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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신임 민주당 원내대표 “이재명 정부 성공에 모든 책임질 것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내대표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뒤 “의원들과 당원 동지들의 과분한 성원과 지지를 받았다”며 “모든 기대와 믿음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함께 경쟁한 박정·백혜련·진성준 의원을 언급하며 “네 분 후보의 고견과 비전까지 모두 끌어안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원내대표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신임 원내대표는 “이번 원내대표에게 허락된 시간은 짧지만 책임은 그 무엇보다 무겁다”며 “지금 이 순간부터 당내 혼란을 신속히 수습하고 내란 종식, 검찰·사법개혁, 민생 개선에 시급히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선거라는 큰 시험대가 눈앞에 놓여 있다”며 “국정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민생을 빠르게 개선해 집권 여당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야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국정의 파트너로 인정하고 열린 자세로 대화와 타협에 나서겠다”면서도 “내란을 옹호하거나 민생을 발목 잡는 정쟁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저부터 솔선수범하겠다”며 “서로 믿고 의지하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했다. 서울=이준서 기자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6.01.11 20:09

한병도 원내대표·이성윤 최고위원…전북, 민주당 지도부 핵심에

한병도 의원(3선·익산을)과 이성윤 의원(초선·전주을)이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치러진 더불어민주당 보궐선거에서 각각 원내대표와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이에 따라 박지원 평당원 최고위원을 포함해 민주당 최고위원회 내 전북 출신 인사는 모두 3명으로 늘게 됐다. 전북지역구 의원들이 이재명 정부 집권여당 원내사령탑과 당 최고의사결정기구에 입성하면서 전북정치권의 위상도 높아질 전망이다. 한병도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본관 제4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어 실시된 결선투표 결과 백혜련 의원(3선·경기 수원을)을 꺾고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전북 출신으로는 정균환·이강래 의원에 이어 세 번째 민주당 원내대표다. 원내대표 선거는 재적 의원 투표 80%와 권리당원 투표 20%를 합산해 진행됐다. 임기는 오는 5월까지 약 4개월로, 국회 현안 조율과 당내 수습, 이재명 정부 국정 운영 지원을 동시에 맡게 됐다. 한병도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에서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 이재명 정부를 든든히 뒷받침하고, 내란을 완전히 청산하겠다”며 “민생과 개혁 입법을 중심으로 당과 정부, 국회를 강하게 하나로 묶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이날 중앙위원 투표 50%와 권리당원 투표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러진 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서는 강득구 의원이 가장 많은 득표를 기록했고, 이성윤 의원이 뒤를 이었으며, 문정복 의원이 3위로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이 의원은 중앙위원 투표에서 545명 가운데 181표(16.54%)를 얻었고,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31만 2724표(24.72%)를 얻어 당선권에 들었다. 반면 이건태 의원은 4위로 탈락했다. 신임 최고위원들의 임기는 전임자 잔여 임기인 올해 8월까지다. 이성윤 최고위원은 “내란 청산과 검찰·법원 개혁,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 이재명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라는 당원들의 요구를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며 “최고위원으로서 개혁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서울=이준서 기자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6.01.11 20:07

[속보] 민주당 최고위원 이성윤·원내대표 한병도

[속보]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국회의원(초선·전주시갑)이 당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최고위원회 위원, 한병도 국회의원(3선·익산을)이 집권 여당의 원내 사령탑인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서 강득구(재선)·문정복(재선) 의원과 함께 3명의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이날 권리당원 투표 50%, 중앙위원 50% 투표를 합산한 최고위원 보궐선거 결과 이성윤 의원은 24.72%의 득표율로 강득구 의원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지도부에 입성했다. 이 위원의 최고위원회 입성으로 민주당 최고위원회에는 사상 첫 평당원 최고위원인 박지원 위원과 이 의원을 포함해 2명의 전북 출신 최고위원이 자리하게 돼 전북정치권의 입지가 강화될 전망이다. 한병도 의원도 이날 이재명 정부 집권 여당의 두 번째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전북 출신으로는 정균환·이강래 의원에 이어 세 번째 민주당 원내대표다. 한 의원은 11일 오후 국회에서 실시된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어 실시된 결선투표에서 백혜련 의원(3선·경기 수원을)을 꺾고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이날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한병도, 진성준(3선· 서울 강서을), 박정(3선·경기 파주을), 백혜련 의원 등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1차 투표를 실시했지만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았고, 1·2위 득표자인 한 의원과 백 의원이 결선투표를 실시했다. 민주당 원내대표는 1차 투표(의원 투표 80%·권리당원 투표 20%)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 득표 의원간의 결선투표를 통해 선출한다. 1차 투표와 결선투표의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으며, 1차 투표의 1·2위 득표자와 결선투표 다득표자만 공개된다.

