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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대 1 경쟁률’⋯ 군산시장 후보자 주요공약은

6.3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군산시장 후보자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군산의 경우 현역 시장을 비롯해 도의원·시의원·행정 관료 등 다양한 배경의 인물들이 선거에 나서는 등 다자 구도가 형성된 상태다. 현재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로는 더불어민주당 강임준·김영일·나종대·박정희·김재준·진희완·최관규·서동석 예비후보와 조국혁신당 이주현 예비후보 등 9명으로, 도내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자신만의 정책 및 공약을 내놓으며 필승의지와 함께 민심 쟁탈전에 온 힘을 쏟고 있은 상황이다. 그렇다면 예비 후보자들의 주요 공약은 뭐가 있을까. 강임준 예비후보는 재생에너지 발전 수익금을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햇빛 배당도시’를 비롯해 △신규 일자리 1만개 창출 △선유도 등 고군산군도에 체류형 앵커시설 조성 △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1만원 아파트 300세대 공급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김영일 예비후보는 1인당 100만 원의 민생경제 활성화 지원금과 함께 △RE100 첨단산업도시 대전환 △원도심과 신도심의 동시 부활 △체류형 관광·스포츠 도시 조성 △청년희망·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새만금 신항 관할권 사수 등 7대 실행전략을 제시했다. 나종대 예비후보는 △수산물 가공식품 개발 등 수산물 특화 산업 육성 △야간 팝업 야시장 등 야간경제 활성화 프로젝트 △아시아 대표 영화·영상 문화도시 군산 조성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박정희 예비후보는 군산의 핵심 과제로 △새만금 주도권 회복 △RE100·Physical AI 기반 산업 전략 △군산항 기능 재편 △아이·특수아동 돌봄 △생애주기 복지 △소상공인 회복 △체류형 관광 △청년 정착 등을 제시했다. 김재준 예비후보는 재도약을 위한 5대 비전으로 △새만금,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 수도 조성 △‘머물고 싶은 문화·관광 도시’ 재창조 △시민이 안심하는 ‘5각형 정주 혁명’ 완성 △ ‘포용과 품격의 도시’ 구현 △깨끗하고 투명한 행정 혁신 등을 내놨다. 진희완 예비후보는 △군산형 지역경제 데이터센터 모델 구축 △세계 최초의 청정에너지 기반 AI 산업 수도 조성 △지역 대학과 연계한 진로·직업 생태계 구축 △통합돌봄, 군산형 모델완성 △미래를 내다보는 도시계획 마스터플랜 수립 등을 발표했다. 최관규 예비후보는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상시 소통 채널 구축 △피지컬 AI 산업 생태계 구축과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 생태계 조성 △교육-연구-기업 연결된 반도체 생태계 구축 △현대적 복합 터미널 구축 △Fun, Fun, Fantastic 도시 구현 등을 약속했다. 서동석 예비후보는 군산 경제 회복을 위한 3단계 발전 전략 중 단기적으로 지역 상권 회복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중기적으로 산업구조 개편과 대기업 유치를 통한 경제 체질 개선, 장기적으로 미래 산업 기반 구축과 인구 유입 구조 완성을 발표했다. 이주현 예비후보는 △4년 내 이차전지·AI·식품·바이오·로봇 산업 50개 기업 유치 및 1조 원 투자 유치 △청년 창업 500팀 육성을 관광 일자리 3000개 창출 △평균 관광 체류일수 2.5일 확대 △시정 혁신의 핵심 ‘청렴’ 제시 등 경제·관광·청렴 3대 혁신 비전을 내놨다. 군산=이환규 기자

