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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효도하면 아파트 빨리 분양받는다

9월부터 분양가 상한제가 민간부문까지 확대 시행되면 재테크 1순위는 신규 분양 아파트가 될 것이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20~30% 저렴해 시세 차익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시에 실시되는 청약가점제가 변수다. 가점제는 부양 가족 수, 무주택 기간, 세대주 연령, 통장 가입기간에 따라 점수를 매겨 많은 점수를 받은 사람에게 우선적으로 아파트 당첨기회를 주는 제도이다. 따라서 가점제 대상 통장(청약예금·청약부금) 소유자들이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선 점수를 많이 쌓는 수밖에 없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내놓은 청약가점제 시안을 보면 부양 가족 수 가중치가 35~47점으로 가장 높다. 조부모·부모(장인·장모 포함)·본인으로 이어지는 3세대를 구성하거나 자녀가 3명일 때 최고 점수를 받는다. 하루라도 빨리 아파트를 분양받고 싶다면 효도도 할 겸 부모의 주소지를 본인 주민등록지로 옮겨 모시는 것을 고려해 봄 직하다. 자녀 수를 따질 때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미성년자만 포함할 가능성이 큰데, 이 경우 성년 자녀는 점수 쌓기에 도움이 안 된다. 세대를 분리시켜 청약저축에 가입시켜 주는 게 낫다. 전용면적 25.7평(32~34평형) 이하 아파트는 세대주의 연령이 높을수록 가점을 많이 준다. 배우자는 세대주 항목의 가점을 얻을 수 없어 당첨 가능성이 희박해진다. 배우자 통장은 세대주 가점을 적용하지 않는 25.7평 초과를 청약할 수 있도록 증액하는 게 낫다. 무주택 기간 가중치(31~32점)도 부양 가족 수 다음으로 높다. 값이 오를 가능성이 낮은 집은 과감하게 처분해 점수를 늘리는 게 바람직하다. 투자를 하더라도 청약 때 주택 보유로 간주하지 않는 재개발 구역의 무허가 건물 등으로 한정하는 게 좋다.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로열층 물량을 체크해야 한다. 인기평형인 로열층은 조합원들이 선점해 이를 분양받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인기가 많은 중형평형인 33∼43평형이 특히 그렇다. 로열층의 일반분양 배정분을 파악한 뒤 청약하는 것은 필수다. 지자체별로 지역 우선 분양 기준이 3개월에서 1년으로 차이가 나므로 확인한 뒤 청약해야 한다. 성남 도촌 지구나 판교신도시처럼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일 이전에 주소를 옮겨 거주한 사람만 지역 우선을 주는 곳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는 것이 좋다. 부지 면적이 20만평이 넘는 택지개발지구에선 전체 공급물량의 30%는 지역 주민에게 우선 배정되고 나머지 70%는 수도권 청약자에게 돌아간다. 20만평이 미달되는 곳에선 지역 우선에서 청약이 마감되면 수도권 거주자 몫이 없다. 아예 지역우선 공급을 노리고 분양이 많은 지역으로 거주지를 옮기는 것도 괜찮다.예컨대 수원 광교신도시에 분양을 받고 싶은데, 오산이나 광주에 살고 있다면 수원이나 용인으로 과감하게 이사를 가라는 것이다.요즘 분양 아파트는 평형이 같아도 타입이 여러 종류다. 타입은 크기와 평면을 종합한 것으로 같은 평형이라도 면적이 조금씩 차이 난다. 청약할 때 여러 타입이 있다면 가구 수가 어정쩡한 게 유리할 수 있다. 청약자들이 가구 수가 많으면 당첨 확률이 높을 것으로 보고 몰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 초 청약을 받은 용인 흥덕지구 경남아너스빌 11·13블록 43평형의 경우 가구 수가 가장 많은 A타입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 건설·부동산
  • 전북일보
  • 2007.03.01 23:02

[알짜 매물 추천 베스트5] 전주 완산 서신동 원룸 등

◇ 원 룸△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에 위치한 원룸 빌딩으로 대지 120평 건평 194평, 4층 건물이다. 2002년 10월에 신축된 건물이다 원룸 16세대, 투룸 2세대, 주인세대등 19세대로 구성되고 보증금 1억4,600만원 월세 560만원의 수익이 있다. 융자무, 매매가 7억8000만원.◇ 토 지△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감나무골 재개발지역 상가 우선분양권등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감나무골 재개발지역 토지이다. 전주 재개발사업고시 지역중 최우선 시행지역으로 조합원의 지위에 관한 권리와 이익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며, 본 물건은 제1종근린생활시설로 상가 최우선 입주권 또는 아파트 최우선 입주권중 택일 할수 있는 권리가 있다. 제2종일반주거지역, 제1종근생시설, 대지 62.3평, 건평 36.15평, 매매가 4억5,000만원 △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원룸건축 부지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지리산빌딩 뒷편에 위치한 토지로 인근에 업무용 빌딩과 생활 편익 시설이 밀집되어 직장인 또는 대학생의 주거에 필요한 원룸건축의 최적지 위치이다. 제1종주거지역, 대지, 60평 매매가 8,520만원 평당 142만원△ 전주시 덕진구 삼천동 3가 골프연습장 또는 전원주택 단지등전주시 완산구 삼천동3가 호동마을에 인접한 토지이다. 전주 배후지역으로 향후 최우선 개발이 예측되어 지가상승도 기대되며, 지형 지세가 골프연습장 또는 전원주택단지로 적합하다. 폭 약 60m 길이 약 200m 자연녹지지역, 전,임야 3,702평 매매가 16억6,500만원 평당 45만원△ 부안군 줄포면 대동리 태양광 발전단지등부안군 줄포면 대동리에 위치한 토지이다. 교토의정서 CDM 협약(청정 개발체제)에 의한 정부 시책사업으로 태양광 발전소 입지에 적합함. 토지만 구입하여 승인을 취득하면 설비자금등이 년 3.5%로 융자되어 매년 순이익 1억원 정도가 발생하는 사업에 관한 토지로 관리지역, 전 6,200평, 매매가 3억7000만원 평당 6만원상담 : 바른부동산 컨설팅 : 011-653-1216 / 011-652-7750자료제공: 스피트뱅크 호남지사 062-655-0114

  • 건설·부동산
  • 전북일보
  • 2007.02.28 23:02

[부동산] 전주과학산단 인근 신흥 주거지 각광

전주과학산업연구단지에 있는 공동주택 단지에 잇따라 아파트가 속속 건립되면서 이 일대가 신흥 주거지역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이는 바로 인접한 완주산업단지가 100% 분양 완료됐고 과학산업단지의 경우 85%가 분양되는 등 산업단지가 속속 모양을 갖춰가기 때문이다.완주군 봉동읍 둔산리에 있는 아파트 단지는 지난 2005년 6월 코아루 1차(757세대)를 필두로, 지난해 6월엔 코아루 2차(592세대)가 입주를 시작했다.오는 5월엔 퀸스빌 아파트(598세대)가 입주 예정인 가운데 에이원건설 파란채(525세대)도 내년 입주를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이뿐만이 아니다.모아건설(460세대)과 동화개발(682세대)이 사업을 추진하는 등 과학산업연구단지에만 총 6개단지 3614세대가 이미 건립됐거나 추진중이다.도내 최초로 단지내 원어민 영어체험교실을 갖춰 입주후 2년간 무료 개설 예정인 파란채의 경우 30평형과 33평형 등을 공급한다.전주권 아파트의 경우 평당 분양가가 700만원대에 이르고 있으나 과학단지 아파트는 390∼42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공급된다.처음엔 "교육환경이 좋지 않은데 누가 와서 살겠느냐”는 냉소적 분위기가 많았지만 요즘엔 낮 시간에 공원일대에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노랫소리를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30대 젊은층이 대거 입주하기 때문이다.특히 산업단지가 날로 활성화 되면서 주변 상가용지나 주택용지 땅값 상승세가 만만치 않아 투자가치도 높다는게 부동산 업계의 설명이다.부동산 관계자들은 "200만평 가까운 과학단지에 배치된 아파트 단지는 기업이나 연구시설의 입주가 완료되면 상주인원이 최고 3만5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높은 가격을 주고도 구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익산 IC에서 5분거리, 전주와 익산에서 15분거리 등 접근성이 좋고, 상권도 봉동 농협하나로마트, 전주송천 롯데마트, 익산 롯데마트, 삼성홈플러스 등과 가까운 편이다.5만여평의 둔산공원은 이 일대 아파트가 가장 자랑하는 것으로 봉실산 등과 더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보장한다.가장 문제가 됐던 학교도 중학교가 오는 2010년 개교 예정에 있어 사실상 해결된 상태다.이처럼 주거단지의 투자 여건이 좋아지면서 주변 상가 땅값도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하지만 과학단지 아파트는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기 때문에 입주자들은 이 점을 고려해야 한다.과학단지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자치단체 등 공공시설의 단지내 이전과 행정타운 조성이 시급하고 특목고에 준하는 수준높은 고교가 신설돼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 건설·부동산
  • 위병기
  • 2007.02.28 23:02