  • 국회·정당
  • 강인석
  • 2026.01.11 19:13

행정통합 논란, 전북도지사 선거로 확전되나

행정통합 논란이 전북도지사 선거의 핵심 쟁점으로 확전되는 모양새다. 전국적으로 광역단체 간 통합 논의가 가속화되면서 전북에서도 행정통합 이슈가 6·3 지방선거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원택 의원(민주당·군산김제부안을)이 11일 입장문을 발표하며 ‘행정통합 반대론자’ 프레임에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는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 반대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전북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행보를 악의적으로 왜곡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 의원은 입장문에서 행정통합에 대한 세 가지 입장을 밝혔다. 새만금 특별지자체에 대해서는 “강력한 찬성론자이며 재추진을 촉구한다”고 밝혔고, 전주·완주 통합은 “전북 미래를 위한 필수 과제”라며 적극 찬성 입장을 표명했다. 전주·김제 통합에 대해서는 “전주·완주 통합이 매듭지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혼선을 부추길 수 있다”며 신중론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근거 없는 비방이나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강경 대응 의지를 밝혔다. 그는 “지금은 근거 없는 비난 대신, 전북이 타 지역의 행정통합 물결 속에서 어떻게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할지 머리를 맞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번 입장문 발표는 이 의원이 ‘통합 반대론자’ 프레임에 갇힐 경우 유권자들로부터 외면받을 수 있다는 정치적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의원은 도지사 출마 선언 이후 ‘내발적 발전’, ‘도민주권’ 등을 강조하며 ‘신중한 통합론’을 펼쳐왔다. 하지만 일각에서 이를 ‘통합 소극론’ 또는 ‘반대론’으로 해석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행정통합 이슈는 도지사 선거 경쟁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관영 지사는 재선 도전을 준비하는 가운데 전주·완주 통합을 주도해왔다. 이원택 의원도 전주·완주 통합에는 찬성 입장이지만, 전주·김제 통합에는 신중론을 제시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난달 12일 출마 선언에서 “처음부터 준비했어야지, 갑자기 결정해서 던지니 완주 군민들이 황당한 것”이라며 신중한 준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호영 의원은 사실상 통합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전북만 행정통합에서 뒤처진다는 위기감이 도민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다”며 “행정통합이 단순한 정책 이슈를 넘어 도지사 선거의 승부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6.01.11 19:10

전주시, 외국인 관광객 잡는다…"수용 태세 개선"

전주시가 올해 외국인 관광객 2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전략 마련에 나섰다. 전주시는 지난 9일 시청에서 우범기 전주시장 주재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TF 회의’를 열고 수용 태세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핵심 과제로 방문 매력도 향상을 위한 인센티브 확대, 방문 과정에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수용 태세 개선에 대한 분야별 세부 과제를 정리했다. 그동안 논의된 분야별 주요 내용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주 관광 상품 개발 및 글로벌 홍보 강화(관광) △전주만의 미식 자산과 특화 콘텐츠(마당창극, 한지 등)를 결합한 체험형 프로그램 운영(문화) △전주사랑상품권 플랫폼 확장 등 외국인 교통·결제 편의성 제고(교통) △숙박·식품접객업소 위생 및 서비스 개선 강화(위생) 등이다. 전주시는 지금까지 논의된 내용을 차례대로 실행하는 한편 추가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또 향후 TF 회의를 통해 숙박 관광객 인센티브 세부 기준을 확정하고, 외국인 관광객 수용 태세 개선 과제를 시범적으로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숙박 관광객 인센티브, 수용 태세 개선 사업을 중앙·광역 정책과 연계하며 단계별 실행 가능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는 다시 찾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 TF를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전략을 마련해 전주를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6.01.11 19:06