  • 군산
  • 이환규
  • 2026.03.15 11:49

[해설] 군산조선소 ‘완성선 건조’ 청사진… 서해안 조선업 거점일까 하청의 연장될까

​국내 최대인 700m 도크, 1650톤급 골리앗 크레인을 갖춘 군산조선소가 마침내 ‘반쪽짜리 블록 공장’이란 오명을 벗고 독자적인 생존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13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이 군산 국가산업단지 내 180만㎡ 규모의 군산조선소 자산을 인수하기로 하며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2017년 가동 중단 이후 약 10년 가까이 멈춰 섰던 전북 조선업에 ‘완성선 건조’라는 강력한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는 격이다. 화려한 청사진 이면에 도사린 공정 전환의 비효율성과 만성적인 인력난, 그리고 대기업 기술 의존도라는 ‘3중 복합 위기’를 어떻게 돌파하느냐가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우선 이번 인수의 핵심은 블록 생산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단계적으로 신규 선박 건조에 나선다는 ‘투 트랙’ 전략이다. 김관영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그간 신규 선박 건조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필수 생태계를 조성하고 협력업체를 모으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신규 물량 확보 기간 등을 고려하면 선박 건조까지 3년 정도는 걸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실제 현재 군산조선소는 연간 약 10만 톤의 블록을 찍어내 울산으로 보내는 시스템에 최적화돼 있다. 이 물량을 유지하며 선체 제작부터 의장, 시운전까지 아우르는 완성선 체계를 동시에 구축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공정 간섭은 피하기 어려운 숙제다. 블록 생산이란 당장의 먹거리에 매몰되어 신조 전환을 위한 대대적인 설비 투자가 적기에 이뤄지지 못할 경우 자칫 3년의 유예기간이 ‘희망 고문’의 연장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기술적 종속성 역시 냉정한 평가가 필요하다. HD현대중공업은 향후 3년간 블록 물량 발주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설계 용역, 원자재 구매대행, 스마트 조선소 기술 지원을 약속했다. 이는 초기 안착에 도움이 될수 있지만 반대로 군산조선소의 자립 의지를 약화시킬 위험도 있다. 현대중공업의 지원이 빨라질수록 건조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기대도 크지만, 그만큼 ‘기술 홀로서기’를 위한 로드맵을 서둘러 짜야 한다는 것이 지역 경제계의 목소리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역시 인력 수급이다. 이번 인수로 사내 협력사 인력 806명의 고용은 승계될 것으로 보이지만 완성선 건조를 위해 필요한 수천 명 단위의 전문 인력 확보는 별개의 문제다. 조선업의 암흑기를 거치며 숙련공들은 이미 타 지역으로 흩어졌고 현재의 인력 양성 체계는 본격적인 신조 수요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하는 조선소는 아무리 큰 골리앗 크레인을 가졌어도 거대한 고철 덩어리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단 ​전북자치도는 기업 간 실사를 거쳐 올해 안에 최종 계약이 마무리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 군산조선소를 미 해군 함정 MRO 사업 거점으로까지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하지만 MRO 사업은 신조 건조보다도 훨씬 까다로운 보안과 인증을 요구하는 분야로, 걸음마를 떼기 전에 뛰어가겠다는 전략보다는 당장의 공정 혁신과 인력 유입 대책이 우선이라는 목소리가 지역 경제계에서 나오고 있다. 김영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영호
  • 2026.03.15 11:08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11기 원우회장 이·취임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11기 원우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13일 전주꽃심호텔에서 열렸다. 11기 제2대 원우회장으로 회원들의 화합을 이끌었던 고재섭 회장(미래인재교육진흥원 회장)이 이임하고, 제3대 김총회 회장(한국카이트보딩협회장)이 취임했다. 이·취임식에는 11기 원우와 내빈 등 40여 명이 참석해 11기 원우회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임 고재섭 회장은 원우 간 소통과 결속을 강화하고, 정기 모임과 주요 행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11기 원우회의 기반을 다졌다. 특히 원우들의 자발적 참여를 높이고 대외 교류 활동의 폭을 확장해 기수 운영의 안정성과 결속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취임 김총회 회장은 11기 원우회의 교류 기반을 한층 강화하고, 원우 간 연대와 협력 중심의 운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활동 모델을 구축해 나가 결속과 품격을 높여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1기 제2대 고재섭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원우 여러분의 협조 덕분에 임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11기가 서로를 응원하며 품격있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11기 제3대 김총회 회장은 취임사로 “전임 회장의 헌신으로 만들어진 11기 원우들의 참여와 연대를 바탕으로 서로에게 힘이 되는 기수 문화를 만들겠다”며 “함께 만들어가는 운영으로 11기의 다음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11기 원우회는 이번 이·취임식을 계기로 다시 한번 원우들의 결속을 다지고,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는 정례 교류 및 네트워크 중심의 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원우들이 가진 역량과 경험이 지역사회와 연결될 수 있는 방향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오세림 기자