[정창석의 건축담론] 건축은 동일성이 없다

건축은 동일성(同一性)이 없다고 한다. 동일성이 없다는 말은 방에서 잠을자면 침실이고, 밥을 먹으면 식당이고, 일을 하면 작업장이고, 공부를 하면 공부방이 되듯이 건물도 주택으로 사용하면 주택이고, 사무실로 사용하면 오피스고, 영화를 상영하면 영화관이 된다. 건물이든 건물속의 실이든 고유의 용도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고, 또한 용도에 따라 이미지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건물에 붙여진 이름은 언제든 변할 수 있기에 그 공간에서 일어나는 사건이나 용도에 따라 성격이 제 규정 되어야 한다. 규범적인 사고에서 사건 중심적인 사고로 변화되어 가고 있다. 건축 책 중에서도 건축물을 용도별로 분리하여 용도별로 기술해 놓은 각론이란 책이 있다. 이런한 책은 건물마다 동일성이 있다라는 전제를 배경에 깔아 놓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교육이나 문화 속에서 우리는 학교 같다, 은행 같다, 병원 같다, 관공서 같다 라는 말을 하게 된다. 그러나 그 건물들이 다른 용도로 변화되어 수련원이 되거나, 오피스텔이 되거나, 전혀 예상하지 않는 용도로 변화되었을 때를 생각하면 설명하기 어려워 진다. 시내를 걸으며 눈에 들어오는 거의 대부분의 건물들을 무심히 바라보면 한배에서 나온 형제들 같다는 생각이 든다. 놀랍도록 빠른 경제의 발전과 그에 뜻을 같이한 모더니즘적인 배경이 결합된 경제원칙에 충실한 건물들이다. 내용물은 거의 같고 표피만 조금씩 다를 뿐인 건물들이다. 건물을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처음부터 고려 했는지는 모르지만, 다목적성이 그속에 깔려 있다. 건물의 수명은 수십년인데 비해, 용도의 수명은 수년이 채 안되기 때문이다. 건축을 바라보는 시각이 조금만 바뀌게 되면, 좀더 많은 다양성을 수용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된다. 요즈음 새롭게 소개되는 건축물들은 처음 설계할 당시부터 다른 개념을 가지고 접근 하는 것들이 많다. 동일성이 없다에서 발전하여 그 속에서 발생하는 사건에 따라 건물의 성격을 파악하는 것으로 생각을 바꾸면최근에 만들어지는 다양한 건물들을 조금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설계 초기부터 OO같은 건물이 아닌 그 속에서 발생할 일(사건 혹은 이벤트)들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게 되고, 그 고민들을 기록(프로그램)해 보고, 그 기록에 면적, 위치, 우선순위 등의 시간개념을 부여(다이어그램)해서 펼치거나 접거나 해서 건물을 설계하는 사람이 있으며, 그렇게 해서 외부에서 보면 접어지거나 휘어지거나 한 건물들이 만들어지게 되었다는 것을 안다면, 현대 건축에 조금은 이해의 정도가 높아졌다고 해야 할 것이다. 최근 건축신문에 김석환씨가 현 문화재청장인 유홍준씨의 집(수졸당)에 방문하여 대담한 내용중에 동도서기(東道西器)라는 말을 했다. 현대식 집에 살면서도 동양의 정신을 담는다는 말이다. 우리의 주거가 꼭 한옥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물리적인 환경이 어찌되든 그 속에 우리의 정신을 심으려고 한다면 그것도 우리의 것으로 수용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예림건축사사무소 건축사

  • 건설·부동산
  • 전북일보
  • 2007.02.28 23:02

[알짜 매물 추천 베스트5] 전주 인후동 상가빌딩 임대.매매 등

◇ 상가건물△ 전주시 인후동 상가빌딩 임대 또는 매매전주시 인후동 안골사거리 상업지역에 위치한 건물로 최근에 입주가 시작된 한신,위브,휴먼시아등 대단위 아파트가 밀집된 지역으로 부도심으로 각광 받는 상업지역에 금년도 2월 25일경에 준공될 건물이다 대지 104평 건평 358평으로 구성된 4층 신축건물이다 (1층 30평/ 2층 43평/ 3층 43평/ 4층 35평:주택) 각층 임대시 1층 1억6천만원/ 2층 1억4천만원/ 3층 1억원/ 4층 7000만원이며 매매가 5억 3000만원◇ 토 지△ 전주시 덕진구 성덕동 공장부지, 물류센터등전주시 덕진구 성덕동 마을 진입버스 통행도로에 접한 토지이다 향후 개발 가능성이 많은 위치이다. 공장부지로 적합. 자연녹지지역 전 713평 매매가 1억7,112만원 평당 24만원△ 익산시 왕궁면 쌍제리 공장, 물류센터, 과수원등익산시 왕궁면 왕궁온천 인근에 위치한 토지로 고속국도 및 국도등 교통망과의 연계성이 뛰어난 지역이다 지형,지세가 좋아 토지의 활용도도 높다. 물류센터, 과수원, 조경수식재에 적합. 관리지역 전, 임야 10,526평 매매가 16억8,416만원 평당 16만원△ 정읍시 정우면 산북리 대체농지 또는 테양열 단지정읍시 정우면 산북리 국도 1호선에서 약 100m에 위치한 토지로 대체농지, 과수원, 태양열 단지로 적합하다. 또한 인근에 같은 규모의 축사도 매물로 나왔다. 이또한 태양열 단지로 적합하다 관리지역 답 4,000평 매매가 2억원 평당 5만원△ 김제시 봉남면 회송리 태양열단지, 대체농지, 축사등김제시 봉남면 회송리에 위치한 토지로 진입도로가 넓고 토양이 좋으며 주변에 인가가 없어민원소지가 없슴, 전주와 인근으로 대체농지, 과수원, 태양열 단지로도 적합. 관리지역 전 10,000평 매매가 6억원 평당 6만원/ 3,000평 단위로 분할가능상담 : 바른부동산 컨설팅 : 011-653-1216 / 011-652-7750자료제공: 스피트뱅크 호남지사 062-655-0114

