을 과세대상으로 보는 것은 맞지 않다.그동안 이윤을 전혀 남기지 않는 체계로 문화시설과 복지시설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는데 도움이 된 민간위탁을 이윤을 남기기 위한 용역으로 보는 것이 과연 타당한지에 대해 국세청은 보다 신중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
처서는 입추와 백로 사이에 드는 절기로 바로 오늘이다. 글자를 풀이한다면 '더위가 돌아간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기승을 부리던 더위도 한풀 꺾이면서 아침 저녁으로 제법 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한다. 아닌게 아니라 요즘 하늘에 걸친 구름들이 매우 청명하게 보인다. 이 때가 되면 논둑이나 산소의 풀을 깎아 벌초를 하는데, 처서가 지나면 풀도 더 자라지 않기 때문이다.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는 속담처럼 모기의 극성도 사라지고, 농부들은 여름내 매만지던 쟁기와 호미를 깨끗이 씻어 갈무리를 하기 시작한다.또 '입추에 비 오면 천 석을 얻고, 처서에 비 오면 십 리에 천 석을 감하고, 백로에 비 오면 십 리에 백 석을 감한다'고 할 정도로 처서의 맑은 날씨는 농사에 결정적으로 작용한다하니, 비구름은 저만치 물러가 있어야 한다. 지난번 폭우로 입은 피해를 복구하기도 버거운데 비가 계속해서 오락가락한다면 낭패일 수 밖에 없다.'어정칠월 건들팔월'이라는 말도 있다. 이는 칠월과 팔월이 어정어정 또는 건들건들하는 사이에 지나가 버린다는 것이다. 호미씻이도 끝나고 이제 추수할 일만 남았으므로 이 무렵이 되면 농촌이 한가해진다는 것을 빗대어 이른 말이지만 요즘 농촌은 일년내내 바쁘기만 하다.시장이나 가게에 나가보면 요즘 여름과일들이 즐비하다. 처서 과일은 누가 뭐라해도 복숭아다. 중복에 참외, 말복에 수박, 처서에 복숭아, 백로에 포도가 제 철 과실로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도내 농촌의 어려움을 생각하여 제철 과일이라도 도민들이 많이 사주었으면 한다.이제 여름내내 흘렸던 땀과 수확에 대한 기대, 그리고 씻어 갈무리한 뒤의 여유 등 졸졸거리며 흘러가는 개울가의 물처럼 한가함이 느껴지는 계절이 다가오는 것이다. 이 때쯤이면 년초에 세웠던 계획들도 뒤돌아보고 남아있는 시간들을 어떻게 보내야할지도 점검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뒤죽박죽이 되어버린 정치권만 지저분한 싸움판같은 뜨거운 여름철이다. 우리에겐 가을이 왔는데 말이다.
우리가 착용하는 복장(服裝) 가운데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액세서리 하나가 있다. 평상복을 입을 때는 별 상관이 없으나 정장을 할 때는 거의 필수품처럼 따라다닌다. 이 것을 매지 않으면 웬지 어색한 느낌이 들고, 맸다 하더라도 모양이나 색상이 어울리지 않으면 차림새를 구기기 십상이다. 바로 와이셔츠 목에 감아 매는 넥타이가 그것이다.넥타이는 크로아트(croate : 크로아티아의 경비병)가 루이 14세(재위기간 : 1643∼1715)를 받들기 위해 처음 파리에 왔을 때 목에 두르고 있던 천을 모방하여 만들어졌다는 것이 정설이다. 이후 1660년대에 영국으로 전해져 유행을 타기 시작했고, 점차 서유럽 남성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전세계로 퍼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넥타이의 모양은 디자인과 무늬 또는 매는 방식에 따라 다양하게 바뀐다. 스카프 형태, 띠 형태 등 수많은 형태의 넥타이가 매는 방식에 따라 모양이 각각 다르게 변하는 것이다. 그래서 넥타이 매는 방식을 보면 그 사람의 유행감각이나 성격까지도 알 수가 있다고 한다.정장을 하면 왜 넥타이를 매야 하는지 그 유래를 아는 사람은 드물지만 우리는 거의 습관적으로 아침 출근길에 넥타이를 맨다. 깃이 빳빳한 흰 와이셔츠에 약간 탄탄한 느낌이 들 정도로 넥타이를 매야 직장으로 가는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것이다. 어떤 멋쟁이는 목이 꽉 조이는 와이셔츠에 손가락하나 들어갈 틈이 없을 정도로 넥타이를 동여매기도 한다.그러나 넥타이를 너무 단단히 조여맸다가는 뜻밖의 화를 당할 수도 있으니 각별히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넥타이를 타이트하게 매면 혈액순환이 방해를 받아 뇌졸중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의학전문가들은 “깊은 곳에 있는 동맥과 달리 비교적 피부가 가까이에 있는 정맥은 넥타이를 매는 정도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뇌에서 심장으로 내려오는 혈액이 저항을 받아 뇌출혈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 진다”며 넥타이를 맬 때 각별히 조심하라고 권고하고 있다.본디 우리 것도 아닌 넥타이를 가지고 왜 이렇게 속박을 당하고 있는지 정말 아이러니컬 하다. 