  • 경제일반
  • 오세림
  • 2026.03.15 10:54

K리그1 우승후보 전북·대전, 3경기째 무승…광주·김천과 비겨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 우승 후보로 꼽히는 전북 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이 나란히 무승부를 거두고 개막 3경기째 승수를 쌓지 못했다. 전북은 14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지난해 4년 만이자 통산 10번째 K리그1 우승을 차지하고 올 시즌 정정용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한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개막전에서 승격팀 부천FC에 2-3으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고 2라운드에서는 김천 상무와 1-1로 비겼다. 그리고 이날 광주를 만나서는 시즌 첫 무득점을 기록하며 2무 1패로 승점 2에 그쳤다. 반면 이정규 감독에게 새로 지휘봉을 맡긴 광주는 제주 SK와 0-0으로 비긴 뒤 인천 유나이티드를 3-2로 눌러 시즌 첫 승을 수확하더니 이날 전북과는 비겨 개막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 행진을 벌였다. 전북은 전반에 경기를 주도하고도 결실을 보지 못했다. 8개의 슈팅(유효슈팅 2개)을 시도했으나 광주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 9분 김진규의 크로스에 이은 이동준의 왼발 슈팅이 골대 옆 그물을 때렸고, 전반 12분 티아고의 왼발 슛은 골키퍼 김경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2분 김승섭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날린 회심의 왼발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갔다. 전반 41분 김태현의 강력한 왼발 슛은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냈다. 광주는 전반에 단 한 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파울을 14개 범하면서 전북의 공격을 저지하려는데 급급했다. 정정용 전북 감독은 후반 시작하면서 티아고를 모따로 교체했다. 광주도 권성윤과 박정인을 빼고 주세종과 프리드욘슨을 투입해 일격을 가할 준비를 했다. 전북은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후반 16분에는 김승섭을 이승우로 바꿨다. 후반 28분에는 이동준과 오베르단을 불러들이고 진태호와 맹성웅을 내보내는 등 어떻게든 골문을 열어보고자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후반 30분 모따와 김진규의 연이은 슈팅이 김경민의 선방에 걸리고, 2분 뒤 코너킥에 이은 김영빈의 헤딩슛도 김경민을 뚫지 못하면서 결국 승점 1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는 대전이 김천 상무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앞서 FC안양, 부천FC와 차례로 1-1로 비겼던 대전은 3경기 연속 무승부로 승점 3을 쌓는 데 그쳤다. 김천도 포항 스틸러스, 전북과 대결에 이어 3경기 연속 1-1 무승부를 거뒀다. 김천이 전반 초반 대전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전반 11분 고재현의 골문 앞 오른발 터닝슛은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2분 뒤 홍윤상의 헤딩슛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대전도 전반 24분 결정적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천 수비수 김민규의 패스 실수를 틈타 공을 가로챈 디오고가 페널티지역 왼쪽 안으로 몬 뒤 중앙으로 내준 공을 서진수가 왼발로 슈팅했으나 수비수 이정택이 몸을 던져 걷어냈다. 이어 주앙 빅토로가 재차 슈팅한 공은 골키퍼 백종범이 막아냈다. 전반 35분에는 서진수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천 김이석이 헤딩으로 걷어내려다가 골대를 맞아 자책골이 될 뻔했다. 위기를 넘긴 김천은 전반 40분 선제골을 뽑았다. 박철우가 미드필드에서 페널티박스로 띄운 공을 이정택이 머리로 떨궈주자 이건희가 골문 정면에서 넘어지면서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이건희의 시즌 첫 골이었다. 전반을 끌려간 채 마친 대전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디오고의 슈팅이 골문을 외면하는 등 좀처럼 득점포를 터뜨리지 못했다. 그러자 황선홍 대전 감독은 후반 18분 밥신을 이현식으로 바꿨는데, 곧바로 교체 카드 덕을 봤다. 후반 22분 오른쪽 코너킥에서 이현식이 크로스를 올리자 하창래가 골문 정면에서 헤더를 꽂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무승부로 만족할 순 없었던 대전은 후반 31분 루빅손과 주앙 빅토르를 빼고 주민규와 엄원상을 들여보내며 승부수를 띄웠다. 대전은 후반 44분 엄원상의 크로스에 이은 서진수의 오른발 슈팅으로 김천 골망을 흔들어 역전에 성공한 듯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후 주심은 주민규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며 골 취소를 선언해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 전북현대
  • 연합
  • 2026.03.15 08:41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주목받은 정순왕후…정읍 역사유산 재조명 이어질까

“정순왕후는 자주적인 삶을 산 선구자입니다. 그런 분의 역사적 배경을 알리고, 또 확산시켜야죠. 정읍에는 그런 문화유산이 많은데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14일 정읍 칠보면 여산송씨 묘역 현장에서 만난 정읍시 정순왕후 선양회 송기혁 대표의 말이다. 최근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이 비운의 왕비 정순왕후를 향한 대중적 서사를 넘어, 그녀의 역사적 뿌리인 정읍 역사문화유산에 대한 재조명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송 대표는 정순왕후 가문의 위상을 증명하는 ‘송연손(宋淵孫) 신도비’ 앞에서 이를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해 지역의 역사적 정통성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주장하는 재조명의 핵심은 정순왕후가 단순한 기록 속 인물이 아닌, 정읍 태인현(현 칠보)에 기반을 둔 명문가 출신임을 입증하는 가계 기록과 유물에 있다. 선양회가 고증한 기록에 따르면 정순왕후는 정읍 묘역에 안치된 송연손과 5촌 당숙·조카 관계인 직계가족이다. 특히 1551년(명종 6년) 건립된 신도비문에는 중종이 “내가 어리석지 않게 된 것은 스승의 가르침 덕분”이라며 송연손을 극찬한 기록이 남아 있다. 이는 정순왕후 가문이 왕실의 스승을 배출하고 중앙정계와 활발히 교류했던 명문가였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지표다. 가문의 위상은 현장에 서 있는 비석의 규모로도 증명된다. 비석의 몸체와 머릿돌을 하나의 거대한 돌로 깎아 만든 일체형 구조는 당시 가문의 경제력과 석조 기술을 그대로 보여준다. 비석 뒷면에 새겨진 ‘방아찧는 옥토끼’ 문양은 호남지역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희귀 사례로 꼽힌다는 게 송 대표의 설명이다. 당대 최고의 문장가 신광한과 박공량이 각각 비문과 전액을 썼다는 점 또한 유물의 학술적 가치를 더한다. 송 대표는 정읍의 유산이 온전히 보존된 상황을 설명하면서도, 정순왕후의 부친 송현수 선생의 묘소가 처한 상반된 현실에 안타까워했다. 그는 “서울 우면동의 송현수 묘역은 문화재 지정 없이 방치돼 석물이 훼손됐고, 최근에는 주택개발지구에 포함되어 사라질 위기”라며 “이러한 실태를 바로잡고 유산의 가치를 재평가하는 것이 정순왕후의 역사적 뿌리를 찾는 길”이라고 전했다. 현재 송연손 신도비는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유산 지정을 위한 심의 절차를 밟고 있으며, 결과는 이르면 4월경 발표될 예정이다. 선양회는 이번 지정을 발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무성서원과 송연손 묘역을 잇는 역사문화 코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영화를 통해 시작된 관심이 정읍의 역사문화 자산을 보존하고 지역 브랜드로 확립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박은 기자