[주간 증시전망] 단기 차익실현 매물 출회될 가능성↑

코스피지수는 6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한 끝에 전주 대비 6.42% 상승한 4,586.32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7일에는 4,611.72까지 치솟으며 4,600포인트선마저 돌파했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기 시작하며 상승폭을 축소, 4,600선 아래로 후퇴하는 흐름을 보였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투자자들은 8일과 9일에 각각 979억원과 1조6668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을 이어가는 모습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주 대비 0.25% 상승한 947.92포인트로 마감했다. 종목별로 보면 삼성전자는 전주 대비 8.17% 오른 13만9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의 차익실현에 밀려 막판에 밀렸으나, 한때 14만4500원까지 기록했다. SK하이닉스도 지난 8일까지 11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하며 한 주간 9.9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새해 초부터 코스피지수가 무섭게 치솟자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차례로 올해 코스피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고, 모건스탠리 같은 해외 기관들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높이는 모습을 보였다. 지수는 장중 4600포인트선까지 상승하는 등 단기간 급등했지만, 주가 환경은 여전히 혼재된 상황이며 미 대법원 판결 등 이벤트 리스크가 현실화되는 경우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도 있기에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오는 12일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시작되며 이는 15일까지 지속되는 가운데 헬스케어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상승한 반도체, 자동차 업종은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하나 추격매수보다는 급등 이후 매물 소화 과정을 활용한 비중확대가 바람직해 보인다. 주가 부담이 낮으면서 실적 대비 저평가된 업종 중 헬스케어, 2차전지 소매, 유통, 필수소비재, 화장품, IT하드웨어, 건설, 철강 업종은 순환매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군산 부 지점장

  • 경제일반
  • 기고
  • 2026.01.11 19:05

[사설] 못할 것 없는 동력 확인 이젠 성과 내야 할 때

전북일보와 전북도민회중앙회, 전북자치도, 삼수회가 공동 주최한 지난 8일의 ‘2026년 신년인사회’는 전북이 홀대와 소외를 털어버리고 비상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전북과 재경도민 500여 명이 참석해 전북발전을 다짐했고 열의가 공간을 가득 채웠다. 여느 때와는 다른 분위기였다. 이런 배경에는 이재명 정부 들어 내각과 대통령실, 민주당 내에 전북출신 인사들이 대거 포진했고 응집력으로 작동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전북은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한 것처럼 이른바 ‘3중 소외’를 겪고 있다. 비수도권, 호남, 호남 속 전북이라는 틀 속에서 홀대 받았고 오늘날까지도 진행형이다. 그렇다고 푸념만 하고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 새 정부는 ‘지역이 주도하는 성장’을 이끌겠다고 천명했다. 이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 신년인사회에서 형성된 “전북이 하나로 뭉쳐 ‘희망의 땅 전북’을 만들어 내자”는 공감대를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에너지로 작동시켜야 한다. 참석자들이 새만금공항 정상화, 2036하계올림픽 유치 등 손 피켓을 들고 “하늘길은 멈출 수 없다” “하계올림픽 유치는 전북 전주로”라고 외치며 결기를 보여준 것은 응집력의 상징이다. 향후 RE100산단, 공공기관 이전, 제3금융중심지, 남원 공공의대,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 전력의 지산지소(地産地消) 정책 등도 풀어야 할 과제다. 일은 사람이 한다. 이날 결의를 다진 정동영, 조현, 안규백, 김윤덕 등 4명의 장관, 전북의 아들이라고 자처하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연택 전 대한체육회장, 김덕룡 전 의원, 이강국 전 헌법재판소장을 비롯한 많은 정‧관‧재계 인프라는 동력이다. 또 전국의 향우회 연합체인 전북도민회중앙회에는 중견 기업인들이 많고, 전북 출신 중앙부처 고위 공직자 모임인 삼수회에는 서기관급 이상 공무원들이 회원이다. 이같은 인적 인프라와 우호적인 정치환경, 강력한 에너지를 발산할 동력이라면 못할 것이 없고 안될 것도 없다. 호조건을 잘 활용해 배를 띄워야 한다. 모두 합심해 ‘3중 소외’를 극복할 출발점이 되도록 성과를 내길 바란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6.01.11 19:01

[사설] ‘고병원성 AI’ 확산 방지, 총력 대응을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고병원성 AI(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위험성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9월 시작된 고병원성 AI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정부가 1월 한 달을 ‘AI 특별 방역관리기간’으로 선포했다. 이번 겨울 전국 가금농장 고병원성 AI 발생 건수는 전북 3건을 포함해서 총 32건에 이른다. 방역당국은 이번 바이러스의 감염력이 예년보다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새해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AI 확산 피해를 수차례 경험했던 소비자들은 산란계 살처분으로 인한 달걀값 상승을 걱정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현재까지 AI로 인한 도내 산란계 피해나 달걀 수급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나마 다행이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 새해 들어서도 강력한 전파력을 앞세운 AI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선제적이고 신속한 방역대응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전북지역에서도 연초 익산 육용종계 농장에서 AI 항원이 검출되면서 방역당국이 비상대응체계에 들어갔다. 고병원성 AI는 이제 ‘돌발 변수’가 아니라 매년 겨울이면 되풀이되는 ‘예고된 재난’이 됐다. 방역당국에서 해마다 ‘총력대응’을 외쳤지만 가금농장에서는 늘 비슷한 피해가 되풀이됐다. 발생과 이동제한, 살처분, 보상 논란이라는 악순환이 이어졌고, 그 사이 농가의 상처와 지역경제의 손실은 누적됐다. 초동 대응은 늦고, 통제는 현장과 엇박자를 내며, 사후 대책은 형식에 그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해마다 같은 문제가 반복된다면, 관리 실패라고 봐야 한다. 전북은 가금류 사육 밀집도가 높은 지역이다. 겨울철 철새도래지와 맞닿아 있고, 소규모 농가와 대형 농장이 혼재해 있는 구조적 특성상 AI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AI는 단기간에 가금농가 전반으로 확산될 위험이 큰 만큼, 초기 대응 속도와 현장 통제의 촘촘함이 피해 규모를 좌우한다. 올겨울에도 똑같은 피해가 되풀이된다면, 전북의 방역시스템은 또 한 번 신뢰를 잃게 될 것이다. 이제는 말이 아니라 결과로 달라져야 한다. 지역 실정에 맞는 선제적 조치와 강력한 현장 통제가 병행돼야 한다. 방역대책 추진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지속적인 관심과 조치를 이어가야 할 것이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6.01.11 19:00