품위를 잃지 않는 복장이라면 꼭 넥타이를 매지 않아도 뒷말이 없는 의복문화가 하루빨리 뿌리내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협의(協議)의 정의는 이러하다. ‘〔명사〕 〔하다형 타동사〕 〔되다형 자동사〕 여럿이 모여 의논함. 서로 논의함. 협상. 대책을 협의하다. / 협의 사항을 알리다. (비슷한 말) 합의(合議). ’ 그리고 이런 협의를 위한 모임을 흔히들 협의회(協議會)라고 부른다.협의회란 명칭을 들으면 우리는 딱딱한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 대개 이런 이미지는 협의회 앞에 붙는 격식적인 수식어들 때문이다. 한미연례안보협의회, 경제단체협의회, 공익광고협의회, 국민생활체육협의회, 민족통일중앙협의회 등등의 명칭은 우리 서민들이 가까이 하기에는 좀 거리가 있는 단체들이어서 ‘협의’란 단어에서 근엄함마저 느끼게 되는 것이다.그런데 나라의 장래를 위한다거나 하는 거창한 모임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사실 자주 모임을 갖는다. ‘협의’의 정의가 그러하듯이 우리는 ‘여럿이 모여 의논’하는 일을 무심결에 하고 있는 것이다. 가족모임도 그러하고 친구들과의 모임이나 취미, 종교 등으로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의 모임도 굳이 따지고 보면 ‘협의’의 범주에 해당한다.달리 표현하자면 협의는 ‘모임’의 한 형태로 정리된다. 그 모임의 성격이 ‘의논’을 위한 자리라는 점이 다른 모임과 다를 뿐이다. 그런데 이런 의논하는 모임에 참석하는 사람들의 태도로 그 모임의 분위기는 사뭇 달라진다. 본래의 의미대로 상대방을 대화의 상대로 인정하고 의논을 하는 모임도 있지만 상당수 모임은 분쟁의 장소로 바뀌고는 하기 때문이다.천국과 지옥에는 식사시간이 되면 모두 팔 길이보다 긴 젓가락을 들고 식사를 한다는 예화가 있다. 천국에서는 그 긴 젓가락을 들고 상대방을 먹여 준다고 한다. 하지만 지옥은 그 긴 젓가락으로 자신의 입에 음식을 넣으려다 결국 끼니를 거르게 된다는 것이다.흔한 예화이기는 하지만 곱씹어 볼 필요가 있는 것은 천국과 지옥이 그 환경에서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니라는 교훈이다. 바로 사람 그 자신이 주위환경을 천국으로도 지옥으로도 만든다는 이야기이다.전라북도가 예전만 못 하다는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듣는다. 그 이유가 외부에 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대단히 높은 투서율과 근래 일어난 몇 가지 전국적인 사건 등을 보면서 어려울수록 상대방을 더욱 배려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요즘 서점에 가면 회고록이나 자서전이 심심치 않게 눈에 띤다. 유명 정치인에서 필부에 이르기 까지 자신의 걸어온 길을 기록한 것들이다. 고위공무원이나 교장 등을 지낸 분들도 퇴직을 전후해 자신의 글과 함께 발자취를 싣는 경우도 흔해졌다. 서점에서 이들 유명인의 회고록을 훑어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김수환 추기경의 ‘추기경 김수환이야기’,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의 ‘마이 라이프(My Life)’, 리영희 교수의 ‘대화’ 등은 유익하고 시대적 교훈을 담고 있다. 중국의 장쩌민 주석과 김대중 대통령도 회고록을 집필중이어서 그 내용에 관심이 모아진다.회고록 집필에 작가를 활용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영국의 유명한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이 쓴 ‘나의 편(My Side)’은 1백만부 이상 팔렸지만 대필작가가 써 준 것이다. 미국에서는 20-25 달러만 주면 전기를 써주는 대필업이 성업중이라고 한다. 전기대필 사이트에 가입한후 자신에 관한 250여 항목에 대답하면 된다. 최근 나온 회고록 가운데 박철언씨의 ‘올바른 역사를 위한 증언’이 화제다. 그는 6공시절 노태우 대통령의 신임에 힘입어 황태자로 통했던 인물이다.이 책에는 전직 대통령이나 재벌 총수에 관한 뒷얘기가 많이 나온다. YS와 DJ가 서로 비난하고, 전두환이 노태우를 ‘대통령이라도 귀싸대기를 맞아야 한다’고 하는 막말도 들어있다. 또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이 3당 합당의 뚜쟁이 역할을 하는 대목도 의외다.특히 자신을 구속한 악연이 있어서인지 YS에 대해서는 칼날을 세운다. YS가 3당 합당을 전후해 노태우 대통령으로 부터 40억원 +α를 받았고 민자당의 대선후보로 결정되자 5살 연하의 노대통령에게 큰절을 올렸다는 대목도 흥미롭다. YS 또한 2001년 펴낸 회고록에서 DJ와 이회창 총재 등을 가차없이 씹어댔다. 이들의 회고록은 종전 덕담으로 일관하던 형태와 달리 공격적이라는 특징이 있다. 당시 정치이면을 적나라하게 까발긴다. 하지만 어딘가 씁쓸한 데가 있다. 그것은 ‘제 똥 구린줄 모른다’고 자신에 대한 반성이 없기 때문이다.모름지기 회고록에는 자신을 처형대에 올려 놓을 만한 용기와 겸손이 배어 있어야 한다. 나아가 사료적 가치까지 남길 수 있으면 더욱 좋다. 미래를 위한 회고록이 보고 싶다.