  • 문화재·학술
  • 박은
  • 2026.03.15 08:41

대한적십자사 고창지구협의회 ‘재능봉사회’ 창립총회 개최

대한적십자사 고창연합회 재능봉사회가 창립총회를 열고 지역사회 나눔 활동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대한적십자사 고창지구협의회 재능봉사회는 최근 고창 태흥갈비 연회장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재능 나눔을 통한 봉사활동 확대를 다짐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전북특별자치도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김한규 사무처장과 김석환 구호팀장, 이준형 대리, 박현희 사무국장, 최은영 홍보국장 등이 참석해 재능봉사회 창립을 축하하고 회원들을 격려했다. 재능봉사회는 각자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필요한 봉사를 실천하기 위해 결성된 단체로, 이날 총회를 통해 신입 봉사회원 29명이 창립 회원으로 참여했다.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유추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각자가 가진 재능을 모아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어려운 이웃을 섬기는 봉사회가 되겠다”며 “앞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대한적십자의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순희 대한적십자사 고창연합회 회장은 “재능봉사회 창립은 지역사회 봉사문화 확산에 큰 의미가 있다”며 “회원들의 재능과 열정이 지역 곳곳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고창지구협의회 재능봉사회는 앞으로 재능기부를 통한 다양한 봉사활동과 지역사회 나눔 실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고창=박현표 기자

  • 고창
  • 박현표
  • 2026.03.14 13:11

[안성덕 시인의 ‘풍경’] 황등 비빈밥

익산 황등, 빛깔 곱고 단단하고 철분이 적어 경기도 포천석보다 경상도 거창석보다 알아주는 일등 화강석 산지랍니다. 옛날엔 손으로 바위를 뜨고 쪼아야 했으니 당연히 사람이 많았겠지요. 밥 먹는 짬도 아껴야 밥을 먹을 수 있었던 시절, 끼니때면 식당에 몰려들어 허겁지겁 퍼 넣는 인부들이 짠했겠지요. “얼릉 먹고 가 많이 버시오”, 양푼에 비벼주었고 그 끼니가 추억이 되었지요. 장날이라는데 황등장도 여느 오일장처럼 썰렁했습니다. 시장 구경은 뒷전 밥집부터 찾았지요. 석공들에게 비벼주었다던 비빔밥 아니 비빈밥을 어서 먹어보고 싶었거든요. 추억의 반은 음식이라던가요? 그렇담 음식의 반도 추억이 될 수 있겠네요. 추억이 그리운 사람들인지 추억을 만들려는 사람들인지 놓친 끼니때건만 붐볐습니다. 시절도 상황도 변했는데 그때 그 맛이 날까요? 망치도 정도 들어본 적 없는 내가 어찌 그 맛을 알기나 할까요? 밥을 기다리며 발터 벤야민의 ‘산딸기 오믈렛’을 생각했습니다. 천년만년 간다는 화강석으로 황등역에 만들어 둔 고향 가는 열차처럼, 시절도 인정도 맛도 새겨 둘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흔히 밥은 먹고 끼니는 때운다고 하지요. 비빈밥, 호랭이 담배 먹던 시절이 있었네요.

