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소비자가 되는 길] 봄철 캠핑, 안전사고 주의하세요!
 본격적인 캠핑 시즌이 시작되는 봄철을 맞이해 캠핑장 안전사고에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최근 5년간(2020년~2024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캠핑장 관련 안전사고는 총 409건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다. 안전사고의 원인을 세부 분석한 결과, ‘미끄러짐‧넘어짐’이 21.1%(86건)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고온물질’ 16.9%(69건), ‘추락’ 16.4%(67건), ‘가스누설 및 폭발’ 11.3%(46건) 등의 순이었다. 안전사고로 위해를 입은 380건을 세부 분석한 결과, ‘화상’을 입은 사례가 30.0%(114건)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열상(찢어짐)’이 29.2%(111건)로 나타나 ‘화상’과 ‘열상(찢어짐)’이 절반 이상(59.2%, 225건)을 차지했다. 특히 ‘중독’ 2.1%(8건)은 모두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해 발생한 안전사고였다. 안전사고 발생 품목을 분석한 결과, 난로, 화로대, 야외용 버너, 부탄가스, 토치 등 난방이나 취사를 위한 가열(점화 등) 목적의 캠핑용품 사용 중 사고가 가장 많이(32.0%, 131건) 발생했다. 다음으로 ‘시설 및 구조물’ 15.9%(65건), ‘텐트 및 캠핑가구류’ 15.4%(63건) 등의 순이었다. 연령이 확인된 안전사고 392건 중 절반 이상(61.2%, 240건)이 ‘만 13세 미만의 어린이’에게 발생하였으며, 다음으로 ‘30~40대’가 22.4%(88건)를 차지하였다. 이는 ‘30~40대’ 부모가 ‘만 13세 미만의 어린이’인 자녀와 함께 가족 단위로 캠핑을 즐기다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여 보호자의 주의와 관찰이 요구된다. 캠핑장에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캠핑장 내에서 어린이가 뛰거나 킥보드,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지지 않도록 보호자의 지도, 관찰이 필요하다. 텐트, 의자, 해먹 등은 평평한 곳에 설치하고, 야간 이동 시 고정줄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한다. 불을 피울 때는 주변 바닥에 물을 뿌리고 소화기의 위치를 미리 확인하며, 불을 피우고 난 후 잔불 정리를 철저히 해야하고, 휴대용 가스버너에 너무 큰 냄비나 불판 등을 사용할 경우 과열로 폭발할 수 있으므로 과대 용기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텐트 등 밀폐된 공간 내에서 연소성인 숯, 장작, 석유(등유), 가스로 난방하지 말고 침낭, 핫팩 등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부득이한 경우 환기를 자주 하고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하면 좋다. 저온화상 예방을 위해 핫팩은 피부에 바로 닿지 않도록 옷이나 장갑, 양말 위에 사용해야 한다. 캠핑장 관련 안전사고 및 소비자피해 발생시 전북소비자정보센터 상담실 ☎282-9898 또는 소비자상담센터 ☎1372 상담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