곰은 단군신화에 등장하는 인물이어서인지 우리 민족에게는 친근한 동물로 꼽힌다.어두운 동굴에서 쑥 한 뿌리,마늘 20쪽만으로 백일기도를 올린후 인간이 돼 단군을 낳았다는 신화를 통해 한민족은 곰에게 신성(神聖)까지 부여했다.한반도 전체에 걸쳐 폭넓게 살았던 반달가슴곰과 불곰이 결정적으로 수난을 당한것은 일제때 부터이다.일제는 해로운 짐승을 없앤다는 ‘해수구제(害獸驅除)’라는 명목으로 남획을 방치했다.게다가 웅담이 정력제로 잘못 알려지면서 밀렵꾼들에 의해 무자비하게 포획되고 서식지가 파괴된 것도 반달곰의 멸종위기를 가속화한 요인이다.반달가슴곰은 몸통의 색깔이 검고,가슴에는 V자 모양의 흰색 털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몸길이는 대략 150∼180Cm이며 겨울에는 동면한다.잡식성으로 취나물,머루,산딸기 등은 물론 꿀벌,개미,물고기,조류 등을 잡아먹는다.특히 곰은 먹은 열매의 씨앗을 여기저기 배설해 종자를 퍼뜨릴 뿐 아니라 나뭇가지를 마구꺾기도 하는데 이는 다음해에 열매를 많이 맺게 하는 전지효과를 내 생태계의‘깃대봉’으로 불리기도 한다.반달가슴곰은 지난 82년 천연기념물 제 329호로 지정됐으며,2002년에는 야생반달곰이 지리산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 정부에 의해 공식 확인되기도 했다.그후 근친교배로 인한 열성유전의 위험성을 줄이면서 스스로 생존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한 개체수 증대 차원에서 정부가 북한 동물원에서 8마리와 러시아 연해주에서 5마리를 들여와 모두 13마리의 반달가슴곰을 방사했다. 올해 4월 북한에서 들여와 지난달 방사한 20개월 짜리 암컷 ‘낭림32’가 엊그제 밤나무농장을 하는 농민이 설치해 놓은 올무에 걸려 비명횡사했다.실화를 소설과 영화로 옮긴 ‘야생의 엘자’는 아프리카의 동물관리인 아내가 암사자 새끼 한마리를 주워다 키워 야생으로 돌려보내는 얘기다.인간의 손에 길들여진 야생동물의 방사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멧돼지로 인한 극심한 피해를 막기 위한 농민의 절박한 심정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이런 식이라면 아무리 반달곰 방사를 늘려봤자 또 다른 비극만 초래하지 않을까 우려된다.당국의 철저한 지도 단속도 필요하지만 야생동물 보호에 대한 국민 모두의 인식이 바로 잡아져야 할 것이다.
할인마트가 늘어나면서 소매점의 경쟁이 더욱 극심해지고 있다. 대형할인마트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저가격보상제를 실시하고 있다. 같은 지역 내에 있는 다른 상점보다 물건이 비싸면 보상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최저가격으로 물건을 판다는 인식을 소비자들에게 심어주어 다른 마트에 대한 가격비교우위를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한 것이다.어떤 할인마트는 최저가격이 아니면 5천원을 보상해주고 다른 할인마트는 차액의 2배를 보상해준다고 광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최저가격을 보상받기는 매우 어렵다. 보상금을 받기 위해서 까다로운 조건들이 있기 때문이다. 대개 상대 점포에서 파는 당일 가격을 증명해야 하기 때문이다. 당일 가격을 증명하기 위해 당일 영수증이나 날자가 찍힌 전단지를 가지고 가야 한다. 즉, 최저가격을 보상받기 위해 물건을 사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최저가격보상제에 대한 광고 어디에도 그런 내용은 찾아볼 수 없다. 단순히 신고만 하면 되는 것처럼 광고하고 있다. 실제 필자가 한 대형할인마트에서 7만9천원짜리 카세트를 1만원 할인권이 있어 이를 제출하고 6만9천원에 샀는데 마침 다른 곳에 들렀다가 정상가격이 6만9천원인 것을 발견한 적이 있다. 7만9천원이 최저가격이고 최저가격에서 만원을 할인받았다고 생각했었는데 다른 곳에서는 정상가격이 6만9천이어 화가 났었다. 그래서 정상가격 6만9천원짜리 물건을 사서 그 영수증을 원래 대형할인마트에 제출하여 최저가격 보상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할인가격인 6만9천원보다 싸야 한다는 것이었다. 결론은 최저가격보상을 받는 것은 절차가 굉장히 까다롭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이 편하다는 것이다. 또한 최저가격보상제는 가격을 낮추는 것보다 서로 가격을 동조하도록 하는 경향이 크다. 완전 경쟁이 이뤄질 경우 업체들이 서로 가격을 계속 내려야 하지만 그러면 서로 힘들기 때문에 서로 가격을 동조하거나 담합하는 경향이 자주 나타난다. 최저가격보상제를 통한 소비자들의 신고가 상대 업체의 가격을 감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한 업체가 가격동조를 깨기가 쉽지 않다. 결국 최저가격보상제가 대형할인업체들이 최저가격이라는 각인을 위해 시행하는 전략이다. 마케팅 수단일 뿐 실질적으로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이익은 크지 않다. 대형마트들이 서로 가격동조를 하기 때문에 그렇다.
농촌 공동화, 농업 황폐화, 농산물 초토화, 바로 이것이 우리 농촌의 현주소다. 농업 생산성은 높아지고 있지만 농산물 가격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면서 도농간의 소득격차가 더 심화되고 농사를 지을수록 부채만 쌓여가니 안타깝기 짝이 없다. 더군다나 수입개방의 파도가 물밀듯이 덮쳐들어 연쇄붕괴현상이 우리 농업을 뿌리째 흔들고 있다.우리 농업의 사활을 쥐고있는 수입개방, 여러번의 시행착오로 신뢰를 잃어버린 농정, 농업투자 무용론을 펼치는 일반인들의 반응, 사회 전반에 만연한 농업경시 풍조, 일부 농업인들의 도덕적 해이 등이 우리 농업의 장래를 어둡게 만들고 있다.무엇보다도 우리 농업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중요한데 상생의 길을 찾지 못하고 있다. 농민들도 국민의 신뢰와 선택을 받는 것이 진정한 경쟁력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농업 뿐만이 아니다. 유통시장의 개방은 우리의 안방의 금고를 송두리째 대형유통업체에 헌납하고 있는 형상이다. 재래시장의 공동화, 지역경제의 황폐화, 중소상인의 초토화 바로 이것이 우리 지방 유통업의 현주소다. 주민들은 그저 편리하다는 이유만으로 너도나도 대형유통점으로 몰려가고 있다. 지방행정에서는 어쩔 수 없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 중소상인들마저 무기력증에 빠져 거의 포기상태에 처해있다.최근 전주에 외국계 대형할인점이 문을 열었다. 점포 주변의 교통대란이 현실로 나타나고, 납품차량들이 도로를 무단점유하고 있다. 고객공간이 열악한 점포구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몰려드는 인파에 그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그들의 판매행태는 이제 곧 오만함을 넘어서 뻔뻔스러워 질지도 모른다. 지역경제를 초토화시키는 공룡같은 대형유통업체의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서 우리는 바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유통업과 농업의 현실이 너무나도 비슷하다. 중소상인들이 눈물을 흘리며 문닫는 소리가 귓전을 울린다. 그들이 바로 우리들의 형님, 동생, 누나, 오빠다. 그런데도 대형유통점의 주차장이 연일 만차라면 고스란히 당할 수 밖에 없는 소비자이고 지역경제활성화는 헛구호인 셈이다.