  • 문화일반
  • 기고
  • 2026.03.14 08:12

우범기 전주시장, ‘하위 20%’ 결국 인정했다⋯"결과 겸허히 수용"

우범기 전주시장이 최근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선출직 공직자 평가에서 하위 20%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당의 선출직 평가에서 관련 통보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힌 지 닷새만이다. 우범기 시장은 지난 13일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당 선출직 공직자 평가에서 하위 20%에 포함됐다는 뼈아픈 결과를 무거운 마음으로 겸허히 수용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우 시장은 지난 9일쯤 "지난 주말 도당으로부터 최종 적격 판정을 받았고, 감점도 없다”며 “하위 20% 통보를 받은 사실도 없다. 그동안 침묵한 것은 당의 일정과 결정을 존중하기 때문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국주영은·조지훈 시장 예비후보는 경선 가·감산 공개 등을 요구했지만, 우 시장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었다. 우 시장은 이에 대해 “당의 평가 결과를 전달받는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다”면서 “사실관계를 끝까지 명확히 확인하지 못한 채 성급하게 글을 올렸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불찰”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제 페이스북에 게시했다가 삭제한 당 선출직 평가 관련 글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전주의 변혁과 시민의 삶을 위해 더욱 헌신하라는 엄중한 채찍질로 받아드리며, 부족함을 철저히 돌아보는 성찰의 계기로 삼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변함없이 투명하고 진정성 있는 행보로 보답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전주
  • 박현우
  • 2026.03.13 18:21

정읍시장 선거 새로운 대결 구도 재편

6·3지방선거 정읍시장 선거가 민주당 당내 경선 윤곽이 나오면서 새로운 대결 구도로 재편됐다. 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전관리위원회 자격심사에서 유진섭(전 정읍시장), 장기철(전 지역위원장), 차승환(건축 기술사) 등 3명이 부적격(공천탈락)을 받으면서 8명 민주당 후보군이 5명으로 압축됐다. 적격 통보를 받은 김대중(전 전북도의원), 이상길(현 시의원), 안수용(둘레 이사장), 최도식(전 행정관) 예비후보와 예외적용대상자로 25% 감점을 받는이학수 현 시장을 대상으로 예비경선이 실시될 예정이다. 그동안 각 언론사 지지도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앞서있는 이학수 현 시장을 쫓아서 김대중, 이상길 예비후보와 유진섭, 장기철 출마예정자가 추격하던 양상에서 중위권 2명이 배제되며 이들에 대한 지지도가 어느 후보로 이동하느냐가 관건이다. 특히 14일 현재 지역 정치권에서는 예비경선이 민주당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이학수 현 시장도 25%감점 부담을 받아들이고 참여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방재정대상 대통령상’ 수상 등 시정성과를 내세우고 있는 이 시장은 경선 참여 후보들중에서 권리당원에 가장 강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다양한 변수가 발생한 경선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김대중, 이상길 예비후보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대중 예비후보는 ‘2035 정읍 대전환을 위한 민생경제(농지연금, 민생금융, 청년둥지) 3대 정책’과 ‘정읍고창부안 서남권 연합도시’ 구상을 발표하고 시민 제안정책 공모를 통해 소통하며 유권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이상길 예비후보는 ‘365 이동시장실 운영’, ‘시내버스 전면 무료’, ‘장명동 구 경찰서 부지에 컨벤션(웨딩) 기능을 갖춘 현대식 한옥 유스호스텔(가칭 이순신유스호스텔)설립’ 등을 공약하며 윤준병 국회의원과 함께 하는 사진을 현수막으로 게첨하고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에 대응하여 최도식 · 안수용 예비후보는 오는16일 정책연대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정읍발전을 위한 최고의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당 경선을 거쳐 최종 공천후보가 결정되면 본선거에서 조국혁신당 김민영(전 정읍산림조합장)후보, 무소속 김재선(덕산그룹 회장)후보와 3자 대결이 펼쳐진다. 정읍=임장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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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3.13 18:11

군산조선소 매각… HJ중공업 모회사 에코프라임 ‘품으로’

가동 중단으로 지역 경제에 큰 아픔을 남겼던 군산조선소가 마침내 새 주인을 맞아 ‘완성 선박 건조’라는 본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대장정에 들어간다. 단순 블록 생산 기지를 넘어 선박을 직접 짓고 진수하는 ‘완전한 조선소’로의 복귀가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것이 전북특별자치도의 기대이다. 전북자치도는 13일 HD현대중공업이 군산조선소 관련 자산 일체를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이하 에코프라임)에 매각하는 내용의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과 에코프라임 양사는 향후 정밀 실사를 거쳐 연내 최종 본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에코프라임은 HJ중공업(옛 한진중공업)의 최대 주주인 유한회사다. 이번 합의에 따라 에코프라임은 HJ중공업의 검증된 조선 설계 및 건조 기술력을 군산조선소에 이식해 완성선 건조 체계를 구축할 구상이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매각 후에도 향후 3년 간 자사의 선박 블록 물량을 군산에 지속 발주해 연간 10만 톤 규모의 생산성을 유지하도록 뒷받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설계 용역과 원자재 구매 대행, 스마트 조선소 관련 기술 지원도 병행한다. 에코프라임은 이 3년의 유예 기간을 활용해 공정 흐름과 설비를 완성선 건조에 맞게 단계적으로 전환해 나갈 방침이다. 고용 면에서는 현재 군산조선소 사내협력사 인력 806명의 고용을 그대로 승계하기로 합의해 지역 노동계의 고용 불안 우려를 해소했다. 다만 현대중공업 직영 인원 199명은 울산 본사로 재배치될 예정이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신규 선박 건조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필수 생태계를 조성하고 협력업체를 모으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신규 물량 확보 기간 등을 고려하면 선박을 직접 건조하기까지는 3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전북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도전해 온 끝에 얻은 결실”이라며 “군산조선소가 직접 배를 지어 바다로 내보내는 날, 10년을 기다려온 도민들에게 반드시 그 결실을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전북자치도는 새 경영 주체의 조기 안착을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도는 그간 투입한 해상물류비와 협력사 경영안정자금 등 총 645억 원 규모의 지원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세제 혜택과 고용 보조금 등 추가적인 행정·재정적 사격에 나선다. 조선업계는 HJ중공업의 기술력과 전북도의 지원, 그리고 과거 이재명 대통령이 약속했던 조선업 재건 의지가 맞물리면서 군산조선소가 서해안 ‘K-조선의 핵심 거점’으로 부활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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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호
  • 2026.03.13 16:10