[전북칼럼] 이대로 ‘용인’할 수 없다

“반도체는 정치가 아니라 과학으로 짓는 것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 주장은 나라를 망치겠다는 것.” 이상일 용인시장. “사업의 불확실성은 줄이고 속도는 높여야.” 김동연 경기도지사. “용인산단 새만금으로… 또 도진 포퓰리즘.” 서울경제신문.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의 지역 이전 요구를 두고 나온 말이다. 뿌리 깊은 수도권 이기주의에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따로 없다. 보수 언론과 경제지는 이전 주장을 지방 선거용 포퓰리즘이라면서 새만금은 안된다는 기사를 쏟아냈다. 그러나 진짜 불확실성은 물도 없고 전기도 없는 용인을 고집하는 것이다. 반도체 산업의 인프라는 물과 전력공급망이다. 전력과 용수가 풍부한 새만금 이전이 과학이다. 무리한 계획을 무책임하게 강행하자는 선동이 포퓰리즘 아닌가. 용인에 계획된 두 개의 반도체 산업단지는 원전 16기 분량인 16GW의 전력이 필요하다. 대한민국 전체 전력수요의 16.5%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규모이다. 그러나 용인은 물론 수도권 전체에 이를 감당할 발전소가 없다. 현재 토지매수 협상을 시작한 삼성 국가산단은 필요 전력 10GW 중 자체 조달이 가능한 것은 온실가스를 뿜는 LNG 화력발전소 3GW뿐이다. 나머지 7GW는 비수도권에 대규모 송전탑과 변전소를 설치해서 끌어와야 한다. 물은 또 어떤가. 환경부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의 용수 수요를 하루 약 107만 톤, 경기연구원은 일일 167만 톤으로 추산했다. 170만 톤 기준, 수도권 주민 500만 명이 쓸 수 있는 어마어마한 물량이다. 연구원은 현재 공급이 가능한 용수를 77만 톤으로 추산했다. 대략 90만 톤이 부족하다. 여기저기 끌어모은다 해도 지난 강릉 가뭄처럼 수도권 물 부족 사태를 피할 수 없게 될 것이다. ‘남방한계선’ 논리는 비수도권 주민에 대한 모욕이다. 서울 대학생의 절반이 지방 출신이다. 좋은 기업과 일자리가 있다면 청년들은 굳이 고향을 떠날 이유가 없다.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거점 국립대학에서 배출한 우수 인재가 물밀듯이 모일 것이다. 새만금은 다르다. 2030년까지 5GW 재생에너지 공급이 가능하다. 추가로 5GW를 착공해 35년까지 10GW를 달성할 계획이다. 동서축 도로 사면, 방수제 사면, 새만금 농생명부지 등 재생에너지 전환에 최적화된 노는 땅이 풍부하다. 염분 농지인 만큼 법을 바꾸지 않아도 4GW 영농형 태양광이 가능하다. 정부가 결정만 내리면 바로 시행할 수 있다. 물 공급도 안정적이다. 금강 상류 용담호의 1급수 생공용수 여유량이 현재 기준 하루 60만 톤, 최대 기준을 적용하면 80만 톤이 가능하다. 새만금은 오랜 갈등을 뒤로 하고, 해수유통 확대로 환경 복원과 지역 발전이라는 상생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 이런 땅에 반도체 산업의 입지는 글로벌시장에서 기업의 이미지를 높이는 최적의 선택이다. 2011년 4월 삼성은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산단을 조성하는 대규모 투자계획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그런데 2016년 내수 부진과 세계 경기 침체 등으로 새만금 투자 포기를 선언했다. 대신 앞으로 새로운 투자계획이 있다면 새만금에 투자하는 것을 우선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도민의 실망과 분노가 매우 컸다. 국가와 국민의 지원으로 성장한 삼성전자인 만큼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지역으로 이전 결단을 내리고 도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할 때이다. △이정현 대표는 윤석열퇴진전북운동본부 공동상임대표를 역임했고, 현재 전북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 오피니언
  • 기고
  • 2026.01.11 19:00