한 전라도 청년이 미국 유학을 갔다. 그런데 기숙사를 같이 쓰게 된 동료는 미국인이었다. 나름대로 영어를 한다고 하는 그 청년이 버리지 못하는 말투가 하나 있었다. 전라도 특유의 ‘∼잉’이었다. 이런 말투는 영어 사용에서도 예외가 아니어서 말 끝에 곧잘 ‘∼잉’을 쓸데 없이 붙이곤 하였다. 같은 방을 쓰던 미국인은 당연히 이런 말투가 거슬렸는데 어느 날 문득 그런 말투를 쓰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되었다고 한다.다른 이야기는 한국에 사는 외국인의 사례가 있다. 두루마리 화장지가 식탁에 놓여 있는데도 아무런 느낌이 없을 때 외국인들은 자신이 한국 사람이 다 되었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고 한다.문화를 거창하게 이야기할 것도 없다. 가랑비에 옷 젖듯 하는 것이 바로 문화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서로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이 접촉하게 될 때에는 말하지 않아도 그 우열이 정해지기 마련이다. 서양 사람들 앞에만 서면 우리나라는 금새 ‘저희 나라’로 바뀌곤 한다. 문화적 열패감(劣敗感)때문이다. 반대로 동남 아시아 등의 나라 사람들과 만나게 되면 지나칠 만큼 우쭐해지는 한국 사람이 적지 않다. 하지만 문화는 풍토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나름대로의 습속이다. 그러니 어느 문화가 우월하다고 단정 짓는 것은 섣부른 일이다.얼마 전 문화관광부와 광복60주년 기념 문화사업 추진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일제문화잔재 바로알고 바로잡기’시민제안공모 심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총 606건의 시민제안 중에서 으뜸상은 우석대 조법종 교수의 제안이 선정됐다. 조법종 교수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만경강과 영산강은 일제의 식량기지정책 시 본래의 사수강과 사호강이라는 이름을 자신들의 편의에 따라 바꿔 불렀다는 것이다.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여기에도 유효하다. 일제의 잔재를 지우기 위해서 노력하고는 있지만 이미 일상이 되어 버린 만경강과 영산강이 사수강과 사호강으로 불리기까지는 한참의 세월이 또 필요할 것이다. 이렇게 바로 잡는데도 상당한 노력이 전제된다. 그렇지 않으면 일회적인 광복기념 행사의 하나로 묻혀 버릴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부여에 가 보면 젊은 시절을 회상하는 나이 든 일본 관광객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광복 60주년을 맞아, 일제 시대의 흔적을 찾으려는 이들이 헛걸음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느닷없는 고해성사(告解聖事) 파동으로 온 나라가 들썩거리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국정원의 불법 도·감청 고해성사가, 재계에서는 두산구룹 경영권 분쟁의 와중에서 터져나온 고해성사가 국민들의 말초 신경을 자극하여 의혹과 비난을 증폭시키고 있는 것이다.언론의 특종 취재로 시작된 국정원(옛 안기부)의 불법 도·감청 건은 “국민의 정부 시절에도 불법 도·감청이 자행됐다”는 고해성사성발표가 있은 이후 사건의 본말의 전도되어 여름 정국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이번 사안의 본질은 국정원이 누구의 지시로 불법 도·감청을 했는가, 했다면 그 대상이 어디까지이며 도·감청된 내용은 무엇인가일텐데, 고해성사를 한다며 “김대중 정권 때도 도감청을 했다”고 발표를 하는 바람에 사건의 핵심이 변질돼 엉뚱한 정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사태가 심상치 않자 노무현 대통령까지 직접나서 “아무런 음모도 정치적 의도도 없었다”고 해명을 했으나 비난 여론이 수그러들기는 커녕 오히려 의혹만 키우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노 대통령이 야권을 향해 집요하게 연정을 제의하다 거절당한 끝에 벌어진 일이라 오해가 생길만도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또 재계에서는 형제의 난이 벌어지고 있는 두산그룹에서 연일 고발성 고해성사가 이어져 국민들의 이맛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그룹측은 과거를 털고 ‘클린 컴퍼니’로 거듭나려는 용기있는 결단으로 이해해주기를 바라는 눈치지만, 상대 허물을 들춰내는 고해성사라는 점에서 그 순수성을 인정받기는 어려울 것같다.고해성사는 본래 가톨릭에서 세례받은 신자가 사제(司祭)에게 죄를 고백하고 용서받는 일을 말한다. 판공성사 또는 고백성사라고도 한다. 고해성사를 할 때는 그동안 지은 죄를 생각해내는 성찰, 생각해낸 죄에 대해 진심으로 뉘우치고 아파하는 통회, 통회한 죄에 대해 다시는 범하지 않겠다는 정개, 성찰하고 통회하고 정개한 죄를 겸손하게 사제에게 고백하는 고명, 그리고 죄에 대한 대가를 치르는 보속 등 다섯가지 요건을 갖춰야 참된 고해성사라 할 수 있다.고해성사를 통해 면죄부를 얻으려 한다거나 남에게 책임을 뒤집어쒸우려 한다면 고해성사를 욕되게 하는 것이다. 그런 고해성사는 죄를 사(赦)해주는 것 아니라 고해성사를 능멸한 죄 하나가 더 추가 될 뿐이다.