이승필 제5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표 취임… “전북 문화예술 가치 높일 것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13일 전당 연회장에서 이승필 제5대 대표의 취임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원식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을 비롯해 서현석 전 대표, 최무연 전북예총 회장, 이경윤 전북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최철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장 등 지역 문화예술계 인사 12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승필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전당과 구성원, 나아가 전북 문화예술계 전체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 소명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이 대표는 "전북자치도는 AI와 로봇 등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것”이라면서 “우수 인재들이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핵심 문화예술 인프라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Δ서비스 및 안전 수준 제고 Δ독창적인 공연 콘텐츠 개발 Δ인적자원 역량 강화 Δ시설의 미래 경쟁력 확보 등 4대 핵심과제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승필 대표는 광주 송원고와 서울대학교 농화학과를 졸업하고, 전남대학교 경영대학원과 문화전문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89년 GS칼텍스에 입사해 2007년 GS칼텍스재단에서 사회공헌팀장과 재단 사무국장을 역임했고 2012년부터 2024년까지 GS칼텍스 예울마루 초대 관장으로 활동했다. 지난 2011년 한국창조문학회에 시인으로 등단했으며, 2024년까지 여수시 문화예술위원회 위원과 한국문예회관연합회 이사 및 호남제주지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공연예술포럼과 공연예술경영인협회에서 이사로 활동 중이며, 여수선언실천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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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3.13 16:09

순창서 민주당 최고위 현장회의…정 대표 “3중 소외 극복 지원 약속”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들이 순창에 모였다. 13일 순창발효미생물진흥원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 대표를 비롯해 한병도 원내대표 등 최고위원 전체가 참여한 가운데 제237차 현장 최고위원회의가 진행된 것. 이날 정청래 대표는 모두 발언을 통해 “이번 6·3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 민주당도 최선을 다해 돕겠다“며”오직 전북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후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가장 공정한 공천심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정 대표는 ‘다시 뛰는 전북, 다시 뜨는 전북, 점프 전북’이라는 슬로건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그는 또 전북이 수도권과 지방, 영남과 호남 구도뿐 아니라 호남 내에서도 소외되는 ‘삼중 소외’를 겪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 같은 아픔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대표는 “현대차그룹의 9조원 투자 협약을 시작으로 새만금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된 만큼 정부도 투자 관련 규제 개선과 인센티브 지원,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씀하셨다. 당에서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아울러 정 대표는 “30년 넘게 기다려온 새만금이 진정 전북 발전의 실질적인 엔진으로 힘차게 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병도 원내대표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삼중 소외를 딛고 대한민국 혁신 성장과 미래 산업의 전진 기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민주당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원내대표는 특히 “약 16조원 규모의 경제 유발 효과가 발생하고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도 약 7만1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대를 내비쳤다. 또 한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을 대표하는 정책인 기본소득이 순창군에서 시작됐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농어촌 기본소득 기본 사업이 정책 효과를 기반으로 전국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준병 전북도당위원장은 “다음 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전북특별자치도법이 심의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런 일련의 과정이 그동안 여러 아픔을 겪었던 전북도민의 상처를 치유해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정청래 대표 일행을 비롯한 김관영 전북지사와 최영일 순창군수 등은 장본가 작업장에서 한국 전통 장류 전문가인 강순옥 명인과 함께 장 담그기 체험을 펼쳤다. 순창=임남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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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3.13 16:09

한득수 임실군수 예비후보 “유력후보 죽이기 중단해야”