[열린광장] 제조혁신의 새로운 심장 ‘피지컬 AI’, 왜 완주인가

인공지능(AI)이 화면 속 데이터와 텍스트를 넘어, 이제 거대한 기계 팔을 움직이고 공정 전체를 스스로 제어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이 거대한 산업적 변곡점에서 대한민국 제조 업계의 시선이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으로 향하고 있다. 피지컬 AI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에 뿌리 내리기 위한 국가적 차원의 시범 사업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피지컬 AI는 단순한 소프트웨어를 넘어 자율주행, 지능형 생산설비 등 실제 물리적 환경에서 작동하는 기술이다. 그 최종 목적지는 전 공정 자동화로 불이 꺼진 상태에서도 공장이 가동되는 ‘다크 팩토리(Dark Factory)’다. 대한민국 제조업의 재도약을 위해 필수적인 이 기술의 실증지로 완주군이 주목받는 이유는 명확하다. 완주는 이미 준비된 ‘거대한 실증 실험실’의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완주군에는 테크노밸리 1·2단지를 포함한 320만 평 규모의 산업 기반과 이곳에 밀집한 제조업체는 기계, 전자, 소재 등 피지컬 AI가 즉각 적용될 수 있는 최적의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된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단에 수소 상용모빌리티와 연계된 피지컬 AI관련 기업군이 집적될 수 있는 환경 또한 조성되고 있으며, 특히 다품종 소량생산 중심의 복합공정이 많은 완주의 산업 구조는 유연한 생산 체계를 지원하는 AI 기반 피지컬 시스템의 효용성을 가장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토양이다. 지리적 이점 또한 빼놓을 수 없다. 호남고속도로와 새만금항, KTX 전주역으로 이어지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은 물류의 동맥 역할을 한다. 여기에 전북혁신도시와 인접한 입지 조건은 연구기관 및 교육 인프라와의 유기적인 연계를 가능케 한다. 이는 ‘연구개발-실증-확산-정주’가 한곳에서 이루어지는 첨단 복합 도시로서의 지속 가능성을 뒷받침하며, 고급 인재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다. 피지컬AI 사업은 단순히 지역 경제 활성화를 넘어 대한민국 제조업이 고비용·저효율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제조혁신 모델’을 제시하는 과정이다. 피지컬AI 사업은 단순히 지역 경제 활성화를 넘어 대한민국 제조업이 고비용·저효율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제조혁신 모델’을 제시하는 과정이다. AI 기술의 성패는 결국 실증 기술을 얼마나 빨리 산업 현장에 확산시키느냐에 달려 있다. 이를 위한 국가사업이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면제를 확정하고, KISTEP(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의 적정성 검토 등 행정적 절차를 밟으며 구체화되고 있다는 사실은 고무적이다. 피지컬 AI 선도 도시를 향한 발걸음은 전북특별자치도의 미래 100년 먹거리를 준비하는 과정이자, 대한민국 제조 산업의 체질을 개선하는 중대한 과업이다. 기술과 산업이 만나는 접점에서 피지컬 AI를 통해 보여줄 변화는 우리 제조업이 나아갈 이정표가 될 것이다. 이제 질문을 바꿔야 한다. “왜 완주인가?”라는 물음 대신, “완주가 선도하는 피지컬 AI가 대한민국의 제조 지형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라고 말이다. 불 꺼진 공장에서 쉬지 않고 돌아가는 스마트한 기계들의 소리, 그것은 대한민국 제조혁신의 멈추지 않는 심장 박동 소리가 될 것이다. /유희태 완주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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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1.11 18:59