  • 건설·부동산
  • 전북일보
  • 2007.02.21 23:02

[최상철의 건축이야기] 숫자

옛날 70년대 프로권투가 한참 인기 있던 시절, 홍수환선수가 혜성처럼 나타나서 이른바 사전오기라는 신화를 만들어낸 일이 있었다. 연거푸 네 번이나 다운당하고도 또 일어나서 상대를 KO시켰다고 해서 사전오기라고 했는데, 한동안 칠전팔기라는 말보다도 더 자주 회자되곤 하였다. 그런데 사람이 죽고 사는 극한 상황에 다다르면 그냥 일곱 여덟이 아니라, 아주 더 많다는 의미를 강조하여 구사일생이라고 한다. 또 임금은 겹겹이 둘러쳐진 구중궁궐에 살았고, 여우도 꼬리가 아홉 달린 구미호라야 제격이다. 녹차도 구중구포라고해서 아홉 번을 덖어야 제대로 맛이 우러난다고 한다. 이렇게 아홉(九)이라는 숫자는 알게 모르게 우리 실생활에서 극수(極數)로 인식되어 왔다. 우리 사람의 몸도 마찬가지다. 몸은 비록 하나(一)지만 머리 몸통 다리 셋으로 나누면 천지인 삼(三)이 되고, 그걸 다시 발끝에서 머리끝까지 죽 훑어보면 다섯(五)마디로 구성되어 있다. 또 남자의 몸에는 아홉 개의 구멍이 나있다. 그런데 「일삼오칠구」 홀수 중에서 아홉이라는 숫자가 많고 크기는 하지만, 완전하지는 않았나 보다. 그래서 아홉에 하나를 더해서 열(十)이 된 여자만이 비로소 몸을 열고(開) 생산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숫자로만 보면 여자가 더 완전하다는 얘기가 된다. 건축에서도 이러한 숫자가 곧잘 적절한 상징체계로 사용되곤 하였는데, 일주문에서의 일(一)이 그렇고, 지붕과 기둥 그리고 기단으로 삼분(三分)되는 것이 그러하며, 또 자세히 살펴보면 집의 규모나 칸수를 정할 때도 나름대로의 다양한 숫자를 배치해 놓은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초가삼간집에 가면 삼(三)을 보게 되고, 다섯 칸 집이나 일곱 칸 집에서는 오(五)와 칠(七)이라는 숫자와 만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건축에서 사용하는 숫자는 거의 대부분 홀수인 양수(陽數)를 사용하고 있다. 가끔 이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음수(陰數)를 세워놓기도 하였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조금 격이 낮은 건축물의 경우에 제한적으로 사용되었다. 우리주변에 있는 전주향교만 봐도 그렇다. 중심건축물인 명륜당은 전면 다섯 칸 집인데 비해서, 좌우별채는 그 격을 조금 떨어뜨려서 음수인 여섯 칸 집으로 세워놓았다. 또 대성전은 전체 9칸이지만, 그 좌우에 도열해 있는 동무(東?)와 서무((西?)는 각각 18칸으로 구성해 놓았다. 음양이론에 따른 것이다. 그것뿐만이 아니다. 같은 양(陽)의 숫자를 사용하면서도 칸수를 일부러 조절하여 주종을 구분해놓기도 한다. 사찰에서도 대웅전이 일곱 칸이면, 그 부속건축물들은 다섯 칸이나 세 칸으로 줄여놓았다. 이렇게 우리 건축물에는 다양한 숫자가 숨어있게 마련인데, 그 숫자만 풀어보며 돌아다녀도 건축물을 보는 재미가 의외로 쏠쏠해진다./삼호건축사사무소 건축사

  • 건설·부동산
  • 전북일보
  • 2007.02.21 23:02

[부동산] 순창 경천주공아파트 주변 각광

494세대의 중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순창군 순창읍 교성리 700번지 일대.이 일대는 과거 10여 년 전의 옛 명성을 돼 찾으며 부동산으로서 주민들로부터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지역이다.불과 3년 전만해도 인구 감소 추세 등으로 가격이 예전에 비해 크게 하락했던 이곳이 최근 부동산으로서 매력을 다시 찾게 된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경천 임대 아파트의 입주로 분석된다.경천주공아파트 공사를 처음 시작했던 지난 2005년 초 만해도 현재 순창군의 인구만으로는 미분양이 강 건너 불 보듯 뻔 하다라는 우려가 팽배했으며 심지어 일부에서는 순창군의 현실로 보아 500세대에 달하는 아파트 건립은 실패한 정책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마저 제기됐었다.하지만 분양을 시작한 지난 해 9월 1차 분양으로 약 50%가 입주를 신청했고 이후 이미 입주한 주민들의 칭찬이 입 소문으로 퍼져 2차와 3차로 이어진 추가 분양으로 인해 494세대의 아파트 중 약90%이상이 분양을 마친 상태며 이곳에는 1,000 여명의 주민이 생활하고 있다.특히 지난해 군이 아파트 입주민들의 불편을 해소시키기 위해 시설한 시장과 단지를 잇는 장수교와 이 일대를 관통하는 각종 도로공사 등이 진행되고 있는 점도 이 주변의 부동산이 인기를 끄는 대목 중 하나다.또한 주차 공간 등이 제한 된 읍 일원에 비해 어느 정도의 토지만 매입하며 영업장 내 주차 공간을 충분히 확보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이 지역이 예식장과 식당 등의 적지로 떠오르며 투자자들의 구매 욕구를 부추기고 있다.이와함께 이 지역은 인근 곡성군으로 이어지는 27선 국도가 인접해 있으며 광주와 남원으로 연결되는 88고속도로 인터체인지가 조만간 이 주변으로 이전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다른 지역에 비해 원활한 교통 시스템마저 갖출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도 부동산 가격은 더욱 크게 상승 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일대는 총 4만 8000여 평 규모로 이미 1만 여 평 이상이 여관, 예식장, 식당으로 개발된 상태며 나머지 3만 8000여 평 정도가 투자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이곳의 토지 가격은 진입도로가 있는 경우에는 40~50만 원 선으로 제시되고 있으며 이중 4차선 도로에 접하는 상업지역의 경우는 평당 100여 만 원 윗선까지도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다만 현재 순창군의 인구가 3만 선 위기에 있는 현실 등이 투자자들에게 크게 적용돼 사실상 거래는 활발하게 이루어지지는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부동산 관계자는 "경천주공아파트가 입주해 이 지역 부동산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사실이지만 순창군의 인구 현실을 감안하는 부동산 투자자들이 선뜻 토지 등에 대해 매수를 희망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건설·부동산
  • 임남근
  • 2007.02.21 23:02

[알짜 매물 추천 베스트5] 전주 아중1지구 모텔 임대.매매 등

◇ 모 텔△ 전주시 아중1지구 모텔 임대 또는 매매전주시 아중 1지구에 소재한 모텔로 1 997년 12월에 준공한 지하1층(룸싸롱) 지상5층(객실28개) 건물이다. 현재 지하 1층은 룸싸롱으로 보증금 3,000만원에 월세 170만원이며, 모텔 월매출액은 약 1,100만원이다 모텔만 임대시 보증금 7,000만원 월세400만원이며 본건물을 매수할 경우 8억3천만원, 융자 6억원 보증금 1억원을 제외한 실제 인수금액은 1억3000만원 이다. 대지 104평 건평 358평◇ 토 지△ 익산시 왕궁면 동촌리 공장부지, 물류센터, 전원주택 단지등익산시 왕궁면 동촌리에 위치한 토지이다 2차선 도로에서 약 50m에 위치하고 지대가 평탄하며 고속도로등 지역간 도로와 접근성이 용이하여 공장 및 물류센터로 적합하다. 관리지역 임야 3,986평 매매가 3억5,874만원 평당 9만원△ 완주군 용진면 용흥리 전원주택, 과수원, 투자용완주군 용진면사무소 인근에 위치한 토지이다. 저수지와 접하여 쾌적하고 안정감이 느껴지는 분위기가 연출 되어 전원주택 단지로 적합하고, 전주 배후지역으로 투자가치도 높은 토지이다 자연녹지지역, 답 1,891평 2억4,582만원 평당13만원△ 완주군 상삼리 용암마을 물류센터, 공장 전원주택등완주군 상삼리 용암마을에 인접한 토지로 마을 진입도로에 접하여 기반시설비가 절약되며 전주 배후지역으로 각광받는 지역으로 전원주택, 물류센터, 공장부지등에 적합. 투자가치도 있다 자연녹지지역 답 1,566평 2억5,840만원 평당16만5천원△ 진안군 마령면 덕천리 전원주택단지, 과수원, 조경단지, 물류센터등l진안군 마령면 덕천리 2차선 도로에 약 250m접함. 전주-장수간 진안 톨게이트 및 진안·임실 교차로가 인접하여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며 주위 조망권이 우수하고 지대가 평탄하여 전원주택단지, 물류센터, 농장, 과수원, 조경단지등 용도가 다양하다. 관리지역으로 답, 과수원 8,143평 매매가 4억8,858만원 평당6만원 상담 : 바른부동산 컨설팅 : 011-653-1216 / 011-652-7750자료제공: 스피트뱅크 호남지사 062-655-0114