한득수 임실군수 예비후보는 1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사전선거운동 불법행위는 전혀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선거는 후보 개인의 명예를 두고 다투는 싸움판이 아니다”며 “군민의 삶을 바꿀 정책과 비전을 검증하고 임실의 미래를 설계하는 민주주의 축제여야 한다”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각종 언론에 회자된 ‘성수산 식사’는 지인의 초대를 받아 인사만 나눴고 일체의 금전적 지출도 없었으며 한마디 정치적 발언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이번 경찰수사 문제에는 “임실군선관위가 1개월여 동안 조사하면서 뚜렷한 증거가 없는데도, 내용을 경찰에 이첩한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각종 유언비어와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있으며, 특히 단체장 선거에 거론된 선거진영에서는 이 같은 내용을 SNS 등지에 악의적 ‘퍼나르기’로 일관하고 있어 이들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한 예비후보는 “정치 신인으로서 군민의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다”며 “남은 기간 선거운동에 떳떳하게 대처해 반드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실=박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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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3.13 14:51

소방관을 위한 음악회 ‘당신이 지켜낸 오늘에게’

희생과 헌신의 삶을 사는 소방관들을 위한 음악회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오는 18일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는 펠리체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당신이 지켜낸 오늘에게’가 펼쳐진다. 이 공연은 불철주야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며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는 지역 소방관들을 위해 마련됐다. 평소 지역사회에서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온 이희섭 미즈베베산부인과의원 원장과 이지영 미래영상의학과의원 원장이 지역 소방관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의기투합해 후원에 나선 것. 익산제일병원과 에이플러스에셋 익산사업단, 여명산악회, 서천미래산부인과의원, 산성헬스케어 등도 함께 힘을 보탰다. 또 지역 청년예술인 일자리 창출과 문화예술 공연 기획, 전문예술교육 융복합 콘텐츠 개발 등을 하고 있는 전문예술기업 (유)예술나무컴퍼니와 익산지역 청년예술인 단체인 펠리체심포니오케스트라가 동참했다. 공연에서는 임두식 지휘자의 지휘 아래 테너 박진철과 소프라노 홍예원, 색소폰 손주앙 등이 무대에 올라 소방관들을 위한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인다. 또 특별출연으로 이재성·김성준 현직 소방관이 알토색소폰 듀엣을 통해 멋진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희섭 원장은 “지난 2023년 11월 성직자, 판·검사, 변호사, 금융인, 기업가, 공무원, 의사, 교사, 경찰관 등 20개 직능에 대한 신뢰도 조사 결과 소방관이 압도적인 점수로 1위를 기록했다”면서 “화재는 물론 구조, 구급, 재난의 현장마다 가장 먼저 달려가는 소방관은 우리 사회의 종합 안전 파수꾼이며 우리를 지켜주는 영웅”이라고 피력했다. 이지영 원장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분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봉사와 나눔이 계속 이어져 보다 살기 좋은 지역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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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3.13 14:50

김의겸 새만금청장 ‘8개월’ 만에 사직···李대통령 신뢰 저버린 ‘중도 하차’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이 취임 8개월도 안돼 사직서를 제출하고 군산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는 역대 최단기 청장 기록으로, 행정 공백에 대한 우려와 함께 야인시절 자신을 믿고 임명했던 이재명 대통령의 신뢰를 저버린 무책임한 행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 청장은 지난 13일 사직서를 제출한 데 이어 16일 오전 군산시청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의 변을 밝힐 예정이다. 그러나 지역사회와 경제계에서는 이번 사퇴를 두고 깊은 우려와 실망감을 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9조 원대 대규모 투자 유치를 비롯해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 기반 시설 구축 등 새만금의 미래를 결정지을 핵심 현안들이 산적한 시점에서 수장이 취임 8개월도 안돼 자리를 비우게 됐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사태는 국정 동력을 뒷받침해야 할 공직자가 자신의 정치적 행보를 위해 대통령의 인사권과 국가 사업의 안정성, 지역발전 숙원을 뒷전으로 미뤘다는 점에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새만금 개발 사업의 연속성을 믿고 임명한 대통령의 신뢰를 저버림으로써 결과적으로 국가 사업의 추진 동력을 약화시키고 대외적인 행정 신뢰도를 저하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지적도 뒤따른다. 실제 새만금 개발은 대규모 자본 투입과 부처 간 복잡한 이해관계 조정이 필수적인 장기 프로젝트로, 수장의 잦은 교체는 정책 일관성을 저해하는 치명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9조 원 투자를 추진 중인 현대차그룹 등 민간 기업과의 협상 과정에서 청장 부재에 따른 의사결정 지연이 발생할 경우, 자칫 투자 계획 전반이 동력을 잃거나 표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서다. 지역 정가와 경제계에서는 “국가적 과업을 수행하는 자리가 개인의 정치적 경력을 쌓기 위한 단기 거점으로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며 김 청장의 중도 사퇴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아울러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향후 인선에서는 정치적 배경보다는 현안에 밝고 전문성을 갖춘 실무형 전문가를 차기 청장으로 조속히 임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경제계 인사는 “역대 최단기 청장 사태로 흔들린 새만금 사업의 행정 신뢰를 조속히 복원하는 것이 급선무다”고 말했다. 백세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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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세종
  • 2026.03.13 14:41