[오목대] 통합하면 올림픽 유치도 가능

도민들이 완주 전주 통합문제를 그 쪽 사람들만의 문제라고 인식하는 것은 잘못이다. 그 이유는 협의(狹義)로 봤을 때 그렇고 다른 지역과도 연관이 있는 문제라서 그렇다. 인구 2만명인 농촌군의 통합도 급하지만 우선순위상 완주 전주통합이 더 급하다. 전북에는 광역도시가 없어 먼저 완주 전주를 통합해서 앵커도시로 키워 그 혜택을 인접 도시로 나눠 가질 필요가 있다. 그간에는 전주시 인구가 인접시군에서 유입되어 줄지 않았지만 지금은 청년들이 빠져 나가 66만을 정점 찍고 계속내리막길을 걸어 63만 붕괴도 코 앞에 닥쳤다. 잘 아는바와 같이 4번째로 시도하는 완주 전주 통합이 안되는 이유는 정치인들의 권력욕 때문이다. 군수 자리를 노리는 6명의 후보가 군민을 볼모로 통합을 반대하기 때문에 한발짝도 못 떼고 있다. 지난 3번째로 통합을 시도했을 당시에도 최규성 당시 국회의원이 군의원 공천권을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해서 통합을 무산시켰다. 그 이유는 김제 완주의 국회의원 선거구가 완주 전주로 통합되면 없어질 것을 염려해서 반대를 했던 것. 지금도 그 때와 비슷한 상황이지만 현 안호영 국회의원이 최규성 전국회의원과 같은 전철을 밟지 않고 주민들과 군의원을 설득해서 통합에 찬성토록 해야 한다. 완주 진안 무주 선거구는 다음 총선 때 인구감소로 어떤 형태로든 선거구가 유지될 수 없다. 그렇다면 3선 중진인 안 의원이 정치적으로 대승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바로 윈윈전략을 마련해야 한다.완주를 전주로 통합해서 현재 3석인 전주 국회의석수를 4석으로 늘려서 자신이 갖도록 하면 된다. 도지사 민주당 경선에 나온 안의원이 지난번 경선 때는 김관영 현 지사와 대적했지만 재선인 이원택 의원 한테도 여론조사에서 뒤지는 것은 완주 전주 통합에 반대해 전주시민들이 등 돌려 3위로 쳐진 것이다. 통합찬반 투표도 완주군민들의 반대여론이 높아 물건너 갔기 때문에 지금 할 수 있는 가능한 수단은 완주군의회의 과반 찬성을 이끌어 내면 주민투표 없이도 통합이 가능해질 수 있다. 최근 이 같은 방법론에 완주군의회가 더 완강하게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정동영 통일부장관이 급기야 전주 상공인 신년인사회에서 안호영의원을 겨냥해 안의원을 연호하면서 통합에 적극 앞장서라고 강제하고 나섰던 것이다. 특히 국회과방위 소속인 정의원이 피지컬 AI관련 예산 1조원을 확보해 놓고 테스트베드로 완주 이서로 생각했다가 전주쪽으로 방향을 틀려는 생각을 좌시하면 안된다. 아무튼 다른 지역이 광역단체간 통합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완주 전주를 통합하지 못하는 것은 자존심 상할 노릇이다. 분명 완주군 의회가 정동영장관의 통합논리를 견강부회식 논리라고 반박하지만 전북 전체를 생각하면 이번 기회가 마지막이다. 통합하면 2036년 하계올림픽도 14개국과 최종 경쟁해서 성공할 수 있다. 백성일 주필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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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1.11 18:59