  • 건설·부동산
  • 전북일보
  • 2007.02.14 23:02

[부동산] 쾌적한 주거단지 '익산 배산지구' 뜬다

최근 10여년간 대규모 택지 개발이 없었던 익산지역에 쾌적한 주거 단지가 조성돼 이 일대에 관심을 갖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공공 임대주택과 일반 분양주택이 대거 공급 예정에 있기 때문이다.한국토지공사 전북본부가 추진중인 익산시 모현동, 오산면 장신리 일대 '배산택지개발지구'는 총 76만6324㎡에 달한다.공공시설 용지가 전체의 53.6%인 41만630㎡며, 상업용지가 3.7%인 2만8493㎡, 주거용지가 42.7%인 37만1201㎡다.주거용지 37만1201㎡중 공동주택지가 27만82㎡, 단독주택지가 4만6768㎡, 근린생활시설이 8276㎡, 준주거용지가 2075㎡ 등이다.지난 2003년말 건교부고시와 함께 택지개발사업이 추진된 배산지구는 이달중 발주 공고와 PQ심사를 거쳐 낙찰자를 결정한뒤 다음달 곧바로 착공에 나선다.익산배산지구는 익산시 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동쪽 1.5km 지점에 익산역이, 2.5km지점에는 고속버스터미널이 있고, 전주∼군산 고속화도로와 연계된 국도 23호선 산업도로가 통과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은 것으로 평가받는다.이 사업지구는 북부지역 편중개발에 따른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서부지역의 무분별한 건축 등 난개발을 방지키 위해 택지개발 사업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부근에 원광대, 전북과학고 등 다수의 교육기관이 입지하고 있어 택지개발의 최우선 조건인 교육적 여건이 좋은 편이다.북쪽에 있는 배산공원과 지구내 중앙공원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선형공원 등을 단지내에 조성하고, 주요 간선도로 및 상업지역은 전주를 지중화하고 주택단지는 전용주거지역으로 조성할 방침이다.단지내에는 특히 익산시립도서관, 교통정보센터, 초등학교 2개, 동사무소, 보훈지청, 익산우체국 등 공공시설이 위치하고 지구 남쪽 혜봉원 주변은 서구식 주거문화를 탈피, 익산시 전통문화 특성을 살린 한옥마을이 시범 조성된다.공동주택은 총 5219세대에 1만4000여명이 살 수 있도록 조성한다.60㎡이하 평형이 1904세대, 60∼85㎡평형이 1695세대, 85㎡를 초과하는 경우가 1620세대 등이다.지난해말 27개 업체가 분양 추첨에 참가한 가운데 와이엠건설(주)이 4만6770㎡를, (주)현진이엔지가 4만2544㎡를 차지하는 행운을 안았다.공공임대 공동주택용지는 주공이 8만7623㎡를 매수키로 확정됐다.토공 전북본부 관계자는 "익산 배산지구는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주택과 공공시설 용지를 공급하는 효과가 크다”며 "앞으로 가장 각광받는 주거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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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병기
  • 2007.02.14 23:02

[강대호의 건축단상] 건축공간의 속성

영국의 유명한 수상 윈스턴 처칠(1874-1965)은 일찍이 “인간이 건물을 만들지만, 건물 또한 인간을 만든다”라고 하였다. 인간에게 미치는 건축의 지대한 영향력을 지적하는 좋은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좋은 건축은 좋은 사람을 만들고 나쁜 건축은 나쁜 사람을 만든다. 무미건조한 건축은 사람을 무미건조하게, 느낌이 풍성한 건축은 사람을 느낌이 풍성하게 한다. 시적(詩的)인 공간은 사람을 시적으로 만든다. 복잡한 공간은 사람을 복잡하게 만든다. 도시의 대규모 사무소 건축에서는, 그 공간에 있는 사람들도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규격화되고 각박하고 경쟁적인 느낌이 난다. 매끈하고 넓은 유리창에서는 행동이 조심스러워진다. 이곳의 건축은 단순하지 않고, 실수를 용납하지 않고,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물리적 틀이자 정신적 틀로 인식된다. 경쟁이 심한 상업지역에서는 고층빌딩 사이로 빠른 발걸음을 옮겨야 생존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대도시의 상업건축이 우리를 바쁘게 만드는 것이다. 우리의 전통마을에서는 사람들도 여유롭다. 뛰는 사람은 없는 듯하다. 어쩐지 뒷짐을 지고 팔자걸음으로 천천히 걸어야 할 것 같다. 만나는 사람들도 어디선가 본 듯하다. 길은 좁고 휘어져 있고 담은 낮다. 실내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길에서도 친구와 오랫동안 이야기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건물 크기에 주눅 들지 않는다. 이곳에서는 자신이 주인인 것 같다. 건물의 재료도 사람도 모두 자연의 일부로 느껴진다. 생각도 자유로워지고 강박관념도 없다. 건축이 사람을 이렇게 만들기 때문이다. 자연 속에 묻혀있는 오래된 사찰건물에는 불교신자가 아닌 사람들도 많다. 왜 그곳에 가고 싶은가. 우리는 사찰에 불교라는 특정 종교를 위한 건물로서 만 가게 되는 것이 아니다. 살펴보면, 그 곳에는 사찰건축 만이 갖고 있는 가람배치라는 독특한 건축적 공간을 느끼기 위해 찾아가는 것이다. 일주문으로 이어지는 접근로 옆에 구불구불 굽이쳐 속세 방향으로 흐르는 하천은 세심(洗心), 우리 자신의 마음을 씻도록 하게한다. 담도 없는 데, 일주문이라는 문은 필수이다. 이 문은 우리에게 속세와의 경계에 있는 공간적 심리적 문을 각인시킨다. 이어지는 금강문과 천왕문은 우리를 사찰의 중심부로 차례대로 유인하는 공간의 포인트들이다. 우리를 금당 앞마당으로 인도하는 누(樓)의 밑 계단은 높이가 낮아, 이곳을 지날 때 우리를 꼭 고개를 숙이듯이 들어가도록 만든다. 금당에 들어서기도 전에 절을 하게 만드는 것이다. 금당은 누계단에서는 보이지 않다가 한 계단, 두 계단 오르면 계단 끝에서 서서히 등장한다. 사람들을 궁금하게 만들고 난 후, 무대의 커튼이 겉이듯 극적으로 본당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러한 가람배치의 독특한 기법은 사찰건축의 공간적 시나리오라고 할 수 있다. 건축 공간이 우리의 마음과 행동을 만들고 제어하는 것이다. /건축가·전주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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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7.02.14 23:02