장수군-한국동서발전, 양수발전소 유치 협약…세수 1100억 기대

장수군이 한국동서발전(주), 장수군의회와 손잡고 총사업비 1조5000억 원 규모의 양수발전소 유치에 나섰다. 양수발전소가 건설될 경우 지방세수 증가와 지역발전기금 확보, 일자리 창출, 생활인구 확대 등 약 1조9000억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수군은 12일 군청 회의실에서 장수군의회, 한국동서발전(주)과 장수 양수발전 사업의 성공적 유치를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훈식 군수와 최한주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 등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식에서는 장수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한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에너지파크 조성과 관광자원 연계 등 6개 분야에 대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장수 양수발전소는 기존 저수지를 활용해 덕산 용림제에서 번암 동화저수지 일원을 사업 예정지로 검토하고 있으며 발전 용량 500MW 규모로 총사업비 약 1조50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이 최종 선정될 경우 약 12년간 공사가 진행돼 203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수발전은 전력 수요가 적은 야간 시간대 남는 전력을 이용해 하부 저수지의 물을 상부 저수지로 끌어올린 뒤, 전력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 물을 다시 떨어뜨려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대규모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공급할 수 있어 ‘전력 저장소’ 역할을 하며 발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없어 친환경 발전 방식으로 평가된다. 장수군은 양수발전소 건설이 지역과 상생하는 100년 향토기업 유치로 이어져 약 1100억 원의 지방세수와 500억 원 규모의 지역발전기금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건설 과정에서의 일자리 창출과 생활인구 증가, 관광객 유입 등을 포함해 약 1조9000억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발전소 주변 지역을 활용한 에너지 체험시설과 관광자원 연계 사업 등 다양한 지역 발전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수발전소 선정 절차는 2027년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사업자 공모가 시작되면 한국동서발전이 장수군 유치 신청서를 기반으로 건설 의향서를 제출하게 된다. 최종 사업자 선정 결과는 2027년 하반기 발표될 예정이다. 최훈식 군수는 “양수발전소 유치는 장수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군의회와 한국동서발전, 군민과 함께 힘을 모아 장수 양수발전소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군은 해발 1000m급 산지와 풍부한 수자원을 갖춘 전북 동부 대표 산악지역으로 양수발전 입지 조건을 갖춘 지역으로 백두대간과 금남호남정맥이 지나 산악지형이 잘 형성돼 상·하부 저수지 조성이 용이하고 기존 저수지를 활용할 수 있어 사업 효율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장수=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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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3.13 12:13

부적격-재심사 요구-또 부적격…이상한 결정 또 나오나

더불어민주당의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북지역 기초단체장 공천을 맡고 있는 전북특별자치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재운·이하 공관위)의 출마자들에 대한 이례적이고 이해할수 없는 결정이 지역정가를 술렁이게 하고 있다. 중앙당에서 최고위원회회의까지 거쳐 도당의 부적격 판정에 대한 재심 결정을 내리는데도 다시 부적격 판정을 내리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정가의 말을 종합하면, 국영석 완주군수 출마자는 도당의 예비후보자격심사 결과, 과거 탈당후 2022년 총선 승리 기여자로 인정돼 2024년 복당한 전력이 있어 적격 판정을 받았는데, 도당 공관위에서는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에 국 출마자는 중앙당 재심위원회에 재심신청을 해 인용을 받아냈고, 당 최고위원회도 재심위 결정에 따라 지난 9일 전북도당에 재심사를 요구했다. 여기까지는 당헌, 당규에 정한 절차이지만, 이후부터 전국적으로도 이례적이고 이해할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도당 공관위는 11일 밤늦게 까지 재심을 열었음에도 재차 국 출마자 대해 다시 부적격 판단을 내린 것이다. 물론 민주당 당헌 102조에는 재심에 대한 절차 규정만 있을뿐, 판단을 바꿔야한다는 등의 세부 내용은 없다. 현 남원시의장인 김영태 출마자의 재심절차도 국 출마자랑 똑같은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일단 김 출마자 역시 도당 공관위의 부적격 결정에 이의신청을 해 중앙당 재심위에서 재심사 결정이 내려졌고, 지난 12일 밤늦게 최고위 결정이 내려졌다. 김 출마자에 대한 도당 공관위 재심사는 다음주 초 내려질 예정이지만 국 출마자의 전례가 있기에 상황을 암울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정가에서는 “부적격에 대한 심사를 다시하라는 결정만으로도 도당 공관위 심사가 잘못됐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그럼에도 다시 같은 결정을 내린 도당 공관위가 이해가 안된다. 전국적으로도 이런 사례가 없다”고 의아해 했다. 도당 공관위가 공천과정이나 심사결과를 공표하지 않고 개별통보하면서 도당 공관위에 대한 공정성과 절차적 하자, 결정 등에 대한 논란과 비판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공관위내 지역 유력 정치인의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다. 백세종 기자

  • 국회·정당
  • 백세종
  • 2026.03.13 1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