[기고] 새만금에 ‘금융의 고속도로’를 만들자

새만금 사업이 첫 삽을 뜬 지 강산이 세 번이나 변했다. 35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렀지만, 새만금의 시계는 여전히 더디게만 간다. 매립률은 40%에 머물러 있고, 도민들이 느끼는 피로감은 ‘희망고문’이라는 자조 섞인 한탄으로 바뀌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우리는 그동안 바다를 메워‘땅’을 만드는 데만 몰두했다. 하지만 땅이 있다고 도시가 저절로 생기지는 않는다. 사람의 몸에 피가 돌아야 생명이 유지되듯, 도시가 살아 움직이려면‘자본(돈)’이라는 혈액이 끊임없이 돌아야 한다. 지금 새만금은 거대한 몸집은 갖췄지만, 혈관이 막혀 피가 돌지 않는 동맥경화 상태다. 그 혈관을 막고 있는 찌꺼기는 바로 낡은 ‘규제’다. 현재 전 세계의 자본은 넘쳐나는데, 이 돈이 새만금으로 들어오려면 복잡한 환전 절차와 까다로운 외환 신고라는 좁은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글로벌기업들이 한국 투자를 망설이고 싱가포르나 상하이로 발길을 돌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제는 발상을 바꿔야 한다. 흙으로 땅을 메우는 토목 공사를 넘어, 자본이 흐르는‘금융의 고속도로’를 뚫어야 한다. 그 해법으로 두 가지 디지털 금융 혁신안을 제안한다. 첫째, 새만금에 ‘금융 하이패스’인 SGIA(새만금 글로벌 투자 계좌)를 도입하자. 쉽게 말해, 외국 기업이 달러나 유로화, 위앤화를 환전하지 않고 그대로 들고 와서 자유롭게 쓸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지금은 외국 기업이 한국에 투자하려면 달러를 원화로 바꾸면서 수수료를 내고, 돈을 쓸 때마다 정부에 신고해야 한다. 고속도로 톨게이트마다 차를 세우고 검문하는 격이다. SGIA는 새만금이라는 울타리 안에서만큼은 이런 절차를 생략해 주는‘전용 차로’다. 환전 비용이 없고 자금 이동이 자유로워지면, 막혀 있던 글로벌 자본이 물밀듯이 들어올 것이다. 상하이는 이미 이 방식으로 수많은 글로벌 기업의 아시아 본부를 유치했다. 둘째, STO(토큰 증권)를 통해 도민과 이익을 나누자. 새만금에는 조력발전소나 태양광 단지, 수변도시 같은 거대 인프라가 들어선다. 여기에 들어가는 수조 원의 돈을 언제까지 나랏돈(세금)에만 의존할 것인가? STO는 이 거대한 자산을 아주 작은 ‘디지털 조각’으로 나누는 기술이다. 마치 피자 한 판을 여러 조각으로 나누듯, 1조 원짜리 발전소를 10만 원, 100만 원 단위의 조각으로 나누어 파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전 세계 투자자는 물론, 우리 전북도민들도 커피 한 잔 값으로 발전소의 주인이 될 수 있다. 발전소가 돌아가 전기를 팔면, 그 수익은 꼬박꼬박 도민들의 지갑으로 들어오는‘연금’이 된다. 이것이 진정한 의미의 ‘도민 참여형 개발’이다. 일각에서는 전주의 금융중심지와 기능이 겹치지 않느냐고 우려한다. 하지만 이는 기우다. 전주에 있는 국민연금공단이 돈을 굴리는 ‘두뇌’라면, 새만금은 그 돈이 투자될 실물 자산을 만드는 ‘심장’이다. 국민연금공단이 운용할 투자처를 새만금이 만들어 공급하는 구조니, 오히려 환상의 짝꿍이 되는 셈이다. 정부에 간곡히 요청한다. 법을 뜯어고치는 데 시간이 걸린다면, 우선 새만금 산업단지를 ‘금융 규제 샌드박스’지역으로 지정해 달라. 아이들이 모래 놀이터(샌드박스)에서 자유롭게 놀듯, 새만금에서만큼은 기존 규제를 면제해 달라는 것이다. 땅은 이미 넓게 닦여 있다. 이제 그 위에 금융이라는 고속도로만 깔면 된다. SGIA로 뚫린 길을 따라 전 세계의 돈이 들어오고, STO라는 그릇에 담긴 과실을 도민들이 함께 나누는 미래. 그것이 35년의 기다림을 끝내고 새만금을 다시 뛰게 할 유일한 해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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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1.11 18:58

[새아침을 여는 시] 별 - 이병초

전북일보는 올해부터 본보 신춘문예 당선자 모임인 ‘문우회’와 함께 시인들의 안목이 담긴 시편들을 정기 연재합니다. 문신‧경종호‧박태건‧김유석 시인이 소개하는 시편을 통해 일상 속에서 문학을 더 가깝게 만나고, 시가 주는 위로와 활력을 나누고자 합니다. ‘새아침을 여는 시’는 매주 월요일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시냇물 속에 누가 별빛 한 점 내걸었다 바람이 닦아 놨을 잔물결 소리 만지작거리며 별은 반짝반짝 빛난다 시냇물은 오래된 기억일수록 더 맑게 닦아 놓는다 지푸라기 끝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가 또옥똑 떨어지는 짚시랑물을 손바닥에 받아내던 가시내 눈알 속에도 저렇게 별이 반짝였다 뒷머리 갈래 내어 참새 꽁지같이 묶어서 목선이 더 가늘어진 별 시냇물 속 깊숙한 데서 쌀알처럼 빛난다 새해가 되면 마음에 새기는 일이 몇 가지 있다. 올해는 자주 별 올려다보기를 정했다. 별 본 지 오래이기도 하지만, 사는 일이 고단해서였을까? 그간 고개 숙이는 일이 잦았다. 게다가 누군가를 진심으로 우러르는 일도 드물어졌다. 아무리 허름한 사람이라도 우러르는 마음만 있으면 누구보다 맑게 빛나는 별빛 같을 텐데. 그런 마음으로 이 시를 읽다 보면 저절로 알게 된다. 별은 스스로 빛나기 전에 우러러보는 사람의 눈빛을 닮아 반짝거린다는 걸. 올 한해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별빛 하나 내거는 마음으로 누군가를 우러르는 날들 많아졌으면 좋겠다. /문신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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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1.11 18:58