[알짜 매물 추천 베스트5] 남원 사매면 국도변 식당 등

◇ 상 가△ 남원시 사매면 국도변 식당남원시 사매면 전주- 남원간 국도변 오리정휴게소에 위치한 식당으로 1994년에 준공한 1층 86평 음식점, 2층 35평 음식점, 3층 12평 주택으로 구성되고 건축비 3억원 조경비 1억원 시설집기 1억원이 투입된 건물이다. 총3층 대지438평 건평133평 매매가 2억8,000만원 ◇ 토 지△ 전주시 만성동 법조타운 투자등전주시 만성동 혁신도시와 법조타운이 조성될 지역으로 35m 대로가 접할 토지이다 전주지역에서 최고의 발전 가능성이 잠재된 곳으로 수용이 된다 하여도 일부 현금보상, 일부환지가 시행될 것으로 보여진다. 자연녹지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 답 623평 매매가 5억6,000만원 평당90만원△ 정읍시 소성면 화룡리 전원주택단지, 태양열단지, 과수원등정읍시 소성면 화룡리에 위치한 토지로 도로에 접하였으며 경사가 거의 없어 전원주택단지,태양열단지, 과수원으로 적합하다. 관리지역 전3,227평 매매가 1억1,300만원 평당 3만5000원△ 임실군 신평면 호암리 묘지등임실군 신평면 호암리에 위치, 도로에 접하고 완경사이며 민원소지가 없으며 앞쪽에 큰 냇가가 흘러 조망도 우수하다. 묘지로 적합. 관리지역 임야24,411평 매매가 4억2,000만원 평당1만7000원 △ 임실군 임실읍 신안리 주말농장, 묘지등임실군 임실읍 신안리에 위치한 토지이다. 주말농장 또는 묘지로 적합. 농림지역 전359평 매매가 1천300만원 평당3만6000원상담 : 바른부동산 컨설팅 : 011-653-1216 / 011-652-7750자료제공: 스피트뱅크 호남지사 062-65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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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7.02.07 23:02

[정창석의 건축담론] 건설업에 설계업 단계적 허용 유감

이번주부터 본란 필진으로 정창석 건축사가 새롭게 참여했습니다. 정 건축사는 '건축담론' 타이틀로 기존 필진인 강대호 교수의 건축단상과 최상철 건축사의 건축이야기와 함께 건축관련 이야기를 해박한 지식으로 재미있게 풀어내 본란이 더욱 알차질 것으로 기대됩니다.한편 정 건축사는 1962년생으로 신흥고와 전북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으며 1993년 건축사시험에서 수석합격했다.-편집자주 미셀 푸코는 권력으로 우리의 사회를 설명하면서 대중들의 권력을 양도받은 소수 권력대행자의 주체적 권력이 아니라 대중들의 관계가 만들어가는 권력으로 사회를 설명하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이 가지고 있는 힘의 분량이 사회의 모든 분야를 자본의 방식으로 움직여 가고 있는 기계장치 같다는 것을 누구나 실감하고 있다.우리는 대중으로부터 양도된 권력의 주체가 되어버린 소수의 사람들이든, 거대한 자본주의이든 작동되는 기계장치의 한 부분으로 숨막히도록 짜여진 사회 속에서 살아가라고 요구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명분이라는 이름도, 정의라는 이름도, 인간적이라는 이름도 없어 보인다.마치 매트릭스에서 네오가 운명적으로 정해진 매트릭스에서 시스템의 통제를 부정하며 사랑(자유)를 찾아가듯 우리사회에서 자유를 찾아 가는 사람들이 선망의 대상이 되어 가고 있다. 올바른 생각을 가지고 유목적 삶을 살아가는 소수자는 찾아보기 힘들어지고, 권력의 주체가 된 소수자는 매스미디어를 통하여 매일 매일 보게 된다. 이 시점에서 우리의 삶은 현 사회가 유지하는 코드화된 구조속에서 살아가든지, 유목적 일탈을 꾀하든지 해야 할 판이다. 다시 건축물의 설계제도에 대해 논해보아야 할 것이다. 제품을 만든다든가 일을 계획해가는 과정에서 계획과 설계는 필수적인 것이다. 반복적이지 않고 한번 시행되면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라면 누구라도 한번 더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실수하지 않으려고 할 것이다. 건축도 되돌리기 어려운 제품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감성을 중시하는 고객들의 기호에 따라 많은 디자이너들을 통해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어가는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는 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전문성을 갖으려고 무진애를 쓰며 노력하는 분야 중 하나이다. 사회는 전문화 되고 전문적인 다양한 분야의 인력을 필요로 하는데 우리 건축 시장의 경우는 제도와 자본의 힘 앞에서 무력해 지고 있다. 최근 정부는 건설업에 설계업을 단계적으로 허용하겠다는 방안을 내어놓고 있다. 소위 건설관계자들간의 밥그릇싸움을 붙이겠다는 의도로 읽혀진다. 겉보기는 시장 구조에서 살아남을 사람은 살고 갈사람은 가라는 의도이다. 그러나 속사정은 그렇지만은 않은 듯 싶다. 대중들이 좋은 정치를 위해 자신의 권력을 양도한 정치인이나, 사원들의 권력을 양도받은 기업의 장들이나 크기의 차이는 있지만, 자신의 권리를 양도한 대중들의 마음을 헤아려서 명분있는 대의를 가지고 옳은 판단을 하는 사람이 되어주어야 할 것 같은데, 이익의 창출이 대의 명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 않는가 생각이 더 앞서게 된다. 물론 설계자 없이 물건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 경험과 우연이라는 용어를 생각해 보면 가능한 일이다. 건축을 경험과 우연에 의지해 만들어 가는 것의 잘잘못이 아니라. 건축분야 전반에 걸쳐 전문가 집단들과의 협업의 문제를 넘어 대형화되어 있는 몇몇 기업의 놀이라면 그 후에 있을 후유증은 누구의 몫이 될 것인지 궁굼하다 건축을 예술이라고도하고 문화라고도 한다. 한때 드라마의 배경이 되어 멋있는 분야로 인식되었던 때가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전문적인 지식을 갖기 까지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무척이나 힘이드는데 결과로서 얻는 대가가 적어서 후배들이 기피하는 분야가 되어가고 있고 업계의 열악함은 악순환의 고리로 이러지는 것이 건축설계의 현실이 되었다.설계자를 선택하는 것이 시민의 몫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것이 시대적인 것이다.필자로서 바람은 온갖 오물을 받아 들이고도 언제한 일정한 염도를 유지하고 있는 바다와 같은 넉넉함이 있는 시민들의 올바른 판단이다./예림건축사사무소 건축사