언제 부턴가 10원짜리 동전이 애물단지로 변했다. 길에 떨어져 있어도 애들조차 선뜻 줍지 않는다. 껌 하나 값도 안되는 판이니 홀대받을 법도 하다. 한때 ‘알뜰 저축’의 상징이었던 동전이 이제는 은행마저 귀찮아할 정도다. 취급비용이 많이 들고 수익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이래저래 책상서랍에 누워 녹슬어 가야 하는 신세다.그래서 지난해 9월 정부 여당에서는 디노미네이션(화폐단위 변경)을 시도했는지도 모르겠다. 10원짜리 동전의 퇴장으로 최소 거래단위가 100원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나아가 국부가 6000조원, 금융자산이 4000조원으로 2008년에는 ‘경(京)’단위에 도달할 것이라며 시급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야당의 반대와 화폐개혁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해 덮어버렸다.현재 통용되는 10원짜리 동전은 황동으로 지름이 22.86mm,무게는 4.06g이다. 한쪽 면은 다보탑, 다른 쪽면은 ‘10’이라는 액면숫자가 들어있다. 올 6월말 현재 한국은행이 발행해 시중에 깔려있는 10원짜리의 발행잔액은 575억6600만원 가량. 개수로 치면 57억개로 국민 1인당 120개씩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그러면 10원짜리 동전의 원재료는 얼마나 될까. 올 1월 한국은행은 10원짜리 동전을 만드는데 쓰이는 구리와 아연의 국제가격이 급등해 멜팅포인트(melting point·녹는 점)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동전의 소재로 쓰이는 금속시세가 액면 금액을 넘은 것이다. 동전을 녹여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게 되었다. 구리 65%, 아연 35%의 비율로 주조되는 10원짜리 동전을 만드는 소재가격이 2003년말 개당 9.0원에서 2004년말 12원 안팎으로 급등한데 따른 것이다. 1966년 처음 주조당시 구리 88%, 아연 12%였으나 구리가격 상승으로 1970년 합금비율을 조정한 바 있다.이같은 10원짜리 동전이 10일 익산에서 화제에 올랐다. S패션업체가 퇴직금으로 10원짜리 16만개(160만원)를 지급한 것이다. 총 퇴직금 300여만원 가운데 일부로, 무게만 수십㎏에 달하고 농협점포에서 세는데만 3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이를 받은 여성근로자 3명은 “자신들을 무시했다”며 황당해 하는 반면 업주는 “같은 돈인데 무슨 말이냐”고 볼멘소리를 했다. 2년7개월 동안의 실랑이 끝에 지급하는 것이긴 하나 뒤끝이 좋아보이진 않는다.
중독(中毒)이라는 말은 우선 듣기부터 부정적이다.도박,마약,알코올,니코틴,쇼핑,절도,섹스,인터넷등 중독의 대상은 우리 주변에 셀 수 없이 다양하다.어느 것 하나 건전할 게 없다.심지어 최근에는 건강을 챙기려다 운동중독 현상에 빠지면서 달리던 도중에 아까운 목숨을 잃는 사례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중독에 이르려면 집착이나 몰입,탐닉 등의 전 단계를 거친다.이 단계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스스로 자제하면 중독단계까지는 이르지 않는다.그러나 어느 한계를 넘으면서 열락(悅樂)을 느끼면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들게 된다.의학이론에 따르면 중독행위를 하는 동안 뇌에서 쾌락을 느끼게하는 화학물질이 분비된다고 한다.따라서 중독행위를 끊게되면 금단(禁斷)현상이 나타난다.이러한 상태에서는 의지와 정신력만으로 스스로 행동을 제어하기 힘들다.결국 과도한 중압감을 견디지 못하고 다시 중독행위를 저지르게 된다.최근 게임중독이 된 20대 젊은이가 대구의 PC방에서 50여 시간을 제대로 자지도, 먹지도 않고 온라인 게임을 하다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게임에 너무 빠지는 바람에 회사생활이 불성실해 해고됐음에도 이를 끊지못한 것을 보면 중독의 정도를 짐작할 만 하다.게임중독은 주로 청소년층에서 나타난다.정신과 전문의들은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이 게임중독에 빠지면 시력저하나 체질악화등 가벼운 육체적 증상에서 부터 우울증,충동조절 장애,사회 공포증 등의 심한 정신질환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또한 가상공간에서 행했던 일을 현실세계로 연결시켜 끔찍한 사건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요즘 같은 방학이면 많은 학부모들이 노심초사하기 마련이다.자녀들이 방학기간을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로 활용하는게 아니라 자칫 게임에 빠져들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전문가들은 게임중독을 예방 치료하기 위해서는 물론 자신의 의지가 절대적이지만 주위환경을 중독에 빠지지 않게 만들어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갑자기 게임을 전혀 못하게 하는 것 보다 대화를 통해 서서히 게임시간을 줄이게 하는 등의 지혜가 필요하다.게임업체도 중독의 폐해를 화면에 설명해주고,PC방 업주들 역시 게임시간을 제한하는등 최소한의 상도의가 요구된다.