[속보] 이성윤 의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출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국회의원(전주시을)이 당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최고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서 강득구(재선)·문정복(재선) 의원과 함께 3명의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이날 권리당원 투표 50%, 중앙위원 50% 투표를 합산한 최고위원 보궐선거 결과 강득구(30.74%)·이성윤(24.72%)·문정복(23.95%) 최고위원이 차례로 1∼3위를 기록했다. 이건태 의원은 4위로 탈락했다. 이 위원의 최고위원회 입성으로 민주당 최고위원회에는 이날 원내대표로 선출된 한병도 국회의원과 사상 첫 평당원 최고위원인 박지원 위원을 포함해 3명의 전북 출신 최고위원이 자리하게 돼 전북정치권의 입지가 강화될 전망이다. 또한 비당권파(강득구)보다 정청래 대표 측 인사(이성윤·문정복)가 더 많이 지도부에 편입되면서 ‘정청래 체제’ 안정성이 어느 정도 담보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최고위원 보선은 6월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최고위원 3명의 후임을 뽑기 위해 치러졌다. 신임 최고위원들의 임기는 전임 최고위원들의 잔여 임기인 올해 8월까지다. 이 위원은 이날 “한달동안 함께해주신 4분의 후보들께 감사드린다. 많은 당원들을 만났는데, 말씀하신 내란청산, 검찰 법원 개혁, 조희대 수사촉구, 그리고 당정청이 원팀이 돼 대한민국을 새롭게 만들어달라는 요구를 마음에 깊이 새겼다”며 “전주와 서울의 보좌진들 정말 수고 많으셨다. 감사하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백세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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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세종
  • 2026.01.11 18:32

2026학년도 전북지역 평준화 고교 111명 불합격…군산은 31명 미달

11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평준화 지역 일반고·자율형공립고 신입생 모집정원은 총 9368명으로 지원자는 9665명이다. 이중 전주 5798명, 군산 1850명, 익산 1680명이 합격했다. 불합격자는 전주 98명, 익산 13명, 군산은 없다. 군산 지역은 중학교 졸업예정자 수가 전년 대비 75명 증가(2435명→2510명)했으나 일반고·자율형 공립고 지원자 수가 전년보다 10명(1905명→1895명) 감소하고, 특성화고 지원자가 56명(238명→294명) 증가하면서 31명 미달됐다. 전체 지원자 9368명 중 226명은 평준화지역 일반고·자율형 공립고 중복지원이 가능한 외국어고·국제고·자사고에 합격했다. 정원 외 대상자(교육지원대상자, 특례입학대상자)는 별도 선발한다. 전북교육청은 12일 평준화지역 일반고·자율형 공립고 합격자 학교배정 공개 추첨회를 진행한다. 참관을 희망하는 학생·학부모는 사전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다. 학교배정 결과 발표는 오는 16일 오후 2시며, 소속 중학교와 전북고입전형포털에 접수번호를 입력한 후 확인할 수 있다. 배정된 학교는 변경이 불가능하다. 전·후기 합격자의 등록기간은 오는 19~21일까지며, 등록기간에 등록하지 않으면 올해 고등학교 입학이 불가능하다. 한편 평준화지역 39개교를 제외한 93개 고등학교 중 모집정원을 채우지 못한 학교들은 오는 2월 2~3일 추가모집을 진행한다. 이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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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6.01.11 16:41

두산베어스 김원형 감독 전주고 야구부에 야구배트 50자루 기증

전주고등학교 출신 두산베어스 김원형 감독이 모교 야구부에 야구용품을 기증했다. 프로야구 두산베어스 김원형 감독은 지난 6일 전주고 야구부에 1500만원 상당의 선수용 야구배트 50자루를 기증했다. 김 감독은 지난 2022년에도 1500만원 상당의 겨울용 점퍼를 야구부에 기증하는 등 후배들에게 지원과 격려를 이어오고 있다. 전주고(68회)를 졸업하고 1991년 쌍방울레이더스에 입단, 프로야구에 입문한 김 감독은 SK와이번스와 SSG랜더스 감독을 역임하고 지난해부터 두산베어스 감독을 맡고 있다. 김원형 감독은 “전주고 야구부가 올 한해도 2024년과 같은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학생 선수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해주길 바란다”며 “두산베어스 감독으로서도 좋은 시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주고 야구부 주장인 박민서 학생은 “김 감독님을 비롯한 많은 동문 선배님들의 지속적인 격려와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모교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도록 선수단 모두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주고 야구부는 지난 2024년 전국대회 3관왕을 차지하며 야구 명문고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오세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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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림
  • 2026.01.11 16:36