  • 건설·부동산
  • 전북일보
  • 2007.02.07 23:02

[부동산] 전주 동부권 새롭게 뜬다

전주시 전미동, 완주군 용진면, 소양면 일대 등 익산-장수 고속도로 인터체인지를 중심으로 한 전주 동부권 일부 토지가 뛰어난 접근성으로 인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2, 3년전 이 일대는 혁신도시 지정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외지인들이 대거 몰려와 투기붐이 일어 땅값이 종전에 비해 두배 이상 상승한 바 있으나 그 이후 뚜렷하게 주목을 받지 못했던게 사실.하지만 익산-완주-진안-장수까지 4차선 고속국도 제20호선이 올해말 개통을 앞두면서 분기 시설이나 출입 시설을 중심으로 주변 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논산-전주간 고속국도 25호선의 확장 공사가 맞물리면서 인터체인지 등 연결망이 좋은 주변을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이 몰리는 분위기다.오는 2010년 완공 예정인 전주-광양간 고속국도 제27호선도 전주 동부권 개발의 꿈을 부풀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그중에서도 관심을 끄는 곳은 단연 올해말 완공 예정인 익산-장수간 고속국도 인터체인지 주변이다.북전주 IC(용진면 상운리)나 전주 JCT(분기점, 용진면 용흥리), 완주 IC(소양면 죽절리) 주변 일대를 탐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그중에서도 용진면 용흥리는 전주-광양간 고속국도 전주 JCT에 위치해 앞으로 풍부한 잠재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다.전주시 인후동 바른부동산 김창규 공인중개사는 "도시간 기반 시설인 고속국도의 IC및 분기점이 입지하고 있기 때문에 교통 요충지로서 전주권 부도심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땅값은 천차만별이나 도로주변은 평당 30만원을 호가하고 평균 15만원대를 형성, 외외로 높은 편이다.혁신도시 강풍이 불때 70% 이상이 외지인들에게 넘어가면서 거래가 뜸한 상태이나 최근들어 1000∼2000평 규모의 농장이나 전원주택단지를 구하려는 실수요자가 늘면서 매도, 매수 움직임도 늘고 있다는 후문이다.이 일대에 대한 투자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체로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주변 환경이 친자연적으로 돼 있어 대단위 주거단지로 적합하고 무엇보다도 미개발지역이서서 투자가치가 높다는 것 등이 꼽힌다.하지만 부동산 업계에서는 전주 동부권 개발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는 분위기도 없지 않다.대부분 자연녹지나 생산녹지로 돼 있고 4층이하 건물만 지을 수 있도록 제한돼 있는 경우가 많아 단기 보다는 장기적 안목에서 투자를 고려해야 한다고 충고한다.또한 혁신도시 붐이 일면서 이미 땅값이 높아진 상태여서 단기간에 승부를 보려는 성급한 마음으로 투자할 경우 낭패를 볼 우려도 없지 않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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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병기
  • 2007.02.07 23:02

[부동산] 잘하면 황금알 '급매물'

1·11대책' 발표 이후 주택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이번 대책의 파장은 2003년 '10·29대책'이나 2005년 '8·31대책' 못지않을 것 같다. 시장을 주도해온 재건축 아파트가 직격탄을 맞은 데다 담보대출의 1인 1건 제한 등 초강도의 돈줄 죄기 정책까지 등장했다. 지난해 하반기 기존 아파트시장을 달궜던 무주택자들도 9월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은 아파트 청약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기존 아파트의 유효수요가 감소할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거래는 당분간 실종된 가운데 급매물만 간혹 거래되는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급매물은 팔려는 사람은 많은데 사려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나오는 물건이다. <일단 관망하되 급매물만 선별 관심>아파트를 사려는 사람들은 일단 관망하는 것이 좋다. 값이 어느 정도 하락했을 때 선별 구입하는 게 안전해 보인다. 관심 대상을 급매물로 압축해야 한다. 급매물을 사면 나중에 값이 떨어지더라도 손해를 덜 보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정도의 싼 매물이 기대만큼 많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분양가 상한제에다 1인 1건 대출 등 이중 악재를 만난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는 급매물이 쏟아질 가능성이 낮다. 대기수요층이 두꺼운 인기지역 일반 아파트 일수록 더욱 그럴 것이다. 때문에 원하는 지역이나 아파트의 대상을 한두 곳으로 한정하기보다는 여러 곳으로 넓히는 것이 좋다. 붕어 낚시하듯 한 곳에 머물지 말고 곳곳에 그물을 쳐놓는 방식이 좋다는 얘기다.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파격적 수준'의 싼 매물도 간혹 나온다. 해외로 이민을 가거나 급전이 필요해 서둘러 처분하려는 매물이 이런 부류다. 15일부터 투기지역에서 2건 이상 담보대출을 받은 사람은 만기가 돌아오는 시점부터 1년 이내에 1건을 제외한 나머지 대출은 상환해야 해 자금난에 따른 급매물이 늘 것으로 보인다. 급매물이 나오는 조정기에는 1가구 1주택자들로선 갈아타기에 좋은 기회다. 불황기엔 인기지역과 비인기지역 간 가격차가 크지 않지만 활황기엔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 급매물을 잡기 위해선 원하는 지역의 가격 동향을 수시로 체크해야 한다. 시세 흐름에 둔감하면 급매물 여부조차 판단하기가 어렵다. 급매물을 고르더라도 악재가 겹친 저층 재건축단지는 피해야 할 것 같다. 실 거주 수요가 많은 일반 아파트를 잡는 게 좋다.<자금 여력 챙겨라> 중개업소에서 급매물이라고 소개해도 아무 것이나 덥석 잡으면 안 된다. 일단 가격이 절대적으로 싸야 한다. 활황기에는 주변 시세보다 2~3% 정도 낮아도 급매물에 속하지만 침체기에는 10~20% 정도 싸야 한다. 급매물은 함정도 많다. 가등기나 가압류 등이 있는 지 권리관계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급매물은 비인기지역이나 나 홀로 아파트가 많다는 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자금 여력이 충분한지도 챙겨야 할 대목이다. 급매물은 자금이 급히 필요해 처분하는 것인 만큼 잔금 지급시기를 앞당겨 달라고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계약부터 잔금납부까지 통상 1~2개월이 소요되지만 급매물은 짧게는 이틀, 길어야 보름을 넘기지 않는 경우가 많다. 현지에 믿을 만한 부동산 중개업소를 사귀어 두는 것도 중요하다. 급매물은 중개업소 공동 거래망에 올리기보다 단골 고객에게 알음알음으로 소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중개업소를 방문할 때에는 아파트를 매수하겠다는 확실한 믿음을 주는 것도 중요하다. 그냥 단순히 가격을 물어보는 고객에게는 중개업자들이 급매물 정보를 주지 않는다. 자신의 동원 가능한 자금규모를 알려주고 구체적으로 '0억 000만원'에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히는 게 좋다. 대출 옥죄기가 심해지고 있다. 따라서 계약 전 은행을 찾아 대출 가능 금액을 체크하는 일도 잊지 말자./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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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7.02.02 23:02

[부동산] 급매물 10~20%는 싸 '갈아타기' 기회

1·11대책' 발표 이후 주택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이번 대책의 파장은 2003년 '10·29대책'이나 2005년 '8·31대책' 못지않을 것 같다. 시장을 주도해온 재건축 아파트가 직격탄을 맞은 데다 담보대출의 1인 1건 제한 등 초강도의 돈줄 죄기 정책까지 등장했다. 지난해 하반기 기존 아파트시장을 달궜던 무주택자들도 9월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은 아파트 청약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기존 아파트의 유효수요가 감소할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거래는 당분간 실종된 가운데 급매물만 간혹 거래되는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급매물은 팔려는 사람은 많은데 사려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나오는 물건이다.<일단 관망하되 급매물만 선별 관심>아파트를 사려는 사람들은 일단 관망하는 것이 좋다. 값이 어느 정도 하락했을 때 선별 구입하는 게 안전해 보인다. 관심 대상을 급매물로 압축해야 한다. 급매물을 사면 나중에 값이 떨어지더라도 손해를 덜 보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정도의 싼 매물이 기대만큼 많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분양가 상한제에다 1인 1건 대출 등 이중 악재를 만난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는 급매물이 쏟아질 가능성이 낮다. 대기수요층이 두꺼운 인기지역 일반 아파트 일수록 더욱 그럴 것이다. 때문에 원하는 지역이나 아파트의 대상을 한두 곳으로 한정하기보다는 여러 곳으로 넓히는 것이 좋다. 붕어 낚시하듯 한 곳에 머물지 말고 곳곳에 그물을 쳐놓는 방식이 좋다는 얘기다.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파격적 수준'의 싼 매물도 간혹 나온다. 해외로 이민을 가거나 급전이 필요해 서둘러 처분하려는 매물이 이런 부류다. 15일부터 투기지역에서 2건 이상 담보대출을 받은 사람은 만기가 돌아오는 시점부터 1년 이내에 1건을 제외한 나머지 대출은 상환해야 해 자금난에 따른 급매물이 늘 것으로 보인다. 급매물이 나오는 조정기에는 1가구 1주택자들로선 갈아타기에 좋은 기회다. 불황기엔 인기지역과 비인기지역 간 가격차가 크지 않지만 활황기엔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 급매물을 잡기 위해선 원하는 지역의 가격 동향을 수시로 체크해야 한다. 시세 흐름에 둔감하면 급매물 여부조차 판단하기가 어렵다. 급매물을 고르더라도 악재가 겹친 저층 재건축단지는 피해야 할 것 같다. 실 거주 수요가 많은 일반 아파트를 잡는 게 좋다.<자금 여력 챙겨라>중개업소에서 급매물이라고 소개해도 아무 것이나 덥석 잡으면 안 된다. 일단 가격이 절대적으로 싸야 한다. 활황기에는 주변 시세보다 2~3% 정도 낮아도 급매물에 속하지만 침체기에는 10~20% 정도 싸야 한다. 급매물은 함정도 많다. 가등기나 가압류 등이 있는 지 권리관계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급매물은 비인기지역이나 나 홀로 아파트가 많다는 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자금 여력이 충분한지도 챙겨야 할 대목이다. 급매물은 자금이 급히 필요해 처분하는 것인 만큼 잔금 지급시기를 앞당겨 달라고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계약부터 잔금납부까지 통상 1~2개월이 소요되지만 급매물은 짧게는 이틀, 길어야 보름을 넘기지 않는 경우가 많다. 현지에 믿을 만한 부동산 중개업소를 사귀어 두는 것도 중요하다. 급매물은 중개업소 공동 거래망에 올리기보다 단골 고객에게 알음알음으로 소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중개업소를 방문할 때에는 아파트를 매수하겠다는 확실한 믿음을 주는 것도 중요하다. 그냥 단순히 가격을 물어보는 고객에게는 중개업자들이 급매물 정보를 주지 않는다. 자신의 동원 가능한 자금규모를 알려주고 구체적으로 '0억 000만원'에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히는 게 좋다. 대출 옥죄기가 심해지고 있다. 따라서 계약 전 은행을 찾아 대출 가능 금액을 체크하는 일도 잊지 말자.