전라북도에서도 도청의혹이 제기되었다. 특히 유종근 지사 시절 도청에 대한 여러 에피소드가 언급되고 있다. 그 당시 지방에 근무했던 일부 정보기관 관계자가 자신의 직책을 ‘도청팀장’이라고 말하는 등 도청은 지방에서도 행해졌을 것이라는 것이다.미국의 FBI 국장을 지낸 에드거 후버는 전형적인 도청권력자로 유명하다. 대통령을 도청하여 대통령의 약점을 쥐고 자신의 지위를 지키기에 혈안이었다. 도청이 그가 공화당, 민주당의 수많은 대통령들을 거치면서 1924년에서 1972년까지 48년 동안 FBI 국장을 지낼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하지만 후버는 도청과 함께 몰락하였다. 유명한 흑인민권운동가인 킹목사의 사생활을 도청하여 이를 킹목사와 그 부인을 협박하는 데 사용하였으나 오히려 FBI 도청의 위험성이 널리 부각되어 FBI 자체가 혐오대상이 된 것이다. 결국 점차 도청은 금지되고 감청도 국가안보나 범죄에 관련된 내용으로 엄격히 규제되었다.현재 한국에서 문제되는 도청의 핵심은 간단하다. 정보기관이 불법적으로 고위층들의 사적 대화를 도청한 것이다. 그러한 불법적인 관행이 강도는 다르지만 김영삼정권, 김대중정권 기간에도 이루어졌다는 것이다.시사평론가인 진중권은 8일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홈페이지에 "굳이 책임을 따지자면, 한나라당은 똥 묻은 개, 민주당은 겨 묻은 개, 열린우리당은 똥이나 겨가 묻었을지도 모르는 갭니다."라고 썼다. 한나라당 정권에서 도청이 아주 심했고, 민주당 정권에서도 좀 도청했고, 열린우리당 정권이 도청을 하는지는 아직 점검해보아야 알겠다는 의미이다.도청은 모든 사람을 공포로 몰아넣는다. 특히 국가기관이 불법적으로 개인 사생활을 도청하는 것은 독재국가나 공산국가에서나 있을 일이다. 도청은 국민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유린하는 행위이다. 우리나라를 자유민주국가라고 주장하기 위해서는 도청에 대한 모든 과정을 밝혀 관련자를 처벌하고 이러한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도청을 불가능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도청에 대한 감시와 처벌이 현실적으로 가능하게 하는 법률제정과 제도의 수립이 필수적이다. 허락을 받은 합법적인 감청 외에 모든 도청을 실질적으로 불가능하게 만들어야 한다. 특히 국가기관의 도청 가능성에 대한 엄격한 감시를 가능케 해야 한다.
어업 협상, 매각 협상, 반환 협상, UR 협상, 분업 협상, 노사 협상, 파업 협상, 북핵 협상 등등 수많은 협상을 보고있다. 협상이라고 하면 쌍방에 뭔가 만족스럽고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내지 못한 듯하고 깊은 골만 패인 듯하다. 협상이 끝나도 마무리가 안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협상은 전문성을 요구하는 일이다. 흔히 우리는 협상 자체를 흥정이라며 비하해 버린다. 그러니 협상에 도움을 주는 중립적인 제삼자의 설 땅도 없다. 게다가 상명하복과 책임회피를 유발하는 권위주의, 흑백논리, 물리적 해결방법, 비합리적 지역 및 연고주의 등이 만족스런 협상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심하게 이야기한다면, 밀실 뒷거래로 상징되는 투명하지 못한 거래 및 의사결정 관행이 협상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 뒷거래를 오히려 협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따라서 합리적 협상 대신에 향응과 금품이 그 자리를 차지해온 것이 우리의 현실로 되어 버렸다.우선, 협상에 대해서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 상대방으로부터 항복을 받아내려는 자세로는 협상을 제대로 이뤄내기 어렵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는 최선의 방법은 어느 정도까지 상대방이 원하는 걸 얻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때문에 협상을 하면서 상대방과 적대관계를 형성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상대를 적으로 대하기보다는 동반자, 나아가 친구로까지 만드는 것이 최고 수준의 협상이다. 당장은 약간 손해보는 것 같아도 결국은 윈-윈 게임이 될 수 있고, 종국에는 내가 더 크게 이기는 결과까지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상대의 말을 주의깊게 경청하고, 좋은 인간관계를 맺는데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불굴의 의지마저 느껴질 만큼 대단한 투사처럼 의견을 고집하며 강경한 태도로 일관하는 사람보다는 부드러운 사람이 오히려 협상에 강하다.정치는 흔히 협상의 예술로 비유된다. 협상이 이른바 더러운 야합으로 변질되지 않아야 한다. 도청에서 자유롭지 못한 자들이 서로 야합하는 기회를 줘서는 안된다. 도청의 내용은 이미 음습한 협상이었다. 서로의 이익을 저울질하며 도청 내용의 물타기를 시도해선 안된다.
격동의 시대를 헤쳐온 장노년층 남자들은 요즘 MBC 주말드라마 ‘제5공화국’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한다. 큰 줄거리가 이미 알려진 터여서 별로 히트를 칠 것 같지 않더니만, 중간중간 감춰진 이야기를 극적으로 표현하여 완성도를 높인 것이 시청자들의 흥미를 끈 요인이 되지 않았나 싶다.또 전두환 역의 이덕화를 비롯 대부분 배역들이 실제 인물과 비슷한 이미지를 풍기는 것도 드라마의 재미를 한층 높여주는 원인이 된 것 같다. 극중에서 이덕화가 “좋아, 아주 좋아”라며 전두환의 성대묘사를 할 때는 아무리 무딘 사람이라도 웃음을 참기가 힘들 정도로 재미가 있다.사실 사반세기가 넘는 세월이 흘러 웬만큼 상처가 아물었으니까 느긋하게 안방에서 그 시대를 되돌려 보고 있지, 당시 상황으로 돌아가 리얼하게 회상을 해본다면 웃음은 커녕 치가 떨릴 일이다. 정권을 탈취하려고 나라 지키라는 군인들을 앞세워 적군 무찌르듯 무고한 국민들을 살해한 죄를 어떤 방법으로 응징해야 하는지 도무지 쉽게 결론을 내릴 수가 없다.더욱 얄궂은 것은 실패한 쿠데타만 역적으로 몰려 죽임을 당하지, 성공한 쿠데타는 오히려 권력을 움켜쥐고 국정을 농단한다는 점이다. 간혹 12.12사태 주역들과 같이 훗날 역사가의 심판대에 오르는 경우도 있으나 거의 과거사를 정리하는 수준에 지나지 않아 큰 의미가 없다. 그토록 참혹했던 쿠데타도 세월이 흐르면 별 저항없이 우리들 머리속을 맴돈다는 것이 분통터진다.‘제5공화국’이라는 드라마가 인기를 얻자 참 희한한 일이 다 벌어지고 있다. 5공탄생의 1등공신인 허화평씨가 포털사이트의 정치인 검색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허 전 의원을 존경한다. 당신이 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다’는 댓글까지 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극중에서 올곧은 쿠데타 세력으로 지나치게 묘사가 된다 싶더니 일부 시청자들의 눈에 정의의 사도처럼 비춰진 모양이다.아직도 역사적 사실과 드라마를 혼동하는 국민이 있는가 싶어 놀라움을 금할 수가 없다. 장난삼아 올렸겠지 짐작도 해보지만 장난치고는 좀 으시시한 느낌이 든다. 혹 이런 댓글 자주 올라오다보면 ‘나도 정의의 쿠데타 한번 일으켜 봐, 하는 얼빠진 군인 나올까 겁이 난다.’