  • 건설·부동산
  • 전북일보
  • 2007.02.01 23:02

[알짜 매물 추천 베스트5] 김제시 금산면 성계리 물류센터, 공장등

◇ 토 지△ 김제시 금산면 성계리 물류센터, 공장등 김제시 금산면 원평외곽 도로변 국도1호선 2차선에 약70M 접한 토지. 금산사IC와 고속국도IC가 인접하여 물류센터 또는 공장으로 적합. 근린생활시설, 숙박시시설도 가능하다. 자연녹지 및 농림지역 답2,311평 매매가 2억4,265만원 평당 10만5000원△ 김제시 금구면 하신리 과수원, 목장, 묘지등김제시 금구면 하신리 금구IC와 인접하고 국도변에서 약100M에 위치, 도로에 접하고 완경사이며 남향으로 물류센터, 공장, 과수원, 묘지로 적합하다 관리지역 전2,000평 매매가 2억1,만원 평당10만5000원 △ 김제시 금산면 삼봉리 물류창고 사무실, 복지시설등김제시 금산면 삼봉리 목우촌본사 부근 국도1호 2차선에 접한 토지이다. 10년전에 건축된 건물100평 주택40평을 포함하여 나온 매물이다. 관리지역 1,471평 (대지843평 답628평) 매매가 4억1,500만원 △ 남원시 덕과면 덕촌리 소나무 반출, 농장, 묘지등남원시 덕과면 덕촌리 국도17호선(전주-남원)에서 약 2Km에 위치한 토지로 우량 조선솔나무가 다량 식재되어 상품가치가 매우 높아 수익성이 보장되고 지형 지세가 양호하여 과수원, 농장, 묘지로 적합. 관리지역 전7,394평 매매가 1억7,000만원 평당 2만3000원△ 고창군 신림면 벽송리 태양열단지, 조경수단지 적합고창군 신림면 벽송리에 위치한 토지이다. 고속국도에서 약 500M에 위치하고 경사가 완만하고 남향으로 태양열단지 또는 과수원, 조경수단지로 적합. 관리지역 답9,000평 매매가 4억원 평당4만40000원상담 : 바른부동산 컨설팅 : 011-653-1216 / 011-652-7750자료제공: 스피트뱅크 호남지사 062-65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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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7.01.31 23:02

[부동산] 태권도공원등 기대심리 '무주 상승률 최고'

전반적으로 도내 토지 가격이 보합세에 그치고 있으나 무주 태권도공원지역과 기업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토지 가격이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토공 전북본부(본부장 유영일)가 지난 한달간 도내 지가변동 표본지 3207필지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상승 450필지, 하락 95필지, 보합 2662필지로 평균 지가는 0.1% 상승하면서 보합세에 그쳤으나 무주군은 0.43%가 올라 큰 대조를 보인다.매달 무주군의 땅값 상승률은 도내 시군중 가장 높아 지난 한해동안 무주군 지역은 4.73%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물가 상승률 등을 감안하면 연간 4.73%가 오른 무주도 크게 땅값이 오른 것은 아니지만 거의 정체상태인 도내 지가와 비교하면 큰 대조를 보인다.이처럼 무주 지역의 땅값이 다른 곳에 비해 크게 오른 것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음에도 불구 태권도공원 지역과 기업도시 지역의 땅값 변동폭이 크기 때문이다.태권도공원 지역인 설천면 청량리, 소천리, 두길리 일원과 기업도시 지역인 안성면 금평리, 덕산리, 공정리 일원 등이 무주군 전체의 땅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 지난달 혁신도시가 들어서는 전주 완산구의 경우 0.2% 상승했고, 완주군도 0.16%가 오르는데 그쳤으나 무주 지역은 도내 시군중 가장 높은 땅값 상승률(0.43%)을 보였다.무주군 각 읍면별 지가 동향은 다음과 같다.무주읍은 태권도공원 조성사업이 가시화 하고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개발 기대심리로 상업용지 및 주거용지가 전반적으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나 대전과의 경제 단일화 경향으로 인해 일부 지역은 매출 감소에 따른 토지수요가 감소, 일부 지가가 하락하고 있다.무풍면은 태권도공원과 기업도시로 인한 대토수요가 기대되고 있으나 그 영향은 미미하다.다만 농한기로 인한 수요및 거래량 증가로 단기적 강보합세를 보인다.태권도공원 조성사업 보상이 마무리 되면서 설천면은 개발 가시화에 따른 기대심리와 기업도시 유치에 따른 덕유산 국립공원 관광자원 연계 기대가 커져 호가 수준이 높아졌다.적상면은 안성면 일대 기업도시 유치로 인해 안성면과 인접한 사산리 일대의 지가가 다소 상승하는 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거래가 한산하고 일부 산간 지역은 인구감소로 인한 빈집 증가, 휴경지 확대로 인해 전반적 지가 수준은 보합세다.안성면은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개발수요와 기업도시 개발 기대로 호가 수준이 상당히 높아졌으나 거래량은 감소, 지가 수준은 강보합 상태다.부남면은 무주 외곽에 위치, 인구 감소 및 휴경지 증가로 일부 하락세를 보이는 곳도 있으나 전반적으로 보합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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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병기
  • 2007.01.31 23:02

[최상철의 건축이야기] 마루

옛날 마루는 참 높기도 높았다. 고대광실 대갓집은 더했다. 그렇게 마루는 집주인의 신분과 위엄을 상징하는 주요 건축소재였다. 물론 거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따로 있었다. 비록 지금은 마루에 걸터앉아 있을 일도 별로 없고, 또 마루라고 해봐야 가끔 음식점에서 신발을 벗고 방에 들어설 때, 잠시 몇 발짝 디디게 되는 하잘 것 없는 존재로 여기고 있지만, 원래 마루는 그런 것이 아니었다. 옛날 왕조시대에 가장 지엄한 존재인 왕의 묘호(廟號)에는 대부분 「종(宗)」이라는 호칭이 따라붙는다. 세종, 문종, 단종 등이 그 예인데, 이게 모두 다 「마루 종(宗)」이라고 하는 글자로 되어있다. 왕의 존칭이 마루와 연관되어 있는 탓이다. 아무리 그래도 왕이 마루라니, 쉽게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신라시대 때, 왕권이 강화되기 시작하던 내물왕부터는 왕을 「마루」라고 불렀다는 기록이 있다. 물론 지금의 마루와는 그 소리가 조금 다른 「마립간」이었다. 마립간은 「머리」 또는 「마루」라는 뜻을 지니고 있었는데, 단군왕검의 전설이 서린 강화도 마니산도 「머리(頭)산」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니, 곱씹어볼수록 의미심장한 말이다. 이래저래 마루는 가장 높고, 으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렇듯 마루는 「높은 존재」를 상징했던 탓에, 건축물에서도 그 특성상 가장 높은 부위에 설치되는 부재의 이름을 「용마루」라고 한다. 그것도 그냥 마루가 아니라, 왕을 상징하는 「용(龍)」까지 덧붙여서 용마루라고 했다. 또 마룻대공이나 종보(宗樑)는 다른 부재보다도 더 위에 설치되는 것을 특별히 지칭하게 된다. 그래서 그런지 옛날에도 사람이 죽으면, 그 지붕 용마루로 올라가서 고인의 흰 적삼을 허공에 흔들며 초혼(招魂)을 하는 절차가 따로 있었다. 어쨌든 마루가 「높은 존재」라는 사실이 다소 거슬렸던지, 아예 용마루 자체를 없애려고 한 흔적도 있다. 경복궁에 가보면 강령전이나 교태전이 있는데, 그 기와지붕에는 이상하게도 용마루가 없다. 가장 지엄한 왕과 왕비의 거처인데, 그 위에 용마루를 더 얹어놓는다는 것은 당시로서 상당히 불경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그래서 왕과 왕비가 살던 강령전이나 교태전을 자세히 보면 용마루를 없애고, 대신 그 지붕 꼭대기를 회반죽으로 하얗게 발라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뭐 그럴 것까지 있었겠냐 싶지만, 건축은 그런 것이 아니다. 사실, 지금은 마루라고 해봐야 그저 액세서리 정도로 밖에 취급받지 못하고 있지만, 마루의 시작은 그렇게 심히 장대하였다. 그 드높은 뜻을 함축하고 있던 마루가 언제부턴가 건축물의 한 소재로서 우리 곁에 슬그머니 내려와 있다. 그것도 사람들의 냄새나는 발밑을 천연덕스럽게 제 온 몸으로 떠받치고 있는 것이다. 설사 지금은 낮은 곳에서 초라하게 웅크리고 있다고 해서 허투루 볼일만은 아닌 것 같다. /삼호건축사사무소 건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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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1.31 23:02

[알짜 매물 추천 베스트5] 전주 우아동 주공 2차아파트 상가 등

◇ 아파트상가△ 전주시 우아동 주공 2차아파트 상가전주시 덕진구 우아주공2차 아파트상가가 매물로 나왔다. 고도제한 12층에서 15층으로 완와되어 재건축이 바로 진행될 예정으로 상가의 수익율이 현저히 상승 되리라 보여지며 조합원으로 혜택 또한 상당하여 분양가에서 많은 차익이 생길 물건이다 규모 15평 매매가 1억5,000만원◇ 토 지△ 전주시 만성동 법조타운 인접 전주시 만성동 법조타운단지 도로 건너편으로 대로1류(35m~40m)와 접하는 토지이다 법조타운에 속하지 않고 인근에 위치하여 투자가치가 매우 높다. 자연녹지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 답1,770평 매매가 17억7,000만원 / 623평 매매가 5억6,000만원△ 전주시 전미동 은평마을 인근전주시 전미동 은평마을과 인접한 토지이다. 35사단 신시가지 개발과 신동부대체우회도로가 개통될 인근으로 향후 투자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자연녹지지역 답3,126평 매매가 5억1,500만원 평당16만5천원 / 분할가능△ 임실군 운암면 사양리완주군 운암면 사양리 운암초등학교 부근에 위치한 토지로 2차선 도로변에 인접하고 해당지까지 도로가 연결되었다. 정남향으로 경사가 완만하여 종중묘지 용도및 투자용도로 적합 농림지역이고 임야이다 10,000평 매매가 2억원 평당2만원△ 완주군 고산면 양야리 전원주택, 과수원,조경수단지 적합완주군 고산면 양야리에 위치한 토지이다. 임야지만 밭으로 경작중으로 경사가 완만하여 전원주택, 조경수식재, 과수원, 인삼밭으로 적합하다. 남서향이며 관리지역 임야4,540평 매매가 2억5,000만원 평당5만5천원상담 : 바른부동산 컨설팅 : 011-653-1216 / 011-652-7750자료제공: 스피트뱅크 호남지사 062-65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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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7.01.24 23:02

[부동산] 친환경적 주거단지 '효천지구' 뜬다

토지공사 전북본부가 추진중인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2가, 삼천동 2가 일원 20만3000평의 택지개발 지구인 '효천지구'가 미래의 주거공간으로 눈길을 끈다.전주 완산수영장 뒤편 일대인 이곳은 지난 2005년 12월부터 토공이 도시개발사업에 착수한 이래 문화재 사전조사에 이어 주민공람, 중앙도시계획위원회 개최,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시행자 지정 등의 절차를 거쳐 올 연말 구체적인 개발계획에 대한 고시가 이뤄질 예정이다.오는 2009년 6월 공사에 착공, 2012년 12월 사업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총 면적 20만3000평의 효천지구에는 현재 122세대 480명이 생활하고 있으나 사업이 마무리 되면 4600세대 1만3800명을 수용하게 된다.이럴 경우 1ha당 인구 밀도가 208명인 중·저밀도의 쾌적한 주거 단지가 탄생하게 된다.이번에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되는 효천지구는 공동주택의 20%를 임대주택으로 건설하게 되며 개발계획 수립때 지역 특성에 맞춰 평형 규모를 다양화 한 분양주택을 적절히 배치할 계획이다.개발여건은 도시관리계획상 자연 및 녹지 지역으로서 시가화 예정용지로 이미 계획돼 있어 좋은 편이다.도청에서 1.5km, 시청에서 3.5km, 고속국도에서 9km 거리에 위치해 있고 앞으로 국도대체 우회도로, 제2순환도로, 남부순환도로 등이 확충될 예정이기 때문에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또한 부근에 전주대학교와 자립형 사립고인 상산고 등 다수의 교육기관이 있어 교육여건이 좋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전주 서부신시가지 84만평을 비롯, 효자 4지구, 효자 5지구 등을 잇는 전주시 서남부 개발축에 위치, 새로운 시가지가 형성되는 곳이다.개발압력이 커지면서 난개발 방지와 계획적 개발을 위해 토공이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한다.도시개발사업이 시행되면 전주시 도시기본계획 도로인 대 1-12호선 및 대 3-14호선이 신설될 예정으로 전주시 서남부의 교통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토공 관계자는 "지구내 지방 2급 하천인 중복천과 1급 하천인 삼천의 자연 경관을 최대한 활용, 친환경적인 단지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전통문화도시인 전주의 특성을 잘 살린 쾌적한 도시공간을 조성, 전주시의 주택난을 덜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도모키 위한 도시개발사업이 바로 효천지구라 할 수 있다.다만 개발 여건이 좋아지면서 땅값이 크게 오르는 추세여서 사업비 1880억원을 예상한 토공의 당초 구상과 달리 보상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앞으로 이 문제가 가장 큰 애로가 될 전망이다.

  • 건설·부동산
  • 위병기
  • 2007.01.24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