살다 보면 사람들은 크고 작은 일들을 겪게 된다. 관혼상제(冠婚喪祭)가 대표적인 일일 것이다. 관례(冠禮)는 오늘날의 성년식에 해당한다. 우리는 만 20세가 되는 해 5월 셋째 주 월요일에 성년의식을 치른다.본래의 의미는 어른으로 인정받는 자리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졸업식처럼 밀가루와 날계란으로 혹은 술로 그 날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이런 마당에 관례의 절차가 어떻게 되는지 알 리가 없다. 제례(祭禮)도 그 절차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안다 하더라도 지역에 따라 그 절차가 상당히 다르다.관례와 제례는 가정을 중심으로 치러지거나 그 의미가 많이 줄어들었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고려할 필요가 크지 않은 대사(大事)에 속한다. 하지만 혼례와 상례는 다르다. 일가친척이 아닌, 평소 알고 지내는 사람들까지 찾아와 그 자리를 지키게 되는 대사이기 때문이다.상례만을 살펴보더라도 그 절차는 간단치 않다. 유교식 상례를 기준하면 크게 초종(初終), 습(襲)과 소렴(小殮)·대렴(大殮), 성복(成服), 치장(治葬)과 천구(遷柩), 발인(發靷)과 반곡(反哭), 우제(虞祭)와 졸곡(卒哭), 부, 소상(小祥)·대상(大祥),담제와 길제(吉祭), 사당(祠堂)·묘제(墓祭)의 9단계나 된다.상례의 격식 역시 그대로 지켜지는 경우를 찾아보기 힘들다. 전통적인 상례의 절차가 현대적인 생활양식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측면도 있겠으나 다른 한 편으로는 이러한 절차를 알고 있는 사람이 드물기 때문이기도 하다.상례를 절차에 따라 진행시키는 이를 흔히들 ‘호상(護喪)’이라고 한다. 이는 ‘호상차지(護喪次知)’의 준말이다. 호상은 상례를 잘 알고 상을 당한 집안을 잘 아는 이 중에서 정해졌다. 그리고 상례의 모든 절차는 호상의 지시에 따라 진행되었기 때문에 상주가 따로 일을 챙겨 추진해야 하는 경우는 없었다.외국인들은 한국에 와서 ‘결혼식장’이란 건물을 보고 놀란다. 결혼 전용 공간이 따로 있다는 점에서 자기네들과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장례식장’까지 만들어 영업 중이다. 그런 전용공간을 확보한 것으로 따지면 그 예식의 절차에 있어서도 전문적인 서비스가 따라야 마땅하다. 하지만 절차라기보다는 유행처럼 느껴지는 상례를 보면서 이제는 ‘장례학과’라도 있어야 되지 않나 싶다.
알몸 성기노출로 시끄럽다. MBC TV의 ‘생방송 음악캠프’에서 인디밴드의 멤버 2명이 바지를 내리고 춤을 추는 모습이 5초 동안 전국에 방송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이들은 “장난삼아 일을 벌였다”고 하지만 사회적 충격이 만만치 않다. 당시 방청객은 대부분 여고생이었고 전국에서 200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추산된다. 방송국측은 이들을 곧바로 경찰에 고소하는 한편 사과방송과 함께 프로그램을 폐지했다. 경찰은 4일 이들 멤버에 대해 공연음란및 업무방해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로이터, AFP 등은 ‘전대미문의 진기한 사건’이라며 상세히 보도했다.또 지난주 대법원은 미술교사 부부가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알몸 사진과 남녀 성기사진 등에 대해 음란물이라는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은 판결문을 통해 “보통 사람의 정상적인 성적 수치심을 해치는 것”이라며 “음란물 여부는 사회 평균인의 입장에서 그 시대의 건전한 통념에 따라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다.우리 주위에 알몸 노출이 범람하고 있다. 성인 사이트는 말할 것 없고 청소년들에게 인기있는 미니 홈피나 블로그에도 집단 성행위, 수간 등 변태적 성행위가 봇물 터지듯 넘쳐난다. 이같은 풍경은 불과 40여년 전만해도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우리나라 영화에서 처음으로 키스신을 다룬 것이 1954년 제작한 ‘운명의 손’이었다. 방첩대 장교가 비밀작전 끝에 간첩단을 일망타진 한다는 액션영화인데, 죽어가는 여주인공 (윤인자 분)을 끌어안은 채 남자주인공이 가볍게 입술을 대는 장면이 묘사됐다. 5초 정도의 가벼운 입맞춤에 불과했지만 당시로는 가히 혁명적인 사건이었다. 신문들도 이를 주요기사로 다루었고 여주인공의 남편은 감독을 경찰에 고소까지 했다. 그러다 1965년에 가서야 베드신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유현목 감독의 ‘춘몽’이란 작품으로 여배우가 나체로 나와, 감독이 외설죄로 벌금형을 받았다. 1919년 첫 영화제작이후 여배우의 젖가슴을 보는데만 46년이 걸린 셈이다.허나 이제는 탤런트도 벗고 가수도 벗고 일반인도 벗는 시대가 되었다. 예술인가 외설인가 하는 논쟁도 진부할 정도다. 하지만 알몸 노출도 절제되어야 하지 않을까. 같은 노출도 사람이나 장소에 따라 품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인류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월드컵.지난 1930년 우루과이에서 첫 대회가 열린 이후 2002년 한·일월드컵에 이르기 까지 수많은 사건이 전 세계 축구팬들을 흥분시켜 왔다.70여년의 역사 가운데서도 빼놓을 수 없는 사건중의 하나가 1966년 잉글랜드에서 열린 8회 월드컵에서의 북한팀 활약이다.그해 7월19일 이탈리아와 북한의 8강 진출전을 시청하던 전 세계 축구팬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그리 크지 않은 키에 까무잡잡한 동양인들이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를 유린하며 1대0으로 승리했기 때문이다.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북한팀은 ‘ 사다리 공격’이라는 독특한 전법을 구사했다.‘북한 돌풍’은 포루투갈과의 8강전에서도 계속돼 전반에만 3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예약하는듯 했으나 후반들어 ‘검은 표범 ’에우제비오에게 무려 4골을 내주며 3대5로 아깝게 역전패했다.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북한축구는 78년 아시안게임 우승,80년 아시안컵 4강등의 성적을 거두었지만 월드컵때 처럼 국제무대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올해 상반기 열린 독일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전에 오르기는 했지만 본선무대 진출에 실패했다.남북한 동반진출로 또 다른 신화창조를 기대하던 국민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하지만 예선전을 통해 강인한 체력과 스피드로 만만찮은 전력을 선보이며 동아시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북한의 여자축구는 이미 세계적 수준에 이르렀다.여자축구 세계랭킹에서 7위를 차지,중국을 제치고 아시아 최강의 실력울 자랑하고있다.북한축구 남녀대표팀이 오늘 오후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2회 동아시아 축구대회 연속경기에 출전한다.한국 남녀대표팀과 갖는 경기는 이번 대회 우승 향배를 가르는 하이라이트로 꼽힌다.남북한 대표팀간 공식경기는 12년 만이며,한반도에서의 남북 축구대결은 15년 만이다.이러한 경기가 전주에서 열리는 것은 뜻깊은 일이 아닐 수 없다.타이틀이 걸린 경기이니 만큼 우열은 가려야하겠지만 지나치게 승부에 집착한 플레이는 경계해야 한다,도민들도 경기장을 많이 찾아 페어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동포애를 발휘하여 따뜻한 격려를 보내주기 바란다. 아시아를 통틀어 월드컵 8강 이상에 진출한 나라는 지금까지 한국과 북한 밖에 없다.명성에 걸맞는 수준높은 플레이를 기대한다.
현재의 지방행정 계층구조는 조선시대 이래로 수백년 지속되어온 것이다. 물론 그 동안 근본적인 변화가 하나 있었는데, 왕이나 대통령이 현감이나 군수를 임명하던 것이 지난 1995년부터 주민이 이들을 선거로 뽑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그 결과 지방단체장이 왕이나 대통령이 아니라 주민을 바라보며 각 지역의 다양성과 차별성을 행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되었다.물론 현재도 지방행정의 많은 부분을 중앙정부가 통제하고 있다. 중앙정부는 예산, 경찰, 교육, 세금, 지방의회, 많은 행정사무 등에서 지방이 알아서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을 주지 않고 있다. 아직 반쪽짜리 지방자치에 불과하다.그 중에 하나가 국가-도-군으로 이어지는 3행정계층구조이다. 지난 수백년동안 지역의 공간구조, 교통, 생활권에 커다란 변화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3행정계층구조는 지속되어 왔다. 동보다도 인구가 적은 군이 유지되고 있는가하면, 교통권이 통합되어 있는데도 서로 다른 시군으로 분리되어 있다. 가령 완주군은 전주를 둘러싸고 네 곳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서면, 구이면, 상관면, 봉동읍 사이의 거리보다 이들에서 전주의 거리가 더 가깝고 또한 생활권도 전주다. 지난 100년간 진행된 급격한 교통통신의 변화는 이러한 3행정계층구조의 행정낭비성, 주민의 불편성, 현실불합리성을 드러내고 있다.제주도에서는 지난 7월27일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도가 시장을 임명하는 2개의 통합시로 개편하는 안을 주민투표로 채택하였다. 교통통신의 발달로 제주도는 동일 생활권이 되었고, 도와 시군의 행정이 중복되고, 또한 각종 사업을 하는데 있어서 잘게 행정구역이 구분된 기존 체계가 많은 불편을 주기 때문이다.이러한 문제는 전라북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도와 시군의 행정이 중복되는 경우가 많아 예산낭비뿐만 아니라 신속성이 떨어지고, 시군이 너무 작게 나누어져 있어 작은 사업비로 제대로 사업하기가 어렵고, 또한 인접 시군과의 경쟁과 갈등으로 사업추진에 혼선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제주도의 행정개편은 전라북도의 행정계층과 행정구역이 과연 합당한지를 다시 생각하게 하고 있다. 이에 대한 최종결정권은 주민들에게 있다. 주민에 효율적으로 봉사할 수 있는 최적의 행정체계가 어떤 것인지를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주민들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때이다.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
안호영 의원의 위대한 결단
시민예술, 무대와 삶을 잇는 다리
남원파크, 전·현직 시장에 구상권 행사해야
정부는 완전통합에도 재정지원 규모 밝혀라
동학농민혁명 서훈, 왜 1차 봉기 참여자 배제하는가
표절을 대하는 우리들의 태도
“위기의 파도 앞에서 우리는 같은 배를 탔다”
탈출-장민강 청명초 2학년
전북 제3금융중심지 재도전, ‘이번엔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